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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야구

30년 전 '황금 종범' 소환, NPB 시상식 금빛 퍼포먼스 다쓰미를 아시나요

최근 일본프로야구(NPB)에선 다쓰미 료스케(28·라쿠텐 골든이글스)의 '금칠 분장'이 화제다. 다쓰미는 지난달 말 열린 NPB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금색 인간'으로 등장했다. 얼굴과 머리카락은 물론, 손과 손톱까지 전부 금색으로 분장한 채였다. 여기에 금색 스팽글이 달린 턱시도와 나비넥타이까지 착용했다. 그는 "2022년 시상식에서 '다음에는 위아래 모두 금색 슈트를 입고 오고 싶다'고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렇게 변신했다"라고 말했다. 다쓰미의 이런 모습은 30년 전 '황금빛 이종범'을 떠올리게 한다. 본지는 1994년 이종범(당시 해태 타이거즈 선수, 현 KT 위즈 코치)과 한국 야구 역사에 영원히 남을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입단 2년 차의 그가 1994년 124경기에서 타율 0.393(499타수 196안타) 19홈런 77타점 113득점 84도루를 기록한 뒤였다. 이종범은 타율·안타·득점·도루·출루율 등 타격 5개 부문 타이틀을 휩쓸었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반짝반짝 빛난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이종범은 속옷만 입은 채 온몸을 금칠로 분장하고 사진 촬영에 응했다. '2022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포토제닉상을 받은 이종범 코치는 28년 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일간스포츠와 사진 촬영은 11월의 추운 날씨에 이뤄졌다.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데, 금색 페인트를 5시간 반 동안 칠했다"며 "슬라이딩하고 또 페인트를 칠하고, 슬라이딩하고 또 칠했다. 정말 힘들었다"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이어 "요즘 선수들에게 이런 촬영을 하자고 하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때 시절을 떠올리면 행복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2022년 이종범 코치는 아들 이정후(대상)와 사위 고우석(최고구원투수상)이 축하하러 시상식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했다. 이정후는 아버지를 떠올리며 "소속팀(당시 키움 히어로즈,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우승하면 '금정후' 분장을 하고 노래를 부르겠다"라는 이색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다쓰미는 NPB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외야수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골든글러브(외야수 부문)를 수상했다. 올 시즌 143경기에서 타율 0.294 7홈런 58타점을 기록, 타격에서도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지난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 대표팀에 뽑혔다. 다쓰미는 '괴짜' 행보는 골든글러브 시상식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6일 열린 NPB 어워즈에서는 최다 안타와 베스트나인, 특별상을 거머쥐었다. 그때마다 사무라이, 쇼군, 영국의 악명 높은 연쇄 살인마 '잭 더 리퍼' 코스프레를 한 채 등장했다. 골든글러브 시상식의 금칠 분장은 그 정점이었다. 다쓰미는 "조금이라도 시상식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렇게 분장했다. 아내와도 충분히 상의했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12에서 다쓰미는 "대만과의 결승에서 패하면 투수로 전향하겠다"는 도발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일본은 대만에 0-4로 패해 국제대회 27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대만은 물론 일본 내에서도 "다쓰미의 발언은 너무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4.12.05 20:09
예능

‘유난히 말이 없던’ 엄태구…신하균·구교환 잇는 토크 난제 (‘유 퀴즈’)

