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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①] "2번부터 헷갈린다" 1R 지명 판도 양우진에게 달렸다

2026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판도를 좌우할 변수는 오른손 투수 양우진(18·경기항공고)이다. A 구단 스카우트는 "양우진의 이름이 언제 불리느냐에 따라서 구단들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보통 1라운드 4~5번까지는 대략 어떤 선수를 지명할지 예상되는데 올해는 2번부터 헷갈린다"라고 말했다.오는 17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영광은 오른손 파이어볼러 박준현(18·북일고)이 차지할 전망이다. 박석민 전 두산 베어스 코치의 아들인 박준현은 김성준(18·광주제일고) 문서준(18·장충고)과 함께 일찌감치 '고교 투수 빅3'로 분류됐다. 김성준이 지난 5월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에 공식 입단했고, 문서준마저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행이 유력한 상황.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할 키움 히어로즈는 국내 도전 의사를 밝힌 최대어 박준현을 집중적으로 체크했다. 흥미로운 건 박준현의 뒤를 이을 '전체 2순위'이다. 애초 오른손 투수 양우진이 유력했다. 체격(키 1m90㎝·몸무게 98㎏)이 뛰어난 양우진은 시속 150㎞ 강속구에 제구까지 겸비한 완성형 투수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최근 팔꿈치 피로골절 부상을 당해 변수로 떠올랐다. 아마야구 관계자 B는 "양우진은 현재 수술한 건 아니고 자연 치유 중"이라며 "10월 말에서 11월 정도에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내년 시즌 개막전을 뛰는 건 큰 문제가 없다. 관건은 재발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피로골절은 선수마다 예후가 천차만별이다. 공교롭게도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구창모의 반복된 피로골절로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만약 '안정된 즉시전력감'을 원한다면 양우진을 과감하게 패스할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아마야구 관계자 C는 "NC는 지난해와 2년 전에 지명한 선수들이 제대로 된 활약을 아직 못 보여주고 있다. (부상으로 재활 치료 가능성이 있는) 양우진의 지명이 부담스럽다면 대구고 오른손 투수 김민준(19)이나 청소년 대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구속을 크게 끌어올린 동산고 오른손 투수 신동건(18) 정도를 고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NC의 양우진 지명 여부는 전체 3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현재 한화는 야수 지명에 무게가 실리는데 양우진이 미지명으로 남을 경우 이를 외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최근엔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관련 정보를 구단 간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 구단마다 여러 경우의 수를 계산해 지명장에 나가야 한다. D 구단 운영팀장은 "한화는 NC가 누굴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야수 최대어인 신재인(18·유신고)이 나을지 다른 투수가 나을지 비교할 거"라면서 "좋은 투수를 놔두고 야수를 지명할지 고민이 많을 거다. 1라운드 상위 지명부터 예측이 어려우니 (그 뒤에 지명권을 행사하는 구단들은) 큰일 났다"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는 고교 졸업 예정자 93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61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1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9명 등 총 1261명이 지원했다. 이 중 10개 구단이 각 11라운드까지 총 110명을 선발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5 16:01
해외축구

‘여기서 안 뛰어’ 브라질 슈퍼스타, 출전 거부 선언…왜?

브라질 슈퍼스타 네이마르(산투스)가 리그 3경기 연속 불참할 것이란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그 사유로는 ‘인조잔디’가 꼽힌다.브라질 매체 GE 글로보는 8일(한국시간) “산투스가 네이마르 출전 여부를 두고 고민 중”이라며 “산투스는 오는 15일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원정 경기를 벌인다. 하나의 의문은, 네이마르가 아레나 MRV에서 출전할지다”라고 조명했다.현재 네이마르가 부상 중이 아님에도 출전 여부가 논란이 되는 건 다름 아닌 경기장 환경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리그 내 인조잔디 구장에 대해 불만을 제기해 왔다. 앞서 파우메이라스 홈 구장인 알리안츠 파르키에 대해서도 “그곳에서 뛰는 건 내게 불가능하다. 부상 여부와 관계없이, 어떤 선수들에게도 불편하다”고 지적했다. 지난달엔 코리치안스의 멤피스 데파이 역시 아레나 MRV의 인조잔디를 비판한 바 있다. 당시 데파이는 “인조잔디를 경기를 망친다. 언제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을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매체는 네이마르가 인조잔디를 기피하는 이유를 두고 “그는 인조잔디가 ‘딱딱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충격 흡수가 어려워 무릎과 관절에 더 많은 통증을 유발한다고 본다. 네이마르는 왼 무릎 수술로 1년 동안 경기장을 밟지 못했다”라고 짚었다.이어 “그의 가장 큰 불만은 경기의 기술적 측면에 있다. 이 때문에 그는 인조잔디를 ‘미니 풋살’에 빗대며, 축구 본연의 경기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한다”고도 덧붙였다.실제로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산투스 합류 뒤 인조잔디를 사용하는 팀과의 원정 경기에선 출전하지 않았다.하지만 산투스 입장에선 네이마르의 출전이 절실하다. 산투스는 현재 강등권(17~20위)과 가까운 16위(승점 22)에 그친 상태다. 최근 3경기 무승(1무2패) 늪에 빠진 상태이기도 하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바스쿠 다 가마와의 홈 경기서 0-6로 패한 뒤 고개를 숙이기도 했는데, 팀은 감독 교체라는 선택에도 아직 승전고를 울리지 못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9 16:55
NBA

