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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개그계 대부’ 故 전유성, 후배들 눈물 속 영면… “큰 별 떠났다” [종합]

‘개그계 대부’ 고(故) 전유성이 후배 코미디언들의 눈물과 박수 속에 영면했다.전유성은 지난 25일 오후 9시 5분, 폐기흉 증세 악화로 전북대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례는 서울아산병원에서 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희극인장)으로 엄수됐다.28일 오전 6시 치러진 영결식에는 외동딸 전제비 씨가 상주로 자리했고, 김학래 협회장이 장의위원장을 맡았다. 사회는 이수근, 약력 보고는 최양락이 맡았으며, 이홍렬과 김신영이 추도사를 낭독했다. 표인봉은 기도를 올리며 고인을 기렸다.이홍렬은 “한국 코미디의 큰 별을 떠나보낸다”며 “무대 위 혁신가이자 무대 뒤 스승이셨던 전유성 선배님은 웃음이 사회의 공기이자 문화임을 증명하신 분”이라고 회고했다. 김신영은 “제 코미디를 처음 인정해 주신 분이자 어린 제자도 존중해주신 ‘나의 어른’이었다”며 “병실에서 함께한 마지막 4일은 40년보다 진실했다. 남겨주신 웃음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눈물을 흘렸다. 발인 직후 운구 행렬은 여의도 KBS 신관으로 이동해 ‘개그콘서트’ 무대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고인이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무대 위에서 후배들은 박수로 배웅했다. 박준형은 “삶의 터전을 만들어 주신 분께 마지막 무대를 바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선생님 뜻을 이어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영결식에서는 김정렬이 고인이 생전 즐겼던 ‘숭구리당당’ 춤을 선보여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웃음과 눈물이 함께했다.빈소에는 최양락, 이봉원, 심형래,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김국진, 이영자, 조세호, 박성광, 신봉선, 이경실, 지석진 등 수많은 동료와 후배들이 찾아와 고인을 추모했다. 배우 송승환, 가수 서수남·박상철 등도 빈소를 지켰다.1949년생 전유성은 1969년 TBC ‘쑈쑈쑈’ 작가로 시작해 코미디언으로 전향, ‘유머1번지’, ‘쇼 비디오자키’ 등으로 전성기를 열었다. ‘개그맨’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했고, KBS ‘개그콘서트’를 기획·탄생시켜 한국 공개 코미디의 새 장을 연 인물로 ‘개콘의 아버지’로 불린다. 철가방 극장,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등 무대를 통해 후배 양성과 코미디 저변 확대에도 크게 기여했다.고인의 장지는 전북 남원시 인월면으로, 생전 국숫집을 운영하며 터를 잡았던 곳에 영면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08:40
연예일반

