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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연의 감성돋송] 노래가 이렇게 예쁠 수 있다니…‘이소은 시선 - 노츠 온 어 포엠’

무슨 노래가 이렇게 예쁜가 싶다. 지난달 23일 발매된 ‘이소은 시선 – 노츠 온 어 포엠’은 ‘키친’, ‘서방님’, ‘기적’ 등으로 사랑받은 이소은이 20년 공백을 깨고 내놓은 따끈한 새 앨범이다. 시 노래,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 컬래버레이션 한 작품으로,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에 수록된 열두 편의 시가 이소은 특유의 감성과 음색으로 재해석돼 생동감 있게 담겼다. 1번 트랙 ‘컴퍼스’부터 범상치 않다. 새로운 시작 앞에 선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노래한 이 곡은 ‘동그라미 동그으라미 크기가 달라도’로 시작되는 가사 안에 컴퍼스의 단순한 작동 원리를 적어내렸을 뿐인데 놀랍게도 그 안에 인생이, 인생의 배움이 담겨 있다. 여전히 청아한 이소은의 목소리에 더해진, 그의 다섯 살 난 딸과 사촌 조카의 합창소리가 따뜻함을 준다. 2번 트랙 ‘씨앗’은 어떤 열매가 나올 지 모르는 씨앗에 대한 희망 어린 감상을 노래한다.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곡에 푹 빠져들어 듣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벅차오르는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이어지는 3번 트랙은 고단한 삶에 치여 학교에 가지 못한 할머니가 손녀딸의 입학식 날 처음 책가방을 멘 모습을 그린 ‘등굣길’로, 보편적 감성의 울림에 홍진호의 첼로 연주가 더해져 뭉클함을 더한다. 이외에도 해변을 들락하는 파도의 촤르르 쏴아 소리를 노래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파도와 노래’, 빨간 사과가 되고 싶은 풋사과의 마음을 담은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언젠가 나무 곁에 다다르고 싶은 롤빵의 마음을 노래한 ‘롤빵’, 비둘기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풍자적으로 표현한 ‘예외 없이’를 비롯해 ‘예쁜 편지지를 봤어’, ‘덤프트럭’, ‘이름 쓰기’, ‘나의 작은 성냥갑 속에는’, ‘비파나무의 집’ 등 주옥 같은 명곡이 가득하다. 이소은이 직접 쓴 영어가사로 된 영어 버전도 4곡 수록됐다. 이소은의 다정하고도 맑은 음색과 아름다운 시어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평범하고 소박한 소재에서 깊은 인생의 정수를 끌어올린 곡들의 향연에, 세상의 소음에 찌든 귀는 물론 마음까지 정화되는 느낌이다. 이소은은 레마 작곡가와 공동 프로듀싱에 나서 작업에 열성을 다했다. 여기에 크로스오버 밴드 두 번째 달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완성했다. 시가 노래가 되어 다른 누구도 아닌, 이소은의 음성으로 불려지면서 더 큰 힘을 얻는 듯 하다. 긴 공백에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은 이소은의 더욱 깊어진 음악성에 원작 시가 지닌 따스한 시선, 내로라하는 뮤지션들의 음악 세계가 조화를 이뤄 완성된 명작, ‘이소은 시선 – 노츠 온 어 포엠’ 수록곡 전 곡은 오는 30, 31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열리는 공연 ‘헬로 어게인, 어게인.’에서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20 05:55
뮤직

이소은 13년 만에 콘서트 개최 “하고 싶은 이야기 많아”

