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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사가 부른다’ KIM, 유벤투스 이적설…“스팔레티가 가장 원하는 선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스승’ 루치아노 스팔레티 유벤투스 신임 감독의 러브콜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유벤투스 소식을 다루는 ‘유벤투스 뉴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은 스팔레티 감독의 꿈을 이뤄주고자 한다. 하지만 선수가 자신의 전 감독을 만나고 싶다면 요구 조건을 낮춰야 한다”고 전했다.여기서 언급된 선수가 바로 김민재다. 유벤투스는 지난달 31일 스팔레티 전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시즌을 함께한 이고르 투도르 감독을 경질하고, 스팔레티 감독을 선임한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 보강을 통해 부진한 성적을 만회하고자 한다.매체는 다가올 유벤투스의 이적시장을 두고 “전면적 비상 상태에 놓인 스쿼드를 지탱하기 위해 작업 중”이라며 “최우선 과제는 최고 수준의 수비수 영입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수비진을 견고하게 만들기 위한 의사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인 브레메르가 왼 무릎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선 유벤투스의 영입 1순위로 김민재를 꼽는다. 매체는 RAI의 보도를 인용, “스팔레티 감독의 위시리스트 최상단의 이름은 김민재일 거”라며 “그는 스팔레티 감독 지휘 아래 역사적인 리그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의 대체 불가능한 기둥이었다”라고 조명했다. 특히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의 자질을 완벽히 알고 있다. 현재 수비진에 리더십, 견고함을 가져올 이상적 인물로 여긴다”고 덧붙였다.뮌헨 입성 후 3번째 시즌을 소화 중인 김민재의 입지는 이전과 사뭇 다르다. 대체 불가능한 자원으로 활약한 이전과 달리, 올 시즌엔 다요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갖고 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구단이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도 여전히 있다.늘 그렇듯 걸림돌로 꼽히는 건 김민재의 연봉이다. 애초 그는 뮌헨과 계약이 3년이나 남은 상태다. 또 매체는 “김민재를 세리에 A로 되돌리는 길은 여전히 오르막”이라며 “그는 뮌헨에서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원)를 받는다. 이는 유벤투스 경영진이 설정한 기준에서 벗어난 액수”라고 짚었다.끝으로 “결국 공은 김민재의 몫이다. 스팔레티 감독에게 김민재를 선물하려면, 2가지 기적이 필요하다. 뮌헨과 합의를 찾고, 김민재가 급격한 임금 삭감에 동의하게 만드는 거”라고 전망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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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날두 없다’ FIFPRO 베스트11 공개…야말은 역대 최연소 선정

‘초신성’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이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이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이름은 없었다.FIFPRO는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 월드 베스트11’ 수상자를 공개했다.FIFPRO는 지난달 28일 68개국 2만6000명 이상 남녀 프로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한 최종후보 명단(남자 26명·여자 26명)을 공개하고, 이날 최종 명단을 내놨다.전방에 이름을 올린 건 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야말이었다. 뎀벨레는 지난 2024~25시즌 PSG의 4관왕을 이끈 주역. 해당 시즌의 활약을 인정받아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해당 시즌 주요 트로피를 품진 못했으나, 리그 득점왕에 오르는 등 맹활약했다. 18세 야말이 10대 나이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난 시즌 공식전 55경기 18골을 올렸다. 이번 월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려 이 부문 역대 최연소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8년 19세 나이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린 음바페의 몫이었다. FIFPRO는 “야말을 포함해 6명의 선수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세대의 재능이 등장했음을 알렸다”라고 조명했다.이밖에 주드 벨링엄(레알)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가 중원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 잔루이지 돈나룸마(맨체스터 시티)였다. 돈나룸마 역시 집계 기간 PSG 소속으로 4관왕에 기여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이적했다.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메시와 호날두는 끝내 선수들의 표심을 얻지 못했다. 지난 시즌 34골을 기록한 하피냐(바르셀로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역시 마찬가지였다.▶2025 FIFPRO 베스트11(남자)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PSG·맨체스터 시티)수비수= 버질 반다이크(리버풀) 아치라프 하키미, 누누 멘데스(이상 PSG)미드필더=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비티냐(PSG) 콜 파머(첼시) 페드리(바르셀로나)공격수=우스만 뎀벨레(PSG)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라민 야말(바르셀로나)김우중 기자 2025.11.