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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살롱드돌’ 샤이니 키, 진솔한 토크 통했다…예능도 ‘만능 열쇠’ [줌인]

‘만능예능돌’이란 말이 딱 맞는다.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등 각종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그룹 샤이니 키가 그 주인공이다. 키는 여기에 최근 ‘살롱드돌’을 통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까지 뽐내며 토크 예능까지 접수했다.키는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ENA 예능 ‘살롱드돌 : 너 참 말 많다’(이하 ‘살롱드돌’)에서 절친인 가수 이창섭, 소녀시대 멤버 효연과 함께 MC로 활약 중이다. ‘살롱드돌’은 아이돌들이 출연해 연애부터 소소한 일상까지 세상의 모든 시시콜콜한 주제를 놓고 수다와 토론을 펼치는 토크 예능. 장도연이 진행하는 토크 예능 ‘살롱드립’의 세계관을 확장한 것으로 김태호 PD가 이끄는 테오에서 제작한다. MC들이 ‘눈 잘 마주침 VS 못 마주침’, ‘고기를 쌈장에 찍어먹기 VS 젓가락으로 쌈장을 덜어먹기’, ‘바람의 기준은? a.호감 b.정신적 사랑 c. 육체적 사랑’ 등의 주제를 놓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토론하는 콘셉트다.각종 예능에 출연하며 남다른 입담을 자랑했던 키는 ‘살롱드돌’에서 그야말로 훨훨 날고 있다. 여느 아이돌 출신들이 사적인 이야기나 솔직한 견해를 밝히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는 것과는 달리 키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공개하는가 하면 그만의 논리정연한 주장으로 주변을 수긍하게 만들고 있다. ‘전 여친/ 첫사랑/ 예전 짝사랑/ 새로운 여자/ 여사친’ 중 가장 위험한 인물로 ‘첫사랑’을 고르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도 효연이 “첫사랑이 몇 살 때였느냐”고 묻자, “내 얘기 아니라니까”라고 아이돌 답게 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살롱드돌’ 연출을 맡은 이태경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가 키였다고 밝혔다. 이 PD는 “키와 녹화 현장뿐 아니라 가끔 사적인 자리에서도 대화를 나눴는데, 그때마다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본인의 생각이 매우 뚜렷하고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또한 그것을 아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키가 아이돌 생활을 오래 한 경험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함과 동시에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고민들을 재밌게 풀어가보자는 생각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 PD는 “키와 더불어 그의 말을 친근하고 개그감 있게 받아줄 수 있는 파트너로 키와 군 생활을 같이 한 절친 이창섭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키는 이른바 ‘맞는 말’을 하고 이창섭은 꿋꿋하게 자기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 ‘살롱드돌’의 재미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키는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평소 방송을 통해 내 생각을 이야기할 자리가 많지 않았던 것 같아서 ‘살롱드돌’의 방송 취지가 흥미롭게 다가왔다”며 “촬영할 때 ‘서로 생각이 이렇게 다를 수 있다고?’ 하면서 신기해하고 있다. 시청자들도 우리와 대화를 나눈다는 느낌으로 재미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키는 현역 아이돌 중에서도 다양한 예능 활동을 펼치기로 유명하다. MBC 대표 리얼리티 예능 ‘나혼산’를 비롯해 2018년부터 방영한 tvN ‘놀토’를 군 복무 시기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고정 멤버로 출연 중이다. ‘나혼산’에서 키는 꼼꼼하고 세심한 성격과 똑 부러지는 살림 솜씨, 수준급 요리 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놀토’에선 남다른 순발력으로 게임에도 능숙한데다 이미지를 벗어던지는 분장 개그까지 적재적소 예능감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여기에 ‘살롱드돌’을 통해 패널이 아닌 MC로도 활약, 토크와 진행까지 소화하며 예능계를 섭렵해 ‘만능열쇠’라는 평이 나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2 06:05
예능

이장우 “미쳤다고 할 정도로 좋아해”…하재숙과 ‘스쿠버다이빙’ 인연 (나혼산)

