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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례가 없다" 7억달러에 포함된 오타니의 우승 의지, 사치세 부담 피한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의 총액 7억 달러(9240억원)의 초대형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는 강력한 우승 의지가 담겨 있다. 오타니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나는 다저스를 나의 다음 팀으로 택했다"고 공개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계약 조건이 10년 총 7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LA 에인절스 동료였던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이 2019년에 맺은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 12년 4억2650만 달러(5630억원)를 훌쩍 뛰어넘는다.올 시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로 몸값 하락이 우려됐지만 오타니는 5억 달러, 6억 달러를 단숨에 넘어 '7억 달러'까지 도달했다. 연평균 7000만 달러(924억원). 종전 최고 연봉 맥스 슈어저와 저스틴 벌랜더의 4333만 달러를 가볍게 돌파했다. AP통신은 "오타니의 연봉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선수단 전체 급여를 초과한다"고 전했다. 이번 계약에는 오타니의 강력한 우승 의지가 담겨 있다. 미국 ESPN에 따르면, 오타니 계약에는 옵트 아웃이 포함돼 있지 않고, 디퍼(연봉 지급 유예)로 다저스의 부담을 덜어준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복수의 미국 언론에 의하면 이번 계약에 오타니는 연봉 지급 유예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며 "다저스가 당장 팀 연봉을 줄일 수 있다면 사치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MLB는 사치세를 운영하고 있다. 팀 총 연봉이 일정 규모 이상을 넘길 경우 벌금을 부과하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불이익을 주는 제도다. 2023년 사치세 제한은 2억 3300만 달러였다. 만약 사치세를 초과하면 첫해는 넘긴 금액의 20%, 2년째는 30%, 3년째는 무려 50%를 내야 한다. 구단의 부담이 작지 않다. 올 시즌에는 사치세를 낸 구단은 총 7개 팀인데, 다저스 역시 이에 속한다. 총 연봉이 6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연봉 지급 유예로 다저스의 숨통을 틔워줬다. 닛칸스포츠는 "다저스는 총 연봉이 높은 팀이다. 오타니를 (정상적으로) 영입하면 추가 보강에 나서기 어렵다"며 "그러나 오타니가 연봉 지급 유예를 택해 구단의 연봉 부담을 줄여줬다. 다저스가 사치세 규정에 여유가 생겨 (선수단) 추가 보강이 가능할 것"이라고 점쳤다. MLB닷컴은 이를 두고 "전례가 없는(unprecedented) 연봉 지급 유예(deferrals)"라고 표현했다. 이어 "이는 오타니의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닛칸스포츠는 "강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그의 강력한 의지가 선수단 구성에 유연성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2018년 빅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MLB 최고 선수로 우뚝 섰다. 이번 FA 시장에서 단연 최고로 손꼽혔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올렸다. 9월 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 수상했다. 그의 거취와 함께 일거수일투족에 이목이 쏠렸다.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는 '협상 과정의 세부 사항을 누설할 경우 불리한 협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비밀 협상'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윈터미팅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공개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심지어 팬들은 전세기 이동 경로를 추적해 오타니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할 것이로 점쳤다. 오타니는 고심 끝에 다저스행을 결정했다. 오타니는 "결정을 내리는 데 너무 긴 시간이 걸렸다. 죄송하다"며 "지난 6년 동안 응원해주신 (친정팀) LA 에인절스 구단과 팬들, 이번 협상 과정에 참여해주신 각 구단 관계자께 감사드린다. 다저스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다저스뿐만 아니라 야구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이형석 기자 2023.12.10 08:59
메이저리그

