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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 “‘마약왕’ 스핀오프 NO, ‘제작비 700억’ 사실은…”

우민호 감독이 신작 ‘메이드 인 코리아’를 둘러싼 오해를 해명했다.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우 감독은 전작인 영화 ‘마약왕’의 스핀오프는 아니라며 “그 작품은 상업적으로나 비평적으로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나 많이 배웠다. 특히 송강호 선배님으로부터 영화를 대하는 태도와 열정을 배웠다”고 말했다.이어 “저는 1970년대에 태어났다. 대통령이 당시 죽었던 기억이 언뜻 나지만, 정확히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가 청춘이었던 시대다. 거창할 수 있지만 부모님에 대한 헌사일 수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 특유의 에너지가 있는데, 그것이 어디서 왔을까 생각했을 때 전 1970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격동과 혼란의 시대였던 당대와 현재의 연속성이 있다면서 우 감독은 “최근 우리도 12.3(비상계엄)부터 시작해 여러 일을 겪었다. 그 시대와 지금, 우리는 모두 ‘애국’을 외치고 있지만 각자 취하는 제스처와 자세는 다르다. 그게 ‘마약왕’으로는 2시간 내로 담기엔 능력이 부족했고, 드라마로 한번 제대로 만들어보려는 욕심과 욕망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또 700억 원대 제작비가 투입됐단 설에 대해 “돈이 적게 든 작품은 아니다. 시즌1과 2를 합친 규모인데, 정확히 700억이라고 말씀 드리긴 어렵다”며 “시대극으로 해외로케이션을 진행하다보니 돈이 들어간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이 작품의 글로벌 소구점에 대해선 “한국의 특수적인 상황을 해외 시청자가 어떻게 이해할지 고민했다. 디즈니플러스 본사 직원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물어봤더니 ‘큰 장벽이 없다’더라. 욕망이 치달아가고, 권력을 둘러싼 파워게임은 어디든 있어서 재밌게 따라갈 수 있었다고 한다. 시청자들이 어떻게 보실지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와 그를 집념으로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총 6부작으로, 오는 12월 24일과 31일 각각 2회차씩 공개한 후 매주 수요일 1개 에피소드를 추가 공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15 12:06
연예일반

[단독] 변요한♥티파니 영, 비주얼 부부의 탄생... ‘삼식이 삼촌’이 맺어준 인연 [종합]

연예계에 또 하나의 비주얼 부부가 탄생한다. 변요한(39)과 티파니 영(36)이 내년 가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지난해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삼식이 삼촌’에서 호흡을 맞추며 인연을 맺었다.13일 연예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약 1년 반의 교제 끝에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시간을 쪼개 데이트를 이어오며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을 잘 아는 관계자는 “변요한과 티파니 영이 최근 내년 가을 백년가약을 맺기로 결심했다. 주위에 이런 소식을 조금씩 알리며 축하받고 있다”고 전했다.‘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과, 모두가 잘 먹고 잘사는 나라를 꿈꾼 엘리트 청년 김산이 혼돈의 시대 속에서 함께 이상을 그려가는 이야기다. 변요한과 티파니 영은 극 중 김산과 레이첼 정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올브라이트 재단의 사업을 이끄는 레이첼 정은 한국에서 국가 재건을 꿈꾸는 김산을 만나 그의 목표에 공감하며 관계를 쌓아간다. 극 초반 미묘한 감정선을 쌓는 장면부터 키스신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접점은 작품 전반에 걸쳐 이어졌다. 특히 티파니는 작품 종영 인터뷰에서 변요한의 오래된 팬임을 밝히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와 포트폴리오가 너무 멋있었다. 현장에서 만난 그는 마치 유니콘 같았다”고 회상했다.변요한 역시 티파니에 대해 “극 중 시대에 맞는 영어를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현장에서 의지를 많이 했다”고 전한 바 있다.한편 두 사람은 각자의 영역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온 주인공들이다.변요한은 2011년 단편 영화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한 뒤, ‘감시자들’, ‘소셜포비아’, ‘미생’, ‘미스터 션샤인’, ‘한산: 용의 출현’ 등 굵직한 작품을 거치며 존재감을 쌓았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로 신뢰를 쌓아온 그는 차기작으로 영화 ‘타짜4’를 선택해 배우 노재원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티파니 영은 2007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소녀시대로 데뷔해 ‘지’, ‘키싱유’, ‘오’, ‘라이언 하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했다. 결혼은 소녀시대 멤버 중 처음이라 의미가 남다르다.2018년에는 활동명을 티파니 영으로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고, 이후 JTBC ‘재벌집 막내아들’과 뮤지컬 ‘시카고’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홀로서기 5년 만에 소속사 써브라임과 전속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계약 종료 후 외국계 레이블 회사와 긍정적으로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3 08:35
스타

