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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T, 작년 성탄 연휴 택시 이용자 수 역대 최대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작년 성탄 연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2022년 대비 1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T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월 17일, 12월 16일,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의 토요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와 택시기사의 배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맵 매칭 기술 개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배차 성공률 개선 등으로 최적화된 배차 연결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또 카카오내비의 교통량 예측 알고리즘과 실시간 위치 데이터 및 교통 정보 반영으로 정확한 예상 소요시간과 요금 정보를 제공해 배차 시 참조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2:47
부동산일반

주변 분양가 보다 저렴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5일부터 무순위 청약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기 용인 처인구에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5일 청약홈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당첨자발표, 9일 계약을 진행한다.정부는 최근 무순위 청약에 대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물량이어서 관심을 끈다. 무주택자 주거 안정이란 취지에서 벗어나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계약 취소 주택과 달리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진행하는 무순위 사후 신청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용인둔전역 에피트’는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 적용도 받지않는다.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금리 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적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동, 남서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전면과 후면 확장으로 서비스 면적이 넓다. 광폭설계로 안방 및 주방의 쾌적성을 높혔고 동선을 고려한 수납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든 타입에 팬트리(주방, 현관),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단지의 다양한 평면구조도 눈에 띈다. 판상형(68㎡A, 84㎡A, 101㎡)과 타워형(68㎡B, 84㎡B)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평형마다의 장점도 다르다. 84㎡A(판상형)는 84㎡B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방이 넓지만 84㎡B(타워형)는 마구산 조망을 강조하는 넓은거실과 침실 발코니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시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와 최신 트렌드에 맞게 펫케어센터, 사진, 영상촬영이 가능한 하비 스튜디오, 파티룸, 공유오피스, OTT룸 등이 조성된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서울 ~세종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또 용인시 거주자를 지역 우선으로 30% 선발하는 용인외대부고가 인근에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도 장점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선착순 분양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2024.11.02 09:00
프로야구

안 그래도 빨랐는데 더 빨라졌네, 피치컴 KBO 첫 상륙 '호평일색' [IS 포커스]

2시간 54분. 올 시즌 최단 시간 경기 팀들간의 경기다웠다. 하지만 더 큰 이유가 있었다. 바로 이날 KBO리그에 처음 등장한 '피치컴(Pitchcom)'의 도움도 크게 받았다. 선수들은 호평일색이다. KT 위즈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피치컴을 사용했다. 피치컴은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 기기로, 사인 훔치기 방지와 경기시간 단축을 목표로 지난 15일 KBO리그에 도입, 이날 처음으로 시행됐다. 다만 사용이 의무가 아닌데다 기기 사용법 숙지 시간도 필요해 실전 투입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KT가 과감하게 첫날부터 사용했다. 이날 선발 등판하는 웨스 벤자민이 과거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사용해봤다고 말했기 때문. 포수 장성우도 벤자민이 원한다면 착용하겠다고 했고, 이날 두 선수는 경기 직전 빠르게 기기 사용법을 숙지한 뒤 경기에 나섰다. 2루수 오윤석과 유격수 김상수, 중견수 배정대도 해당 장비를 착용하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우려했던 전달 오류는 없었다. 기기 숙지 미숙으로 잘못 누를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두 선수는 이를 잘 활용했다. 오른쪽 무릎 보호대에 피치컴을 착용하고 나선 장성우는 사인을 전달할 때 미트로 자신의 무릎을 가리고 투수에게 볼 배합을 전달했다. 오히려 '너클볼' 던지라는 장난도 쳤다는 후문이다. 이전부터 워낙 빨랐던 벤자민의 투구 템포는 피치컴 덕분에 더 빨라졌다. 피치클록 위반도 한 차례밖에 없었다. 이에 KT는 이후 마운드에 오르는 김민과 박영현에게도 피치컴을 착용시켰다. 이날 두 선수는 피치클록을 단 한 차례도 위반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반응은 호평일색이다. 경기 후 벤자민은 "세트 포지션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내가 뭘 던져야 할지 포수가 얘기를 해주기 때문에 준비가 빠르다. 타자에게 생각할 시간을 안 주다 보니, 타자와의 승부에서 더 큰 도움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벤자민은 "마이너리그에서 사용했던 것보다 더 편했다. 영어 버전도 있어서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착용할 것"이라며 만족해 했다. 내야수 오윤석 역시 "처음엔 수신기 착용이 신경 쓰이고 불편할 줄 알았는데 막상 해보니 괜찮았다. 개인적으로는 피치컴을 쓰는 게 더 편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원래 수비할 때 포수의 사인을 보고 움직이긴 하지만, (투수나 야수에게) 가려져 잘 안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수신기에서 확실하게 말을 해주니 오히려 더 좋았다"라고 총평했다. KT는 올 시즌 피치클록 최소 위반 팀(15일 기준 전체 407회, 경기 당 4.57회)이다. 소요시간도 9이닝 기준 3시간 4분으로 키움(3시간 3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피치컴 도입으로 시간 단축 효과도 제대로 봤다. KT의 템포와 경기 시간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7 06:04
프로야구