배우 엄태구가 ‘유 퀴즈’에 출격한다.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256회에는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김나박이’의 ‘김’을 맡고 있는 가수 김범수, 느와르부터 로코까지 장르불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엄태구,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출연한다. 보컬의 신 김범수가 파격 헤어스타일로 ‘유 퀴즈’를 찾는다. 김범수의 장발 비주얼을 향해 “웬 헤어디자이너가”라고 말하는 유재석의 솔직한 반응이 폭소를 자아낼 예정. 이날 김범수는 얼굴 없는 가수로 데뷔하게 된 사연과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는 ‘나는 가수다’ 무대 비화, 무려 850만 뷰 이상을 기록한 커버곡 ‘마라탕후루’ 탄생 비하인드, 급성 후두염으로 무대에 대한 트라우마까지 겪었던 사연 등을 고백한다. 이와 더불어 ‘무한도전-못.친.소’에서 황제로 불렸던 김범수가 12년 만에 공개하는 당시 솔직한 속마음도 들어볼 수 있다. MZ들도 사로잡은 김범수가 직접 들려주는 ‘티라미수 케익’ 커버 최초 공개를 비롯해 대한민국 4대 보컬리스트 다운 라이브 무대도 펼쳐질 예정이다.5주 연속 출연자 화제성 부문 1위에 오른 배우 엄태구가 출격한다. 강렬한 연기와 달리 수줍음의 최강자로 반전 매력을 자랑하는 엄태구의 출격은 신하균, 구교환 자기님의 뒤를 잇는 유재석의 세 번째 토크 난제로 손꼽힐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드디어 성사된 토크 창과 방패의 만남 속 쏟아지는 질문 공세에 얼굴보다 정수리를 더 많이 보이며 방송 최초 휘파람 개인기까지 선사하는 엄태구의 활약이 벌써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엄태구는 데뷔 17년 만에 처음으로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소감을 비롯해 영화 ‘밀정’ 부터 ‘택시운전사’까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던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배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함께 대사 한 줄에도 트라우마가 생겼던 일화, 수입이 없어 월세 24개월까지 밀린 사연 등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뿐만 아니라 유난히 말이 없어 생긴 웃픈 여자친구와의 에피소드, 그의 친형이자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에 대한 이야기, 현장에서 엄태구를 감동시킨 대선배 송강호의 한마디까지 들어볼 수 있다. 긴장할수록 자꾸만 올라가는 소매와 청바지를 하도 문질러 새까매진 손톱까지,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매력적인 배우 엄태구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본다.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이자 대한민국에서 탄생한 네 번째 추기경인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도 만나볼 수 있다. 그의 출연은 2년의 기다림 끝에 성사된 것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교황청의 소문난 '미소천사'인 그는 추기경 서임 과정을 비롯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바티칸 이야기부터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으로서의 생활을 들려줄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추기경 반지에 얽힌 특별한 사연,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 동양인 최초 김대건 신부 성상 설치를 이끌어낸 사연 등이 공개된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유흥식 라자로 추기경이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인사와 더불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유 퀴즈’ 자기님들을 향한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들이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tvN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7 18:45
연예일반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 4월 3일 개봉 확정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개봉일을 확정했다.29일 CGV, 롯데시네마에 따르면 영화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가 오는 4월 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극장의 객석을 배경으로 모여 앉은 세포들의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팝콘을 먹고 있는 ‘출출 세포’부터 상기된 얼굴로 메모하는 ‘작가 세포’, 손톱을 물어뜯는 ‘불안 세포’, 행복한 표정의 ‘사랑 세포’, 감동받은 ‘감성 세포’까지 각기 다른 표정으로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세포들은 업그레이드된 매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번엔 우리가 주인공이래’라는 문구는 스크린에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관람하는 세포들의 엉뚱하고도 유쾌한 매력을 기대케 한다.‘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언제나 1순위였던 사랑이와 걱정 많은 불안이의 균열로 혼란에 빠진 유미의 행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전지적 세포 시점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유미의 세포들’의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이다.한편 ‘유미의 세포들 더 무비’는 오는 4월 3일 개봉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9 16:18
해외축구

