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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韓 축구 차가운 현실…아시아 몸값 베스트11 단 ‘3명’, 日 7명 장악

차가운 현실이다. 아시아 축구선수 몸값 베스트11에 한국 선수가 3명만 이름을 올렸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대륙별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대륙별로 각 포지션에서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팀을 꾸린 것이다.한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베스트11에 포함됐다.2000만 유로(331억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2500만 유로(413억원)의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이강인은 중원 한 자리를 꿰찼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과시하는 김민재는 포백 라인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의 시장가치는 3200만 유로(529억원)다. 아시아에서는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우즈베키스탄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이번 베스트11은 일본이 장악했다. 무려 선수 7명이 이름을 올렸다.미토마를 비롯해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사노 가이슈(마인츠), 무적 신세인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이 베스트11에 포함됐다.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도 한 자리를 차지했다.공격, 중원, 수비에 각각 2명씩 일본 선수가 자리했다. 그만큼 일본 축구가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를 길러내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 일본은 이전부터 손흥민, 김민재처럼 ‘월드 클래스’는 없지만, 수준급 유럽파를 꾸준히 배출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올해 4월에도 아시아 몸값 베스트11을 공개했는데, 당시에도 일본이 7명, 한국이 3명을 배출했다. 그때도 똑같이 포함됐던 ‘한국 3대장’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는 6개월 전보다 시장가치가 조금씩 떨어졌다.대륙별 베스트11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건 역시 유럽이었다. 그 뒤로는 남미, 아프리카, 북중미, 아시아, 오세아니아 순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10.17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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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 or 밀란’ 김민재, 세리에 A 복귀설…“900만 유로가 걸림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 거로 알려졌다.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김민재가 1월에 세리에 A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의 겨울 이적시장 이적을 주장했다.매체에 따르면 AC 밀란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거로 알려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이미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그는 단 한 시즌 만에 이적시장 가치를 두 배 이상 끌어 올리며 뮌헨으로 이적했으나, 꾸준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로 김민재는 나폴리 시절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당시 기준 나폴리 구단이 리그 우승에 성공한 건 故 디에고 마라도나 시절 이후 33년 만이었다. 활약상을 인정받은 김민재는 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쥐기도 했다.주가를 높인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었고,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현재 김민재는 뮌헨과 계약이 3년 더 남은 상태다.‘풋볼 이탈리아’는 이날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 칼초 메르카토 등 보도를 인용하며 “김민재는 1월 이적시장에서 세리에 A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며 “유벤투스는 중앙 수비수 보강을 모색 중이다. 그들은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밀란은 이미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김민재 영입을 시도했다가, 다른 방향으로 노선을 틀었다”라고 짚었다.김민재 이적의 걸림돌 중 하나는 결국 연봉이다. 매체는 “두 클럽에 가장 큰 문제는 높은 연봉”이라며 “연봉 900만 유로(약 150억원)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임대 이적일 경우에도 여전히 막대한 비용이 될 거”라고 짚었다.독일 현지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보도된 바 있다. 