“영혼의 단짝 찾았다”…‘자매다방’ 이수지·정이랑 찐친 케미 비결 [IS인터뷰]

“영혼의 단짝을 찾았어요.”쿠팡플레이 예능 ‘자매다방’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몰이 중이다. 코미디언 이수지와 정이랑이 호흡을 맞추는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힘은 두 사람의 ‘찐 케미’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칭찬과 함께 ‘자매다방’의 비하인드, 그리고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를 털어놨다.‘자매다방’은 ‘5대째 이어 온 다방’을 운영하는 설정 아래 다양한 스타 게스트를 초대해 티타임을 나누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15일 첫 공개돼 상당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수지는 ‘자매다방’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손님 모시고 편하게 이야기 나누는 콘셉트였는데, 많은 분들이 ‘어디서도 보지 못한 그림’이라고 해준다”며 “기분 좋게 홍보 중”이라고 웃었다.인터뷰 내내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SNL 코리아’ 시리즈부터 호흡을 맞춘 이들은 이번에도 시너지를 입증했다. 정이랑은 “이수지는 원래 잘하는 줄 아는데도 ‘자매다방’에서는 감탄할 순간이 더 많다. 순발력이 워낙 좋아서 상황극을 뚝딱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수지는 “정이랑은 내가 못하는 퍼포먼스 영역을 채워주는 사람”이라며 “‘SNL 코리아’ 당시 신동엽에게 ‘이랑이처럼 힘을 빼고 연기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는데, 서로의 장점을 잘 절충한 게 지금의 ‘자매다방’ 같다”고 말했다.각자 캐릭터의 출발점도 공개했다. 정이랑은 “아는 언니가 대구 사투리로 살갑게 손님을 맞는데 그 말투가 너무 귀여워 캐릭터로 가져왔다”며 “언니가 직접 표현도 알려주고 도움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이수지는 “막내 이모 말투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이모가 처음엔 ‘내가 그렇게 느리진 않다’고 하셨는데 방송 후엔 주변에서 전화가 와서 오히려 즐기신다”고 웃었다.‘자매다방’에는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3’의 이제훈·표예진, ‘UDT: 우리 동네 특공대’ 윤계상·진선규, 그룹 엑소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등장했다. 매회 새로운 상황극이 펼쳐지는 가운데 대본과 애드리브 비율은 “6대4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수지가 부캐 린자오밍으로 분해 영화 ‘범죄도시’ 캐릭터로 변신한 윤계상·진선규와 펼친 티키타카는 SNS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수지는 “제가 던졌는데 두 분이 완벽하게 받아주셔서 자연스럽게 밈화된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이수지는 “스타 울렁증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유명한 분들 오시면 눈도 못 맞추는데 카메라가 돌면 ‘모르겠다, 던져보자’가 된다”며 “게스트들이 잘 받아줘서 매 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이랑은 퍼포먼스를 통해 웃음을 담당하고 있다. 김의성을 상대로 괄사 마사지를 한 장면도 화제를 모았다. 그는 “게스트가 원하지 않는 분위기면 바로 넘긴다. 눈빛 보면 알 수 있다”며 세심한 배려도 전했다.두 사람은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도 공개했다. 이수지는 “배우 송강이 꼭 와줬으면 좋겠다. 제가 정말 팬이다. 실제 조리원에서도 송강 나오는 드라마 보며 회복했다”며 “아르바이트생 콘셉트로 함께하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정이랑은 가수 화사의 신곡 ‘굿 굿바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박정민을 지목하며 “너무 설레더라. 일 나가기 전에 그 영상들을 돌려본다”고 사심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수지는 “‘자매다방’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손님들을 잘 모시겠다”고 인사를 남겼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1 05:50
스타

‘자매다방’ 이수지 “송강, 조리원서 회복 도움 받아...이젠 나와달라” [인터뷰②]

