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557건
프로야구

NC전 출격 감보아, '전임' 반즈처럼 데뷔 첫 6G→5승 겨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핫' 플레이어 알렉 감보아(28)가 KBO리그 입성 뒤 여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전임' 찰리 반즈가 해낸 기록을 재연할지 주목된다.롯데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위닝(2승 이상)을 내주고 연패를 당한 위기에 있는 롯데가 에이스 등판으로 승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방출된 반즈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거가 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좌투수에 강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상대했다. 고개를 숙이고 투구를 준비하는 루틴이 간파 당해 홈 스틸을 허용하는 등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습관을 없애고 인터벌을 줄인 그는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4연승을 거뒀다. 3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위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 100개에 다가서도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렸다.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햄버거'만 먹었던 감보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열성적인 KBO리그 응원 문화에 매료됐다. 그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2사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원정 관중석 기립 박수를 받았고, 경기 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전율이 일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도 그의 연착륙을 도왔다. 여섯 번째 등판 상대는 NC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가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2024)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도 있다. 감보아는 NC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전임 반즈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반즈 역시 KBO리그 입성 초반 강렬했다. 첫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11이었다. 무려 4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했고, 자책점 2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반즈는 3~4월 리그 월간 최다승을 거두기도 했다. 앞서 롯데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도 첫 6경기에서 5승은 거두지 못했다. 2012년 쉐인 유먼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4. 2015년 입성한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는 각각 4승과 3승을 거뒀다. 2020년 첫 시즌을 치른 댄 스트레일리는 2점대 평균자책점(2.70)을 기록했지만 경기당 득점 지원이 1.33점에 불과해 1승(2패)에 그쳤다. 감보아는 데뷔전(5월 27일 삼성전)에서 4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은 0점대로 낮추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4승을 거둬 다승 부문은 반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를 막아야 하는 임무도 갖고 나서는 감보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3:34
프로야구

디아즈·박병호 이어 데이비슨도 제압...윤성빈, 롯데팬 위안 안긴 안구정화 '쾌투'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팬들이 패한 경기에서도 위안을 얻었다. 윤성빈(26)이 또 한 명의 강타자를 잡아낸 덕분이다. 최근 롯데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김 없이 같은 메시지가 중계 화면 채팅창을 도배한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윤성빈이라도 내보내라'. 윤성빈은 현재 롯데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직구) 최고 구속이 158㎞/h까지 찍힌다. 지난달 20일 대체 선발로 나선 LG 트윈스전에서 볼넷 6개를 남발하며 9점을 내주고 무너졌지만, 롯데팬은 그가 1·2번 타자 박해민과 김현수를 상대로 뿌린 '광속구'에 더 매료됐다. 윤성빈은 이후 약 3주 동안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지난 13일 다시 1군 부름을 받은 뒤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 7회 말 2사 상황에서 등판해 복귀전을 치렀다. 콘택트 능력이 좋은 좌타 최지훈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의미 있는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는 2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7회 초 마운드에 올라 리그 홈런 1위(당시 27개) 르윈 디아즈, 홈런왕에 6번 오른 박병호를 각각 중견수 뜬공 처리하는 등 1이닝 무실점을 막아낸 뒤 타선이 역전에 성공해 롯데가 승리하면서 승리 투수까지 됐다. 2017 1차 지명 특급 유망주였던 윤성빈은 지난 시즌까지 2군·재활군을 전전했다. 그사이 '게으른 천재'라는 오해도 받았다. 하지만 올 시즌 1군 첫 등판(5월 20일 LG전)에서 비를 맞은 것처럼 많은 땀을 흘리고, 손을 떨며 절실한 모습을 보여줘 롯데팬의 응원을 받았다.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진 구위와 투구 메커니즘까지 보여주며 기대감도 높였다. 윤성빈은 아직 필승조가 아니다. 1군에서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그래서 롯데팬들은 승부가 기운 경기에선 윤성빈이 등판하길 바란다. 그의 호쾌한 직구를 보며 '안구 정화'를 하고 싶은 마음이다. 롯데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2-7로 패했다. 박빙 승부가 이어지고 있었던 7회 말 수비에서 야수 포구 실책 빌미로 추가 점수를 내줬고, 다음 수비에서도 마운드가 무너졌다. 5연승이 무산됐다. 윤성빈은 이날 롯데팬에 위안을 줬다. 8회 말 마운드에 오른 박진이 김형준에게 투런포를 맞고, 김주원과 김한별에게 다시 연속 안타를 맞아 3점을 내주며 흐름이 넘어간 상황에서 투입됐다. 윤성빈의 첫 타자는 통산 최다 안타 1위 손아섭이었다. 윤성빈은 초구 154㎞/h 직구로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타구 코스가 2-3루 딱 중간으로 향해 내야 안타가 되고 말았다. 롯데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윤성빈은 이어진 맷 데이비슨과의 승부에서 155㎞/h 직구 2개를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파울 2개를 유도했고, 3구째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까지 끌어냈다. 2구째 직구는 포수 머리, 타자 허리 높이였다. 하지만 떠오르는 착각을 줄 만큼 공이 워낙 빠르다 보니 데이비슨의 스윙을 끌어낼 수 있었다. 이게 현재 윤성빈의 공이다. 이순철 해설위원이 윤성빈을 향해 "가운데로 던져도 승부를 해야 한다"라고 말할 정도다. 데이비슨은 지난 시즌(2024) 홈런왕(46개)이다. 윤성빈은 올 시즌 홈런 1위(디아즈)뿐 아니라 이 부문 타이틀 홀더까지 힘으로 이겨냈다. 롯데팬들이 왜 윤성빈의 투구를 보고 싶어 하는지 헤아닐 수 있는 장면이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00:10
프로야구

