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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한복인터뷰] 서혜원 “2025년, 그저 무탈한 한 해가 되기를”

“평안한 설 연휴 보내시고 새해 소망하시는 일들이 다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그리고 2025년 저, 서혜원의 행보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햇살 같은 미소를 가진 배우 서혜원이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따뜻한 새해 인사를 건넸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 한복을 입고 등장한 서혜원은 소녀 같은 맑은 웃음을 보이면서도,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는 정반대의 진중하고 무게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저한테 다양한 모습들이 많다”며 “깨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진지한 이야기를 할 때는 확 무거워지기도 한다. 이런 다양한 모습들을, 제가 맡은 역할에 맞춰서 꺼내서 표현하곤 한다”고 말했다. 서혜원은 2024년 최고의 화제작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임솔(김혜윤)의 친구 이현주 역할로 등장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선업튀’ 끝나고 현주라는 캐릭터를 기억해 주신다. 종영한 지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아직도 현주라고 불러주시는 분이 많다. 참 감사한 2024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선업튀’ 현주가 사랑받은 이유요? 현실과 동떨어진 특이한 인물이 아니라 세상 어디선가 살고 있을 것 같은 캐릭터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한테는 너무 소중한 친구죠.” 서혜원은 2025년 SBS에서만 2개의 작품에 출연한다. 지난 3일 첫 방송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에서는 피플즈의 사원 오경화 역할을 맡아 현실감 있는 회사원을 표현하고 있다. 서혜원은 “2018년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를 같이 했던 감독님이다. 그때의 저를 기억해 주셨다. 당시 대사가 겨우 두 줄 있는 단역이었는데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나의 완벽한 비서’에 캐스팅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혔다. 또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사계의 봄’을 촬영 중이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밝힌 서혜원은 “‘선업튀’와 비슷한 청춘물”이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하면서 “현주랑은 또 다른 밝은 매력을 볼 수 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저를 포함해 많은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하고 있거든요. 그 중에서 저란 사람을 알아봐 주시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죠. 제가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에 등장할 수 있는 건 시기가 잘 맞았다고 생각해요. 각자 꽃피우는 시기가 다 다른 것처럼요.” 서혜원은 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 옆에서 톡톡 튀는 매력을 뽐내는 ‘감초’ 조연을 맡고 있다. 그는 “어떤 역할을 맡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은 없다. 계속 작품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뿐”이라며 “2025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연기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선택할 수 있다면 밝은 역할을 최근에 많이 했기 때문에 엄청 어두운 작품도 해보고 싶다. 저한테도 도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년이 지나가고 2025년이 다가왔어요. 올해에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그저 무탈한 한 해를 보내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너무 덥지 않고 너무 춥지 않은 따스한 한 해가 되기를 빌어요.”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7 07:44
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커넥션’ 지성… ‘2024 SBS 연기대상’의 주인공은?