가수 이소은이 13년만에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을 향한 애틋한 메시지를 전했다.NHN링크는 2025 이소은 콘서트 ‘헬로 어게인, 어게인.’을 제작하고, 자사의 티켓 예매 플랫폼 티켓링크에서 23일 티켓 오픈한다고 밝혔다.2012년 9월 ‘헹오 어게인’ 이후 13년만에 선보이는 ‘헬로 어게인, 어게인.’ 콘서트는 8월 30일 오후 5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영산극장에서 열린다. NHN링크는 이번 콘서트 티켓을 23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단독 판매한다.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이소은은 NHN링크를 통해 “신나고 불안하고 떨리는 모든 감정을 느끼고 있다. 그만큼 이 공연이 소중하다는 뜻이라 생각한다”면서, “데뷔 후 사랑받았던 곡이나 한 번도 공연해 보지 않은 숨은 곡들, 그리고 이번 새로운 앨범에 담긴 음악과 그 동안 내게 영향을 준 음악들까지 모두 나누고 싶다. 30~40대를 지나오며 느낀 변화, 불안, 그리움, 책임, 믿음, 그리고 사랑을 함께 마주하는 시간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팬들에게는 “나의 음악을 잊지 않고 반가워해주는 분들께 많이 감사드린다. 두 시간 음악 여행 메이트가 되어 마음 한 구석에 소중히 묻어둔 동심을 흔들어 희망과 즐거움으로 번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13년 만의 공연, 20년 만의 앨범. 숫자로 보면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지만, 마음 속 어딘 가에 박혀 있는 찬란하게 반짝이는 ‘그 시절’과 우리의 모습은 저도 여러분도 그대로 일거라 생각한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며, 여러분 만날 날을 기대한다”고 마음을 전했다.NHN링크 관계자는 “13년만에 다시 만나게 될 가수 이소은의 ‘헬로 어게인, 어게인.’ 콘서트는 올 여름 특별한 추억과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소은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과 삶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무대를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소은은 1998년 ‘소녀(少女)’로 데뷔한 후 청아한 목소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닮았잖아’, ‘키친’, ‘작별’, ‘오래오래’, 서방님’ 등 히트곡을 꾸준히 선보였으며, 가수 김동률과는 듀엣곡 ‘기적’과 ‘욕심쟁이’를 발표하기도 했다. 23일 4집 ‘씽크 오브 미’ 이후 20년만에 새로운 컬래버레이션 앨범 ‘이소은 시선 - 노츠 온 어 포엠’을 발매한다. 작곡가 레마와 협력해 12 편의 동시를 이소은만의 감성으로 해석한 음악을 담았으며, 영문 보너스 트랙 4곡까지 총 16곡이 수록됐다.<다음은 가수 이소은 메시지 전문>13년 전 Hello Again 공연 땐 로스쿨을 갓 졸업하고 뉴욕에서 새로운 커리어의 시작점에 서 있었습니다. Hello Again, Again. 은 다시 만나는 반가움, 그리고 Again이라는 말 사이의 쉼표에 내재된 시간의 이야기예요. 신나고 불안하고 떨리는 모든 감정을 느끼고 있어요. 그만큼 이 공연이 소중하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데뷔 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 1-4집 앨범에서 한번도 공연해 보지 않은 숨은 곡들, 시 앨범에 담긴 새로운 음악, 그 동안 제게 영향을 준 음악들을 나누며 30-40대를 지나오며 느낀 변화, 불안, 그리움, 책임, 믿음, 그리고 사랑을 함께 마주하는 시간을 준비하고 있어요.오랜만에 하는 공연이라 하고 싶은 음악과 이야기가 많아요. 예전에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음악이 있고, 반대로 여전히 같은 감정으로 한결같이 느껴지는 음악이 있지요. 공연을 함께 만드는 기획/연출 팀, 뮤지션들도 옛 동료들과 새로운 인연의 조합이라 익숙함과 새로움이 공존하고, 공연의 음악 자체도 그런 느낌입니다.지구 반대 편에서 전혀 다른 일을 하며 지내고 있는 저에게 따뜻한 응원과 관심을 보여주는 분들, 제 음악을 잊지 않고 반가워해 주시는 분들께 많이 감사드립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벗들과 음악이라는 특별한 소리가 연결해 주는 추억을 공유하며, 두 시간 동안 음악 메이트가 되어 마음 한구석에 소중히 묻어둔 동심을 흔들어 희망과 즐거움으로 번지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고 싶어요.13년 만의 공연, 20년 만의 앨범 - 숫자로 보면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많은 변화가 있지만, 마음 속 어딘 가에 박혀 있는 찬란하게 반짝이는 '그 시절’과 우리의 모습은 저도 여러분도 그대로 일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며, 여러분을 만날 날을 기대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3 16:45
스포츠일반