"피치컴 오늘 처음 봤다"는 KT, 하지만 바로 쓴다…벤자민·장성우·야수 3명 장착 [IS 고척]

KT 위즈가 '피치컴(Pitchcom)' 도입 당일부터 해당 기기를 사용한다. KT는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투수 벤자민과 포수 장성우, 야수 3명이 피치컴을 착용하고 경기한다고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발) 웨스 벤자민이 트리플A에서 피치컴을 써본 적이 있다고 하더라. (포수) 장성우도 벤자민이 원한다면 사용하겠다고 해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투수와 포수 간 사인 교환 기기인 피치컴은 2022년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포수가 송신기를 이용해 원하는 구종과 코스를 정하면, 해당 정보가 투수 모자에 달린 이어폰을 통해 전달되는 방식이다. 포수가 손가락 사인을 낼 필요가 없고, 주자가 포수의 사인을 훔쳐본 뒤 타자에게 전달하는 행위도 막을 수 있다.KBO는 피치 클록 시범 운영하는 올 시즌 피치컴도 함께 도입하려고 했으나, 전파 인증 문제로 장비를 들여오지 못했다. 지난 1일에야 전파 인증을 완료한 KBO는 15일 KBO리그, 퓨처스리그 구단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진 뒤 16일 이를 배포했다. 송신기 3개, 수신기 12개가 한 세트로, 각 구단 1군과 2군 모든 팀에 각 1세트 씩 전달된다. 송신기는 투수나 포수에 한해 착용 가능하며, 투수의 경우 글러브 또는 보호대를 활용해 팔목에 착용한다. 포수의 경우 팔목, 무릎 등에 보호대를 활용해 희망하는 위치에 착용할 수 있다. 수신기는 모자 안쪽에 착용한다. 투수나 포수 외에도 그라운드 내 최대 3명의 야수가 착용 가능하며 덕아웃 및 불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전날(15일)이 이동일이라 16일 오후에야 피치컴을 처음 접한 KT는 바로 경기에 적용하기로 했다. 스프링캠프 때 이미 사용한 적이 있는 키움과는 달리 KT 선수단은 이날 피치컴을 처음 접했다. 다만 키움은 경기 중 사용이 아직 미숙하다고 판단했다. 경기 전 만난 포수 김재현은 "사용법이 어색하지는 않은데, 인이어가 잘 안들릴 것 같아 걱정된다"라고 말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지금 피치컴이 기본 세팅이라 모든 구단의 설정이 같다. 우리 팀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을 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럴 시간이 없어 일단 기본 세팅으로 들어간다"라면서 "피치컴 착용이 의무가 아니다보니 경기 중에 사용하다가 불편하거나 힘들면 바로 빼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KT는 올 시즌 피치클록 최소 위반 팀(전체 407회, 경기 당 4.57회)이다. 소요시간도 9이닝 기준 3시간 4분으로 키움(3시간 3분)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르다. 피치컴을 제대로 활용한다면 경기 시간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고척=윤승재 기자 2024.07.16 17:58
사회

