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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강수지 "발 디디기 어려울 정도…작년 온몸 이상 증세"

강수지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작년에 겪었던 이상 증세를 호소한다.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아팠다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오늘(17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강수지, 김미려, 전효성, 김하영이 출연하는 'MBC의 딸들'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강수지는 작년에 특별한 증상을 앓았다고 고백한다. "발 디디기 어려울 정도로 아팠다"라고 털어놓는다.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 가운데, 아픔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를 덧붙여 모두를 탄식케 한다. 강수지가 MBC 표준FM '원더풀 라디오 강수지입니다' DJ에 발탁된 근황을 전한다. DJ 시작 3주 만에 완벽하게 적응했다는 강수지는 라디오 프로그램 자랑에 여념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라디오를 하루도 안 거르고 매일 청취하고 있다는 '찐팬'의 정체도 공개된다. 유일한 흑역사로 MBC 드라마 '매혹'을 뽑는다. 1992년 방영한 드라마 '매혹'은 배우 감우성, 故 최진실, 강수지, 문성근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자료 영상이 공개돼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강수지는 드라마 조기 종영 사태의 진실을 털어놔 배꼽을 잡는다. 마른 몸매의 소유자 강수지가 "저 많이 먹어요!"라며 대식가 면모를 드러낸다. 그녀에겐 마른 몸매가 오히려 하나의 콤플렉스. 그녀의 반전 식사량에 모두가 놀란 가운데 강수지가 마른 몸매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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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럽게' 이봉주, 구례 마라톤 코스 설계 "허재→조병규 선수 참가"

마라토너 이봉주가 구례 현천마을에 마라톤 코스를 설계, 봉주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며 '한국 마라톤 전설' 클라스를 입증했다. 오늘(9일)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에서는 선배 허재의 초청으로 현천비앤비에 나타난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의 마지막 현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선 현천마을 패밀리의 특별한 마라톤 대회가 예고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례 봉주르 마라톤 대회는 현천패밀리가 다 함께 모여 두릅을 따던 날 시작된 것. 드넓게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 풍광을 바라보던 김국진이 "여기 마라톤 하기에 딱 좋은 느낌이 있지 않느냐"고 말을 꺼냈고, 이에 이봉주가 "찾아보면 딱 좋은 코스가 나올 것 같다"면서 "코스 하나 만들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이봉주가 설계한 왕복 5km의 볼거리 가득한 마라톤 코스가 공개돼 입이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출발지점에서 1km 지점인 1코스는 노란빛의 유채꽃밭을 곁에 두고 달리는 직선 코스다. 이어진 1km에서 2km 지점의 2코스는 하늘을 뚫을 듯 우뚝 치솟은 대나무 숲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어 힐링에 제격이다. 다음 2km에서 2.5km 지점인 3코스를 달려 반환점 정자에서 돌발미션으로 다양한 벌칙과 혜택이 가득한 이봉주가 직접 만든 마라톤 돌림판 복불복을 수행한 후 다시 2.5km를 돌아오면 완주하게 된다. 섬진강을 따라 아름답게 펼쳐진 마라톤 코스에 김국진은 "이건 마라톤이 아니라 관광 아니냐"고 발끈했고, 강수지 역시 "너무 재미있겠다"며 흥미진진하게 바라봤다. 이번 경기의 참가자는 '농구대통령' 허재 선수부터 '구례댁' 전인화 선수, '20년 차 가수' 김종민 선수, '20대 젊은 피' 조병규 선수 그리고 '현천주민대표 참가자' 정기아저씨 이렇게 다섯 명이다. 여기에 금메달리스트 이봉주는 총감독이자 페이스메이커로 활약하며, 마라토너의 기본 호흡법과 마라톤 런닝 자세 등의 속성 강의부터 코스별 마라톤 레슨과 코칭까지 이어가며 힘을 보탤 예정. 그는 "우승선수에게는 각각 금은동 메달과 함께 내가 직접 준비한 1,2,3등 상품도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20대 젊은 피' 조병규는 '꼭지 쓸림 방지용(?)' 검정 테이프 부착하며 우승 의지를 불태웠다. 조병규는 "원래 마라톤 선수들이 이렇게 붙인다"면서 "저 몇 킬로 달려봤는데, 정말 쓸림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봉주는 "풀코스 뛰느냐"고 되물으며 "장시간 마찰력이 발생해 테이핑을 한다"고 일러주며 웃음을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가운데 '제1회 봉주르배 마라톤 대회'의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변신한 김국진 강수지 부부는 각각의 전략 분석은 물론 결과 예측에 나서며 또 다른 재미를 안겼다. 두 사람은 '운동 안 한 지 20년이라 기대가 안 되죠' '최고령 참가자지만 강철 체력의 소유자죠' '도전정신은 투철하지만 부실다리의 소유자라 꼴지가 예상되네요' '과연 비타민 50개의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까요' '대부분 저렇게 빠르게 치고 나가는 선수가 꼴지죠' '젊은이가 제일 낫네요. 이대로면 1등이 유력합니다' '검정테이프의 기적이 예상되네요' 등의 팩트 폭격과 함께 생동감 넘치는 실시간 경기중계로 흥미진진함을 전했다는 후문. 과연 왕복 5km 마라톤 대회 첫회 우승의 영광은 누구에게로 향할까. 한편, MBN '자연스럽게' 속 현천 패밀리의 특별한 마라톤 에피소드는 오늘(9일) 밤 9시 10분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5.0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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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도가니" 조현영·쇼리·김수용·라비, '복면가왕' 접수[종합]