‘나 혼자 산다’ 이장우가 강원도 고성에서 스쿠버다이빙으로 맺은 특별한 인연과 만난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장우가 강원도 고성의 푸른 바다로 스쿠버다이빙을 하러 떠난 모습이 공개된다. .이장우는 오래된 가방 속에 묵혀 둔 스쿠버다이빙 장비들을 꺼내 확인한다. 그는 2013년부터 5년 동안 매일 스쿠버다이빙을 했다고 밝히며 300회 이상 다이빙을 하고, 경력을 쌓아 강사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수준급 바다 수영 실력부터 요트 자격증까지, 15년 넘게 한결같은 ‘듀공’ 이장우의 바다 사랑이 눈길을 모은다.이장우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바다의 여유를 만끽하고자 7년 만에 장비를 챙겨, 스쿠버다이빙 아지트가 있는 강원도 고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그는 스쿠버다이빙을 처음 시작하고 자격증도 함께 딴 ‘누나’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이장우를 맞이하는 누나의 정체는 바로 배우 하재숙. 이장우는 “몇 년을 매일 같이 있었어요. 다들 미쳤다고 할 정도로 좋아했어요”라며 당시 스쿠버다이빙에 푹 빠졌던 추억을 전한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터질 듯한 다이버 슈트를 입고 ‘곰돌이 핏’을 자랑하는 이장우의 모습이 담겨 웃음을 자아낸다. 오랜만에 바다에서 만난 이장우의 공복을 걱정한 하재숙은 특별한 멀미약을 준비해 무지개 회원들의 웃음을 자아낸다.스쿠버다이빙 준비를 마친 이장우는 선장이 된 하재숙이 운전하는 배에 오른다.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다이빙 스폿에 도착한 그는 ‘아기 듀공’이 된 듯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 7년 만에 다시 바닷속으로 향하는 이장우의 스쿠버다이빙 실력은 어떨지 기대가 모인다. 스쿠버다이빙으로 인연을 맺은 ‘듀공 남매’ 이장우와 하재숙의 모습은 오는 2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21 08:20
프로야구

"박병호 선배님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 8월 월간 타율 0.359, 키움 1차 지명 터지나 [IS 피플]

무려 5출루. 팀 패배에도 불구하고 박주홍(24·키움 히어로즈)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박주홍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3안타(1홈런) 2볼넷 1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장단 14안타씩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팀은 9-12로 패했지만, 박주홍은 '커리어 나이트'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2020년 데뷔한 박주홍이 한 경기 3안타를 때려낸 건 개인 최다 타이. 통산 다섯 번째인데 홈런을 포함한 한 경기 3안타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다섯 번의 3안타 경기 중 세 번을 이번 달에 기록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박주홍의 8월 월간 타율은 0.359(39타수 14안타)에 이른다. 양의지(두산 베어스·0.480)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0.423) 등 내로라하는 타자들과 경쟁하며 월간 타격 7위. 출루율(0.468)과 장타율(0.538)을 합한 월간 OPS도 1.006로 수준급이다. 19일 KIA전에선 타석마다 존재감이 돋보였다. 2회 우전안타, 3회 볼넷으로 걸어 나간 박주홍은 3-11로 크게 뒤진 5회 초 2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박주홍의 3루타는 개인 통산 3호이자 2023년 4월 14일 고척 KIA전 이후 858일 만이었다. 7회 네 번째 타석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낸 박주홍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선 시즌 3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7-12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손 불펜 최지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넘긴 것. 사이클링 히트(히트 포 더 사이클)에 2루타, 딱 하나가 부족했다.장충고를 졸업한 박주홍은 2020년 1차 지명으로 입단한 대형 유망주 출신이다. 구단은 박주홍에 대해 '배트 컨트롤과 장타 생산 능력에서 2019년도 전국 고교 및 대학 선수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자평했다. 입단 당시 롤모델로 팀 선배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통산 홈런 418개)를 꼽은 박주홍은 "대한민국 최고의 홈런 타자 아닌가. 강한 타구를 날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병호 선배님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운다. 선배님과 같은 타자가 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지난 시즌까지 1·2군을 오가며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입단 6년 차, 이번엔 다를까. 만년 기대주 박주홍이 야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10:15
해외축구