한국 펜싱, 하계 U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정상

한국 여자펜싱 대표팀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 정상을 차지했다.심소은, 박지희(이상 서울특별시청) 모별이(인천광역시중구청) 김호연(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구성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29로 꺾고 우승했다.이 메달은 대회에 나선 펜싱 대표팀의 4번째 금메달이다. 앞서 남녀 사브르 개인전서 박상원과 전하영,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개인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던 모별이는 단체전에선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대표팀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8강전에서 미국을 45-21로 완파했다. 4강에선 프랑스와 만나 32-31로 간신히 이겼고, 결승에선 이탈리아를 손쉽게 제압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2 15:45
뮤직

그녀를 만나면 시가 음악이 된다…‘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

뉴욕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아티스트이자 변호사 이소은이 오랜만에 뮤지션의 페르소나로 음악을 공개한다. ‘키친’, ‘서방님’, ‘기적’ 등 다양한 곡으로 사랑받은 이소은이 23일 정오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이소은 시선 - Notes on a Poem’을 발표한다. 20년의 긴 공백을 깬 새로운 출발점이다. 이번 앨범은 시 노래와 동요 작곡가 레마(본명 김은선)와의 컬래버레이션 앨범으로 동시집 ‘나의 작은 거인에게’(상상 출판사)에 수록된 12편의 시를 이소은만의 독특한 감성과 음색으로 해석하여 다채롭고 생동감 있게 담아냈다. 그가 영문으로 직접 번안한 보너스 트랙 4곡도 수록된다. 문학을 전공하고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책을 쓰고 변호사로도 일하면서 다감각적 스토리텔링에 대한 깊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고 있었던 이소은은 딸이 태어나면서 유연하고 순수한 마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느끼던 중 이번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 공동 프로듀싱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된 앨범은 이소은만의 맑고 투명한 음색과 아름다운 시어로 다양한 세대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다. 크로스오버 밴드 ‘두번째 달’의 멤버 최진경, 프로듀서 양시온, 블루스 &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 프로듀서 이기현이 편곡으로 참여했고, 정통 클래식과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첼리스트 홍진호의 피처링으로 풍성하고 고유한 앨범이 탄생했다.타이틀곡 ‘컴퍼스’는 새로운 시작 앞에서 자기 자신을 향한 믿음을 노래하는 곡이다. 아이들의 합창 소리가 따뜻한 응원이 되어 마음을 울린다. 그 외에도 학교를 가지 못한 할머니의 삶의 여정이 첼리스트 홍진호의 연주로 더 애틋하게 전달되는 ‘등굣길’, 리드미컬한 편곡으로 여름의 사과처럼 삶이 계속 영글어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노래한 ‘여름의 사과가 말했다’, 열매를 맺을지 모른 채 삶의 씨앗을 뿌리며 살아가는 희망을 건반, 기타와 어우러지는 보컬로 노래하는 ‘씨앗’ 등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각각의 곡들은 소박한 소재에서 깊은 인생의 정수를 끌어올린다.이소은은 “이번 앨범에 담긴 음악의 소박한 소재와 아름다운 시어로 아이들의 감성을 일깨우고 청소년들의 정서를 다독이며 함께 성장하는 어른들에게는 변화하는 관계속에서 음악이 공감의 매개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향후 오디오 시리즈, 책, 음악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키즈 미디어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모처럼 국내 공연도 계획돼 있다. 이소은은 오는 8월 30일 이화여대 영산극장에서 13년 만에 소극장 공연을 개최한다. 이소은은 ‘닮았잖아’, ‘키친’, ‘작별’, ‘오래오래’, ‘서방님’, 그리고 듀엣곡 ‘기적’, ‘욕심쟁이’ ‘마음을 다해 부르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2 11:31
스포츠일반

