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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오정세→허남준, 좌충우돌 중력 적응기 돌입

무중력 세계에 살던 우주인들의 좌충우돌 중력 적응기가 시작된다.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에서 우주쓰레기 폭풍에서 가까스로 생환한 우주과학자 강강수(오정세), 미나 리(이초희), 이승준(허남준)이 바닥에서 굴러다니는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험난한 지구 생활을 예고하고 있다.강강수, 미나 리, 이승준은 우주정거장에 머무르며 초파리와 식물, 쥐를 이용해 무중력 환경에서 인류의 미래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었다. 좁은 우주정거장 안에서 동고동락해온 이들은 갑작스레 불어닥친 우주쓰레기 파편으로 인해 마음의 준비도 하기 전 지구로 귀환하게 됐다.우주인 이동 수송선인 크루 스콜피온을 타고 가까스로 지구의 바다에 착륙했으나 세 사람의 마음속에는 우주정거장에 두고 온 관광객 공룡(이민호)과 커맨더 이브 킴(공효진)에 대한 부채감이 남아 있는 상황. 이에 강강수, 미나 리, 이승준은 지구에 익숙해지기도 전 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 곧바로 지상관제센터로 직행할 예정이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오랜만에 느껴보는 중력으로 인해 지상관제센터 바닥에 널브러진 세 우주인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골밀도와 근력 등 신체의 능력치가 무중력 상태에 맞춰져 있는 만큼 중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갓 태어난 기린처럼 버둥대고 있는 것.우주정거장에서 생환한 대원들의 돌발행동을 목격한 닥터 도나 리(이초희)는 간신히 화를 참는 듯한 표정으로 이들을 바라보고 있어 불안감을 높인다. 언론 역시 우주과학자들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도나 리의 잔소리 폭격 속에서 강강수, 미나 리, 이승준이 중력에 무사히 적응할 수 있을지, 공룡과 이브 킴을 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별들에게 물어봐’ 9회는 1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6:24
생활문화

세계 최초 돌 모자이크 벽화로 산촌마을 지역관광 활성화 기여

독창적인 공공미술로 소멸 위기에 처한 시골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는 예술가가 있다. 돌 벽화 아티스트로 불리는 양쌍복 작가가 그 주인공이다. 양 작가는 전북 남원시에서 23년간 공직 생활을 했다. 바쁜 가운데서도 근무지였던 수지면/노암동 행정복지센터, 향교동 주민자치센터 등지에서 지역민을 대상으로 일본어를 가르쳤다. 또 마을 씨름단 육성, 경노회 지원, 춘향장학재단 지원, 남로탁구 동호회 운영, 지역 화합 한마당 개최, 맨발걷기길 조성, 배롱나무 심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주민 삶의 질 향상,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퇴직하고 28가구가 거주하는 수지면 산촌마을로 귀향한 그는 주민에게서 선물로 받은 소나무에 대한 감사 뜻으로 자신의 집 담장에 소나무 벽화를 그렸다. 2018년부터 물레방아 설치, 산촌정 건립, 백일홍/소나무길 만들기, 회관/도랑 정비, 난간 보수 작업에 힘을 쏟으며 마을을 아름답게 꾸몄다. 그러던 중 오현준 이장의 권유를 받고 2020년부터 산촌마을의 건물 벽과 담장에 돌 벽화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양쌍복 작가가 만드는 벽화는 크고 작은 각양각색 돌멩이를 모자이크 형식으로 붙여서 말/고양이/기린/토끼/치타 등 동물이나 대나무/소나무를 형상화한 것이다. 이런 작품이 200점에 달하는데다 마을 입구에 높이 9m, 폭 4.5m짜리 거대한 기린 조형물(세계 최대)까지 조성되면서 산촌마을은 세계 최초의 ‘돌 벽화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에 더해 이 마을은 2021년 전라북도가 주최한 제8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최우수 마을(경관․환경 부문)로 선정됐고,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최한 제8회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 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1억 원가량 사비를 들여 돌 모자이크 벽화를 조성하고 관광객들에게 작품에 대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양쌍복 작가는 “산촌마을이 돌 벽화 갤러리이자 식물원, 동물원으로 변모하면서 농촌관광 명소가 되었다”며 “작품에 대한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지면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하게 돼 눈으로 보기만 하는 관광보다 의미가 확장된다”고 말했다. 2025.01.21 14:48
국가대표

