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326건
뮤직

세븐틴 ‘썬더’ MV 티저 추가 공개…26일 정식 발매

그룹 세븐틴의 신곡 퍼포먼스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 세븐틴은 지난 24일 오후 10시 팀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 타이틀곡 ‘썬더’의 뮤직비디오 티저를 추가로 게재했다. 세븐틴의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단연 시선을 사로잡는다. 비트에 맞춰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는 댄스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매력이 뿜어져 나온다. 수화기 모양 손동작은 계속해서 다양한 이들과 긍정적인 자극을 주고받겠다는 곡의 메시지를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자유분방한 분위기 속에서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군무는 세븐틴의 팀워크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앞서 공개된 첫 번째 티저가 ‘데어데블(Daredevil·저돌적인 자아)’로 재탄생한 세븐틴 멤버들이 ‘블리츠(Blitz) 클럽’에 들어선 모습을 담았다면, 새로 공개된 영상은 그 안에서 즐기는 격정적 재탄생 파티를 화려한 비주얼로 구현했다. 자기 개조의 흔적인 흉터를 얼굴에 새긴 채 환하게 미소 짓거나 광기 어린 웃음을 터뜨리는 멤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들은 오토바이 위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수많은 ‘데어데블’에 둘러싸여 파티를 즐기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재탄생의 환희를 만끽한다.‘썬더’의 중독성 강한 멜로디는 새로운 히트곡의 탄생을 예감하게 한다. “번개처럼 계속 걸려 오는 전화벨소리”, “번개처럼 계속 찌릿찌릿 따끔해요” 등의 가사가 강렬한 EDM 사운드와 어우러져 완곡을 향한 기대를 높인다. 세븐틴은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잠수교 위에서 ‘B-DAY PARTY : BURST Stage @잠수교’를 선보여 컴백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지난 23일 인근 세빛섬 일대 막을 올린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 역시 글로벌 팬들의 방문으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세븐틴 정규 5집은 26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5 08:11
뮤직