치명적 포구 실책에 변화구 대처 실패...24일 만에 돌아온 나승엽, 악몽 같은 복귀전 [IS 냉탕]

24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나승엽(23)이 악몽 같은 복귀전을 치렀다. 나승엽은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6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 적시타 1개를 쳤지만, 삼진 2개를 당했고 경기 막판 포구 실책을 범하며 투수를 돕지 못했다. 워낙 주목받은 복귀전이었기에 실망감이 조금 더 컸다. 나승엽은 NC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을 상대한 2회 초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3루, 타점 기회였지만 라일리가 구사한 초구·2구 슬라이더에 각각 헛스윙과 루킹 스트라이크를 당했고, 더 느린 커브에 배트를 헛돌렸다. 롯데는 이어진 상황에서 투수의 송구 실책 탓에 1점을 냈지만, 무사 2루 기회를 온전히 살리진 못했다. 나승엽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생산했다. 1사 1루에서 라일리의 초구 149㎞/h를 공략했고, 우전 3루타로 연결했다. 나승엽이 장타를 친 건 5월 2일 부산 NC전 이후 25경기 만이었다. 롯데는 나승엽의 타점으로 1-1에서 1점 더 앞서갔다. 하지만 이후 나승엽은 웃지 못했다. 2-2 동점이었던 6회 초, 2사 2루에서 다시 상대한 라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 승부에서도 커브와 포크볼, 변화구 위주 승부를 하는 투수의 수를 읽지 못했다. 나승엽은 7회 말 수비에서 치명적인 포구 실책을 범하기도 했다.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롯데 '좌완 스페셜리스트' 정현수가 오영수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손아섭에게 오른쪽 땅볼을 유도했지만, 나승엽이 공을 다리 사이로 빠뜨렸다. 주자는 모두 살았고, 바뀐 투수 정철원은 맷 데이비슨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3루 주자 득점을 내줬다. 4회 동점타를 친 나승엽이 7회 추가 실점 빌미를 제공한 것. 그렇게 내준 1점은 치명적이었다. 롯데는 이어진 8회 말 공격에서 고승민, 빅터 레이예스, 전준우 주축 타자들이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등 무기력해졌다. 이어진 수비에서는 박진이 김형준에게 투런홈런을 맞는 등 순식간에 승부가 기울었다. 나승엽은 9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투수 류진욱으로부터 정타를 만들어 좌익 선상에 보냈지만, 좌익수 손아섭에 잡히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롯데는 2-7로 패하며 5연승에 실패했다. 패전 자체보다 경기 내용이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00:05
프로야구