서울 2024 홈리스 월드컵 21일 개최…인판티노 회장 “축구라는 마법으로 나은 삶을”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이 오는 9월 21일부터 28일까지 한양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홈리스월드컵재단과 사단법인 빅이슈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며, 전세계 38개국 52개 팀(남성 36개팀, 여성 16개팀)이 참여한다.홈리스월드컵은 주거권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이 국가대표 선수로서 4대4 풋살 경기를 펼치는 국제 대회로, 주거권을 보장받는 세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으로 공인한 대회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은 자립준비청년, 사회복지원시설 거주 청소년, 장애인, 난민 신청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8명의 선수들로 구성됐다.조추첨은 20일에 실시됐다. 추첨식에 앞서 축사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출연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홈리스월드컵은 골 수와 승리의 메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축구라는 마법을 이용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꾼다. 이것은 축구가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바로 우리 FIFA가 믿는 것이다. 홈리스월드컵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역할을 다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 우리의 목소리를 사용하여 홈리스월드컵을 돕겠다”고 말했다. FIFA는 이번 대회에 트로피, 메달, 공인구 등을 직접 제작해 지원했으며, FIFA+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전 경기 생중계를 지원한다. 이어서 홈리스월드컵재단 멜 영 회장과 대회 조직위원회 이근호 조직위원장, 신민정 부위원장이 추첨에 참여했다.홈리스월드컵 랭킹에서 25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남성 그룹 A조’에 편성됐다. 전년도 준우승팀이자 가장 많은 우승을 한 멕시코(1위) 불가리아(4위) 남아프리카공화국(12위) 스위스(14위) 프랑스(21위) 독일(26위) 그리고 와일드카드로 새롭게 출전하는 신생팀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했다. 남성 36개팀 중 상위권 팀들이 몰려 있는 ‘죽음의 조’다. 한편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양대학교에서 개막을 알리는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개막 공연으로 아티스트 기린이 대회 공식 주제가 ‘PASS FOR HOME’을 선보인다. 영화 ‘드림’ 속 실제 인물인 오현석(55) 문영수(65) 빅이슈 판매원이 시축자와 골키퍼 역을 맡은 시축 행사로 본격적인 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국은 독일과의 개막전에서 4-0으로 이겼다.홈리스월드컵 기간 중에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비건 페스티벌, 27일과 28일에는 싸커마켓 및 스트릿 풋볼 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이외에도 9월 23일부터 26일까지는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이퀄마켓이 열리며, 25일 10시부터는 한국에서의 홈리스 관련 법과 제도의 개선을 목적으로 한 ‘모두를 위한 집 : 홈리스 상태 종식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가 한양대학교 HIT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국제적 맥락에서 ‘도시에서의 홈리스 상태 종식’ 방안이 논의될 예정을 위한 관점을 제안하고 문제 해결 방안이 논의된다.안병훈 조직위원회 팀코리아 단장은 “서울에서 아시아 최초로 홈리스월드컵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이번 대회를 통해 홈리스 상태가 발생되는 주거권 사각지대 문제를 널리 알리고, 화합과 포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인식 변화와 사회안전망을 회복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FIFA+ 외에도 호각 앱을 통해서 한국어로 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아티스트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응원단으로 참여하며, 한양대학교 사회봉사단과 서울시교육청 교육자원봉사센터, 서울시자원봉사센터에서 대회기간의 자원봉사를 관리 운영한다.시민사회의 힘으로 준비되고 있는 서울 2024 홈리스월드컵은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되며, 대회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가 펼쳐진다. 매 경기는 전, 후반 각 7분과 휴식시간 1분을 포함해 총 15분이다. 사방이 막혀 있는 사각의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각국 홈리스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제 시작된다. 김우중 기자 2024.09.21 14:40
영화

