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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윤계상·김요한 ‘트라이’, 오늘(25일) 첫 방송… 관전 포인트는?

올 여름 청량 도파민을 책임질 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오늘(25일) 첫 방송된다.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특히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청량 도파민을 보장하는 단 하나의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늘 베일을 벗는 ‘트라이’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를 짚어봤다.◇ 청량 도파민 폭발하는 ‘원팀’ 서사불명예 은퇴 후 잠적한 럭비계 아이돌스타 주가람(윤계상)이 한양체고 럭비부 신임감독으로 부임하며 청량 도파민을 터뜨린다.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꼴찌 럭비부가 폐부를 막기 위해 똘똘 뭉쳐 폐부 추진 세력에 맞서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질 예정으로, 감독 주가람을 만나며 원팀으로 각성하는 만년꼴찌 럭비부의 기적을 향한 질주와 여정이 무더위를 타파하는 청량한 도파민을 터지게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계상 표 코믹 연기 ‘웃음 폭주’18년 만에 SBS 드라마에 출연하는 윤계상이 몸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을 예고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예측불허의 괴짜 감독으로 변신한 윤계상은 위트 있는 대사와 코믹한 표정, 똘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필드 위 럭비공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완성한다.◇ 베테랑 X 뉴페이스 시너지 폭발‘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 역의 윤계상, ‘강철멘탈의 플레잉 사격 코치’ 배이지로 돌아온 임세미, ‘만년꼴찌 럭비부의 FM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아 청춘의 패기를 보여줄 김요한을 비롯해 탄탄한 연기력의 베테랑 배우와 신선한 매력의 뉴페이스 배우진이 시너지를 예고한다. 길해연이 럭비부의 든든한 지원군 교장 강정효 역으로 출연하고, 김민상, 이성욱, 정순원이 럭비부 폐부를 추진하는 3인방으로 등장해 극중 윤계상과 대립하며 긴장감을 담당한다. 또한 김이준(오영광 역), 이수찬(소명우 역), 윤재찬(도형식 역), 황성빈(김주양 역), 우민규(표선호 역), 조한결(강태풍 역), 김단(문웅 역)이 한양체고 럭비부원으로 등장해 윤계상과의 팀워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에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보여줄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와 이들이 만들어낼 특급 케미스트리가 큰 웃음 득점을 올릴 전망이다.◇ 韓 드라마 최초 ‘럭비’ 소재 드라마‘트라이’는 한국 최초 ‘럭비’ 소재로 제작된 드라마다. ‘럭비’라는 소재에 인생을 투영해 신선한 웃음을, 온몸으로 부딪히며 뜨겁게 질주하는 역동적인 럭비 경기 영상으로 심장을 뛰게 하는 희열을 선사할 예정. 특히 내 앞의 장애물에 온 힘을 다해 부딪히고 돌파하며, 기어코 골라인 너머에 공을 내리꽂아 ‘트라이’에 성공할 때 짜릿하고 가슴 벅찬 카타르시스가 폭발할 것이다.◇ SBS 극본공모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스포츠물 불패 신화를 쓴 SBS가 ‘트라이’를 통해 웰메이드 스포츠 드라마 성공 계보를 잇는다. 배드민턴 소재의 청정 힐링 드라마 ‘라켓소년단’, 야구를 소재로 만루홈런 같은 신드롬을 일으킨 ‘스토브리그’에 이어 이번에는 ‘럭비’로 시청자를 사로잡는다. 무엇보다 ‘트라이’는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작품으로, 임진아 작가와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이 의기투합해 무더위를 타파하는 짜릿하고 시원한 스포츠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이처럼 ’트라이’가 유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로 웃음 득점을 터뜨릴 준비를 마친 가운데, 윤계상이 홍보 요정으로 ‘SBS 8뉴스’에 출격한다. 이날 오후 8시부터 방송되는 ‘SBS 8뉴스’의 스포츠뉴스에서, ‘트라이’를 소개하고 스포츠뉴스를 전할 예정이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25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8:49
드라마

아린, 같은 사람 맞아? 작품 따라 변하는 ‘천의 얼굴’