손흥민 '새 역사'까지 썼다…아스널전 멀티골 폭발, 쏟아진 각종 기록들

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 ‘새 역사’를 썼다. 무려 30년 만에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아스널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멀티골을 넣은 건 손흥민이 최초다. 토트넘에 공식전 150골, 유럽 무대 통산 199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통산 득점 28위 등 다양한 기록들도 쏟아냈다.손흥민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6라운드 원정 경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지난 2일 번리 원정 해트트릭(3골)에 이어 2경기 만에 재가동한 득점포다. 토트넘은 아스널에 실점한 뒤 궁지에 몰리고도 번번이 손흥민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부담스러운 아스널 원정길에서 값진 승점 1을 따냈는데,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 됐다.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면서 손흥민은 각종 기록들을 쏟아냈다. 스쿼카, 옵타 등에 따르면 손흥민은 우선 아스널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역사상 최초의 토트넘 선수가 됐다. 아스널은 아스널 스타디움(하이버리 스타디움)을 쓰다 2006년부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새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아스널 경기장과 무관하게 북런던 더비 원정에서 토트넘 선수가 멀티골을 넣은 것도 무려 30년 만의 일이다. 손흥민에 앞서 지난 1993년 5월 존 헨드리가 아스널 원정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후 30년 간 그 어떤 토트넘 선수도 아스널 원정에서 열린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적이 없는데, 손흥민이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뿐만 아니다. 손흥민은 이번 원정에서 2골을 기록, 역대 북런던 더비 최다골 4위로 올라섰다. 그동안 티에리 앙리, 가레스 베일, 로빈 판페르시(이상 5골)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던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넣으며 앞선 선수들을 넘어섰다. 손흥민에 앞선 선수들은 해리 케인(14골) 엠마누엘 아데바요르(10골) 로베르 피레스(8골)다.의미 있는 개인 기록들도 쏟아냈다. 이날 2골을 넣으면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만에 통산 150골 고지를 밟았다.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그는 EPL 108골과 FA컵 14골, 리그컵 4골,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24골 등 15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역대 선수들 가운데 손흥민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280골) 지미 그리브스(266골) 등 5명뿐이다. 손흥민은 5위 클리프 존스(159위)와 격차도 한 자릿수도 줄이며 토트넘의 새 역사를 쓰기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또 개인 유럽 통산 199골을 기록하며 200호골에도 단 1골 차로 다가섰다. 2010~11시즌 함부르크(독일)에서 데뷔해 유럽 데뷔전·데뷔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후 함부르크에서 20골, 레버쿠젠(독일)에서 29골을 넣었다. 나아가 토트넘에서 150골을 추가하면서 유럽 통산 199골을 기록했다. 이제 1골만 더 넣으면 손흥민은 유럽에서만 200골을 넣은 선수로 남게 된다.골을 넣을 때마다 오르고 있는 EPL 통산 득점 순위도 어느덧 28위까지 올라섰다. 시즌 전만 하더라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03골)와 공동 33위였던 손흥민은 번리전 해트트릭과 아스널전 멀티골을 더해 EPL 통산 108골로 피터 크라우치와 함께 공동 2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호날두, 디디에 드로그바, 폴 스콜스 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제쳤다. 앞으로도 1골씩 넣을 때마다 순위가 오른다. 27위 라이언 긱스와는 단 1골 차고, 에밀 헤스키, 사디오 마네 등도 1골 차로 손흥민보다 앞서 있다.