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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맨시티서 경쟁 밀린 SON 절친, 12년 전 동료와 한솥밥 가능성

잉글랜드 출신 수비수 카일 워커(35)가 승격팀 번리로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12년 전 동료로 함께했던 스콧 파커와 재회하게 된다.영국 매체 BBC는 5일(한국시간) “맨시티 수비수 워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번리로의 이적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워커는 번리와 2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토트넘, 맨시티에서 전성기를 달린 워커는 EPL에서만 통산 410경기 8골 36도움을 올린 베테랑 수비수다. 그는 오른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수비수로도 활약한 멀티 자원이다. 빠른 발을 활용한 수비가 돋보였던 수비수였다. 토트넘 시절엔 손흥민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기억도 있다.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이적한 뒤엔 각종 우승을 맛봤다. 워커는 맨시티에서 수년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 기간 EPL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 등 다양한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하지만 지난 2년간 다소 하락세를 겪었다. 경기력이 떨어지자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24~25시즌 중엔 AC 밀란(이탈리아)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그는 밀란에서 리그 11경기를 소화했다. 임대 기간을 마치고 맨시티로 복귀한 워커는 소속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만큼,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렸다. 승격팀인 번리가 먼저 워커에게 손을 내민 모양새다.BBC는 “이번 이적으로 워커는 맨시티에서의 8년 생활을 마무리하게 될 거”라며 “그는 2024~25시즌 맨시티에서 15경기를 소화하고 밀란으로 임대됐는데, 이들은 완전 이적 옵션을 발동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승격팀 번리를 이끄는 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미드필더 출신 파커 감독이다. BBC는 “워커는 새로운 사령탑 파커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두 사람은 2011~12시즌부터 2년 동안 토트넘에서 함께 뛴 바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5:08
해외축구

‘435일 결장’ 일본 DF, 결국 아스널과 계약 해지 “새로운 챕터 위해”

일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2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의 동행을 마쳤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으나, 잦은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결별을 택한 모양새다.아스널 구단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구단은 도미야스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즉시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도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이탈리아)를 떠난 뒤 팀에 합류해 공식전 84경기 출전했다”라고 전했다.아스널은 “도미야스는 이적 직후 오른쪽 풀백 자리를 꿰찼다. 2021년 9월과 2023년 10월에는 구단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면서도 “안타깝게도 지난 2시즌 동안 부상으로 인해 도미야스의 출전 시간이 제한됐다. 그는 지난 시즌 단 1차례 교체 출전에 그쳤다. 이에 따라 도미야스가 자신의 커리어에서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수 있도록 계약 종료에 상호 합의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도미야스는 중앙 수비는 물론 측면 수비로도 활약할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아스널 합류 뒤엔 잦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는 일이 잦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8차례나 부상을 입었다. 무릎, 종아리 등 다양한 부위를 다쳤다. 특히 최근 435일이나 결장했다는 기록도 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 도미야스가 결장한 경기는 57경기에 달한다. 그의 아스널 소속 마지막 공식전은 지난해 10월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다.도미야스는 애초 아스널과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 있었다. 해당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거로 알려졌으나, 계약을 해지하기로 하면서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도미야스는 아스널 합류 뒤 공식전 84경기 2골 6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커뮤니티실드 우승 1회를 합작했다. 아스널은 4년 전 그를 영입하기 위해 1860만 유로(약 300억원)를 투자했으나, 결과적으로 한 푼도 회수하지 못하게 됐다.김우중 기자 2025.07.05 11:00
메이저리그

