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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지락실’→’팽봉팽봉’ 이은지, 햇살 미소로 사랑스러움 뿜뿜[줌인]

햇살 같은 미소로 온갖 예능을 휘어잡는다. 방송인 이은지가 JTBC 예능 ‘대결! 팽봉팽봉’과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3’(이하 ‘지구오락실3’)를 통해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19일 첫 방송한 JTBC ‘대결! 팽봉팽봉’(이하 ‘팽봉팽봉’)은 실제 요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코미디언 이봉원과 팽현숙이 태국 코사무이의 한 작은 섬에서 식당 대결을 펼치는 예능이다. 이은지는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한 박미선 대신 이봉원이 메인 셰프로 나서는 ‘봉식당’에 알바생으로 합류했다. ‘팽봉팽봉’에서 이은지는 손님이 없어 예민한 메인 셰프인 이봉원 옆에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분위기 메이커로 맹활약하고 있다. 이은지는 ‘이봉원의 가짜 딸’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한편 이봉원을 ‘봉’이라 부르며 “최선을 다하겠다”, “할 수 있어요, 봉!”이라고 식당 전체에 울리도록 우렁차게 외쳐 그를 쉴 새 없이 웃게 만든다. 식당 예능의 기본인 ‘센스’도 갖췄다. 이은지는 이봉원 옆에서 필요한 업무를 파악하고 탕수육을 타지 않게 튀겨주는가 하면, 신메뉴인 잡채밥 플레이팅 의견을 제안한다. 또 이봉원이 음식을 완성하면, 옆에서 “짜다”, “감칠 맛이 좋다” 등 맛 평가를 정확하게 해주며 식당에 꼭 필요한 직원으로 활약을 펼친다. 이은지는 레스토랑 서버로서도 최선을 다하는데 이 과정이 즐거움을 준다. 손님으로 찾아온 한 외국인이 “If you be with me, I can make you laugh”라고 이은지에게 프러포즈를 하지만, 이은지가 “맥큘랩?”이라며 이해하지 못하고 의도치 않게 그를 거부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든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서 미안해”라며 자리를 뜨면서도 “나 여기서 결혼할 것 같아”라고 덧붙이는 모습은 이은지의 예능인 면모를 드러나게 한다. 이은지는 자신을 예능 스타로 급부상하게 만들어준 ‘뿅뿅 지구오락실’(이하 ‘지락실’) 시리즈에서도 변함없는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9일 방송된 ‘지락실3’ 3회에서 이은지는 인생 드라마로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은지는 드라마에 관심 없는 이영지에게 ‘미안하다, 사랑한다’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의하는데, 이를 본 다수의 시청자들은 “이은지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줄거리를 너무 잘 설명해서 보고 싶어졌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해당 방송 이후 2004년 방송된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웨이브에서 엄청나게 역주행하기 시작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에서 기존에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시청하던 연령층은 30대, 40대, 20대 순으로 많았으나 ‘지락실3’에서 언급된 후 30대, 20대, 40대 순으로 역전됐다”며 “20대의 시청 시간 상승률은 전주 대비 67배”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9일부터 18일까지 10일 동안 웨이브에서 전 연령층 시청시간은 전주 대비 약 53배 상승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은지는 개그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현재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는 코미디언이다. 기본적으로 사람 자체가 밝다. 다른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성격인데 이러한 모습이 카메라 앞에서 잘 드러난다.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는 인간상”이라며 “그래서 ‘지구오락실’, ‘팽봉팽봉’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할 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4 05:43
드라마