배우로 변신한 아린이 로맨스와 스릴러를 오가며 ‘전혀 다른 얼굴’로 주목받고 있다.아린은 최근 웨이브 오리지널 시리즈 ‘S라인’과 KBS2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를 통해 장르는 물론 감정의 결까지 모두 다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25일 최종화를 공개하는 ‘S라인’에서는 붉은 선(S라인)을 볼 수 있는 초현실적 능력을 지닌 소녀 ‘신현흡’ 역으로 파격적인 변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성적인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를 잇는 붉은 선이라는 독특한 설정 아래, 아린은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인물의 복잡한 내면을 차분하게 그려내며 단순한 장르물 이상의 무게감을 지닌, 살아 숨 쉬는 캐릭터로 깊은 몰입감을 안겼다.극중 신현흡은 말수가 적고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인물로, 세상과의 접촉 속에서 서서히 변화해간다. 아린은 숏컷 헤어스타일과 거의 화장기 없는 내추럴한 비주얼로 현실감을 높였고, 억눌린 눈빛과 건조한 목소리 톤, 미세한 표정 변화만으로 캐릭터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표현해냈다.특히 주요 사건의 중심축이자 서사를 이끄는 인물로서 극의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기존의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로 진정성 있는 면모를 보여준 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23일 첫 방영한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정반대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에서 아린은 연희대학교 국문과 재학생 김지은 역을 맡아,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김지은은 로맨틱한 연애를 꿈꾸는 평범한 대학생이었지만, 외가의 가족력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꽃미남’으로 변해버리는 황당한 사건을 겪는다. 예기치 못한 외적 변화 속에서도 사랑을 지켜내고자 분투하며, 동시에 청춘의 성장통을 함께 그려가는 인물이다. 아린은 이 과정을 자신만의 사랑스럽고도 단단한 연기로 담아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고 있다.‘S라인’에서 절제된 내면 연기와 스릴러물에 완전히 녹아든 새로운 존재감을 보여줬다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발랄한 매력과 보다 경쾌하고 싱그러운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극단적인 상황에 처한 캐릭터들을 아린만의 결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흔들림 없이 서사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아린은 2020년 웹드라마 ‘소녀의 세계’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래, 차근차근 배우로서의 영역을 넓혀왔다. tvN 드라마 ‘환혼’과 후속편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진씨 집안의 막내딸 진초연 역으로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과 성숙한 감정선을 동시에 소화하며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단막극 ‘썸머, 러브머신 블루스’에서는 배우 고수와 호흡을 맞추며 보다 깊이 있는 연기에 도전, 연기 저변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를 받았다.이후 약 2년 여의 공백 후 그는 ‘S라인’을 통해 완성도 높은 감정 연기와 몰입감으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서는 장르적 대비를 이루는 연기를 펼쳐내며 ‘배우 아린’으로서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7.25 10:54
영화

‘악마가’ 임윤아도 매료됐다…여름 극장가 ‘이상근증후군’ 주의보

배우 임윤아도 매료된 ‘이상근증후군’이 시작된다. ‘엑시트’ 이상근 감독이 신작 ‘악마가 이사왔다’로 여름 극장가에 돌아왔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작품이다.앞서 이 감독은 ‘엑시트를’ 통해 내세울 것 없는 청년 백수 용남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을 만한 팍팍한 직장인 의주로 소시민이 재난 상황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유쾌하게 그린 바 있다. 순수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좇는, 평범한 인물이 고난을 극복해 가는 과장은 많은 이의 공감을 샀고, 그 결과 영화는 942만 관객을 동원, 2019년 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이 감독은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서도 평범한 일상 속 피어나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 또 하나의 영화적 세계를 창조할 것을 예고한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되, 특별함을 담았다.“창작자는 작품의 캐릭터에 자신을 많이 녹여내고 투영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좋은 사람’. 그들이 성장하고, 변화하고, 용기를 내는 순간에 희열을 느낀다”는 이 감독은 이 바람을 실현하기 위해 길구란 인물을 청년 백수로 설정, 평범함과 무해함을 극대화했다. ‘악마가 이사왔다’ 측은 “선지의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되고 매일 밤 악마 선지를 보호하는 험난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지만, 그 일을 함으로써 성장하고 용기를 내는 모습을 보인다. 신선한 설정의 캐릭터인 선지를 따라가다 변화하는 길구의 입체적인 모습을 보다 보면 어느새 영화의 매력에 매료될 것”이라고 전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24 13:48
영화

조정석, 판박이 딸 덕 ‘좀비딸’ 출연…“과몰입해 촬영 중단도” [인터뷰①]