11개월 만에 돌아온 ‘Awesome KIM’ TB 데뷔전서 3타수 1안타 1도루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30)이 올 시즌 첫 경기서 안타와 도루를 신고했다. 이는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그의 데뷔전이자, 11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5 MLB 미네소타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7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이 경기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데뷔전이자, 빅리그 복귀전이었다.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었던 김하성은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주루 플레이를 하다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다. 이후 시즌 아웃된 그는 탬파베이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했고, 재활 단계를 거쳐 마침내 이날 빅리그로 복귀했다. 그는 경기 전 MLB 닷컴을 통해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여기로 돌아왔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마침 우리 팀이 정말 잘하고 있다.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 재능 있는 선수들로 구성된 탬파베이에서 뛰게 돼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3회 초 첫 타석에서 전 동료였던 크리스 패덕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으나, 타구는 2루수에 걸렸다. 5회 초 타석에선 1루수 땅볼을 쳤다.시즌 첫 안타는 7회 초에 나왔다. 그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의 시속 155㎞ 직구를 통타,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탬파베이 1호 안타. 김하성은 이후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이어 3루 도루까지 넘봤으나, 이번에는 태그아웃됐다. 그는 도루 과정에서 다리 불편함을 느낀 뒤 테일러 월스로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탬파베이는 김하성의 도루 실패에도 조쉬 로우의 내야 안타로 3-1로 달아났지만, 이어진 수비에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9회 말에는 해리슨 베이더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3-4로 역전패했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44
프로축구

[공식발표] 인천, 김건웅 임대 영입…윤정환 감독과 재회

프로축구 K리그2 인천 유나이티드가 미드필더 김건웅(28)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다.인천은 4일 “멀티 자원 김건웅을 임대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 임대 기간은 2025년 말까지다”라고 전했다.김건웅은 지난 울산 HD 시절 윤정환 감독과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영입으로 9년 만에 사제 재회를 이루게 됐다. 인천은 “김건웅의 합류를 통해 K리그1 승격을 위한 동력을 마련했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그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으로, 팀의 전술적 유연성과 중원 경쟁력 강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김건웅은 울산 현대고를 졸업한 뒤 2016년 울산 HD에 입단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수원FC, 전북 현대, 제주SK를 거치며 K리그 통산 197경기 9골 3도움을 올렸다. 프로 데뷔 시즌이던 2016년에는 당시 울산 감독이었던 윤정환 감독의 지휘 아래 리그 12경기에 출전하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김건웅은 “인천이라는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감독님과 다시 함께하게 된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된다”며 “승격이라는 목표를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메디컬 테스트 등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김건웅은 즉시 팀 훈련에 합류해 승격 도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7.05 08:09
프로야구

"오늘 경기 전에도 다녀왔어요" 이재현의 못 말리는 특타, 만루포로 환하게 웃었다 [IS 인터뷰]

"오늘 아침에도 다녀왔어요."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은 엄청난 노력파다. 비시즌에도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그는 시즌 중에도 일과시간·휴식시간을 가리지 않고 타격 훈련에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려왔다. 팀 내 여러 코치들은 물론, 최근 삼성에 QC(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합류한 일본 이마에 도시아키 전 라쿠덴 골든이글스 감독, 심지어 '타격 이론가'라 불리는 이종열 삼성 단장까지 찾아가 조언을 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이재현은 수도권 경기가 있을 때면, 경기 후 늦은 시간에도 사설 아카데미를 찾아 '특타'를 하곤 했다. 타격감이 다소 주춤했던 늦봄·초여름, 이재현은 꾸준히 아카데미를 찾아 열심히 배트를 휘둘렀다. 노력의 산물일까. 2할2푼대로 주춤하던 그의 타율이 6월 중반을 기점으로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7월 2일까지 17경기에서 타율 0.297을 기록했다. 특히 주자 있을 때 타율은 0.353(17타수 6안타)로 좋았다. 타점도 3개를 쓸어 담았다.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이재현은 폭발했다. 이날 8회 대수비로 교체 출전한 그는 9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역전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6-4 승리를 이끈 것이다. 2022년 데뷔해 통산 40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나 잠실 홈런은 한 개도 없었던 그가 45번째 경기에서 극적인 만루홈런을 쏘아 올렸다. 모처럼 이재현이 환하게 웃었다. 경기 후 만난 이재현은 "이진영 타격코치님이 가까운 쪽의 코스를 노리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해주셨고, 나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서 그것만 생각하고 들어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웃었다. 최근 부활의 원동력에 대해선 "직구에 스윙이 늦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다. 내 히팅 카운트였는데, (못 쳐서) 카운트를 불리하게 가는 경우가 많았다. 유리할 때 좋은 결과를 내자는 생각으로 스윙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터뷰 후, "(아카데미) 특타의 효과를 봤는지"에 대해 물었다. 사실 그는 며칠 전 기자에게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땐 난색을 표했다. 답답한 마음에 열심히 하고는 있지만,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해 기사화되는 게 난감했던 것이다. 대신 특타의 이유에 대해 "밸런스가 잘 안 맞아서 특타를 하고 있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하지만 만루홈런을 친 이날은 달랐다. 같은 질문에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 오전에도 다녀왔다"라며 미소지었다. 오늘은 노력을 조명하는 기사로 써도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쑥쓰럽지만 환한 웃음으로 "예"라고 답했다. 이재현은 이날뿐 아니라 3연전 내내 경기 전 아카데미를 찾아 훈련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특타의 효과를 제대로 본 이재현이 모처럼 환하게 웃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4 07:04
프로야구