전날(15일)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들은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0.1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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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벤치’ KIM, 출전 시간 위해 떠날까…“이탈리아 클럽들이 주시 중”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를 둘러싼 이적설이 다시 한번 제기됐다. 올 시즌 교체 출전이 늘어난 그가 주전 확보를 위해 새 팀을 찾을 것이란 주장이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5일(한국시간) “뮌헨 수비수 김민재가 이번 겨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매체는 과거 스페인 매체 렐레보 소속 마테오 모레토 기자의 보도에 주목했다. 모레토 기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로도 알려져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김민재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을 떠날 수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내년 여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올 시즌 김민재가 벤치 자원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짚었다. 특히 “그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요나탄 타에게 밀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뒤처진 상태”라며 “뮌헨이 여러 대회를 병행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그가 출전 기회를 전혀 얻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선발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의 이적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내다봤다. 모레토 기자는 “이탈리아 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도 했는데, 구체적인 구단명은 언급되지 않았다.김민재는 지난 2023~24시즌을 앞두고 SSC나폴리(이탈리아)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합류 후 공식전 85경기 나서서 4골 3도움을 올렸고, 이 기간 분데스리가 우승 1회, 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우승 1회 등 성과를 냈다. 하지만 시즌마다 여러 경쟁자와 치열하게 주전 자리를 두고 경합 중이다. 앞서 독일 현지에선 계약 기간이 남은 그를 판매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하지만 이 매체는 김민재의 이적 성사 가능성을 작게 점쳤다. 김민재의 이적에 대한 추가적인 보도가 없었고, 당장 뮌헨이 그를 대체할 만한 수준급 수비수를 영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매체는 “특히 겨울 이적시장은 영입이 드문 시기다. 실제 이적이 성사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짚었다.김민재는 현재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올 시즌에는 벤치와 선발을 오가며 공식전 6경기에 나섰다. 지난 14일에는 파라과이와의 A매치전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한 그는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김우중 기자 2025.10.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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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A매치 1승 1패→‘SON 침묵·불안한 백3’는 여전한 해결 과제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전 대패를 파라과이전 승리로 만회했지만,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았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지난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엄지성(스완지시티) 오현규(헹크)의 연속 득점이 터졌다. 대규모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도 지난 7월부터 실험 중인 ‘백3’ 전형을 유지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지난 10일 브라질전 0-5 완패를 만회하는 무실점 승리였다.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1차전 대패 뒤의 2차전을 가정한 경기였다”며 “어려운 패배 뒤 신체·정신적 어려움이 있었지만, 각자 역할을 해낸 덕분에 극복했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대표팀은 비슷한 전력의 파라과이를 시종일관 압도했다. 브라질전 때 실종된 공격적 압박이 눈에 띄었다. 양 윙백을 활용해 다양한 측면 공격 패턴도 실험했다. 직전 경기 대비 선발 명단 8자리가 바뀌었지만, 같은 전형으로 무실점 승리에 성공한 건 분명한 소득이었다. 하지만 파라과이전을 돌아보면 아쉬운 점이 분명히 있었다. 브라질전과 마찬가지로, 수비진에서 대형 실수가 터졌다. 먼저 이한범(미트윌란)은 전반전 두 차례 패스 실수로 상대에 위협적인 기회를 내줬다. 후반전에는 파라과이의 프리킥 공격이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행운도 따랐다. 연이은 아시아 원정길에 오른 파라과이 선수단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또 골키퍼 김승규(FC도쿄)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무실점을 장담하기 어려웠다.‘주장’ 손흥민(LAFC)의 2경기 연속 침묵도 아쉬움이다. 