故이선균,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 선정→특별전 개최 [공식]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공로상과 특별전으로 배우 고 이선균을 기린다.23일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의 한국영화공로상 수상자로 고 이선균을 선정했다. 또한 특별기획 프로그램 ‘고운 사람, 이선균’을 개최하며 그의 대표작 6편을 상영하고 스페셜 토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드높이고, 세계적인 성장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국내외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고 이선균을 선정하고 개막식에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특별전에서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공히 한국을 대표해 온 그의 연기 인생과 성취를 되돌아 보는 한편, 뜻깊은 추모의 장을 마련한다. 이선균을 뛰어난 영화 배우로서 대중에 각인시킨 초기 작품 3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2010 라스팔마스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파주’(2009)에서 고 이선균은 운동권 출신의 소명의식을 지닌 인물이면서 동시에 처제를 사랑하게 된 이중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홍상수 감독의 로카르노영화제 화제작이자 이선균의 활력 넘치는 연기가 돋보이는 ‘우리 선희’(2013)와 부도덕한 형사로 출연해 강렬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칸영화제 감독주간 초청작 ‘끝까지 간다’(2014)도 상영된다. 담담하고 따뜻한 연기로 많은 이들에게 깊은 위로와 감동을 안긴 드라마 ‘나의 아저씨’도 이번 특별전을 통해 특별히 스크린으로 만나 볼 수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에서 제작한 '나의 아저씨'는 2018년 방영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남아 있는 작품이다. 총 16화 중 배우 이선균, 그리고 그가 연기한 극 중 박동훈의 감정과 숨결을 한 편의 영화처럼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를 선택했고, 다섯 번째 에피소드인 5화를 상영한다.한국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미국 아카데미시상식에서 4관왕을 석권하며 이선균을 연기 이력의 정점에 올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2019)과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강직한 군인 박태주 역을 연기한 그의 유작 ‘행복의 나라’(2024)도 만나볼 수 있다.한편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8.23 08:39
생활문화

에버랜드, 여름방학 맞아 스페셜 동물 탐험 프로그램 진행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 방문객들을 위한 스페셜 동물 탐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먼저 동물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동물을 만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쿨 썸머 트립 스탬프랠리'가 다음 달 18일까지 펼쳐진다. 판다, 바다사자 등 동물들을 관찰하고 장소별로 인증도장을 찍어 탐험지도를 완성하는 형식이다.판다월드, 뿌빠타운 등 총 6곳의 미션 장소에서 탐험지도를 수령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3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찍어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는 스페셜 동물 배지를 받을 수 있다.각 미션 장소에서 주키퍼들이 동물들의 생태 특징을 공유하는 '애니멀톡' 프로그램도 시간대별로 열리고 있다. 환경 보호 방법을 탐험지도에 작성한 뒤 네이버 팬카페 '주토피아'에 인증하면 추첨으로 에버랜드 기프트카드를 준다.또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를 도보로 탐험하는 '로스트밸리 썸머 선셋 어드벤처'를 지난 19일부터 운영 중이다.약 1시간 동안 도보 탐험에서 낙타, 코끼리, 기린, 코뿔소 등 멸종 위기 동물들을 만나고 주키퍼의 설명을 들으며 생태 정보와 종 보전의 중요성을 배운다.8월 9일부터 매주 금∙토∙일요일에 운영되는 '한국호랑이 아카데미'에서는 수염, 이빨 등 호랑이의 실제 부산물을 살펴보고, 타이거밸리 내실에 들어가 구강 검진, 채혈 등 호랑이 건강 관리를 위한 메디컬 트레이닝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수의사 직업 세계를 체험하는 '수의사 아카데미'도 8월 3일부터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한다.이 외에도 에버랜드 동물 아카데미는 판다, 기린, 맹금류 등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3 14:41
연예일반

‘지구마불 세계여행2’ 빠니보틀‧원지‧곽튜브 종영 소감 “긴 게임 엔딩 본 기분”

