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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셀트리온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달성, 자사주 1000억 매입 결정도

셀트리온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셀트리온은 21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42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4.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961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91%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이번 성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존 제품이 선전하고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특히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 고마진 제품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확대 폭을 키웠다. 고마진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은 53%로, 전년 동기 30% 대비 대폭 확대됐다.셀트리온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주요국에서 옴리클로, 앱토즈마, 아이덴젤트,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의 신규 제품 순차적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마진 신규 제품의 비중 증가 외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에 따른 수익성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원가율은 약 43% 수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약 15%포인트(p)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한 분기 만에 4%p 원가율을 줄이며 이익 폭을 키웠다.셀트리온 관계자는 "2분기는 수익성이 높은 신규 제품 중심의 매출이 확대되며 해당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을 타깃으로 고마진 신제품 출시와 이에 따른 시장 확대 등 호재가 산적해 있는 만큼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약 10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을 포함하면 올해 자사주 매입은 8차례에 걸쳐 약 7500억원 규모로 진행됐고, 올해 완료한 자사주 소각 규모도 약 9000억원이다.이날 셀트리온은 2분기 최대 실적 달성 소식에 전장 대비 0.50% 오른 18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김두용 기자 2025.07.21 17:55
골프일반

김아현, 9년 만에 드림투어 통산 2승 달성

김아현(30)이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9차전(총상금 1억 원, 우승상금 1500만 원)’에서 9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아현은 10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6420야드)의 남A(OUT), 남B(IN) 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65-65-67)로 3타 차 우승을 확정 지었다.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기록해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적어 공동 2위로 출발한 김아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다시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65-65)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그리고 최종 3라운드에서도 1위를 지켜냈다. 이번 우승은 드림투어 54홀 최소타 우승 기록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김아현은 19언더파 197타로 드림투어 역대 최소타 2위에 올랐다. 드림투어 역대 최소타 1위는 2021시즌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21언더파 195타(65-64-66)를 기록한 김윤교(29·주식회사 경희)다.김아현은 “이번 대회에서는 유독 퍼트가 잘 들어가서 샷이 조금 흔들려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했다. 특히 2~3미터 거리의 퍼트가 잘 들어갔다”며 “3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으면서 우승 욕심이 생기긴 했지만, 최대한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오히려 욕심을 내려놓으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무더운 날씨에 땀도 많이 흘렸지만, 수분을 자주 섭취하면서 더위를 이겨내려 했다. 기술적으로는 힘을 과하게 주기보다는 스윙 자세에 집중했고, 템포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신경 쓰며 플레이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2013년 준회원으로 입회하고, 이듬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승격한 김아현은 지난 2016년, ‘KLPGA 2016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Road to The evian Championship 12차전’에서 생애 첫 승을 거뒀다. 이후 오랜 기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하며 매 시즌 ‘지옥의 시드순위전’을 거쳐야 했고, 설상가상으로 2019년부터는 손목 부상으로 인해 약 3년간 투어 생활에 어려움도 겪었다.김아현은 “손목 부상으로 힘들었던 3년이 가장 어려운 시기였다. 몸은 아픈데 선수로서 더 뛰고 싶은 마음은 컸고, 부모님이 ‘조금만 더 해보자’며 설득한 덕분에 다시 도전할 수 있었다”며 “지금도 완쾌된 건 아니라 꾸준히 치료를 받고 있고, 대회 때는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나선다”고 전했다.아쉬웠던 지난 시절을 만회하고자 김아현은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김아현은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집중적으로 훈련했고, 기존 캐리 기준 200미터였던 드라이브 거리를 220미터까지 끌어올렸다. 약점이라고 생각했던 퍼트도 레슨을 통해 꾸준히 보완해왔다.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라고 밝혔다.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2340만9778원을 기록한 김아현은 드림투어 상금순위를 25위에서 단숨에 5위까지 끌어올렸다. 김아현은 “남은 대회도 열심히 준비해서 2026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확보하고 싶고, 정규투어 무대에서도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또한 “후원해주시는 라비드와 온오프 관계자분들, 항상 함께하며 응원해주는 친언니, 그리고 우승을 함께 기뻐해 준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좋은 대회를 마련해 주신 스폰서와 KLPGA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이밖에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7-67-66)를 기록한 김가희(27)가 단독 2위에 올랐고, 김서윤2(23·셀트리온), 김민정2(27), 김스텔라(27·신협), 장은수(27)가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KLPGA 2025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김민솔(19,두산건설 We've)은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69-67-69)로 공동 18위에 그쳤다.한편, 드림투어 상금왕을 향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이번 대회 공동 31위에 오른 황유나(22·세기피앤씨)가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4956만6667원) 자리를 지켜냈고, 공동 18위를 기록한 김민솔도 2위(4091만4667원)를 유지했다. 나란히 시즌 3승을 기록한 두 선수의 격차는 865만2000원에 불과해, 남은 대회에서도 치열한 상금왕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이은경 기자 2025.07.10 17:22
산업