'돌아왔구나 쿠형' KT 쿠에바스, 5연패→QS+·QS+ 그런데 패전 위기라니 [IS 수원]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동안 111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2경기 연속 QS+ 행진이었다. 지난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4피안타 2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던 쿠에바스는 이날도 7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호투했다. 사실 쿠에바스는 6월 초순까지만 해도 6점대 평균자책점(ERA)에 최다 피홈런(13개) 부진에 허덕이고 있었다. 5월 5경기에서 무승 3패 ERA 8.25를 기록했고, 6월 8일 SSG 랜더스전까지 5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강철 KT 감독도 경기 전 취재진 브리핑에서 쿠에바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말을 아낄 정도로 활로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4일 경기를 기점으로 살아난 쿠에바스는 2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며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다. 이날 쿠에바스는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을 내야 안타로 내보내며 시작부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권희동과 박민우, 데이비슨을 연속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쿠에바스는 박건우-손아섭-서호철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안정을 찾았다. 3회도 삼자범퇴로 끝냈다. 4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권희동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민우와 데이비슨을 범타 처리했지만 박건우에게 추가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손아섭을 땅볼로 돌려 보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5회엔 2사 후 김휘집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김주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권희동과 11구 승부 끝에 그를 헛스윙 처리하며 숨을 골랐다. 이후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데이비슨에게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다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박건우와 손아섭, 서호철 강타선을 다시 삼자범퇴로 돌려 세우면서 QS+를 완성했다. 8회에도 등판한 쿠에바스는 선두타자 김휘집을 삼진 처리했지만, 김형준을 볼넷, 김주원을 안타로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쿠에바스는 0-0 1사 1, 3루 상황에서 박영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박영현이 권희동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포수가 김주원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송구한 사이 3루주자 최정원이 홈을 밟으면서 쿠에바스의 승계 실점이 늘어났다. 이후 박민우에게 추가 실점하며 쿠에바스는 2자책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는 QS+로 잘 던졌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9:15
프로야구

'충격의 한 이닝 6사사구 7실점' NC,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 [IS 수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돌아봤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8회 초까지 5점 차로 앞서 있던 NC는 8회 말에만 7실점하며 무너졌다. 충격의 역전패였다. 8회에만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불펜 전사민이 선두타자 김상수와 안현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뀐 투수 배재환이 이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호연을 삼진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다음타자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NC는 류진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초구 헤드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관련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몸을 덜 푼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역전을 허용, 5-7로 패했다. 이튿날(22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였다"라며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하며 이야기했다. 너무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안됐더라. 류진욱 헤드샷 교체라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몸이 덜 풀린 임정호를 투입한 건 내 잘못"이라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분명히 한 번 쯤은, 큰 점수 차로 이기다가 뒤집히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어제는 운이 안 좋게 선수들이 한꺼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 그동안 잘해준 게 더 많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이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어제 경기는 지나간 일이니, 이제는 오늘 경기를 바라보고 더 나은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7:01
프로야구

"중견수(고승완)에 대해 안 물어보세요? 방망이에 기대" [IS 잠실]