“나의 어른 전유성 교수님”... 김신영, 추도사 중 끝내 오열

개그맨 김신영이 스승이자 인생의 버팀목이었던 故 전유성을 향한 추도사를 읽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故 전유성의 영결식이 엄수됐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가 장례위원회를 꾸려 희극인장으로 치른 이날 영결식에는 유족을 비롯해 많은 후배와 동료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사회는 이수근이 맡았고, 장의위원장인 김학래 협회장이 개·폐식을 진행했다. 약력 소개는 최양락이, 조사와 추도사는 각각 이홍렬과 김신영이 맡아 고인을 기렸다.김신영은 “나의 어른, 전유성 교수님.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병원에서 얘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제자를 넘어서 친구라고 불러주셨던 따뜻한 마음을 평생 간직하겠다”고 말하다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모든 이들이 허무맹랑하다던 아이디어를 밤새 즐거워해 주셨던 분, 아무것도 모르던 저를 사람으로 만들어주신 분”이라며 목소리를 떨었다.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남을 배려하며 웃음을 잃지 않으셨던 교수님의 모습은 결코 잊지 못한다. 병원에서의 4일이 40년보다 진실되고 진심이었다”며 “편히 주무시고, 좋아하시던 게임도 실컷 하시고, 천국에서 그리운 분들과 회포를 푸시길 바란다”고 오열했다. 김신영은 마지막으로 “다음 생에도 꼭 제 교수님으로 나타나 달라. 사랑하고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이날 영결식에는 유재석, 강호동, 지석진, 이경실, 심형래, 임하룡, 김지민 등 수많은 후배와 동료들이 조문하며 슬픔을 함께했다. 배우 송승환, 가수 서수남, 박상철 등 문화계 인사들도 고인을 추모했다.故 전유성은 지난 25일 전북대병원에서 폐기흉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장지는 생전 거주했던 전북 남원 인월면 수목장에 마련됐다.1969년 TBC ‘쑈쑈쑈’ 방송 작가로 데뷔한 전유성은 이후 코미디언으로 전향해 ‘개그콘서트’ 원안을 제공하며 공개 코미디의 새 장을 열었다. ‘유머 1번지’, ‘좋은 친구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한국 코미디의 뿌리를 세웠다. 또 ‘코미디 시장’을 통해 신봉선, 황현희, 박휘순 등 수많은 후배를 길러내며 ‘개그계 거목’으로 존경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8 07:13
연예일반

정원관 “소방차 시절 벌던 돈? 원 없이 다 썼다” 솔직 고백

그룹 소방차 멤버 정원관이 전성기 시절 수입을 아낌없이 썼던 과거를 고백했다.정원관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출연해 “소방차 시절에 돈을 정말 많이 벌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날그날 다 썼다. 원 없이 썼다”고 솔직하게 답했다.그는 “당시 20대에 밤무대만 11개를 뛰고 CF, 방송까지 병행하며 수입이 상당했다”면서도 “회사 지원이 없어서 해외 활동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자비로 충당했다. 일본, 홍콩, 미국에 가서 의상도 직접 사 입었고, 기회비용이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했다.또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 늘 우리가 먼저 주머니를 열었다. 많이 공부하고, 많이 쓰던 시절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때 함께한 사람들을 지금도 보고 있다. 그 시절 추억이 결국 좋은 네트워크가 됐고, 사람 자체가 내 자산이 됐다”고 덧붙였다.한편 소방차는 1987년 정원관·이상원·김태형이 결성한 3인조 남성 댄스 그룹이다. 데뷔곡 ‘그녀에게 전해주오’를 비롯해 ‘어젯밤 이야기’, ‘통화중’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980~9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24 12:20
연예일반

“NRG 故김환성, 사랑니 발치 후 3일 만 세상 떠나”…소방차 정원관, 활동 중단 이유

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정원관이 그룹 NRG 멤버였던 고(故) 김환성의 갑작스러운 사망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정원관은 지난 16일 배우 송승환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가수 정원관 5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NRG의 초창기 프로듀싱을 맡았다고 전하며 “멤버 중 한 명이 1집 활동을 마친 후 감기에 걸린 상태에서 사랑니를 뽑았는데 그 부위가 감염되면서 패혈증으로 갑자기 3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일을 겪고 나서 당분간은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관련된 일을 몇 년간 쉬었다”고 말했다. 김환성은 지난 1997년 NRG로 데뷔한 후 2000년 바이러스성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이른 나이인 19살에 세상을 떠났다. 정원관은 “그 일을 겪고 나서 당분간은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관련된 일을 몇 년간 쉬었다”고 아픔을 전하기도 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8 07:51
스타

한진희, 촬영 중 7살 외손주 백혈병으로 떠나보내…”현장 끝까지 지켜”

