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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문동주X원태인 왕자 케미만 있나, 박영현X이호성 마무리 케미도 있다 [IS 인터뷰]

"(이)호성이 공 받는 게 좋아요."이렇게 안 뭉쳤으면 어쩔뻔했나. 144경기 치열한 승부를 펼쳤던 10개 구단 에이스들이 한 데 모였지만, 서로를 향한 경쟁심보단 케미만 빛났다. 얼마 전 삼성 라이온즈 유튜브 '라이온즈tv'를 통해 '대구 왕자' 원태인과 '대전 왕자' 문동주(한화 이글스)의 케미가 조명을 받았는데, 중간 계투진에도 이와 같은 케미를 보이는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박영현(KT 위즈)과 이호성(삼성 라이온즈)이다. KT 마무리 박영현의 국가대표 캐치볼 파트너는 '아기사자' 이호성이다. 박영현은 "이호성과 공 던지는 스타일이 비슷해서 공을 주고 받기가 편하다"라고 말했다. 프로 4년 차지만, 벌써 네 번째 태극마크를 단 박영현은 이번 국가대표가 감개무량하다. 박영현은 "막내였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서서히 대표팀에 후배들과 막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이번엔 신인 투수가 3명이나 와서 신기하다"라고 말했다. 박영현은 이번 시즌 세이브왕(35개)이다.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에게 질문하기 위해 다가오는 후배들도 많을 터. 반대로 박영현 역시 다양한 후배들의 공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지난해엔 김택연(두산 베어스)의 공을 많이 받았다. 올해는 누구일까. 박영현은 "모두 각자의 팀에서 잘하는 선수들이라 리스펙(존중)한다. 후배들의 공을 받고 싶은데 (배)찬승이(삼성 라이온즈)는 공이 너무 빠르고 무서워서 못 받을 거 같고, 호성이가 나랑 스타일이 맞아서 같이 이야기하면서 캐치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무슨 이야기를 해주고 있을까. 박영현은 "호성이가 타점이 높은데 공이 살아오는 느낌이다. 캐치볼을 할 때 시선이나 여러 조언을 해줬다. 글러브를 밑에다 대주면서 공을 받고 체크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있더라. 나도 '나이스볼' 소리 질러주면서 계속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라며 웃었다. 이호성 역시 "이렇게 던지면 (타자에게) 맞을 것 같다"라는 냉정한 피드백으로 선배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박영현은 "동료들에게 '내 공 어떻냐'라고 물어보는데, 피드백을 말해주는 사람이 많이 없다. 하지만 호성이가 반응(피드백)이 좋아서 잘 맞는다"라며 웃었다. 추가로 박영현은 "(김)택연이나 (정)우주, (김)영우 등 공을 받아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배찬승의 공에 대해선 "(배)찬승이 공은 많이 휘는 스타일이다. 이리저리 잡다 보면 손이 아플 것 같다. 받기가 무섭다"라며 웃었다. 박영현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바라본다. 2023년 대회에선 대표팀의 연습 상대 투수로 국가대표를 간접 경험했지만, 3년 뒤엔 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고자 한다. 그는 "2023년엔 대표팀을 생각지도 못했고, 대표팀 형들을 보면서 멋있다는 생각만 했었다. 이후 몇 번씩 대표팀에 오면서 점점 자부심이 생기고 있다"라면서 "다른 리그의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더 성장하고 싶다. (평가전을 통해) 삼진도 잡아보고 홈런도 맞아보면서 경험하면 점점 더 자신감을 갖고 (국제대회에서)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대표팀엔 박영현 뿐만 아니라, 조병현(SSG 랜더스) 김택연 등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이 포진해 있다. 선의의 경쟁 중이다. 이에 박영현은 "경쟁의식 같은 건 딱히 없다. 누가 마무리 투수를 맡든 신경 쓰지 않고, 어떤 보직이든 자신감 있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공을 던지려고 한다"라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일본 도쿄돔에서 한 번도 공을 던져보지 못했다는 그는 오는 15, 16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도쿄돔 마운드에 처음으로 오를 예정이다. 박영현은 "정말 궁금한 곳이다. 가서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쭉 해왔다"라며 "올해 평가전을 통해 기회가 생겼는데, 내년 대표팀에 합류해서 다시 한번 도쿄돔에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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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힘드네요" 5초나 줄어든 피치클록, 투수도 타자도 포수도 '빠듯하네' [IS 포커스]