‘굿보이’ 박보검,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스틸컷 공개

JTBC ‘굿보이’ 박보검이 다치고, 구르고, 상처투성이가 된 얼굴을 하고도 단 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는 눈빛을 장착한 불도저 청춘의 새 얼굴로 돌아온다.배우 박보검은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 청춘 액션 장르물에 도전장을 던졌다.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이자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를 연기하며, 매 순간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의 단상을 온몸으로 그려낸다. 배우 본인도 “무더운 여름부터, 코끝이 시린 겨울까지, 매회 액션씬이 있다. 시원한 연출, 역동적 촬영, 감각적 조명까지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만든 모든 장면이 기다려진다”고 밝혀, 새로운 얼굴의 박보검이 선보일 상처투성이의 일그러진 영웅 서사에 기대가 쏠린다.공개된 이미지에서 박보검은 선명한 멍과 핏자국이 남은 얼굴로 정면을 응시하거나, 깊은 숨을 몰아쉰다. 앙다문 입과 집중하는 눈빛, 온몸에 밴 긴장감은 윤동주라는 인물이 몸을 먼저 움직여 세상과 부딪힌다는 그만의 인생 방식을 보여준다. 윤동주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국가대표였지만, 지금은 경찰이 되어 범죄의 최전선에 선 인물이다. 그런 그의 이면에는 쉽게 포기하지 않는 성향, 책임을 회피하지 않는 태도, 그리고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는 결의로 가득 차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보검은 말과 행동 모두에 설득력을 실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 땀과 멍, 피로 남은 흔적들 속에서도 감정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 몰입도는 스틸 한 컷, 한 컷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응답하라 1988’의 순정 천재 바둑기사, ‘구르미 그린 달빛’의 총명하고 아름다운 왕세자, 그리고 ‘폭싹 속았수다’의 다정한 팔불출 무쇠와는 확연히 다른 결이다. 윤동주라는 캐릭터를 “불도저”라는 한 단어로 정의한 박보검은 “불타는 정의감으로 도망칠 틈조차 허락하지 않고, 저급한 불의를 처단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정의감에 머무르지 않고 온몸으로 이를 증명해 낼 그의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에 박보검을 대표하는 닉네임인 ‘보검복지부’ 역시 새로운 옷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지만 봐도 압도되는 박보검의 끓어오르는 열정과 통쾌한 정면돌파는 무더위가 시작될 6월을 앞두고 시원시원한 탄산수 샤워를 예감케 한다. 제작진 역시 “박보검이 땀, 상처, 눈빛, 숨결까지 모든 요소를 총동원해 윤동주를 살아 숨쉬게 했다. 매장면에서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복지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JTBC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한 ‘괴물’, ‘나쁜 엄마’ 등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의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굿보이’ 오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3 11:09
메이저리그

'⅓이닝 7실점 난조' 이후 충격의 '원클럽맨' 가족 살해 협박, 경찰 수사 착수

미국 야후스포츠는 '휴스턴 경찰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랜스 맥컬러스(32)와 그의 가족에 대한 살해 협박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관련 보도에 따르면 맥컬러스는 지난 1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7실점(7자책점)하며 크게 부진한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위협을 받았다. 맥컬러스는 "누군가 자신의 아이들을 찾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며 "열정적인 애스트로스 팬들이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고 말했다. 조 에스파다 휴스턴 감독은 "불행한 일"이라며 "매우 슬프다"라고 표현했다. 휴스턴 구단은 협박 사실을 휴스턴 경찰서와 메이저리그(MLB) 보안 팀에 알렸다. 맥컬러스는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1순위로 휴스턴에 지명된 '원클럽맨'이다. 2017년과 2022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된 부상 탓에 활약이 미미했다. 야후스포츠는 '맥컬러스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2019시즌 전체를 결장한 뒤 2020년 복귀했다. 2021년에는 팔뚝 부상으로 2022시즌의 상당 부분을 결장했다'며 '2023년 스프링 캠프에선 또다시 팔뚝 부상을 당해 굴곡근 힘줄 수술을 받았다. 2024년 마운드 복귀를 시도했으나 좌절을 경험한 뒤 중단했다'고 밝혔다.긴 부상 터널을 통과한 맥컬러스는 지난 3월 시범경기 마운드를 밟아 정규시즌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당시 그는 "사람들은 얼마나 긴 여정이었는지, 얼마나 외로웠는지, 이 자리에 돌아오기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해하지 못할 거 같다"며 "지난여름에 다시는 투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장이 아니다"라고 회상하기도 했다. 맥컬러스는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을 통해 2년 반 만에 빅리그 무대에 선발로 복귀했다. 문제가 된 신시내티전은 복귀 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3 10:16
드라마