세븐틴 호시X우지→아이브… ‘KCON LA 2025’ 뜬다

CJ ENM이 미국 LA 현지시간 기준 8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CON LA 2025’의 윤곽을 드러냈다.글로벌 K팝 팬들과 아티스트가 교감하며 함께 완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CON LA 2025’가 올여름, ‘KCON’의 초석을 다진 미국에서 열린다. 지난해 K팝 페스티벌 최초로 미국 5대 방송사 CW 네트워크를 통해 프라임타임에 미국 전역 생중계되는 최초의 사례를 남긴 ‘KCON’은 올해 역시 탄탄한 볼거리를 갖추고 미국에 또 한번 K팝 열풍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LOVER'S CLUB FAIR’를 테마로 준비 중인 ‘KCON’은 관객들에게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으로 가득 찬 공간 구성과 프로그램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고 작은 행운의 기회를 찾아 즐거움을 발견하고 함께 나누고 공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미요소를 배치할 ‘KCON LA 2025’는 기존의 컨벤션 부스 형태에서 벗어나 활기찬 클럽 페어 분위기로 꾸며지는 ‘페스티벌 그라운드’,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 스테이지’,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단독 공연을 시간대별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아티스트 스테이지’ 등 한층 진화된 스테이지는 물론, 팬-아티스트 간 교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팬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오직 ‘KCON’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KCON LA 2025’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1차 아티스트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와 실력으로 무대를 빛낼 아티스트 라인업에는 크래비티, 세븐틴 호시X우지, IS:SUE(이슈), 아이브, 이즈나, JO1, 이영지, 엔믹스, 피원하모니, 로이킴, 제로베이스원 총 11팀이 이름을 올렸다. (*아티스트 나열 ABC순) 먼저 세븐틴 스페셜 유닛으로 활동 중인 ‘호시X우지’가 유닛으로는 처음 KCON에 출격하기 위해 미국행에 오를 예정이다. 호시X우지는 지난 3월 싱글 1집 ‘BEAM’으로 데뷔해 타이틀곡 ‘동갑내기’로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낸 바 있다.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보이그룹 라인업도 시선을 끈다. 올해 데뷔 5주년을 맞은 보이그룹 ‘크래비티’가 ‘KCON LA 2025’에 함께한다. 멤버들의 완벽한 호흡과 케미를 자랑하는 크래비티는 ‘퍼포비티(퍼포먼스+크래비티)’라는 수식어를 가진 만큼 압도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최근 첫 월드투어에 이어, 도쿄돔 단독 공연을 2일간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친 글로벌 보이그룹 ‘JO1(제이오원)’도 LA를 찾는다. 뿐만 아니라, 오는 5월 8일 여덟 번째 미니앨범 ‘DUH!’로 컴백을 앞둔, 독보적인 콘셉트와 퍼포먼스로 글로벌 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그룹 ‘피원하모니’, 최근 미국 정식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28위 진입으로 5세대 K팝 그룹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동시에, 총 7개 부문에 차트인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한 글로벌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도 1차 라인업에 합류했다.글로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대세 걸그룹도 출동한다. ‘MZ 워너비 아이콘으로 지난 2월 미니 앨범 ‘아이브 엠파시’를 발표하고 선공개곡 ‘레블 하트’로 음악방송 11관왕, 타이틀곡 ‘애티튜드’로 4관왕을 기록하며 신보 통산 15관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한 것은 물론, 현재 일본 팬 콘서트 투어 ‘‘아이브 스카우트’ 인 재팬’을 통해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브’가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오는 5월 21일 세번째 싱글 ‘익스트림 다이아몬드’ 발매를 앞두고 있는 파워풀한 매력의 글로벌 걸그룹 ‘이슈’,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사인’으로 SBS M ‘더 쇼‘에서 첫 1위 트로피 획득,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상위권은 물론, 스포티파이 재팬 급상승 차트와 아마존 디지털 뮤직 싱글 2위 등 국내외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글로벌 K팝 걸그룹 ‘이즈나’, 총 12개 지역 20회 규모의 팬 콘서트 투어와 K팝 걸그룹 최초 타이베이 돔 시구 등 글로벌 활약세를 더욱 확장하고 있는 ‘엔믹스’가 출격한다.특유의 음색과 존재감으로 사랑받는 실력파 아티스트 로이킴과 이영지도 LA 무대에 오른다. 최근 신곡 ‘있는 모습 그대로’로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은 물론,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는 등 탄탄한 음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오랜만에 KCON에 함께해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남다른 실력과 독보적인 캐릭터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올라운더 아티스트 ‘이영지’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2012년 미국 어바인을 시작으로 전 세계 각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CJ ENM의 KCON은 음악 콘텐츠를 중심으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페스티벌 모델을 제시하며 한류 확산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국 등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개최되어온 KCON은 오는 5월 ‘KCON JAPAN 2025’에서 현장 방문 기준으로 2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해 ‘KCON LA 2024’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페스티벌”(더 할리우드 리포터), “2012년 어바인 개최 이래 많은 발전을 거듭해온 KCON은 10년이 훨씬 지난 지금 전 세계로 확장되었다”(그래미닷컴), “KCON의 규모가 커진 것은 주최 측의 고심에 따른 노력의 결과”(LA 타임즈) 등 KCON만의 멀티 스테이지형 타임테이블 쇼를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호평을 모았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29 08:23
뮤직

세븐틴, 멕시코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 출격…뜨겁게 달궜다

그룹 세븐틴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이하 팔 노르떼)’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했다.세븐틴은 지난 4일 오후 8시 20분(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푼디도라 공원에서 개최된 ‘팔 노르떼’의 메인 스테이지 테카떼 라잇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13곡 넘는 무대를 펼쳐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들은 ‘공연 장인’이라는 명성답게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노련한 무대 매너,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으로 현지 음악 팬들을 매료했다.풍성한 사운드의 라이브 밴드 연주와 함께 세븐틴이 등장하자 드넓은 공연장이 금세 환호로 뒤덮였다. 이들은 ‘러브, 머니, 페임 (feat. DJ Khaled)’, ‘레프트 & 라이트’, ‘스냅 슛’을 연달아 몰아쳐 기분 좋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지난달 10일 싱글 1집 ‘BEAM’을 발매한 호시X우지를 시작으로, 힙합팀의 ‘워러’, 퍼포먼스팀의 ‘레인’, 보컬팀의 ‘청춘찬가’까지 세븐틴의 다채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유닛 무대도 펼쳐졌다.야외 공연 필승곡으로 꼽히는 ‘헤드라이너’, 세븐틴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음악의 신’ 무대에서 축제 분위기가 최고조를 찍었다. 객석 가까이 다가가 호응을 유도하는 멤버들에게서 ‘페스티벌 최강자’의 면모가 엿보였다. 맹렬한 밴드 연주, 규모감 있는 군무가 어우러진 ‘마치’와 ‘손오공’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한층 박진감 넘치게 편곡된 음악에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현장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약 5년 만에 멕시코를 찾은 세븐틴은 현지 언어로 인사말을 건네며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들도 뜨겁게 화답했다. ‘HOT’, ‘음악의 신’ 등 주요 곡마다 한국어 ‘떼창’이 터져 나왔다. 세븐틴 공식 응원봉인 ‘캐럿봉’이 객석을 뒤덮었고, 멤버들의 이름을 적은 깃발과 플래카드가 곳곳에서 나부꼈다. 멤버들은 “전 세계 캐럿(팬덤명) 분들이 이 자리를 만들어주셨다”라며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세븐틴은 공연에 앞서 진행된 현지 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로 ‘팔 노르떼’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언어나 국적에 상관없이 전 세계 팬들이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즐길 수 있어 즐겁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총괄리더 에스쿱스는 “우리(세븐틴)가 무대를 잘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팔 노르떼’에서 그 진가를 보여드리겠다”라며 “다음에는 월드투어로 멕시코를 다시 찾고 싶다”라고 해 기대감을 키웠다.‘멕시코의 코첼라’로도 불리는 ‘팔 노르떼’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중 하나다. 세븐틴은 올해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린데이, 벤슨 분, 찰리 XCX 등과 함께 헤드라이너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높은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팔 노르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일본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는 24일과 26~27일 교세라 돔 오사카, 5월 10~1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홀리데이’ 타이틀의 일본 팬미팅을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4.06 08:30
연예일반