‘NEW 맨유’, 이적생 앞세워 슈팅 22개 때렸지만…아스널에 0-1 석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슈팅 22개를 퍼부었으나, 아스널에 1골 차로 졌다.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 EPL 1라운드 홈 경기서 아스널에 0-1로 졌다.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선제골이,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됐다.맨유 입장에선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후벵 아모링 맨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브라이언 음뵈모, 마테우스 쿠냐를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이들은 90분 동안 번뜩이는 장면을 연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하지만 세프티스 한 방에 희비가 엇갈렸다. 전반 13분 아스널의 코너킥 공격에서, 맨유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가 수비수 윌리엄 살리바와의 경합 과정 중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칼라피오리가 손쉽게 골망을 흔들 수 있었다. 살리바의 경합 시도가 파울로 판정될지도 관심사였지만, 득점이 취소되지 않았다.아모링 감독은 후반 20분 메이슨 마운트 대신 베냐민 세슈코까지 투입하며 달라진 공격진을 모두 기용했다. 다소 어수선한 경기 속에서 무려 22개의 슈팅을 시도했는데, 유효타는 7차례였다. 이마저도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의 손끝에 저지당했다.결국 맨유는 마지막까지 아스널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아모링 감독은 바이은드르의 실수를 옹호했다. 그는 “선수에게 밀릴지, 공을 잡을지 선택해야 했다. 그는 공을 잡기로 했으나, 밀렸다. 혼자 방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감쌌다.하지만 전 국가대표 출신 조 하트는 BBC 라디오를 통해 “첫 리플레이를 보고는 ‘옹호할 수 없겠다’ 싶었다. 그는 살리바와 싸우며 왼팔로 버티고, 오른팔로 공을 쳐 내야 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영국 매체 BBC는 이 경기를 두고 “음뵈모와 쿠냐는 맨유가 바라던 그 선수들처럼 보였다. 맨유가 22개의 슈팅을 시도한 건 지난 2011년 8월 아스널전 8-2 승리(25회) 이후 가장 많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지난 시즌 맨유의 전방은 사실상 존재감이 없었다. 이제는 자신감 넘치는 수준급 공격수들을 보유하게 됐다”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김우중 기자 2025.08.18 09:05
메이저리그

트리플A에서 2이닝 6피안타 강판, 도루 3개 허용…일본 매체 '사사키 제구도 불안'

LA 다저스 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24)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 등판에서 부진했다.사사키는 15일(한국시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 시티 코메츠 소속으로 앨버커키 아이소톱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3자책점) 했다. 앨버커키는 콜로라도 로키스 산하 트리플A 팀. 사사키는 1회에만 7타자 상대로 피안타 3개와 볼넷 1개, 도루 2개로 2실점 하는 등 고전했다.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예정된 3이닝을 투구하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8월 하순 메이저리그(MLB) 복귀를 앞두고 과제들이 남아 있는 내용이었다'며 '최고 구속은 95.7마일(154㎞/h)로 41구 중 25구가 스트라이크로 제구도 안정되지 않았다'라고 꼬집었다. 2회 1개 포함, 총 도루 3개를 허용한 것도 문제라면 '문제'였다. 사사키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건강 면에서 더 이상 걱정 없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재활 등판 경기 부진으로 머쓱해졌다.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사사키는 어깨 충돌 증후군 관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 그의 마지막 등판은 지난 5월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이닝 5피안타 5실점)이다.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수준급 선발 자원이었던 사사키는 큰 기대 속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진에 부상까지 겹쳐 활약이 미미하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72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5 11:42
스포츠일반

