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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국민은행, 외국인 고객 전용 송금 서비스 47개국으로 확대

KB국민은행은 외국인 고객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인 ‘KB 퀵 샌드(KB Quick Send)’의 송금 가능 국가를 47개국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KB 퀵 샌드’는 비자(Vis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외국인 고객 전용 송금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중계수수료와 전신료 없이 5000원의 송금수수료만 발생하여 비용 부담이 적고, 처리 기간도 최대 1영업일 이내로 단축하여 기존 해외송금 방식 대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은 총 47개국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KB스타뱅킹 앱에서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송금 국가 확대를 기념하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퀵 샌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금융쿠폰이 제공된다. 또 1건당 50만원 이상을 송금한 외국인 고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GS25 모바일상품권 3만원권이 추가로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퀵 샌드는 외국인 고객의 실질적인 금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특화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외국인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29 16:12
메이저리그

'2466억의 사나이,→성범죄자行' 프랑코, 미성년자 성 착취로 '집행유예 2년'

한때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유망주였던 완더 프랑코(24·탬파베이 레이스)가 성범죄 혐의를 두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미국 AP통신 등 현지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 착취 혐의로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에서 집행유예 2년 형을 선고받았다고 전했다.프랑코는 지난 2023년 당시 14세였던 미성년자와 불법적인 관계를 맺고 이에 대해 소녀의 모친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프랑코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지만, 법원은 향후 성적인 목적으로 미성년자에게 접근하지 않는다 등의 조건을 걸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오히려 프랑코보다 소녀의 어머니에게 내려진 벌이 더 컸다. 그는 딸을 성매매에 내몰았고, 돈 세탁을 한 혐의까지 인정돼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프랑코의 화려한 야구 커리어도 사실상 마침표를 찍게 됐다. 프랑코는 유망주 시절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손꼽히는 선수로 여겨졌다. 프랑코는 전미 유망주 랭킹에서 2019년 시즌 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4위를 차지했고, 2020년 시즌 전 MLB닷컴과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 베이스볼 아메리카에서 모두 1위를 독차지했다. 이후 2021년에도 데뷔 전까지 1위를 지킨 그는 첫 해 70경기 타율 0.288 7홈런 3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0으로 빅리그에서도 재능을 증명했다.MLB에서 가장 구단 재정이 취약한 탬파베이지만, 프랑코에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탬파베이는 2021시즌 종료 후 프랑코와 11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2466억원)을 안겼다. 그가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일 없이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길 기대해 안긴 계약이었다.'프랑코 시대'는 2년을 채우지 못했다. 프랑코는 미성년자 성 착취 사건이 드러나면서 2023년 8월부터 제한 선수 명단에 올라 출전하지 못했다. 향후 복귀 가능성도 희박하다. 미국 사회에서 금기시하는 미성년자 성 범죄를 저지른 만큼 선수 생명도 끝일 거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27 11:54
연예일반

BTS 슈가, 50억 기부에 아미도 동참…하루 만에 2억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세브란스병원에 50억원을 기탁, ‘민윤기(슈가 본명) 치료 센터’를 건립한 가운데 팬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24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민윤기 치료 센터’ 일반인 기부금이 2억원을 돌파했다. 슈가의 기부 소식이 전해진 지 하루 만이다.앞서 세브란스병원은 전날 병원 제중관 1층에서 ‘민윤기 치료 센터’ 착공식을 열었다.오는 9월 완공 예정인 ‘민윤기 치료 센터’에서는 언어·심리·행동 치료 등 소아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고, 임상·연구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슈가는 50억원 기부는 물론, 약 7개월에 걸쳐 소아정신과 분야 권위자인 세브란스병원 천근아 교수와 함께 음악 접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을 직접 만나 상호 작용을 도왔다.해당 소식이 알려진 뒤 연세의료원 대외협력실에는 아미(BTS 공식 팬덤명)와 일반 시민들의 기부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연세의료원 측은 공식 홈페이지 상시 후원란에 ‘민윤기 치료 센터’ 항목을 추가했고, 기부금은 6시간 30분만에 1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하루 만에 2억원을 넘어섰다.현재는 국내 기부만 가능한 상태로, 추후 해외 송금 채널도 열리면 기부액은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24 13:40
메이저리그