'전체 2순위' 하퍼, 손가락 인대 찢어져 수술…개막전 출전 여부는?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샴즈 카라니아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전체 2순위 지명 선수인 딜런 하퍼의 왼쪽 엄지 인대가 부분적으로 찢어져 수술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카라니아는 이번 수술에도 불구하고 하퍼의 2025~26시즌 정규시즌 개막전(10월 23일 댈러스 매버릭스전) 출전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전망했다.하퍼는 지난 6월에 열린 2025 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쿠퍼 플래그(댈러스)에 이어 전체 2순위로 지명됐다. 럿거스대를 1학년만 마친 뒤 NBA 문을 노크한 하퍼는 서머리그 2경기에 출전, 평균 16점 4리바운드를 마크했다. 특히 댈러스와의 서머리그 데뷔전에서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 플래그(31점)와의 맞대결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서머리그 초반 일정을 건너뛰는 등 몸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고 2경기로 '셧 다운'을 선언한 상황이었다.미국 야후스포츠는 '하퍼는 2025~26시즌을 팀의 백업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샌안토니오는 이미 백코트에 디애런 폭스와 지난 시즌 NBA 신인왕 스테판 캐슬이 포진해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07 11:33
메이저리그

'충격' 탬파베이 사장이 밝힌 김하성 방출한 세 가지 이유

김하성(30)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새롭게 출발한다. 원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 구단이 김하성을 내보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탬파베이에서 웨이버로 공시된 뒤 애틀랜타와 계약했다. 에릭 니앤더 탬파베이 구단 사장이 밝힌 김하성을 내보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그는 "김하성이 부상에 부진을 겪었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갔다. 또 앞으로 한 달 동안 유망주 카슨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7개월 전, 탬파베이는 김하성과 1+1년 최대 2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1년은 선수 옵션으로, 김하성이 계약 연장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MLB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 중 하나인 탬파베이의 구단 역사상 최대 FA 계약. 김하성의 영입으로 내야진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던 김하성은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7월 초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복귀 후에도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을 들락날락했다. 올 시즌 24경기 출장에 그친다. 성적도 타율 0.214 2홈런 5타점으로 기대를 밑돌았다. 탬파베이는 2일 기준으로 68승 69패(승률 0.496)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 4위에 처져 있다. 지구 선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10.5경기 차 뒤진 상황. 세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7위까지 처져 있어 가을 야구 진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니앤더 사장은 "우리가 5할 승률에서 10승 정도 더 올렸다만 김하성은 웨이버 공시 대상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절대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MLB닷컴은 "7월 31일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에 관심을 갖는 몇몇 구단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지만, 김하성이 부진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그를 보내지 않았다"고 전했다. 탬파베이는 2003년생 유망주 윌리엄스에게 기회를 부여할 계획이다. 니앤더 사장은 "현재 순위에서 윌리엄스에 대해 좀 더 알아볼 기회를 갖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밝혔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카슨이 30경기 정도 출장하며 많은 것을 배울 것"이라고 기대했다. 윌리엄스는 8월 말 빅리그에 데뷔, 8경기에서 타율 0.250 1홈런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김하성의 새 소속팀 애틀랜타는 NL 동부지구에 속한 명문 팀이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2021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차지했다. 애틀랜타 내야진이 약해 김하성으로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애틀랜타는 올해 200만 달러, 내년 1600만 달러의 연봉 부담을 안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ESPN은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지구 우승을 다시 노리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계획한다"며 "불확실한 내야 문제를 해결하고자 유격수와 2루수 수비를 책임질 수 있는 김하성을 영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09.02 14:53
프로야구

