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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말산업에도 중요한 관점 제시…경마 세계 담은 ‘더 로열패밀리’

지난해 10월 넷플릭스에 공개되며 조용한 화제를 모았던 일본 드라마가 있다. 2019년 JRA(일본중앙경마회) 마사문화상을 수상한 작가 하야미 카즈마사의 동명 소설을 실사화한 '더 로열패밀리(The Royal Family)'다. 주인공 쿠리스 에이지 역을 맡은 츠마부키 사토시를 비롯해 마주 역할의 사토 고이치, 구로키 히토미등 일본을 대표하는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평균 시청률 10.6%를 기록한 이 작품은 경마의 세계를 무대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인간 드라마다.'말 자체가 아니라 그 말 뒤에 있는 사람을 믿고 투자한다'는 원칙을 가진 마주 산노 고조(사토 고이치)는 단순히 부유한 마주가 아니라 사람과 말의 관계에 대한 깊은 신념을 지닌 인물로 그려진다.한편 주인공 구리스 에이지(츠마부키 사토시)는 한 기업의 의뢰로 경마 사업부의 재무구조 점검을 위해 말의 세계에 들어서는 세무사로 분한다.처음에는 경주마를 비용이 많이 드는 리스크 자산쯤으로 여겼으나 조사를 위해 방문한 홋카이도 히다카 목장에서 경마산업이 단순한 승부의 세계가 아닌 사람과 말, 지역과 시간이 얽힌 생태계임을 점차 깨닫는다.이야기의 중심에는 스타 경주마가 아닌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여러 마리의 말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병렬적으로 배치된다. 기대를 모았으나 성적을 내지 못한 말,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말, 오랜 기다림 끝에 뒤늦게 주목받는 말 등 사람만큼이나 다양한 마생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이야기는 일본경마 최고 무대인 '아리마키넨' 도전과 함께 고조되지만, 클라이맥스는 우승 장면이 아니다.극중 경주마 이름이자 경마산업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중의적인 의미의 ‘더 로열 패밀리’. 그들은 화려한 승리를 찬미하지 않는다. 지속성과 책임을 일관되게 보여주며 말산업에서의 '로열 패밀리'란 혈통이나 거대 자본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말의 생애 전체를 함께 돌보는 사람들의 집임을 조용히 정의한다.이 드라마는 한국의 말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도 중요한 관점을 제시한다.경마산업과 말산업의 선봉에 서 있는 한국마사회는 2014년 말보건복지위원회를 출범한 이래 말복지 인식 개선 및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서울·부산경남 마주협회와 공동으로 100억원 규모의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조성 중에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운영, 부상마 수술·재활 지원 등을 통한 맞춤형 복지를 지원하고 있다.혹자의 기준에는 일상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복지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산업동물의 생애 전반을 관통하는 체계적 관리와 인도적 처우를 통해 현실적인 기틀을 잡아 나가며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드라마 속에서 부상으로 조기 은퇴한 경주마가 초보 기수들의 훌륭한 교본이자 파트너가 되어주는 것처럼 은퇴마가 승마용 마필로 전환되어 사람들과 호흡하며 활기찬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전환 훈련에 집중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각자의 잣대가 아닌 현실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말복지가 점진적으로 추진될 때야 비로소 대한민국의 말산업의 근간이 바로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희웅 기자 2026.02.05 22:45
배구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현대캐피탈의 '스카이워크 투게더'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OK저축은행을 3-0으로 완파한 지난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한국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를 둔 중학생 김시윤(15) 군이 그 주인공이었다. 김 군은 이날 '스카이워크 투게더'에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학교 배구 수업을 들으며 배구에 흥미를 느낀 신장 1m80㎝의 김 군은 '롤모델' 허수봉을 만날 생각에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 특히 경기 시작 전 손을 잡고 코트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이벤트 때 그의 파트너가 허수봉이었다. 김시윤 군은 "운명처럼 허수봉 선수를 만나 생각보다 빨리 버킷 리스트를 이뤄 몹시 행복하다"며 "허수봉 선수의 격려에 힘입어 앞으로 배구선수로서의 꿈을 더 키워나가 국가대표가 돼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종료 후엔 선수들로부터 사인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배구 명문' 현대캐피탈은 2024~25시즌 통합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성적뿐만 아니라 지역 연고 마케팅과 사회공헌활동(CSR)도 적극적이다. 현대캐피탈이 자사 배구단인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와 함께 진행하는 '스카이워크 투게더(Skywalk Together)'는 연고지인 천안 지역 다문화·외국인 가정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여해 배구 경기를 관람하고, 선수들과 함께 다양한 추억을 쌓고 있는 프로그램이다.천안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해 2024년 11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 1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됐다. 총 81가족 253명(어린이 97명)이 참여했다. '스카이워크 투게더'는 회차를 거듭할수록 지역 다문화·외국인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모그룹의 '글로벌 경영전략'과 맞닿아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호주 등 전 세계 14개 국에서 총 20개 법인을 운영하는 등 사업상의 특징을 배구단과 접목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보람이 크다"며 "배구를 통해 다문화·외국인 가정 아이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6.02.05 19:33
IT