조정석이 ‘좀비딸’ 출연계기로 부성애를 꼽았다.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좀비딸’ 조정석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조정석은 “시나리오를 보고 ‘이거 너무 재밌네, 하고 싶다, 매력있다’고 생각했다. 마침 딸 아빠가 되어서 ‘시나리오가 와닿는다. 이 캐릭터를 잘할 수 있을 거 같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자연스럽게 나이를 먹고 있는 ‘조정석’이라는 배우에게 절묘하기도 하고, 희한하게 이 작품이 어떻게 나한테 제안이 왔을까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부모로서의 마음이 성장하고 있던 시기였다. 소재가 좀비이고, 코미디도, 감동도 있지만 부성애와 가족애가 제게 가장 크게 와 닿았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이어 조정석은 “촬영에 들어가 보니 감정조절이 힘들었다. 제 스스로 연기하다가 잠깐 중단한 적도 있었다. 잘 조절해서 이 신에 딱 알맞은 연기를 고민하는 순간이 꽤 많았다”며 “군데군데 숨은 코미디도 잘 캐치해서 이정환의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고자 감독님과 상의하며 촬영했다”고 설명했다.조정석은 6살이 된 딸을 두고 “제 얼굴에 머리 길렀다. 볼 때마다 판박이다”며 “나와 너무나 닮은 제 딸이 엄마 거미한테 혼날 때 어디론가 숨고 싶기도 하다. 너무나 나같아서 그렇다”고 애정을 듬뿍 표했다. 딸이 아직 어리기에 아내 거미의 ‘좀비딸’ 감상은 나중이 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좀비딸’은 동명 웹툰이 원작으로,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0일 개봉.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24 11:02
연예일반

[단독] 이석훈, 2년만에 본업美 자랑..8월 미니앨범 발매

가수 이석훈이 오랜만에 ‘본업미’를 자랑한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이석훈은오는 8월 미니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신보 발매는 2023년 10월 발표한 네 번째 미니 앨범 ‘무제(無題)’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석훈은 올해 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OST ‘사랑한다 말해요’에 참여해 보컬 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그는 ‘사랑한다 말해요’를 통해 극에 보다 다채로운 감성을 불어넣으며 호평 받았다. 이번 다섯번째 미니앨범에도 이석훈 특유의 감미로운 중저음과 탄탄한 가창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가수로서는 긴 공백이 있었지만, 그는 만능 엔터테이너답게 활발한 행보를 이어왔다. 최근에는 Mnet ‘보이즈 2 플래닛’에서 ‘K 마스터’로 활약 중이다. 그는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2와 ‘보이즈 플래닛’에서도 보컬 트레이너로 출연 한 바 있다. 당시 이석훈은 따뜻하면서도 섬세한 조언으로 연습생들의 잠재력을 끌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예능감도 남다르다. 그는 웹예능 ‘썰플리’ MC로 활약하며 조회수를 견인하고 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재치 있는 진행 실력과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태도는 ‘썰플리’만의 매력으로 작용했다. 김호영, 에스파 카리나와 함께한 에피소드는 누적 조회수 400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석훈의 진가는 ‘본업’할 때 가장 빛난다. 그는 2008년 SG워너비 새 멤버로 합류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안정적인 음정과 호흡, 그리고 뛰어난 화음 구성 능력으로 SG워너비의 보컬 밸런스를 책임졌다. 지난해에는 SG워너비 데뷔 20주년을 맞아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전주, 인천 등 전국을 순회하는 약 5개월간의 투어도 성공적으로 마쳤다.이석훈은 노래뿐 아니라 캐릭터 해석력, 연기력, 무대 장악력까지 갖춘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도 입지를 굳혔다. 그는 2018년 ‘킹키부츠’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2024년까지 네 시즌 연속 주인공 ‘찰리’ 역을 맡아, 희망과 성장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외에도 ‘웃는 남자’, ‘광화문 연가’, ‘마리 앙투아네트’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무대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발휘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7.24 06:00
드라마