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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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풀타임+철벽 모드 ON’ 뮌헨, 레버쿠젠 3-0 완파…개막 15연승→유럽서 가장 뜨겁다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철벽 모드’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분데스리가 9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버쿠젠을 3-0으로 크게 이겼다.리그 9전 전승을 달린 뮌헨(승점 27)은 18개 팀 중 선두를 지켰다. 아울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승,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2연승, 지난 8월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슈퍼컵 승리까지 올 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했다패배를 잊은 뮌헨은 유럽 5대 리그 역사상 가장 뜨거운 팀으로 거듭났다. 개막 후 15연승을 달린 건 역대 뮌헨이 처음이다. 축구 통계 업체 옵타에 따르면 유럽 5대 리그 개막 이후 공식전 최다 연승 기록은 1992~93시즌 이틸리아 세리에 A AC밀란이 세운 13연승이었다. 김민재가 역사의 순간에 공을 세웠다. 이날 요나단 타와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레버쿠젠을 상대로 태클 2회 성공,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1회, 슈팅 블록 1회를 기록했다. 다섯 차례 지상 경합에서는 세 번 이겼고, 한 차례 공중전도 승리했다.평점 7.5를 받은 김민재는 출전한 양 팀 선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유의 단단한 수비력에 더해 이따금 전진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뮌헨은 전반 25분 선제골을 넣었다. 단 두 번의 패스로 연결된 볼을 세르주 그나브리가 마무리했다. 간결하면서도 시원한 전개가 돋보이는 득점이었다. 레버쿠젠의 공격이 김민재에게 막혔고,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볼을 손으로 잡고 왼쪽에서 역습을 시작하기 위해 달리던 톰 비쇼프에게 정확히 던졌다. 비쇼프는 전방으로 낮고 빠른 패스를 연결했고, 전방에서 뛰던 그나브리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분위기를 탄 뮌헨은 전반 31분 콘라트 라이머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니콜라 잭슨이 머리로 받아 넣으며 2-0 리드를 쥐었다.뮌헨은 전반 43분 라파엘 게헤이루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낮고 강하게 문전으로 붙인 크로스가 레버쿠젠 수비수 로익 바데의 발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며 승기를 굳혔다.레버쿠젠은 후반 들어 공세를 퍼부었지만, 김민재를 비롯한 뮌헨 수비진은 흔들리지 않았다.김희웅 기자 2025.11.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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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리버풀’ 韓 초대형 이적 터지나…김민재 향한 관심 뜨겁다 “EPL에서 뛸 기술 갖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관심이 뜨겁다. 다수 팀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독일 매체 바이에른 스트라이크스는 10월 31일(한국시간) “뮌헨이 다가오는 이적시장에서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미래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김민재와 뮌헨의 계약은 2028년 6월 만료된다. 아직 기간이 넉넉히 남았지만,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끊이질 않는 분위기다. 뮌헨이 수비진 강화를 고려하는 만큼,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의 거취에 따라 영입 계획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 김민재는 EPL 다수 팀의 레이더망에 있다. 앞서 커트 오프사이드는 “첼시와 리버풀이 뮌헨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며 “첼시의 수비진에는 여러 차례 부상 문제가 발생했고, 김민재가 유용한 영입이 될 수 있다. 그는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자기 능력을 입증했다. 빅클럽에서 뛰는 데 필요한 자질을 잘 알고 있으며 첼시에서 곧장 인상을 남길 수 있다. 그는 EPL에서 활약할 수 있는 신체 조건과 기술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짚었다.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이 치른 리그 8경기 가운데 4경기에 나섰다. 지난 시즌까진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올여름 요나단 타가 합류하면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이런 상황 속 EPL 빅클럽들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리버풀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시즌 종료 후 자유 계약 선수가 되며 대체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물론) 김민재를 코나테의 대체자로 영입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주장했다.김민재는 2023년 7월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적을 옮길 당시 이적료 5000만 유로(825억원)를 기록했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현재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3200만 유로(528억원)로 평가된다. EPL 빅클럽으로서는 지갑을 충분히 열 수 있는 금액으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5.11.01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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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미국 무대 PO 첫승 맛 봤다...LAFC, 서부 PO 1R서 오스틴에 2-1 승리

