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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서정연, 데뷔 후 첫 연기조연상 수상 쾌거 ”시청자 덕분, 행복해”

배우 서정연이 올해 ‘SBS 연기대상’에서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서정연은 지난 29일 열린 ‘2023 S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트롤리’와 ‘마이데몬’으로 미니시리즈 멜로/로코 부문 여자 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후 첫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서정연은 3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좋은 작품들을 만나 배우로서 여러 모습을 보여드렸을 뿐인데 소중한 상을 받게 돼 기쁘고 첫 수상이라 더 감사한 마음”이라는 소감과 함께 “드라마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 덕분에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게 되어 행복하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도 행복한 연말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서정연은 ‘트롤리’에서 휘몰아치는 폭풍 속 비밀의 열쇠를 쥔 인물 현여진을 맡았으며 ‘마이 데몬’에서는 냉철하고 얄짤없는 AI 비서 신다정으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올 한 해 SBS에서만 ‘법쩐’, ‘트롤리’ , ‘마이 데몬’ 3개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은 서정연은 데뷔 후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해 신스틸러로 재미와 감동을 전했다. #따뜻한 엄마‘배우 서정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따뜻한 엄마’다.드라마 ‘그 해 우리는’ 속 이연옥은 가슴으로 낳은 아들을 향한 애틋한 감동을, ‘재벌집 막내아들’ 속 한경희는 공부 잘하는 아들을 지원해 줄 수 없는 쓰라린 가난 속에서도 “엄마가 다 알아서 해”라고 씩씩하게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무인도의 디바’ 송하정으로는 가정 폭력으로부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남편을 등지는 큰 결단을 내려 단단한 모성애를 연기하기도 했다. 서정연 특유의 온화함과 맑은 웃음은 시청자들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주며 극에 대한 몰입을 이끈다.#카리스마 커리어 우먼서정연은 드라마 ‘김과장’의 TQ그룹 실세이자 회장 측근 상무이사인 조민영으로, ‘소용없어 거짓말’ 속 국회의원 정연미로 커리어 우먼 연기의 정석을 선보였다.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때론 표독스럽고 비정한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욕망의 끝에 처절하게 무너지면서 사필귀정의 교훈을 전하기도 했다.방영 중인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는 서울청 광수대 최초의 여자 형사이자 후배 경찰들의 롤모델인 추미숙으로 분해 흡입력 있는 카리스마 연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사랑받을 때 더 사랑스러운서정연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하자애 역을 맡아 30년간 밀당을 해온 친구 상현(이승준)과의 중년 로맨스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꾸준한 상현의 대시에 무심한 듯 싫지 않은 화답으로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며 방영 내내 ‘송닥·하간’ 커플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너를 닮은 사람’에서는 어린 시절 딸을 낳아 혼자 힘들게 키우며 엄마 구정연으로만 살다, 자주 가던 바 사장님의 따뜻한 위로와 “정연씨” 한마디에 녹아내려 “또 불러줘요. 정연아~ 더 다정하게 불러줘요”라며 귀엽게 떼를 써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하기도 했다.#든든한 조력자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상사의 실수를 뒤집어쓴 진아(손예진)의 오해를 풀어주고, 부당한 지시에 곤란해하는 진아를 대신해 맞받아치는 걸크러시 부장 정영인으로 통쾌함을 선사했다.‘봄밤’의 왕혜정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차영인'역으로는 세심하고 따뜻하게 남녀 주인공의 감정을 읽으며 그들의 로맨스 흐름에 가속도가 붙도록 조력자로 활약했고 보는 이들에게 든든함을 전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2.3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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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최악의 악’ 위하준 안 좋아하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평상시의 기철은 악에 다다른 모습이지만, 짝사랑하는 의정이에게만큼은 ‘청년’으로 다가가요.”