그는 브라질·파라과이전서 선발 출전했으나 도합 0슈팅에 그친 뒤 조기에 임무를 마쳤다. 애초 홍명보 감독은 그의 교체 투입을 고려했다가, 이날 137번째 A매치 신기록 축하 행사가 열려 선발로 택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존 계획에 변수가 생긴 것과 별개로, 최전방에서 침묵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한편 사령탑과 선수들은 ‘원 팀’으로 브라질전 대패의 충격을 극복했다고 자평했다. 홍명보 감독은 “몇 차례 개인의 실수가 있지만, 조직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교체 투입돼 어시스트를 기록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대한민국의 강점은 ‘원 팀’이 돼 서로를 돕는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라며 “월드컵에서도 여러 강팀을 만난다. 그때도 ‘원 팀’으로 서로를 도우며 상대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아무리 약팀이라도 압박을 강하게 하면, 강팀도 흔들린다. 우리도 팀 단위 압박을 잘 만들어야 한다”라고 과제를 짚었다. 황인범(페예노르트) 역시 “소속팀에 가서도 A매치 2연전서 나온 보완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우리의 경쟁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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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 모드’ 김민재 “대패 극복? 그냥 하는 거죠! 원하는 대로 경기했고 압박도 잘 돼” [IS 상암]

“다 프로선수잖아요.”파라과이전 완승에 이바지한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껄껄 웃었다. 그는 브라질전 대패 후유증을 극복한 비결에 관해 “그냥 하는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지난 10일 브라질에 0-5로 크게 졌던 한국은 나흘 만에 열린 파라과이전에서 대패의 후유증을 떨쳐냈다. 홍명보 감독은 파라과이전을 마친 뒤 패배 기운을 물리친 태극전사들을 칭찬했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한 김민재는 “(패배 극복 비결은) 그냥 하는 거다. 다 프로선수 아닌가”라며 “저번 경기에 실수한 선수들도 있는데, 다음 경기에서 운동장에서 보여주는 게 프로선수로서 중요하다”고 말했다.한국 축구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지난달부터 스리백의 가운데 자리를 맡았지만, 파라과이전에서는 왼쪽 중앙 수비수로 활약했다. 센터백과 미드필더를 두루 소화하는 박진섭(전북 현대)이 이날 가운데 자리를 맡았다.‘철벽 모드’를 뽐내며 무실점 승리에 이바지한 김민재는 “파라과이가 강팀이 아닌 건 아니지만, 오늘 경기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됐다. 압박도 잘 된 것 같다”며 “어디서 뛰든 다 비슷한 것 같다. 어디가 편하고 불편한 건 없는 것 같다”고 전했다.박진섭 역시 홍명보호 스리백의 새로운 옵션으로 떠올랐다. 김민재는 박진섭과 호흡에 관해 “진섭이 형이 적극적으로 하는 스타일이다. 뒤에서 진섭이 형이 이야기해 주는 걸 잘 들으려고 했고, 내가 놓치고 있는 부분도 잘 짚어주셔서 편하게 했던 것 같다”며 엄지를 세웠다. 스리백 라인의 왼쪽, 오른쪽을 가리지 않는 김민재는 “가운데에서 뛸 때는 커버 위주로 많이 플레이한다고 생각하고 운동장에 들어가고, 스토퍼 역할을 할 때는 압박도 많이 하고 공도 몰고 나가면서 공간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10월 2연전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남미 강호 두 팀과 맞붙었다는 자체로 값진 경험이 됐다. 김민재는 “약한 팀과 경기를 해도 압박하는 팀도, 그렇지 않은 팀도 있다. 아무리 약팀이라도 압박을 거세게 하면, 강팀도 힘들어한다”며 “우리 선수들이 압박 부분을 팀으로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고 짚었다.대표팀 소집 전, 독일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어깨와 발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는 “조금 불편한 정도”라고 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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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엄지성 결승 골’ 대표팀, 파라과이 2-0 격파…‘백3’ 대형 실수는 여전

축구 대표팀 윙어 엄지성(23·스완지시티)이 3년 만에 A매치 득점을 터뜨리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나흘 전 5골 실점하며 무너졌던 수비진은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 경기에 성공했으나, 의문부호는 여전히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친선전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37위다.이 경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의 소중한 스파링 기회로 이목을 끌었다. 동시에 10월 A매치 1승을 노린 두 팀의 맞대결이기도 했다. 앞서 대표팀은 브라질(FIFA 랭킹 6위)에 0-5로 크게 졌고, 파라과이는 일본(19위)과 2-2로 비겼다.대표팀은 안방에서 윙어 엄지성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엄지성은 전반 이른 시간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가 A매치서 골 맛을 본 건 3년 만이다. 이어 후반에는 오현규(헹크)가 두 차례 아쉬운 실수를 만회하는 쐐기 골을 책임졌다.나흘 전 무너졌던 대표팀의 수비진은 파라과이를 상대로 무실점에 성공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대비 선발을 8자리나 바꿨으나, 최근 실점 중인 백3 전형을 고수했다. 