박보검, 폭싹 속았수다…이번엔 ‘굿보이’로 안방 나들이

위로가 필요한 시대, 편견과 불의에 맞서 차갑게 식어버린 열정을 뜨겁게 불태울 박보검, 김소현,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오는 31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 측이 ‘굿벤져스’의 찬란했던 국가대표 시절과 국가대표 특채 형사가 된 현재의 ‘비포 앤 애프터’ 스틸컷을 최초 공개했다.먼저 윤동주(박보검)는 과거 복싱 선수로 금메달을 거머쥐며 국민 영웅이라 불렸던 인물. 금메달을 깨물며 세계 1위의 영광을 만끽했던 그는 국가대표 특채로 경찰이 된다. 동물적인 감각과 타고난 운동신경에 기대를 한몸에 받았건만, 경찰 생활은 순조롭지만은 않다. 연달아 사고를 일으켜 순경으로 강등된 풋내기 경찰 신세가 바로 그가 처한 현실. 이처럼 씩씩한데다 해맑기까지 한 윤동주는 주먹 하나만 믿고 날뛰는 단순한 캐릭터로 보이지만, 그의 가슴속엔 그 주먹만큼 뜨거운 정의감과 따뜻한 속정이 살아 숨 쉰다.과녁 앞에선 누구보다 냉철하고 거침이 없어 중학교 시절부터 천재 소리를 들으며 각종 사격 대회를 휩쓸었던 지한나(김소현). 과녁을 꿰뚫는 날카로운 눈빛과 흔들림 없는 자세로 방아쇠를 당기는 이미지 속의 그녀는 ‘사격 여신’ 그 자체다. 지금은 경찰이 돼 제2의 인생을 걷고 있지만, 현장에 나가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과는 달리 국제대회 스타라는 타이틀로 경찰청 이미지 홍보에만 동원되고 있다. 그렇게 그녀는 오늘도 범인이 아닌 카메라 앞에서 총을 잡는다.김종현(이상이)은 펜싱 은메달리스트 출신의 경찰. 번뜩이는 두뇌와 날렵한 몸놀림을 겸비한 그는 이성과 논리를 앞세우는 냉철한 엘리트다. 스틸컷에 담긴 국가대표 시절 그는 펜싱복을 입고 검을 쥔 채 치밀한 계산속에 경기에 임하며 강한 집중력을 드러낸다. 현재는 슈트를 입고 감찰조사계에 몸담아 질서와 균형을 중시하는 FM 스타일을 고수한다. 원칙주의자의 냉정함 속에서도 은근한 인간미를 품고 있으며, 이성적인 태도 이면엔 과거로부터 비롯된 결핍이 자리하고 있다. 고만식(허성태)은 레슬링 매트 위에서 온몸을 던져 상대를 제압, 동메달을 따낸 투지의 사나이였다. 땀으로 범벅 된 얼굴과 결연한 눈빛은 메달을 따냈던 순간의 간절함과 치열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지금은 레슬링 버티기 노하우로 짠내 나는 현실 버티기 베테랑이 된 형사가 됐다. 그가 경위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것도 비즈니스 마인드로 상사들의 비위를 맞추며 10년 넘게 공들인 결과다. 타고난 강골 어깨와 완력으로 원반을 던졌던 신재홍(태원석). 한때는 힘과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하늘을 가르던 파워를 뒤로 한 채, 생계 때문에 경찰이 된다. 그에겐 먹여 살려야 할 금쪽같은 가족이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위한 공부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한직인 교통안전 도우미를 자원해 일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성실함과 책임감이 투철하지만, 범죄 현장은 이런저런 핑계로 피하고 있다.그런 이들이 강력특수팀 아래 ‘원팀’으로 만난다. 한때는 메달을 걸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이들이 식어버린 열정을 불태우며 진짜 싸움을 시작한다. 불의를 외면하지 않는 뜨거운 심장만큼은 누구보다 굳건한 이들은 세상의 반칙을 향해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예정이다. 제작진은 “국가대표라는 화려한 과거를 지닌 청춘들이 각자의 이유로 경찰이 되어 세상의 온갖 반칙을 향해 시원한 어퍼컷을 날린다. 서로 다른 종목에서 활약하던 인물들이 강력특수팀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모여가는 과정 속, 예상 밖의 반전과 성장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라며, “배우들이 각자의 색을 입혀 완성한 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원팀으로서 호흡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31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되며,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도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13:31
영화