배우 위하준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악의 악’ 정기철 캐릭터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위하준은 9월 27일 공개된 ‘최악의 악’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조직의 보스를 연기,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는 평을 받는다. 정기철은 강남연합을 이끄는 보스이기도 하지만,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수한 청년이기도 하다. 위하준은 이런 두 가지 면모를 가진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그려내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악의 악’에선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위하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조직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지 않는 섬뜩한 인물이지만, 첫사랑 앞에서는 그가 경찰이란 사실을 알고도 절절한 순애보를 펼친다.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tvN ‘작은 아씨들’을 통해 기존의 연하남 이미지를 지우고 비밀스러운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던 위하준은 ‘최악의 악’에서는 비밀스러움을 넘어 진짜 악인의 모습을 그려내며 인생 캐릭터라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을 통해 기존의 여성 팬을 넘어 남성 팬들까지 대거 만들어졌다. 격렬한 액션부터 섬세한 감정신까지. 이러니 위하준을 안 좋아할 수가 있나. 위하준은 지난 2015년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엄태구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영화 ‘나쁜놈은 죽는다’, ‘커터’, 드라마 ‘굿바이 미스터 블랙’, 2018년 영화 ‘곤지암’,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최고의 이혼’, 2019년 ‘로맨스는 별책부록’, 영화 ‘걸캅스‘ 등에 출연해 경험을 쌓았다.‘곤지암’은 위하준의 첫 스크린 주연작이다. 공포 체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하준으로 등장해 대중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는 손예진의 동생으로 ‘로맨스는 별책부록’과 ‘최고의 이혼’에서는 각각 이나영과 배두나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등장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위하준은 확신의 공룡상이다. 날카로운 눈매와 선한 입꼬리를 가진 대한민국 대표 공룡상에는 김우빈, 공유, 이민기 등이 있다. 외모로만 보면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했을 것 같지만, 위하준은 ‘이 작품’을 기점으로 장르물에서 눈에 띄게 활약하게 됐다. 바로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다.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사라진 형을 찾아 게임에 잠입하는 경찰 황준호를 연기했다. 그러나 믿었던 형에게 총을 맞고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는 비운의 캐릭터다. 위하준은 ‘오징어 게임’에서 정호연, 이유미와 함께 최대 수혜자로 꼽힌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그의 훈훈한 외모와 연기력이 다시 주목받았고,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급증하는 등 높은 인기를 얻게 됐다. 그다음 해 출연한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주(김고은)의 조력자 최도일로 분했다. 위하준은 최도일 역을 맡아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를 완벽에 가깝게 그려냈다. 특히 오인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구해주는 모습으로 많은 여성 팬들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오징어 게임’과 ‘작은 아씨들’에 이어 ‘최악의 악’까지 연달아 장르물에 출연했던 위하준은 tvN 새 드라마 ‘졸업’을 통해 멜로를 선보인다. “악역뿐만 아니라 멜로, 코미디 등 다양한 색이 있는 배우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위하준의 말처럼 그는 ‘졸업’ 외에도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와 ‘오징어 게임2’ 공개도 앞두고 있다. ‘최악의 악’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해 낸 만큼 다음 작품에선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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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고규필의 재발견!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영화 ‘범죄도시’ 1,2에 장이수가 있었다면, ‘범죄도시3’에는 초롱이가 있다. 배우 고규필이 초롱이 역을 통해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초롱이는 터질듯한 반팔과 온몸을 휘감은 문신, 금목걸이에 클러치백을 메고 중고차 거래소를 운영하는 조폭 출신 양아치.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엮여 쩔쩔매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한다.1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3’ 누적 관객 수는 730만 1435명을 기록했다. 