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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쇼트트랙 김건우·심석희, 동계 AG 500m 불참…전략적 판단

쇼트트랙 김건우(스포츠토토)와 심석희(서울시청)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남녀 500m에 불참한다.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우와 심석희는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에 집중하기로 했다.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은 세계선수권 성적과 국가대표 선발전 순위에 따라 배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남자부는 개인 종합 1~3위를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과 장성우(화성시청) 김건우가, 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와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종합 1~2위인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가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남녀 3명씩, 총 6명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500m, 1,000m, 1500m에 출전할 수 있다.그러나 대표팀은 남녀 500m를 김태성(서울시청)과 이소연(스포츠토토)에게 맡기기로 했다. 이는 전략적인 판단이다.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올랐던 김건우는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무리하게 500m에 나서는 것보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지구력이 좋은 심석희도 중장거리에서 힘을 쏟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둘 다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 예정이어서 단거리에서 힘을 아끼는 전략을 선택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걸린 9개 금메달 중 6개 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고 있다.이형석 기자 2025.02.0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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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AG] '차준환·최민정 등' 韓 동계 스포츠 스타 한자리에, 하얼빈이 뜨거워진다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축제, 동계 아시안게임(AG)이 8년 만에 열린다. 한국에에선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과 쇼트트랙 에이스 최민정(27·성남시청), 빙속(스피드스케이팅) 여제 김민선(26·의정부시청) 등 스타들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선다.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동계 AG다. 4년마다 개최되는 동계 AG는 2021년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선정 난항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한국, 대회 종합 2위 정조준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엔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총 34개국의 1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가운데, 6개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한국은 선수 150명과 경기 임원과 본부 임원을 포함해 총 220여 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한국은 2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대회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 삿포로 대회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일본(금 27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중국과 동계 스포츠 강국 일본과 경쟁 속에서 2위 수성을 노린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6년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1년 전에 열리는 국제대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계적인 기량을 갖춘 차준환과 최민정, 김민선 등 동계 스타들의 '올림픽 리허설' 무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차준환, 남자 피겨 새역사 또 쓸까동계 AG 데뷔전을 치르는 차준환은 한국 남자 싱글 선수 최초로 AG 메달을 노린다. 여자 싱글에서는 최다빈(2017 삿포로 대회 금메달)과 곽민정(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동메달)이 AG 포디움에 올랐으나, 남자 싱글에선 아직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았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을 획득,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남자 싱글 부문에서 처음으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차준환은 하얼빈 AG와 사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을 거쳐 2026 올림픽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얼빈 AG은 '올림픽 로드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게다가 병역 혜택도 걸려 있어 차준환에게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이다. 최민정, 올림픽 로드맵 재시동이번 대회 금메달 6개를 노리는 쇼트트랙에선 최민정의 메달 사냥에 관심이 모아진다. 최민정은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쇼트트랙 에이스다.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가졌던 그는 이번 AG에서 국제대회 복귀전을 치른다. 2026 올림픽 금메달까지 노리는 최민정은 이번 AG를 올림픽 전초전으로 삼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남녀 수상자인 박지원(29·서울시청)과 김길리(21·성남시청)의 활약도 기대된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해당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종목 최고의 상이다. 두 선수 모두 첫 출전하는 AG에서 세계 최강의 면모를 증명하고자 한다. 차준환과 최민정, 김길리, 박지원은 유망주였던 주니어 시절부터 KB금융으로부터 후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올림픽 리허설 무대인 AG에서도 한국 동계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선, 여제 대관식 리허설이상화(은퇴)의 뒤를 잇는 '새 빙속 여제' 김민선의 활약도 기대된다. 