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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내가 원하는 자리에 설 수 있었던 작품…만족” [IS인터뷰]

“그냥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았어요.”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으로 활약한 배우 태원석은 작품을 마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 5인방이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액션 수사극이다. 신재홍은 쇠도 씹어 먹을 듯한 강인한 힘과 큰 덩치를 가진 인물. 태원석은 강력특수팀에서 피지컬을 담당하며 시청자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태원석은 타고난 건장한 체격은 여전했지만 작품 속 모습은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핼쑥해진 상태로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굿보이’ 촬영 때와 지금은 한 20kg 정도 차이 나는 것 같다”면서 “감독님과 처음 미팅할 때 ‘플레이어2’라는 작품을 하고 있었고 그때도 다이어트가 많이 된 상태였다. 감독님이 ‘지금은 너무 현역 선수 같고, 은퇴한 선수의 모습을 표현하려면 살을 좀 찌워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그래서 작품 속 모습은 굉장히 살이 찐 상태고, 그런 몸을 만들기 위해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태원석이 ‘굿보이’에 꼭 참여하고 싶었던 이유는 작품의 메시지가 주는 여운 때문이었다. “대본을 보고 너무 하고 싶어서 어필을 많이 했다”는 그는 “만화적이고 재밌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다 살아있었다. 저 자리에 내가 서 있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텍스트로 쓰여 있었지만 캐릭터 한 명 한명의 장기가 이미지로 그려질 정도로 디테일하게 써 있었어요. 과거에 영광을 얻었던 메달리스트들이 제2의 인생을 살지만 특채라는 상황 때문에 이방인 취급을 받는데 다시 능력을 살려서 영광을 재현한다는 설정이 저에겐 엄청 큰 카타르시스였죠.”태원석은 작품의 주인공인 윤동주 역을 맡은 박보검에 대해선 그야말로 칭찬을 쏟아부었다. 그는 “처음엔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가 있어,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 동물인데’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그런데 ‘진짜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싶었다”며 “내가 1년을 지내본 결과 정말 변함이 없고 바르고 착하고 따뜻하고 사랑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굿보이’는 박보검이 악당과 격투를 벌이는 거친 액션이 많은 작품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선 “보기 안쓰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태원석은 “박보검이 이렇게 착하고 바른 사람이기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보검이가 많이 맞는 신을 보는 걸 더 힘들어하셨던 것 같다”며 웃었다. 2010년 SBS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으로 데뷔한 태원석은 10여 년 넘는 무명 생활을 거쳐 조금씩 대중에게 존재감을 알리는 중이다. 어린 시절 영화를 보는 것도 노래를 하는 것도 좋아해 뮤지컬학과에 진학했다는 태원석은 롤모델로 고민 없이 뮤지컬 무대에서 대표적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승우를 꼽았다. 태원석은 “조승우 형이 출연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녹화 영상과 영화 ‘말아톤’을 비슷한 시기에 봤는데 같은 배우라는 것을 알고 정말 놀랐다. 다양한 얼굴이 한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며 “당시 내 싸이월드에 조승우 형 사진만 모아놓는 폴더가 따로있었을 정도”라고 팬심을 드러냈다.그렇게 동경했던 우상을 태원석은 2021년 JTBC 드라마 ‘시지프트 : the myth’를 통해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순간었다. 그리고 지금도 매일매일이 감사하다”고 연기를 향한 뜨거운 의지를 드러냈다.“‘굿보이’를 통해 저라는 사람에게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편견을 깨는 역할을 많이 맡고 싶어요. 생각보다 더 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고,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 유연한 배우가 되겠습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5 05:50
드라마