삼성전자, 동계올림픽 개최지 밀라노에 '삼성 하우스' 오픈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삼성 하우스'를 오픈했다고 5일 밝혔다.이탈리아 밀라노의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진행된 개관식에는 ▲IOC TV 및 마케팅 서비스 전무이사 앤 소피 보마드 ▲2026 밀라노 코르티나 조직위원회 CEO 안드레아 바르니에 및 롬바르디아주 관계자 ▲CDO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 최승은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삼성 하우스는 '연결'을 주제로 삼성의 올림픽 파트너십 여정과 올림픽과 함께해 온 기술 스토리를 소개한다. 삼성 하우스 외부는 대형 LED로 코르티나의 설산을 구현했으며, 실내는 선수와 방문객이 휴식할 수 있는 라운지 공간, 갤럭시 XR 체험, 역대 올림픽 에디션 전시, 출전 선수들의 열정과 각오를 담은 '갤럭시S25 울트라' 사진전 등으로 구성됐다.공간 디자인은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마르코 발리치가 이끄는 크리에이티브 그룹 '발리치 원더 스튜디오'가 맡았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센터장은 "삼성 하우스는 올림픽의 중심인 선수와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공간"이라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올림픽이 지닌 가장 큰 힘인 연결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5 08:10
예능

‘공사판 테토녀’ 30기 영자 “서울에 아파트도 마련했다” 스펙 눈길 (나솔)