고승환, 육상 남자 200m 20초45…한국 기록에 0.05초 차

한국 육상 남자 200m 현역 최강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자신의 최고 기록을 0.04초 단축하며 한국 기록에 0.05초 차로 다가섰다.고승환은 23일 강원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준결선에서 20초45에 달려 전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20초45는 지난해 6월 26일 전국선수권에서 작성한 20초49를 0.04초 당긴 고승환의 최고 기록이다. 남자 200m 한국 기록은 박태건이 2018년 6월에 세운 20초40이다. 장재근 전 진천선수촌장은 1985년 9월 작성한 20초41로, 한국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3위 기록을 찍은 고승환은 24일 열리는 전국선수권 결선에서 한국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여자 200m 결선에서는 김소은(가평군청)이 23초93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2위는 24초19에 달린 신현진(포항시청)이다. 김소은의 쌍둥이 자매 김다은(가평군청)은 24초45로 3위를 했다. 전날 여자 100m에서 11초79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한 김소은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06.23 16:48
스포츠일반

대한육상연맹, 구미아시아육상선수권 우수 선수 포상금 지급…총 3억3400만원

대한육상연맹이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우수 선수에게 총 3억3400만원에 달하는 포상금을 지급했다.23일 연맹은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메달획득 및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했다"라고 밝혔다. 수여식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3일 차에 진행됐다.한국 육상 대표팀은 지난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총 4개의 메달(금2, 은1, 동1)을 획득해 종합 6위에 올랐다. 해당 대회에서만 3개의 한국 신기록이 경신됐다. 연맹은 "선수들의 사기진작과 경기력 향상, 지도자 격려를 위해 경기력 향상 금 지급 규정을 정립하고 포상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400m 릴레이팀(서민준, 나마디조엘진, 이재성, 이준혁)과 높이뛰기 우상혁, 은메달을 획득한 이재웅(남자 1500m), 동메달 유규민(남자 세단뛰기)등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포상금이 지급됐다.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여자 400m 릴레이팀(이은빈, 강다슬, 김소은, 김다은)과 1600m 믹스릴레이팀(김주하, 주승균, 김서윤, 신민규) 그리고 조하림(여자 3000m장애물)과 지도자들에게도 포상금이 지급됐다.대한민국 남자 400m 릴레이팀 나마디 조엘진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고, 포상금까지 받게 돼 정말 감사하다. 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전했다.연맹에 따르면 이번 수여식에서 지급된 금액은 3억3400만원에 달한다. 연맹은 "2025년 현재까지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거나 국내 및 국제대회에서 한국신기록(부별 한국기록 포함)을 경신한 선수들에게 지급된 총금액이 5억7000만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5~2024년에 지급된 연평균 포상금(1억2000만원)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이며, 총 11개의 종목에 걸쳐 지급됐다고 부연했다.육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한국 육상이 한 단계 더 도약하여 국제무대에서도 우수한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경기력 향상에 대한 선수 및 지도자들의 동기부여를 제고할 수 있도록 포상 대상 종목 및 규모를 확대해 가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우중 기자 2025.06.23 15:42
드라마

15년 만 사극 출연… 레전드 왕 김지훈 대활약 담긴 ‘귀궁’