‘지구마불 세계여행2’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8일 ENA 예능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최종회가 방송됐다. 각자 여행 파트너 강기영, 김도훈, 원진아와 5라운드 여행을 마친 곽튜브, 빠니보틀, 원지가 주사위를 던진 결과, 빠니보틀이 출발 칸에 도착하며 모든 여정이 종료됐다. 시즌1 우승자 원지의 우승 상품부터, 5라운드에 걸쳐 12개국 세계 여행을 한 ‘지구마불2’는 유튜브 조회수 2400만 뷰 돌파라는 기록을 남기며 성공적으로 끝을 맺었다.10일 ENA는 ‘지구마불2’ 여행을 마친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의 서면 인터뷰를 공개했다. 먼저 ‘지구마불2’를 무사히 마친 소감에 대해 빠니보틀은 “시즌1보다 스케일이 커지고, 무엇보다 여행 파트너와 함께 평소에 가보지 못한 장소들을 다녀오다 보니 수많은 여행을 한 나에게도 임팩트 있는 여행이었다”고 말하며 “시즌1과 포맷이 같았다면 인기가 이어지지 못하고 식었을 수도 있는데 제작진이 새롭게 준비한 룰 덕분에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여행 의지도 불타오를 수 있었다”고 ‘지구마불2’ 인기 요인까지 분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원지도 “시즌1보다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셔서 너무 기쁘다”고 ‘지구마불2’의 인기에 만족을 표하며 “‘지구마불2’ 특성상 여행이 100% 즉흥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사전 조사가 없어 변수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큰 사고 없이 끝나서 다행이었다. 갈수록 세 팀 모두 팀워크도 좋아지고, 히든 룰도 많아져서 그런지 마지막 국가를 찍고 돌아오며 ‘여행이 끝난 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곽튜브는 “우선 ‘지구마불2’가 끝나는 순간은 단순히 여행을 마치는 느낌이 아니라 부루마불을 해서 골인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뭔가 긴 게임의 엔딩을 보는 느낌이었다”며 “특히 이번 시즌은 안 가 본 나라만 가서인지 나에게 더 새롭고 뜻깊은 여행이었다”고 말했다.빠니보틀은 인상적인 에피소드에 대해 “경험 자체는 에티오피아에서의 도난 사건을 잊을 수 없지만, 역시 여행의 묘미는 평소에 가볼 일 없는 장소를 방문하는 것이 제일 설렌다”며 빠니보틀의 최애 물놀이 여행지에 등극한 브라질 ‘보니또’ 여행을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원지는 “가장 크게 느껴진 건 여행 파트너와의 만남이었다. 이번 여행을 통해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에 재미를 느껴서, 얼마 전에도 동행자와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고 ‘지구마불2’를 통해 바뀐 여행 성향을 이야기했다. 이어 “계속 튀어나오는 숨겨진 장치들이 많아서 ‘시즌2’는 정말 쥬만지 게임판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나라 카드’의 숙소 제공 혜택으로 갔던 케냐 ‘기린 호텔’과 페루 ‘새 둥지 호텔’은 모두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언급했다.보드판의 히든 장치로 인해 반전을 가장 많이 겪었던 곽튜브는 “이번 여행에서 숨겨진 장치를 모두 이용한 유일한 참가자였다. 그래서 ‘힘쓸 무(務) 인도’에 갔던 게 가장 인상 깊다”며 “인도는 여행 유튜버를 하면서 안 가겠다고 선언했던 나라라 더욱 충격적이었고, 거기서도 내가 하고 싶었던 연기를 발리우드 오디션을 통해 해볼 수 있어서 제일 기억에 남고 놀라웠다”고 이야기했다.또한 그는 여행 파트너와의 만남도 인상적인 순간으로 꼽았다. 곽튜브는 “색깔이 다른 두 형님과 여행을 하며 친형제처럼 친해졌던 게 뜻깊고 좋았다. 두 분 모두와 두 라운드의 여행을 같이 했는데, 단순히 여행만 하는 게 아니라 먹고 자는 모든 것을 같이 하니까 짧은 시간에도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과 경험만 얻은 것이 아니라 좋은 사람 박준형, 강기영 형님을 얻어서 더욱 풍성한 시즌2였다”고 전했다.빠니보틀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역시나 정신없이 살 것 같다. 바로 또 출국”이라며 그의 여행이 계속될 것이라 이야기했고, 원지는 “‘지구마불’ 덕분에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뷰티 브랜드 모델도 되어보고, 다양한 방송 출연도 해봤다”며 “여러 가지 잡다하게 관심사가 많은 편인데, 하반기에는 미뤄왔던 목수일, 제품 기획 등의 업무를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앞으로 계획을 밝혔다.곽튜브는 “‘지구마불’ 여행이 워낙 긴 레이스다 보니, 끝나면 항상 휴식을 한다. 이제 본방송이 끝났으니 본업인 유튜브 활동도 하고 굿즈도 만들기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다른 방송 등 일들에 집중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지구마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몸을 만들고 있겠다”고 시즌3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한편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여행 크리에이터 3대장 빠니보틀, 원지, 곽튜브가 김태호 PD가 설계한 현실판 부루마불 게임에 참여해 주사위에 운명을 맡긴 채 세계 여행을 떠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구마불2’ 우승자는 오는 13일 TEO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6.10 08:38
연예일반

