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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나도 감옥 가야야 했는데” 조영남, 폭탄 발언→ 쎄시봉 출격 (수요일 밤에)

쎄시봉도 탐내는 진(眞)의자 쟁탈전이 펼쳐진다.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트롯 올스타전: 수요일 밤에’ 16회는 ‘쎄시봉’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상벽을 포함한 쎄시봉 4인방(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이 한자리에 모인 건 방송 역사상 최초로, 수요일 밤을 역대급 포크 감성으로 물들인다. 쎄시봉 4인방과 인연이 깊은 이상벽이 특별 MC로 등장해 MC 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김세환은 한국 최초의 음악 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만났다. 쎄시봉 4인방은 70년대 서울 무교동의 작고 후미진 음악다방에서 57년 만에 대형 스튜디오로 화려하게 귀환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이들은 토큰스 ‘더 라이언 슬립스 투나잇’을 긴 세월이 무색할 만큼 환상 호흡으로 불러내 귀를 호강시킨다. 여기에 염유리의 성악 보이스가 곁들어져 신선하고 품격 있는 컬래버 무대로 레전드 오프닝이 탄생한다.그런 가운데, 쎄시봉 4인방 각자의 히트곡으로 대결이 펼쳐진다. 염유리가 송창식 사부의 ‘사랑이야’로 첫 대결에 나선다. 송창식 사부의 발라드 감성에 그녀의 맑은 목소리가 더해져 영화의 한 장면이 그려지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이에 긍정적인 피드백을 준 조영남 사부가 갑자기 “점수 무를까?”라는 폭탄(?) 발언으로 두 귀를 의심케 하는데. 진(眞) 의자를 향한 아쉬움 때문이다. MC 붐은 “이 자리는 영원할 수 없다. 지금보다 높은 점수가 나오면 밀어내는 방식”이라며 응원을 보낸다.한편, 송창식 사부가 ‘사랑이야’의 탄생 비화를 직접 밝혀 이목을 끈다. 그는 “어렸을 때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20일간 감옥행이었다. 머릿속에 가사를 가지고 있다가 집사람이 면회 왔을 때 가사를 불러주고 집에 가서 정리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다. 이에 조영남 사부가 “(좋은 가사를 위해) 나도 감옥에 갔어야 하는데(?)”라며 마라맛 토크로 현장을 초토화시킨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5 10:28
뮤직

송창식·조영남·윤형주·김세환·이상벽 ‘쎄시봉 5인방’ 마지막 완전체 투어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쎄시봉’의 ‘원년 멤버 5인’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마지막 전국투어 ‘쎄시봉, The Last Concert’를 펼친다.이들 5인이 57년만의 완전체로 모두 함께 무대에 오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전국투어 콘서트가 오는 9월 6일 성남을 시작으로 10월 11일 서울, 그리고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개최된다.공연 기획사는 “이번 전국투어 는 쎄시봉 역사상 처음으로 원년 멤버 5인 전원이 무대에 함께 오르는 57년 만의 ‘완전체’ 공연이다. 그동안 개인 혹은 일부 멤버만 참여해 온 과거 공연들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공식적으로 ‘마지막 전국투어’임을 예고한 만큼, 단 한번 뿐인 특별한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하모니 듀엣의 원조’로 불리는 윤형주와 송창식의 ‘트윈폴리오’가 55년 만에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또한 쎄시봉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일태 작가가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이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멤버들의 최근 모습을 AI로 구현한 영상과 젊은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무대, 그리고 57년 우정의 하모니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프닝과 피날레 곡의 구성 또한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쎄시봉 콘서트의 ‘완성판’이라 불릴 수 있는 이번 무대에서는 반세기를 넘는 긴 세월 동안 즐거움과 위로를 준 히트곡들부터 멤버들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한 시대의 청춘을 노래했던 다섯 사람은 음악과 우정을 함께 나눈 시간만큼, 관객과도 진심 어린 교감과 더불어 작별의 인사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공연은 2010년대 ‘쎄시봉 친구들’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레전드 공연 기획자 김석 대표가 또다시 제작자로 나서 관심을 모은다.공연 기획사 ‘쇼플러스’의 김석 대표는 “각자 너무나 강한 개성과 음악성의 다섯 분을 한무대로 뭉치는 작업이 결코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대한민국 포크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레전드중의 레전드 ‘쎄시봉 친구들’이 마지막으로 한자리에 모인다는 깊은 의미에 모두 수락을 해주신 데 대해 진심의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이어서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한 시대를 살아낸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의 무대로 꾸밀 예정” 이라고 강한 기대감을 표했다.1960년대 말 서울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은 당시 통기타 가수라면 누구나 오르고 싶었던 다운타운 라이브 무대로 통했다.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이상벽과 이장희 등이 거쳐가면서 ‘청년음악의 산실’로 불렸다. 이후 ‘쎄시봉 친구들’은 2010년 MBC ‘놀러와’출연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면서, 전국 투어 ‘쎄시봉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5 09:00
연예