SBS가 5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대상 후보들의 각축전이 예상돼 초유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SBS는 21일 6인의 연기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재벌X형사’의 안보현, ‘7인의 부활’의 황정음, ‘커넥션’의 지성, ‘굿파트너’의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열혈사제2’의 김남길이 그 주인공이다.먼저, 2024년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한 ‘재벌X형사’의 안보현이 대상 후보로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SBS의 대표 장르가 된 ‘히어로 사이다물’의 원탑 주연으로서 존재감을 공고히 한 안보현은 형사이지만 동시에 재벌 가문 출신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통해 캐릭터의 입체적인 매력을 한껏 살리며 시즌2를 향한 시청자들의 염원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이어서 ‘7인의 부활’에서 황정음은 단 8회 출연분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대상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전 시즌인 ‘7인의 탈출’에서 절대악 매튜리(엄기준)의 조력자로 시청자의 분노를 유발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던 황정음은 ‘7인의 부활’에서는 본인의 잘못을 각성하고 자신을 포함한 악인들을 처단하는 심판자 ‘메두사’로 분해 처절한 메소드 연기로 금라희의 변화를 표현해내며 호평받았다.‘믿고보는 배우’ 지성은 ‘커넥션’에서 명불허전 대상급 연기를 선보이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커넥션’에서 마약에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 역을 맡은 지성은 정의롭고 집요한 경찰과 흔들리는 마약 중독자의 양면성을 호소력 짙은 연기로 표현해 내며 극찬받았다. 특히 짧은 에피소드 형 사이다물이 인기를 끄는 요즘, 호흡이 긴 웰메이드 추적극인 ‘커넥션’이 나날이 시청률이 상승하며 14.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될 수 있었던 데에는 지성의 ‘하드 캐리’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올 해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인 ‘굿파트너’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친정으로 돌아온 장나라의 맹활약이다. ‘명랑소녀 성공기’로 큰 인기를 얻었던 장나라는 이후 ‘황후의 품격’, ‘VIP’에 이어 오랜만에 돌아온 SBS에서 ‘굿파트너’까지 성공시키며 시청률 제조기의 명성을 이어갔다. ‘굿파트너’에서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역을 맡은 그녀는 평소에 보여주지 않았던 냉철한 눈빛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스타 이혼 변호사에서 이혼을 직접 경험하게 된 차은경의 내면과 폭 넓은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담아낸 장나라의 활약으로 ‘굿파트너’는 17.7%라는 올해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SBS가 야심차게 선보인 ‘지옥에서 온 판사’는 박신혜의 연기 변신으로 엄청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청순하고 밝지만 어딘지 모르게 짠하고 안쓰러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 캔디 이미지가 강했던 박신혜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악마 ‘강빛나’ 역을 맡아 180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판타지와 법정드라마라는 독특한 설정의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눈눈이이’ 처단을 선보이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박신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화려한 액션, 눈부신 착장, 악동 같은 장꾸미까지 고루 선보이며 ‘정의 구현’에 목말랐던 시청자들에게 사이다 폭탄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도 13.6%라는 높은 시청률로 화답하며 박신혜의 변신에 환호했다.마지막으로 ‘열혈사제2’의 김남길이 대상 후보에 올랐다. SBS 금토드라마의 효시가 된 작품인 ‘열혈사제’의 시즌2로 5년 만에 돌아온 김남길은 여전한 ‘분노 조절 장애’ 사제 김해일의 매력을 십분 발산하며 열혈사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열혈사제2’는 1회부터 11.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4년 모든 방송사의 미니시리즈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후 지금까지 두 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 배경에는 진지함과 코믹함의 경계를 쉴틈 없이 넘나들며 몸사리지 않는 액션과 변장을 선보인 김남길의 활약이 있었다. 또한 시즌1의 구벤져스 멤버들과 시즌2에서 합류한 새로운 캐릭터, 빌런들의 사이에서 중심을 단단하게 잡아준 김남길의 활약은 대상 후보로 손색이 없다.이처럼 쟁쟁한 6인의 후보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2024 SBS 연기대상’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가운데, 신동엽,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아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SBS 2024 연기대상’은 오는 21일 오후 8시 35분부터 생중계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8 14:28
연예일반

뉴진스 커버 무대→이정재 응원…김혜윤, 팬미팅 성료