“지갑 도둑맞아”...공명X빠니보틀, 첫 만남부터 무슨 일? (‘지구마불2’)

배우 공명과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첫 만남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오는 6일 방송되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이하 ‘지구마불2’) 5회에서는 출연진 곽튜브와 빠니보틀, 원지와 여행 파트너들의 본격적인 여행이 펼쳐진다. 원지와 요리사 김용명은 케냐로, 곽튜브와 박준형은 ‘발리우드’ 성지 인도로, 빠니보틀은 공명과 함께 에티오피아로 떠난다. 방송을 앞두고 4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는 출연진들의 케미를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특히 공명과 빠니보틀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에티오피아 길거리에서 믿을 수 없는 일을 당한다. 빠니보틀이 소매치기를 당한 것이다. 당황한 빠니보틀 옆에서 더욱 당황한 공명은 “이거 진짜죠 지금?”이라며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어리둥절해한다. 이에 여행 경험이 많은 빠니보틀도 이례적으로 서울에 있는 김태호 PD에게 S.O.S를 치는 심상치 않은 전개로 흘러간다. 과연 시작부터 꼬인 이들의 여행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호기심이 증폭된다.이외에도 케냐의 기린 호텔에서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원지-김용명, 인도 ‘발리우드’에서 단역 아르바이트 오디션을 준비하는 곽튜브-박준형의 다채로운 에피소드도 예고돼 있다.한편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은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04 15:34
스포츠일반

'패럴림픽 9연패' 감동, 서울에서 열린다…세계보치아선수권 개최·亞 최초 그랜드슬램

패럴림픽 9연패 감동을 선사한 보치아 종목의 세계선수권대회가 2026년 9월 한국에서 열린다.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은 14일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가 한국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9월 1일부터 12일까지 12일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로써 한국은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선수권대회, 세계 오픈대회 4개 대회를 전부 유치하게 된 아시아 최초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보치아 세계선수권대회는 패럴림픽과 함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2026 세계보치아는 한국이 선정된 이유로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 강성희 회장의 투명하고 모범적인 장애인단체 운영 △대한장애인 체육회와의 긴밀한 협조, △오텍그룹의 적극적인 한국 보치아 종목 지원 등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선진국인 네덜란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유치를 확정했다. 세계 보치아 회장 존 모건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가들이 2026년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열정과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밝혔다.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의 강성희 회장은 "2026 세계 보치아 선수권대회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 그동안 한국의 보치아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과 열정으로 국민들을 감동시켰다. 대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희 회장은 2015년부터 대한장애인보치아연맹을 3연임 하고 있으며, 오텍그룹은 2009년부터 보치아 국가대표를 15년째 후원하고 있다. 강성희 회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 개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훈장인 ‘기린장’을 수상한 바 있다. 패럴림픽 금메달 9연패라는 진기록에도 일조했다. 가로 6m·세로 12.5m의 코트 위에서 펼쳐지는 보치아는 6개의 빨간색 볼과 6개의 파란색 볼을 가지고 흰색 표적구에 상대방 볼보다 가장 가까이 붙이는 경기다. 표적과 가까이 스톤을 위치시키는 동계 종목 컬링과 경기 방식이 비슷하지만 표적(구)이 이동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장애 등급에 따라 BC1~BC4까지 종목이 달라지며, 이번 대회에선 남녀개인전과 2인조, 3인조의 단체 경기까지 11개의 세부종목에 걸쳐 열릴 예정이다. 윤승재 기자 2024.02.14 14:54
스포츠일반