오타니 인기 대단하네, 전세기 이동 경로까지 추적···'협상 비밀' 비판론도

오타니 쇼헤이의 인기가 대단하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2024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오타니의 거취다. LA 에인절스에서 6년간 활약하며 인기와 실력을 모두 입증한 '야구 천재'가 내년 시즌부터 어느 유니폼을 입고 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투타 겹업'을 하는 오타니는 현재 구단 투어 중이다. 구단 고위 관계자를 만나 팀 운영 방향성을 듣는 등 직접 인터뷰를 하고 있다. 그러나 오타니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가 '협상 과정의 세부 사항을 누설할 경우 불리한 협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실상 '비밀 협상' 원칙을 강조한 것이다. 그럼에도 오타니의 구단 방문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일본 매체 'TBS'는 4일 "오타니가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와 함께 3일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방문한 것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구단 편성본부장과 밥 멜빈 신임 감독을 비롯해 포수 버스터 포지까지 면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6일 윈터미팅에서 "오타니를 만났다"고 공개했다. 다만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로버츠 감독과 달리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끝까지 함구했다. 오타니는 최근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과도 만난 것으로 전해진다.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 기자는 5일 "토론토 관계자들이 현지 시간 월요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위치한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단지에서 오타니를 만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이날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이 윈터미팅에서 기자들과 만남을 1시간 앞두고 '일정 충돌'을 이유로 예정된 스케줄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도 만난 가능성을 높였다.일본 닛칸스포츠는 "토론토 단장은 오타니와 만남에 관해 구체적인 언급을 삼갔지만 (미국 현지) 언론과 팬들을 통해 (스프링캠프 훈련지인) 더니덴을 찾은 정황 증거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비행 레이더를 통해 애너하임 공항에서 출발해 더니덴 인근 공항을 왕복한 전세기의 이동 경로가 SNS에 올라왔다"고 전했다. 출도착지, 이동 시간과 날짜 등을 고려할 때 오타니가 이 전세기를 이용해 토론토 구단을 방문한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일각에선 오타니 측의 이런 행보에 비판하고 있다.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6일 "협상 과정을 비밀로 유지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극비리에 진행 중인 FA 계약 협상을 비판했다. FOX 스포츠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역시 비슷한 목소리를 낸 적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를 올렸다. 9월 초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개인 통산 2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만장일치 수상했다. 오타니는 총액 5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19년 3월 LA 에인절스가 마이크 트라웃과 맺은 MLB 역대 최고액(12년 4억2650만 달러)은 물론 2020년 7월 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와 계약한 10년 4억 5000만 달러를 넘어 북미스포츠 역대 최고액 계약이 유력하다. 미국 현지 언론을 종합하면 LA 다저스가 가장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LA 에인절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오타니를 영입할 최종 후보로 추려지는 분위기다. 이형석 기자 2023.12.06 17:03
경제

제주항공, 필리핀 교민 수송 위해 세부 전세기 띄워

제주항공이 필리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오는 23일 막탄 세부국제공항에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 제주항공의 세부~인천 전세기는 4월23일 오전 8시30분(이하 현지시간)에 인천공항에서 페리(승객없이 운행)로 이동해 낮 12시에 세부공항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1시에 막탄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30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모두 189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 운항은 세부 주재 총영사관 및 현지 한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편성됐으며, 오는 28일과 29일에도 전세기를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출발 전 세부공항에서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오를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해당편에 탑승한 모든 승객들에게는 제주항공에서 손세정제와 마스크를 제공해 비행간 안전을 지원한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후에는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현지 공관 및 한인회와 임시편 편성을 논의 중”이라며 “현지에 발이 묶인 우리 국민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4.22 14:05
연예