김민선은 2023~24 시즌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6개 대회에서 여자 500m 금메달을 5개나 석권하며 벌써부터 2026 올림픽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선보일 압도적인 기량에 눈이 즐거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2023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만 16세 10개월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금메달을 수상한 '남자 하프파이프 간판' 이채운(18·수리고)과 지난해 2월 FIS 월드컵 프리스키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메달을 획득한 이승훈(20·한국체대)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2018 평창 올림픽에서 컬링 '팀 킴'의 일원으로 활약했던 김경애(31·강릉시청)는 성지훈(28·강원도청)과 믹스더블(혼성 2인조) 종목에 나서 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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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코리아’ 선수단 본진, 하얼빈 입성 [하얼빈 AG]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이 중국 하얼빈 땅을 밟았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홍훈 선수단장(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이 이끄는 우리나라 선수단 본진은 4일 오후 타이핑 국제공항을 통해 하얼빈에 도착했다.이날 하얼빈에 입성한 본진은 대한체육회 본부 임원 16명과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13명을 합한 29명이다.제9회 하얼빈 대회는 지난 2017년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8년 만에 열린다. 오는 7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진행된다.한국 선수단은 지난 1일 아이스하키를 시작으로 2일 쇼트트랙과 컬링 믹스더블, 3일엔 스피드스케이팅 등이 먼저 하얼빈에 들어왔다. 4일 오전 필리핀과의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으로 경기 일정을 시작했다.오는 5일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 차례로 입국할 예정이다.하얼빈 AG에는 34개국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빙상, 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산악스키 6개 종목의 11개 세부 종목에 총 64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다.한국은 지난 2017 삿포로 대회 때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는 6개 종목 222명(선수 148명·경기 임원 52명·본부 임원 22명)의 선수단을 꾸렸다. 개회식에선 아이스하키의 이총민(블루밍턴 바이슨스)과 컬링의 김은지(경기도청)가 기수를 맡는다.오는 5∼6일엔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과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개막일인 7일부터 쇼트트랙 경기가 펼쳐진다. 본격적인 메달 경쟁은 8일부터 시작된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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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후 첫 AG 나서는 린샤오쥔 “단체전 기대, 중국 위해 많은 금메달 따겠다”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29)이 최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 중 “하얼빈 아시안게임(AG)에서 중국을 위해 많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지난 2일 중국 CGTN은 린샤오쥔과의 단독 인터뷰 영상을 게시했다. 린샤오쥔은 “대회까지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 AG이 열리는 건 8년 만의 일이다. 이 대회는 내가 아직 메달을 따지 못한 유일한 대회”라며 금메달을 외쳤다.린샤오쥔 입장에선 중국 귀화 후 첫 번째로 나서는 AG이기도 하다. 과거 그는 한국 쇼트트랙 간판으로 활약하며 올림픽 금메달 1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6개 등 빼어난 성과를 냈다. 하지만 2019년 불미스러운 일에 휘말린 뒤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는 중국으로 귀화해 활약 중이다.린샤오쥔은 가장 기대되는 종목으로 단체전인 남자 5000m 계주와 혼성 2000m 계주를 꼽았다. 한국 선수와의 경쟁이 벌어질 무대이기도 하다. 그는 “큰 목표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1년 동안 경기를 준비했다. 특히 5000m 계주는 쇼트트랙의 마지막 경기여서 더욱 욕심이 난다”고 했다.이어 팀워크에 대해선 “역할이나 책임이 나눠어 있진 않다. 매일 같이 훈련하며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 대회 중 서로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이건 훈련의 결과다. 대회에서도 훈련한 그대로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린샤오쥔 역시 이번 AG를 넘어 다음 올림픽을 바라본다. 그는 “나는 연예인이 아닌 선수다. 선수로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매일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마음가짐이다. 언젠가는 은퇴할 것이지만, 중국에는 나 외에 훌륭한 젊은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과 쇼트트랙이 많은 관심을 받길 바란다”라고 전했다.끝으로 그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 나도 내 경기로 기쁨을 전하고 싶다. 팀원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중국을 위해 더 많은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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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차준환' 유망주에서 월드스타까지 이어져 온 KB금융 후원, 하얼빈·밀라노에서 결실 맺는다

유망주에서 세계 최고의 선수로. 쇼트트랙 선수 최민정(27·성남시청) 김길리(21·성남시청)와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24·고려대)이 KB금융의 오랜 후원 끝에 세계적인 스타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최민정은 자타공인 쇼트트랙 월드 스타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1500m, 3000m 계주)과 2022 베이징 대회(1500m)에서 3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500m 세계 기록(2분14초354)과 올림픽 신기록(2분16초831)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서현고 재학 시절인 2015년부터 KB금융의 지원을 받으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 이번 하얼빈 동계 AG와 2026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자 한다. 최민정과 함께 한국 쇼트트랙의 쌍두마차로 거듭난 김길리도 이번 하얼빈 AG에서 첫 메달을 노린다. 