배우 김혜윤이 두 번째 팬미팅을 성료했다. 15일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김혜윤의 팬미팅은 지난 13일 서울 도봉구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2회차에 걸쳐 개최됐다. 선예매를 통해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이끈 만큼 공연장 전체가 관객들로 가득 채워진 가운데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이번 팬미팅에서는 평소 향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김혜윤의 취향을 반영한 컨셉으로 마련됐다. 김혜윤이 직접 이번 팬미팅을 위해 고른 향으로 특별 제조된 디퓨져를 공연장 곳곳에 배치했으며, 관객에게는 퀴즈 상품으로 같은 향의 멀티 퍼퓸을 증정했다. 출연하는 작품에 맞춰 다른 향수를 사용해온 김혜윤이 소장품을 직접 준비해 그동안 열연한 배역과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소개하는 토크 코너도 진행됐다. 특히 김혜윤은 최근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나왔던 소녀시대의 ‘GEE’와 함께 뉴진스의 ‘How Sweet’의 댄스 무대를 공개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팬들 역시 이번 공연에서 이벤트존과 특별 제작 영상과 슬로건 이벤트 등 다양한 서포트를 준비해 김혜윤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또 김혜윤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이끄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영상을 통해 응원 메시지로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김혜윤은 이번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일본 오사카 제프 남바(Zepp Namba)에서, 28일 도쿄 케이티 제프 요코하마(KT Zepp Yokohama)에서 팬미팅을 이어갈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5 12:25
연예일반

김혜윤, 4일 이석훈 ‘브런치카페’ 출연…‘선업튀’ 비하인드 공개한다

배우 김혜윤이 MBC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에 출연한다.3일 MBC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임솔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김혜윤이 MBC라디오 ‘이석훈의 브런치카페’(이하 브런치카페)에 출연한다.김혜윤은 오는 6월 4일 화요일, 라디오 생방송 및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연기자 김혜윤의 이야기를 털어 놓을 예정이다.김혜윤의 이번 ‘브런치카페’ 출연은 김혜윤의 첫 라디오 단독 출연이다. 지난 5월 ‘브런치카페’의 배우 탐구 코너인 ‘이토록 매력적인’에서 김혜윤을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꼽았던 것이 출연의 계기가 됐다.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큰 인기를 얻으며 종영한 ‘선재 업고 튀어’의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부터, 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까지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김혜윤의 연기 인생을 되짚어 볼 예정이다.한편, ‘이석훈의 브런치카페’는 SG워너비의 이석훈이 진행하는 MBC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수도권 FM 91.9 MHz 또는 MBC 스마트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미니’를 통해 실시간 청취가 가능하다.김혜윤이 출연하는 6월 4일 방송은 보이는 라디오와 MBC라디오 공식 유튜브 채널 므흐즈(mhz)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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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선업튀’ 감독X작가 “‘선재야’라고 불린 변우석에 화제성 실감”[종합]

“변우석이 영화제에서 ‘선재야’라고 불리는 영상을 봤어요. 배우와 캐릭터가 사랑받는 걸 보며 화제가 되고 있구나 알았죠.”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제작진이 이례적인 흥행에 감사를 표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 류선재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로 지난달 28일 마무리 됐다.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5.8%였으나 2040 여성 시청자들의 연일 ‘선업튀’ 과몰입 호소는 압도적인 화제성으로 이어졌다.‘선업튀’는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 주연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4주 연속 1위와 2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윤종호 감독은 “매 회차 오전에 알람을 맞춰두고 확인을 했는데 반응에 비해 시청률이 안 올라 속상했다”면서도 “전례 없는 화제성과 폭발적인 드라마 인기에 또 다른 뿌듯함은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편성 요일과 시간대가 아무래도 집에서 볼 시간대가 아닌지, 시청률은 낮고 OTT로 본 분이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선재 신드롬’의 주인공 변우석 캐스팅 뒷이야기도 꺼냈다. 이시은 작가는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해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다.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말했다.원작 웹소설 ‘내일의 으뜸’을 각색해 ‘선업튀’로 완성한 이 작가는 “원작의 ‘팬이 최애를 살리러 간다’는 설정이 좋았다. 