셀트리온홀딩스 1조원 자금 확보...사업구조 개편 및 셀트리온 주식 매입 계획

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가 1조원의 신규 재원 한도를 확보하며 지분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셀트리온홀딩스는 4일 신규 자금으로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른 시일 내에 2500억원 규모 셀트리온 주식을 매입한다.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국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원이 마련된 만큼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셀트리온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한 효율적 자금 운용과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7.04 09:54
산업

‘글로벌 아니면 답 없다’ R&D 늘리고 해외로 나가는 제약사들

최근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는 등 글로벌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제약사들이 증가하고 있다. 좁은 국내 시장에서 ‘파이 싸움’을 하는 게 아니라 더 큰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제약사들의 노력이 고무적이다. 하지만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이 요동치면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약 개발 투자에 R&D 비용 증가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비용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는 계속 유지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R&D 비용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업들이 자체 기술력을 높이는 등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각사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의 R&D 비용이 가장 많았다. 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R&D 규모는 11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1080억원과 비교해 5.6%포인트(p) 상승했다. 특히 LG화학 생명과학 부문은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R&D 비용이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2020년 1740억원에서 2024년 4330억원까지 2.5배 가까이 성장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 생명과학 부문의 134억원 영업손실에도 불구하고 R&D 비용은 여전히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이 2838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매출의 40%를 R&D에 투자할 정도로 신약 개발에 적극적이다. LG화학은 지난 2022년 항암제 개발업체인 미국 바이오벤처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8000억원에 인수하기도 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꼽으며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분기 R&D 투자 규모 2위를 차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073억원을 사용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3%p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생산(CDMO)에 집중하고 있고,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R&D에 집중하고 있는 구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오는 10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인적 분할돼 홀로서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신약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셀트리온도 R&D 비용으로 1031억원을 투자하며 1000억원 이상을 쏟아붓고 있다. 전년 대비 14%p 증가한 수치로 셀트리온은 매출의 12% 이상을 R&D 비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통 제약사 중에는 ‘R&D 명가’로 꼽히는 한미약품이 1분기에 553억원을 투자했다. 전년 대비 18.5%p 늘어난 수치로 비만대사, 항암,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하고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수출한 유한양행은 51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5.3%p가 늘어났고, 렉라자의 성공으로 R&D 투자의 필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렉라자는 지난 5월부터 일본에도 판매가 시작됐다. JW중외제약은 R&D 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였다. 1분기 R&D 투자가 252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동기 대비 53%p나 증가세를 보였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통풍치료제와 항암제의 임상 단계가 고도화되면서 R&D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도 전년 동기 대비 규모가 줄어들긴 했지만 500억원 이상의 R&D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약물전달기술(DDS)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연구를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나보타의 성과를 바탕으로 동남아 등의 해외 시장을 계속 노크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한계에 도달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경영진들의 의지가 확고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진출 ‘골든타임’한국 제약사들은 그동안 국내 시장에 안주한 탓에 ‘우물 안 개구리’였다는 지적을 받는다. 그동안 40개 안팎의 신약을 출시했지만 연 매출 10억 달러(1조37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은 전무하다. PwC컨설팅에 따르면 2023년 매출 기준으로 10억 달러 블록버스터 제품을 유럽 36개, 미국 34개, 일본 3개, 중국 1개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경우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가 연 4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1조원 블록버스터 제품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렇다고 한국의 신약 개발 저력이 없는 건 아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3233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해 미국, 중국에 이은 세계 3위 신약 개발 국가로 꼽혔다. 올해 들어 신약 물질에 대한 기술 수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를 시작으로 1조원 이상의 기술 수출이 3건이나 기록되면서 이미 전년 7조5400억원의 규모를 넘어섰다.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GSK(글락소스미스클라인)와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알테오젠은 메드이뮨과 1조95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에이비온이 미국 바이오 업체와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 계약 소식을 알렸다. 여기에 올릭스도 미국의 일라이 릴리와 9100억원으로 1조원 가까운 기술이전 계약을 했다. AI로 인해 세계 의약품 시장의 경쟁구도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기술 경쟁력 강화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세계 무대 진입을 위한 골든타임이 얼마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달 ‘2025 바이오 USA’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이 3~5년 내 의미 있는 발전을 이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약 개발은 시간과 비용과의 싸움이다. 시간이 오래 소요되고,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투입되기 때문에 리스크가 매우 크다. 그래서 웬만한 제약사들이 뛰어들기 쉽지 않은 구조다. 하지만 신약 개발이나 자체 기술 경쟁력을 갖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일동제약이 계속된 적자를 감수하고도 R&D에 비용을 쏟아붓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R&D 등을 통해 자체적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졌다. 글로벌 무대에서 해외 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신약 물질들을 찾고 발전시켜야 앞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 기업이나 벤처들이 기술 수출과 바이오시밀러 성공 등의 성과로 세계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AI 확대와 R&D 비용 지원 증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 때는 신약 개발에 대한 R&D 비용 지원 등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번 정부는 ‘AI 3대 강국’을 목표로 삼는 등 AI 관련 지원 확대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에서는 신약 개발을 적극적으로 권하는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조성되고 있다. 제품화까지 연구개발 지원이 확대될 수 있고, 이런 지원이 신약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30 06:30
산업