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득점왕 타이틀(23골)을 품었던 2011~22시즌 이후 2시즌 만의 득점왕 경쟁에도 가세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8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손흥민도 5골로 2위에 올라 있다. 최근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시키고 있고, 이 과정에서 득점포가 살아난 만큼 향후 득점왕 레이스에도 불이 붙게 됐다. 새 역사와 대기록들을 잇따라 남긴 아스널전 멀티골 역시도 이른바 ‘손톱’ 효과였다. 이날 손흥민은 4-2-3-1 전형의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전했다. 2선엔 브레넌 존슨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이브 비수마와 파페 마타르 사르가 중원에 포진했다. 데스티니 우도지와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을,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각각 지키는 형태였다.토트넘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 26분 수비수 로메로의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 귀중한 동점골을 넣었다.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왼쪽을 완전히 무너뜨린 뒤 컷백을 내줬고, 손흥민이 왼발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자신의 첫 번째 슈팅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로메로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해 다시 1-2 리드를 빼앗긴 상황. 궁지에 몰린 토트넘을 구해낸 건 이번에도 손흥민이었다. 후반 10분 상대 공을 가로챈 매디슨이 역습을 전개했고, 손흥민도 반대편에서 전력 질주했다. 매디슨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은 반박자 빠른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각종 대기록이 쏟아지는 멀티골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멀티골을 넣은 뒤 원정 응원에 나선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눈 뒤 포효했다.이후 손흥민은 후반 24분에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수에 막혔다. 해트트릭 기회가 있던 경기였지만 후반 34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3개의 슈팅 중 2개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3%였다. 무엇보다 토트넘이 궁지에 몰릴 때마다 해결사로 나서 멀티골을 터뜨렸으니, 이번 북런던 더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진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EPL 6라운드 베스트11으로 손흥민을 선정했다. BBC는 “토트넘이 강인한 모습이 필요할 때 손흥민이 많은 걸 보여줬다. 토트넘의 2골 모두 손흥민이 훌륭하게 만들어냈다”고 극찬했다. 그동안 손흥민에 대한 평가가 박했던 이브닝 스탠다드도 “지난 시즌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벌써 지난 시즌 10골의 절반을 넣었다. 득점 외에도 존슨에게 첫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고 극찬했다.높은 평점으로 이어진 건 당연한 일이었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평점 9점, 스카이스포츠와 풋볼런던은 8점을 각각 매겼다. 폿몹과 소파스코어 평점은 나란히 8.8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았고, 후스코어드닷컴은 8.12점이었다. 스쿼카는 “쏘니(Sonny·손흥민)는 레전드”라고 표현했다. 이날 손흥민의 존재감을 한마디로 보여준 평가였다.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과 매디슨은 다른 레벨에 있었다. 특히 손흥민은 리더로서도, 선수로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을 원톱으로 배치했는데 열심히 뛰어줬다. 그는 팀을 언제나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공격을 마무리할 능력도 보유한 선수"라며 박수를 보냈다. 손흥민은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여러분과 함께 달성한 150골은 정말 자랑스럽고 특별한 이정표다. 하지만 (득점보다) 오늘 가장 중요했던 건 우리가 하나로 뭉쳐 싸웠다는 점이었다. 다음 경기엔 더 강한 모습으로 많은 걸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김명석 기자 2023.09.25 12:02
연예일반