[RE스타] ‘화려한 날들’ 정일우, 안재욱과 배턴터치…KBS 주말드라마 더 띄울까

배우 정일우가 KBS2 ‘화려한 날들’로 데뷔 후 첫 주말드라마에 도전한다. 최근 KBS 주말드라마가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정일우가 그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화려한 날들’은 현재 방영 중인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후속작으로, 다음달 9일 첫 방송된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배우 안재욱과 엄지원이 이끈 중년 로맨스를 중심으로 꾸준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48회에서는 21.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한동안 평균 10%대에 머물렀던 KBS2 주말드라마의 부진을 털고 자존심을 회복한 성과다. 그 뒤를 잇는 ‘화려한 날들’은 보다 젊고 세련된 감성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며 새로운 시청자층을 겨냥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는 메시지를 중심에 둔 작품이다. 각기 다른 세대가 저마다의 방식으로 겪는 인생의 빛나는 순간들을 그리며, 가족과 사랑, 성장이라는 테마를 촘촘히 엮는다. 과거든 현재든, 혹은 앞으로든 마주하게 될 ‘화려한 날들’을 통해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정일우는 극중 이지혁 역을 맡는다. 지혁은 주도적이고 냉철한 성격에, 일과 사랑 모두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쾌하고 세련된 모습을 지녔지만, 이면에는 삶의 밑바닥을 겪은 깊은 내면이 숨겨져 있다. 시련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MZ세대의 모습을 투영한 캐릭터이기도 하다. 정일우는 이처럼 입체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데뷔 후 처음으로 짧은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등 외적인 변신도 감행했다. 이호 CP는 일간스포츠에 “주말 드라마는 여러 세대의 배우들이 함께 호흡을 맞추는 작품인 만큼, 정일우가 선보일 다채로운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며 “촬영이 없는 시간에도 동료 배우들과 친밀감을 쌓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장의 따뜻한 분위기가 작품 속에도 자연스럽게 묻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오랜 시간 ‘가족’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해왔다. 정일우 역시 이번 ‘화려한 날들’로 그 흐름을 잇는다. 정일우는 극중 지은오 역을 맡은 배우 정인선과 로맨스는 물론, 극중 이상철을 연기하는 배우 천호진과 부자 연기를 펼치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메시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그는 “누구나 각자의 방식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간다. ‘화려한 날들’은 그런 삶 속에서 마주하는 관계와 감정에 대한 이야기다. 시청자들에게도 공감되는 순간이 하나쯤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2 주말드라마는 50회로 장기 방영되며 인물 간 관계의 변화와 성장 서사를 차근차근 그려낸다. 이처럼 긴 흐름에서 정일우는 그간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들며 쌓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와 주제 의식을 설득력 있게 풀어낼 전망이다.2006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그는 이후 ‘돌아온 일지매’, ‘해를 품은 달’, ‘해치’, ‘보쌈 – 운명을 훔치다’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사극과 현대극을 모두 소화해왔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KBS2 주말드라마는 대중성과 안정성이 핵심인데, 정일우는 감정선을 세밀하게 설계할 줄 아는 배우”라며 “사극에서의 무게감 있는 연기와 현대극에서의 생활 연기를 모두 보여준 만큼, 시청자의 신뢰를 얻기에 충분하다. 특히 정일우는 젊은 시청자에게도 인지도가 높아, 주말드라마 시청층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4 05:55
드라마