한국영화가 침체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첫 700만 돌파 영화가 탄생한 것. 천만까지 약 270만명을 남겨두고 있는 ‘범죄도시3’가 어떤 유의미한 기록을 만들어 낼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규필이 ‘범죄도시3’에 출연하게 된 건 마동석의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2016년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다. 마동석은 최근 인터뷰에서 “고규필이 소위 말하는 양아치 같은 역할은 제대로 안 해본 것 같더라. 그래서 제대로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상용 감독 역시 “마석도가 장이수를 쥐락펴락하면서 관객들이 재밌어했는데, 고규필이 새로운 조력자 초롱이로 마석도와 만나면 어떤 호흡일까 궁금했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범죄도시3’에는 고규필의 매력이 제대로 담겨있다. 많지 않은 분량에도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마석도에게 당한 뒤 툴툴거리면서도 도움을 주는 모습은 절로 웃음을 유발한다. 이처럼 고규필이 감초 역할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었던 데는 그가 30년간 쌓아온 연기 경험이 있었다. 고규필은 1993년 영화 ‘키드캅’을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그 후 잠시 공백기를 가지다 2003년 ‘황산벌’과 KBS1 ‘무인시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고규필은 KBS2 ‘낭랑 18세’(2004), ‘투명인간 최장수’(2006), ‘천추태후’(2009), KBS1 ‘징비록’(2015), JTBC ‘디데이’, tvN ‘또 오해영’(2016), ‘38사기동대’, SBS ‘푸른 바다의 전설’ 등에 출연해 대중과 만나왔다.2019년에는 tvN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규필은 극중 윤세리(손예진)의 비서 홍창식 역을 맡았다. 홍창식은 윤세리의 회사 직원으로, 세리가 실종되자 그를 찾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 고규필은 상사에게 시달리는 모습부터 걱정하는 모습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며 존재감을 입증했다.고규필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방법’(2020)부터 MBC ‘저녁 같이 드실래요?’, ‘카이로스’, SBS ‘홍천기’(2021), KBS2 ‘연모’, 티빙 ‘장미맨션’(2022), 디즈니+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등에 출연해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특히 2021년 방영된 ‘연모’에서는 동궁전 내관이자 휘(박은빈)의 충직한 신하 홍내관으로 등장했다. 홍내관은 박은빈이 여인이라는 비밀을 지켜주면서도 가장 가까운 친구로 고규필은 드라마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범죄도시3’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고규필은 바로 다음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난다. 다음 달 7일 이지훈, 한승연이 출연하는 영화 ‘빈틈없는 사이’를 통해서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렇게 마이크를 잡고 캐릭터를 설명하는 게 데뷔 이후 처음이다. 낯설고 떨리지만 너무너무 행복하고 좋다”고 말했다.고규필은 26일 첫 방송되는 KBS2 ‘가슴이 뛴다’, 7월 5일 공개되는 디즈니+ ‘형사록2’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난다. ‘범죄도시3’의 최대수혜자, 초롱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고규필의 행보가 기대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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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절친 변요한 커피차 선물 인증···훈훈한 동기애

배우 김정현이 변요한의 커피차 선물을 인증했다. 김정현은 22일 자신의 SNS에 "요한이형 고마워! 다들 설 잘 보내시고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정현은 변요한이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촬영 현장에 보내온 커피차 앞에 선 모습. 자신의 얼굴과 응원 문구가 띄워진 모니터를 가리키며 미소 짓고 있다. 김정현과 변요한은 한예종(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동기. 김정현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배우 변요한과 박정민, 그룹 엑소(EXO)와의 친분을 밝히기도 했다. 김정현은 현재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윤세리(손예진 분)의 전 약혼자이자 북한에 불시착한 그녀를 도와주는 조력자 구승준 역으로 호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tvN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1.2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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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불시착' 이신영, 현빈♥손예진 조력자 역할 톡톡