‘도미니카 특급 유망주’가 어쩌다…미성년자 성범죄→징역 5년 구형

미국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완더 프랑코(24)가 고국 도미니카공화국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은 거로 알려졌다.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검찰이 프랑코에게 징역 5년 형을 구형했다”라며 “그는 14세였던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적 학대 혐의로 기소돼 선수 자격이 정지된 상태”라고 전했다.유격수인 프랑코는 지난 2021년 탬파베이에서 MLB 데뷔를 이룬 기대주였다. 데뷔 시즌 70경기서 타율 0.288 7홈런 39타점을 올리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3시즌 통산 265경기 타율 0.282 OPS 0.794 30홈런 130타점을 올리며 수준급 내야수로 평가받았다. 탬파베이는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2021년이 종료된 뒤 11년 총액 1억8200만 달러(약 2480억원) 계약을 안기기도 했다.하지만 프랑코는 지난 2023년 8월 미성년자 대상 성적 학대 혐의로 조사받으며 커리어에 제동이 걸렸다. 도미니카 검찰은 꾸준히 프랑코 사건에 대해 조사했고, 이날 “프랑코가 해당 미성년자와 4개월 동안 관계를 유지했으며, 이 불법적인 관계를 허락받기 위해 미성년자의 어머니에게 거액의 돈을 송금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라고 전했다.도미니카공화국 검찰에 따르면, 소녀 어머니의 집을 압수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프랑코가 전달한 것으로 추정되는 6만8500달러(약 9300만원)와 3만5000달러(약 4800만원)가 발견됐다.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성적으로 인신매매한 혐의로 프랑코보다 2배 많은 징역 10년을 구형받았다. 프랑코의 변호인단은 법원에 프랑코의 무죄를 주장하며 사건 기각을 요청했다. 해당 사건을 맡은 도미니카공화국 법원은 27일 최종 판결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한편 매체는 지난해 AP 통신의 보도를 인용, “검찰이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프랑코는 2023년 1월 5일 자신의 어머니를 통해 미성년자의 어머니에게 100만 페소(약 2400만원)를 송금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학대를 허락받기 위한 목적으로 간주된다”라고 부연했다.김우중 기자 2025.06.24 10:16
뮤직

블랙핑크 콘서트, 홍콩서 티켓 ‘먹튀’ 사기 기승 [왓IS]

내년 홍콩에서 개최 예정인 블랙핑크 콘서트를 앞두고 티켓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16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주 온라인 사기 200건을 접수했다며 온라인 거래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신고 된 피해액만 총 550만 홍콩달러(약 9억 5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사기 수법은 피해자가 FPS(홍콩 실시간 결제 시스템)를 통해 공연 e-티켓을 받는 조건으로 4900홍콩달러(약 85만 원)를 송금하면 QR코드로 티켓을 지급하기로 했던 판매자가 돌연 연락을 끊는 식이다.경찰은 온라인 쇼핑객에게 판매자의 계정 정보를 확인하고 되도록 직접 만나서 거래를 진행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2026년 1월 24일과 25일 양일간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의 티켓은 오픈 90분 만에 매진됐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19:19
금융·보험·재테크

