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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민기, 양보 없는 눈빛 격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목숨 건 귀환 끝에 형사 이민기의 심문을 받는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협박에 못 이겨 중환자실에 있는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스스로 인질이 된 후 구광철의 차에 태워져 납치당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우소정이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기 위해 잔인한 마약상 구광철과 엮이면서 앞으로의 험난한 앞날이 예고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이 극한의 위협을 뚫고 살아 돌아온 뒤 이민기에게 심문을 받는 ‘응급실 살얼음판 대치’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는 우소정에게 반지훈(이민기)과 부형사(태항호)가 찾아온 장면. 환자복을 입은 우소정은 목에 거즈와 반창고를 붙인 채 핏기 없는 창백한 얼굴로 부상의 심각성을 드러내지만 반지훈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쏟아낸다.더욱이 반지훈의 의심 가득한 심문에 우소정이 분노 어린 눈빛을 보내면서 싸늘한 기류가 응급실을 휘감는 것. 우소정과 반지훈이 금방이라도 맞붙을 듯 날 선 심리전을 폭발시키면서, ‘응급실 압박 취조’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그런가 하면 이보영과 이민기는 치료받아야 하는 환자로 바뀐 용의자 우소정과 가차 없이 압박 취조를 가하는 베테랑 형사의 살벌한 맞대결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이보영은 눈을 크게 뜰 기력조차 없는 우소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던 상황. 이민기는 의구심의 질문을 터트리는 형사 반지훈의 열혈 의지를 고스란히 전달해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보영과 이민기의 미세한 표정 변화와 호흡이 장면의 긴장감을 극대화했고, 여기에 심소영과 태항호가 각각 이보영과 이민기의 편을 드는 인물로 등장해 풍성한 볼거리를 안겼다.제작진은 “심한 부상을 입은 이보영에게 일부러 보란 듯이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형사 이민기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스로 인질을 자처했던 이보영의 은밀한 비밀이 이민기로 인해 밝혀지게 될지, 5회 방송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4 15:02
드라마

이보영, 백현진·오의식에 납치…핏빛 대치 벌인다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백현진이 섬뜩한 협박 속 절체절명 위기에 빠진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방송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의 폭탄 테러 예고에 마약 중개상 김시현(오의식)에게 가위를 쥐여주며 인질이 되는 것을 자처한 후 구광철의 차에 납치됐다.오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될 5회에서는 이보영과 백현진이 피범벅인 채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극중 우소정이 다리 위 한가운데서 구광철로부터 서슬 퍼런 협박을 받는 장면. 얼굴과 의사 가운이 피로 붉게 물든 우소정은 필사적으로 도망치지만 집요하게 쫓아온 구광철에 의해 붙잡힌다.이어 우소정은 바닥에 쓰러진 채 두려움이 가득한 표정으로 구광철을 매섭게 쳐다보는 반면, 구광철은 의기양양한 큰 목소리로 독설을 쏟아낸다. 차를 타고 내달리는 고강도 액션부터 심장 떨리는 서스펜스까지 모두 녹아있는 우소정과 구광철의 핏빛 대치 장면의 결과는 어떨지 궁금증이 치솟는다.제작진은 “이보영과 백현진의 살 떨리는 혈전의 순간들이 5회의 문을 여는 강력한 오프닝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보영과 백현진이 선보인 밀도 높은 연기 뿐만 아니라 실제 도로에서 다각도로 배치한 카메라를 활용해 완성된 고퀄리티 장면이 색다른 미장센을 선사한다. 본 방송으로 꼭 확인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15일 결방하며 5회는 1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13 17:21
드라마

덱스 “‘아이쇼핑’, 값진 경험… 염정아 덕분에 감정 올려” 종영소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의 주역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이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종영 인사를 전했다.