'손가락 골절' KIA 윤도현, 사실상 시즌 아웃…"올 시즌은 아마 힘들 것 같다" [IS 광주]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2)이 사실상 시즌 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윤도현에 대해 "올 시즌은 아마 힘들 거 같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도현은 지난 6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수비 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가 골절돼 전열에서 이탈했다. 후반기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범호 감독은 "수술하고 나면 (복구까지) 몇 개월 걸린다. 3개월 정도 보고 준비했던 부분인데 운동(재활 치료)하고 경기하면 4개월이니까 윤도현은 올 시즌 힘들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윤도현은 부상 이후 손가락 수술을 받았다. 이 감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보고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보고를 안 하지 않았을까.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부연했다. 윤도현은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9경기에 출전, 타율 0.279(68타수 19안타) 4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9 16:21
메이저리그

3년 연속 200K까지 5개 남았는데…NL 탈삼진 1위 '혈전'에 막혔다, 복귀 불투명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필라델피아 에이스 잭 휠러(35)가 오른팔의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 일정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밝혔다'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이번 시즌 다시 투구할 수 있을지 등 휠러와 관련된 질문에 "모르겠다"라고 말을 아꼈다.휠러는 지난 16일 워싱턴 내셔널스전(5이닝 4피안타 2실점)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쪽에 불편함을 느껴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매체를 통해 전해지는 휠러의 상태는 목 근처의 혈관이나 신경이 압박돼 혈전이 형성될 수 있는 흉곽 출구 증후군이다. ESPN은 '치료 방법은 근본 원인에 따라 다르다. 혈전 용해술 외에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혈액 응고 방지 치료를 받거나 갈비뼈 절제 수술을 받기도 한다. 이런 치료는 성공 복귀 확률을 높인다'라고 전했다. 휠러의 이탈은 작지 않은 변수다. 휠러는 부상 전까지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탈삼진이 195개로 내셔널리그(NL) 1위. 3년 연속 200탈삼진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달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NL 동부지구 선두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큰 필라델피아는 휠러의 공백을 어떻게 채우느냐가 숙제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9 10:28
프로야구

완전체 이룬 지 하루 만에 김도영 또 햄스트링 이상신호, 괜찮아도 걱정

KIA 타이거즈가 완전체를 이룬 지 하루 만에 주축 선수 김도영의 햄스트링 통증으로 근심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팀이 6-0으로 앞선 5회 말 수비 과정에서 윤동희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꼈다. 공을 놓친 김도영은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구단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에 뭉침 증상이 있다"며 "일단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지난 2일 햄스트링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 지 3경기 만에 또 이상 신호가 들어왔다. KIA는 근심이 커졌다. 김도영이 올 시즌에만 두 차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 시달렸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3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중 왼쪽 햄스트링을 손상 1단계 진단을 받고 한 달 동안 재활했다. 4월 25일 복귀한 그는 5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또 다쳤다. 이번에는 햄스트링 손상 2단계 진단을 받고 복귀까지 두 달 넘게 소요됐다. 김도영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306, 7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치열한 5강 다툼 중인 KIA는 김도영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도영이 지난해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출신으로, 최근 '완전체' 전력을 이뤄 반격을 기대했기 때문이다.KIA는 올 시즌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김도영·나성범·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절대 1강으로 꼽혔던 KIA는 예상 외로 주춤하며 중위권을 맴돌았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나성범과 김선빈이 돌아왔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이의리도 1년 2개월 만에 복귀, 가장 최근 등판에서 5이닝을 책임졌다.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는 6일 사직에서 롯데를 상대로 42일 만의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2일 김도영까지 돌아올 선수들은 거의 복귀했다. 이범호 감독은 "한 명씩 돌아온다. 그러면 (지금 경기력보다) 조금 더 나아질 것"이라면서 "체력적으로나 (전력에서) 힘으로 상대팀과 맞붙을 수 있다. 후반기에 찬스가 또 생기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김도영의 햄스트링 부상 변수가 KIA에 또 닥쳤다. 김도영이 큰 부상을 피하더라도 올 시즌 세 차례나 햄스트링에 크고 작은 이상신호가 들어온 만큼 앞으로 KIA와 이범호 감독의 근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이형석 기자 2025.08.08 10:34
메이저리그

'올 시즌 방출만 2번' 마에다, 일본 아닌 미국 잔류…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7)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마에다가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5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방출된 뒤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으나 이달 초 방출돼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무적 신분'이었던 그는 양키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게 됐다.마에다의 MLB 통산(9년) 성적은 68승 56패 평균자책점 4.20. 올 시즌에는 7경기 불펜으로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8이닝 9피안타 8실점 7자책점)로 부진했다.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투수인 마에다는 2015년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 문을 노크, LA 다저스와 8년 계약을 해 화제였다. 2016년 16승, 2017년 13승을 거두는 등 MLB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나 이후 활약은 미미했다. 특히 2021년을 기점으로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2021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게 화근. 30대 중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에 부상 이력까지 있으니, 입지가 좁아지는 걸 피할 수 없었다. 마에다는 MLB 등판 기준 다저스(2016~19) 미네소타 트윈스(2020~23) 디트로이트(2024~25) 등을 거쳤다. 컵스 방출 이후 일본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는데 그의 선택은 미국 내 잔류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5 09:23
프로야구