‘나는 솔로’ 30기가 본격 로맨스의 포문을 열었다. 4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데이팅 예능 ‘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30번지’에 입성한 30기의 ‘자기소개 타임’이 펼쳐져 흥미를 자아냈다.먼저 30기 영수는 92년생으로, H중공업-S면세점을 거쳐 패션 회사 신규 브랜드 기획팀 재직 중이었다. 생활 패턴이 집-일-운동이라는 영수는 “주말엔 카페 사장님과 수다 떠는 걸 좋아한다”고 ‘에겐남’임을 인증했다. 영호 역시 92년생으로, H전력기술 배관 설계 담당이었다. 귀여운 아이돌상 외모인 영호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장교로 복무한 ‘반전 상남자 이력’을 과시했다. 이어 “제 장점은 부드러움 속의 강인함이다. 장거리는 의지 차이”라면서 과거 ‘백령도-부산’을 오간 초장거리 연애를 했음을 고백했다. 마찬가지로 92년생인 영식은 부동산 전문 변호사로, “바쁘지만 연락이 잘 되고,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다”고 자신의 장점을 설명했다. 영철은 “91년생으로 수학 교사를 하다 지금은 아버지가 운영하는 전기 안전 관리·태양광 발전 업체를 물려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애) 취향은 상대한테 맞춰드린다. 싸움을 선호하지 않고 웬만하면 혼나는 편”이라며 웃었다. 나아가, 장기자랑으로 핑클의 ‘화이트’를 불러 현장을 후끈 달궜다. 광수 역시, 영수-영호-영식과 동갑인 92년생으로 S전자 반도체 설계 엔지니어였다. 그는 “합의점을 찾아가는 연애를 선호한다. 보통 리드하기보다는 따라가는 경우가 많다”고 털어났다. 마지막으로 상철은 ‘맏형’인 89년생 세무사였고, “집돌이 성향에서 절 끄집어내줄 수 있는 분을 만나고 싶다”며 ‘매끈매끈 챌린지’로 반전 매력을 어필했다. 영숙은 91년생으로, 약사 출신의 외국계 제약회사 마케터였다. ‘약사’라는 안정적 직업을 포기하고 직업적 성취를 위해 기업에 취업했다는 영숙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려는 희망이 있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정숙은 93년생으로, 경기도 소재 경찰청에서 일하는 경찰 공무원이었다. “인생을 바르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는 정숙은 “열심히 살아온 걸 여기서도 쏟아 붓고 싶다. 겉모습은 테토남, 성격은 에겐남을 만나고 싶다”고 강조했다. 순자는 95년생으로, 대기업 계열사에서 헬스 식품을 기획하는 프로젝트 매니저였다. 취미로 복싱을 하다 아마추어 선수로 14전 10승 4패를 기록 중이라는 순자는 차분한 과묵남을 이상형으로 꼽았다. 영자는 92년생, 국내 대형 건설사 건축 설비 엔지니어로, 캠핑-낚시-재봉틀 실력까지 갖춘 ‘취미 부자’였다. 직업적 특성으로 장거리 주말부부가 필수라는 영자는 “차근차근 노력해서 서울에 아파트도 마련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옥순은 92년생으로, ‘무용 엘리트 코스’를 거쳐 현재 필라테스 센터를 운영하고 있었다. “부모님이 친구처럼 재밌는 결혼 생활 중”이라는 옥순은 “존경할 수 있는 분을 만나 우리 부모님처럼 살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현숙은 92년생 캐나다 출신의 회계사로, 전 세계를 누비며 캠핑-수영-스키 등 스포츠를 즐기는 ‘글로벌 매력녀’였다. 현숙은 “뚜렷한 목표가 있고 자기가 뭘 원하는지 명확하게 아는 분이 좋다”며 웃었다.직후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영자를 불러 “솔직히 1순위는 영자 님이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영식이 애타게 영자를 찾아 나선 모습이 포착됐다. 뒤이어 솔로남이 “나 외로워”라고 외치며 첫 데이트 신청에 나선 모습이 담겨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30기의 첫 데이트 선택은 오는 11일 오후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방송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2.05 07:41
뮤직

코르티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하프타임 쇼 출격…K팝 가수 최초

그룹 코르티스가 K팝 가수 최초로 미국프로농구협회(NBA) 올스타 주간 대표 이벤트를 장식한다. 4일 NBA와 미국 최대 스포츠 중계 채널 ESPN에 따르면, 코르티스는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기아 포럼에서 열리는 ‘2026 러플스® NBA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2026 Ruffles® NBA All-Star Celebrity Game, 이하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에서 하프타임 쇼를 펼친다. NBA와 ESPN은 “코르티스는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 역사상 최초로 하프타임 쇼를 꾸미는 K-팝 아티스트다. 이들은 앞서 ‘프렌즈 오브 더 NBA’에 발탁돼 NBA를 홍보하는 얼굴로도 활약하고 있다”라고 소개하며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올스타 셀러브리티 게임’은 NBA 출신 선수들과 할리우드 배우, 인기 래퍼, 스포츠 스타 등이 팀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행사다. NBA 올스타 주간을 대표하는 이벤트 중 하나로,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에 생중계돼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다. 코르티스는 전 세계 농구 팬들이 지켜보는 이곳에서 특별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코르티스는 미국에서 음악시장을 넘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이례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앞서 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NBA 크로스오버 콘서트 시리즈’ 헤드라이너 발탁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코르티스는 이 무대에 서는 최초의 한국 가수다. 또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에너지 드링크 브랜드 레드불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게임 업계도 이들을 주목했다. 데뷔 앨범 수록곡 ‘고!’가 누적 판매량 1억 5천 만 건을 자랑하는 미국 인기 게임 ‘NBA 2K26’ 시즌 4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선정됐고, 글로벌 인기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에서는 이 곡을 활용한 댄스 이모트를 선보이는 등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2.04 13:38
IT