조영남 "윤여정 똑똑하니 尹도 똑똑할 것"…6년만에 돌아온 쎄시봉

"내가 영남이 형한테 그랬지. 밥도 먹지 말고 잠도 자지 말고 수염도 깎지 말고 최대한 초췌하게 해서 내려오라고." 가수 윤형주(75)씨는 쎄시봉의 6년 전 부산 공연 당시 다급했던 순간을 이렇게 소개했다. 2016년 5월 28일 부산 벡스코 공연 직전 조영남(77)씨의 이른바 미술품 대작 사건이 터진다. 기획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결국 공연을 강행했지만 따가운 비난 여론을 의식해 동정표 작전으로 나가자고 '코치'했다는 것이다. 그날 조씨는 무대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사랑해주셨던 노래를 추락하는 제비의 심정으로 부르겠다"며 "정답던 얘기~"로 시작하는 '제비'를 부르자 장내가 숙연해졌다고 한다. 공연을 마치자 화통한 부산 팬들, "조영남 힘내라, 그까짓 거" 하며 박수를 쳐줬다고 했다. 그 이후는 알려진 대로다. 조수를 시켜서 그림을 그리게 한 사기 혐의는 2020년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판결 났지만 조씨로서는 성대와 손이 묶인 세월이었다. 코로나까지 겹쳐 무대다운 무대에 설 수 없었다. 최근 코로나 치명도가 떨어지면서 공교롭게 만 6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조영남과 쎄시봉' 콘서트다. 1960년대 서울 무교동의 음악다방 쎄시봉을 중심으로 꽃폈던 통기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복고 무대다. 12일 저녁 조씨의 청담동 자택. 통창으로 한강이 산수화처럼 펼쳐지는 구조다. "사랑은 한순간의 꿈, 백, 일, 몽." 2015년 영화 '쎄시봉'에 나왔던 꿈처럼 아름다운 노래 '백일몽'이 흐른다. "니가 먼저 해." "한 번만 더해." 막내 김세환(74)씨까지 연습에 여념이 없다. 김씨는 "진짜 간만에 하는 공연이라 예상만큼 관객이 와줄지 굉장히 긴장된다"고 했다. 윤씨는 "앞으로 호흡이 남아 있는 날이라고 해봐야 몇십 년을 하겠나"라면서도 "영남이 형의 음악적 복권이라기보다 음악인으로서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본다"고 했다. 쎄시봉 회원들의 비상한 생명력에 대해 윤씨는 "우리는 서로에 대한 라이벌 의식이나 콤플렉스가 없는 일종의 공동체"라고, 조씨는 "(송)창식이, (이)장희까지 음악이라는 줄기가 다섯 명한테 똑같이 얽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두 번 이혼한)영남이 형 좋아하지만 존경하지는 않아"(윤형주), "(영남이 형처럼)노래, 그림, 글까지 다 잘하는 연예인은 없다"(김세환), "신기한 동생들. 가수 될 줄 몰랐다"(조영남), 이렇게 서로에 대한 평이 갈렸다. 콘서트를 기획한 방송작가 조미애씨는 "세 분의 은근한 경쟁의식에 귀여움이 느껴질 정도"라고 했다.윤씨는 "송창식과 트윈폴리오를 결성한 1968년이 한국 통기타의 원년"이라고 했다. 쎄시봉 세대부터 싱어송라이터 개념이 생겼다. 60년대 낭만적인 통기타 문화는 70년대 밥 딜런 등의 영향을 받은 김민기, 양희은 등의 저항 문화로 이어졌다. 쎄시봉 울타리를 넓히면 배우 윤여정도 포함된다. 이 대목, 윤형주씨의 말이 많아졌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윤여정이 모두 나와 같은 파평 윤씨 소정공파다. 이 집안 여자들이 똑똑해 영남이 형이 여정이랑 결혼한다고 했을 때 힘들 텐데 여겼다." 조씨도 지지 않고 "여정이가 똑똑한 거로 봐서 윤 당선인도 똑똑하다고 유추한다"고 했다. 콘서트에서는 '웨딩 케익' '조개껍질 묶어' 등 쎄시봉 명곡들을 고루 감상할 수 있다. 조씨는 신곡 '후회하네'를 선보인다. 코로나 시절에 대해 윤씨는 "슬프건 아쉽건 고통스럽건 모든 일은 지나간다. 잘 견디시면 이 또한 지나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조씨는 "부산 공연에 오시는 분들의 삶 자체가 성공적이라고 본다. 살아남으신 거고 공연에 오실 여유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신준봉 기자 inform@joongang.co.kr 2022.04.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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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조영남 "화투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더니 5년간 유배생활"