"공을 만지지 않고 있다" 또 다시 빌드업... 원점으로 돌아간 구창모의 복귀

6월 중순 전역한 NC 다이노스 왼손 투수 구창모(28)의 복귀가 또 늦춰졌다. 재활 투구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구창모는 지난 4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실점, 투구 수 57개를 기록한 뒤 다시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있다. NC 구단 관계자는 "팔꿈치에 가벼운 뭉침 증상이 있어 투구를 중단했다. 23일 정밀 검진 후 투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로선 복귀 시기를 못 박을 수 없다. 구단 관계자는 "현재 기본적인 훈련을 소화 중이지만 공을 만지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이달 초 등판 후 최소 20일 이상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에 사실상 재활 투구는 원점으로 돌아간 상태. 검진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사실상 올 시즌 복귀가 물건너갈 수 있다. 구단 관계자는 "(복귀 시기는 몰라도) 확실한 건 빌드업을 다시 해야 한다.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리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호준 NC 감독은 또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은 "8월도 아니고 그 이후로 (복귀 예상을) 잡고 있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상무 야구단에서 함께 복무했던 이정용(LG 트윈스) 배제성(KT 위즈)이 전역 후 곧바로 1군에 합류한 것과 달리 구창모는 여전히 2군에 머무르고 있다. 1군에서 최소 5이닝을 던질 수 있는 몸 상태가 갖춰지지 않아서다. 상무 소속이던 4월 2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리그 경기(3이닝 3피안타 1실점)에서 강습 타구에 몸을 맞은 뒤 통증을 호소, 한동안 컨디션 조절에만 전념했다. 6월 중순부터 1이닝-3이닝-4이닝 점점 투구를 늘려갔다. 이호준 감독은 참고 기다렸다. 지난달 취재진에 "당분간 구창모에 관해 묻지 않았으면 한다"고 정중히 요청하며 "구창모에게 '절대 무리해서 운동하지 마라. 후반기에도 복귀 일정이 좀 더 늦춰져도 상관없으니까 모든 준비를 마쳤을 때 '저 이제 올라가겠습니다'라고 스스로 말해라'고 일러줬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번 팔꿈치 뭉침 증세로 투구는 중단됐고, 복귀는 미뤄졌다. 구창모는 한때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의 뒤를 이어 국가대표 왼손 투수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꼽힐 만큼 탁월한 기량을 갖췄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2019년 우측 내복사근 부상과 허리 피로골절, 2020년 왼 전완부 피로 골절이 그를 괴롭혔다. 2021년 수술대에 오른 그는 2022시즌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23년엔 왼쪽 전완부 굴곡근 손상 부상으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되면서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고, 그해 12월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도 4경기 총 10이닝을 던진 게 전부였다. NC는 현재 5강 싸움에 한창이다. 갈 길 바쁜 상황에서 7년 최대 132억원에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한 '토종 에이스' 구창모의 1군 전역 신고가 미뤄져 답답하다. 이형석 기자 2025.07.20 09:18
연예일반

이종석·문가영,10년만에 오해 풀었다… 본격 ‘핑크 서사’ (서초동)

이종석과 문가영에게 새로운 변화가 찾아온다. 19일 방송될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이하 ‘서초동’) 5회에서 만나면 티격태격하기 바빴던 안주형(이종석)과 강희지(문가영)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피어난다.10년 전 홍콩에서 여행자로 만나 인연을 맺었던 안주형과 강희지는 10년 후 서초동에서 각각 9년 차 변호사와 1년 차 변호사로 재회했다. 의도치 않게 엇갈렸지만 10년 만에 오해가 풀리면서 두 사람은 다시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했다.특히 안주형은 의뢰인의 대리 수술 여부로 골머리를 앓는 강희지의 고민을 해결해주고 그녀를 위한 간식 꾸러미까지 준비하며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강희지 역시 원고 대리인으로 참여한 이혼 소송에서 전 여자친구 박수정(이유영)을 만나 심란해하는 안주형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등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다.이런 가운데 안주형과 강희지가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며 옅은 미소를 띠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길을 걷는 안주형과 강희지의 사이에 흐르는 설렘 시그널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그동안 내내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에게 촉을 곤두세우고 있던 안주형과 강희지의 관계가 조금씩 변화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강희지는 본의 아니게 알게 된 안주형의 마음을 따뜻한 미소로 감싸안는 한편, 안주형은 강희지만을 위한 은근한 챙김으로 점점 거리를 좁혀나갈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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