"빠듯하네요."평소보다 5초 이상 빨라진 피치클록, 8일 체코전에서 '새로운' 피치클록을 경험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조금 쫓긴다"라고 말했다. 투수는 물론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와 포수 장비를 입어야 하는 포수도 마찬가지 의견이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선발 곽빈을 비롯한 투수진이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타자들은 다소 저조한 경기력으로 침묵했으나 3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체코전은 달라진 규정이 적용됐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규정대로 치러지는데, WB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규정을 따른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은 없고, 피치클록은 더 빠르다. KBO리그에선 주자가 없을 때 20초, 주자 있을 때 23초 안에 공을 던지면 되지만, MLB와 WBC에선 주자 없을 때 15초, 있을 때 18초로 촉박하다. 여기에 공인구까지 다르다. 선수들이 실전에 적응하기엔 시간이 필요했다. 경기에 앞서 류지현 감독도 달라지는 규정들을 걱정하기도 했다. 소집훈련 첫날(2일) 당시 류지현 대표팀 감독은 "ABS가 없는 것도 다르지만, MLB는 심판들이 피치클록을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피치클록 시작도 KBO보다 더 빠르다. 타자들은 타석 사이 준비하는 데, 투수들은 공 던지는 타이밍이나 투구판 이탈 등 세세한 것들을 조금 더 신경 써야 할 것 같다"라고 경계했다. 빨라진 피치클록을 직접 경험한 선수들은 어땠을까. 8일 체코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진 곽빈은 "원래도 투구 템포가 빠르다고 생각해서 피치클록을 크게 의식하진 않았다"라면서도 "그래도 시간이 줄었다고 생각하고 던지니까 힘든 건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석을 소화한 안현민은 타석 준비 과정이 빠듯했다고 전했다. MLB 역시 KBO와 마찬가지로 타자는 타이머가 8초 남았을 때 타격을 준비해야 하는데, 전반적으로 5초가 빨라져 최소 10초 안에 타격 준비를 마쳐야 한다. 안현민은 "확실히 급해진다. 평소와 다른 게 느껴지고 쫓기기도 한다"라며 "빨리 적응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포수 최재훈은 이날 선발 출전해 ABS 없는 인간 심판의 판정과 프레이밍, 피치클록을 모두 경험했다. ABS가 없는 것과 프레이밍은 큰 문제 없었다고 한 그는 "피치클록이 빨라진 건 확실히 힘들긴 했다. 평소보다 많이 촉박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피치클록은 포수가 투수에게 공을 건넨 뒤부터 시작된다. 포수 장비를 차고 벗은 뒤 포구나 타격을 준비하는 데도 시간이 걸리는데, 템포를 조절하는 것도 쉽지가 않다. 빨라진 피치클록에 포수도 적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행히 대표팀은 내년 3월 WBC 이전에 네 차례 실전(평가전)을 통해 달라진 규정에 적응할 기회를 얻었다. 류 감독은 "실전을 통해 피치클록 적응을 한다면 선수들이 실질적으로 더 잘 느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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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 쾅!' 체코전 설욕한 곽빈, "한일전도 던지고 싶습니다" [IS 인터뷰]

국가대표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이 2년 전 체코에 당했던 굴욕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곽빈은 18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h다. 커브 1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묶어 무실점했다. 곽빈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곽빈은 한 달 이상의 휴식기 뒤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했다.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당한 아쉬움을 이날 훌훌 털어냈다. 2년 전 곽빈은 3월 도쿄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체코전에 5회 구원 등판, 1⅓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았으나 2안타 2실점했다. 한국은 이날 7-3으로 승리했지만 곽빈은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곽빈은 "2년 전 결과를 의식하진 않는다"면서도 "당시엔 내가 부족했고, 그때보다 실력이 늘었다. 구속도 올랐고 기술적으로도 성장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2년 전에도 막판에 안타 2개를 맞았을 뿐, 내 공이 안 좋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웃었다. 이날 곽빈은 첫 타자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면서 고전했다. 이를 회상한 곽빈은 "WBC 공인구로 던졌는데,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웠다. 힘으로 승부하고 싶은 마음에 1회 첫 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는데 당황하지 않으려고 했다. 다행히 이후엔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돌아봤다. 최고 156km가 나온 점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곽빈은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문동주(한화 이글스) 등 대표팀 내 우완 투수들과 선의의 경쟁 중이다. 그는 "어느 선수가 나가도 다른 나라에 크게 밀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태인이와 (문)동주에게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이 더 크고, 우리나라가 절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승리욕도 충만하다. 곽빈은 "주장 (박)해민이 형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의 (이번 평가전) 목표는 4승이다. 일본 투수들이 수준급으로 좋고, 야수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다. 우리 실력 믿고, 최선을 다해 싸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더 나아가 곽빈은 이날 30개의 공을 던졌지만 "일본전도 등판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곽빈은 "WBC에 간다면, 선발이든 불펜이든 맡겨 주신 보직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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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전 진땀승 한일전 어쩌나, "목표는 4승, 경기 감각 떨어져 있지만 이긴다는 마음으로"