200만 눈 앞 ‘야당’…N차관람 유발하는 관계성 맛집

200만 돌파를 눈 앞에 둔 영화 ‘야당’이 각기 다른 매력의 관계성으로 N차 관람을 불러오고 있다.1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는 ‘야당’의 관계성을 담은 스틸과 함께 배우들의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먼저 극중 집념의 마약수사대 형사 오상재(박해준)와 마약판 브로커 ‘야당’ 이강수(강하늘)가 만들어내는 예측 불가한 반전 케미는 작품의 또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오상재는 이강수의 야당짓으로 번번히 수사에 허탕을 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사이에는 불편함과 적대심만 남는다. 하지만 이후 하나의 목표로 뭉치게 되고, 점차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게 되며 관객들에게 예상 밖의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작품 곳곳을 채우는 두 사람의 소소한 대화들은 실제 친구 못지않은 티키타카를 자랑하며 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인다. 실제 박해준은 함께 호흡을 맞춘 강하늘에 대해 “되게 성격이 좋은 친구고, 나도 나름 성격이 좋아서 좋은 사람들끼리 유연하게 연기했다. 좋은 시너지가 되었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극중 끈끈한 팀워크는 훈훈한 현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임을 강조했다. 강하늘 또한 “(박해준이)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줬고, 현장에서 대화도 많이 해서 장면들이 재밌게 나온 것 같다”고 박해준에 대한 감사함을 표했다. 이강수와 오상재가 서로에게 무심한 듯하지만 살가운 호흡을 선보인 반면, 야심 찬 검사 구관희(유해진)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통령 후보자의 아들 조훈(류경수)의 관계성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한다. 마약 수사 건으로 엮이게 된 두 사람은, 구관희가 조훈의 문제를 해결해주기 시작하며 점차 복잡하게 뒤얽힌다. 욕망으로 가득 찬 구관희, 그리고 안하무인 악인인 조훈의 미묘한 관계성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유해진은 구관희가 조훈에게 분노하는 장면을 언급하며 “‘나는 말이야 이런 사람이야’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경고하는 대사인데, 사실 욕이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황병국 감독에게도 특별히 욕은 편집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고, 기술 시사 때도 재차 확인했다”고 전하며 대사 하나에도 열정을 투영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이에 류경수는 “(유해진의) 유연함을 배우고 싶었다. 고민을 많이 하면서도 현장 분위기를 무겁지 만들지 않는 태도를 보며 많이 배웠다”고 언급, 유해진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이날까지 184만 관객(영진위 집계기준)이 감상한 ‘야당’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1 08:19
드라마

피 흘리는 박보검 ‘파격 변신’…‘굿보이’ 5월 첫방, 포스터 공개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가 오는 5월 31일 첫 방송을 확정하고, 박보검의 가장 강렬한 얼굴을 깨운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제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던 ‘괴물’부터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나쁜 엄마’를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라이프 온 마스’, ‘보좌관’ 시리즈 등 차별화된 장르물을 선보인 이대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굿보이’는 전에 보지 못한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을 예고하며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그는 최근 ‘폭싹 속았수다’를 통해 대한민국에 ‘양관식’ 열풍을 일으키며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선 바. 이번에는 국가대표 복싱 선수에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로 변신, 참을 수 없는 불의 앞에 다시 주먹을 쥐는 뜨거운 청춘을 그려낼 예정이다.오늘(29일)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는 파격 변신한 박보검의 모습이 담겼다. “매일 근력 운동 1시간, 복싱 훈련 2시간을 6개월 이상 진행했다”는 그의 각고의 노력 끝에, 얼굴 위로 흐르는 피, 붕대를 감은 채 불끈 쥔 주먹,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목의 핏대와 불타는 눈빛을 담은 티저 포스터가 완성됐다. 그 강렬한 에너지를 품고 세상의 온갖 반칙에 통쾌한 어퍼컷을 날릴 박보검은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을 펼쳐낼 예정이다.여기에 “비양심적이고 반칙을 일삼는 이들과는 다르게 계산 없이 정의를 추구하고, 건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하리라는 생각으로 ‘윤동주’에 임했다”는 박보검의 마음가짐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낸다.제작진은 “‘굿보이’는 단순한 액션 수사극이 아니라, 현실의 벽 앞에 선 청춘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선택해 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티저 포스터는 바로 그런 윤동주의 본능과 감정을 시각적으로 압축해 보여주는 첫 이미지”라며 “박보검은 캐릭터를 실감 나게 표현하기 위해 체중 증량까지 하며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을 자신한다. ‘굿보이’를 통해 보여줄 그의 뜨거운 청춘 에너지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굿보이’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29 09:45
예능