롯데지주, 50대 그룹 계열사 중 '자사주 지분율 1위' 이유는

롯데지주가 50대 그룹 계열사 중 자사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022∼2024년 3년간 비교 가능한 2265개 상장사의 자사주 보유·소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작년 말 기준 자사주를 보유한 곳은 총 1666개사로 전체의 73.6%에 달했다. 자사주를 보유한 상장사 중 자산 기준 50대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 64곳 중에서는 2곳을 제외한 62곳(96.9%)이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50대 그룹 핵심 계열사 중 자사주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롯데지주로 32.5%를 기록했다.롯데지주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3.02%로 개인 최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호텔롯데가 11.06%로 개인 2대 주주로 있다.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는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은 0.02%만 보유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자사주 비중이 많은 것과 관련해 “롯데지주가 과거 롯데제과 중심으로 대표 회사들의 분할 합병 통해 만들어 졌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며 “경영권 방어 목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지주는 신동빈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40.45%를 보이고 있다. SK그룹의 지주사인 SK도 24.8%도 자사주 지분율이 높은 편이다.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29.8%, 미래에셋생명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26.3%, 24.9%를 보이고 있다. 2022년 이후 50대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 중 자사주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영풍그룹이다.영풍그룹은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으로 자사주 비중을 0%에서 12.3%까지 끌어올렸다. 지주사격인 영풍은 자사주 비중을 6.6%로 유지하고 있다.이어 신세계그룹에서 지주사인 신세계의 자사주 비중이 2022년 0.1%에서 2024년 10.9%로 증가했다.이 기간 셀트리온(2.1%→5.5%), ㈜LG(1.4%→3.9%), 미래에셋증권(23.7%→24.9%) 등이 자사주 비중을 늘렸다.하지만 50대 그룹 계열사들이 최근 3년간 자사주 보유량을 꾸준히 늘렸으나 소각률은 10%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자사주 소각률은 2024년 기준 10.1%에 그쳤다. 이들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의 총 가치는 작년 말 기준 34조9658억원으로, 전체 상장사 자사주 가치의 54.2%에 해당한다. 김두용 기자 2025.06.24 15:46
산업