에이티즈, 日 단독 팬미팅 성공적 “가을에 또...” 깜짝 스포

그룹 에이티즈가 일본 단독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에이티즈는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일본 고베 월드 기념 홀에서 개최한 단독 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는 에이티즈가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단독 팬미팅으로, 지난해 8월 일본 도쿄에서 2회 공연으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도쿄 공연이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것에 이어, 이번 고베 팬미팅 또한 티켓 오픈과 동시에 시야제한석을 포함한 양일 전석이 매진돼 에이티즈의 뜨거운 현지 인기를 재차 확인시켰다. 이번 팬미팅에서 ‘필링 라이크 아이 두’로 활기찬 포문을 연 에이티즈는 멤버 민기가 직접 창작한 안무까지 선보이며 시작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또한 ‘트와일라잇’ ‘스테이’ 무대까지 연달아 선사해 공연 열기를 단숨에 뜨겁게 달궜다.티니 대학교 학생으로 깜짝 변신한 에이티즈는 ‘캠퍼스 훈남’ 선배 같은 눈부신 비주얼을 뽐내며 에이티니(팬덤명)의 로망을 이뤄 줬다. “팬미팅에 와주신 여러분을 환영한다. 고베 에이티니 안녕!”이라며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현지 팬들을 향해 일본어로 반가운 인사를 전하는 등 친근하게 소통하며 팬심을 사로잡았다.이 외에도 에이티즈는 일본 싱글 4집에 수록된 ‘포에버모어’를 비롯해 ‘디자이어’ ‘피버’ ‘아이스 온 마이 티스’ ‘스타 1117’ ‘프로미스’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는 물론, 전매특허인 탄탄한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동시에 압도했다. 특히 ‘바운시’ 무대에서는 에이티즈 공식 캐릭터인 애니티즈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깜찍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멋’ ‘웨이브’ ‘꿈날’로 이어지는 메들리 무대에서는 객석 곳곳을 누비며 팬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눈을 맞추고 함께 호흡했다.그뿐만 아니라 멤버 전체가 함께 꾸민 세븐틴의 ‘예쁘다’를 시작으로 여상, 우영, 종호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 성화, 윤호, 산이 ‘다이아몬드’와 오렌지캬라멜의 ‘마법소녀’, 홍중과 민기가 지디&탑의 ‘집에 가지마’ 커버 무대를 꾸몄고, 각자의 개성과 매력을 듬뿍 담은 신나는 공연으로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오랜만에 가까이서 만나는 현지 팬들을 위해 에이티즈가 야심 차게 준비한 코너들도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키스오브라이프의 ‘이글루’ 제이홉의 ‘스위트 드림스’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예나의 ‘네모네모’ 아라시의 ‘러브 소 스위트’ 에스파의 ‘위플래시’ 등 팬들이 좋아할 것 같은 곡을 직접 골라 댄스 챌린지를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또한 에이티즈의 곡 전주를 1초 듣고 제목을 맞히는 게임을 통해 순발력을 자랑했고, 다양한 질문에 대해 각자가 생각하는 멤버를 꼽아 보는 이미지 게임까지 진행해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공연 중간중간 재생된 VCR 또한 티니 대학교 학생이 돼 학교생활을 즐기는 멤버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 팬들의 과몰입에 더욱 힘을 보탰다.공연 말미 에이티즈는 “에이티니와 함께한 티니 대학교의 하루를 통해 잊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것 같아 행복하다. 항상 저희 곁에서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가을에 일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깜짝 스포일러해 팬들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 속에 고베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티즈는 30일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더 퍼포먼스’ 무대에 올라 ‘톱 퍼포머’ 에너지를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30 09:10
뮤직