인터넷은행 전략 바꾼 신한은행, ERP뱅킹 만든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예정돼 있던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도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는 가운데 신한금융그룹이 웃지 못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매번 인터넷전문은행(인뱅)에 힘을 실으며 의지를 내비쳐왔지만, 이번에도 엇갈리는 상황이 되풀이됐기 때문이다. 금융권에서는 신한은행의 주도권 힘겨루기가 인터넷은행 연합 전선에 걸림돌이 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인뱅 도전과 실패의 되풀이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절차가 진행 중인 컨소시엄은 한국소호은행, 소소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4곳이다. 일정에 따르면 이달 중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시일은 다소 미뤄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당초 신한은행은 더존비즈온이 주도하는 더존뱅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지분 투자 참여를 통해 제4인뱅에 도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특히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지분 투자 참여를 사실상 주도하며 큰 가능성으로 제4인뱅의 유력 후보로 거론돼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더존비즈온이 이내 예비인가 불참 결정을 내리자 신한은행의 제4인뱅 인연의 끈이 또 한 번 끊어지게 된 것이다. 신한은행의 인뱅 도전 실패 사례는 앞서 지난 2019년에도 한차례 있었다. 토스뱅크가 탄생할 당시 신한금융·토스 연합군으로 불리며 ‘혁신성’을 강조하는 인터넷은행을 만드는 듯 했다. 당시 토스는 간편송금, 무료신용등급 조회, 계좌 통합 조회 등 기존 금융권에서 보기 어려웠던 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목받는 핀테크 기업이었다. 기업가치는 1조원 정도로 인정받는 등 국내 핀테크 업계 내 혁신 아이콘이었다. 다만 인터넷은행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카카오와 케이뱅크의 KT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대주주로 자본 여력이 커야 하지만, 토스는 신생 핀테크여서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한금융의 자금력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거론됐다.하지만 이 컨소시엄 역시 예비인가 신청을 열흘도 남겨 두지 않은 시점에 무산되며, 신한은행은 인뱅 도전에 고배를 마셨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비인가 신청이 얼마 남지 않아 두 기업이 갈라서게 된 상황에서 그 이유가 무엇이냐에 대한 말이 무성했다”며 “토스와 신한의 의견이 맞지 않았고, 신한이 컨소시엄에 주도권을 갖고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첫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이어 카카오뱅크가 설립될 당시에도 신한금융의 인터넷은행 도전설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지난 2017년에는 네이버페이를 기반으로 한 네이버가 신한금융과 인뱅에 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업계 내 팽배했고, 또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당시인 2015년에도 신한은행이 합류하려 했다가 엇갈린 이력도 있다.인터넷은행과 관련해 정통한 한 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인터넷은행 설은 금융당국의 압박이 있었다는 얘기가 있었고 여기에 신한이 참여하려 했지만 잘 안된 것으로 안다”라며 “한때는 신한금융 계열인 제주은행이 인터넷은행으로 전환한다는 얘기가 돌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은행 아이디어가 신한금융에서 나왔다는 말도 있는데 정작 신한은 참여하지 못하고 타사만 이득을 본 상황”이라고도 귀띔했다.현재 다른 시중은행을 보면 국민은행이 카카오뱅크 지분 4.88%, 하나은행이 토스뱅크 8.97%, 우리은행이 케이뱅크 12.58%를 보유하고 있다. 결국 포기, 전략 선회로신한금융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터넷은행에 도전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도 적합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전략이 바뀐 것으로 파악된다.지난 정부서 추진해 온 제4인터넷은행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에도 서민·소상공인 등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뱅 설립 추진 내용이 포함되면서 예정된 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융당국 역시 제4인뱅 도입에 대한 의지가 확고해 변수가 없는 한 새로운 인뱅이 탄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아직 일정이나 진행 상황에 대해 들은 것은 없지만 계속 당국과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정부가 공약한 ‘중금리대출 전문 인터넷은행’도 결이 크게 다르지 않아 뒤집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외부평가위원회 시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9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당시에도 금융감독원 외평위 이후 하루 만에 승인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이번 인뱅 예비인가 신청에서 빠진 신한은행은 가만히 있을 수 없게 되면서, 제4인뱅의 역할이 가능하도록 제주은행에 ‘특화 사업’을 하기로 했다. 제4인뱅 대신 전사적자원관리(ERP) 금융으로 디지털뱅킹 사업 전략을 선회하기로 한 것이다. 국내 ERP 부문 1위로 꼽히는 더존비즈온의 데이터베이스가 기반이다. 더존비즈온은 진옥동 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은행장 당시 디지털 뱅킹 사업을 위해 손잡은 기업이기도 하다.이를 위해 더존비즈온은 지난 4월 제주은행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66만9783주 전량을 570억원에 인수하며 지분 14.99%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ERP 뱅킹 사업추진을 위한 전략적 동맹 제휴의 일환으로 풀이된다.‘ERP 뱅킹’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하는 임베디드 금융 서비스다. 신한금융과 더존비즈온이 구상하는 ERP 뱅킹은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의 동의를 받아 제주·신한은행의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분석, 이를 바탕으로 기업 계좌를 통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ERP 뱅킹은 이르면 2026년 초에 중소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그에 앞서 올 하반기 중으로 ERP 뱅킹을 위한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더존비즈온은 이번 지분투자의 목적에 대해 “디지털 전략 사업에 참여할 권한을 갖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고석헌 신한금융지주 전략부문장(CSO)도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제4인뱅 설립 추진과 관련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지원을 위해 신한은행을 중심으로 준비를 한 게 맞다”며 “이해관계자 조율의 문제, 투입 자본 대비 효과 등을 고려해 방향을 전환했다”고 계획 선회를 공표한 바 있다.그러면서 고 전략부문장은 제4인뱅 추진을 철회하며 ERP 금융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과 관련해 “지방은행을 살리고 육성하려는 것과 맞물려 방향성을 바꿨다”며 “성과가 검증되면 사업 방향을 넓힐 생각이 있다. 그룹 차원의 테스트베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제4인뱅을 주도한 주체는 더존비즈온이고 이를 검토한 것이 신한은행으로 신한지주가 아니다”며 “제주은행의 전략 변경은 제4인터넷은행과 별개다”고 말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은행 관련 사업 자체를 접었다고는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6.11 08:30
IT