"목표는 4승입니다."국가대표 투·타 핵심 선수들이 한일전 필승을 다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지난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전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첫 걸음을 힘차게 내딛었다. 다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투수들은 9이닝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지만, 타자들이 초중반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안타 6개에 사사구 5개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3득점에 그쳤다. 경기 후 만난 류지현 감독도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활발한 공격력이 나왔으면 했는데 아쉽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1회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송성문도 "오랜만의 실전이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지 못한 팀 선수들은 정규시즌을 마치고 약 한 달 이상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송성문은 "(체코 선수들이) 처음 보는 투수여서 어려움도 있었고, 체코 투수들의 공이 생각보다 변화가 심했다. 어려움이 조금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승리욕은 남다르다. 한국은 8일과 9일 체코와 평가전을 치르고, 12일 일본으로 이동, 15일과 16일 이틀에 거쳐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송성문은 "아무래도 경기 안 나간 기간이 많아서 걱정이 없는 건 아닌데, 일본 가기 전까지 투수 공을 많이 보려고 한다. 이기려고 준비를 하는 건 변함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날 체코전에서 선발 등판,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곽빈 역시 "(평가전) 목표는 4승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일본 투수들이 수준급으로 좋고, 야수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야구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스포츠다. 우리 실력 믿고, 최선을 다해 싸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곽빈은 선발 등판해 30구를 던졌지만, "일본전도 등판하고 싶다"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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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는 합격, 타선은 아직' 류지현호 데뷔전, 체코에 3-0 진땀승 [IS 고척]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체코와의 평가 1차전에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평가전 첫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은 지난 1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류지현 감독의 첫 공식전이었다. 류지현 감독은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향한 첫 걸음을 순조롭게 내딛었다. 다만 경기력은 아쉬웠다. 투수들은 비교적 합격점을 받았지만, 타자들이 초중반까지 힘을 쓰지 못했다. 안타 6개에 사사구 5개로 기회를 만들었지만 3득점에 그쳤다. 이날 한국은 정규시즌 종료 뒤 한 달 이상 실전 공백이 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는데, 타자들의 떨어진 경기 감각이 좋은 타격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선발 곽빈이 2이닝 무실점으로 포문을 연 가운데, 김건우(2이닝)-최준용-이호성-이로운-김택연-조병현(이상 1이닝)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송성문과 한동희, 안현민, 김영웅, 이재원이 한 개 씩 안타를 때려냈다. 8회엔 이재원의 시원한 적시타가 나왔지만 아쉬운 주루 플레이가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한국은 1회와 2회 1득점 씩 하며 승리했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3회엔 1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송성문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노시환과 김영웅이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5회 선두타자 김성윤의 볼넷 기회 역시 살리지 못했고, 6회 1사 후 나온 김영웅의 볼넷과 보크, 상대 실책으로 나온 1, 2루 기회도 이재원과 문보경이 살리지 못하면서 침묵했다. 7회엔 선두타자 김성윤이 볼넷으로 재차 출루했으나 도루 실패로 흐름이 끊겼다. 8회엔 2사 후 김영웅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 2루를 만든 가운데 이재원의 타구가 담장을 직격하며 타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1루주자 한동희가 3루에서 멈춘 사이, 이재원이 2루를 넘어 3루까지 내달리다 런다운에 걸리면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한국은 조병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병현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한국의 승리를 지켰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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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호 첫 선발→156km 쾅' 곽빈, 체코전 2이닝 무실점 [IS 고척]