[RE스타] “더 이상 폭풍은 무섭지 않아”…화사, 싸이 손잡고 2막 오픈

그룹 마마무 화사가 화려하게 활동 2막을 열었다. 그의 선택은 가수 싸이가 이끄는 피네이션이었다. 이미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화사가 피네이션에서는 어떤 활동을 펼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7일 화사가 9년여 동안 몸담은 RBW를 떠난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와 함께 피네이션과 전속계약을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당시 피네이션은 “논의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그리고 지난달 30일 전례 없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화사는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3’(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에 게스트로 깜짝 등장했다. 이어 화사는 “몇 분 전에 피네이션 가족이 됐다. 방금 정말 계약했다”고 밝혀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현재 일거수일투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화사는 데뷔 전부터 남달랐다. 뛰어난 실력으로 팬텀의 ‘손톱’, 스탠딩 에그의 ‘넌 이별 난 아직’ 등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는 데뷔 전이었음에도 기성 가수들에 밀리지 않는 화사의 실력을 방증한다.그렇게 남다른 실력을 자랑하던 화사는 지난 2014년 6월 마마무로 정식 데뷔했다. 마마무는 데뷔곡 ‘행복하지마’를 비롯해 ‘미스터 애매모호’(Mr.애매모호), ‘피아노 맨’(Piano Man), ‘음 오 아예’, ‘넌 이즈 뭔들’(넌 is 뭔들), ‘별이 빛나는 밤’ 등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내놓으며 실력파 걸그룹으로 인정받았다. 시원한 가창력은 물론 독특한 음색, 유려한 무대 매너 등으로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지난 2019년 2월 발매한 솔로 데뷔곡 ‘멍청이’를 통해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화사의 진면모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화사는 ‘멍청이’로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를 올킬하고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드에서 올해의 가수상을 받았다. 이듬해 6월에는 ‘마리아’를 발매, 국내 음악방송 5회 1위를 기록하고 2020 MAMA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을 수상하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전성기를 맞았다.화사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화사는 KBS2 ‘건반 위의 하이에나’를 시작으로 MBC ‘나 혼자 산다’, ‘놀면 뭐하니?’,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 친근함을 무기로 대중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승승장구하던 만큼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8년 방송된 Mnet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는 선정적인 의상이, 지난 5월 열린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서는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구설에 올랐다. 그러나 독보적인 무대 장악력, 자신을 표현하는 데 있어 당당한 자신감 등으로 논란을 지웠다. 특히 ‘싸이 흠뻑쇼 서머 스웨그 2023’에서 보여준 파격적 행보는 단 3일 전 불거진 열애설을 덮었다.“더 이상 폭풍은 무섭지 않다”는 자신의 말처럼 무서울 게 없는 화사가 피네이션에서 보여줄 행보와 시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7.07 09:05
연예일반

‘슈돌’ 단우, 왕할머니 위해 트롯 신사로 대변신

방송인 김동현의 자녀 단우와 연우가 증조할머니의 효도 잔치에서 춤 실력을 뽐낸다. 19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 443회는 ‘나의 사랑, 나의 전부’ 편으로 꾸며진다. 이중 단연남매(단우+연우)는 왕할머니라 부르는 증조할머니를 위한 효도 잔치에 나서 전국구 사랑둥이임을 인증한다. 공개된 스틸에 단우는 봉숭아 잎을 빻고 있는 진지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왕할머니의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기 위한 것. 단우는 앙다문 입술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절구를 움켜쥐고 초집중한 모습으로 왕할머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어 정성을 다하는 단우의 특급 효도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이어진 스틸에서 마을 어르신에게 수건을 건네고 있는 연우의 큐트한 모습이 대견함을 자아낸다. 효도 잔치에 초대된 동네 어르신에게 수건을 건네고 있는데 자신의 얼굴 크기만한 수건 상자를 야무지게 두손으로 공손히 드리는 모습에서 받으시는 어르신의 미소가 떠오르는 듯하다. 단연 남매는 깍듯한 인사는 물론 사랑스러운 미소까지 발산하며 동네 어르신들을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어 단연 남매의 앙증맞은 댄스와 흥겨운 마을 어르신들의 모습 보는 이들마저 절로 흥을 치솟게 한다. 연우는 탬버린을 손에 들고 노래가 나오자마자 음악에 몸을 맡겼고, 단우는 온 몸 댄스로 깜찍한 춤사위를 자랑하며 해피 바이러스를 자처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왕할머니의 최애 가수 국악 트로트 요정 김다현이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달궜다고 해 아빠 김동현과 단연 남매의 효도 대 잔치에 기대감이 실린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8 17:30
스타

[화보] 선미 여름처럼 강렬한 손톱 자랑

가수 선미가 화려한 손톱을 자랑했다. 선미는 한 패션지의 네일숍을 주제로 한 화보에서 여름을 앞둔 상금한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선미는 여름의 햇살을 가득 담은 듯 밝고 화사한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핑크컬러의 배경에서는 통통 튀는 발랄함을 뽐내며 그만의 매력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1 15:11
연예