배우 한진희가 외손자를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했다. 한지희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 올라온 영상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송승환이 10여년 전 7살 외손자가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음에도 촬영 현장을 끝까지 지킨 것을 언급하자 “그때 너무 바빴다. 드라마를 3개 출연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한진희는 TBC 7기 탤런트 출신 배우 김수옥과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그는 “촬영장에서 개인적인 문제로 먼저 간다고 말하기 싫어서 얘기를 안 했다. 어떻게 알려졌는지는 모르겠다”며 “손자가 살아 있다면 대학생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 일이니까 묻어둬야 한다”고 신념을 밝혔다. 한편 한진희는 1969년 TBC 9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조강지처 클럽’, ‘무자식 상팔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13:03
예능

김수현 작가 욕하고 20년 ‘손절’당한 배우 “윤여정 덕 회복”

배우 한진희가 김수현 작가와 끊어진 인연을 윤여정 덕 회복했다고 밝혔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송승환의 원더풀 라이프’에는 한진희가 게스트 출연했다.영상에서 한진희는 “드라마 ‘고독한 관계’ 촬영 당시 김수현 선생님과 트러블이 많았다. 트러블은 내가 말하는 거고, 사실은 내가 못 쫓아간 거다”고 고백했다.이어 그는 “그 양반은 냉정하지 않나. ‘진희 씨, 진희 씨 그거 아니야. 다시 해봐’ 하는 디렉팅에 환장하겠더라. 그래서 연습할 때 욕하고 나갔다”며 “당시 내가 대한민국 최고 남자 배우인데, 그걸 못 견디겠는 거다. 그때 내가 그걸 참았다면 일찍 귀여움을 받았을 텐데”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후 김수현 작가와의 20년 동안 인연이 단절됐다. 그런 그가 김수현 드라마에 다시 출연할 수 있게 된 건 배우 윤여정의 덕이라고 밝혔다.한진희는 “‘작별’이라는 드라마를 할 때 윤여정이 김수현 선생님을 설득해 줬다. ‘한진희 얼굴도 좋고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 줬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직까지도 윤여정 씨를 고마워하는 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또한 한진희는 김수현 작가에 대해서도 “내가 그분이 아니었으면 배우를 계속할 수 있었을까”라며 “드라마가 시청률이 좋다 없다를 떠나서 내가 연기라는 걸 배운 게 그분 작품을 하면서다”고 애틋해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31 19:49
프로야구