“메이크 드림즈 리얼”…레토피아살롱 방우정 대표, ‘달려라 방탄’ 그 이상의 도전 [IS인터뷰]

“누군가는 ‘어려운 길 택했다’고도 하지만, 14년 몸담은 하이브에서 나왔으니 이제 진짜 재미를 찾으려고요.”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의 데뷔 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순간을 카메라 뒤에서 묵묵히 담아낸 BTS 성공의 숨은 공신, 방우정 대표가 하이브를 떠나 진짜 ‘필드’로 나섰다. 꿈이 현실이 되는, 현실 속 유토피아를 찾아서다. 방우정 대표는 BTS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성공시킨 인물로 아미(BTS 팬덤명)들 사이에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10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입사 후 지난해 9월까지 하이브 미디어 스튜디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리더로 재직하며 하이브 뮤직그룹 주요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총괄했는데, 지난해 가을 홀연 하이브를 떠나 신생 엔터사 레토피아살롱을 설립하고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지금까지는 콘텐츠를 만들면서 뒤에 숨어 있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회사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연습생도 뽑고 새로운 업무도 할 수 있으니, 시작을 알린다는 의미에서 오픈식을 진행했습니다.”오픈식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서울 논현동 사무실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난 방 대표는 하이브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계기를 비롯해 레토피아살롱의 향후 비전 등에 대해 편안하게 털어놨다. 따뜻한 분위기의 사무실엔 현재 군 복무 중인 BTS 멤버들을 비롯해 세븐틴 등 하이브 식구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보내온 화환과 더불어, 직접 현장을 찾아온 제이홉의 폴라로이드 사진 등 오픈식 흔적이 곳곳에 눈에 띄었다. 방 대표는 14년 동안 BTS를 비롯해 다수의 하이브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을 근거리에서 지켜본 인물이다. 퇴사 당시 하이브에서 가장 오래 재직한 직원이었던 그가 홀로 서기에 나선 이유는, 의외로 많은 장기 근속자들의 퇴사 이유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빅히트엔터 시절부터 정말 재미있게 일을 했는데, 조직이 커지다 보면 아무래도 업무 영역이 좁아지게 됐고 그 과정에서 일이 재미없다는 생각이 든 지는 좀 오래 됐어요. (방시혁)의장님께 퇴사 결심을 말씀드리며 그 얘기를 단도직입적으로 했는데, 그 부분은 회사가 어떻게 해결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해는 한다고 하셨어요.” 처음에 방시혁 의장은 방 대표를 붙잡았으나, 이미 세운 뜻을 꺾을 순 없었다. 방 대표는 “처음엔 왜 나가냐고 하셨지만 확고하게 말씀드리니 나중엔 응원을 해주셨다”고 했다. BTS 멤버들도 퇴사 소식을 전하자 각양각색 반응을 보였지만 “서운해 하면서도 응원해줬다”며 고마워했다. 사명 ‘레토피아살롱’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유토피아를 만들어가는 살롱을 뜻한다. 방 대표가 엔터업계에 몸 담았던 초창기에 꿈꿨던 그대로의 포부다. BTS 콘텐츠를 만들며 오랫동안 합을 맞춰온 김수린 CCO, 박준수 COO와 함께 하이브를 떠나 레토피아살롱에서의 새로운 항해를 시작했다. 두 사람과의 동업에 대해 “예전부터 ‘언젠가 우리 것 한번 해보자’는 이야기를 계속 했다”면서 “모두 더 나이 먹기 전에 한번 도전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방탄 데뷔 초창기에 회사에 들어가서 몇 년 동안 적은 인원으로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던 시절이 사실 너무 즐거웠어요. 뭔가를 하면 결과가 나오고, 하는 족족 계단 올라가듯이 하나하나 벽돌 깨기 하는 느낌이라 그 과정에서 성취감이 엄청난 원동력이 됐죠. 일하면서 즐거운 순간을 경험한다는 일 자체가 감사한 건데, 저는 그 순간이 유토피아라 생각했고 다시 한 번 만들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방 대표는 ‘덕질’ 경험은 없지만 TV 보는 걸 좋아하고 친구 따라 드림콘서트도 가는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 대학에서 디자인과 영상을 전공한 그는 방송국에서 음악방송 조연출 업무를 하다 2010년 빅히트엔터에 입사해 밤낮 없이 일에 매진해온 결과, 하이브에서 콘텐츠 파트 리더까지 올라섰다. 스스로 리더의 기질이 있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자연스럽게 쌓아올린 내공은 방 대표만의 리더십이 됐고 레토피아살롱 설립까지 이어졌다. 지금은 ‘달려라 석진’ 등 콘텐츠 제작이 주요 업무지만 3월부터 보이그룹 오디션을 진행, 향후 2년 내 레토피아살롱을 통해 차세대 아이돌을 론칭한다는 목표도 있다.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 업계는 대형기획사의 독과점 파워가 큰 환경이다. 레토피아살롱은 비록 신생 기획사지만 하이브, 방탄소년단과의 접점이 있는 만큼 이를 통해 데뷔하는 신인들 역시 데뷔 과정에서부터 주목 받을 가능성이 높다. 방 대표는 “그런 관심은 동전의 양면 같은 거라 아슬아슬한 부분이지만, 팀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어떤 관심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도 “그 전에 진짜 자신 있는 콘텐츠를 만들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똑같은 걸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진짜 재미있게 데뷔시키자는 생각으로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있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방 대표는 특히 “(아이돌)콘텐츠를 만들 땐, 무대가 본업인 가수들이 우리 현장에 와서 즐겁게 놀다 가고, 그걸 보는 팬들도 즐거우면 된다는 게 나의 신조였다. 그 마음을, 진심을 계속 잊지 않고 갈 것”이라며 레토피아살롱의 비전인 ‘메이크 드림즈 리얼’(Make Dreams Real)을 거듭 강조했다. “꿈만 꾸면 몽상가잖아요. 꿈을 현실로 만들자는, 오늘의 꿈이 내일의 현실이 된다는 게 우리의 슬로건이죠. 절대 꿈에 머무르게 하지 않을 겁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5 05:30
뮤직