코미디언 이수지가 배우 송강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이수지는 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예능 ‘자매다방’ 인터뷰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송강이 게스트로 나와줬으며 좋겠다”며 “지난 10월 1일 전역하지 않았느냐”라고 쑥스럽게 말했다. 이어 “이제는 와주십사 하고 마사지도 받았고 얼굴도 작아졌다. 제가 너무 팬이다. 멋있다”고 연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실제 조리원에서 송강 나오는 드라마 보면서 회복했다”며 “송강이 아르바이트생으로 와서 계속 같이 했으면 좋겠다. 사심을 채우고 싶다”고 웃었다. 또 이수지는 “김원훈이 게스트로 온다고 했는데 안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며 “오시면 저희에게 반격할까봐 그렇다. 오시더라도 회차 마지막쯤 오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자매다방’은 이수지와 배우 정이랑이 ‘5대째 이어 온 다방’을 운영한다는 설정 아래 다양한 스타 게스트를 초대해 티타임을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15일 첫 선을 보였으며,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09 10:57
연예일반

지드래곤·송강호 소속사, 홍콩 화재 참사에 2억 기부

가수 지드래곤 배우 송강호, 가수 김종국 등이 소속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 피해 복구을 위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갤럭시코퍼레이션은 “홍콩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사랑하는 가족과 터전을 잃은 분들께 조의를 표한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큰 슬픔을 겪고 계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위로를 전한다”며 100만 홍콩달러(약 1억 900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29일 밝혔다.성금은 홍콩 특별 행정구가 각계각층의 기부금을 재난 구호 작업에 전개하기 위해 설립한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Support Fund for Wang Fuk Court in Tai Po)에 기부 의사를 전했다.기부금은 재난 현장에서 반복되는 심리적 부담과 외상 후 스트레스(PTSD)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과 그 가족을 돕기 위해 쓰일 예정이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는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해, 일상으로의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소속 아티스트인 지드래곤은 이와 별개로 홍콩 타이포 웡 푹 코트 지원 기금에 100만 홍콩달러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는 저스피스재단 역시 같은 날 기부 소식을 전하며 “재난에 대한 ‘공동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경을 초월한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을 통해 홍콩 시민들이 재난의 상처를 딛고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26일 발생한 홍콩 아파트 화재 참사로 최소 128명이 사망했다. 당국은 공사 관계자 3명을 검거한 데 이어 전날 엔지니어링 컨설팅업체와 비계 하청업체 관계자 등 8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또한 29일부터 사흘간 공식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30 07:12
연예일반

[영상] 송강, ‘조각상이 인간이 된 듯’…매일 잘생김 업데이트 중

배우 송강이 20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로에베 '루이스 웨인: 사랑을 그린 고양이 화가 프라이빗 스크리닝 이벤트' 기념 포토행사에 참석했다.정다이 기자 diana23@edaily.co.kr /2025.11.20 2025.11.20 15:14
영화

‘서울의 봄’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와 업무협약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와 신세계 산하 콘텐츠 기업 마인드마크가 손을 잡았다.하이브미디어코프는 마인드마크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MOU로 양사는 향후 5년간 양사의 제작 및 투자 작품에 상호 투자, 배급하는 전략적 공동 투자배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K콘텐츠의 활발한 발전을 끌어내는 등 국내 콘텐츠 업계에 긍정적인 파급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내 1위의 스튜디오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투자, 제작, 마케팅, 배급까지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연합체가 구축됐다”며 “콘텐츠 경쟁력 제고와 함께 관객 확대 및 콘텐츠 확산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도 모색하여 한국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4년 설립된 하이브미디어코프는 창립작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덕혜옹주’, ‘곤지암’, ‘남산의 부장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서울의 봄’, ‘핸섬가이즈’, ‘보통의 가족’, ‘하얼빈’, ‘말할 수 없는 비밀’, ‘야당’, ‘보스’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콘텐츠 제작사다. 또한 오는 12월 24일에는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현빈·정우성 주연의 시리즈물 ‘메이드 인 코리아’를 공개하는 등 기획·제작 영역을 확장하며 콘텐츠 명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현재는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한 영화 ‘암살자(들)’은 촬영에 한창이며, 2026년에는 ‘핸섬가이즈’ 남동협 감독의 차기작이자 송강호 주연의 영화 ‘정원사들’(가제) 촬영에 돌입한다.마인드마크는 2020년 신세계가 설립한 콘텐츠 기업으로 제작사 ‘스튜디오329’를 인수하며 드라마 제작 사업에 진출, ‘크라임 퍼즐’, ‘글리치’, ‘웨딩 임파서블’ 등을 선보였다. 2022년부터는 영화 투자 배급 사업을 본격화하며 ‘데시벨’, ‘달짝지근해: 7510’, ‘30일’, ‘보통의 가족’, ‘보스’ 등 한국 영화와 A24의 첫 블록버스터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등을 배급했다.내년에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영화 ‘슬픈 열대’가 극장 개봉을 준비 중이며,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감독 임필성)이 상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20 08:34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 조현식 “한석규, 괜히 ‘김사부’ 아냐” [IS인터뷰]