그 설정을 두고 쓰고 싶은 새 이야기가 많이 떠올랐다”며 “제가 쓰고 싶었던 것은 ‘잊고 있던 기억을 마주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그렇기에 극 중 ‘선솔’ 커플은 닿을 수 없는 아이돌과 팬의 관계, 그리고 운명마저 뛰어넘어 서로를 구원한다. 설정을 부각하기 위해 선재에게는 2000년대 인기였던 반항아가 아닌 ‘순애보 서브남주’ 속성이 부여됐다. “‘그때는 얘가 나를 좋아하는지 몰랐어’ 같은, 살면서 놓치고 있던 순간을 표현하려 했어요.” 달달하면서도 웃음 포인트가 확실한 ‘선업튀’는 연출자 간의 시너지도 좋았다. 로맨스는 윤종호 감독이, 코미디는 김태엽 감독이 특기를 살렸다.김태엽 감독은 “대본에서 코미디 신도 굉장히 정교하고 밀도 높게 세팅이 돼 있어서 그를 훼손하지 않는 것만 해도 성공적이리라 생각했다”며 “시트콤은 아니기에 핵심인 서사와 감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코미디가 작동하도록 톤을 조절하려 노력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로맨스를 찍을 때 ‘여심’보다는 자신의 만족을 판단기준으로 삼았다는 윤 감독은 “설렘 포인트, 즉 이 신의 ‘키 컷’이 무엇인지 염두하고 찍는다. 그 컷만 잘 살면 장면이 다 산다”고 비결을 공개했다.만드는 입장에서 ‘선솔커플’ 과몰입은 없었을까. 윤 감독은 “선재는 기본적으로 눈망울이 촉촉해서 찍을 때 나도 희열을 느꼈다. 솔이야 원체 연기도 잘하지만, 두 배우의 눈빛은 어느 드라마에서도 보지 못한 눈빛이었다”며 “실제로는 모르겠으나 최대한 저는 사귀는 것처럼 담으려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헛헛한 마음들이 조금이나마 더 길게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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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업튀’ 이시은 작가 “변우석,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줄” [인터뷰①]

‘선재 업고 튀어’ 이시은 작가가 변우석 캐스팅에 만족을 드러냈다.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김태엽 감독, 이시은 작가와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준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이시은 작가는 배우 변우석 캐스팅에 대해 “캐릭터에 잘 맞는 배우가 필요했다. 찾던 중 ‘20세기 소녀’를 봤는데 변우석을 보고 이런 배우 이미지가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똑같이 교복도 입고 과거 얘기를 하는데 왜 이런 배우를 몰랐지 싶었다. 그때부터 변우석은 이미 선재였다”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처음 카페에서 만나는데 슬로우 재생으로 선재가 걸어들어오는 것 같았다”며 “저는 우석이에게 ‘선재가 되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머릿속에 그린 그 모습 그대로 내게 와줘서 고맙고 운명같다”고 덧붙였다.배우 김혜윤은 ‘복덩이’라고 부른다는 이 작가는 “솔이가 참 어려운 캐릭터다. 톤은 밝지만 내면에 슬픔을 간직한 배우가 누구인지 찾다가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김혜윤을 봤다”면서 “차갑고 버석한 표정에서 많은 감정이 느껴지더라. 솔의 밝은 면과 아픔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 막연하게 염두에 두고 집필했는데 캐스팅 제안을 흔쾌히 받아줘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너 덕분에 (각본을) 쓸 수 있었다고 혜윤이에게 고마워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업튀’는 지난달 28일 마지막 회차에서 최고 시청률 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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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튀어' 종영]선재♥솔, 키 차이부터 코믹 연기까지 '설렘 유발'②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는 그야말로 신드롬이다. 팝업스토어부터 최종회 단체 관람 이벤트, 대본집 발간까지 엄청난 화제성으로 이례적인 기록 행진을 벌여왔다.인기 비결의 중심에는 단연 주연 배우인 변우석과 김혜윤의 호연과 설레는 멜로 케미가 자리한다. 28일 ‘선재 업고 튀어’ 대망의 최종회만을 남겨 두고 시청자를 사로잡은 두 배우의 넘사벽 케미를 되짚어 봤다.◇ 고교시절→성인… 풋풋한 청춘부터 설레는 멜로까지‘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밴드 이클립스의 멤버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 임솔은 류선재를 살릴 수 있는 총 3번의 타임슬립 기회를 얻게 되고, 그렇게 두 사람은 30대 성인이 된 현재와 고등학교, 대학생 시절의 과거를 오가며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다.변우석과 김혜윤은 과거의 교복을 입은 청춘의 풋풋하고 싱그러운 로맨스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서로를 향한 변치 않는 순애보를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설렘과 과몰입을 선사했다. 특히 변우석과 김혜윤은 각각 32살(1991년생), 27살(1996년생)임에도 전혀 위화감 없는 교복 핏을 선보이며 몰입도를 높였다. 김혜윤은 특유의 귀여움으로 10대 소녀의 밝고 명랑한 성격을 표현했고, 변우석은 모델 출신답게 훤칠한 비주얼로 순정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훈훈한 남주를 탁월하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성인이 됐을 땐 조금 더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냈다. 