박보검, 거친 얼굴로 연기 정점 증명 [‘굿보이’ 종영] ①

박보검이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서 그간의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얼굴을 선보이며 배우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을 맞았다. 전직 복싱선수 출신 경찰 역으로 강렬한 액션과 복합적인 감정선을 오가며 ‘박보검의 새로운 얼굴’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냈다.지난 20일 종영한 ‘굿보이’에서 주연을 맡은 박보검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화제성 지수에서 7주 연속 정상을 지키며, 뜨거운 존재감을 입증했다. ‘굿보이’는 5월 31일 시청률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최종회인 1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1%를 기록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보검은 복싱 금메달리스트 출신 경찰 윤동주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사극과 액션 장르에 도전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렸다. 박보검은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6개월 넘는 복싱 및 근력 훈련을 소화하며 현실감 있는 액션을 구현했고 상처로 얼룩진 외모와 거친 몸짓으로 신선함을 불러모았다. 첫 방송 후 누리꾼 사이에서는 “박보검 맞아?”, “눈빛에서 광기 느껴진다”, “액션도 잘할 줄 몰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이 같은 액션 연기와 함께 박보검은 캐릭터가 지닌 ‘정의의 파이터’이자 ‘블랙 히어로’다운 면모를 그려내며 드라마의 카타르시스를 한껏 끌어올렸다. 극중 윤동주는 인성시의 어두운 구석을 파고들며 최강 빌런 민주영(오정세)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인물로, 그의 수하들을 하나하나 제압해나가는 ‘도장깨기’ 장면들은 속도감 있는 전개와 함께 통쾌함을 더했다. 박보검은 이 같은 수사극의 서사 속에서도 코믹함, 유쾌함을 유연하게 오가며 극의 중심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코믹과 액션, 청춘 수사극의 요소가 결합된 ‘굿보이’ 초반 박보검이 보여준 맑은 눈빛과 약간의 허술함은 기존 이미지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박보검은 극이 진행될수록 윤동주가 지닌 폭력의 기억을 포함해 죄책감, 상실, 분노 등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캐릭터의 입체성을 높였다. 특히 웃는 얼굴 속 떨리는 입가, 흔들리는 눈빛 등을 통해 감정의 진폭을 자연스럽게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윤동주가 처한 복잡한 상황과 감정을 보다 현실적으로 느끼게 하면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박보검은 전작인 드라마 ‘응답하라 1988’, ‘구르미 그린 달빛’, ‘남자친구’, ‘청춘기록’ 등에서 구축한 이미지의 틀을 스스로 깼다는 평가를 이끌어 냈다. 박보검은 지난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후 주로 부드럽고 온화한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서 연기한 사랑꾼 관식이도 그 연장선에 있었다면, ‘굿보이’의 윤동주는 어두운 감정선까지 끌어안은 복합적인 인물이었다. 박보검은 이를 무리 없이 소화해내며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검은 ‘굿보이’에서 기존의 선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전혀 다른 결의 얼굴을 시도했다. 친숙함과 낯설음을 동시에 안기면서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증명했다”며 “‘굿보이’를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연기 지평을 확장한 것”이라고 호평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2 05:45
연예일반

[영상] ‘굿보이’ 태원석, “무일푼 박보검 vs 천억 부자 태원석” 그의 선택은? [밸런스 게임 인터뷰]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밸런스 게임 인터뷰를 진행했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이날 진행된 밸런스 게임 인터뷰에서 그는 ‘무일푼 박보검 vs 천억 부자 태원석’, ‘내가 아들로 삼고 싶은 배우는? 박보검 vs 이상이’ 등 총 10가지 밸런스 질문에 답하며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였다.한편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25.07.21 14:13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박보검, 변함없이 바르고 착하고 잘생기기까지…불공평” [인터뷰②]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박보검에 대한 칭찬을 쏟아냈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태원석은 강력특수팀 멤버들에 대해 “너무 친하게 잘 지냈다. 너무 선한 사람들이고 의견 다툼도 한 번도 없었다”고 호흡을 자랑했다. 이어 박보검에 대해 “진짜 이런 사람도 존재하는구나 했다. 처음엔 ‘어떻게 사람이 완벽할 수가 있어, 사람은 완벽하지 않은 동물인데’라고 의심하기도 했다. 하지만 제가 1년을 지내본 결과 네 정말 변함이 없고 바르고 착하고 따뜻하고 사랑 많고 잘생기기까지 했다”고 말했다.그는 “그래서 ‘정말 세상이 불공평하다’ 이런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친구였고 연기도 정말 잘하고 유연하다”고 거듭 칭찬하며 “그래서 시청자분들이 보검이가 많이 맞는 신에서 더 힘들어 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은퇴한 선수 표현 위해 살찌워…촬영 때와 지금 20kg 차이” [인터뷰③]

배우 태원석이 ‘굿보이’의 신재홍 역의 외형을 완성하기 위해 체중을 약 20kg 증량했다고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태원석은 “감독님이랑 처음 미팅할 때 제가 ‘플레이어2’라는 작품을 하고 있고 다이어트가 굉장히 많이 된 상태였다. 감독님이 지금은 너무 현역 선수 같고 은퇴한 선수의 모습을 표현하려면 살을 좀 찌워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 은퇴한 사람들의 어떤 몸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며 “‘굿보이’ 촬영 때와 지금은 한 20kg 차이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곱슬 머리 같은 경우는 감독님이 아이디어를 내주셨다. 그리고 머리까지 다 하고 테스트 촬영 때 해본 순간 ‘이거 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드라마