지드래곤, 佛 현지 무대 얼마나 화끈했나 보니…

가수 지드래곤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명불허전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입증했다.지드래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영부인이자 병원 재단 이사장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초대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에 올라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파워’ 뮤직비디오 인트로에 등장했던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심볼이 새겨진 강렬한 레드 컬러의 깃발로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특별히 공수한 하얀 카멜리아가 수 놓인 샤넬 재킷과 하얀 모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레드 가운을 장착한 댄서들과 함께 붉은 조명, 불꽃 기둥 등을 활용한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며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이후엔 지드래곤과 빅뱅 멤버 태양의 듀엣 무대가 펼쳐져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프랑스 대표 자선 행사인 만큼 화려함 속에 매너를 갖춘 댄디한 턱시도 의상으로 등장했다. 그는 민트색 헤어에 검은 스팽글 재킷, 빨간 보타이를 장착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태양과 함께 ‘홈 스윗 홈’과 ‘굿 보이’ 무대를 선보였다.작년 11월 발매 직후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석권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홈 스윗 홈’이 아레나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홈 스윗 홈” 가사를 따라 부르며 더욱 큰 함성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태양은 10년 전에 발매했음에도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굿 보이’로 대미를 장식,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오랜만에 함께 프랑스를 찾은 지드래곤이 태양과 함께 펼친 이날 무대는 28일(현지시간) 정식으로 방송이 송출되기까지 SNS를 통해 바이럴 되며 글로벌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한편 지드래곤은 김태호 PD와 손을 잡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로 찾아온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정형돈부터 황정민, 김고은, 코드 쿤스트, 기안84, 안성재 셰프,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 88년생 동갑내기들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굿데이’는 오는 2월 16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0 09:21
뮤직