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은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중에 대뜸 "중견수에 대해 안 물어보세요"라고 말했다. NC는 18일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고승완(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호준 감독이 언급한 고승완은 이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다. 이호준 감독은 "2군(C팀)에서 매일 2안타에 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1군에 불러올렸는데 계속 벤치에 앉혀둔 것 같아 오늘 내보낸다"라고 말했다. 연세대 출신의 고승완은 2024년 NC 9라운드 85순위로 입단했다. 올해 퓨처스리그 41경기에 나와 타율 0.355 4홈런 16타점 14도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는 타율 0.395로 더 좋은 모습이다. 지난 1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주자로 1군에 데뷔했고, 17일 LG전 역시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NC 퓨처스팀은 고승완에 대해 "노력형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투지가 강하다. 수비와 타격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150㎞ 이상의 빠른 직구에 대한 강점이 있고 단독 도루가 가능하다. 주 포지션은 중견수로 빠른 발을 바탕으로 외야 전체 수비가 가능하다"라고 평가했다. 이호준 감독은 "오늘은 꼭 기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수비보다 방망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결국 쳐줘야 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8 18:45
프로야구

NC 박건우 헤드샷 여파로 선발 제외 "방에서 쉬고 있다" [IS 잠실]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건우 상대 투수가 던진 직구에 헬멧을 맞은 여파로 18일 결장한다. 박건우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호준 NC 감독은 "검진 결과 큰 이상은 없지만 어지럼증이 있다고 한다. 원정 숙소에서 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대타 등 교체 출장도 불가능하다. 박건우는 전날 경기 0-0으로 맞선 2회 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 LG 선발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다. 에르난데스가 던진 7구째 시속 143㎞ 직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다행히도 일명 '검투사 헬멧'을 착용해 큰 부상을 피할 수 있었다.충격 탓에 한동안 일어서지 못한 박건우는 1루까지 걸어간 뒤 대주자 한석현으로 교체됐다. NC 구단에 따르면 검진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한다. 이호준 감독은 "일단 20일 경기는 지명타자라도 출장했으면 싶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기본적으로 내일까지 휴식 계획을 잡고 있더라. 일단 내일 오전에 다시 몸 상태를 체크해 출전 여부를 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C는 18일 김주원(유격수)-권희동(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서호철(1루수)-김휘집(3루수)-김형준(포수)-고승완(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김녹원이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8 17:42
프로야구

NC 라일리 9승 다승 공동 선두, LG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퇴장 [IS 잠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두 외국인 투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NC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투수 라일리 톰슨(등록명 라일리)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라일리는 이날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2실점 시즌 9승(4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탈삼진 7개를 추가한 라일리는 시즌 총 116개를 기록, 선두 폰세(129개)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LG는 선발 투수 에르난데스가 1이닝만 던지고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에르난데스는 0-0이던 2회 초 무사 1루에서 박건우에게 던진 시속 143㎞ 직구가 머리쪽을 향했다. 시즌 6호 헤드샷 퇴장. 에르난데스는 박건우에게 고개 숙여 사과했다. 박건우는 헤드샷 여파로 한석현으로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NC는 2회 무사 1, 2루 찬스에서 손아섭의 희생 번트에 이은 김형준의 1타점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선두 타자 김휘집의 볼넷, 김주원의 내야 안타로 만든 기회에서 권희동이 병살타에 그쳤지만 '주장' 박민우가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NC는 5회 초 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찬스에서 권희동이 몸에 맞는 공을 얻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선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그러자 LG는 5회 말 1사 1루에서 김현수가 라일리의 직구를 받아쳐 추격을 알리는 2점 홈런(시즌 7호)을 뽑았다. NC는 8회 초 무사 1,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삼진과 한석현의 외야 뜬공으로 찬스를 날리는 듯했으나 손아섭의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9회에는 김휘집의 쐐기 솔로 홈런을 추가했다. NC 타선에선 김휘집이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박민우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LG는 에르난데스가 예상치 않게 일찍 교체되면서 7명의 불펜 투수를 투입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6.17 21:41
프로야구

[포토] 손아섭, 8회 1타점 적시타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NC 손아섭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7. 2025.06.17 21:06
프로야구

[포토] 손아섭 적시타, 이제 2점차

17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NC와 LG 경기. NC 손아섭이 8회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7. 2025.06.17 21:0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