전반전에만 두 차례 황당한 실수가 나오며 의문부호가 이어졌다. 상대 진영에서도 황당한 실수가 오갔고,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 경기라는 성적표를 받았다.경기 전에는 ‘주장’ 손흥민(LAFC)만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진행되기도 했다.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기록(137경기)을 세운 그가 차범근 전 감독으로부터 기념패를 받았다. 이날 138번째 A매치에 나선 그는 45분 활약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10일 브라질전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전형은 최근 실험 중인 백3였다.전반전의 화두는 수비진 실수였다. 대표팀 수비수 이한범이 킥오프 2분 만에 수비 진영에서 공 처리를 미루며 진영이 무너졌다. 김승규가 뒤늦게 처리했지만, 파라과이 디에고 고메스의 몸을 맞고 공이 뒤로 흘렀다. 자책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다소 허무한 실수 장면이었다.파라과이 수비진도 실수를 범했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 측면에서 장거리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파라과이 수비수 주니어 알론소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박스 안으로 흘러간 공을, 엄지성이 오른발 슈팅으로 깔끔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대표팀은 다소 잠잠한 경기 운영을 했다. 약속된 패턴에 이은 측면 공격으로 파라과이 수비를 공략했는데, 결정적 찬스로 이어지진 않았다.반면 파라과이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공격 상황서 허무한 패스 미스로 자멸했다. 직접 프리킥 외엔 대표팀 박스 안으로 공을 제대로 보내지 못했다.잠잠했던 전반전은 한 차례 요동쳤다. 전반 43분 이한범이 백 패스를 시도하다, 파라과이 공격진에 공을 탈취 당했다.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1대1 찬스를 잡았는데, 골키퍼 김승규가 절묘한 선방으로 저지했다. 김승규는 직후 상대의 간접 프리킥 공격도 정확히 저지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 3장을 썼다. 손흥민, 이한범, 이동경을 제외했다. 대신 오현규, 조유민,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폭 교체를 단행한 대표팀은 후반 8분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왼 측면을 무너뜨렸다. 엄지성의 전환 패스 뒤 김문환, 조유민, 김진규를 거쳐 박스 안까지 공이 배달됐다. 엄지성이 곧바로 슈팅을 택했는데,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7분 뒤엔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김문환이 단숨에 로빙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패스 대신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높게 떴다. 대표팀은 이른 시간 추가 교체 카드를 썼다. 통증을 느낀 엄지성과 황인범이 나란히 빠지고, 이재성과 원두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무난했던 대표팀의 수비는 후반 25분부터 흔들렸다. 먼저 디에고 곤잘레스의 직접 프리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진 상황서 안토니오 사나브리아가 다이빙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골대 상단을 맞았다. 대표팀은 이어진 수비 경합 상황에서 패했고, 이는 미구엘 알미론의 슈팅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어수선한 상황을 매조진 건 이강인과 오현규였다. 후반 30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절묘한 로빙 패스를 건넸다. 절묘하게 침투한 오현규가 가볍게 골키퍼를 제치고 침착하게 빈 골문을 뚫었다. 앞선 두 번의 실수를 만회하는 깔끔한 득점이었다.만회를 노린 파라과이가 공격수를 대거 투입하며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대표팀은 수비 성공 뒤 역습으로 응수했다. 이후 변수는 없었고, 대표팀이 무실점 승리로 10월 A매치 2연전 1승 1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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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엄지성, 3년 만에 A매치 득점…수비진 대형 실수에도 1-0 리드 (전반 종료)

국가대표 윙어 엄지성(23·스완지 시티)이 3년 만에 A매치 2호 골을 신고하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선발 명단을 대폭 바꾼 홍명보호 백3는 우여곡절 끝에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 두 번째 친선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37위다. 대표팀은 비슷한 전력의 파라과이를 만나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이 경기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의 스파링이다. 킥오프 2분 만에 대표팀 진영에서 황당한 실수가 나왔다. 최후방 수비수 이한범과 골키퍼 김승규가 후방 지역으로 넘어온 공을 두고 처리를 미뤘다. 김승규가 뒤늦게 롱킥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파라과이 미드필더 디에고 고메즈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돼 뒤로 흘렀다. 자책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다소 허무한 실수 장면이었다.