인터파크 투어, 2014 여름 뜨는 휴양지, 고민되는 여름 휴가지 선택을 위한 팁

코발트 빛 바다, 수평선과 맞닿은 청명한 하늘, 하얀 모래사장, 비치 파라솔 아래 선베드 등 휴양지를 생각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이미지는 비슷하지만 휴양지에도 시대별로 유행이 있다. 인터파크투어가 시대별 인기 휴양지역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90년대 후반에서 2천년대 초반까지는 푸켓, 발리, 보라카이, 세부 등 동남아의 전통적인 고급 리조트가 인기를 끌었다. 2천년대 중반에서 후반까지는 연예인들의 허니문 여행지가 미디어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몰디브가 새롭게 부상했다. 2010년 이후에는 직항 노선 취항과 무비자가 되면서 하와이가 대중화되기 시작했고 너무 유명한 휴양지에 식상해진 여행객들은 칸쿤이나 세이셀, 모리셔스 같은 미지의 휴양지를 찾는 수요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올 해도 여름 성수기 예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때묻지 않는 자연의 신비를 간직한 새로운 휴식처에 목말라 하는 여행객들이 많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2014년 새롭게 주목 받는 여행지를 발굴하고 독점적인 혜택을 강화했다.▶ 접근성 불편했던 천상의 휴양지가 여름 성수기에도 전세기로 뻥 뚫려인터파크투어는 그 동안 국내에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2014 뜨는 휴양지로 태국 크라비(Krabi), 베트남 나트랑 (Nha Trang), 남태평양 피지(Fiji)를 선정했다. ‘크라비(Krabi)’는 유럽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푸켓에 비해 생소한 지역으로 신비로운 자연 경관과 고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는 완벽한 휴양지다. 아름다운 경관으로는 아오낭 비치가 대표적이며 스피드 보트를 이용하여 떠나는 섬투어, 스노클링, 신비한 암석으로 이루어진 동굴탐험, 코끼리트래킹 등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기존에는 방콕을 경유해야만 해서 접근성이 나빴으나 인터파크투어에서는 7월 26일부터 8월 16일까지 극성수기 기간에 매주 화, 토 7회에 걸쳐 비즈니스에어의 단독 직항 전세기를 운영해 5시간 30분만에 크라비에 도착할 수 있게 되었다. 4성급에서 5성급의 최신 리조트를 선택해 예약할 수 있으며, 5일 799,000원부터 상품 가격이 이루어져 있다. 2014 뜨는 휴양지 또 다른 지역은 베트남’ 나트랑(Nha Trang)’으로 이 곳 또한 우리나라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휴양지에 뽑힐 정도로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베트남 최고의 미항이다. 나트랑에 위치한 빈펄리조트는 섬 하나를 모두 차지하고 있을 만큼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어 리조트까지 스피드보트와 해상 곤돌라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내에 대형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전용 비치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고 모든 비용과 식사가 포함 된 올인클루시브로 가족 여행을 하기에도 최적의 휴양지다. 남태평양 한 가운데 위치한 두 개의 큰 섬과 300여개의 군도로 이루어진 ‘피지(Fiji)’는 남태평양 교통의 허브이자 세계적인 셀러브리티들에게 밀월여행지로 선택되고 있는 낙원같은 곳이지만 한국에서도 대한항공 직항으로 10시간만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파라다이스 크루즈, 밤낚시 투어, 빌리지 투어, 젯보트, 해변승마, 디너크루즈, 스카이 다이빙 등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국제공항이 있는 난디에서는 다양한 레스토랑과 쇼핑도 즐길 수 있으며, 퍼시픽하버는 해양 스포츠의 중심지로 모험을 즐기는 전세계의 젊은 여행자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힐튼리조트, 인터컨티넨탈 리조트, 마나리조트 등 각각의 개성을 가진 세계적인 리조트들이 즐비하다. ▶ 여름 휴가 준비 지금이 적기, 최대 50% 쇼핑지원금 제공한편 인터파크투어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해외여행 SUMMER BIG SALE'을 진행하고 여행상품가의 최대 50%를 인터파크 I-포인트로 되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I-포인트는 인터파크에서 쇼핑, 도서, 티켓, 여행 상품 결제에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이밖에도 이 기간 동안 해외패키지 여행 최대 12개월 무이자할부, 해외여행 예약자 선착순 300명에게 롯데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 여행 달러북 증정 등의 특전을 누릴 수 있다.이번 세일 기획전을 이용하면 크라비 5일 상품을 50% 할인된 399,500원, 동경 밤도깨비 4일 상품을 50% 할인 된 154,500원, 상해/항주 4일 여행을 50%할인 된 174,500원에 다녀오는 셈이 된다. 이외에도 인터파크투어 홈페이지에서 더 많은 지역별 성수기 해외여행상품의 혜택과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양승호 상무는 “전 세계 다양한 휴양지 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접근성이 떨어졌던 크라비에 단독 전세기를 확보 해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니즈를 충족하고 성수기에도 여유있게 좌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힘썼다.”고 밝히고 “이번 여름에 휴양지나 패키지 여행 상품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사별 특가 기획전을 활용하면 가장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6.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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