손흥민(LAFC)이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로스앤젤레스(LA)FC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와 선발 공격진으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이날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뛰면서 팀의 두 번째 득점에 관여해 힘을 실었다. LAFC는 전반 20분 오스틴의 수비수 브렌던 하인스아이크가 자책골을 기록하며 먼저 앞서갔다. 후반 18분에는 오스틴이 동점을 만들었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LAFC 수비진이 공을 완전히 걷어내지 못했고, 오언 울프의 패스를 받은 존 갤러거가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LAFC는 후반 34분 손흥민이 기여한 골로 리드를 되찾았다. 손흥민이 수비를 달고 중앙을 꿰뚫는 돌파로 활로를 연 뒤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지역 왼쪽 부앙가의 슈팅이 수비의 몸에 살짝 굴절된 뒤 골대 방향으로 향했다. 여기에 골라인 바로 앞에서 네이선 오르다스가 발을 갖다 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LAFC는 2-1로 승리, 3전 2승제의 1라운드에서 우위를 점했다. MLS는 정규리그에 이어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에 올라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1라운드는 3전 2승제이며,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모두 단판 승부다.정규리그에서 서부 3위(승점 60)에 올라 6위(승점 47) 오스틴과 PO 첫 관문에서 만난 LAFC는 11월 3일 2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2차전까지 1승씩 나눠 갖는다면 두 팀은 11월 8일 BMO 스타디움에서 마지막 3차전을 벌여 8강에 오를 팀을 결정한다.이은경 기자 2025.10.3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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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쐐기 딥쓰리’ 커리·버틀러 54점 합작 GSW, 개막전서 르브론 없는 LAL 격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개막전에서 54점을 합작한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제압했다.골든스테이트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NBA 정규리그 개막전서 LA를 119-109로 꺾었다.이날 경기에선 ‘NBA의 산증인’ 르브론 제임스(LA)가 출전하지 못했다. 오른 좌골신경통 회복을 위해 최대 1달간 결장할 예정이다. 비록 제임스는 없었지만, LA에는 루카 돈치치가 코트를 밟았다. 오스틴 리브스, 게이브 빈센트, 마커스 스마트, 디안드레 에이튼이 그를 지원했다.기선을 제압한 건 골든스테이트였다. LA 수비진이 커리를 집중 마크하는 사이, 자유로운 몸이 된 버틀러가 연거푸 홈코트를 지배했다. 슈터 버디 힐드, 이적생 베테랑 알 호포드도 외곽 지원을 보탰다. LA는 스마트가 과도하게 팔을 사용하다 플래그넌트 파울을 받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흔들렸다.하지만 LA 돈치치가 빼어난 공격력을 앞세워 추격을 이끌었다. 하치무라 루이도 득점에 가담하며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가 버틀러의 자유투를 앞세워 단 1점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후반에는 골든스테이트가 달아나고, LA가 추격한느 장면이 반복됐다. 먼저 골든스테이트가 17점 차로 달아나자, 돈치치-에이튼-리브스를 앞세운 LA가 거세게 추격했다. 경기 종료 3분 59초를 남겨두고 두 팀의 격차가 6점으로 좁혀졌다.골든스테이트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커리의 스탭백 3점슛은 림을 외면했으나, 직후 수비서 빈센트의 외곽포를 블록했다. 이어 버틀러가 드라이빙 레이업으로 다시 10점 리드를 만들었다.LA는 리브스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했다. 돈치치도 점프슛을 보탰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 커리가 종료 51초를 남겨두고 장거리 3점슛을 꽂으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버틀러의 3점슛 실패 뒤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조나단 쿠밍카의 허슬이 돋보였다.홈팀은 리브스의 레이업으로 마지막까지 공격을 포기하지 않았으나, 커리가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이날 버틀러는 34분을 뛰며 3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자유투 16개를 시도해 모두 성공하는 집중력을 뽐냈다. 커리는 쐐기 3점슛 포함 23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쿠밍가(17점) 힐드(3점슛 5개·17점)의 활약도 돋보였다.반면 LA에선 돈치치가 홀로 43점 동반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음에도 웃지 못했다. 리브스(26점 9어시스트)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김우중 기자 2025.10.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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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고의 ‘방패’는 이 팀…LEE·KIM 소속팀보다 월등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방패’는 아스널(잉글랜드)이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영국판은 22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올 시즌 유럽 5대리그 공식전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기록 중인 10개 팀의 기록을 조명했다. 이날 기준까지 공식전 대비 가장 적은 실점을 기록한 톱10을 소개한 것이다.이 부문 단독 1위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올 시즌 공식전 12경기서 단 3실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실점은 단 0.25실점.