조현영(레인보우), 쇼리(마이티마우스), 김수용, 라비(빅스)가 '복면가왕'을 접수했다. 비록 1라운드에서 패했지만, 미친 존재감을 자랑한 반전의 주인공들이었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는 가왕 왕밤빵이 2연승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막기 위해 도전자 8인이 등장했다.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영사기와 축음기가 꾸몄다. 버블 시스터즈의 '바보처럼'을 불렀다. 영사기는 허스키한 매력적인 보이스를 자랑했다. 축음기는 모델을 예측케 하는 큰 키의 주인공이었으나 노래 고수의 향기가 묻어났다. 마음을 감싸 안은 듯한 감성이 독보적이었다. 연예인 판정단 유영석은 "좀 혼란을 느끼고 있다. 등장 모습을 보고 영사기는 가수, 축음기는 100% 가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영사기는 스킬, 목소리를 전해주는 안정감이 있었는데 잔뜩 긴장했더라. 순수함이 매력적이었다. 축음기는 음치일 줄 알았는데 식스센스급 최고의 반전이었다. 무대 위 김연아 선수 같았다. 강인한 심장으로 조금의 떨림도 없었다"고 감탄했다. 김현철은 "축음기를 보고 모델 송경아라고 생각했다. 근데 노래를 듣고 생각이 확 달라졌다. 전혀 감이 안 잡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축음기였다. 패한 영사기의 정체는 조현영이었다. 솔로곡 말미 눈물이 터져버렸다. "그룹 활동이 끝나도 계속 노래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무대가 그리웠다"면서 "성대 폴립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때 이후로 약간의 발성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조커와 프랑켄슈타인이었다. 강수지의 '보라빛향기'를 선곡했다. 조커는 살며시 다가오는 반짝반짝 음색을 자랑했다. 프랑켄슈타인은 희미하게 어리는 포근한 목소리로 승부수를 띄웠다. 마음까지 들썩이는 부드러운 음색이었다. 연예인 평가단 러블리즈 미주는 "조커의 정체를 99% 확신한다. 이분은 굉장히 인기가 많은 분이다. 워너원의 멤버다. 그분의 제스처랑 걸음걸이랑 목소리가 다 똑같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구라는 미주의 주장에 반박했다. 신봉선은 프랑켄슈타인에 대해 "마이티마우스 쇼리 같다"고 했으나 김구라에 의해 바로 제지당했다. 김구라는 "젝스키스 김재덕이 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결의 승자는 조커였다. 패한 프랑켄슈타인의 정체는 쇼리였다. 11월 결혼 앞둔 예비신랑인 그는 솔로곡에서 성시경의 '두 사람'을 택했다. "이 노래를 듣고 사랑에 빠져서 추억이 담긴 노래"라면서 설렘을 표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북극곰과 알파카였다. 이문세의 '그대와 영원히'를 불렀다. 알파카는 허스키하고 따뜻한 목소리를 자랑했다. 기교는 없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목소리였다. 남성적인 느낌이었다. 북극곰은 미성이지만 포근한 목소리의 소유자였다. 판정단을 매료시키는 따뜻함을 뽐냈다. 여유가 묻어났다.연예인 평가단 유영석은 "거물급이 하나 나왔다. 북극곰은 많은 분들이 불렀던 대중적인 R&B 스타일로 노래를 소화하더라. 한 곡 안에서 두 가지의 보이스를 자랑했다. 실력자다. 알파카는 정겨움이 느껴졌다. 전문적이지는 않았지만 굉장히 따뜻하고 좋았다"고 평했다. 윤상은 "알파카는 운동선수일 것 같다. 정체가 공개되면 더 반전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윤석은 알파카를 향해 "나와 비슷한 환자다"라면서 정체를 잔뜩 확신했다. 이 대결의 승자는 북극곰이었다. 92표로 승리했다. 패한 알파카는 달랑 7표를 받아 최소 득표 역대 랭킹 3위에 올랐다. 알파카의 정체는 개그맨 김수용이었다. "두 달 동안 연습을 했다. 선생님이 많은 분을 레슨했는데 실력이 처음으로 돌아간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 한 달 전에 나왔으면 북극곰이 집에 갔다"고 허세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은 터트려쓰와 버블버블이 맞대결을 벌였다. 두 사람은 자이언티의 '노 메이크업'을 불렀다. 터트리쓰는 원곡의 느낌이 살아있는 음색이었다. 쫄깃한 리듬감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버블버블은 귓가에 내려앉는 미성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루브가 충만한 무대였다. 연예인 평가단 조장혁은 "터트리쇼는 음악적으로 강한 분인 것 같다. 노래와 랩을 같이 하는 분 같다. 버블버블은 섬세하고 작게 부르는 것까지 다 들렸다. 정교함의 극치"라고 손꼽았다. 단 1표 차이로 결과가 엇갈렸다. 버블버블이 짜릿한 1표 차 승리를 가져갔다. 아쉽게 패한 터트리쇼는 빅스 라비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8.10.2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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