박태환처럼 외로운 싸움 아니다...황선우 등 한국 수영 황금세대, 쑥쑥 크는 이유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를 중심으로 한 한국 남자 자유형의 ‘황금 세대’가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한국 수영의 경쟁력을 알렸다. 30일 막을 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경영대표팀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황선우가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 최초로 2개 대회 연속 메달을 기록했다. 결승에서 1분44초42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은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올라 5위를 차지했고, 800m에서 한국신기록(7분47초69)을 냈다. 김우민(21·강원도청)은 황선우와 자유형 200m 결승에 한국 최초로 동반 진출해 6위를 기록했다. 남자 계영 800m에서도 선전이 이어졌다. 황선우,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25·강원도청)으로 구성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에서 7분06초82의 한국 기록을 세우더니, 결승에서는 7분04초07로 기록을 더 단축했다. 결승전 성적은 6위였는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유일하게 계영 800m 결승에 올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 종목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과거 박태환은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거둬들인 한국 수영의 기린아였다. 그러나 박태환은 당시 한국에서 유일하게 국제경쟁력을 갖춘 선수였고, 훈련 과정과 국제대회 경쟁 과정이 모두 외로웠다. 이와 비교해 황선우를 비롯한 ‘황금세대’는 대표팀 훈련에서 이어지는 경쟁으로 서로의 기록을 끌어당기는 시너지 효과가 엄청나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만 해도 황선우 외의 선수들은 개인전 결승행 등의 경쟁력을 입증하기 어려웠지만, 불과 1년 만에 세계 무대에서도 결승행 경쟁이 가능한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됐다. 계영에서 우승을 목표로 팀워크를 다지는 것도 이전 한국 수영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풍경이다. 이들은 계영에서 서로를 믿으면서 원팀으로 레이스를 함께 하고, 개인전에서는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집훈련은 물론이고 호주 등에서 했던 해외 특별전지훈련 때도 과거 홀로 외롭게 훈련했던 박태환과 달리 서로 의지하고 경쟁하는 팀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별한 스타 한 명이 아니라 경쟁이 가능한 여러 명의 선수들이 단체전 경쟁력을 키워가는 모습은 한국 수영의 경쟁력 수준이 달라졌다는 방증이다. 이호준은 28일 계영 800m 결승을 마친 후 "영자 간 교대 기록이 엄청 빠르진 않았다. 거기서도 기록을 줄일 여지가 있다. 강한 상대와 계속 경기하면서 레이스 감각도 많이 익히고 있어서 자신감도 쌓았다. 아시안게임은 더 강한 강도로 많은 경기 치러야 하니 체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계영 800m만 결과물을 낸 건 아니다. 이번 대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배영 이주호(28·서귀포시청), 평영 최동열(24·강원도청), 접영 김영범(17·강원체고), 자유형 황선우로 구성한 혼계영 400m 팀은 30일 진행된 예선에서 3분34초25로 한국신기록을 썼다. 또 지유찬(20·대구광역시청), 양재훈, 허연경(17·방산고), 정소은(27·울산광역시청)이 작성한 혼성 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27초99), 이은지(17·방산고), 최동열(24·강원도청), 김영범(17·강원체고), 허연경이 합작한 혼성 혼계영 400m 한국 신기록(3분47초09)도 한국 수영의 성장을 증명했다. 후쿠오카에서 한국 경영이 수립한 한국신기록은 총 8개에 이른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수영이 얻은 자신감은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게 한다. 항저우에서 한국 수영 경영은 2010년 광저우 대회(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넘어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은경 기자 2023.07.31 07:36
생활문화

에버랜드, 세계 기린의 날 맞아 아기 기린 '마루' 공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세계 기린의 날을 맞아 21일 최근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에서 태어난 아기 기린 '마루'의 이름과 사진을 자사 SNS에 처음 공개했다.마루는 지난 5월 29일 아빠 세븐(2007년생)과 엄마 한울(2009년생)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아기 기린이다. 약 190㎝로 태어난 지 20여 일 만에 키가 2m를 훌쩍 넘으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인 마루라는 이름은 기린의 대장이 되길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지난 12일부터 약 일주일간 에버랜드 동물원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에서 고객 참여로 정했다. 이름 짓기 이벤트에 860명이 몰렸으며, 이 중 마루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현재 엄마 한울이와 내실에서 생활하며 성장 중인 마루는 오는 8월 초 로스트밸리에서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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