김동현 이어 韓 2번째 UFC ‘10승’ 도전…박준용, 10월 UAE서 ‘강자’ 알리스케로프와 대결

‘아이언 터틀’ 박준용(34)이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이크람 알리스케로프(32∙러시아)를 상대로 UFC 10승에 도전한다. 박준용(19승 6패)은 오는 10월 26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에티하드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1: 아스피날 vs 간’에서 컴뱃 삼보 세계 챔피언 알리스케로프(16승 2패)와 미들급(83.9kg)으로 맞붙는다. 이번에 승리하면 ‘스턴건’ 김동현(13승)에 이어 한국 선수 두 번째로 UFC 10승 고지를 밟는다. 박준용은 강자로 정평 난 알리스케로프의 이름을 듣자마자 바로 경기를 수락했다. 그는 “격투기는 센 선수들이랑 붙어보려고 시작했다”며 “상대 봐가면서 싸울 거면 애초에 UFC에 안 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용은 알리스케로프에 대해 “화력이 강하고, 레슬링과 타격도 수준급인 랭킹 10위 수준의 선수”라며 “내가 랭커급인지 아닌지를 시험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리스케로프는 세계 아마추어 삼보 연맹(FIAS) 주최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3차례 우승을 차지한 강자다. 2022년 9월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를 통해 UFC와 계약해 3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12월 박준용을 스플릿 판정으로 꺾은 안드레 무니즈를 포함해 세 명의 UFC 선수를 타격으로 피니시했다. 오직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이번 주 타이틀에 도전하는 함자트 치마예프에게만 패했다. 이번에도 승리의 열쇠는 진흙탕 싸움이다. 강력한 체력을 자랑하는 박준용은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체력을 고갈시키며 경기 흐름을 장악한다. 그는 “알리스케로프처럼 기술적으로 싸우는 선수에겐 계속 들어가서 꼬이게 만들어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며 “내 게임 플랜으로 알리스케로프를 끌고 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UAE는 사실상 이슬람교 신자들의 홈 역할을 하는 중동의 격투기 허브다. 러시아 다게스탄 출신의 이슬람 파이터 알리스케로프도 지난해 이곳에서 로버트 휘태커를 상대로 파이트 나이트 대회 메인 이벤트를 맡았다. 박준용은 원정 경기에 대해 “항상 상대방 홈에서 악당 역할로 경기에 출전했다”며 “응원을 받으며 싸우면 더 어색하기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준용은 지난 6월에도 중동 지역 아제르바이잔에서 다게스탄 출신 이스마일 나우르디예프를 제압한 바 있다. 마지막으로 박준용은 적지에서 ‘악당’으로 찬물을 끼얹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알리스케로프한테는 안될 거라고 하지만 항상 이런 말을 들어왔기에 상관없다”며 “’악당 출현’ 보여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UFC 321: 아스피날 vs 간’ 메인 이벤트에선 UFC 헤비급(120.2kg) 챔피언 톰 아스피날이 랭킹 1위 시릴 간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전을 치른다. 지난 6월 잠정 챔피언이었던 아스피날은 챔피언 존 존스의 타이틀 반납으로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김희웅 기자 2025.08.14 20:37
스타

경수진, 김동욱X강소라와 한솥밥…스튜디오 유후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경수진이 스튜디오 유후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2012년 드라마 ‘적도의 남자’로 데뷔한 경수진은 ‘TV소설 은희’에서 강단 있는 캐릭터 ‘은희’를 통해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역도요정 김복주’, ‘마우스’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에서 강력계 에이스 형사 ‘이성아’역을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뽐냈다.또한,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수준급 인테리어 감각으로 ‘모던 미드센추리’ 트렌드를 이끄는 것은 물론, 캠핑과 막걸리 만들기 등 다양한 취미를 공개하며 ‘경반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최근 경수진은 특별출연한 MBC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에서 배우들과의 케미를 선보이고, 영화 ‘백수 아파트’,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유튜브 채널 ‘만취 경수진’을 통해서는 예능에서 보여주었던 털털함과 금손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며 친근한 매력을 더하고 있다.스튜디오 유후는 “경수진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한편 경수진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스튜디오 유후에는 김동욱, 강소라, 이재원, 김현숙, 윤지민, 권해성, 최찬호가 소속돼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4 12:34
프로농구