삼성전자,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갤S25 울트라'로 생중계

삼성전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협업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 현장을 '갤럭시S25 울트라'(이하 갤S25 울트라)로 생중계한다고 4일 밝혔다.개막식은 오는 2월 6일 밀라노의 산 시로 스타디움에서 90여 개국 3500여 명의 선수와 7만5000명 이상의 관중이 함께하는 가운데 진행된다.갤S25 울트라는 관중석, 선수 입장 터널, 중계장비 등 경기장 곳곳에 설치되거나, 행진하는 선수나 현장 카메라맨이 직접 촬영한다.삼성전자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대회 운영 전반을 뒷받침한다.이번 대회의 자원봉사자 중 약 850명에게 갤럭시 AI의 통역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Z 플립7', '갤럭시Z 플립7 FE' 등을 제공한다.또 관람객들이 올림픽 전 과정을 배터리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곳곳에 갤럭시 충전 스테이션을 설치·운영한다.쇼트트랙 종목에는 삼성전자 모니터를 지원해 심판들의 비디오 판독 등을 돕는다.삼성전자는 밀라노 팔라초 세르벨로니에서 '삼성 하우스'도 운영한다. 회사의 올림픽 파트너십 여정과 올림픽과 함께해 온 기술 혁신 스토리를 입체적으로 소개한다.최승은 삼성전자 MX사업부 모바일마케팅센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올림픽의 모든 순간을 더 많은 사람과 함께 나누며 사람 중심의 올림픽을 열어 가고자 한다"며 "대회를 경험하는 방식이 진화함에 따라 모바일 기술은 선수와 팬, 커뮤니티를 더 가깝게 연결하고 경기의 현장감과 감동, 사람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6.02.04 12:18
NBA

휴스턴→브루클린→필라델피아→LAC→클리블랜드?…거부권 있는 하든, 직접 트레이드 요청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한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이 직접 트레이드를 요청한 거로 알려졌다. 차기 행선지로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꼽힌다.미국 매체 ESPN은 3일 오후(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클리퍼스와 하든은 NBA 트레이드 마감까지 양측이 합의를 찾을 수 있을지를 두고 조율 중”이라며 “클리블랜드는 하든에 대해 진지한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팀 중 하나”라며 하든의 트레이드 요청 소식을 전했다.하든은 지난 2017~18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올-NBA 퍼스트팀 6회, 득점왕 3회, 올스타 11회 등 화려한 경력을 지닌 NBA 16년 차 베테랑이다. 리그에서 손꼽는 득점 기계로 활약한 그는 최근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을 제치고 NBA 통산 득점 단독 9위에 오르기도 했다.그간 하든은 빼어난 활약에도 불구하고 유독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전성기를 보낸 휴스턴 로케츠에서도 최고 성적은 서부콘퍼런스 파이널이었다. 그는 이후 브루클린 네츠서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 카이리 어빙(댈러스 매버릭스)과 빅3를 구축하기도 했으나,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팀을 떠났다.하락세를 탄 하든의 우승 여정은 여전히 험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시절에는 조엘 엠비드와 합을 맞췄으나, 2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 탈락이라는 아픔을 맛봤다. 클리퍼스 유니폼을 입은 뒤엔 2년 연속 서부콘퍼런스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전 구단 대상 트레이드 거부권을 지닌 하든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다는 사실만으로 큰 화제가 됐다. 그는 트레이드 요청 뒤 이날 필라델피아전에서 결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하든은 클리퍼스가 시즌 첫 27경기서 6승(21패)에 그친 12월 불만을 드러낸 거로 알려졌다. 그간 고향인 LA에서의 삶을 두고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으나, 우승 레이스에서 멀어진 상황에 불만을 드러낸 모양새다. 클리퍼스는 최근 25경기서 17승(8패)을 쌓으며 분위기를 바꿨으나, 서부콘퍼런스 9위(23승26패)에 그친 상태다.하든의 계약은 오는 2025~26시즌 뒤 끝난다. 다음 시즌은 연봉 4200만 달러(약 600억원)에 달하는 선수 옵션이나, 이를 포기하고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하든이 재계약 협상을 원했지만, 구단이 거절했다는 주장도 있다.한편 하든의 트레이드 요구에 ‘파트너’ 카와이 레너드도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날 현지 매체를 통해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그는 여전히 내 동료일 거”라고 했다.끝으로 행선지로 꼽힌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 카드를 통해 협상을 시도 중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5:48
생활문화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 미국건축가협회(AIA) 국제 어워드 국내 최초 수상