“청바지!” 부석순, 싱글 2집 초동 판매량 53만 장 육박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승관, 도겸, 호시)이 막강한 음반 파워를 자랑했다.15일 앨범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부석순의 싱글 2집 ‘텔레파티’가 발매 첫 일주일(집계기간 1월 8일~14일)동안 총 52만 9936장 판매됐다. 이들은 K-팝 유닛 앨범으로는 이례적으로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 간의 음반 판매량)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 한터차트의 주간 음반 차트(집계기간 1월 6일~1월 12일) 1위로 직행하며 세븐틴 데뷔 10주년 활동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었다.타이틀곡 ‘청바지’도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를 비롯해 멜론,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송’ 차트 8개 국가 및 지역 1위를 포함해 20개 국가 및 지역 톱 10에도 들었다. 화려한 카메오 라인업으로 주목받은 ‘청바지’ 뮤직비디오는 지난 9일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한국과 일본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지난 12일 SBS ‘인기가요’로 음악방송 활동을 마무리한 부석순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팬들을 찾아간다. 이들은 오는 17일 유튜브 채널 ‘집대성’의 동명 웹 예능에 출연해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을 만난다. 2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공개되는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도겸과 승관이 등장할 예정이다. 세븐틴 단체 활동도 계속된다. 이들은 18~19일 불라칸 필리핀 스포츠 스타디움, 25~2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 2월 8~9일 자카르타의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15~16일 방콕 라차망갈라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SEVENTEEN WORLD TOUR IN ASIA’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15 10:12
문화

BTS 오고 세븐틴 간다... K팝 신년 기상도

2024년 K팝은 맑음과 흐림이 공존하는 한 해였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유일하게 대기업으로 선정된 하이브는 ‘오너 리스크’로 휘청이고, K팝을 대표하는 BTS(방탄소년단)와 블랙핑크는 완전체 활동을 잠시 멈췄다. 먹구름이 낄 때는 베이비몬스터, NCT 위시, 투어스 등 신인그룹이 혜성처럼 등장해 날씨를 화창하게 했다. 다가오는 2025년도 K팝 기상도는 어떨지 짚어봤다. ◇ BTS, 먹구름 하이브에 ‘햇빛’ 될까 2025년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해다. RM과 뷔가 6월 10일, 지민과 정국이 6월 11일, 슈가가 6월 22일 소집 해제된다. 특히 2025년은 방탄소년단이 ‘화양연화’(2015년) 시리즈를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화양연화’는 2015년 처음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시리즈로, 고민하고 방황하는 청춘의 희로애락을 진정성 있게 그려냈다.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로 만든 일등 공신인 앨범 시리즈이기도 하다. 때문에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 재개를 기다리는 팬들로선 빅 이벤트를 고대하지 않을 수 없는 특별한 해다. 다만 지난 해 9월 멤버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중 음주 상태로 전동스쿠터를 탄 혐의로 물의를 빚은 게 완전체 활동에 걸림돌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같은 모회사 하이브 안에서 BTS의 빈자리를 채워주던 세븐틴은 올해 본격 군백기에 들어간다. 지난 해 9월 1995년생 정한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시작했고, 1996년생인 원우, 호시, 우지도 올해 순차적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세븐틴은 하이브 내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아티스트다. 세븐틴이 군백기로 당분간 완전체 활동을 못 하게 되면서 하이브 실적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부석순(승관X호시X도겸)의 1월 8일 컴백에 이어 호시 우지의 새 유닛도 준비, 군백기 여파를 최소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부석순은 지난 2023년 2월 이영지와 컬래버레이션한 첫 싱글 앨범 타이틀 곡 ‘파이팅 해야지’가 메가 히트하면서 이번 컴백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블랙핑크 완전체 신호는 ‘맑음’ 지난 해 성공적인 개인 활동을 펼쳤던 그룹 블랙핑크는 올해 완전체로 뭉친다. 멤버들은 2023년 12월 팀 활동에 한해서만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 해 7월 “2025년은 많은 아티스트가 동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블랙핑크의 컴백과 월드투어가 시작이 되는 해”라고 밝혀 일짜김치 관심을 모았다. 블랙핑크는 멤버별 솔로 활동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브랜드 파워가 훨씬 커졌다. 더블랙레이블로 간 로제는 첫 정규앨범 수록곡 ‘아파트’로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 미국 빌보드 차트 ‘핫 100’ 8위를 기록했다. 1인 기획사 OA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제니는 지난 해 10월 발매한 싱글 ‘만트라’로 국내외 차트를 석권한 것은 물론 뮤직비디오 1억 뷰를 달성했다. 제니는 11개월간의 작업 끝에 올해 또 다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신보는 ‘만트라’와 완전히 다른 장르로 제니가 “모두를 위한 뷔페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리사는 라우드 컴퍼니 설립과 동시에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락스타’ ‘뉴 우먼’ ‘문릿 플로어’까지 총 세 장의 싱글을 공개했다. 지난 달 23일부터 첫 정규앨범 ‘얼터 에고’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으며, 신보는 오는 2월 28일에 정식 발매한다. ◇ ‘화창’할 신인들 미래 K팝 대표 엔터테인먼트 3사라 불리는 JYP, SM, YG 모두 올해 신인 그룹 론칭을 앞두고 있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는 7인조 보이그룹 킥플립을 2025년 1월 6일부터 데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당초 1월 1일부터 돌입할 계획이었지만 제주항공 참사로 연기했다. 킥플립은 보드를 한 바퀴 돌려 앞으로 나아가는 기술처럼 기존의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롭게 활약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가요계에선 킥플립이 2021년 SBS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연습생과 그동안 노출되지 않은 비공개 연습생으로 구성됐을 확률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5년 만에 신인 걸 그룹을 선보인다. 이들이 에스파의 뒤를 이어 성공을 거둘지 벌써부터 가요계 관심이 상당하다. 2024년은 그야말로 에스파의 해였다.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3연타에 성공한 이들은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휩쓸며 역대급 궤적을 그렸다. 그런 만큼 SM이 올 1분기에 선보일 신인 걸그룹이 ‘선배’ 에스파의 뒤를 이어 K팝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YG 역시 새로운 아이돌을 준비하고 있다. 양 프로듀서는 지난 달 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YG에서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연습생들이 꽤 많다. 구체적인 데뷔 날짜는 추후에 다시 말씀드리도록 하겠다”며 신인 그룹 론칭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가요계에선 YG에서 지난해 1월 데뷔한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있는 만큼 다음은 신인 보이그룹일 확률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YG 내 마지막 보이그룹은 2020년 8월에 데뷔한 10인조 보이그룹 트레저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01 09:40
문화