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수비 지표는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며 “유럽 주요 리그 중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치켜세웠다.실제로 아스널과 톱10의 다른 구단과 비교해 봐도 격차가 눈에 띈다. 이 부문 2위 AC 밀란은 경기당 실점이 0.44실점인데, 경기 수는 아스널보다 3경기 적은 9경기를 소화했다. AS 로마, 코모(이상 이탈리아)도 9경기서 각각 5실점과 6실점을 올리며 뒤를 이었다.톱10중 아스널과 같은 12경기를 소화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8실점을 기록해 이 부문 5위(경기당 0.67실점)에 올랐다.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활약 중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공식전 11경기서 9실점을 기록, 이 부문 10위(0.82실점)로 턱걸이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강인이 활약 중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은 경기당 실점이 1.0점을 넘으며 이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아스널 수비진의 위력은 UCL에서도 빛나고 있다. 아스널은 이날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끝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26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서 4-0 클린시트 승리에 성공했다. 아스널 수비진은 이날 전반 동안 아틀레티코의 슈팅을 단 2개로 묶었다. 후반에는 원정팀의 파상 공세에 9개 슈팅을 얻어맞기도 했으나, 유효타는 단 1차례뿐이었다.이날 아스널 백4의 일원인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도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1골 1도움)는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2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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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韓보다 더 많은 위협…일본전 패배가 한국전 대승보다 의미↑” 브라질 냉철 평가

브라질은 일본전 패배가 독이 아닌 ‘보약’이라고 봤다. 한국전 대승보다 오히려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 일본판은 15일 브라질 언론 글로부의 평가를 전했다. 매체는 “브라질 대표팀에 일본전 패배는 한국전 완승 이상의 가치가 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브라질은 지난 14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평가전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전반 파울루 엔히키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연속골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에만 3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 경기 전까지 일본전 11승 2무를 기록했던 브라질은 역사상 첫 패배를 맛봤다.그러나 글로부는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전 패배는 월드컵 준비의 새로운 국면을 마감하는 계기였다”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최종 명단을 확정하기까지 남은 기간은 11월과 내년 3월뿐이다. 지금이 가장 긴박한 시기이며 성공을 발판 삼으면서도 실패를 바로잡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도쿄에서의 역전패는 한국전 대승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충격패 불과 나흘 전인 지난 10일, 브라질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을 5-0으로 크게 눌렀다. 두 팀 간 실력 차가 현격했고, 한국은 90분 내내 유효 슈팅 1개에 그쳤다. 양 팀이 얻을 게 있어야 하는 ‘평가전’의 의미가 무색할 정도였다. 글로부는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더 많은 위협을 가했다”며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일본전)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한다. 공격 시 기동성이 왜 떨어졌는지, 수비진의 실수가 왜 빈번했는지, 전후반 경기력 차이는 왜 있었는지 등 몇 가지 중요한 의문에 관해 깊이 고민해야 한다. 월드컵까지 8개월이 남은 가운데, 반드시 답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전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일본전에서 실수와 문제점을 발견하면서 오히려 해결할 기회를 얻었다는 뜻이다. 브라질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은 홍명보호로서는 매우 굴욕스러울 만한 평가다.실제 안첼로티 감독도 일본전을 두고 “전혀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고 평하면서도 “오늘 밤은 좋은 수업이었다. 특히 후반전에 배워야 할 부분들이 많았다”고 인정했다.김희웅 기자 2025.10.1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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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1승 1패→‘SON 침묵·불안한 백3’는 여전한 해결 과제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전 대패를 파라과이전 승리로 만회했지만,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오현규(헹크)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지난 7월부터 실험 중인 ‘백3’ 전형을 유지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완패를 만회하는 무실점 승리였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1차전 대패 뒤의 2차전을 가정한 경기였다”며 “어려운 패배 뒤 신체·정신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자 역할을 해낸 덕분에 극복했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대표팀은 비슷한 전력의 파라과이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브라질전 때 실종된 공격적 압박이 눈에 띄었다. 