나승엽 10호 결승타+전민재 숏바운드 처리...'결자해지' 플레이로 승리 기여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를 허락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두 선수가 중요한 순간 만회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롯데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전에서 7-6 신승을 거뒀다. 선발 투수이자 '1선발' 알렉 감보아가 KBO리그 데뷔 뒤 가장 많은 5점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타선이 리드를 내준 상황에서 각각 동점과 역전을 만들어냈다. 필승조 최준용·정철원·김원중이 리드를 지켜내며 각각 홀드와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는 시즌 42승(3무 32패)째를 기록, 승패 차이 플러스 10과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첫 번째 터닝 포인트는 3회 말이었다. 감보아가 1회 말 야수 실책에 흔들리며 3점을 내준 상황에서 선두 타자 한태양과 후속 전준우가 각각 우전 2루타와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 기회를 열었고, 고승민·빅터 레이예스가 연속 적시타를 치고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승기를 잡는 과정에서는 김태형 감독의 직관과 나승엽의 임무 수행이 앙상블을 이뤘다. 롯데는 감보아가 4회 말 김형준에게 적시 중전 2루타, 송승환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2점 더 내줬지만,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 다시 역전했다. 레이예스가 선두 타자 솔로홈런을 치며 1점 차로 앞섰고 김민성이 좌중간 2루타, 유강남이 사구로 출루해 만든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나승엽이 투수 이준혁이 구사한 6구째 높은 코스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역전 스리런포. 롯데가 7-5로 역전했다. 나승엽은 5월 내내 부진한 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24일 NC전을 앞두고 복귀했고, 25일 24일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했다. 3루타 1개를 치며 타점을 올렸지만, 변화구 승부에 삼진 2개를 당했고, 7회 말 2사 1·2루에서 손아섭의 타구에 포구 실책을 범하며 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을 자초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정철원이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2-4 2점 리드를 내줬고, 이후 급격히 전세가 NC로 넘어가며 2-7로 패했다. 나승엽은 26일 NC전에서는 벤치 대기했다.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비교적 빠른 시점인 5회 대타로 나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속죄포'을 쏘아 올렸다. 이날 나승엽은 올 시즌 10번째 결승타를 기록했다. 선발 유격수로 출전한 전민재 역시 이날 롤러코스터를 탔다. 1회 말 2사 2·3루에서 타자 서호철이 친 내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다. 원 바운드 뒤 체공 시간이 길어지며 다소 늦게 공을 잡았고 빠르게 송구를 하다 보니 정확도가 떨어졌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감보아는 이어진 김휘집과의 승부에서 추가 적시타를 내줬다. 전민재는 타석에서도 조바심이 엿보였다. 하지만 롯데가 나승엽의 홈런으로 역전한 뒤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 1회와 달리 안정감 있는 포구로 출루를 막았다. 그는 서호철이 앞선 1회와 비슷하게 홈플레이트 앞에서 바운드되는 타구를 생산했지만, 이 상황에선 앞으로 쇄도해 숏바운드를 포구하고 옆 동작으로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포구 순간 혀를 내밀며 안도감을 표출하기도 한 전민재는 자책감을 조금 덜은 눈치였다. 전민재는 8회 김휘집의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 포스아웃을 만들기도 했다. 자신의 수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 지고 팀이 패하면 멘털 관리가 어렵다. 25·26일 NC전에서 실책으로 마운드 위 투수를 돕지 못했던 나승엽과 전민재가 바로 '속죄' 플레이를 보여주며 팀 승리를 지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7 00:05
프로야구

'급할수록 돌아간다' 1494구 KIA 에이스 네일, 23일 1군 제외…"휴식 차원"

급할수록 돌아간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32)이 시즌 첫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KIA 구단 관계자는 23일 본지와 통화에서 "네일의 1군 제외는 휴식 차원"이라고 밝혔다. 네일은 이동일인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부상자가 적지 않은 팀 사정을 고려하면 '혹시나'하는 우려 섞인 얘기가 나올 수 있지만 문제가 있는 건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계획대로 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네일의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이다. 피안타율(0.226)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1.06) 모두 수준급. 직전 등판인 22인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6이닝 이상 책임지는 등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101과 3분의 2이닝)에 이어 KBO리그 이닝 소화 2위(97과 3분의 1이닝). 투구 수는 1494개로 4위에 이름을 올린다. 6연승을 질주한 KIA는 이번 주중 키움 히어로즈, 주말 LG 트윈스와 수도권 6연전을 치른다. 당장의 팀 성적을 생각하면 네일의 역할이 필요하지만,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과감하게 엔트리 제외를 결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24일 키움전에 앞서 선수 1명을 퓨처스(2군)리그에서 콜업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네일 이외 투수 성동현·정우영(이상 LG 트윈스) 포수 김기연·내야수 김민혁·투수 김정우(이상 두산 베어스) 투구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고승완·투수 한재승(이상 NC 다이노스) 내야수 오선진·투수 이강준(이상 키움 히어르조)의 이름이 1군 엔트리에서 지워졌다. NC만 외야수 송승환을 우선 등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3 17:22
프로야구