더빙의 대가, 유준호를 아시나요 [김지혜의 ★튜브]

유튜브 콘텐츠가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는 요즘, 뭘 봐야 할지 모를 때 다들 있죠? ‘김지혜의 별튜브’가 재미있고 유익한 콘텐츠를 선별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주>가요계에 ‘음악의 신’ 세븐틴이 있다면, 유튜브계에는 ‘더빙의 신’ 유준호가 있다. 그는 성대에 초콜릿을 바른 듯 달콤한 보이스로 일명 ‘병맛’ 콘텐츠를 생산하며 약 1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 중인 더빙 크리에이터다. 유준호가 유명해진 건 약 10년 전인 2014년 2월 영화 ‘겨울왕국’ OST ‘사랑은 열린 문’ 커버 영상부터다. 유준호는 ‘지퍼도 열린 문’으로 제목을 바꾸고 동성애자에 대한 사랑으로 노래를 재해석했다. 이후 유준호는 ‘사무라이 칼’ ‘계란투척기 더빙’ ‘가정 불화 생성기’ 등 평균 조회수 1000만 회 영상을 뚝딱 만들었다. 대부분 콘텐츠는 1분 내외로 장르는 코미디다. 유준호는 평범한 영상도 더빙으로 유머스럽게 만드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인 영상이 약 300만 조회수를 자랑하는 ‘크기가 비슷해서 먹어도 되는지 모르겠다’이다. 소리를 끄고 보면 강아지와 호랑이가 놀고 있는 평범한 영상이지만, 유준호는 이를 호랑이가 강아지를 사냥하기 위해 은근슬쩍 ‘간’을 보는 모습으로 탈바꿈했다.최근에는 드라마, 예능, 뮤직비디오까지 장르를 넓혔다. 특히 유준호는 영상 소스 선택이 탁월한데, 드라마에서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도 놓치지 않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전재준이 풀 악셀을 밟으며 분노의 질주를 하는 장면을 자동차 홍보 영상으로 다시 창조하기도 했다. 전재준이 드라마에서 앞차를 추월하며 “비켜! 확 밀어버리기 전에”라고 말하는 대사를 유준호는 “저게 자동차지. 앞부분도 겁나 예쁘네!”로 수정했다. 전재준의 입 모양 싱크와 딱 떨어지는 유준호의 더빙은 구독자들의 웃음을 자극했다. 전재준을 연기한 배우 박성훈 역시 이 영상을 ‘샤라웃’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의 경우 더빙을 입히는 콘텐츠와 달리 음악을 오히려 제거해 웃음을 안긴다. 유준호는 에스파의 히트곡 ‘위플래쉬’ 뮤직비디오 일부에서 음원을 덜어내고, 멤버들의 숨소리, 카메라 장비 소리, 발걸음 소리 등을 삽입했다. 이 외에도 지드래곤 ‘파워’, 로제 ‘아파트’, QWER ‘내 이름 맑음’ 등도 같은 방식으로 제작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병맛 더빙’으로 사랑받는 유준호는 성우 출신이 아니다. 시각디자인학과 영상 전공으로, 취업을 앞두고 시작한 영상 포트폴리오가 크리에이터의 시발점이 됐다. 영화감독과 가수로서의 이력도 갖고 있다. 유준호는 2012년에 단편 영화 ‘아빠’를 연출하며 감독 데뷔를 했고, 이후 2013년에는 제4회 국제 평화 휴머니즘 영상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의 유튜브 영상이 짧지만 임팩트 있는 이유다. 2017년에는 싱글 ‘그냥 손님’을 발표했고, 2021년 유튜브 구독자 1백만 달성을 앞두고 ‘MILLION’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실제로 유준호는 가수 경험이 더빙 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지난 7월에는 본인의 따뜻한 음색이 담긴 ‘스위치 온’을 발매했으며, 이 노래는 오디오 드라마 ‘참아주세요, 대공’의 OST로도 수록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31 06:05
뮤직