리베라토 '6경기 4할 질주'... '되는 집' 한화, 대체 선수 또 성공할까 [IS 피플]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됐다.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28)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한화 이글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한화는 지난달 17일 오른쪽 새끼손가락 견열골절(뼛조각 생성)을 입은 플로리얼을 외국인 재활 선수 명단에 올리고 대체 선수로 리베라토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6주, 금액은 총액 5만 달러였다. 계약 규모는 풀 시즌(약 6개월) 동안 뛰는 플로리얼의 15분의 1. 주급으로 따져도 4분의 1에 가까운 소규모 계약이었다.22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데뷔한 리베라토는 6월 30일까지 6경기 타율 0.400(25타수 10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플로리얼의 경우 시즌 첫 11경기 타율 0.103으로 부진했는데, 리베라토는 시즌 중 합류하고도 간결한 타격으로 곧잘 공을 맞혔다. 국내 타자들에게 클린업 트리오를 맡기고 외국인 타자를 테이블 세터로 써온 한화에는 '안성맞춤'이다. 리베라토는 풀 히팅(당겨치기)을 고집하지 않는다. 6경기 동안 총 18개의 타구를 만들었는데, 중앙 타구(7개)가 당겨서 친 오른쪽 타구(8개)만큼 많다. 밀어 친 왼쪽 타구도 3개로 분포가 고른 편이다. 당겨친 오른쪽 타구 수(93개)와 중앙 타구 수(51개) 차이가 컸던 플로리얼과 차이가 있다.필요할 땐 당길 줄도 안다. 리베라토는 지난 28일 당시 평균자책점 1위(27일 기준 1.94)였던 드류 앤더슨의 공을 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한화와 김경문 감독은 올해 선수단을 구성할 때 외국인 타자에게 장타가 아닌, 다재다능함을 우선했다. 홈런 타자보다는 콘택트·수비·주루를 두루 갖춘 중견수 자원을 찾다가 플로리얼과 계약했다. 6경기에 불과하지만, 리베라토가 보여준 모습은 시즌 전 한화가 찾던 유형과 비슷하다.김경문 감독은 "공이 뜬다고 다 넘어가는 것도 아니지 않나. 저렇게 치면서도 타이밍이 맞으면 넘어갈 공은 다 넘어간다. (그보다는) 선수 스스로 진루를 많이 만들고자 노력하더라"고 리베라토를 칭찬했다. 또 "짧은 시간 안에 코치 (지도)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한국 야구를 파악)할 줄 아는 야구 센스가 있다. 처음 만난 투수와 싸울 줄 아는 좋은 기술을 지닌 것 같다. 팀에 굉장히 도움된다"고도 전했다. 한화는 지난해 6월에도 메이저리그(MLB) 경험이 없었던 라이언 와이스와 계약했다. 6주 간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한 와이스는 이후 정식 계약했다. 재계약한 올해 그는 6월까지 9승 3패 평균자책점 3.02로 '대체 선수 신화'를 썼다. 타율 0.271로 부진했던 플로리얼이라 교체 부담도 덜 하다. 리베라토가 이대로 활약한다면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타자판 와이스'가 될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7.01 14:07
프로축구