‘금토일’은 류혜영의 시간…‘서초동’→‘착한 사나이’ 속 감초

배우 류혜영이 금토일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서초동’과 ‘착한 사나이’에서 각기 다른 매력의 감초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류혜영은 지난 5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과 지난 18일 방송을 시작한 JTBC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에 출연 중이다.‘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로, 류혜영은 극중 법무법인 경민의 어쏘변호사 배문정 역을 맡았다. 작품은 변호사들의 드라마틱한 재판 과정을 다루기보단 일반적인 회사원과 다를 바 없는 ‘직장인’임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류혜영이 연기한 배문정은 5인방 중에서도 가장 일상적인 느낌이 살아있는 캐릭터다.기본적으로 유쾌함을 장착한 류혜영은 매일 서초동에서 함께 점심을 먹는 5인방의 점심 메뉴를 고르는 중대한(?) 임무를 담당하며, 축 처지기 일쑤인 직장 생활에 인간미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주인공인 안주형(이종석)과는 로스쿨 동기로, 까칠하고 매사에 진중한 안주형과 시종일관 티격태격하거나 은근히 놀리는 등 작품 곳곳에 웃음 코드를 심어 넣는 역할도 류혜영이 하고 있다. ‘착한 사나이’에서도 류혜영은 코믹함을 담당하나, ‘서초동’과는 비슷한 듯 다른 결을 보여준다. ‘착한 사나이’는 건달 3대 집안 장손 박석철(이동욱)이 가족과 직장, 사랑을 지키기 위해 겪는 파란만장한 사건들을 다룬 작품으로, 류혜영은 박석철의 여동생인 간호사 박석희로 분했다. ‘서초동’에서의 류혜영이 귀여움과 아기자기한 느낌이 강했다면 ‘착한 사나이’에선 조폭 집안의 딸 다운 조금 더 직설적이고 거친 면모도 보여준다.류혜영은 극중 장녀인 박석경(오나라)이 집을 나간 후 도박판에서 ‘재떨이’라고 불리며 심부름꾼으로 일하는 모습을 목격하고는 도박판 주인과 육탄전을 벌이는 등 굳센 막내를 표한하고 있다. 그렇기에 박석희를 연기할 때 류혜영은 언제라도 성을 낼 것처럼 눈썹을 치켜세우고 있다. 다만 류혜영은 자신이 가진 본연의 귀여움으로 거친 면모도 거부감 없이 표현해냈다. 그런가하면 비밀 연애 중인 같은 병원 의사 장기홍(문태유) 앞에선 애교를 아끼지 않는 등 사랑스런 매력도 빼놓지 않고 발휘했다. 두 작품의 편성이 공교롭게도 일부 겹치면서 같은 시기에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게 된 데 대한 부담이 있을 법도 한데, 류혜영은 ‘오히려 좋다’는 생각을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신도림 더링크 호텔에서 진행된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에서 류혜영은 “저는 매년 주어진 걸 열심히 했을 뿐인데 올해 7월에 운이 좋게 두 작품이 같이 방영하게 됐다. 감사하고 즐기겠다”고 호쾌하게 답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서초동’에서 류혜영은 변호사로서 커리어를 갖고 있지만 먹는 것, 또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는 아기자기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 류혜영은 사소하고도 일상적인 연 기를 능숙하게 표현해 냈다”고 호평했다.이어 “반면 ‘착한 사나이’에서는 전혀 다르다. 막내처럼 보이지만 삼남매 전체를 지휘할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진 인물”이라며 “육탄전 장면에서는 류혜영만 보일 정도로 존재감이 돋보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4 05:55
드라마

윤계상표 무해한 열정… ‘트라이’로 SBS 금토 재시동 [IS신작]

‘우리영화’로 주춤했던 SBS 금토극이 배우 윤계상을 앞세운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로 반등을 노린다. 열정 가득한 럭비 감독으로 변신한 윤계상이 선보일 무해한 성장 서사가 침체된 금토드라마에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윤계상은 극중 매일 지기만 하는 한양체고 럭비부를 이끄는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주가람은 한양체고 출신이자 한때 ‘럭비계 아이돌’로 불리던 국가대표 스타 선수였지만, 도핑 의혹에 휘말리며 나락으로 떨어진 인물이다. 이후 3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럭비부 감독으로 새 출발에 나선다.윤계상은 약물 복용으로 도핑 의혹에 휘말리며 한순간에 정상에서 나락으로 떨어지는 스타 선수의 복잡한 내면을 세심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갑작스러운 몰락과 함께 모든 것을 잃게 된 주가람은 그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 배이지(임세미)에게도 상처를 남긴 채 이별을 택한다. 엇갈린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 멜로 서사로도 이어져, 성장 드라마 속 감정선에 깊이를 더하고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릴 전망이다.특히 ‘트라이’에서는 윤계상의 무해한 따뜻함과 생활 밀착형 연기가 극의 감정선을 한층 더 풍부하게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문제아 럭비부 아이들과 장난을 주고받고, 티격태격하는 일상 속에서도 진심 어리게 아이들을 품는 주가람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약물 복용으로 럭비라는 종목의 이미지를 망가뜨렸다고 생각해 분노를 품고 있는 제자 윤성준(김요한)과 점차 사제 지간의 유대를 쌓아가는 과정 역시 ‘트라이’의 주요 재미 요소 중 하나다. ‘트라이’는 SBS가 ‘스토브리그’(2020), ‘라켓소년단’(2021)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스포츠 드라마다. 럭비를 소재로 한 드라마는 국내 최초로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장영석 감독은 “럭비를 모르는 시청자도 편하게 드라마를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규칙을 일일이 설명하기보다는 럭비만의 매력을 직관적으로 전하는 데 주안을 뒀다”고 밝혔다.지난 19일 종영한 남궁민 주연 ‘우리영화’가 4.1%의 시청률로 아쉬운 마무리를 지은 만큼, 후속작 ‘트라이’의 어깨도 한층 무거워졌다. 천만 영화 ‘범죄도시’ 장첸으로 인생 캐릭터를 남긴 윤계상이 ENA ‘유괴의 날’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트라이’를 통해 다시금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트라이’는 지금까지 다뤄지지 않았던 영역을 건드리는 작품인 만큼 윤계상이 도전해볼 만한 드라마”라며 “윤계상은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구축해온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어 “장첸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기에, 이번 작품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4 05:55
드라마