김혜윤은 영화사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모습, 변우석은 톱스타로 성장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판타지 장르의 특성상 스토리 자체가 현실적이지 않기 때문에 이를 현실같이 믿게 해주는 연기가 필요한데, 김혜윤은 때론 깨발랄한 모습, 슬픈 장면에서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연기를 자유자재로 보여줬다”며 “변우석 역시 손에 닿지 않는 반짝반짝 빛나는 스타의 이미지가 있으면서도 학생 시절의 어리숙하고 인간적인 면도 동시에 가진 선재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30cm 키 차이 설렘 폭발…코믹 연기 케미도 좋아 ‘선업튀’를 말할 때 변우석, 김혜윤의 연기 호흡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드라마 방영 내내 두 사람은 폭풍 설렘을 자아내는 비주얼 합으로 화제가 됐다. 190cm에 육박하는 장신인 변우석과 160cm로 아담한 김혜윤의 키 차이는 여러 차례 설레는 장면을 연출했다.특히 류선재와 임솔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함께 벚꽃 데이트하는 장면에서 류선재의 백허그에 쏙 들어온 임솔의 모습은 두 사람의 키 차이를 더욱 극명하게 보여주며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겼다. 또 변우석과 김혜윤은 코믹과 진중함을 오가며 뛰어난 연기 앙상블을 선보였다. 과거의 임솔이 자신의 절친과 친오빠가 사귀는 사이인 걸 목격하고 충격을 받는 장면에서는, 류선재가 임솔의 열을 식혀주려는 듯 손가락 부채질을 해주며 찰떡같은 코믹 연기 호흡을 보여줬다.반면 임솔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죽게 되는 미래를 알게 된 류선재가 “너 구하고 죽은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라며 죽음도 불사하는 미친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 등에서는 애절한 멜로 연기로 시청자를 눈물짓게 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류선재와 임솔 역할은 변우석과 김혜윤이 아니면 안 된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정 평론가는 “변우석, 김혜윤이 가진 매력이 작품 속 캐릭터와 잘 맞아떨어졌다. 변우석은 선재를 만나 어느 순간 자신의 매력을 확 끄집어낸 측면이 있고, 김혜윤은 변우석의 연기에 적재적소의 리액션을 해주며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뛰어난 극본과 매력적인 캐릭터, 좋은 배우가 만나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8 05:45
연예일반

변우석 “16화 대본 보고 엄청 울었어요”…‘유퀴즈’ 출격, ‘선재’ 비하인드 밝힌다

대세 배우 변우석이 ‘유퀴즈’에 출격한다.22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 245회에는 100만뷰 동아리 모집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태안여중 밴드부 KBZ와 축제의 신 가수 싸이,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류선재 신드롬을 일으킨 대세 배우 변우석이 출연한다. 먼저 청춘의 한 페이지를 음악으로 기록하는 태안여중 밴드부 KBZ와 만나본다. 밴드 KBZ의 리더와 베이스를 맡고 있는 조민서, 세컨 기타 김가영, 보컬 박소윤, 기타 오새봄까지, 태안의 떠오르는 스타가 된 열여섯 중학생 소녀들은 “더이상 태안은 시골아니다”라며 밴드 결성 계기부터 100만뷰 동아리 홍보 영상으로 화제가 된 솔직한 소회를 전한다. 특히 에너지 넘치는 소녀들의 통통 튀는 ‘찐 리액션’이 현장을 환하게 밝힌다는 전언. MZ력 넘치는 알파세대의 폭주에 큰 자기와 아기자기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화제를 모았던 밴드 KBZ의 카리스마 대폭발 무대까지 공개돼 힐링 가득한 시간을 선사한다. 다음으로 축제의 신이자 한국 최초로 빌보드를 제패한 월드스타 가수 싸이가 ‘유퀴즈’에 출격한다. 24년간 대학 축제 섭외 0순위인 싸이는 20년 전 대학생들과 요즘 대학생들의 차이를 공개하며 15년째 축제 섭외비를 올리지 않는 이유도 솔직히 풀어낸다. 또한 파격 그 자체였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신인시절 KBS 복도에서 춤춘 사연과 무명 시절 예능에서 살아남았던 비법, 공전의 히트곡 작곡 비화 등을 공개한다. 또한 유재석과 ‘무한도전’에서 섰던 뉴욕 타임스퀘어 무대 비하인드도 관심을 끈다. “대중들이 행복해하는 시간을 만드는 게 제 직업이고 이게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연예인 싸이의 불꽃 같은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찾아 나선다. 신드롬급 열풍의 중심에 있는 배우 변우석도 만나볼 수 있다.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에서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 멤버이자 전직 수영선수 류선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변우석은 선재 열풍에 대한 소감과 함께 제작까지 꼬박 3년이 걸린 작품 탄생 비화와 캐스팅 뒷이야기 그리고 작품 속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인 김혜윤과의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특히 “저한테 되게 특별한 작품이에요”라고 말할 정도로 ‘선재 업고 튀어’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하며, 16부 대본을 읽다가 엄청 울었다고 고백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국민 순정남’으로 거듭난 변우석의 실제 고백 스타일도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뿐만 아니라 모델로 데뷔한 신인 시절 이야기와 함께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첫 주인공을 맡기까지 우여곡절 많았던 무명 시절 비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전한다. 새로운 청춘의 페르소나로 정점을 찍은 변우석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2 14:03