'돌아온' 황동재 호투·'4타점' 김태훈 끝내기, 삼성 퓨처스팀 NC에 '끝내기 역전승'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2군) 팀이 '돌아온' 황동재의 호투와 이창용의 맹타, 김태훈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삼성 퓨처스 팀은 16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 퓨처스 팀과의 홈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선발 황동재의 호투가 빛났다. 황동재는 5이닝 동안 71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3사사구 2실점했다. 이날은 황동재의 부상 복귀전이었다. 황동재는 지난달 27일 경산에서 열린 KT 위즈 퓨처스 팀과의 경기에서 타자의 강습 타구에 왼쪽 무릎을 맞아 교체됐다. 이후 병원에서 골절 소견은 피했으나, 러닝이 불가능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 약 2주간 경과를 지켜본 뒤 이날(16일) 복귀전을 치렀다. 황동재는 1회 선두타자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두 타자 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줬으나 이후 안정을 찾으며 5이닝 2실점했다. 타선에선 내야수 이창용과 외야수 김태훈의 활약이 빛났다. 1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창용이 4타수 3안타 1득점,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김태훈이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은 0-2로 끌려가던 3회, 선두타자 이창용과 차승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김재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태훈의 안타, 양우현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으나, 이후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동점에 실패했다. 4회말 삼성은 선두타자 강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데 이어, 심재훈과 이창용이 연속 볼넷으로 나가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후 차승준이 땅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엔 김태훈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4-2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6회 바뀐 투수 이재익과 송은범을 상대로 1사 만루를 만들어 한재환의 땅볼과 폭투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송승환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9회 말 선두타자 이창용의 안타와 김재혁의 내야 안타, 김태훈의 끝내기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윤승재 기자 2025.04.16 17:00
프로야구

"쉬고 싶다고? 오히려 땡큐죠!" 롤모델은 삼성, '2053G 초보 감독' 호부지는 다 계획이 있다

"쉬고 싶다고 빼달라고 한다면요? 오히려 땡큐죠."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지난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손아섭(37)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부상도 부진 때문도 아니었다. 리그 타율 4위(0.385)의 핵심 타자를 과감하게 뺐다. 이호준 감독은 "손아섭이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었고 상대적으로 약했던 좌투수가 선발로 나와 선발에서 제외했다"라며 "선수가 '이 선수에게 자신이 없다'거나 '쉬고 싶다'라고 하면 웬만해선 안 내보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주축타자 박건우(35)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빠진 가운데, 또다른 핵심 타자를 빼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이다. 하지만 이호준 감독은 "상대 전적도 고려해야 하고, 선수의 자신감도 중요하다. 나도 선수 시절 해봤는데, 안 되는 건 안 되더라. 억지로 (경기에) 내봐야 결과는 뻔하다"며 "차라리 기분 좋게, 선수 요청대로 쉬게 해주는 게 낫다. 그날 컨디션이 더 좋은 선수가 나가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이호준 감독은 "(주전) 선수가 쉬고 싶다고 하면 그것대로 '땡큐'다"라며 웃었다. 젊은 선수들도 과감하게 기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베테랑 핵심 선수들만 출전시키다 보면, 젊은 선수들을 쓸 타이밍을 잡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쉴 땐 쉰다'는 이호준 감독의 확고한 철학이 있기에, NC는 과감한 기용이 가능하다. 이날(8일)도 NC는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투입했다. 전날 콜업된 외야수 송승환(25)과 내야수 한재환(24)이 출전 기회를 잡았다. 이호준 감독은 "송승환은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격감이 좋다(12경기 타율 0.385)고 보고를 받았다. (주전 선수가 쉬는) 이럴 때 좋은 선수를 써봐야 한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호준 감독이 꿈꾸는 모델은 다름 아닌 '삼성 라이온즈'다. 삼성은 최근 수년간 내야수 이재현과 김영웅, 외야수 김지찬 등 젊은 선수들이 급성장하면서 핵심 선수로 자리잡았다. 세대교체를 바탕으로 지난해엔 한국시리즈(KS) 준우승까지 했다. 이호준 감독은 "취임했을 때 삼성을 롤모델로 삼았다.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으면서 이젠 완전히 자리를 잡지 않았나. 우리 팀 젊은 선수들도 이런 식으로 기회를 받고 잘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4.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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