이진욱-정채연-이학주-전혜빈, 보기만 해도 의뢰하고 싶네…비하인드 컷 공개 (에스콰이어)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 전혜빈이 훈훈한 팀워크로 송무팀 분위기를 책임진다.오는 8월 2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에서 네 배우의 캐릭터 온앤오프 모습이 담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촬영장 곳곳에서 포착된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이진우 역), 전혜빈(허민정 역)의 다양한 순간들이 담겼다. 네 사람이 함께한 송무팀 단체 컷에서는 현실 로펌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배우들 사이의 찰떡 케미스트리가 고스란히 전해진다.캐릭터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4인 4색 개성도 눈길을 끈다. 법정에 앉아있는 이진욱의 든든한 모습과 재판복 차림으로 브이 포즈를 취한 정채연의 유쾌한 에너지는 서로 다른 분위기를 풍기며 두 배우가 연기할 윤석훈, 강효민의 매력을 짐작하게 한다.이어 장난기 가득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이학주, 다정한 눈빛으로 부드러운 선배미를 뽐내는 전혜빈에게서는 두 배우가 극 중 선배 변호사로서 어떤 존재감을 펼쳐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22:54
드라마

‘아이쇼핑’ 원작자 “염정아는 단연 100점 이상, 원작 초월 연기”

‘아이쇼핑’ 측이 원작 작가가 전하는 작품 비하인드와 함께 축전 포스터를 공개했다.지난 21일,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1, 2회는 불법 입양 카르텔과 극적으로 생존한 아이들이 세상 밖으로 나와 거대한 흑막과 맞서기 시작하는 과정을 그렸다.‘아이쇼핑’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런 가운데 원작 ‘아이쇼핑’의 엄세윤, 류가명 작가가 직접 작품에 얽힌 비하인드와 함께 드라마에 대한 응원을 담은 축전 포스터를 전해 왔다.엄세윤 작가는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에 대해 “해외에서 아동이 불법 거래된다는 뉴스 기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라며 “당시엔 해외 이야기라 멀게만 느껴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방송을 접하고 더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이쇼핑’이라는 제목을 선정하게 된 배경에 대해 엄 작가는 “개인적으로는 직관적이고 흥미를 유발하는 제목을 선호한다”라면서 “이번 작품은 워낙 어둡고 무거운 소재이다 보니 작화나 제목 모두 밝고 가벼운 이미지로 설정했다. 텍스트로만 보면 무섭지 않은 단어지만, 작품을 본 후 ‘아이’와 ‘쇼핑’의 이면을 깨달았을 때 오는 반전 효과와 충격을 의도한 것”이라며 제목에 숨겨진 의미를 공개해 흥미를 더했다.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엄세윤 작가는 ‘실패의 권리’를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는 실패와 방황을 쉽게 용납하지 않기에, 아이들이 도전을 망설이게 될까 걱정된다”라며 “‘아이쇼핑’은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일어서는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최소한 아이들에게만큼은 마음껏 실패할 자유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전해 눈길을 모았다. 드라마화된 ‘아이쇼핑’의 캐스팅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두 작가 모두 극찬을 보냈다. 엄 작가는 “염정아 배우는 단연 100점 이상”이라며 “표정 하나, 눈빛 하나만으로도 원작 속 세희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작화를 맡은 류 작가 역시 “염정아 배우는 말 그대로 원작 초월의 연기였고, 최영준 배우는 캐릭터와 외형 싱크로율이 너무 높아 놀랐다. 아이들이 살아 움직이는 걸 보니 모두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특별출연한 김수로 배우님도 캐릭터에 너무 잘 어울렸다”라며 흡족한 마음을 드러냈다.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아이쇼핑’이 어떤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지 묻는 질문에 엄 작가는 “‘아이쇼핑’은 자신을 버린 부모를 찾아 복수하는 아이들의 이야기지만, 단순한 잔혹 복수극은 아니다”라며 “복수의 이면에 슬픔과 분노, 그리고 성장의 서사가 담겨 있다. 끝까지 지켜보면 따뜻한 여운이 남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 작가 역시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었다면 받지 않아도 됐을 큰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지 함께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는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오는 28일 오후 10시 3회가 방송되며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2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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