“정말 많은 배움과 보살핌이 있는 현장이었어요.”배우 조현식은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만약 내 능력이 5라면 함께한 분들 덕에 8~9를 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신사장 프로젝트’는 ‘뿌리깊은 나무’ 신경수 PD와 한석규가 14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전직 협상가이자 현 치킨집 사장인 신사장(한석규)이 각종 분쟁을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극중 조현식은 중화요리 ‘명왕성’ 주인 장통우를 연기했다. 신사장에게 각별한 신뢰와 애정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감독님과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녹두꽃’을 같이 했는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또 불러주셨어요. 개인적으로는 한석규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대됐죠. 실제로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서 울컥한, 감동의 순간도 많았어요. 매 순간 ‘나도 저런 선배가 돼야겠다’고 다짐한 시간들이었죠.”무엇이 그렇게 울컥했냐고 묻자, 조현식은 “(한석규가) 리허설을 많이 하면서 계속 연기를 맞춰준다. 코멘트도 굉장히 정성껏 해준다”며 “난 한 신이지만, 선배는 수십, 수백 신이다. 근데 후배와 작품을 위해서 매 신 공들이는 모습이 대단했다. 괜히 ‘김사부’(한석규)가 아니더라”며 웃었다. 조현식은 장통우를 입체적으로 빚어내기 위해 각고의 노력도 기울였다. 그는 직접 중화요리 조리법을 배우는가 하면, 자영업자들 다큐멘터리를 찾아 꼼꼼히 모니터했다.“말투 등 디테일도 필요했지만, 무엇보다 직업군이 가진 애환을 표현해 보고 싶었어요. 사십 대 초반, 불경기에 자영업을 하는 사람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시선으로 사는지요. 영상을 보니 절실함, 치열함이란 공통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거기에 중점을 뒀죠.” 이를 표현하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에서 상경한 그 역시 배우가 되기까지 누구보다 절실하고 치열한 시간을 보냈다. 조현식은 “그때는 내 열정이 좀 과했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성공해야만 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열정을 쏟다 보니 도피처로 생각했던 배우의 길에 진심이 됐고, 어느새 연기는 삶의 전부가 됐다.“솔직히 처음에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 막연히 연예인, 개그맨을 꿈꿨어요. 그러다 스물한 살 때 영화 ‘살인의 추억’을 보고 불현듯 연기가 하고 싶어졌죠. 송강호 선배의 연기가 너무 신선하고 강렬했어요. 정형화되지 않은, 나만의 색으로 대중을 열광시키는 게 너무 멋있었죠. 그날 이후 고시원 벽에 ‘살인의 추억’ 포스터 붙여놓고 이 악물고 준비했어요.”23년간 걸어온 이 길에는 신 감독처럼 울타리가 되어준, 귀인도 따랐다. 여러 번의 대학 낙방에 좌절한 그를 잡아줬던 선생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 간다’로 끌어준 배우 진선규부터 ‘녹두꽃’을 함께한 조정석, ‘닥터로이어’에서 호흡한 소지섭, 최근 한석규까지 좋은 자극이 되어준 선배들이 그렇다. 조현식은 “덕분에 대학에 입학했고 덕분에 연기의 재미, 현장에서 태도를 배웠다”고 말했다. 귀인만큼 귀한 작품도 있었다. 그의 활동 반경을 넓혀준 연극 ‘유도소년’(2014)과 드라마 ‘미생’(2014)이 대표적이다. “‘유도소년’은 제 ‘인생캐’예요. 신나서 열심히 했고, 마침 그게 잘돼서 많은 관계자에게 저란 배우를 소개할 수 있었죠. ‘미생’은 성공적으로 꿴, 매체 입문 첫 단추 같은 작품이죠. 4회밖에 안 나왔는데 지금도 그 작품으로 절 기억해 주시는 분이 많아요. ‘미생’ 후에는 한동안 드라마 오디션도 안 봤어요. 배우로서 엄청난 레벨업을 한 거죠.”물론 좋은 사람, 좋은 작품만으로 그가 지금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었던 건 아니다.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발 한 발 나아간 그의 성실함이 배우 조현식의 ‘다음’을 만들었고, 또 만들고 있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그는 자신의 ‘다음’에 동행할 새 파트너를 찾으며 차기작인 뮤지컬 ‘애기봉’ 준비에 한창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그 이유를 운이라고 하지만, 인성과 실력, 노력이 있어서 가능했다는 걸 알아요. 운은 거들 뿐이죠. 그래서 자신을 냉정하게 보고 발전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죠. 전 이제 산의 초입을 벗어났다고 생각해요. 욕심 나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찬찬히 나아가보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11 05:50
스타