부드러운 스케이팅과 강한 체력, 아웃코스 추월 능력이 강점인 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현 월드투어)에서 종합우승을 차지, 해당 시즌 세계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획득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김길리는 지난 1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을 차지하며 실력을 뽐냈다. 최민정과 함께 KB금융의 후원을 오랫동안 받은 김길리는 최민정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피겨에서도 '주니어 신화'를 이어가는 선수가 있다. 바로 남자 피겨 간판 차준환이다. 차준환은 한국 남자 피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16~17시즌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랭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그는 2018~19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로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기록을 새로 쓰며 성장을 거듭했다. 차준환은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초로 포디움(은메달)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휘문중 2학년 재학시절부터 KB금융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차준환은 첫 출전하는 동계 AG에서 메달과 함께 내년 동계 올림픽 리허설 무대를 성공적으로 치르고자 한다. 세 선수뿐만 아니라, 쇼트트랙과 피겨 대표팀, 컬링 대표팀까지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국가대표들이 이번 하얼빈 AG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KB금융은 빙상 종목의 저변확대와 유망 선수들의 성장을 위해 오랜 기간 후원해왔다. 피겨 역시 2008년부터 17년간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컬링 국가대표팀과 한국컬링선수권대회도 공식 후원하면서 컬링 저변확대에도 지원 중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따뜻한 파트너십을 이어갈 것이다. 이러한 선수들과 함께 성장하여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의 무대에서 당당하게 이름이 불리워 지길 함께 꿈꾸고 소망한다”고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5.02.0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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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텃세, 실력으로 극복" 하얼빈 AG 쇼트트랙 대표팀 출국, "목표는 금메달 6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결전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금메달 6개 이상이 목표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은 만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여자 대표팀은 에이스 최민정을 비롯해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서고, 노도희(화성시청)와 이소연(스포츠토토) 김건희(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뛴다. 남자 대표팀은 2022~23시즌, 2023~24시즌 종합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을 필두로, 장성우(고려대) 김건우(스포츠토토)가 개인전 멤버로 나선다. 김태성과 이정수(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단체전 멤버다. 남자 선수 중에 올림픽과 AG 경험을 가진 선수는 없지만, 월드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 실력은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시즌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인 박지원, 김길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크리스털 글로브는 월드컵 랭킹 1위에게 수여되는 쇼트트랙 영광의 상으로, 한국 선수가 남녀부 트로피를 석권했다.김길리는 지난달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에서 5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바 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며 "하얼빈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지원은 하얼빈에서 만만치 않은 상대들을 만난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 중국 귀화)과 헝가리 출신 귀화선수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가 포진한 중국 대표팀이 경계 1순위다. 박지원은 중국 홈 텃세에 대한 질문에 "모두 내색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첫 메달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부터 좋은 결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윤재명 감독도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중국으로 넘어간 대표팀은 현지 적응 훈련을 한 뒤 7일 예선전을 치른다. 8일엔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남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서고, 9일 남녀 1,000m,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윤승재 기자 2025.02.0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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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중국 귀화 후 첫 국제종합대회 출전, 하얼빈 동계 AG 명단 포함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 후 국제종합대회에 처음 나선다. 린샤오쥔은 26일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중국의 쇼트트랙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린샤오쥔이 중국 대표팀 일원으로 국제종합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한국 대표팀에 금메달을 안겼던 그는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후배 선수의 바지를 내리는 성추행 논란을 낳았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고 중국으로 귀화했다.린샤오쥔은 '선수가 국적을 바꿔서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린샤오쥔은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해 3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며 3관왕에 오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500m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은 린샤오쥔 외에도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최정예 쇼트트랙 대표팀을 파견한다. 헝가리 출신 귀화 선수인 사오린 샨도르 류, 사오앙 류 형제 중국 대표로 출전한다. 