미국건축가협회(AIA, American Institute of Architects)는 1857년 설립 이후 160년이 넘는 전통을 이어온 세계 최대 규모의 건축 전문가 단체로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건축가와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건축 네트워크다. 이들이 주관하는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AIA International Design Awards)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가 국내 주거 건축 프로젝트 최초로 수상작에 선정되며 한국 주거 건축의 설계 완성도를 국제 무대에서 입증했다.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2025 제1회 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단순한 고급 주거를 넘어 국제적 설계 기준에 부합하는 주거 건축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이 파트너스 & 아키텍츠가 설계를 맡았으며 디자인 품질과 공간 구성, 기술적 완성도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AIA 국제 디자인 어워드는 건축물의 도시적 맥락에 대한 해석, 기능성과 미학의 균형, 설계의 독창성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한다. 특히 제출된 도면과 디자인 설명, 사진 등 작품 자체만으로 평가하는 국제적 기준을 적용해, 설계의 본질적인 완성도를 중시하는 시상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AIA 심사위원단은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에 대해 도시 맥락과 자연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설계 접근, 그리고 랜드마크로서의 상징성과 주거 공간으로서의 완성도를 균형 있게 구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청담동 최고 높이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면서도 과도한 조형을 배제하고 비례와 재료의 정제된 조화를 통해 도심 경관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점이 국제 심사 기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지하 7층~지상 29층, 높이 약 110m 규모로 조성되며 청담동 일대에서 가장 높은 주거 랜드마크로 자리한다. 도산대로를 따라 새롭게 그려진 이 스카이라인은 단순한 높이 경쟁을 넘어 도심 주거 건축이 도시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하는지를 제시한다.최상층에서 펼쳐지는 한강 조망과 도심 풍경은 '서울 최정상에서의 생활'을 상징이 아닌 실제 거주 경험으로 구현한다. 건물 전면 폭을 약 19m로 설계해 전 세대 한강 조망을 확보했으며 스카이 플로팅 카바나와 루프탑 풀을 통해 파노라마 뷰를 완성했다. 이러한 설계 요소 역시 주거 공간과 도시 경관을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심사 과정에서 주목받았다.입면 디자인은 글로벌 탑 설계사무소 KPF(Kohn Pedersen Fox) 출신이자 롯데월드타워 입면 디자인을 총괄한 건축가 폴 배가 담당했다. 빛나는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은 절제된 조형 언어를 통해 도산대로의 새로운 도시형 랜드마크로 완성됐다.내부 공간은 1층 1세대 구성(계약면적 330~526㎡)으로 설계돼 세대별 독립성과 쾌적성을 극대화했다. 전 세대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천장고 2.9m와 6개 통창 설계를 통해 개방감을 한층 강화했다. 장식을 채우기보다 풍경을 들이는 공간 구성은 주거 공간에서의 경험 가치를 근본적으로 다시 정의한다.이와 함께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프라이빗 레슨 룸, 로비 라운지, 라운지 546(야외 가든·다이닝·바비큐), 루프탑 라운지 등 고급 커뮤니티 시설과 조식, 발렛, 세차, 하우스키핑, 런드리 등 호텔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올림픽대로와 영동대교를 통해 강남·강북 접근성이 우수하며 도보 약 10분 내 청담역(7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현대백화점, 청담동 명품거리 등 고급 생활 인프라도 인접해 있다.한편 루시아 청담 546 더 리버는 현재 샘플하우스를 운영 중이며 사전 예약을 통해 내부 공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2026.01.29 09:00
드라마