지난 12일 종영한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 극본 안소정 /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은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사회적 금기를 정면으로 다루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고퀄리티 영상미, 치밀한 연출,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고품격 액션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아이쇼핑’을 이끈 배우 염정아(김세희 역), 원진아(김아현 역), 최영준(우태식 역), 김진영(정현 역)이 마지막 촬영 인증샷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정아 “후배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절대 악(惡) 그 자체인 ‘김세희’ 캐릭터를 연기한 염정아는 이번 작품으로 악역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절제된 눈빛과 표정, 완성도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염정아는 “‘아이쇼핑’은 많은 후배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라며 “그동안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원진아 “액션 장르 도전, 좋은 동료와 함께해 행복”환불된 아이들의 리더 김아현 역을 맡아 첫 액션 장르에 도전한 원진아는 탄탄한 연기력과 날렵한 액션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는 “‘아이쇼핑’을 만나 행복했다. 바랐던 액션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고, 좋은 동료들을 얻었다. 앞으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으며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모두가 함께 싸우던 마지막 전투 신을 꼽은 원진아는 “그날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지키려 했던 모습이 너무 슬프고 안쓰러웠다”며 “부디 이런 고통은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고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영준 “김진영 배우와의 액션, 잊지 못할 순간”아이들의 보호자 우태식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최영준은 “많은 액션을 선보이고, 많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매 순간이 즐거운 촬영이었고, 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명장면으로는 역시 액션 장면들을 꼽으며 “특히 김진영 배우와 대등한 액션을 펼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밤 촬영 중 진영 배우의 주먹이 너무 빨라 피하지 못해 얼굴에 닿은 적이 있었는데, 미안하다며 울먹이던 모습에서 의외의 여림을 느꼈다”라며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영 “첫 드라마, 값진 경험”‘정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진영은 “첫 드라마 도전작이었던 만큼 긴 호흡으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아이쇼핑’은 앞으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때 지침서가 될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대표님, 이제 저를 버리고 가셔도 됩니다’를 꼽은 그는 “정현은 그 순간이 마지막임을 직감했을 것이다. 속으로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촬영 당시의 감정을 회상했다. 이어 “이 장면에서 감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염정아 선배님께서 ‘정현을 막상 보내려니 너무 슬프다’며 등을 다독여 주셨고, 덕분에 감정을 온전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선사했다.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고품격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며 12일 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회차는 OTT 독점으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3 15:29
국가대표

‘NEW 3선’ 카스트로프, 소속협회 변경…태극마크 자격 확보

한국계 독일 국적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22·묀헨글라트바흐)가 최근 대한축구협회로 소속을 변경했다. 이번 변경으로 독일 대표팀 발탁이 불가능해지고, 대신 태극마크를 달 수 있게 됐다.12일 국제축구연맹(FIFA) 소속 협회 변경 플랫폼에 따르면 카스트로프의 소속 축구협회가 종전 독일축구협회(DFB)에서 대한축구협회로 변경됐다. 이 플랫폼은 지난 2월 FIFA가 공개한 공개 디지털 플랫폼으로, ‘스포츠 국적’을 변경해 국제 대회에서 새로운 국가를 대표할 수 있도록 하는 절차다. 즉, 이번 변경으로 카스트로프는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그는 그간 DFB 소속으로 연령별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이번 변경으로 독일 A대표팀의 발탁은 불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이번 변경은 카스트로프 선수 선발을 위한 여러 행정적 절차 중 하나”라며 “선수 측에서 의지를 보였고, 이를 협회에서 함께 행정적 절차를 수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스스로 지운 만큼,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다고 볼 수 있다.