양 윙백을 활용해 다양한 측면 공격 패턴도 실험했다. 직전 경기 대비 선발 명단 8자리가 바뀌었지만, 같은 전형으로 무실점 승리에 성공한 건 분명한 소득이었다. 하지만 파라과이전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었다.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진에서 대형 실수가 터졌다. 먼저 이한범(미트윌란)은 전반전 두 차례 패스 실수로 상대에 위협적인 기회를 내줬다. 후반전에는 파라과이의 프리킥 공격이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도 따랐다. 연이은 아시아 원정길에 오른 파라과이 선수단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또 골키퍼 김승규(FC도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무실점을 장담하기 어려웠다.‘주장’ 손흥민(LAFC)의 2경기 연속 침묵도 아쉬움이다. 그는 브라질·파라과이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도합 0슈팅에 그친 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그의 교체 투입을 고려했다가, 이날 137번째 A매치 신기록 축하 행사가 열려 선발로 택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존 계획에 변수가 생긴 것과 별개로, 최전방에서 침묵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사령탑과 선수들은 ‘원 팀’으로 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을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홍명보 감독은 “몇 차례 개인의 실수가 있지만, 조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교체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대한민국의 강점은 ‘원 팀’이 돼 서로를 돕는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라며 “월드컵에서도 여러 강팀을 만난다. 그때도 ‘원 팀’으로 서로를 도우며 상대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아무리 약팀이라도 압박을 강하게 하면, 강팀도 흔들린다. 우리도 팀 단위 압박을 잘 만들어야 한다”라고 과제를 짚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소속팀에 가서도 A매치 2연전서 나온 보완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경쟁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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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무실점 승리’에 기뻐한 홍명보 감독 “대패 충격 극복…수비 조직 문제없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직전 경기 대패의 충격을 극복하고 승전고를 울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전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완패했던 대표팀은 이날 결과로 10월 A매치 1승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냈다.이날 대표팀은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해 승전고를 울렸다. 전반 15분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마무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후반 30분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의 기습적인 스로인을 건네받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환상적인 로빙 패스를 시도했다. 수비 뒷공간을 누빈 오현규(헹크)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도 대표팀은 브라질전과 같은 백3 전형을 택했고, 9월 미국전(2-0 승) 이후 또다시 무실점 승리에 성공했다.홍명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이 경기는 월드컵 1차전 대패 뒤의 2차전을 가정한 무대였다. 어려운 패배 뒤 짧은 시간 준비했는데, 선수들이 이를 극복했다. 그 어떤 것보다 큰 소득”이라고 호평했다.다만 경기 내용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결과적으로 무실점에 성공했지만, 전반 막바지 이한범의 패스 실책으로 득점 기회를 내줬다. 골키퍼 김승규가 선방하며 간신히 위기를 면했다.후반에도 마찬가지였다.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상대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2차 슈팅 마저 골대 상단으로 향했다. 대표팀 입장에선 행운이 따른 순간이었다. 이후로도 수비 진영에서의 아쉬운 플레이가 몇 차례 보였다. 파라과이의 컨디션이 더 좋았다면, 무실점을 장담하기 어려웠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수비진에선 개인적 실수가 나왔다. 지난 경기 이후 선수들이 가진 부담감이 나타났을 거”라며 “조직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 중요한 건 우리가 실점하지 않았다는 거”라고 강조했다.이어 “브라질전 결과 뒤 정신·신체적이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패배에 대한 두려움이 분명히 있다. 하지만 모든 구성원이 자기 위치에서 각자 역할을 하려고 한 것이, 경기를 잘 마친 이유”라며 선수단을 거듭 칭찬했다.홍명보 감독은 2026 월드컵까지 남은 4~6경기에 대한 계획을 덧붙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11월과 2026년 3월 4경기가 예정돼 있다. 조 추첨에 영향이 있는 FIFA 랭킹도 중요하지만, 11월부터는 점검 범위를 좁힐 거”라며 “선수들의 장단점에 대한 분석은 끝났다. 3선, 수비 조합에 대한 고민은 계속 해야할 과제”라고 말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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