‘귀궁’ 김지훈의 활약이 종영 이후에도 조명되고 있다.김지훈은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에서 마지막 회까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았다.김지훈은 기존 사극 속 왕 캐릭터의 전형을 깨는 트렌디한 캐릭터 구현, 극의 무게감을 끝까지 끌고 간 노련한 연기력, 등장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과 단단한 목소리로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종영까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가운데, 김지훈의 활약은 매회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눈빛, 연기력으로 보여준 압도적 존재감… 대체불가 김지훈등장만으로도 특유의 아우라를 드러낸 김지훈은 극중 이정의 내면 변화를 점진적으로 그려내며 극에 깊은 몰입감을 더했다.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이상적인 군주, 병든 아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팔척귀에 잠식되어 광기를 드러내는 폭군까지, 이정의 다양한 얼굴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복잡한 감정을 응축한 눈빛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이정은 김지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찬사를 이끌어냈다.◇ 따뜻하거나 냉정하거나… 요동치는 기분 속에서도 단단히 붙잡은 중심이정은 강철이(육성재)의 하극상에도 노발대발하지 않고 오히려 친구로서 신의를 쌓아가는 등 유연하고 너그러운 왕의 면모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그와 티격태격하는 과정에서 특유의 능글미(美)를 뽐내기도 하고, 중전(한소은)을 바라볼 때에는 눈에서 꿀이 떨어지는 ‘사랑꾼’ 모드로 따뜻하고 인간적인 면면을 내비쳤다.하지만 팔척귀에 빙의되어 강철이와 혈투를 벌이거나, 분노에 사로잡혀 적들을 처단하는 대목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지하고 냉정하게 변해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기도. 이런 상반된 온도 차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 것 역시 베테랑 연기자 김지훈의 내공이기에 가능했다. 김지훈은 양 극단을 오가면서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캐릭터 해석력을 발휘, 인물의 중심을 붙잡는 데 성공했다.◇ 15년 만의 사극 출연… 자꾸 보고 싶은 왕 캐릭터로 여심 꽁꽁 묶었다15년 만의 사극 출연이자, 데뷔 후 첫 왕 역할을 맡은 김지훈은 비주얼과 피지컬, 눈빛과 목소리까지 배우로서 모든 무기를 총동원해 ‘전무후무’한 왕 이정을 완성해냈다. 매 장면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외모로 여심을 저격한 것은 물론, 강도 높은 액션과 명확한 대사 전달력으로 문무를 겸비한 만능 군주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그의 열연은 시청률 상승세를 이끈 데 이어, 주 시청층인 2049 세대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이렇듯 김지훈은 ‘귀궁’의 시작부터 끝까지 중심이 되어 주며 클라이맥스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챙겼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연기 스펙트럼을 무한 확장한 배우 김지훈의 향후 행보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10 16:05
스타

‘귀궁’ 중전 박씨 한소은 “종영 실감 안 나…행복한 촬영” 소감

SBS 금토 드라마 ‘귀궁’의 한소은이 종영 소감을 밝혔다.8일 소속사 심스토리는 ‘귀궁’에서 ‘중전 박씨’ 역으로 활약한 한소은의 종영 소감과 함께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한소은은 심스토리를 통해 “드라마가 끝난 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출연자들 간의 팀워크도 좋았고, 촬영하는 내내 재밌었다. 특히 좋은 감독님을 만나서 행복한 촬영을 할 수 있어 기뻤다. 믿고 응원해 주셨던 팬분들과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연기로 보답해 드리겠다”라며 시청자들과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한소은은 ‘귀궁’에서 ‘중전 박씨’ 역을 맡아 절제되고 우아한 중전의 품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15회 죽음에 이르는 비극적 서사를 통해 몰입감을 높였다. 또 단순한 왕비를 넘어, 아들(원자)의 광증과 궁중 암투, 죽은 선왕의 비밀까지 끌어안은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냈다. 한소은은 2016년 웹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로 데뷔한 이후, '미스터 기간제', '18 어게인', '마녀는 살아있다', '조선변호사',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08 13:22
드라마