'놓치면 손해' 네이버페이 10주년 포인트 혜택 내일까지

네이버페이(Npay)는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감사제로 마련한 'Npay 10 페스타' 시즌1이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고 30일 밝혔다. Npay 이용 경험을 추억하는 개인화 콘텐츠 및 10주년 기념 NFT(대체불가토큰) 등 콘텐츠를 담은 두 번째 시즌은 6월 시작한다.오는 31일까지 이어지는 'Npay 10 페스타' 시즌1은 지난 10년간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포인트 적립'에 중점을 뒀다. 온라인 결제부터 현장 결제까지 250여 개 제휴사가 참여했으며, 해외 결제와 금융 혜택까지 Npay 자체 제공 혜택과 제휴사 제공 혜택 등 총 150억원 규모의 혜택이 제공됐다.이달 1일 선보인 'Npay 10 페스타' 시즌1 한 달간 Npay 앱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이용자에 따라 랜덤 노출돼 목표 결제 금액을 달성하면 포인트를 지급하는 '결제 미션'에는 약 100만명이 참여했다. 네이버 카페와 블로그, SNS 커뮤니티 등에서 혜택 인증도 활발하게 이뤄졌다.이번 시즌1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이벤트는 매일 10명을 선정해 결제 금액의 10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브랜드 뽑기'다. 현재까지 약 46만명의 사용자가 참여했으며 미션 달성자들은 1인당 평균 1만1200원의 추가 적립 혜택을 받았다.배달의 민족, 아고다, 크림, 컬리 등 Npay 온라인 가맹점부터 올리브영, 전자랜드, 롯데면세점, 다이소 등 77개 오프라인 브랜드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특히 현장 결제의 월간 결제액은 시즌1이 진행된 5월 한 달간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Npay 해외 결제도 성과를 냈다. 중국, 일본, 태국에서 진행한 첫 해외 QR 결제 혜택으로 신규 결제자 수가 전월 대비 25.6% 늘었으며, 미국 DFS 면세점 할인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미국 내 결제액은 전월 대비 350% 급증했다. 해외 스타벅스에서 1건당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 포인트를 돌려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 'Npay 머니카드'의 해외 스타벅스 결제액은 전월 대비 160%가량 상승했다. 'Npay 10 페스타' 시즌1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며, 250개 제휴사 중 일부는 시즌2에서도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에서 '네이버페이'를 검색하거나, Npay 앱에서 '자산·송금' 탭을 선택한 뒤 상단 돋보기에서 '10주년 이벤트'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6월 11일 공개하는 시즌2에서는 AI를 활용해 Npay와의 경험을 개인화한 LLM 기반의 개인화 영상, NFT 기반 특별 프로모션, 10주년 기념 브랜드 필름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이우람 Npay 책임리더는 "'Npay 10 페스타' 시즌1은 모두가 사랑하는 Npay 포인트를 아낌없이 나누는 대규모 감사제로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도 혜택은 계속된다"며 "시즌2에서는 Npay와 함께해온 사용자 각자의 시간들을 요약한 영상과 NFT 기반의 이벤트 등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30 08:00
금융·보험·재테크