조영남이 '비디오스타'에서 대작 무죄 판정을 받은 재판과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한다. 오늘(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 'C'est la vie, C'est si bon!'으로 꾸며진다.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알리, 강승윤이 출연해 언택트 콘서트를 펼친다. 조영남은 "지난 5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다. 오랜만의 방송이라 떨린다"라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긴장감도 잠시, 조영남은 재판하는 동안 집돌이로 지냈던 근황을 공개하며 쉬는 동안 쓴 책을 깜짝 선물로 가져온다. 재판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최후 증언 당시 "화투 가지고 놀면 패가망신한다는 얘기가 있는데"라고 말해 재판장의 무거운 분위기가 풀어졌다는 것. 조영남의 거침없는 입담과 비하인드 스토리는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날 방송에는 연말 콘서트에 걸맞게 쎄시봉의 노래부터 MC, 스태프들의 신청곡까지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가 펼쳐진다. 조영남은 즉석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노래하거나 MC들을 위한 세레나데를 부르는 등 낭만 가객의 면모를 뽐낸다. 특히 특별 손님으로 방문한 알리와 꾸민 즉석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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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송창식 "조영남, 내가 입 열면 5년 더 쉬어야 한다"

송창식이 조영남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한다. 내일(2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될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다 취향 존중 특집 2탄 'C'est la vie, C'est si bon!'으로 꾸며진다. 쎄시봉 멤버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과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 알리, 강승윤이 출연해 언택트 콘서트를 펼친다. 이날 조영남, 김세환은 송창식의 특이한 생활 패턴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밝힌다. 송창식이 평소 2시에 일어나 본인 일과를 모두 마친 후 저녁부터 다른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 쎄시봉 멤버들은 "'비디오스타' 녹화도 송창식 때문에 늦은 시간에 하게 됐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특히 조영남은 송창식을 향해 기타를 들며 "이놈 때문이야"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긴다. 송창식이 조영남에 대한 폭탄 발언을 한다. 송창식은 "영남이 형, 내가 입 열면 5년 더 쉬어야 해"라며 조영남을 당황케 한다. "영남이 형하고 여자가 있는데 급습한 적이 있다"라고 하자 조영남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한다. 이에 송창식이 실명까지 언급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반가운 얼굴들도 함께 한다. 신승훈, 유희열 등 대한민국 최고 아티스트들도 존경을 표한 함춘호가 송창식의 부름으로 한달음에 스튜디오로 달려온다. 송창식은 "내가 노래하려면 함춘호가 있어야 한다"라며 함춘호와 눈빛만으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풍부한 무대를 펼친다. 차세대 보컬리스트 강승윤도 송창식과 컬래버 무대를 꾸민다. 강승윤은 송창식이 자주 언급했던 후배로 과거 방송에서도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던 바 있다. 이날도 두 사람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송창식의 대표곡 '왜 불러'를 멋지게 소화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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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대작무죄' 조영남, 쎄시봉 송창식-김세환과 '비스' 출격