육성재 “지금까지보다 더 재밌는 마지막 화 기대”…‘귀궁’ 3인방 종영소감

SBS 금토드라마 ‘귀궁’이 7일 마지막 회를 앞둔 가운데, 주연 배우 육성재, 김지연, 김지훈이 직접 종영 소감을 밝혔다.먼저 ‘이무기’ 강철이와 ‘인간’ 윤갑을 오가는 신들린 1인 2역 연기, 나아가 반인반신 연기를 자유자재로 선보인 육성재는 “지금까지 과분한 관심과 사랑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이어 “최종화에는 팔척귀와의 끝장 대결이 남아있다. 왕가와 팔척귀의 갈등 최고조, 그리고 강철이와 여리의 서로를 향한 희생 등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어떤 장면보다, 감정과 재미가 모두 고조된 마지막 회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장면들이 남아있으니 마지막까지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극중 여리 역을 맡아, 혼령들의 넋을 풀어주는 섬세하고 강단 있는 힐러로서 활약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무녀 캐릭터로 사랑받은 김지연은 “그동안 정말 큰 사랑과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여리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고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귀궁’이 시청자분들께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바라며, 저희의 마지막까지도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어진 임금의 아우라부터 팔척귀에 빙의 돼 빌런의 카리스마까지 선보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한 김지훈은 “‘귀궁’과 함께 기나긴 여정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최종화에서는 그동안의 쌓인 한을 모두 풀고 떡밥도 모두 회수하는 놀라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귀궁’이라는 드라마의 에너지가 가장 응축된 마지막 방송이니 끝까지 꼭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해 ‘귀궁’ 마지막 회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지난 15화에서는 경귀석(귀신을 쫓는 돌)을 무력화시키고 중전(한소은)과 복중 태아의 목숨을 앗아간 팔척귀가 왕 이정의 몸에 빙의, 강철이와 여리를 제거하기 위해 왕의 권력까지 휘두르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도망자 신세가 된 강철이와 여리에게 남아있는 마지막 수단은 각자 서로의 목숨을 희생하는 것뿐. 이에 강철이와 여리가 무소불위의 힘을 거머쥔 팔척귀를 무찌를 수 있을지, 과연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이 평생의 소원이었던 강철이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강철이와 여리의 애틋한 사랑은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한편 ‘귀궁’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와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 경쟁작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하며, 방영 전 회차 동시간대 시청률 1위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를 수성하며 국내 안방을 강타했다. 또한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서 평점 9.7점이라는 압도적인 호평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89개국 1위(방영 3주 차 기준)에 오르며 글로벌 흥행까지 일궈낸 바 있다.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스펙터클한 피날레를 예고하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이날 오후 9시 50분에 마지막 회를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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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재, 대낮에 ♥김지연 손잡고 도주… ‘일촉즉발’ 추격전 (‘귀궁’)

‘귀궁’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육성재, 김지연이 목숨을 건 도주에 나선다.SBS 금토드라마 ‘귀궁’(극본 윤수정/연출 윤성식)은 영매의 운명을 거부하는 무녀 여리와 여리의 첫사랑 윤갑의 몸에 갇힌 이무기 강철이가 왕가에 원한을 품은 팔척귀에 맞닥뜨리며 몸과 혼이 단단히 꼬여버리는 육신 쟁탈 판타지 로코로, 참신한 소재와 스펙터클한 서사, 판타지물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육성재(강철이/윤갑 역), 김지연(여리 역), 김지훈(이정 역)의 신들린 캐릭터 플레이로 호평을 이끌며, 전 회차에서 동시간대 및 한 주간 방영된 미니시리즈 부문 시청률 1위를 차지, 화제작으로 주목받고 있다.지난 14화에서는 강철이, 여리, 이정이 100년 전 전쟁 당시 자신의 안위만을 걱정한 선대왕의 오욕으로 인해 희생당한 군관 천금휘(서도영)과 수많은 용담골 백성들의 한이 뒤엉켜 탄생한 원한귀가 바로 팔척귀(서도영)라는 사실을 밝혀내는 한편, 진심 어린 사죄를 담은 천도재로 팔척귀의 넋을 달래려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군관에게 빙의해 천도재에 모습을 드러낸 팔척귀가 중전(한소은)과 뱃속 태아를 동시에 습격하는 엔딩이 그려져,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피날레에 관심이 쏠린 상황이다.이 가운데 ‘귀궁’ 측이 6일 강철이와 여리의 일촉즉발 도주 현장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철이와 여리는 무언가에 쫓기는 듯 극도의 긴장감 속에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 불안에 가득 찬 눈빛으로 다급히 여리의 팔을 붙잡는 강철이의 모습에서 두 사람의 절체절명 위기감이 고스란히 전해진다.그 순간, 턱 끝까지 쫓아온 추격자와의 숨바꼭질이 펼쳐져 긴장감이 극에 달한다. 마주쳐서는 안 될 누군가를 목격한 듯, 담장 아래로 몸을 숨긴 강철이와 여리는 불안과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숨을 죽이고 있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졸이게 만든다. 이에 이들의 도주가 단순한 도피가 아닌 목숨을 건 사투임이 여실히 드러나면서, 과연 천도재 이후 강철이와 여리에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두 사람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추격자는 과연 누구일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귀궁’의 클라이맥스에 귀추가 주목된다.SBS 금토드라마 ‘귀궁’은 6일 오후 9시 50분에 15화가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6.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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