귀성길 서울→부산 6시 40분...귀경길 오후 3~4시 정점

설 당일인 10일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를 출발해 전국 주요 도시까지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40분, 울산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40분, 광주 4시간 20분, 강릉 3시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오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잠원∼서초 3㎞, 동탄분기점∼남사부근 12㎞, 천안∼천안분기점 6㎞, 옥산 휴게소 부근∼옥산 4㎞ 구간에서 차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팔탄분기점 부근∼화성 휴게소 4㎞, 서평택분기점 부근∼서해대교 9㎞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 중이다.중부고속도로 남이 방향은 동서울요금소∼산곡분기점 부근 3㎞, 마장분기점∼호법분기점 2㎞, 호법분기점∼모가 부근 2㎞, 진천 부근∼진천 3㎞에서 차량이 증가해 소통이 답답하다.또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 휴게소 부근∼여주분기점 3㎞, 용인∼양지터널 부근 약 6㎞, 마성터널∼용인 약 4㎞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도 양재 부근∼반포 5㎞, 기흥 부근∼수원 3㎞ 구간에서 정체가 나타나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도 일직분기점∼금천 4㎞ 구간에서 차량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도로공사는 이날 귀성길과 귀경길 교통 흐름이 모두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 방향은 오전 6∼7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1∼2시에 정점에 이른 뒤 오후 8∼9시께 해소될 전망이다.귀경 방향은 오전 8∼9시에 막히기 시작해 오후 3∼4시에 정점을 찍고 11일 오전 2∼3시께에 정체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이날 전국 교통량 예상치는 605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각 46만대씩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2.10 08:43
스포츠일반

한일전서 이겼다…양해준·유수영 등 ‘완승’ 블랙컴뱃, 日 단체 딥에 5-2 승리

지난 18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홀에서 열린 블랙컴뱃과 딥의 7대7 2차 한일전에서 5-2 압도적인 실력차로 한국의 신흥 격투단체 ‘블랙컴뱃’이 승리했다. 승리를 거머쥔 한국 격투단체 ‘블랙컴뱃’은 기업의 후원이나 선수출신 없이 가장 빠른 성장세와 흥행성을 보여 주며 국내 격투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단체다. 지난해 말 세계 7위인 역사깊은 일본 격투단체 딥(deep)이 먼저 한일 대항전을 제안하며 ‘블랙컴뱃’의 잠재적인 가치를 증명해주는 듯했다.다만 신흥 단체인 만큼 스타선수의 부재와 전문 선수풀이 항상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며 반짝하고 사라질 인기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이번 딥과의 대항전을 통해 ‘블랙컴뱃’은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18일 6시 30분부터 시작된 경기는 화끈한 경기력으로 예상 소요시간이었던 3시간 30분에 비해 훨씬 빠르게 끝났다. CGV 생중계로 함께 응원하려던 팬들 중 경기가 너무 빨리 끝나 경기를 놓쳤다는 후문이 들릴 정도의 빠른 전개였다.진행된 1경기와 2경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플라이급 ‘바이퍼’는 암바 기술에, 페더급 ‘광남’은 아오이의 계속된 사커킥 공격에 무너지고 말았다.시작은 불안했지만 역전 드라마는 3경기인 미들급 ’야차’ 의 경기부터 였다. 야차는 신장이 작은 스즈키의 안면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찔러넣으며 계속 연타를 날렸다. 결과는 1라운드 KO승. 현장에 있는 한국 팬들의 환호가 울려퍼지며 반전드라마를 예고했다.4경기 아톰급에서는 스탠스를 계속 바꿔가며 영리한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낸 ‘쌍칼’이 3-0 판정승을 따내며 블랙컴뱃에 이어 딥의 챔피언 벨트까지 거머쥐었다. 5경기 밴텀급 매치에서는 ‘유짓수’ 의 원레그 테이크다운 이후 계속되는 파운딩으로 4분 28초만에 TKO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유짓수’ 는 이번 승리로 기존 제우스FC, 나이자FC, 블랙컴뱃 챔피언의 타이틀에서 블랙컴뱃 밴텀급과 일본 단체 딥 밴텀급 통합 챔피언이라는 영광을 누렸다.6경기 라이트급 ‘피에로’ 는 1라운드 내내 자신만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2라운드가 시작되며 오하라를 테이크다운으로 넘긴 이후 다리를 잡고 일명 슬로예프 스트레치라고 불리는 변형 니바를 걸었다. 오하라의 고통스러운 탭과 함께 2분 38초 서브미션 승을 거두며 블랙컴뱃에 이어 딥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한일전의 마지막 경기, 무제한급에서는 블랙컴뱃의 ‘빅가이’ 가 사카이 료에게 테이크다운을 걸며 한 수 위의 실력을 뽐냈다. 1라운드 2분 41초 만에 암바기술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 블랙컴뱃 vs 딥 2차 한일전 결과 '빅가이' 양해준 vs '레이징불' 사카이 료-빅가이 1R 2분 41초 서브미션 승 (암바) '피에로' 이송하 vs '아이언 스파이더' 오하라 주리-피에로 2R 2분 38초 서브미션 승 (니바) '유짓수' 유수영 vs '도메스틱 프린스' 이시즈카 코이치-유짓수 1R 4분 28초 TKO승 '쌍칼' 박시윤 vs '리틀 자이언트' 오시마 사오리-쌍칼 3R 3-0 판정승 '야차' 최준서 vs '선더버드' 스즈키 신고-야차 1R KO승 2분 29초 '광남' 신승민 vs '블루데빌' 아오이 진-블루데빌 3R 2분 37초 KO승 '바이퍼' 김성웅 vs '탱크' 코마키네 다카히로-탱크 1R 3분 16초 서브미션 승 (암바)김희웅 기자 2023.09.21 14:51
산업