관심사는 귀화 및 병역 등 국내법과 관련한 문제다. 카스트로프는 이중국적자라 귀화와 관련한 문제보단, 병역법이 꾸준히 걸림돌로 지적됐다. 병역법상 선천적 복수 국적자는 해외에서 거주하면 37세 이후 자동으로 전시근로역으로 전환돼 사실상 병역 의무가 없다. 다만 37세 이전 한국 체류 기간이 일정 수준을 넘거나, 취업 등 영리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조건을 어길 시 병역 의무가 부과되는데, 국가대표로 활동하면 소정의 수당 등이 발생한다. 이를 영리 활동으로 봐야 하는지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 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발탁은 가능하지만, 병역은 별개의 문제”라며 “만약 발탁하게 되면 여러 부분을 디테일하게 짚어야 한다. 아직 발탁하지도 않았고, 계속 뽑힌다는 보장도 없다”라고 진단했다. 카스트로프는 대표팀의 갈증 중 하나인 3선 자원으로 주목받는다. 지난 시즌까지 분데스리가2(2부리그) 뉘른베르크에서 활약하다 1부 팀인 묀헨글라트바흐 유니폼을 입는 등 경쟁력은 입증한 상태다. 협회는 지난해부터 그의 활약을 지켜봤고, 홍명보 대표팀 감독 부임 후로도 코치를 파견해 선수들을 점검 중이다. 대표팀 외국인 코치진은 오는 25일 새벽 0시 30분에 킥오프하는 묀헨글라트바흐와 함부르크의 분데스리가 개막 라운드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한편 대표팀의 다음 A매치 일정은 오는 9월 7일과 10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멕시코와의 친선전이다.김우중 기자 2025.08.13 00:01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오의식, 탈색 파격 변신…마약상 특별출연 존재감

배우 오의식이 파격적인 변신으로 충격을 선사했다.오의식은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마약상 '김시현'으로 특별출연, 첫 등장부터 탈색 머리와 광기 어린 눈으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9일 방송된 4회에서 김시현은 구광철(백현진)에게 '더 이상 최대현(강기영)에게 마약을 팔지 말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의 지시를 무시하려 했던 김시현은 총에 맞고 말았다.김시현은 위급한 상태로 우소정(이보영)이 있는 병원에 도착했고, 고통스러운 와중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병원 밖으로 다시 나간다면 자신이 죽을 위기에 처하기 때문. 하지만 결국 구광철에게 협박 받고 있던 우소정에 의해 병원 밖으로 나가면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오의식은 충격적인 비주얼 변신과 더불어 소름 돋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탈색에 도전하는가 하면, 섬세한 행동 연기와 눈빛 연기로 '김시현' 캐릭터를 더욱 탄탄하게 완성했다. 캐릭터를 위해 적극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보다 철저하게 준비한 오의식. 그의 노력은 이야기에 쪼는 맛을 더하며 '메리 킬즈 피플'을 한층 더 풍성하게 했다.오의식은 오는 23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에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10 09:27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민기, 압수수색 영장 들고 이보영 찾아왔다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과 이민기가 극과 극으로 치닫는 격렬한 감정 충돌을 일으킨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8일 방송된 ‘메리 킬즈 피플’ 3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애틋한 감정을 가졌던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이민기)의 진짜 정체가 경찰임을 알게 되는 대반전 서사가 휘몰아쳤다. 조현우의 조력 사망을 위해 홀로 나섰던 우소정은 이상한 분위기를 눈치채 체포될 뻔한 위기에서 도망쳤고, 반지훈(이민기)이 전속력으로 달려갔지만 우소정을 놓치면서 앞으로의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9일 방송될 4회에서는 치명적인 반전 이후 다시 마주한 이보영과 이민기의 서늘한 아이콘택트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우소정이 압수 수색 영장을 들고 온 경찰들과 함께 있는 반지훈을 목격하는 장면. 우소정은 배신감에 가득한 얼음장 눈빛을 반지훈에게 고정하지만 반지훈은 우소정의 매서운 눈길을 애써 피하며 다른 곳을 바라본다.이어 우소정과 반지훈은 응급실 앞에서 마주 선 채 이제는 적대관계로 극명하게 달라진 상황을 드러낸다. 우소정이 진심으로 충고를 건네는 반지훈을 향해 냉소적인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 과연 우소정과 반지훈이 서로를 향해 날린 날카로운 공격과 응수는 어떤 내용일지 극강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앞날에 귀추가 주목된다.