이후 대표팀의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하려 했지만, 공격 완성도가 떨어졌다. 수비에 성공하고도, 속공으로 이어가지 못했다.전반 11분에는 황인범의 기습적인 전환 패스가 파라과이 박스로 향했다. 전방까지 침투한 김문환이 머리로 건네줬으나, 받아줄 동료가 없었다.다소 잠잠했던 경기의 균형은 파라과이 수비진의 실책으로 무너졌다. 전반 15분 이명재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절묘하게 박스 안으로 향했다. 이때 파라과이 수비수 주니어 알론소가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엄지성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3년 만에 터진 엄지성의 A매치 2호 골.이후 경기는 침묵에 빠졌다. 대표팀이 경기를 주도했는데, 수비에 막혀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되지 않았다. 파라과이는 수비에 성공하고도, 부정확한 패스로 공격을 이어가지 못했다.무난했던 대표팀의 수비진은 전반 막바지 대형 사고를 쳤다. 전반 43분 이한범이 백 패스를 하다, 공을 탈취당했다. 파라과이 공격수 로날도 마르티네스가 침착하게 득점을 노렸는데, 김승규가 1대1 상황에서 절묘한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김승규는 이어진 세트피스 수비에도 성공하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실수로 인해 요동쳤던 전반전은 결국 대표팀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한편 역대 상대 전적에선 이날 전까지 2승 4무 1패로 대표팀이 앞선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지난 10일 브라질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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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선발→LEE 벤치…홍명보호, 파라과이전서 선발 대폭 변경 [IS 상암]

‘필승’을 외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발 명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장 손흥민(LAFC)이 먼저 그라운드를 밟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파라과이는 14계단 낮은 37위다. 역대 상대 전적에선 2승 4무 1패로 대표팀이 앞선다. 파라과이는 남미 복병으로 꼽히는 팀이다. 남미 예선서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를 한 차례씩 격파한 바 있다. 지난 10일 일본과 경기에선 2-2로 비겼다.홍명보 감독은 전날(13일) 파라과이전 대비 기자회견서 승리를 외쳤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 한국은 10월 기준 랭킹 23위로 포트2 끝자락에 있다. 만약 파라과이를 꺾지 못하면 포트3 순위권으로 추락할 가능성도 있다.하지만 킥오프 1시간여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는 큰 변화가 눈에 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이동경·엄지성·황인범·김진규·이명재·이한범·박진섭·김민재·김문환·김승규(GK)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강인·황희찬·오현규 등은 벤치를 지킨다. 지난 10일 브라질전 선발 명단과 비교하면 무려 8자리나 바뀌었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브라질(FIFA 랭킹 6위)에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대비한 새로운 플랜인 ‘백3’ 전형을 택했지만, 정작 브라질을 상대로는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특히 후반 20분도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을 빼며 조기에 백기를 들었다. 이도 저도 아닌 경기 운영을 한 홍명보 감독을 향해 팬들의 비난이 쏟아졌다.홍명보 감독의 계획에 대한 의문부호가 붙고 있는 형국이지만, 이번 경기에도 백3 전술을 택한 거로 풀이된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로 뛸 수 있는 박진섭이 최후방과 3선을 오갈 전망이다. 브라질전 대패의 교훈을, 경기력으로 바꿀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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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도 흔들’ 속절없이 무너진 홍명보호 백3…“개인 실수? 부정적으로 볼 필요 없어”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철기둥’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 등 개인의 실수 장면을 두고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라고 말하며 감쌌다.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친선전서 0-5로 완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의 대표팀은 6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이날 대표팀은 최근 실험 중인 백3 전형을 고스란히 내세웠다. 월드컵이라는 무대에서 강호와 맞서기 위해선 수비를 강화하면서, 역습으로 이어가고자 한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한국 수비수들의 능력, 그리고 백3 전술 이해도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브라질을 상대로는 전혀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 공격수 4명을 배치한 브라질에 맞서, 대표팀은 수비 상황서 5-4-1 전형을 꾸렸다. 