CJ대한통운, 세계 3위 한국 ‘커피 물류’ 책임진다

CJ대한통운이 세계 3위 규모인 15조원으로 성장한 국내 커피 시장에서 스마트 기술 등을 앞세운 물류 컨설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커피 전문점이 커피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CJ대한통운은 스타벅스를 비롯해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의 커피 물류를 책임지고 있다. 커피 물류를 확대하기 위해 CJ대한통운은 지난 5월 국내 최대 스타벅스 물류센터를 오픈했다. 부산 강서구 국제산업물류도시에 마련된 스타벅스 남부권 물류센터는 축구장 6개와 맞먹는 3만8000㎡ 크기다.커피 맛의 핵심인 원두의 신선도를 관리할 수 있도록 거대한 냉장고처럼 지었고, 이후 배송은 콜드체인(냉장 유통 시스템) 차량이 맡고 있다. 상품 분류와 포장에는 '로봇팔' 등 자동화 설비를 도입했다. 남부권 센터의 하루 출고량은 13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기존에 있던 경기도 이천센터는 수도권 지역을 남부권 센터는 경상도와 전라도 지역의 상품 배송을 맡도록 해 배송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물류센터는 CJ대한통운의 혁신 기술이 접목되면서 납품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눈에 띈다. 납품 소요시간이 9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됐다.사실 커피 물류는 진입장벽이 높다. 냉장, 냉동 등 품질 유지를 위한 콜드체인과 재고 폐기 문제로 일반 물류에 비해 까다롭기 때문이다. 물류센터를 짓고 자체 배송망을 갖추는 데도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CJ대한통운은 단순히 원두를 신선하게 보관·배송하는 것 외에도 각 매장별로 운영에 필요한 제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시스템 구현은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과 자동화 물류센터가 있어서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신선도 유지와 적시성 확보를 위해 물류센터 거점을 확보해 전국 물류망을 강화해왔다. ‘스타벅스 남부권센터’ 구축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 시스템과 배송망을 활용해 인프라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매장 필요에 의한 소량 주문이 가능하다. 물류센터에서는 매장에서 주문한 상품을 포장‧분류해 배송 차량에 싣기까지 80% 이상의 과정을 자동화 설비가 진행한다. 적재된 박스를 들어 컨베이어 벨트로 옮기는 ‘로봇팔 디팔레타이저’, 상품을 매장별로 자동 분류해 주는 ‘PAS’ 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시스템의 적용으로 매장에서 별도의 검품과 재분류 과정이 사라지면서 납품 소요시간이 대폭 단축되고 있다. 많은 종류의 제품을 다량 취급하는 커피 물류 특성상 재고 관리도 큰 과제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은 전 배송 과정을 데이터화했다. 상품 재고와 배송을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그동안 분리됐던 매장과 물류 데이터 간 연계·분석이 가능하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물류 데이터와 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물류 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김권웅 CJ대한통운 W&D본부장은 “커피 물류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2010년대부터 이 같은 성장성을 보고 개척한 시장”이라며 “빠르고 안정적인 물류 서비스를 통해 다년간 쌓인 고객사의 신뢰는 우리 회사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6.02 06:59
금융·보험·재테크