가수 조영남이 쎄시봉 동료 송창식, 김세환과 함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다. 한 가요관계자는 15일 일간스포츠에 "조영남이 그림 대작 무죄 판결을 받고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한다. 송창식, 김세환과 함께 쎄시봉으로 나선다"고 귀띔했다. 앞서 조영남은 그림 대작 논란에 휘말려 지난 2015년 KBS 2TV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그림 대작과 관련해 대법원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 9월 TV조선 '뽕숭아학당'으로 5년 만에 복귀한 바 있다. '비디오스타'는 '최초 고백의 성지'로 불린다. 그간 가수와 배우, 운동 선수, 각종 셀럽들의 열애와 결혼, 임신, 출산, 각종 논란 등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내놓는 자리로 화제를 모았기 때문. 토크쇼에 출연해 지난 5년 동안 느낀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은 적 없는 조영남이기에 최초 고백의 성지인 '비디오스타'에서 어떠한 이야기를 풀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쎄시봉 멤버들과 어떠한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주목된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2.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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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쎄시봉 편, 역대급 귀 호강 무대...송창식, "서유석에 반해 기타 배워"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가 7080 추억을 소환하는 인생곡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금요일 밤의 ‘힐링 예능’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4일 방송한 ‘예스터데이’ 5회 주인공으로는 가수 송창식, 방송인 이상벽, 가수 김세환이 등장, 포크계의 살아있는 전설 ‘쎄시봉’에 얽힌 추억과 노래들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분은 평균 시청률 2,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기준/2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4%로 김세환이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부르는 장면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또한 송창식, 이상벽, 김세환,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 등 출연자들의 이름이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진입하고 SNS까지 장악하는 등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인 이상벽은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처음 잡았던 시절부터 함께 해 온 친구들”이라며 특유의 진행 솜씨로 송창식과 김세환을 소개했다. 그의 소개에 따라 송창식은 대한민국 대표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우리는’을 선보이며 오프닝 무대를 꾸몄다. 이후 토크 석에서 모습을 드러낸 김세환이 기타와 함께 ‘사랑하는 마음’을 부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세 사람의 인연은 무려 5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이었던 쎄시봉에서 코너 MC를 맡았던 이상벽이 송창식을 먼저 발탁했던 것. 이상벽은 “당시 한 출연자가 펑크를 내서, 평소 눈 여겨 봤던 송창식을 무대에 세웠다”고 밝힌 뒤, 이후 윤형주, 이장희, 김세환 등이 합류하며 포크계 전설 ‘쎄시봉’이 탄생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쎄시봉의 대장’이라 불릴 만큼 ‘원석 발견’에 큰 역할을 한 이상벽은 장발에 남루했던 송창식, 이장희와의 첫 만남을 회고하는가 하면, MC로 서기만 했던 무대에서 인생 처음으로 노래 ‘옛생각’을 불러 관심을 집중시켰다. 송창식은 처음 기타를 치게 된 계기에 대해, “바닷가에서 기타를 치던 서유석 선배의 모습을 보고 ‘앗 저거다’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습이 부러웠다”고 솔직 고백했다. 이에 MC들의 기타 연주 요청이 이어지자 송창식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 무대에 올라 ‘나의 기타 이야기’, ‘고래사냥’ 등을 열창했다. 그럼에도 송창식은 “나만의 고유한 장르를 만들고 싶었는데 그걸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여전한 음악 열정을 드러냈다. MC 안재욱이 “이미 독보적인 색깔을 지닌 가수이시지 않느냐?”라고 해도, 그는 “방탄소년단 만큼은 안됐으니까”라며 겸손한 멘트로 ‘완벽주의 음악 대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세환은 기적처럼 이어진 데뷔곡 이야기를 공개했다. 팝송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어느 날 윤형주를 따라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비지스의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는데, 이 곡이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데뷔 아닌 데뷔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김세환은 당시 추억을 떠올리며 직접 무대에 올라 ‘Don’t forget to remember’를 불렀다. 이후 후배 가수 손태진, 조문근이 가세해 ‘웨딩케익’을 함께 불러, 환상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기립 박수를 받았다. 세 사람은 “앞으로 꿈꾸는 미래는?”이라는 MC 주현미의 질문에 공통적으로 건강을 언급했다. 이상벽은 “78세에 미국 대통령도 되는데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라고 이야기했고, 김세환은 지난해 발매한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부르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열정을 드러냈다. 송창식 역시 최근 나훈아의 콘서트를 근사하게 봤다는 이야기와 함께 ‘테스형!’을 불러 색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쎄시봉의 인생곡을 위해 나선 후배 가수들 역시 ‘명불허전’ 라이브를 선사했다. 쎄시봉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 여행스케치와 자전거 탄 풍경이 등장, ‘왠지 느낌이 좋아’,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너에게 난 나에게 넌’, ‘하얀 손수건’ 등을 불러 감동을 안겨줬다. ‘보이스트롯’ 출신 가수 조문근은 ‘담배 가게 아가씨’를 열정적으로 불렀으며, 라이브 강자 나비는 ‘한 번쯤’으로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대급 귀 호강 무대였네요!”, “청춘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다들 예전에 듣던 목소리 그대로네요”,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환상적 컬래버레이션에 소름 돋았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사진 제공=MBN ‘예스터데이’ 2020.12.0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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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터데이' 송창식, 나훈아 '테스형!' 깜짝 열창...쎄시봉 특집 선보여