'사랑의 불시착’ 이신영이 손예진을 대한민국으로 돌려보내려다 위기 상황을 맞으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지난 29일 방송된 ‘사랑의 불시착’ 6회에서 박광범(이신영)은 리정혁(현빈)에게 따로 윤세리(손예진)를 공항까지 데려다 주라는 지시를 받았다. 하지만 차로 이동하던 중 조철강(오만석)의 계략으로 위험에 처하면서 리정혁은 어깨부상을 당했다. 함께 맞서던 박광범 또한 다리에 총을 맞으면서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회 예고편에서는 뒷자석에 리정혁과 박광범을 태우고 운전석에 앉은 윤세리의 모습이 전해졌다. 리정혁은 정신을 잃은 듯 박광범의 어깨에 기대어 있고, 윤세리는 다급하고 절박한 표정으로 차를 몰고 있어 긴박한 분위기를 예고했다. 이신영은 ‘사랑의 불시착’에서 5중대 하사 박광범 역으로 출연 중이다. 과묵한 성격의 소유자인 박광범은 리정혁을 마음 속 깊이 존경하며 따른다. 윤세리를 무사히 남한으로 돌아가기 위해 동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쓰러진 리정혁, 운전대를 잡은 윤세리. 긴박하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상황 앞에서 박광범이 이들과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1.10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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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황우슬혜, 엉뚱함 야망 新조합…사차원 매력포텐

배우 황우슬혜가 사차원 매력의 캐릭터를 소화했다. 14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에서 황우슬혜(혜지)가 남편 최대훈(세준)의 후계자 자리를 위해 엉뚱하지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복그룹 남경읍(윤회장)의 집행유예 석방에 가족 모임을 갖고자 장남 세준이 동생 손예진(세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철저히 무시당했다. 이에 아내 황우슬혜는 기막혀하지만 이내 늘 그렇다는 듯 자연스럽게 남편의 부족함을 채워줘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황우슬혜는 시아버지에게 석방 기념 두부 케이크라며 해맑게 선물해 가족들을 황당하게 했다. 여기에 가족애를 운운하며 뼈가 있는 말로 박형수(세형)네 부부를 당황시켰고 그러다 되려 남편 최대훈의 약점이 드러나자 혜지는 애써 미소 지으며 더 카리스마 있게 되받아쳐 다시 전세를 역전시키는 강단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손예진이 등장, 황우슬혜는 얄밉지만 손예진의 화려한 비주얼에 자연스럽게 눈길을 주며 귀여운 구석을 내비쳤다. 하지만 곧 남경읍이 손예진을 후계자로 지목해 황우슬혜는 당황스러움과 원망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황우슬혜는 기도 모임에서 자신의 남편이 아닌 손예진이 후계자로 지목됐다는 사실을 시련이라 말하며 중보기도를 부탁해 보는 이의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다 남편에게 손예진이 실종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황우슬혜는 놀람과 기쁨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어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대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렇듯 황우슬혜는 밉지 않은 귀여운 야망가이자 남편의 든든한 조력자인 캐릭터를 소화한 것은 물론 특유의 고급스러운 비주얼과 4차원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극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다. 어느 캐릭터든 자신만의 분위기로 새롭게 표현해내는 황우슬혜가 이번에도 어떤 존재감을 드러낼지 안방극장의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황우슬혜가 출연하는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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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없는 '협상' 조연까지 명품 라인업

구멍이 없다. 추석 극장가 점령을 예고한 범죄 오락영화 '협상(이종석 감독)'에 연기파 배우부터 주목받는 신예까지 믿고 보는 조연진이 총출동해 기대감을 높인다.'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킨 '협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흥행퀸 손예진, 충무로 최고의 대세남으로 등극한 현빈과 더불어 개성파 김상호, 팔색조 매력의 장영남, 인간미 넘치는 이문식, 인상파 장광까지 가세해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한다. 친근한 매력을 지닌 한국 영화계 대표 개성파 배우 김상호는 하채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조사관 '안혁수'역을 맡아 숨통을 조이는 긴장감 속 적재적소의 장면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깊이 있는 내공을 가진 연기파 배우 장영남은 고압적인 상부의 지시와 그에 반발하는 하채윤 사이에서 갈등하는 외사과 소속 국제범죄업무 담당 과장 한영숙 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로 영화에 밀도를 더한다. 