주가 올리는 카카오뱅크, 올해 주담대·최애적금·글로벌로 달린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대출 확대와 시그니처 상품으로 주가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최애적금’은 아이돌 팬덤을 겨냥해 고객을 끌어 모으고, 주택담보대출 취급 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넓히면서 여신 성장 속도를 높인다. 여기에 글로벌 진출 역시 올해 가시화한다는 계획이다.18일 카카오뱅크는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을 열고 올해 나아갈 방향을 공유했다. 핵심은 새로운 수신 상품 ‘최애적금’과 주담대의 확대, 글로벌 진출 등이다.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이날 프레스톡에서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넘버원 금융+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표는 올해의 서비스를 통해 주가 부양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5일새 최저 2만2000원에서 최고 2만4200원까지 주가가 오르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윤 대표는 “플랫폼 파워와 은행 라이센스 서비스를 통해 회사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성장을 통해 영업이익이 확대되면 회사 자산 건전성과 자본 적정성이 높아지고 카카오뱅크 가치가 증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자본 적정성이 높아지면 주주환원정책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카카오뱅크의 ‘26적금’과 ‘모임통장’ 같은 대표 상품으로 출시된 최애적금은 신규 수신 상품인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다.최애적금은 이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는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최애 아이돌 등과 의미있는 순간마다 규칙을 통해 저금하는 ‘저축형 팬문화’라고 볼 수 있다.이를테면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금하는 등 규칙을 정해 저축하고 기록하는 방식이다.앞서 7일부터 진행된 사전 출시 알림 이벤트에는 약 40만명이 신청할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서비스 오너는 “엔터사와 제휴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주담대는 기존 아파트에서 빌라·다세대 주택까지 취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2월 주담대 출시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에 따라 서비스를 확장한 것이다.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가능하다. 소요시간은 평균 3분 29초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경우와 동일하다.카카오뱅크가 집중한 부분은 시세 파악이 쉽지 않은 연립·다세대 주택의 데이터를 수집·검증해 자동으로 담보 분류가 이뤄지게 한 점이다. 이를 위해 부동산 가치 자동 산정 시스템(AVM)을 도입해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 가능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1년여 만에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잔액은 2조원을 돌파했고, 거래 수요가 많은 빌라·다세대 주택이 추가되면서 여신 성장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카카오뱅크는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계획을 내놨다. 윤 대표는 “은행 라이선스를 갖고 해외에 진출하는 게 쉽지 않다”면서도 “카카오뱅크의 역량을 보고 협업을 제안한 나라가 여러 곳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동남아 2개국과 논의 중이며 올해 안에 가시적인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daily.co.kr 2023.04.19 07:01
메이저리그

'스피드업' 난리치면 줄어들까?...MLB 시간, 진짜로 줄었다

소요시간 단축에 사활을 걸었던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의 전략이 진짜로 통했다.MLB 30개 구단은 31일(한국시간) 2023시즌 MLB 정규시즌 개막전 일정을 소화했다. 매년 찾아오는 시즌이지만, 올해는 유독 특별했다. 각종 새 규정들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MLB 사무국은 이번 시즌부터 피치 클락 규정을 통해 투수와 타자의 타석당 소요 시간을 제한했다. 이어 견제에도 제한을 뒀고, 수비 시프트도 제한했다.각종 규정들이 적용된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길어진 야구의 경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관중 수 감소, 고령화 등 야구가 겪는 미래적 문제가 지나치게 긴 시간 때문이라는 지적은 꾸준히 나왔다. MLB 사무국은 이에 7이닝 제도, 승부치기 등 각종 제도를 고안했고, 올 시즌은 아예 타석당 드는 시간을 제한하면서 끝없이 늘어나던 야구 시간에 제동을 걸었다.지나치다는 지적도 있었다. 투수와 타자를 시간에 쫓기게 하고, 도루와 시프트 제한도 선수들의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시간을 줄이는 실효성이 어느 정도인지 모른다는 우려도 있었다.그러나 시범경기부터 실제 시간 단축 효과가 있었고, 정규시즌 개막전에도 효과를 제대로 봤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31일 "개막전 15경기는 평균 2시간 45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평균보다 무려 26분이 단축된 기록이다. 사실상 7이닝으로 야구를 단축시킨 것만큼 강력한 효과를 준 셈이다.디애슬레틱은 "7경기가 열렸던 지난해 개막전 날에는 평균 3시간 11분이 걸렸다. 31일 첫 7경기 중에서 지난해 평균 경기 시간만큼 긴 경기는 없었다"며 "올해 첫 7경기 중 단 2경기만이 지난해 개막전날 최단시간 경기보다 길었다. 지난해 최단시간 경기는 2시간 49분이었다"고 비교했다.기념비적인 첫 '피치 클락' 규정 위반자는 마커스 스트로먼(시카고 컵스)이 됐다. 타자 중에서도 보스턴 레드삭스의 중심 타자 라파엘 데버스가 타자로 처음 피치 클락 규정을 위반했다.물론 피치 클락 규정이 단순히 경기 시간만 줄인 건 아니다. 실제로 선수들이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신시내티 레즈의 선발 투수들은 모두 피치 클락을 위반했고, 두 번 모두 타자의 홈런으로 끝났다"며 "관련이 있을까? 그렇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승리가 중요하지 않은 시범경기보다는 정규시즌에서 선수들이 흔들리는 징후가 더 많이 보였다"고 바라봤다.첫 위반자로 남은 스트로먼의 감상은 어땠을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으로 시범경기에서 피치 클락 적응을 적게 했던 스트로먼은 피치 클락으로 급한 마음이 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스트로먼은 "사람들은 피치 클락 탓에 완전히 다른 수준의 생각이 (선수들에게) 추가된다는 걸 알지 못한다"며 "선수들은 시계를 의식해야 한다. 리듬을 신경써야 한다. 주자도 신경써야 한다. 그립을 제대로 쥐었는지도 걱정해야 한다. (투구를 준비하는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난 필요할 때 마운드에서 내려와 숨을 돌리던 투수였다. 이제 더 이상 그럴 기회가 없다. 새 규정은 루틴을 망치고 있고 투구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1 00:01
프로야구