전반 몇 차례 압박으로 상대의 패스 미스를 만든 장면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브라질의 전개에 무너졌다. 높은 위치까지 압박을 하더라도, 패스나 개인 능력을 앞세워 손쉽게 공략했다. 결국 대표팀은 전반 13분 스루 패스에 수비진이 뚫리며 이스테방(첼시)에게 실점했다. 전반 41분에는 박스 안에서 깔끔한 패턴 플레이를 뽐낸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추가 골을 내줬다.대표팀이 0-2로 밀린 채 맞이한 후반전엔 4분 만에 악몽과 마주했다. 후반 2분 ‘철기둥’ 김민재가 후방 빌드업 중 균형을 잃고 쓰러져 패스 미스를 범했다. 이는 이스테방의 멀티 골로 이어졌다. 2분 뒤엔 중원 싸움에서 졌고, 호드리구의 4번째 터졌다. 결국 홍명보 감독은 후반 20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손흥민, 김민재 등을 조기에 빼며 백기를 들었다. 대표팀은 마지막까지 백3를 고수했으나, 후반 35분 비니시우스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뒤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단, 코치진 모두 많은 걸 배웠다. 결과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계속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경기 뒤 화두는 자연스럽게 백3로 향했다. 취재진은 ‘경기 중 백4로 전환할 생각은 없었는지’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상대 공격진은 정통 공격수라기 보단 처진 자원이었다. 중원에서부터 밀고 오니, 우리 수비진이 맨투맨을 하지 못하고 밀리는 상황이 있었다. 상대의 온볼 상황에서 밀착 마크하고, 커버 플레이를 하도록 전반 뒤 지시했다”며 “백4 전환을 고려하기도 했지만, 우리 선수 구성 문제도 있고, 오늘은 전형을 바꾸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이었다”라고 설명했다.선수들의 개인 실수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라고 감쌌다. 홍명보 감독은 “실점 장면을 보면 상대가 잘한 부분, 우리가 실수한 것도 있었다”며 “모두 우리가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김민재 선수가 다음 경기에선 실수를 안 할 수도 있지 않나. 무엇보다 앞으로는 팀으로서 해야 할 압박 타이밍과 강도를 개선하는 방향을 이어갈 거”라고 강조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선수 개인 능력을 단기간에 올리는 건 어렵다. 우리가 강팀과 만나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진단하고, 이를 보완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월드컵에서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한테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얘기했다. 아직 부족하지만, 이렇게 배움을 통해 간극을 메워야 한다”라고 짚었다.대표팀은 오는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남아메리카 복병으로 꼽히는 파라과이는 FIFA 랭킹 37위로, 10일 일본(19위)과 친선전서 2-2로 비겼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0.11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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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브라질이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 떨어져…스리백 시간 필요한 단계” [IS 상암]

‘괴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브라질과 맞붙은 소감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대패했다.경기 후 김민재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마주해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로 (브라질전을 통해) 모든 선수가 경험해 봤고, 실력 차이로 골도 먹혔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스리백 라인의 가운데 수비수로 선발 출격한 김민재는 전반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역습 찬스를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하는 등 맹활약했다.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드리블을 강력한 태클로 끊기도 했다.전반 맹활약으로 부상 우려를 불식한 김민재지만, 후반 2분 후방에서 패스 실수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브라질전을 돌아본 김민재는 “전반에는 (브라질이) 압박을 그렇게 강하게 안 했던 것 같다. 후반부터 압박을 강하게 시작했던 것 같다”며 “아무래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고 했다.홍명보호는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을 활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달부터 홍명보호 스리백의 중심으로 뛰고 있다. 브라질전에서는 62분을 소화했다.그는 “(스리백과 포백의)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스리백은) 우리보다 강팀이랑 할 때 수비 쪽에서 수적 우위를 갖고 경기를 할 수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고 짚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0.10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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