‘굿보이’ 태원석 “1회 마지막 장면 보고 눈물…작품 참여할 수 있어 행복” [인터뷰①]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지난 17일 서울 중구 일간스포츠에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에 출연한 배우 태원석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태원석은 작품에서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 역을 맡았다.이날 태원석은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저는 너무 행복했다. 너무 하고 싶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제가 원하는 자리에, 제가 서 있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운 작품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그는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1회 말미 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멤버 5명의 활약이 차례대로 나오며 한 명 한 명의 이력이 소개되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처음에 대본을 딱 봤을 때 ‘어떻게 이렇게 만화적이고 캐릭터들이 하나하나 다 살아 있을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며 “과거에 영광을 얻었던 메달리스트들이 제2의 경찰이라는 인생을 살면서 특채라는 상황 때문에 이방인 취급을 많이 받는데 1회 엔딩 장면에서 각자의 재능으로 다시 한 번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는 장면 자체가 저에게 감동으로 와닿았다”고 말했다.‘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이다. 지난 20일 방송한 ‘굿보이’ 최종회(16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8.1%를 기록,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1 09:00
뮤직

박보검, ‘굿보이’ OST 직접 부른다… 오늘(13일) ‘날 찾아가는 길’ 발매

배우 박보검이 ‘굿보이‘ OST 가창자에 합류한다.박보검이 가창에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연출 심나연, 극본 이대일, 제작 SLL, 스튜디오앤뉴,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의 일곱 번째 OST ‘날 찾아가는 길’이 13일 발매된다. ‘날 찾아가는 길’은 감성적인 어쿠스틱 선율이 돋보이는 곡으로, 극 중 동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박보검이 가창에도 직접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박보검은 섬세한 표현력과 깊은 감정선, 담백하면서도 귀를 사로잡는 음색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울림을 더한다. 평소 음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각별하기로 알려진 박보검은 탄탄한 가창력과 특유의 풍부한 감수성으로 드라마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특히 ‘날 찾아가는 길’은 ‘굿보이’ 13부 엔딩에 삽입돼, 특채팀의 지난날들이 교차하며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순간을 장식했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박보검이 참여한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의 일곱 번째 OST ‘날 찾아가는 길’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13 10:04
드라마

’굿보이’ 16부작 길었나…박보검 액션 못 살리는 전개 아쉬움[IS포커스]

‘굿보이’의 화력이 약해졌다.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두고 시청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빌런의 정체가 극 초반부 공개되는 등 16부작으로 긴 편인 회차를 이끌어갈 동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방송을 시작했다. 복싱 선수 출신 경찰 윤동주(박보검)를 중심으로 사격 지한나(김소현), 펜싱 김종현(이상이), 레슬링 고만식(허성태), 원반던지기 신재홍(태원석) 등 5명의 메달리스트가 경찰 특수팀으로 뭉쳐 인성시를 뒤에서 주무르고 있는 민주영(오정세)을 잡기 위해 분투하는 내용이다. ‘굿보이’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4.8%로 출발해 7, 8회가 6.4%로 최고를 기록했으나 가장 최근 방영한 11, 12회는 5%대로 떨어졌다. 종영까지 단 4회가 남았는데 초반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주춤하는 모양새다.‘굿보이’는 극 초반부 박보검의 몸 사리지 않는 액션, 개성있는 캐릭터, 스타일리시한 연출 등이 호평을 얻었으나 뒤로 갈수록 날 것의 액션이 되려 피로감을 준다는 평을 얻고 있다. 화력이 떨어진 원인으로는 빌런의 정체가 너무 일찍 밝혀진 점, 메달리스트 출신 캐릭터들의 개성이 묻히고, 카타르시스를 주는 서사가 부족한 점 등이 거론된다. ‘굿보이’의 메인 빌런의 정체는 초반부인 2회에서 밝혀지는데, 오정세가 사이코패스 유형인 민주영 캐릭터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소화하며 긴장감을 불어넣고는 있으나 16부작까지 시청자의 흥미를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이다. 중반부 인성시 마약 유통 업자인 마귀(이호정), 러시아 마피아 레오(고준) 등 작은 빌런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보여주긴 하지만 큰 흥미나 긴장감을 주진 못했다. 또한 ‘마귀의 얼굴을 보면 죽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첫 등장에선 무시무시한 존재로 등장한 마귀가 폭발사고 현장에서 윤동주에게 구조된 후 갑자기 호감을 보이는 등 개연성이 아쉽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 여러 범죄 조직들을 부각하고, 박보검과 김소현의 러브라인으로 재미 요인을 주려고는 했으나 전체적인 서사가 16회를 끌고 가긴 부족했다”고 짚었다.윤동주 캐릭터 외 다른 멤버들의 개성이나 서사가 약하다는 견해도 나온다. 초반부 박보검이 공장에서 형광 페인트를 뒤집어쓰고 조직원들과 싸움을 벌이는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로 시선을 사로잡긴 했으나 그 외에는 펜싱, 사격, 레슬링, 원반던지기 메달리스트 출신이라는 캐릭터의 배경들이 서사 안에서 충분히 활용되지 못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메달리스트들이 모인 경찰특수팀, 그리고 캐릭터들은 좋았다. 초반부에는 캐릭터들의 특징이 집중적으로 보여졌는 했는데 후반부 서사에선 이런 설정이 인상적으로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했다. 정 평론가는 또 카타르시스를 주는 전개도 부족했다며 “주인공들이 악을 처단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박보검이 맞아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이 너무 많이 나오는 등 주로 계속 당하는 이야기만 나오다 보니 시청자 입장에서 지치고 피로감이 누적된다”며 “드라마는 중간에 보는 걸 그만둘 수 있기 때문에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주면서 끌고가야 하는데 ‘굿보이’의 경우 당근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종영까지 4회가 남은 가운데 ‘굿보이’가 다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종 빌런인 민주영을 처단해야하는 마지막 임무를 어떻게 풀어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1 05:40
드라마