마운드 방문 시간 제한·친목행위 금지, KBO가 더 빨라진다

2023년 KBO리그가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규정을 강화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2023년 KBO리그가 경기당 평균 경기시간 3시간 5분(정규이닝 기준)을 목표로 빠르게 뛴다”라며 마운드 방문 시간과 심판 스피드업, 클리닝 타임 친목 행위 등 시간 단축을 위한 여러 방안을 내놓았다. KBO는 2022시즌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스피드업 규정 강화 등을 진행한 결과, 2021년 3시간 14분보다 3분 빠른 3시간 11분의 평균 소요시간(정규시즌 720경기·9이닝 기준)을 기록했다. KBO는 2023년에도 더 빠른 진행을 통해 팬들에게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인다는 목표로 스피드업 규정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마운드 방문 시간 엄격 적용KBO는 스피드업 규정 강화의 일환으로 경기 중 감독, 코치의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히 적용한다. 리그규정 ‘ 3. 투수교체 ②(앞 내용 생략) ‘마운드 방문시 감독, 코치 또는 선수는 최대한 신속히 움직이며, 각 방문 시간은 30초로 제한한다(중략)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심판은 이를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를 ‘25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이를 통보하고 감독 또는 코치는 즉시 덕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로 변경했다. 아울러 ‘30초가 경과한 시점에서 포수는 포구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한다.30초가 경과한 시점에 곧바로 플레이가 시작될 수 있도록 규정을 강화, 경기를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또, ‘ 4. 투수 ③ ‘주자가 없을 때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경우 주심은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부터는 벌금 20만원을 부과하고 볼로 판정한다(이하 생략)’의 12초 룰은 퓨처스리그에 한해 ‘경고 없이 곧바로 볼로 판정한다’가 추가된다. 이 규정은 2023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 후 2024시즌 KBO리그 적용을 검토한다. ▶엄격한 타석 이탈 방지 규정 적용 및 심판 스피드업 평가 실시타석에 들어간 순간부터 최소한 한 발을 타석 안에 두고 위반시 벌금 20만원을 부과하는 타석 이탈 제한 규정을 올 시즌 더 엄격하게 적용한다. 심판은 부득이하게 이탈이 허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고 타자의 이탈 규정 위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규정 준수를 이끌 예정이다.또한 심판이 적극적으로 스피드업을 강조하며 경기를 운영토록 하기 위해 심판 고과에 스피드업 평가를 실시한다. ‘엄격한 스피드업 규정 적용’, ‘적극적인 스피드업 독려’, ‘매끄러운 진행으로 신속한 경기 기여’ 항목 등이 심판 평가에 추가된다.▶친목행위 금지 강화클리닝 타임 때 출장 대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상대 선수와 사적인 대화를 나누는 행위도 금지한다. 선수단 및 구단 임직원의 심판실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며 사적인 접촉도 금지한다. 위 사항은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KBO는 2023시즌 정규시즌 정규이닝 평균 경기 시간을 3시간 5분 이내 단축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스피드업이 가능한 규정 신설 등을 연구하고 적용을 검토하여 지속적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데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더 많은 리그 관계자들이 스피드업에 관심을 기울 수 있도록 매월 스피드업 통계를 발표할 예정이며, 구단별 경기 시간 순위를 집계해 미흡 구단에 통보한다. 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0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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