연예일반

[RE스타] ‘선재’ 변우석, 업고 튀어도 될까 ②

나쁜 남자 대세는 옛말이다. ‘선재 업고 튀어’ 배우 변우석이 첫사랑 이미지로 ‘선재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까칠하고 도도한 전형적인 ‘남주’ 캐릭터가 아닌 섬세하고 배려심 깊은 착한 남자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거기에 190cm에 이르는 큰 키와 훈훈한 외모 덤이다.변우석은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에서 아이돌 그룹 이클립스 멤버 류선재 역을 맡아 데뷔 이래 최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선업튀’는 삶의 의지를 놓은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로맨스다.극 중 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은 34살 아이돌 멤버부터 풋풋한 10대 고등학생 역까지 탁월하게 소화해 호평을 얻고 있다. 또 상대역인 김혜윤과 현재-과거를 오가는 애틋한 로맨스를 펼치며 매회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 중이다.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회 시청률 3.1%로 출발한 ‘선업튀’는 꾸준히 입소문을 타며 최근 방송인 10회에선 4.8%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화제성 또한 높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서 ‘선업튀’는 1위에 올랐다.또 범 아시아지역 OTT VIu(뷰)에 따르면 ‘선업튀’는 5월 1주차 Viu 주간차트에서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는 ‘선업튀’ 본방을 기다리느라 월요병까지 사라졌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다.변우석은 2016년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다수의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했으나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변우석은 최근 ‘홍석천의 보석함’에 출연해 “오디션에 100번 이상 떨어졌다”며 힘들었던 신인 시절을 고백하기도 했다.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한 결과, 변우석은 2020년 이후 ‘청춘기록’,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힘쎈여자 강남순’, 영화 ‘20세기 소녀’, ‘소울메이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선업튀’에서는 변우석의 매력이 최대치로 드러났다는 반응이 나온다. 모델 출신으로 큰 키에 훤칠한 비주얼은 아이돌 멤버를 연기하기에 제격이었고, 하얗고 투명한 피부는 학창 시절 풋풋한 첫사랑의 이미지와도 부합했다. 교복핏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저 흰색 하복 셔츠를 툭 걸치거나 체육복을 입었을 뿐인데 청춘물의 싱그러운 분위기를 완성 시키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변우석은 소속사 바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대와 30대 그리고 20대까지, 각 나이대에 맞는 얼굴을 보여줘야 했기에 그 나이대만의 감정과 생각을 얼굴에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드라마의 시각적인 부분도 중요했기에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도 회사와 더 많이 소통을 나눴다”고 선재 연기를 위해 노력했던 과정을 전했다. 또 변우석은 수영 선수였던 선재의 고교시절 연기를 위해 직접 수영을 배우기도 했다. 상대역인 김혜윤과의 멜로 케미도 호평일색이다. 변우석이 190cm의 큰 키와 선한 눈빛으로 160cm의 김혜윤을 내려다보는 모습은 ‘선업튀’만의 셀렘 포인트를 만들었다. 여기에 극초반에는 임솔이 류선재의 열성팬으로 등장하는데, 사실은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짝사랑했다는 과거의 반전 서사가 더해지며 시청자의 설렘 지수를 최고로 끌어올렸다.변우석은 ‘선업튀’에서 OST도 참여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과시했다. 극 중 아이돌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로 등장하는 만큼 무대에 서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 사용된 OST 4곡을 변우석이 직접 불렀다. 류선재가 임솔을 생각하며 쓴 자작곡 ‘소나기’는 11일 기준 멜론 톱100 17위에 오르며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선업튀’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변우석의 일거수일투족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개인 SNS에 올린 사복 일상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친룩의 정석’으로 회자되는가 하면 최근 참석한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수트 패션도 화제가 됐다.16부작인 ‘선업튀’는 13일 11회가 방송되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벌써 변우석의 차기작이 기대된다는 반응이 나온다. 