김재영 “내 마지막 아이돌 역할”…‘아이돌아이’ 완주 후 차기작은 [일문일답]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의 주역 김재영이 종영을 맞아 진심 어린 소회를 담은 일문일답을 공개했다.이번 작품에서 김재영은 톱스타의 화려한 면모부터 살인 용의자라는 극한의 상황까지, 폭넓은 감정의 진폭을 소화하며 도라익 그 자체가 되었다. 무대 위 아우라와 대비되는 처절한 사투를 치밀한 캐릭터 분석으로 입체화했으며, 특히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간직한 도라익의 입체적인 면모를 밀도 높은 감정선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묵직한 울림을 동시에 남겼다.드라마를 마치며 김재영은 “2025년 한 해를 도라익으로 살 수 있어 행복했다”며 작품을 향한 애정 가득한 일문을 전해왔다. 이하 김재영의 일문일답 전문.Q1. 드라마 ‘아이돌아이’를 무사히 마친 소감이 어떤지.‘아이돌아이’는 저에게 정말 많은 즐거움을 준 작품입니다. 모든 스태프분들과 감독님, 함께 연기한 배우분들, 그리고 파트너인 맹세나 역의 수영 배우가 있었기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Q2.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의 톱스타 도라익 역을 맡기로 결정하게 된 동기나 이유가 있다면?도라익은 아이돌 밴드로서의 매력도 상당하지만, 무엇보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을 포장 없이 드러내는 인물이라는 점이 끌렸습니다. 감정의 폭이 크고 다양해서 연기적으로 보여줄 부분이 많았고, 아이돌 밴드라는 외적인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Q3. 도라익 캐릭터를 준비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무엇인가.아이돌이라는 직업을 처음 접하다 보니 부담감이 컸습니다. 노래와 악기를 실제로 다뤄야 하는 장면이 많아 그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또한 극 초반 우성이의 죽음으로 인해 용의자로 의심받으며 겪는 급격한 감정 변화를 어떻게 진정성 있게 전달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Q4. 도라익이라는 이름이 독특한데, 처음 이름을 접했을 때 감상은. 도라익만의 매력을 짚는다면?처음엔 이름이 생소하고 재미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도라익은 겉으론 틱틱거리고 철없어 보이지만, 사실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따뜻한 인물입니다. 그 방식이 조금은 무모하고 답답할 때도 있지만, 자신을 진심으로 믿어주는 사람을 찾으려 노력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모습이 참 매력적입니다.Q5.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이나 명대사가 있다면요? 연기하며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도 궁금합니다.‘아이돌아이’는 여러 장르가 유연하게 섞여 있는 작품이라, 배우로서 마주해야 할 도전적인 순간들이 참 많았습니다. 특히 인물의 감정선이 워낙 폭넓다 보니, 그 깊이를 시청자분들께 어떻게 하면 가장 진실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했던 것 같아요. 감정의 수위를 세밀하게 조절하고 다듬어가는 과정이 때로는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가장 큰 보람으로 남았습니다. 모든 장면에 제 모든 열정을 쏟아부었기에 어느 한 장면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어, 명장면을 딱 하나만 꼽기가 정말 어렵네요.(웃음)Q6. 실제 아이돌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무대 매너가 화제였습니다. 비결이 있다면?많은 무대 영상을 참고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스태프분들이 무대를 정말 멋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특히 파트너인 수영 배우가 실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많은 팁을 줬고, 우리 ‘골드보이즈’ 멤버들이 너무 잘해준 덕분에 해낼 수 있었습니다. Q7. 촬영 현장 분위기 메이커였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맹세나 역의 최수영 배우를 비롯해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저뿐만 아니라 수영 배우와 감독님 모두 유머러스하고 에너지가 넘치셨어요. 다른 배우분들도 성격이 밝아서 촬영 내내 아이디어를 나누고 장난도 치며 소통했습니다. 정말 즐거운 현장이었습니다.Q8. 김재영에게 도라익이란 어떤 의미로 남을까.농담처럼 “마지막 아이돌 역할”이라고 말하곤 했는데, 정말 그럴 것 같아요(웃음). 마음 한구석엔 늘 이 작업이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컸던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만큼 특별하고 소중해서, 스쳐 지나가는 모든 찰나가 잊지 못할 선물처럼 느껴졌거든요. 2025년 한 해를 도라익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과분한 행복을 누렸습니다.Q9. 도라익을 연기하고 얻은 것이 있다면?무엇보다 ‘자신감’입니다. 아이돌 밴드의 센터로서 악기 연기까지 병행해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 촬영을 마치고 나니 그 부담이 즐거움으로 바뀌어 있더라고요. 제 스스로가 한 단계 성장했음을 느낍니다.Q10. 극 중 캐릭터와 실제 본인의 싱크로율은 몇 점인가?제가 연기한 인물이라 그런지 닮은 점이 많다고 느낍니다.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도라익이 겪는 고민과 상황들이 상당 부분 깊이 이해되었거든요.Q11. ‘내가 떨릴 수 있게’를 차기작으로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소감은? 남은 2026년 활동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차기작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합니다. 올해는 드라마 ‘내가 떨릴 수 있게’를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뵐 예정이고, 영화 ‘범죄도시5’ 촬영에도 최선을 다해 임할 계획입니다. 쉬지 않고 열심히 달릴 예정이니 지켜봐 주세요.Q12. 마지막으로 ‘아이돌아이’와 도라익을 사랑해 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아이돌아이’는 저에게 좋은 추억과 좋은 사람들을 남겨준 소중한 작품입니다.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행복했고, 함께 공감하며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팬 여러분도 힘든 일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간다”는 말을 잊지 마시고, 용기 내어 하고 싶은 일들을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8 09:01
프로야구