K바이오 진입장벽 높았던 일본 시장 노크하는 이유는

한국의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진입장벽이 높았던 일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일본은 세계 3대 제약시장인 데다 고령화에 따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블루오션’으로 꼽히고 있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건강기능식품과 제네릭(복제약)의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지난 12일 건강기능식품 기업 휴온스엔은 비타민 제품 9종이 일본의 4대 오픈마켓 플랫폼인 ‘큐텐재팬’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지난 2022년 휴온스재팬을 설립하는 등 ‘일본통’으로 꼽히는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송수영 사장은 휴온스재팬 대표를 겸하고 있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재팬 설립 이후 발 빠르게 움직여 일본을 대표하는 오픈마켓에 입점하게 됐다. 일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매출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최근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옴리클로’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졸레어는 작년 기준 글로벌 매출 약 6조원을 기록한 제품이다. SK바이오팜도 올해 안에 일본 파트너사 오노약품공업을 통해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니프로 코퍼레이션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등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업체와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일본 제약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약 870억 달러(약 119조원)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글로벌 3위에 해당한다.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은 약 705달러로 글로벌 상위권에 속한다. 1인당 의약품 지출액의 경우 2028년에는 약 100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의 제약시장 규모는 241억 달러(약 33조원)다. 일본은 한국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10.8%를 차지하는 등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다.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은 의약품 선진국인 일본 시장을 노크하는 추세다. 그동안 한국이 가까운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얻지 못한 건 오리지널의약품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2023년 기준으로 일본 제약시장에서 전문의약품 비중이 92.9%에 달하고, 이중 오리지널의약품 비중이 90.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오리지널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의약품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에서 수입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나마 최근 일본 정부의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장려 정책으로 인해 한국 기업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빈혈치료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는 2019년 일본 시장에 출시해 2023년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제인 바이오시밀러 허쥬마는 2021년 2분기부터 오리지널 제품의 점유율을 넘어서 일본에서 4년 연속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인구 고령화로 제약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성식품의 경우도 꾸준한 성장세인데 오픈마켓 플랫폼 입점 이후 지속적인 마케팅 여부에 따라 성과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두용 기자 2025.06.16 06:30
산업

이번엔 '의약품 관세' 예고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발표를 예고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의약품 제조 촉진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의약품 가격과 관련, 다음 주에 큰 발표를 할 것"이라며 "전 세계 다른 나라와 비교해 우리는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당하고 있다"고 말했다.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한 의약품 규모는 39억700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으로 수입되는 한국산 의약품 중 바이오의약품이 37억4000만 달러로 94.2%를 차지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올해 의약품 수출이 바이오의약품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미국·유럽 지역에서의 실적 호조로 1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의약품 수출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이 관세를 높일 경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이 '큰 발표', '매우 불공정하게 갈취' 등 과격한 표현을 사용함에 따라 높은 관세율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18일 의약품 관세에 대한 질문에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난달 2일 발표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는 의약품이 제외됐다.제약·바이오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 취임 연설에서 외국에서 생산된 의약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이후 꾸준히 의약품 관세를 언급한 만큼 관세 부과는 시간문제로 보고 대응책을 강구해왔다.다만 미국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대형 바이오업체들이 자체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어 피해가 제한적일 것라는 전망이 나온다. 셀트리온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연설 이후 필요시 현지 완제의약품 생산을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 등을 밝힌 바 있다.SK바이오팜도 이전부터 캐나다 외 추가로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해왔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허가를 받은 시설에서 필요시 즉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약 6개월분의 의약품 재고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정책이 약가 인하에 맞춰졌다. 약가 인하 정책에 활용될 수 있는 국내 업체들의 바이오시밀러 등 수출 피해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내 바이오업체들은 미국 현지 생산시설도 확보하며 관세 부과에 대응하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5.07 06:20
산업