두 선수 역시 귀화 후 국제종합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두 선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중국인 아버지를 둔 형제는 2022년 겨울 중국 귀화를 추진한 뒤 2023~24시즌부터 중국 유니폼을 입고 국제대회에서 경쟁했다.중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에서는 '반칙왕'으로 잘 알려진 베테랑 판커신이 나선다. 판커신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박승희(은퇴)의 몸을 잡는 노골적인 손동작 등 수많은 반칙 행위를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결승에서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준준결승에선 손으로 블록을 밀어 상대 선수를 넘어뜨리는 황당한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한편 린샤오쥔과 악연이 있는 황대헌은 지난해 한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낙마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이형석 기자 2025.01.2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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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길리·김태성 나란히 3관왕, 토리노 U대회 금메달 싹쓸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쇼트트랙 대표팀 김길리(성남시청)와 김태성(화성시청)이 나란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김길리는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여자부 500m 결승에서 44초717의 기록으로 중국의 하오웨이잉(44초825)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여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김길리는 단식 두 번째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울러 김길리는 이어 열린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건희(성남시청)과 김태성, 이동현(단국대)과 함께 출전한 대회 결선에서 2분44초042를 기록, 2분44초631의 중국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3관왕에 올랐다. 남자부 김태성도 3관왕에 등극했다. 전날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태성은 이튿날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865를 기록하며 일본 미야타 쇼고(41초120)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혼성 계주까지 우승하며 금메달 3개를 휩쓸었다. 서휘민(고려대)은 김길리와 함께 출전한 여자 500m에서 44초925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 출전한 이동현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쇼트트랙 종목 2일차까지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메달이 걸린 5개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휩쓰는 쾌거를 맛봤다. 특히 1일차인 22일엔 남녀 1500m에 걸린 메달 6개를 한국 선수들이 모두 싹쓸이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4일 오전(한국시간), 남녀 1,000m와 남녀 계주에서 금메달 사냥을 이어간다.윤승재 기자 2025.0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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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동 포디움 독차지' 역시 쇼트트랙 최강 한국, 토리노 U대회 남녀 1500m 싹쓸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남녀 쇼트트랙 선수단이 남녀 1,500m 결승에서 포디움을 독차지했다. 남녀 한국 선수 6명이 금메달부터 동메달까지 1,500m의 모든 메달을 싹쓸이했다.여자 쇼트트랙 김길리(성남시청)와 서휘민(고려대) 김건희(성남시청)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1~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가 2분37초6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서휘민이 2분37초985로 2위, 김건희가 2분38초302의 기록으로 뒤를 이었다. 세 선수는 레이스 중반까지 중위 그룹에서 레이스를 펼치며 기회를 노리다 10바퀴를 남기고 일제히 선두로 치고 나섰다. 이후 빈 틈을 내주지 않고 함께 결승선을 통과, 메달을 싹쓸이했다.이어 열린 남자부 1,5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2분27초7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동현(단국대)이 2분27초775로 은메달을, 배서찬(경희사이버대)이 2분28초087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태성은 2위로 레이스를 펼치다 결승선을 앞둔 마지막 코너에서 아웃코스로 추월, 이동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서 진행된 혼성계주 준결승전에서도 한국팀은 여유롭게 결승 라운드에 진출했다. 김길리와 서휘민, 김태성, 배서찬으로 출전한 한국 팀은 2분42초991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혼성계주 팀은 23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5.01.2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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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김태성 金' 한국 대표팀,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1,500m 시상대 독차지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길리(성남시청)와 김태성(화성시청)이 2025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1,500m 결승에서 나란히 정상에 섰다.김길리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7초614를 기록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김길리는 이번 토리노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한국 대표팀은 시상대를 독점했다. 김길리와 함께 결승에 오른 서휘민(고려대)은 김길리에게 0.371초만 뒤진 2분37초985을 기록,은메달을 따내 그의 뒤에 섰다. 김건희(성남시청·2분38초302) 역시 동메달을 확보하면서 이날 시상대에는 오롯이 한국 선수들만 섰다.남자부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역시 결승에 한국 선수 3명이 오른 남자 대표팀은 김태성이 2분27초77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성의 뒤는 다른 나라 선수들이 아닌 이동현(단국대·2분27초948)과 배서찬(경희사이버대·2분28초087)이 이었다. 결국 남녀 모두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독차지하며 최강 전력이라는 걸 다시 한번 증명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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