고령층도 모바일 금융...그래도 시중은행 ‘지점 통폐합’ 눈칫밥

시중은행들이 수요가 적은 영업점 규모를 줄이면서도 고민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모바일 금융을 찾는 고령층이 늘어나며 은행을 방문하는 횟수가 줄어드는 시대의 흐름이 뚜렷하지만, 금융 소외계층을 등한시한다는 비판이 따라 영업점 효율화도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이다.지방 남기고 수도권 줄이고28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 점포 수는 올해 1분기말 기준 3766개로 지난해 말보다 76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이 같은 기간 영업 점포를 28개, 우리은행은 25개 축소했다.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은 각각 4개, 1개의 점포를 신설했다. 5대 은행을 포함한 전체 국내 은행의 점포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실제 2018년 말 6771개였던 은행 점포 수는 지난해 말 5792개로 줄었다. 단순 계산하면 1년에 150개가 넘는 점포가 없어지고 있단 얘기다.은행권은 자동화기기 또한 빠르게 줄이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등에 따르면 국내 17개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는 2019년 말 3만4737대에서 2024년 12월 2만6680대로 23% 감소했다. 5년 사이 8057대, 연평균 1600여 대씩 줄었다는 얘기다. 이는 모바일로 진행 가능한 금융 업무가 늘어나면서 지점의 역할이 축소된 데에 따른 흐름이다. 현재 금융사 모바일 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무로는 예·적금 가입, 계좌이체, 송금 등 기본 업무는 물론, 주택담보대출, 기업대출 등의 상품도 비대면 전용으로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업무 대부분이 가능해졌다. 지난해 하나금융연구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들의 영업점 이용률은 32%에 불과했지만, 모바일 뱅킹 이용률은 8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은행권은 방문객 수가 저조한 점포를 대상으로 가까운 곳과 묶어 ‘통합’을 진행하거나, 폐점하는 방식으로 숫자를 줄여온 것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은행들이 비용 절감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만 집중해 지방의 고령층 등 금융 취약계층을 소외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은행들은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면 거래가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고, 점포가 사라지면 금융 소외계층이 어려워지는 것도 맞다”면서 “최대한 지방 점포는 살리고 수도권 내 근접하거나 대면 업무 비중이 낮은 곳을 통폐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했다.실제로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전체 감축 규모 중 서울 내에서만 지점 20곳을 폐쇄했고, 우리은행은 13곳을 없앴다. 반면 고령층 비중이 높은 지방의 점포 수는 대동소이한 것으로 나타났다.모바일에 익숙한 고령층금융권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금융 서비스가 연령을 불문하고 친숙해졌다고 보고 있다. 더이상 고령층이 디지털 소외 계층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최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24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51명 중 81.3%가 최근 1개월 안에 모바일금융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지난 2021년 조사의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경험 비율(65.4%)과 비교해 15.9%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로 20~40대의 경우 95% 이상, 50대는 90%에 가까운 이용 경험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도 2021년(28.9%)보다 크게 늘어난 53.8%가 이용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하는 등 모바일금융서비스가 전 연령대에 걸쳐 널리 이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모바일 금융 환경의 고도화에 발맞춰 60대 이상 고령층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에 허들을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모바일금융서비스의 경우 디지털 기술 발전과 서비스 다양화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용이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터넷전문은행의 연령별 이용률만 봐도 고령층의 유입이 크게 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이용자 중 50대 이상 비중은 2018년 10%에서 지난해 26%로 1년 만에 약 2배 이상 늘어났다. 토스를 이용하는 50대 이상 가입자 비중도 33% 수준으로 나타났다.그렇다고 시중은행들이 영업점을 무분별하게 축소하겠다는 것도 아니다. 이미 은행 지점 트렌드는 소형·경량화, 고가치화, 고령친화로 진행되고 있고, ‘출장소’를 적극 활용해 기업이나 고령층 특화 창구로 운영하는 전략을 꾀하고 있다.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이 영업점을 마음대로 폐쇄하는 것이 아니라 당국의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대면 채널을 유지하자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모바일 금융 확대에 따라 지점 축소는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지난 2023년 금융위원회는 점포 폐쇄로 인한 금융소비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영업점포 폐쇄를 결정하기에 앞서 대체 점포를 마련토록 한 바 있다. 점포를 닫기 전에 외부 전문가, 주민의 의견을 들어야 하도록 해야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그러나 ‘반경 1km 안에 있는 점포를 통폐합하는 경우 조항을 적용하지 않는다’를 근거로 은행들이 무분별하게 점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당국은 내달 공동절차를 수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예외조항을 없애는 방안이 거론된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30 07:33
스타