특급 슈터만 2명…남자농구, '팀컬러' 앞세워 만리장성 공략 도전

남자농구 대표팀이 다양한 공격 옵션을 앞세워 '강호' 중국을 넘고자 한다. 안준호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중국과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FIBA 랭킹 53위, 중국은 30위다.대표팀은 3년 전 열린 지난 대회서 8강에서 뉴질랜드에 져 짐을 싼 아픔이 있다. 귀화 선수가 없는 올해는 높이가 낮아진 대신, 탁월한 3점슛으로 공격력을 대폭 끌어올렸다. 이현중(나가사키) 유기상(창원 LG) 등 수준급 슈터가 선봉에 섰다. 이현중은 대회 평균 19.3점(6위), 유기상은 17.0점(13위)에 올랐다. 특히 유기상은 대회에서만 18개의 3점슛을 터뜨려 이 부문 1위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기간 4경기 평균 88.5점을 넣어 참가국 16개 팀 중 4위다. 조별리그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호주(7위) 레바논(29위) 카타르(87위)를 상대로 거둔 수치여서 의미가 있다. 지난 대회 때는 이 부문 8위(평균 84.0점)였다. 대표팀이 가진 무기는 3점슛만 있는 게 아니다. 지난 12일 괌(88위)과의 8강 결정전(99-66 승)에서 대표팀의 3점슛 성공률은 단 21.1%(8/38)이었다. 하지만 팀 평균 스틸 2위(9.3개)에 오른 수비력과, 선수 전원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으로 신장 열세를 극복했다. 대표팀의 평균 리바운드는 37.3개로 전체 12위에 불과하지만, 기대 이상의 공격 리바운드(6위·평균 12.5개)로 맞선다.변수는 체력이다. 닷새 가까이 쉰 중국과 달리, 대표팀의 휴식일은 이틀이다. 또 사령관 이정현(고양 소노)이 부상으로 낙마한 건 아쉬움이다. 위안은 포워드 여준석(시애틀대)이 괌전에서 4쿼터를 모두 뛰며 건재함을 보여준 건 점. 그리고 일찌감치 주전 선수들을 20분 내외로 기용해 체력을 안배했다는 것이다.상대인 중국의 경계 대상은 포워드 자오 루이(1m95㎝), 센터 후진큐(2m10㎝)다. 자오 루이는 대회 평균 12.7점을 올린 전천후 득점 자원이다. 후진큐는 높은 신장을 앞세워 현재 팀 내 득점 1위(14.7점) 리바운드 1위(8.7개)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은 중국전을 앞두고 "상대는 장신이고, 우리는 단신"이라며 "지금 우리 남자농구만의 특유의 컬러를 가지고 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제공권이다. 우리는 응집력, 조직력, 집중력, 패기로 뭉쳐 있다. 피에 굶주린 늑대 군단처럼, 그 굶주림을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만리장성을 넘겠다"라는 출사표를 올렸다.한편 '라이벌' 일본은 13일 레바논과의 8강 결정전에서 레바논에 73-97로 완패하며 조기에 짐을 쌌다.김우중 기자 2025.08.13 12:01
프로야구

역대 최소경기 200K '괴물' 폰세, 그런데 9이닝당 탈삼진 1위는 따로 있다?

외국인 투수 드류 앤더슨(31·SSG 랜더스)의 탈삼진 능력, KBO리그 역대 최소경기 200탈삼진 대업을 세운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 못지않다.앤더슨은 12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관심이 쏠린 탈삼진은 9개(시즌 191개)를 추가, 이날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삼진 9개를 잡아낸 부문 1위 폰세(202개)와의 격차를 11개로 유지했다. 폰세는 역대 최소인 23경기 만에 200탈삼진 고지를 정복하며 마운드 위에서 포효했는데 앤더슨의 ‘K-본능’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오히려 비교 우위인 세부 지표도 있다.대표적인 게 9이닝당 탈삼진(KK/9)이다. 앤더슨의 9이닝당 탈삼진은 무려 12.99개로 리그 1위. 폰세(12.48개)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11.56개) 라이언 와이스(한화·10.57개) 등 내로라하는 에이스들에게 모두 앞선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수치가 13.34개까지 늘어난다. 앤더슨은 후반기 등판한 첫 5경기 중 3경기에서 삼진을 9개 이상 잡아냈다. 지난달 19일 인천 두산 베어스전과 31일 인천 키움전에선 두 자릿수 탈삼진(10개)을 기록하기도 했다. 앤더슨의 최대 강점은 대포알 강속구이다. 12일 키움전에선 직구 최고 구속이 156㎞/h까지 찍혔다. 여기에 타격 타이밍을 뺏는 커브와 체인지업의 완성도도 높다. 힘으로만 윽박지르지 않고 적재적소 완급조절까지 한다. 일본 프로야구(NPB) 출신으로 아시아 야구 경험이 풍부한 것도 장점.앤더슨은 시즌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1.04, 피안타율도 0.203로 수준급이다. 여기에 피출루율(0.269)과 피장타율(0.299)을 합한 피OPS가 0.568로 규정이닝을 채운 22명의 투수 중 폰세(0.490)와 제임스 네일(KIA 타이거즈·0.562)다음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7승 3패 평균자책점 2.83)가 중심을 잘 잡아준다. 외국인 투수가 비교하면 100점"이라고 흡족해하기도 했다. 앤더슨은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는 키움전을 마친 뒤 "많은 이닝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실점을 최소화하고 싶다"며 우리 팀 불펜진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어서 덕분에 마음 편히 마운드를 내려올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3 10:24
프로야구