‘언더피프틴’, 아동 성상품화 논란→방송중단 촉구에 “참가자 큰 충격…열정·진심 봐달라” [종합]

아동 노동 착취 및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MBN ‘언더피프틴’ 측이 “영상을 보고 판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참가자들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하지만 예고 영상 공개 이후 아동 노동 착취 및 성 상품화 우려로 논란이 됐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20일 성명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 표명과 함께 방송 취소를 촉구했고,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역시 21일 방송 즉각 중단을 요구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가 프로그램 취지 및 촬영 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영상을 보고 평가해달라는 입장을 전했다. ‘언더피프틴’ 측은 “‘언더피프틴’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POP 오디션”이라며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크레아 스튜디오는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며 보호자와 상호 논의를 통해 의상, 스타일링을 결정했고 연습시간 역시 최대 35시간을 준수하며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제작진은 크레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관련 티저 영상을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언더피프틴’ 제작사 입장에 앞서 MBN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MBN은 신규프로그램 ‘언더피프틴’과 관련해, 우리 사회 각계 각층의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MBN은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물론 방영 여부 등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한 후, 조만간 본사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22:36
예능

‘언더피프틴’ 측 “어린 참가자들 큰 충격…영상 보고 판단해달라” [전문]

아동 성 상품화 논란에 휩싸인 MBN ‘언더피프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21일 ‘언더피프틴’ 제작사 크레아 스튜디오는 “‘언더피프틴’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POP 오디션”이라며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라고 설명했다.크레아 스튜디오는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다”며 보호자와 상호 논의를 통해 의상, 스타일링을 결정했고 연습시간 역시 최대 35시간을 준수하며 법규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크레아 스튜디오는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제작진은 크레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관련 티저 영상을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이다.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언더피프틴’은 글로벌 최초로 진행되는 만 15세 이하 K팝 신동 발굴 세대교체 오디션으로, 전 세계 70여 개국 만 15세 이하 소녀들 중 인종과 국적, 장르를 불문하고 선별된 59명 참가자들이 비주얼과 퍼포먼스, 가창력까지 갖춘 육각형 매력을 선보이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예고편 공개 이후 아동 성 상품화 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의 중대성을 인식한 방송사 측은 프로그램 방영 여부 등을 재검토 중이다. <다음은 ‘언더피프틴’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언더피프틴’ 제작진입니다.최근에 불거진 ‘언더피프틴’ 논란과 관련해서 입장 전합니다.‘언더피프틴’은 일찍이 자신의 길을 아이돌로 정한 알파 세대들에게 기회의 문을 활짝 연 5세대 K-POP 오디션입니다. K-POP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아이들이 실질적인 경험을 쌓으며 실제 무대 위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입니다.‘언더피프틴’ 참가자들은 모두 본인의 참여 의사 확인 및 보호자들의 동의 하에 프로그램에 지원해 준 소중한 인재들이며, 제작진은 촬영 중에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녹화 준수사항을 엄격히 지켜왔습니다. 제작진은 참가자 보호자와 상호 적극적인 논의 과정을 거쳐 의상 및 스타일링을 결정했으며 연습 시간 역시 녹화 주간의 경우 최대 35시간을 준수하고, 보호자와 제작진이 연습실 픽업과 상시 케어를 진행하였습니다.주중 평일 녹화 시(다음 날이 학교 휴교일이 아닌 경우)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에 따라 밤늦게까지 촬영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을 경우, 다른 촬영 일을 잡는 형태로 일정을 조정하였습니다. 일반 초중등 학생들의 경우,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장이 갈만한 무리한 일정은 배제하였습니다.그렇지만 아직 첫 방송이 공개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가지 논란들이 불거지면서 ‘언더피프틴’에 참가한 어린 참가자들부터 보호자들까지 극심한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는 매우 속상하고 안타까운 상황입니다.‘언더피프틴’의 참가자들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를 선도하는 K-POP 아이돌의 꿈을 이루겠다는 뜨거운 열정으로 누구보다 진지하고 성실하게 무대를 꾸미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 역시 지난해 여름에 치러진 글로벌 현지 예심부터 지금까지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에 매진하고 있습니다.이에 제작진은 ‘크레아 스튜디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본편 관련 티저 영상을 조만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어린 참가자들의 열정과 제작진의 진심을 확인하실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부디 영상을 직접 확인하시고 평가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언더피프틴’은 참가자들의 꿈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길게는 장장 6개월 넘게 쏟아 온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며, 앞으로 논란의 소지가 불거지지 않도록 제작에 더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언더피프틴’을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1 22:03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은발 변신 이제훈 ‘옥씨부인전’ 흥행 이을까 [IS신작]