코믹연기의 달인 이문식은 하채윤의 믿음직한 선배이자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팀장 정준구로 특별출연해 영화의 키를 쥐고 있는 캐릭터로 실감나는 연기를 펼친다. 여기에 폭 넓은 스펙트럼의 명품배우 장광이 막강한 권력을 지닌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황주익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추석 연휴 관객들에게 시원한 흥행 '협상'을 제안할 '협상'은 1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09.1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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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누나' 정유진, 정해인 직진♥ 점점 더 안타까운 이유

'예쁜 누나' 정유진의 직진 사랑이 안쓰러워지고 있다.2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8회에는 손예진(윤진아)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안 정유진(강세영)의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손예진과 정해인(서준희)의 관계는 꿈에도 모르는 정유진이 계속해서 장소연(서경선)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장소연의 매장을 자주 들르는 것은 물론, 정해인에 대한 사심을 눈치챈 그에게 시원하게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소연도 흘리듯 정해인에 대한 팁을 줘 정유진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정유진은 정해인과 주민경(보라) 사이를 의심하고 있다. 앞서 주민경은 정해인과 손예진이 연인 사이라는 걸 알게 됐고 손예진의 조력자가 되기로 결심한 상황. 이 과정에서 정해인이 주민경에게 친근감을 내비치자 정유진은 이를 오해했다.그런 가운데, 정유진은 손예진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손예진의 남자친구가 정해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특히 손예진에게 모든 것을 털어놨기 때문에 진실을 알게 됐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함을 더한다.정유진은 정해인을 처음 본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을 혼자 모르고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또 남을 사랑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정유진이기에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드라마하우스, 콘텐츠케이 제공 2018.04.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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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명단공개' 먹방여신 서현진부터 브로맨스 이종석까지…궁합왕 케미神

연예계 대표 케미신은 누구일까?19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누구와 붙어도 대박나는 케미신(神)을 주제로 8위 서현진부터 유재환, 박소담, 양세형 1위 까지 8명의 스타를 선정했다.서현진은 2014년 tvN 드라마 '삼총사'에서 이진욱 정용화와, '식샤를 합시다2'에서는 윤두준과 티격태격 알콩달콩 멋진 호흡을 자랑했다. '또 오해영'에서는 방영내내 진짜 연기인지 실제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연인 포스를 풍겨 눈길을 끌었다. 또 '여자 하정우'라 불릴 정도로 음식과도 케미를 자랑했다.7위는 박명수가 발굴한 유재환. MBC '무한도전' 출연으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유재환은 가요제 준비를 하며 아이유의 든든한 조력자로 활약, 최근에는 예능계 대부 이경규와도 케미를 뽐내더니 규라인 신입멤버로 합류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6위는 영화 '베테랑'에서 유아인, '검은사제들'에서 김윤석 강동원 등 선배들과 호흡에서 뒤지지 않는 존재감을 뽐낸 박소담, 5위는 대한민국 대표 예능 '무한도전'까지 섭렵하며 멤버들과 위화감없는 케미를 뽐낸 양세형이 올랐다.4위는 친구 전문 배우로 불리며 함께 작품만 하면 실제 친구로 발전하는 막강 친화력의 유인나, 3위는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사로잡은 라미란이 선정됐다. 라미란은 이영애부터 김현숙, 손예진 등 여배우들은 물론 김성균 류준열 차인표 등 남배우들과도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2위는 마블리, 마요미, 마쁜이라 불리는 역대급 케미요정 마동석, 대망의 1위는 윤상현 김우빈 등 남배우들과의 브로맨스는 당연, 이보영 박신혜 한효주까지 남녀, 세대 구분없이 특급 궁합을 자랑한 이종석이 차지했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tvN 방송 캡처 2016.09.1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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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빅4 배급④]'흥행神 VIP' 하정우 3년전 영광 한번더?