"한달 식비 500만원?"...'돈쭐' 동은-쏘영 밝힌 #라몇봉 #이영자

'돈쭐내러 왔습니다' 동은, 쏘영의 먹방 프로필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채널 IHQ 예능 '돈쭐내러 왔습니다'가 동은, 쏘영의 먹방 프로필과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동은, 쏘영의 먹방 프로필에는 MBTI, '라몇봉(라면 최대 몇 봉지)', 한달 식비 등 평소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던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어 시선을 모은다. 우아한 먹방으로 예능계를 평정한 동은과 '730만 유튜버'의 위엄을 자랑하는 쏘영인 만큼, 남다른 '먹투력(먹방 전투력)'을 뽐낸 두 사람의 프로필에 관심이 쏠린다. '먹보스' 이영자, '쓴실장' 제이쓴에 대한 생각을 밝힌 동은, 쏘영의 일문일답도 주목할 만하다. 평소 먹요원들의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케미스트리의 구심점이 되어주고 있는 두 사람.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돈쭐(돈으로 혼쭐)' 내주고자 사명감을 불태우고 있는 이들이 앞으로의 각오와 목표에 대해 밝혔다. 이하는 동은, 쏘영과의 일문일답. -이영자, 제이쓴은 어떤 보스, 실장인가. 동은 "이영자 선배님은 제 생애 최고의 보스다. 제작진과 출연진 전체를 아우르는 리더십과 먹요원들이 혹시나 힘들까 봐 항상 따뜻하게 감싸주는 훈훈한 마인드를 지니셨다. 우리나라 먹방계의 대모이자 시조새급 일인자라고 생각한다. 제이쓴 실장님은 '돈쭐내러 왔습니다'의 든든한 청일점이다. 선한 에너지로 모든 사람들 사이에서 중화제 역할을 해주고 계신 성선설의 대표주자다." 쏘영 "이영자 선배님은 '쏘영의 소주', 제이쓴 실장님은 '쏘영의 맥주'와 같은 분들이다. 소주와 맥주는 제게 없으면 안 되고, 합치면 최고의 조합을 자랑하는 존재다." -먹피아 조직 내에서 어떤 직책까지 올라가 보고 싶은지, 당신의 야망을 밝혀달라. 동은 "이영자 선배님의 오른쪽 엄지 손톱을 노리고 있다." 쏘영 "이영자 선배님의 오른팔은 제이쓴 실장님이니, 저는 왼팔을 맡는 날까지 '돈쭐' 내보겠다." -'돈쭐내러 왔습니다'에 초대하거나 만나보고 싶은 게스트가 있나. 동은 "백종원 선배님을 만나보고 싶다." 쏘영 "유튜버 히밥 님을 초대하고 싶다." -앞으로의 각오나 목표는. 동은 "온세상 모든 소상공인분들의 장사가 잘 되어서 희망이 가득한 날이 될 때까지,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국민건강지킴이 먹방러가 되겠다." 쏘영 "대한민국에서 힘든 소상공인분들이 단 한 분도 남지 않는 그날까지, '돈쭐' 내러 가고 싶다." '돈쭐내러 왔습니다'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채널 IHQ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IHQ 2022.01.12 15:31
생활/문화

[정길준의 IT프리뷰] "기자도 반했다" 대신 받아써주는 네이버 '클로바노트'