새벽 6시부터 훈련하는 SSG 선수들, "시간이 부족해" "잘하고 싶은 욕심"

SSG 랜더스 선수들이 미국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SSG 구단은 '1차 캠프 기간, 새벽 시간을 활용해 선수들이 자율 훈련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며 '트레이닝 파트 코치진은 선수보다 더 빠른 오전 5시 30분에 출근해 훈련을 준비하고 오전 6시가 되면 선수들이 하나씩 모여들기 시작한다. 오전 6시 30분에는 트레이닝장이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찬다'고 27일 밝혔다.SSG 선수단은 다음 달 22일까지 플로리다에서 몸을 만든 뒤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소화할 계획이다. 플로리다 1차 캠프는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18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8명을 포함한 선수단 37명 등 총 55명 규모. 구단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 구분 없이 모두가 훈련에 매진하고 있으며, 예년보다 새벽 훈련에 참여하는 선수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이러한 흐름은 점차 SSG랜더스만의 캠프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외야수 최지훈은 "일찍 나오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훈련을 충분히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캠프 스케줄이 워낙 빡빡하고, 엑스트라 훈련까지 더하면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새벽 운동을 위해 저녁 식사 후 바로 잠자리에 든다"며 "보통 새벽 4시쯤 기상해 곧바로 트레이닝 센터로 향한다. 매일 꾸준히 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투수 김건우는 "오전에는 웨이트 트레이닝, 오후에는 기술 훈련을 하고 있다. 아침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계획했던 훈련량을 모두 채우기 어렵다"며 "선발 투수로 등판했을 때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는, 더 나아가서는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체력을 길러야 한다. 야구를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커서 자연스럽게 훈련에도 더 집중하게 된다"고 전했다. 구상한 대로 움직이고 있다. 투수 전영준은 "캠프 오기 전부터 새벽 운동을 계획하고 있었다. 1차 캠프가 끝날 때까지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는 게 목표"라며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다. 그만큼 느낀 점도 많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일찍 훈련하는 대신 저녁에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더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1.2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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