'포크계의 산 역사' 송창식이 나훈아의 '테스형!'을 부르며 ‘감성 폭발’ 카리스마 무대를 선보인다.송창식은 오는 4일 밤 11시 방송하는 MBN 음악 토크쇼 '인생앨범-예스터데이'(이하 '예스터데이') 5회에 가수 김세환, 방송인 이상벽과 함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전설의 '쎄시봉' 탄생 비화는 물론 이들의 인생곡들로 꾸며지는 이번 방송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라이브 릴레이로 역대급 감동을 안겨줄 전망이다.이날 송창식은 절친 방송인 이상벽과 근황 토크 도중, 나훈아를 언급해 눈길을 끈다. 이상벽이 먼저 "송창식이 평소 남 얘기를 전혀 안 하는 사람인데, 얼마 전에 '나훈아 공연을 봤냐'며 나훈아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뗀다. 송창식은 "나훈아를 존경한다. 그 사람도 매일 연습한다고 들었다"라며 평생 '연습 벌레'로 살아온 삶을 자신과의 공통점으로 꼽는다.이상벽은 "방송이든 행사장이든 어딜 가든지 송창식의 연습실은 따로 줘야 한다. 연습을 너무 열심히 한다"고 증언한다. 송창식과 20년째 한 무대에 서고 있는 기타리스트 함춘호 역시 "시끄러우니까 제일 먼 대기실을 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긴다.이상벽은 "송창식은 평생 연습하는 사람이다. 나훈아든 송창식이든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후배 여러분들께 목격자로서 증언한다"며 의미 있는 메시지도 전한다.송창식은 김세환이 자신의 첫 번째 트로트 곡 '사랑이 무엇이냐'를 열창하자, 나훈아의 '테스형!'으로 화답해 분위기를 달군다. MC 안재욱이 "녹화 전 대기실에서 '테스형!'을 연습했다는 제보를 들었다. 왜 하신 건지 궁금하다"고 묻자 송창식은 "요즘 트렌드니까"라고 쿨하게 답한 뒤, 모두의 요청에 따라 '테스형!'을 열창한다.그는 원곡자 나훈아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감성과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단숨에 스튜디오를 장악한다. 기타를 치며 '테스형!'의 하이라이트 부분인 '아, 테스형!'을 또박또박 포인트를 주면서 목청껏 불러 반전 웃음을 선사한다.이외에도 쎄시봉 송창식과 김세환의 뒤를 잇는 인기 포크 그룹인 여행스케치, 자전거 탄 풍경과 라이브 강자 나비 등이 출연해 뜨거운 인생곡 무대를 펼친다.한국 최초의 음악감상실 쎄시봉 출신 송창식, 김세환, 이상벽이 출연하는 '예스터데이' 5회는 4일(금) 밤 11시 방송한다.최주원 기자 2020.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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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봉 윤형주, 20억 사기 혐의 연루

쎄시봉 원년 멤버인 윤형주(73)가 20억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최근 법조계에 따르면 윤형주는 지난달 사기·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피소됐다. 사업가 A씨는 물류단지개발사업 시행사 대표이사인 윤형주가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명목으로 자신에게 20억원을 빌려가 상환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형주는 2018년에도 회삿돈 11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당시 윤형주는 2009년 시행사를 사들여 투자금 100억원을 유치했다. 하지만 사업은 10년 가까이 진척되지 않았고, 결국 시행사 관계자들로부터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수사과정에서 윤형주는 “회사에 자신의 돈을 빌려준 후 회삿돈을 돌려받아 사용했던 것일 뿐 횡령이나 배임이 아니다”라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윤형주가 범행의도가 없었다고 보고 사건 관련 정황상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형주는 194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의예과와 경희대 의학과를 중퇴했다. 1960~1970년대 송창식 조영남 이장희 김세환과 함께 포크송 그룹 쎄시봉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시인 윤동주의 6촌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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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쎄시봉과 '뽕숭아학당' 인증샷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쎄시봉과의 인증샷을 공개했다. 이찬원은 10일 자신의 SNS에 "쎄시봉 선배님들~정말 정말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엔 TV조선 '뽕숭아학당' 녹화를 함께하는 이찬원, 임영웅, 영탁, 장민호, 쎄시봉의 송창식, 김세환, 조영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쎄시봉 김세환, 송창식과 남긴 다정한 기념 셀카도 공개됐다. 이찬원은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정말 행복한 촬영이었습니다"라며 쎄시봉을 향한 존경을 표했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는 TV조선 '뽕숭아학당'과 함께"라고 덧붙이며 프로그램 홍보도 잊지 않았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맨 F4가 7080 포크 레전드 쎄시봉 조영남 송창식 김세환을 만나 듀엣 무대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3%로 18주 연속 지상파, 종편, 케이블 종합 수요일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9.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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