‘굿보이’ 오정세 조용한 빌런의 막강한 존재감

큰 액션이 없이도 눈에 띈다. ‘굿보이’의 빌런 오정세가 조용하지만 막강한 존재감으로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으로 지난 5월 31일 첫 방송했다. 오정세는 주인공 윤동주(박보검)가 속한 인성지방경찰청 강력특수팀이 꼭 잡으려는 최종 빌런 민주영으로 출연했다. 민주영은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으로, 근면성실하고 착실하며 주변 사람들의 평판도 좋으나 실제로는 인성시의 지하 경제를 좌지우지하고 있는 인물. 세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관세청 내 서류를 조작하는가 하면 차량 밀수 뿐 아니라 마약, 불법 무기 거래까지 범죄란 범죄는 죄다 손을 뻗치고 있는 인물이다. 민주영이 악인이라는 사실은 극 초반인 2회에서 밝혀진다. 이에 ‘굿보이’는 누가 범인인지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강력특수팀이 민주영의 실체를 어떻게 파헤치고 알아내는지가 중요한 작품인데, 그 과정에서 오정세의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오정세는 민주영을 밋밋하게 표현하고 있는데도 존재감은 상당하도록 그려내고 있다. 극중 오정세는 박보검이 멱살을 잡고 주먹을 휘두를 때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미세하게 비웃으며 상대를 도발하는 식으로 악함을 드러냈다. ‘굿보이’에는 민주영과 윤동주가 만나 말을 주고받으며 심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도 다수 나오는데 이때, 오정세의 ‘말발’ 연기가 긴장감을 높이는 포인트다. 윤동주가 “너 친구 없지? 너 같은 앞뒤 다른 놈은 본능적으로 꺼려지거든”이라고 하자, 민주영은 “그럼 그쪽이 친구 해주면 되겠네”라고 답하는 등 강한 압박에도 전혀 타격받지 않고 하나하나 받아쳐 내는 여유로움을 그려냈다.이와 관련해 오정세는 “강력특수팀의 액션이 빛날 수 있도록 민주영만의 노력을 기울인 건 힘빼기였다. 어떻게 하면 그들에게 자극제가 될 수 있을까 고민했고 힘을 빼고 최대한 잘 맞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주안점을 밝혔다. 오정세는 ‘굿보이’ 뿐 아니라 많은 작품들 속에서 비중이 적어도 빠져선 안 될 핵심적인 역할을 많이 선보였다. 올해 작품 중 ‘별들에게 물어봐’에선 주인공 공룡(이민호)과 대치하는 우주 과학자 강강수로 분해 나쁜사람 같으면서도 외로움을 품은 복잡 다단한 캐릭터를 표현했고, ‘폭싹 속았수다’에선 애순(아이유)의 한량 새아버지 염병철을 탁월하게 그려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이파이브’에선 딸 완서(이재인) 바라기 아빠 역으로 출연 코믹 연기로 소소한 재미를 줬다.‘굿보이’에선 코믹한 이미지를 완전히 배제한 차가운 빌런을 연기, 변화무쌍한 배우임을 증명해 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빌런의 존재감이 강렬한 액션이나 극악무도함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을 오정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잘 보여줬다. ‘굿보이’의 재미는 사실 민주영 캐릭터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이어 “극 안에서 다른 범죄 조직을 장악하는 역량과 성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민주영은 극강의 빌런이다. 빌런의 정체가 초반에 노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오정세의 연기 덕에 그 긴장감과 흥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07 05:45
영화