불펜 에이스 장기 이탈...키움, 외부 영입 선택 아닌 필수

외부 수혈이 불가피하다. 2026년 마운드 운영 구상에 큰 구멍이 생긴 키움 히어로즈 얘기다. 키움은 지난 11일 마무리 투수 주승우(25)가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을 받는다고 전했다. 주승우는 10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3-3으로 맞선 9회 초 등판했지만 세 번째 타자 김인태를 2루 땅볼로 잡아낸 뒤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튿날 두 병원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고, 인대가 손상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은 "재활 치료를 포함해 복귀까지 약 1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주일 사이에 마운드 주축 선수 2명이 이탈했다. 키움은 지난 7일 현재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소화하고 있는 선발진 에이스 안우진이 오른쪽 어깨 오훼 인대 재건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안우진은 지난 2일 1군 복귀 준비를 위해 퓨처스팀 자체 청백전에 등판했고, 패한 팀이 벌칙처럼 소화한 수비 훈련에 참여했다가 넘어져 부상을 당했다. 그도 1년 이상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주승우도 안우진과 함께 2026년 키움 마운드 키 플레이어로 기대받았던 선수다. 2022 1차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그는 2024시즌 마무리 투수로 올라서 14세이브를 올렸고, 올 시즌 5홀드·16세이브를 올리며 한 단계 더 성장한 기량을 증명했다. 홍원기 전 감독, 설종진 감독대행 모두 그를 세이브 상황뿐 아니라 경기 흐름상 반드시 실점을 막아야 하는 순간에 투입했다. 키움은 지난주까지 33승 4무 73패를 기록하며 10개 구단 중 최하위(10위)에 처져 있다. 3년 연속(2023~2025) 꼴찌가 유력하다. 타선·선발진도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키움의 가장 취약한 전력은 불펜이었다. 2024시즌(6.02)에 이어 올 시즌(6.18)도 평균자책점 10위에 머물고 있다. 올 시즌 역전패(30경기)가 가장 많은 팀도 키움이다. 이기고 있을 때 등판하는 조영건·박윤성은 아직 셋업맨 임무를 맡기엔 기량이 부족해 보인다. 베테랑 원종현은 2026년 40대가 된다. 현재 상무 야구단에서 뛰고 있는 '전' 클로저 김재웅이 올해 12월 전역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다. 돈을 써야 할 때다. 키움은 소속 선수였던 이정후·김혜성이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며 포스팅 비용을 받았다. 프로야구 흥행 속에 관중 수입도 늘었다. 올겨울 스토브리그에는 이영하(현 두산 베어스) 김범수(현 한화 이글스) 등 수준급 불펜 투수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온다. 그동안 주축 선수를 내주고 모은 상위 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으로 유망주를 꽤 많이 모은 키움이다. '옥석'을 가리고 남은 자원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 불펜 전력을 보강하는 것도 방법이다. 키움은 지난 4일 내부 내야수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에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계약하며 팀 재건 의지를 보여준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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