세븐틴, 올해도 음반 판매량 1000만 장 육박

그룹 세븐틴이 올해도 K팝 최초·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들은 앨범과 공연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만난 것은 물론, 청년 대표로서도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글로벌 위상을 빛냈다. ◇ 미니 12집, 연간 최다 판매 K팝 앨범… 2년 연속 1000만 장 돌파 ‘도전’16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세븐틴의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은 976만 1390장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0만 아티스트’라는 금자탑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신보뿐 아니라 구보의 판매량 또한 꾸준한 이들인 점을 감안하면 12월 한 달 간 집계가 남은 상황에서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세븐틴은 지난 4월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잇 히어’, 6월 스페셜 유닛 정한X원우 싱글 1집 ’디스 맨’, 10월 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를 발매,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먼저 ‘17 이즈 라잇 히어’는 K팝 베스트 앨범으로는 가장 많은 초동 판매량(발매 직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고, 발매 열흘 만에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이뤘다. 정한X원우의 ‘디스 맨’ 역시 K팝 유닛 앨범 최다 초동 판매량을 경신해 세븐틴의 막강한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미니 12집 ‘스필 더 필스’는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중 유일하게 초동 판매량 300만 장을 넘겼고, 11월까지 400만 장 가까이 판매됐다. 이는 올해 나온 K-팝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지난달 일본에서 선보인 싱글 4집 ‘Shohikigen(소비기한)’은 월간 누적 출하량 50만 장을 빠르게 넘기며 일본레코드협회 골드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연간 관객 150만 육박… ‘스타디움 아티스트’로 우뚝‘공연 장인’ 세븐틴의 진가는 올해도 빛을 발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세븐틴 ‘팔로우’ 투 아시아’를 시작으로 3~5월 ‘세븐티니 투어 ‘팔로우’ 어게인’, 7월 ‘SVT 8TH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랜드’’, 10~12월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등을 매진 행렬 속에서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세븐틴은 올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연 데 이어, 서울월드컵경기장,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초대형 스타디움에 입성해 놀라운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세븐틴은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를 포함해 총 36회 공연으로 11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온라인(라이브 스트리밍, 라이브 뷰잉) 관객을 합산하면 연간 총 관객 수는 150만 명에 달한다. 일본 돔 투어의 대미를 장식할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공연의 라이브 뷰잉과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이 각각 오는 21일과 22일 예정된 만큼, 총 관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새로운 무대를 향한 도전도 계속됐다. 세븐틴은 6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 올라 현지 언론으로부터 “K팝 마에스트로가 역사를 만들었다”(NME) 등의 호평과 함께 평점 만점을 받았다. 9월에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유럽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 ‘K팝 아티스트’ 넘어 ‘전 세계 청년 대표’로… 글로벌 영향력 확대 2024년은 세계 시장에서 세븐틴의 영향력이 확대된 한 해이기도 했다. 이들은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각각 ‘베스트 그룹’과 ‘톱 K팝 투어링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며 높아진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세븐틴은 유네스코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국제 사회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해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을 통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본부 연단에 올랐던 멤버들은 지난 6월 유네스코의 첫 번째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돼 전 세계 청년 대표로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유네스코에 100만 달러를 기부, 전 세계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론칭하기도 했다.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세계 곳곳을 누비며 활약을 이어간다. 이들은 1~2월 아시아 주요 도시의 대형 스타디움에서 ‘세븐틴 ‘라잇 히어’ 월드 투어 인 아시아’를 개최한다. 4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멕시코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테카떼 팔 노르떼 2025’에 출연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16 07:1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