“메타크리틱 고득점” 시상식 휩쓴 HBO 명작, 쿠팡플레이서 만나자

쿠팡플레이가 콘텐츠 유목민들을 위해 할리우드 평론가들을 사로잡은 작품 4선을 소개했다. 미국을 포함한 영어권 평론가와 다양한 유저들의 평가를 집계하는 대표 사이트 메타크리틱(Metacritic)에서 높은 평점을 기록한 바 있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의 만족도를 수직 상승시켜 줄 것이다. #메타크리틱 94점,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 ‘소프라노스’먼저 마피아 부두목 ‘토니 소프라노’의 이중적인 삶을 심층적으로 그린 걸작 ‘소프라노스’다. 겉으로는 성공한 가장이지만,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리며 조직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잡기 위해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하는 그의 삶을 다층적으로 보여주며 마피아물의 클리셰를 비튼 작품으로 손꼽힌다. 메타크리틱에서는 무려 94점을 기록했고, Deseret News는 “독특한 소재를 섬세하게 풀어내 현대 사회의 가족, 죽음, 야망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창을 열었다”고 극찬했다. ‘소프라노스’는 골든글로브 드라마 시리즈 주연 배우 부문 포함 5회 수상, 23개 부문 노미네이트, 에미상 21회 수상, 111개 부문 노미네이트 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남긴 바 있다. #메타크리틱 91점,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 ‘더 와이어’ 두 번째는 ‘더 와이어’다. 타임지, 롤링스톤 등 유력 매체로부터 “역대 최고의 TV 드라마 중 하나”라는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마약계의 거물 ‘에이번 박스데일’의 조카 ‘디앤젤로’가 재판을 받던 날, 증인이 갑자기 증언을 번복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경찰은 체면 유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사에 나서고, 마약 조직은 끊임없이 수사망을 피해가는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이 과정을 통해 공권력과 범죄 조직 사이의 구조적 부조리를 현실감 있게 드러내며 높은 몰입감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범죄 수사극의 대표작으로 메타크리틱에서 91점을 기록한 ‘더 와이어’는 마약 문제를 다룬 시즌 1, 2를 시작으로 정치, 언론, 교육 문제까지 확장하며 단순 수사극을 넘어선 깊이 있는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메타크리틱 90점, 감독조합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화제작 ‘더 나이트 오브’세 번째 작품은 다양한 국가에서 리메이크를 할 정도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던 ‘더 나이트 오브’다. 파키스탄계 미국인인 ‘나시르’는 하루 아침에 하룻밤을 보낸 여자의 살인범으로 몰리고, 변호사 ‘스톤’과 ‘찬드라’는 그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싸워 나간다. ‘더 나이트 오브’는 엔딩 맛집으로 예측을 뛰어 넘는 밀도 높은 전개로 프리미엄 미니시리즈의 정수를 보여준 수작이다. 작품 방영 당시 감독조합상(DGA)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에미상, 골든글로브도 휩쓸어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입증했다. Reason닷컴에서는 “연출과 스토리의 놀라운 조화. 영혼까지 사로잡은 누아르 장르의 작품”으로 평했고 메타크리틱에서는 90점을 기록하고 있다. #메타크리틱 89점,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원작 ‘올리브 키터리지’ 마지막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올리브 키터리지’다. 4부작 미니시리즈로 구성된 유일한 드라마 장르로, 메타크리틱에서 89점을 기록했다. 뉴잉글랜드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중학교 교사의 시각을 통해 인생과 삶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워싱턴 포스트는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 관계를 맺는 그 미묘한 방식에 대한 찬란하고 사려 깊은 탐구”라고 평하며 작품의 깊이를 극찬했다. 최우수 미니시리즈, 여우주연 부문 등 에미상 6관왕에 빛나는 ‘올리브 키터리지’는 할리우드 명배우 프랜시스 맥도먼드의 가슴을 울리는 명연기로 쿠팡플레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메타크리틱에서 높은 평점으로 완성도와 재미를 입증해 콘텐츠 유목민들을 사로잡을 미국 드라마의 수작 ‘소프라노스’, ‘더 와이어’, ‘더 나이트 오브’, ‘올리브 키터리지’는 오직 쿠팡플레이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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