배우 이제훈이 ‘협상의 기술’로 2025년 JTBC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비주얼부터 파격적인 은발로 변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제훈이 ‘옥씨부인전’에 이어 JTBC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3월 8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은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윤주노는 업계에서 일명 ‘백사’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예리한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흔들림이 없다. 비주얼도 범상치 않다. 새하얀 은발에 실테 안경, 깔끔한 정장, 날카로운 눈빛은 그의 철두철미한 성격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입가에 살짝 띈 미소는 어떤 어려운 상황도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엿보인다. 이제훈은 앞선 작품들에서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단정한 차림새와 똑똑해 보이는 이미지, 이성을 중시하는 모습은 이제훈이 최근 선보인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이나 영화 ‘탈주’에서 보여준 열정적이고 수더분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도시적인 매력이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캐릭터가 가진 협상가로서 완벽을 추구하려는 내면을, 외적인 첫인상에서 납득이 가게 표현하려고 했다”며 “속내를 알기 쉽지 않고 어떠한 비밀을 품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매력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다만 윤주노는 정 없고 차갑기만 할 것 같은 외면과는 달리 결정적인 순간에는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내는 인물로, 이제훈 특유의 친근함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훈은 드라마 ‘모범택시’, 영화 ‘도굴’ 등 최근 몇년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선 조금 더 현실과 가까운 연기 톤을 선보일 것이란 후문이다.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 요인이다. 안 감독은 웰메이드 메디컬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하얀거탑’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를 흥행시켜온 베테랑 연출자다. ‘하얀거탑’ 이후에도 ‘밀회’,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졸업’ 등 로맨스 작품에서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안 감독은 “우리 드라마의 관전 요소는 단연 이제훈”이라며 “연기와 보이는 모습 등 모든 것을 기대해달라”라고 밝힌 터라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안 감독은 ‘하얀거탑’에서 치열한 조직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최근 멜로로 기운감이 있었는데 기업의 인수합병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냈을지 기대가 크다”며 “또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 이제훈이 안 감독의 작품에서 어떻게 녹아들어 표현될지 기대된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9 06:05
스포츠일반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자격 회복...최승탁·김동문·전경훈과 4파전

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장이 16일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위를 회복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김정민 부장판사)는 15일 김 회장이 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무효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 인용 결정을 내렸다.법원은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의 결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다고 판단해 김 회장에 대한 입후보 불허 조처의 효력을 정지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의 후보자 자격을 임시로 인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8일 "관련 규정에 따라 김택규 후보의 후보자 결격사유를 심사한 바, 후보자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하고 회장 후보 결격자임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해 김 회장은 다음날(9일) 법원에 선거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다만 법원은 자신을 제외한 채 선거 절차를 그대로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김 회장 측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회장 선거를 강행할지 여부는 배드민턴협회가 결정할 몫으로 남았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말 협회에 대한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을 통해 김 회장의 이른바 '페이백 의혹' 등을 지적하면서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장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김 회장은 후보 지위를 확보해 재선 도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현재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태성산업 대표),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열정코리아 대표이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김동문 원광대 스포츠과학부 교수가 도전장을 던졌다. 이형석 기자 2025.01.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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