‘메리 킬즈 피플’ 4회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4:45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이민기 덫에 걸렸다…배신감 속 ‘필사의 탈출’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이 이민기가 경찰이라는 진실을 알았다.8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3회에서는 우소정(이보영)이 조현우(이민기)가 말기암 시한부 환자가 아닌 경찰 반지훈이었음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반지훈(이민기)이 말기암 시한부 환자 조현우로 위장 잠입 수사를 하게 된 충격적인 사연이 드러났다. 강력계에서 활약하던 반지훈은 위장 잠입 임무에 투입됐지만 체포 직전 반지훈의 정체를 알게 된 용의자가 자살하면서 교통과로 좌천됐던 상황. 이후 부형사(태항호)는 “검사 출신 다선 의원 백의원이 있어. 뒷배가 달라”라면서 반지훈에게 또다시 위장 수사를 제안했고, 반지훈은 부형사로부터 “유력한 용의자 우소정. 시한부 환자들을 안락사시키고 있어”라는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반지훈은 안태성(김태우)으로부터 해독제를 받은 후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우소정의 응급실로 찾아갔다. 하지만 반지훈은 위장 수사에서 우소정을 지켜보며 고민했고, “그 여자 아무리 좋게 포장해도 사람 죽인 살인자”라는 부형사의 말에도 “환자 돌보는 거 보면 모르겠어요, 진짜 진심일 텐데”라고 의문을 가졌다.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반지훈은 우소정에게 감정이 깊어지며 아련한 입맞춤을 나눴고,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건 기도밖에 없어요. 보내줄게요. 당신이 원하는 곳으로”라며 눈물로 조력 사망을 약속하는 우소정의 말에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후 반지훈과 형사들은 외딴곳에 있는 집을 조현우가 마지막 선택을 할 장소로 세팅했고, 집안 곳곳에 CCTV를 숨겨놓으며 우소정을 체포할 준비를 마쳤다.반면 우소정은 최대현(강기영)을 만나 최강윤(이상윤)의 부인(오연아)이 뒤늦게 남편의 진심을 이해하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고 전했고, 조력 사망에 대해 알면서도 덮어주는 것 같다며 조심하자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우소정은 한 박스 있던 벤포나비탈이 깨지는 바람에 하나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현우씨 보내는 거 나 혼자 하고 싶어”라고 조현우의 조력 사망에 혼자 가겠다고 전했다.그리고 당일, 우소정은 필요한 물품을 들고 혼자 경찰이 세팅해 둔 조현우의 집을 찾아갔다. 반지훈은 화장실에서 만약을 대비한 해독제를 챙겼고, 동시에 체포될 우소정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때 우소정은 양신부(권해효)로부터 “현우가 죽었다고 하네요”라는 충격적인 전화를 받았고, 눈앞에 조현우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우소정은 놀란 마음을 억누른 채 물을 마시겠다고 주방으로 향했고, 진짜 조현우라면 알레르기 때문에 복용할 수 없는 해열제를 발견하자 조현우가 진짜가 아님을 확신했다.우소정은 배신감에 휩싸였지만 차분하게 감정을 절제한 채 “차에서 가지고 올 물건이 있다”라며 밖으로 나갔고, 하나 남은 벤포나비탈을 발로 부숴버린 후 재빠르게 차에 올라타 도망쳤다. 집 안에서 우소정의 동태를 살펴보던 반지훈이 뛰쳐나가 미친 속도로 내달렸지만, 우소정의 차를 잡는 데는 실패했다.우소정은 위기에서 탈출해 급하게 최대현에게 전화를 걸었고 “조현우, 그 남자 경찰이었어”라며 덫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최대현이 고등학생 시한부 환자 조수영(이원정)의 상황이 최악이어서 조력 사망을 해야 한다고 전하자, 우소정은 벤포나비탈을 얻기 위해 위험한 마약상인 구광철(백현진)을 찾아가 위협을 당했다.그 사이 최대현은 정이 많이 든 조수영의 조력 사망을 준비했다. 최대현이 좋아하는 여자 혜정(이서영)한테 고백을 못했다는 조수영의 마지막 소원을 성공시키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해 조수영과 혜정의 만남을 성사시킨 것. 조수영은 혜정이에게 볼뽀뽀까지 받으며 마음을 확인했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 “나 그냥 오늘 죽고 싶어요. 하고 싶은 거 다 했어요”라고 오열하면서 조력 사망을 부탁했다. 최대현은 조수영에게 “약 좀 쓰면 내일까지 버틸 수 있는데...”라고 제안했지만 조수영은 뜻을 굽히지 않았고, 조수영은 우소정이 건넨 물을 마신 후 혼자 자신을 키워준 아버지(박원상)와 포옹하고는 품 안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그런가 하면 이날 엔딩에서는 조수영의 아버지가 아들이 부탁한 마지막 약속을 지켜주기 위해 대신 약속 장소에 나가 먹먹함을 더했다. 기다리고 있던 혜정은 눈물을 터트렸고 조수영의 아버지는 “우리 수영이가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하대. 우리 수영이하고 좋은 친구가 돼 줘서. 마지막까지 정말 너무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아저씨가 정말 고맙다”라면서 떠난 아들을 대신해 인사를 전해 안방극장을 가슴 뭉클한 여운으로 휘감았다.‘메리 킬즈 피플’ 4회는 9일(오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09:48
드라마

곽선영·이이경, ‘메리 킬즈 피플’ 특출…이민기·박준우 감독과 의리