K리그 명예의 전당 두 번째 헌액자 발표...선수 부문에 유상철·김병지·김주성·데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를 선정해 1일 발표했다.이번에 이름을 올린 주인공은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김병지 강원FC 대표이사, 김주성, 데얀까지 총 네 명이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헌액자는 2년마다 선정하며, ▶선수(STARS) ▶지도자(LEADERS) ▶공헌자(HONORS) 3개 부문에 헌액된다. 2023년에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이 뽑혔고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공헌자로는 고 박태준 회장이 선정된 바 있다. 명예의 전당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로 결정된다.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후보는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사리체프),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이상 가나다순) 20인이었다. 유상철은 1994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 HD)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6년 은퇴할 때까지 멀티플레이어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44경기에서 38골 9도움을 기록한 유상철은 1998년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일본 J리그에 진출했다가 2005년 울산으로 복귀해 이듬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이후 대전 하나시티즌, 전남 드래곤즈, 인천 유나이티드 등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다 2021년 암 투병 끝에 영면했다.김병지는 1992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HD)에서 데뷔 후 24년 동안 K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골키퍼다.컵대회 포함 K리그 통산 708경기에 출전해 229경기에서 무실점 기록을 남겼고, 리그 3골을 기록하며 '골 넣는 골키퍼'라는 별명도 얻었다. 김주성은 1987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에서 데뷔해 화려한 기술과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야생마'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K리그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17도움을 기록한 김주성은 공격수를 비롯해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세 개 포지션에서 모두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1997년에는 시즌 최우수선수(MVP)에도 차지했다.데얀은 2007년 인천에서 K리그에 데뷔해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 등에서 12년 동안 활약했다.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380경기에 나서 198골 48도움의 뛰어난 성적표를 남겼고,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K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한편, 지도자 부문 헌액자는 김호 감독에게 돌아갔다.김호 감독은 울산, 수원, 대전 등을 지휘하며 K리그 통산(리그컵 포함) 208승 154무 181패를 기록했다.공헌자 부문 헌액자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뽑혔다.정 명예회장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창설된 1994년부터 1998년까지 연맹의 초대 및 제2대 회장을 역임했다.프로축구연맹은 9월에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식을 열고 헌액자들을 초청해 트로피와 헌액 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7.01 13:39
해외축구

토트넘 탈출 가능한 건가…새 감독이 잔류 원한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이적이 막히는 모양새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쪽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 5500만 유로(876억원)에 1000만 유로(159억원)에 로메로 영입을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의 마이클 브리지 기자가 의혹을 일축했다”고 보도했다.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는 2024~25시즌을 마친 뒤 아틀레티코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에도 스페인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낸 바 있다.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로메로의 합류를 반기는 것으로 전해진다.그러나 브리지 기자는 최근 “토트넘이 아틀레티코와 합의했다는 아르헨티나 언론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은 2년 남았다. 구단으로서는 올여름이 로메로를 매각할 적기로 꼽힌다.하지만 2025~26시즌을 앞두고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이 로메로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로메로의 이적을 막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토트넘은 일본인 중앙 수비수 다카이 고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앞뒀지만, 로메로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다.현재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까지 퇴단 가능성이 있다. 주장단 중 하나인 로메로의 이탈 가능성까지 떠오르면서 토트넘 팬들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2021년 8월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로메로는 이듬해 완전 이적했다. 그는 4년간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12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했다.김희웅 기자 2025.07.01 10:03
해외축구