원빈·이나영 부부도 피해…“직원이라고 사칭, 각별한 주의 당부”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의 소속사가 사칭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소속사 이든나인은 28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당사 직원이라고 사칭하면서 식당 예약 및 고가의 주류 구매 선결제를 요청했다는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며 “당사 소속 직원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예약과 함께 선결제를 유도하는 금전적인 요구를 절대 하지 않는다”고 알렸다.이어 “의심되는 요구를 받으실 경우에는 절대 송금하거나 대응하지 마시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최근 유명 연예인 및 연예 기획사 관계자로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칭 사기가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배우 변우석, 하정우, 주지훈, 가수 남진, 송가인 등이 관련 사칭 사기에 이름이 도용됐다며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28 16:17
금융·보험·재테크

센트비-전고협, 외국인 근로자 금융 접근성 확대 사업 추진

외환 솔루션 기업 센트비는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금융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전국고용서비스협회(전고협)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고용허가제(E-9), 방문취업제(H-2) 등으로 국내 외국인 고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안전하고 합리적인 해외 송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제휴를 체결했다.전고협은 전국 유료 직업 소개 사업자가 모인 협단체다. 전국 1800여 개 직업 소개소 및 외국인 고용 관련 기관이 소속된 대표 협의체로, 외국인 근로자의 1차 접점 기관이다.지난 27일 전고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센트비 최성욱 대표와 류은경 C2C 비즈니스 부문 이사, 전고협 이원장 회장, 오견성 부회장, 길민주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센트비와 전고협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금융 인프라에 접근하고 금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외국인 근로자 복지 증진 및 금융 편의성 제고를 위한 사업 연계, 국내 체류 외국인 등 근로자 대상 합법 송금 서비스 교육 및 설명회, 캠페인 진행 방안 등을 논의하고 상호 협력한다.또 센트비는 생활 자금 등의 목적으로 상시 해외 송금 수요가 많은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의 높은 금융 장벽을 해소하고 생활 안정 및 금융 편의성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최성욱 센트비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는 국내 산업 전반에서 활약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며, 센트비의 개인용 소액 해외 송금 서비스의 중요한 고객층"이라며 "보다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더욱 쉽고 안전하게 해외 송금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원장 전국고용서비스협회 회장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송금 서비스는 단순한 금융 서비스가 아니라 본국에 있는 가족에게 생활비 등을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센트비 외국인 대상 해외 송금 서비스 노하우와 협회의 현장 접점의 시너지 효과로 외국인 근로자의 실질적인 금융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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