배우 곽선영과 이이경이 ‘메리 킬즈 피플’에 특별출연한다.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지난 1, 2회에서는 위급한 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이보영)이 대학 동기인 최대현(강기영)과 함께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대반전이 펼쳐졌다. 더욱이 최대현이 조력 사망에 사용할 약물을 구하기 위해 마약상 구광철(백현진)과 감방 동기 김시현(오의식 을 찾아가면서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조성돼 긴장감을 솟구치게 했다.이런 가운데 곽선영과 이이경은 오는 8일, 9일 방송될 3회, 4회에서 우소정과 최대현에게 위협이 되는 인물인 마약상 구광철의 가족으로 등장한다. 곽선영은 마약상 구광철의 여동생이자 사업가인 금명석(이이경)의 아내 구혜림 역을 맡아, 오빠 구광철과 연관된 위험한 사업을 하면서도 아이를 열심히 키우고 엄마들 모임에도 빠짐없이 참석하는 완벽한 엄마이자 사랑스런 아내로 살고 있는 인물을 그려낸다. 이이경은 구혜림의 남편이자 구광철의 매제인 금명석 역으로 분해 형님인 구광철의 서슬 퍼런 성격과 아내의 남다른 카리스마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모은다.특히 곽선영과 이이경은 잔혹한 ‘부부의 세계’ 단면을 보여주는 ‘살벌한 대화’를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러블리한 핑크빛 의상을 입은 구혜림(곽선영)이 금명석(이이경)과 주방에서 대화를 나누는 장면. 구혜림은 금명석의 어깨에 다정하게 팔을 두르며 다독이지만 금명석은 왠지 모를 긴장을 드러내면서, 과연 두 사람이 극과 극 표정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높인다.곽선영과 이이경의 특별출연은 제작진들과의 돈독한 인연과 두터운 친분으로 성사돼 의미를 더한다. 곽선영은 전작 ‘크래시’에서 박준우 감독과 호흡을 맞춘 각별한 사이로, 구혜림 캐릭터가 중요한 키포인트가 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망설임 없이 특별출연에 임했다. 이이경은 다양한 활동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임에도 불구하고 절친한 소속사 선배인 이민기와의 단단한 의리로 특별출연에 동참했다.제작진은 “곽선영과 이이경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최강 빌런으로 폭탄을 쥐고 있는 백현진과 관련돼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별출연에 흔쾌히 나서준 곽선영과 이이경 덕분에 드라마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맛깔스러운 백미로 활약할 곽선영과 이이경을 기대해 달라”라고 밝혔다.‘메리 킬즈 피플’ 3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7 16:58
프로야구

"준비할 시간 부족" KBO·다른 구단과 협의 없이 '오승환 은퇴 투어' 발표한 삼성 [IS 포커스]

삼성 라이온즈가 오승환(43)의 은퇴 투어 관련 내용을 다른 구단과 협의 없이 발표하면서 작지 않은 혼란을 빚고 있다.삼성은 6일 오승환의 은퇴를 공식화했다. 성적 부진(11경기 평균자책점 8.31) 탓에 지난달 9일 퓨처스(2군)리그로 내려간 오승환은 지난 주말 유정근 라이온즈 구단주 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은퇴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오승환의 은퇴 소식을 전하며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타구단과의 협의를 거쳐 오승환의 은퇴 투어를 진행한다'라고 부연했다.2017년 이승엽부터 시작한 은퇴 투어는 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레전드의 은퇴를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보통 은퇴 시즌 마지막 원정 경기 일정에서 꽃다발과 소정의 선물을 받는 게 일반적이다. 이승엽 이외 은퇴 투어를 거친 건 2022년 이대호가 유일하다. 리그 역대 세이브 1위(427개)인 오승환의 은퇴 투어는 기정 사실에 가까웠다. 문제는 은퇴 투어를 발표한 시점이다. 주중 인천 원정을 소화 중인 삼성 선수단은 7일 경기를 마치면 잔여 시즌 SSG 맞대결(총 16경기)이 딱 한번, 그것도 홈구장 일정이다.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은퇴 투어를 진행하려면 7일이 마지막인 셈. 발등에 불이 떨어진 SSG 구단은 오승환의 은퇴 발표 이후 부랴부랴 내부 논의를 거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은퇴 투어 관련 협의가 금일에 논의되면서 내일(7일) 행사는 부득이하게 간소한 이벤트로 진행하게 됐다'며 '은퇴 투어 기념 선물은 오는 9월, 대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전달될 예정이다. 선물 전달과 함께 간단한 이벤트도 삼성 구단과 협의 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니 7일 경기 전 꽃다발과 단체 사진으로 은퇴를 우선 기념할 예정. 공교롭게도 보통 꽃다발 전달을 주장이 하는데 SSG 주장 김광현은 7일 선발 등판한다. 선발 투수가 등판 당일 구단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오승환의 은퇴를 기념하게 됐다.이대호는 그해 3월 KBO 차원의 은퇴 투어 확정 발표가 있었고 일정에 따라 각 구단이 행사를 준비했다. 그런데 삼성은 오승환은 은퇴 투어와 관련해 KBO와 별다른 협의도 하지 않았다. 실행위원회(단장 모임) 차원의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던 것도 아니다. KBO 관계자는 은퇴 발표 직후 본지와 통화에서 "구단으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았지만, 아직 논의된 건 없다. 