국가대표 선발 곽빈이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2이닝 무실점했다. 곽빈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의 1차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 없이 몸에 맞는 볼 1개, 삼진 4개를 기록하며 무실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이날 곽빈은 18개의 직구를 던졌고, 최고 구속은 156km/h다. 커브 11개와 슬라이더 1개를 묶어 무실점했다. 곽빈의 마지막 실전 등판은 지난 9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이날 곽빈은 한 달 이상의 휴식기 뒤에 마운드에 올랐다. 곽빈은 선두타자 보이텍 멘식에게 2-2 볼카운트에서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다음 윌리 에스칼라과 밀란 프로콥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4번 타자 마렉 흘룹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2회 선두타자 미칼 신델카를 삼진 처리한 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중국 대표팀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낸 체코 주장 마르틴 무지크에게도 삼진을 끌어내며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 얀 포스피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무실점 이닝을 마쳤다. 곽빈은 3회 시작과 함께 김건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한편, 한국은 1회 1점, 2회 1점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1회 선두타자 김주원의 볼넷과 폭투, 안현민의 중견수 뜬공과 송성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2회 한동희의 선두타자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재훈의 희생플라이로 2-0까지 달아났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5.11.08 14:47
프로야구

평가전 앞둔 KBO, 환영 행사로 체코 반겼다 "우정과 교류 기념하는 자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체고 야구대표팀을 위한 환영 회사를 열었다.KBO는 7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2025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리셉션'을 열어 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야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는 체코 선수단을 반겼다. 행사에는 허구연 KBO 총재를 비롯해 이반 얀차렉 주한체코대사, 피터 디트리치 체코야구협회장, 양해영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파벨 하딤 체코 대표팀 감독,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강인권 수석 코치, 주장 박해민 등 주요 관계자 및 양국 야구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허구연 총재는 "케이-베이스볼 시리즈(K-BASEBALL SERIES) 개최를 위해 많은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은 체코야구협회와 주한체코대사관에 감사하다. 이번 시리즈는 단순한 경기가 아닌 서로의 야구 문화를 나누고 발전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 확대를 통해 양국의 야구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바람을 전했다.얀차렉 주한체코대사는 "이번 대회를 준비해 주신 허구연 총재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양국이 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나누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양국 수교 35주년을 맞는 해이다. 이 대회는 35년간 쌓아온 신뢰, 우정과 활발한 교류를 기념하는 자리"라고 화답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22:03
산업

현대건설, 디지털 혁신으로 K-건설 고도화 이끈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Smart Construction Challenge)’에서 5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스마트건설 분야 국내 최강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BIM(건설정보모델링)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 등 총 3개의 상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래 5년간 총 12회 수상이라는 압도적 성과를 자랑하게 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 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건설 기술 경연으로, ▲BIM ▲철도 ▲단지·주택 ▲도로 ▲안전관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행사와 함께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가 진행되어 수상 기술 일부가 전시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빔스온탑엔지니어링, 가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ㆍ작업시간 단축ㆍ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과, 아이브스㈜가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2021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지하 터널 현장에 도입한 TVWS(TV White Space, TV 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통신을 가능케한 기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사우디 네옴 런닝터널,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철도 관련 국내외 터널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다. 특히 AI 영상인식, IoT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지하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다가오는 철도 지하화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제시했다는 점도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 기술은 건설 현장의 다양한 자재 운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이 로봇은 자재 운반작업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 효율과 안전사고 예방까지 모두 챙긴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검증된 현대건설의 앞선 스마트건설 기술력이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현장 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BIM AWARDS 2025’에서도 ‘스마트워터 인프라의 시작,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로 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건화와 공동으로 작업한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는 AR(증강현실)과 라이다(LiDAR) 기술을 BIM에 접목해 설계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11.07 09:21
산업