※여름시장 빅4 대전. NEW '부산행', CJ엔터테인먼트 '인천상륙작전', 롯데엔터테인먼트 '덕혜옹주'까지 주마다 세 작품의 뚜껑이 열렸고 쇼박스의 '터널'만 개봉을 앞두고 있다. 그 사이 '부산행'은 누적관객수 1000만, '인천상륙작전'은 500만 명에 돌파했으며 '덕혜옹주'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흥행 순항 중이다. '부산행'을 제외하고 흥행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각 배급사의 표정은 사뭇 다른 상황. 여름시장 이들의 성적표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살짝 짚어봤다.롯데엔터테인먼트가 손예진을 앞세웠다면 쇼박스미디어플렉스(쇼박스) 하정우에게 모든 것을 걸었다. 오달수 배두나라는 조력자가 있긴 하지만 터널 안에 갇힌 사람은 오로지 하정우 한 명. 그 안에서 선보여야 하는 생존기 역시 오로지 하정우 개인의 몫이었다.하정우에 의한 하정우를 위한 영화 '터널'은 하정우라는 배우의 능력치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할 수 있는 '하정우 원맨쇼'의 집약체다. 영화의 맛과 연기의 맛을 아는 하정우. 하정우이기에 가능한 프로젝트다.이에 쇼박스는 하정우에게 여름 시장을 통으로 맡겨버리는 과감함을 보였다. '끝까지 간다'를 통해 주목받는 감독으로 떠오른 김성훈 감독에 대한 신뢰도 작용한 것이겠지만 하정우의 티켓 파워에 거는 기대도 남다르다.3년 전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이미 1인극의 진수를 보인 하정우다. 그래서 '터널'은 '더 테러 라이브'와 끊임없이 비교된다. 물론 영화 속 상황은 순조롭게 악화됐다. 당시 97분은 126분으로 늘었고, 배경 역시 스튜디오에서 어두컴컴한 터널로 뒤바꼈다.또 잘나가는 아나운서로 분했던 '더 테러 라이브'에서는 위기의 순간에도 수트를 빼 입은 채 피를 흘리는 하정우를 감상이라도 할 수 있었다면, '터널'은 하정우의 얼굴이 분간이라도 가는 것이 다행이다. 먼지를 뒤집어 쓴 채 돌바닥을 기어 다니는 하정우는 걱정과 감탄을 동시에 자아낸다.때문에 영화적인 재미와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한층 강해졌다. '더 테러 라이브'를 통해 홀로 558만 관객을 끌어모은 하정우다. 흥행신이 있다면 VIP 고객 중 최상위층은 하정우가 아닐까. 3년 전 영광을 '터널'을 통해서도 일궈낼 수 있을지 빅4 마지막 주자에 대한 기대치는 상상 이상으로 높다.이와 함께 '터널'은 시사회 직후 곧바로 세월호 사건과 엮여 평가되고 있다. 국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저격한다면 1000만 돌파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 볼 만 하다.하정우는 인터뷰를 통해 "대진운이 썩 좋지는 않지만 영화의 힘이 있기 때문에 믿어보려 한다. 근데 나 역시 어떤 영화보다 흥행을 점치기 힘든 작품이다"며 "다른 때보다 확실히 떨리고 긴장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남과 여'로 흥행 실패를 겪고 '굿바이 싱글'로 그나마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쇼박스다. 지난 여름 최동훈 감독의 '암살'로 1000만의 맛을 톡톡히 봤다. 그 순간에도 하정우는 있었다.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전략 때문일까, 연륜에서 나오는 대범함일까. 여름 시장 마지막 주자로 출격하는 쇼박스의 '터널'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전쟁터에서 유종의 미를 담당할 수 있을지 다시 시작된 새 작품의 질주에 영화계는 풍요롭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쇼박스미디어플렉스 2016.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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