송강, 전역 후 첫 팬미팅 성료…전석 매진 속 팬들과 뜨거운 재회

배우 송강이 두 번째 라운드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송강은 지난 8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SONG KANG FANMEETING IN SEOUL’(2025 송강 팬미팅 <라운드 2> 인 서울, 이하 ‘라운드 2’)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나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팬미팅은 송강의 전역 후 첫 국내 팬미팅으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송강은 비주얼이 돋보이는 강렬한 오프닝 영상에 이어 델리스파이스의 ‘고백’을 부르며 공연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그는 “너무 보고 싶었어요. 정성을 다해 준비했고, 2년 만에 보는 만큼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 될까 하다가 ‘정말 보고 싶은 마음 하나는 꼭 가지고 가자’라고 생각해서 왔는데, 막상 이렇게 (여러분을) 보니까 너무 떨리고 너무 좋네요”라며 팬들과 다시 만난 설렘을 전했다.박경림의 재치 있고 센스 넘치는 사회로 진행된 팬미팅은, 오랜 기다림 끝에 송강과 팬이 마주한 자리인 만큼 따뜻한 웃음과 감동으로 가득했다. ‘레이싱’을 콘셉트로 한 이번 공연은 송강의 근황을 전하는 ‘스타트라인 토크’를 시작으로, 작품과 송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스피드 OX’, 팬들과 함께 즐긴 게임 ‘피트 스탑 존’, 그리고 팬들의 질문과 메시지에 송강이 답하는 ‘팬 랠리’ 등 다채로운 코너로 구성되어 송강과 팬들이 함께 웃고 교감하는 특별한 순간들로 채워졌다.또한 송강은 객석 2층부터 1층까지 직접 돌며 팬들에게 사인 포스터를 건네며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 냈다. 그뿐만 아니라 팬들을 위해 준비한 무대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윤상의 ‘달리기’는 팬들의 미소를 자아냈고, 너드커넥션의 ‘좋은 밤, 좋은 꿈’ 무대는 팬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송강의 진심에 화답하듯 팬들은 ‘강이랑 다시 질주할 준비 완료’라는 문구가 담긴 슬로건과 두 번째 라운드의 시작을 축하하는 필모그래피 케이크를 깜짝 이벤트로 준비해 송강에게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전했다.이처럼 변함없는 다정함과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으로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은 송강은 공연을 마치며 “처음에는 너무 떨렸는데 이야기도 나누고 게임도 하다 보니 너무 재밌고 좋았아요. 본업으로 돌아가기 전에 송편(송강 팬클럽명)들을 만나니까 힘이 많이 나고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늘 고마워요”라며 “송편분들 덕분에 정말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늘 말하지만 저도 여러분들에게 그런 존재가 됐으면 좋겠어요. 늘 감사하고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이후 ‘하이 바이 이벤트’를 마지막으로 팬 한 명 한 명을 배웅하며 따뜻한 여운을 남긴 송강은 새로운 시작의 문 앞에서 팬들과 다음을 기약했다.한편, 지난 1일 중국 상하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한국 팬미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송강은 오는 22·23일 요코하마, 26·27일 오사카에서 일본 팬들과 만남을 이어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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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GD·송강호 소속사 이적하더니 “복지 장난 아냐” (짐종국)

김종국이 새 소속사에 이적한 장점을 이야기했다.30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운동 안하면 파국이다 지효야… (Feat. 송지효, 김병철, 마선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김종국은 “내가 큰 회사로 이적을 했다”라며 “내가 살면서 대형 기획사를 가본 적이 없는데 확실히 다르다”고 말했다.이적 후 열린 김종국의 30주년 콘서트에 다녀왔다며 마선호가 “어떤 게 다르냐?”고 묻자, 김종국은 “30주년 콘서트 끝나고 소속사 대표님께서 고생하신 댄스, 밴드 분들한테 고기를 다 돌렸다”고 감탄했다. 마선호가 “댄서, 밴드 그 많은 분들한테 다 고기를?”이라고 놀라자 김종국도 “(대표님이) 그렇게 해주셨다. 아무튼 시작부터 다르다. 깜짝 놀랐다. 소속사 복지가 장난 아니다”라고 만족을 표했다.한편 김종국은 지난 9월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김종국에 한달 앞서 배우 송강호도 이적한 곳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30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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