평소 인터뷰가 잡힌 날에는 손톱이 길지 않은지 먼저 확인을 한다. 쉴 새 없이 키보드를 두드려야 하는데, 오타가 생길 확률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런 노력에도 정신없이 옮겨 적은 문서에는 가끔 알아보기 힘든 단어나 외국어가 섞여 들어가곤 한다. 지난 15일 네이버 인공지능(AI) 음성기록 서비스 '클로바노트'를 다운로드해 일주일간 사용해봤다. 사람을 완벽히 대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심도 잠시, 지금까지의 고생이 원망스러울 정도로 기대 이상의 성능을 자랑했다. 클로바노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음성을 문자로 변환(STT)하는 서비스다. 현재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녹음 파일 업로드는 한 번에 최대 3시간(180분), 한 달에 최대 600분까지 가능하다. 앱으로 한 녹음은 무제한으로 바꿀 수 있다. 올해 8월부터 한국어 외 영어와 일본어 등 다국어 인식도 지원하고 있다. 수업 내용 기록과 회의록 작성 등에 쓰이며 작년 11월 서비스 출시 후 1년 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최근까지 사용해본 결과, 기사 작성을 위해 통화한 내용을 옮길 때 활용도가 높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앱을 실행하면 첫 화면에 지금까지 변환한 파일 목록이 뜬다. 하단 중앙의 '+' 버튼을 누르면 '음성 녹음' '파일 업로드'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파일 업로드 메뉴에 진입해 '통화 음성' '일반 음성'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10분 길이의 통화 음성을 업로드·변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분도 채 되지 않았다. '참석자1' '참석자2'처럼 목소리를 구별해 메신저를 사용한 것처럼 대화 내용을 정렬한다. 특정 대화를 누르면 해당 음성이 나오는 구간으로 이동해 다시 한번 들어볼 수 있다. 북마크를 남겨 나중에 쉽게 조회할 수 있다. 변환이 잘못됐거나 추가 내용을 입력하기 위해 각 대화를 직접 수정할 수 있는데, AI가 변환한 내용에서 오타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오류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다. 한 참석자가 오래 이야기를 이어가는 도중에 다른 참석자가 '그렇죠' '맞습니다' 등 추임새를 넣으면 걸러내지 못한다. 낮은 음성으로 '음'과 같은 표현을 하면 '고마워요'라고 잘못 변환하기도 했다. 앱 메인화면의 프로필 버튼을 누르면 간단한 자기소개와 잔여 사용 시간 등을 볼 수 있다. 베타 서비스 중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지만, 사용 시간을 모두 소진하면 파일 업로드는 제한된다. 배경 소음이 적고 3명 이하의 대화에서 더욱 정확하게 기록할 수 있다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코멘트 작성·업무 관리·공동 편집·그룹 관리 등 다양한 편집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23 07:00
연예

첫방 D-1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이세영, 이미 완성형 케미

'옷소매 붉은 끝동' 이준호, 이세영이 비하인드 스틸을 통해 첫 방송 전부터 완성형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MBC가 2년 만에 선보이는 정통 사극 새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이 내일(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이 가운데 이준호(이산 역), 이세영(성덕임 역)의 커플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됐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을 담은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군 전역 이후 한층 깊어진 매력으로 돌아온 이준호와 사극 무패 이세영이 조선 왕조를 통틀어 세기의 로맨스 주인공으로 꼽히는 정조 이산과 의빈 성씨로 만난다. 비하인드 스틸 속 이준호와 이세영은 본 방송에서 보여질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한껏 기대하게 만들 정도로 훈훈한 모습을 자랑한다. 개구쟁이 죽마고우처럼 장난기 넘치는 커플 포즈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는 반면, 마주보고 서서 꽁냥꽁냥하게 손장난을 하는 모습은 묘한 설렘을 안기기도 한다. 이준호와 이세영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 찜통 더위 속에서도 이세영에게 선풍기를 양보하는 이준호의 매너와 다정한 미소는 여심을 사르르 녹게 만든다. 또 이준호의 손톱에 꼼꼼히 영양제를 발라주고 있는 이세영의 배려심 깊은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정조 이산을 연기하는 이준호와 의빈 성씨를 연기하는 이세영은 갑작스럽게 첫사랑을 맞닥뜨린 서툰 청춘들의 풋풋함부터 애틋한 교감과 절절한 그리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감정들을 주고받게 될 예정. 카메라 밖에서도 이미 완성된 이준호, 이세영의 케미스트리가 본 방송에 어떻게 담길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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