트럼프 상호관세 피한 바이오업계 '리스크 해소' 긍정적

바이오업계가 ‘트럼프 상호관세’ 품목에서 의약품이 제외된 것에 대해 안도의 숨을 내쉬면서 향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이 트럼프 행정부의 25%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돼 리스크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분위기다. 이 같은 결정에 3일 유가증권시장의 하락장에서 바이오의 주가는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6만3000원)가 오른 111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고, SK바이오팜은 5.22% 상승한 10만4900원에 거래됐다. 유한양행도 11만300원으로 3.37%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 주가도 2.24% 상승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는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관련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품목의 관세 부과 가능성에 이미 미국 생산 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현재 캐나다 공장에서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등을 위탁생산(CMO)으로 생산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시설 확대를 위해 미국 내 생산을 추진해왔는데 지난해 하반기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시설을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미국에 시설을 구축했기 때문에 필요 시 즉시 의약품 생산이 가능하며 미국 내 6개월분의 의약품 재고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도 주주들에게 미국 관세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공유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미국 정부 측 발표 내용에 관해 확인하고 있다. 실제 의약품 관세 시행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관망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해 발생 가능한 상황별로 최적의 대응 체계를 이미 구축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의약품 관세가 약가 인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과 맞지 않다는 중론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약가 인하 정책을 펼치며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바이오시밀러의 확대 등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트럼프 정부의 기조로 인해 제약바이오 업계는 관세 리스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민정 DS투자증권연구원은 "글로벌 제약사 여러 곳은 신속히 제조 시설을 이전하기 어려운 의약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관세의 단계적 인상 적용을 요구하고 있다"며 "의약품 공급 차질 등을 고려할 때 보편관세 역시 즉각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간주하기 어렵다"고 봤다.김 연구원은 "특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경우 관세 비용 부담 전가에 대해 고객사와 추가 논의가 있을 수 있다"며 "관세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는 과다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서근희 삼성투자증권 연구원도 "미국 정부가 추가로 품목별 관세를 발표할 가능성은 남아 있으나 현시점의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관세 부과 시 국내 CMO 업체의 가격 경쟁력 약화, 고객사 이탈 등에 대한 우려는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2025.04.04 06:30
산업

경영 승계 과정서 윤성태·서정진 '회장님의 귀환' 눈길

제약·바이오 오너가 3·4세들이 경영 전면으로 나서고 있는 형국이지만 ‘회장님의 귀환’도 눈에 띄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 속에 산전수전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곁에서 후계자의 경영수업을 살뜰히 챙기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2일 업계에 따르면 윤성태 휴온스그룹 회장의 3년 만의 복귀가 주목을 끌고 있다. 윤성태 회장은 지난 2022년 휴온스 글로벌 대표에서 사임하며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가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주사 대표이사로 복귀를 알렸다. 휴온스그룹의 3세 윤인상 상무가 올해 주력 회사인 휴온스의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되는 등 경영 승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다. 휴온스그룹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윤 회장이 대표이사로 복귀하며 휴온스글로벌은 기존 송수영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윤 회장 복귀의 가장 주된 이유는 ‘글로벌 시장 확대’다. 휴온스는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 속에 지난해 해외 수출 부문에서 부진했다. 2023년 555억원의 수출 실적이 지난해 433억원으로 되레 줄어드는 등 내수 매출 비중이 큰 상황이다. 휴온스그룹은 윤 대표의 복귀를 계기로 경제 위기 극복, 그룹의 미래 핵심 먹거리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경쟁력 있는 신약 후보물질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윤 회장은 “대내외적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휴온스그룹이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글로벌 시장 확대, 연구개발을 통한 신성장동력 확보 등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과제들을 살피겠다”고 말했다.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윤 회장의 복귀 배경과 관련해 “대내외적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은 휴온스그룹이 대도약을 위한 중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며 “윤 회장은 현재 휴온스랩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는 만큼 지난해 12월 임상 첫 환자 등록을 마친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도 올해 사내이사로 재선임되면서 경영 참여를 2년 더 이어간다. 앞서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일선에서 스스로 물러났다가 2년 만에 리더십 필요성 등을 앞세워 사내이사·이사회 공동의장으로 복귀했다.이사회는 서 회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배경에 대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 전략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며 “재선임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 산업 내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도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가 이사회 의장 역할을 하는 등 지휘봉을 잡고 있지만 아직 홀로서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회장의 저돌적인 추진력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측면에서 2년 더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서 회장은 국내 최초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도 뚝심 있게 전개해 성과를 내기도 했다. 서 회장을 대신해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을 만난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은 작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후 과도기를 지나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2025.04.03 06:20
산업

셀트리온 역대 최대규모 배당 발표, 주가는 급등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수준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셀트리온은 13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다.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셀트리온은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에 따라 배당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2번에 걸쳐 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5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자사주 매입도 병행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현금·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성장 전망에 따라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현금·주식 동시 배당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셀트리온은 3.3%(6100원)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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