이제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한 구단 관계자는 "사연이 있을 거 같긴 한데 아쉽긴 하다.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일본 프로야구(NPB·80세이브)와 미국 메이저리그(MLB·42세이브)를 거치며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 금자탑을 쌓은 오승환은 "고민 끝에 은퇴를 결정했다"며 "투수로서 다양한 리그에서, 정말 많은 경기를 뛸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동안 많은 분이 분에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셨다. 모든 분께 감사했고, 은퇴 후에도 잊지 않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7일 오후 삼성의 홈구장인 대구가 아닌 인천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06 19:52
드라마

[RE스타] 윤가이, ‘SNL’ 이미지 넘고 ‘메리 킬즈 피플’로 정극 새 얼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로 대중에 얼굴을 알린 윤가이가 정극에서 배우로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조력 사망 브로커로 변신해 배우로서 행보를 더 단단히 다져가는 중이다.‘메리 킬즈 피플’은 조력 사망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는 서스펜스 드라마로, 지난 1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윤가이는 극중 우소정(이보영)과 함께 환자들을 조력 사망케 하는 간호사 최예나 역을 맡았다. 우소정에게 병원 내 외진 공간에서 의료 기록을 은밀히 전달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 그는,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극 초반의 긴장감을 더했다. 윤가이는 단순히 브로커 역할에 그치지 않고, 캐릭터 이면에 담긴 절박함을 밀도 높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예나는 어린 시절 가정폭력 속 쌍둥이 오빠를 의지하며 살아왔지만, 오빠가 낭성섬유증을 앓게 되면서 병원비를 감당하지 못해 결국 사채에 손을 댄 인물이다. 윤가이는 병실까지 들이닥친 채권자들 앞에서 오빠를 지키려는 장면을 통해 캐릭터의 절박함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윤가이가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계기는 ‘SNL 코리아’였다. 2019년 영화 ‘선희와 슬기’로 데뷔한 후 여러 작품에 출연했지만,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다 2023년 ‘SNL 코리아’ 시즌4에 고정 크루로 합류하면서 본격 주목을 받았고, 이듬해 시즌5까지 활약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특히 ‘MZ 오피스’ 코너에서 선보인 코믹 연기는 MZ세대의 특징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16기 영숙을 패러디하며 ‘기존쎄’(‘기세가 세다’는 뜻)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코너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젊은 시청층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가이는 인지도를 쌓은 후 빠르게 정극 배우로 커리어를 전환했다. 시즌5 종료 후 ‘SNL 코리아’에서 하차하고, 올해 SBS ‘나의 완벽한 비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 등에 출연하며 흥행에 힘을 보탰다. 이어 기대작 ‘메리 킬즈 피플’까지 합류하며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를 구축해가고 있다.그가 맡은 역할도 다채롭다.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냉철하지만 속 깊은 MZ 대리,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는 국정원 국내 4팀의 브레인 역을 맡아 시크한 카리스마와 능청스러운 유머를 오가며 입체적인 인물을 완성했다.‘메리 킬즈 피플’에서는 감정선이 깊고 사회적 메시지까지 담긴 캐릭터로, 배우로서 새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윤가이는 “캐릭터가 조력 사망을 대하는 태도가 점점 달라지는데, 예나가 자기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 가는지를 잘 담아보려고 했다”며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윤가이가 ‘SNL 코리아’의 코믹 이미지를 빠르게 벗을 수 있었던 데는 도화지 같은 마스크와 안정된 발성이 크게 작용했다. 이는 배우로서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무기”라며 “차근차근 히트작에 참여하며 역할을 넓혀가는 방식은 필모그래피에 깊이를 더하는 동시에 영리한 행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6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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