'머스크도 셀프 찬성' 테슬라주총, 머스크에 1400조원 보상안 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1조달러(1조 4000억원) 규모의 주식 보상 안이 6일(현지시간)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테슬라 지분 약 13%를 보유한 머스크도 ‘셀프 찬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테슬라 측이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주총 영상에 따르면 이날 열린 연례 주총에서 머스크 CEO에 대한 주식 보상안이 주주 75%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18% 상승한 455.62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정규장은 월가에서 또다시 인공지능(AI) 주 고평가 우려가 나오자 3.54% 떨어졌다.보상안 가결로 머스크는 지분이 25%까지 상승할 수 있다. 테슬라 이사회가 설계한 이 보상안은 머스크가 미리 설정한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테슬라 전체 보통주의 약 12%에 해당하는 4억 2300만여주를 2035년까지 12단계에 걸쳐 머스크에게 지급하는 안이다. 머스크는 “지분 25%는 확보해야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해왔다.이 보상을 받으려면 머스크는 먼저 시가총액 1조 5000억달러 규모를 2조달러로 끌어올린 뒤 단계별 목표치를 넘고 최종적으로 시총 8조 5000억달러에 도달해야 한다. 또 테슬라 차량 2000만대 인도, FSD(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구독 1000만건, 휴머노이드 로봇 100만대 배치, 로보(무인)택시 100만대 상업 운행,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4000억달러 실적 등도 달성해야 한다.이로써 머스크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우주탐사 업체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포함한 다른 회사과의 협업도 강화될 전망이다.머스크는 이날 주총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5 칩에 대해 “기본적으로 삼성전자와 TSMC 생산기지 3곳에서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공급사들로부터 최상의 시나리오로 칩 생산량을 추산해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 테라 팹(제조시설)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 테슬라가 자체적으로 반도체 칩 생산공장을 만들겠다는 뜻을 전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9:14
산업

디스커버리, 배우 고윤정과 함께 한 프리미엄 우먼스 롱다운 화보 공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본격적인 겨울 시즌을 맞아 브랜드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 한 롱다운 화보를 공개했다.이번 시즌 디스커버리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우먼스 롱패딩 라인업은 하이 퀄리티의 소재와 실루엣이 특징으로 고급스러운 소재와 보온성까지 높여 겨울철 다양한 일상은 물론이고 최근 소비자들이 추구하는 아웃도어 웰니스 라이프를 더욱 액티브하게 서포트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고안되었다.먼저 화보 속 고윤정이 착용한 디스커버리의 시그니처 퍼 구스다운 자켓 ‘여성 켈리 구스다운 롱패딩’은 후드형 롱 다운자켓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폭스퍼 디테일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외관이 눈에 띈다. 허리 스트링으로 여성스러운 실루엣 연출이 가능, 겨울 시즌에도 세련된 아우터 핏을 완성할 수 있어 매년 사랑을 받고 있는 디스커버리 시그니처 롱다운이다.기능적으로도 우수하다. 소프트터치의 텍스처와 발수, 방풍 기능이 우수한 기능성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으며 탄소 원자 구조로 이루어져 보온성은 물론 경량성과 정전기 방지 기능까지 갖춘 고기능성 소재 ‘그라핀’ 축열 안감을 적용해 열보존력을 높였다. 더불어 다운볼이 크고 필파워가 우수한 프리미엄 유러피안 거위 솜털 80%와 거위 깃털 20%의 충전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갖췄다.이와 함께 고윤정을 빛내준 디스커버리 롱패딩 스타일 중 하나인 ‘여성 밀포드 베르텍스 구스다운 미드패딩’도 주목할 만하다. 사파리 스타일에 허리의 벨티드 디자인이 페미닌한 실루엣을 살렸다. 탈부착이 가능한 프리미엄 핀 라쿤퍼 후드로 추운 겨울 날씨 속에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보온성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기능성도 놓치지 않았다. 초발수, 고투습, 방풍, UV 기능을 갖춘 디스커버리의 자체 개발 기능성 소재인 ‘베르텍스’가 적용된 것은 물론 탄소 원자 구조로 이루어져 보온성과 경량성, 정전기 방지 기능이 뛰어난 ‘그라핀’ 축열 안감을 적용해 열보존력을 높였다. 또한 다운볼이 크고 필파워가 우수한 프리미엄 유러피안 거위 솜털과 거위 깃털 충전재를 사용해 뛰어난 보온성을 갖췄다.이러한 제품력은 디스커버리가 최근 리딩하고 있는 액티브 웰니스 트렌드에 부합한다.디스커버리 관계자는 “디스커버리 우먼스 롱패딩은 여성들의 스타일 연출에 포인트가 되는 고급스러운 디테일이 정교할 뿐만 아니라 보온성과 경량성이 우수해 롱다운임에도 불구하고 활동성이 뛰어나다”라며 “앞으로도 디스커버리는 탁월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일상 생활에서 추구하는 웰니스 라이프를 더욱 프리미엄하고 액티브하게 서포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25FW 우먼스 롱패딩 제품들은 전국 오프라인 매장 및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서지영 기자 2025.11.0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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