‘부주장이 먼저 떠난다’ 토트넘, 이적료 1030억원 받고 결별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부주장’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27)와 결별할 가능성이 커졌다.독일 매체 원풋볼은 30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토트넘 수비수 로메로 영입에 임박했다”라며 “로메로는 이전부터 아틀레티코의 관심을 받았고, 구단은 이번 여름 그를 영입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이날 매체는 ‘DSports’의 보도를 인용, “로메로는 점점 더 아틀레티코와 가까워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토트넘에 이적료 5500만 유로와 옵션 1000만 유로를 포함한 제안을 제출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경우 합산 이적료가 6500만 유로(약 1030억원)에 달한다. 앞서 토트넘이 로메로를 영입할 당시 투입한 이적료는 5200만 유로(약 820억원) 수준이었다.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구단 입장에선 넉넉한 이적료를 받아낼 기회이기도 하다. 그는 4년 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공식전 124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도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태며 우승을 이끌었다.매체는 로메로 이적 과정을 두고 “토트넘이 그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을 거”라면서도 “지속적인 부상 문제와, 스페인 진출을 희망하는 그의 의사는 토트넘 입장에서 이적을 수용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즌 중 로메로는 부상 기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소집돼 활약하며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시즌 막바지엔 여러 차례 스페인 라리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본인도 어느 정도 이적을 희망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2025~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주장 손흥민이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부주장인 로메로마저 이적에 가까워진 모양새다. 토마스 프랭크 신임 감독을 선임한 만큼, 새 시즌을 위해선 더 많은 보강이 이뤄질 전망이다.매체는 로메로의 대체자로 네이선 콜린스(브렌트퍼드)를 꼽았다. 콜린스는 2024~25시즌 프랭크 감독과 함께 브렌트퍼드서 활약했다. 그는 EPL 38경기를 모두 뛰며 2골 3도움을 올렸다.김우중 기자 2025.06.30 17:40
프로야구

"욕 먹을 줄 알지만" 이종범, KT 떠나 '최강야구' 택한 이유 밝혔다 "KT 팬들에게 죄송"

"많은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시즌 중 팀을 떠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종범 '최강야구' 감독이 포부를 전했다.JTBC '최강야구' 제작진은 오는 9월 새 시즌 방송을 앞두고 이종범 전 KT 위즈 코치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종범 코치는 최근 소속팀 KT 위즈를 떠나 '최강야구'에 합류했다. 지난해 말 외야 수비 및 주루 코치로 KT와 계약한 이 코치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팀을 떠나게 됐다. 팀이 치열한 순위싸움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이 코치의 시즌 중 하차 결정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이에 제작진은 "한국 야구계의 전설 이종범 감독이 프로구단을 떠나는 힘든 결정을 내리면서 합류해 준 것에 감사하다"며 "촉박하게 섭외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구단과 프로야구 팬들에게 불편감을 드려 송구하다, 한국 야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는 야구 콘텐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종범 새 감독은 "한국 야구의 흥행과 저변 확대, 은퇴 선수들의 재조명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에 새로운 역할로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합류 배경을 설명했다. 이종범 감독은 "당초 최강야구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땐 현직 코치 신분이라서 사양했다. 며칠 후 몇몇 은퇴한 후배들에게 '최강야구를 이끌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이강철 감독님께 상의했고, 너그럽게 이해해준 덕분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KT 위즈를 향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이 감독은 "KT 위즈를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 시즌 도중 구단을 떠나는 결정은 결코 쉽게 내린 게 아니다. 제안을 받고 많은 걱정에 며칠을 심사숙고했다"며 "내 결정이 팀 공백을 비롯해 야구계의 이례적인 행보로 비난받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감독 제안을 받았을 때 나는 마침 구단에서 능력 있는 후배 코치들의 성장을 위해 한발짝 물러난 상황이었다. 후배 코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는데, 내 존재가 오히려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걱정이 나에게도 부담이었기에, 이 부분을 이강철 감독님도 헤아려주셨다. 이강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종점 감독은 "'최강야구' 감독직을 수락하면 많은 욕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다. 감독직 자체만을 원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최강야구'를 살리는 것은 한국 야구의 붐을 더욱 크게 할 수 있다고 본다. 새로 출범하는 '최강야구'는 유소년 야구 등 아마 야구에 대한 지원도 약속했다. 은퇴 선수들의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야구계 발전에도 도움이 되는 일인데, 예능이고, 은퇴 선수라고 해도 야구를 진심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이 담긴 열정적인 야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3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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