아직 차기작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선업튀’로 전성기를 맞은 변우석의 앞날에는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변우석은 2011년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일찌감치 병역 의무도 마쳤다. ‘첫사랑 아이콘’ 수식어를 얻은 변우석이 또 다른 작품으로 어떤 활약상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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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타임슬립+레트로인데...'선재 업고' 뜨거운 인기, 왜 ①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겁다.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5월 1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 tvN ‘선재 업고 튀어’가 1위에 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연 배우인 변우석과 김혜윤은 TV-OTT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순위 각각 1위, 2위를 기록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자신의 최애를 살리기 위해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한 ‘선재 업고 튀어’ 10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4.75%를 달성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뻔한 타임슬립 소재지만 뻔하지 않은 전개수많은 타임슬립 드라마 중 ‘선재 업고 튀어’가 성공한 이유는 타임슬립을 한 번만 일회성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임슬립의 주체인 임솔이 34살에서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대학생으로도 타임슬립해 등장한다. 시청자들이 지루함을 느낄 때쯤 원래 나이로 돌아가거나 타임슬립을 하며 드라마의 분위기를 환기시킨다. 여러 시간대로 타임슬립하며 10대 고등학생부터 30대 사회인의 모습까지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특히 ‘선재 업고 튀어’는 타임슬립 소재를 이용해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엔딩으로 마무리했다. 2화에서 임솔의 짝사랑이 아니라 선재도 좋아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거나, 10화에서 선재가 본인이 임솔 때문에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 등 타임슬립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상황 설정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엄청난 궁금증을 유발했다.◇ 옛날 레트로가 아닌 2008년 MZ 레트로‘선재 업고 튀어’는 2008년을 주요 타임슬립 시간대로 설정했다. 김혜윤이 대학교 MT에 가서 소녀시대의 ‘지’(Gee)를 춘다거나 추억의 카페 ‘캔모아’에 가서 친구와 떠드는 모습 등으로 젊은 시청자들이 추억 회상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특히 한 시청자는 SNS ‘X’(구 트위터)에 MT에서 치마레깅스를 입은 조연 배우의 사진을 “현실 고증을 사극마냥 했다”는 문구와 함께 게재했는데 3000 회 이상 재게시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지금까지 방송에서 주로 다룬 레트로는 중년층의 복고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1980~9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었다. 젊은 세대가 자주 소비하고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덕질’이라는 소재와 2008년이라는 시대가 만나 최근 레트로 감성으로 해석돼 젊은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너지를 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타임슬립을 하는 주체의 욕망이 어디서부터 시작되는지 중요하다.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은 최애를 지키려는 마음에서 타임슬립이 시작되며 시청자들의 팬심을 자극하며 초반에 힘을 발휘했다”며 “이후 임솔만 선재를 좋아했던 것이 아니라 선재가 임솔을 좋아했다는 첫사랑 서사가 맞물려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이어 정 평론가는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추억을 회상시킨다는 점에서 복고가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이 작품이 팬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젊은 세대에 어필이 됐다. 레트로 소재는 더 넓은 연령대를 시청자로 끌어들였다”며 “초반에는 시청률이 낮았지만 역대급 첫사랑 서사가 입소문을 타면서 시청 세대의 폭이 넓어졌다”고 부연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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