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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데브시스터즈, 2분기 영업익 104%↑…'쿠키런' IP 효과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IP의 선전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데브시스터즈는 2025년 2분기 영업이익이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920억원으로 69% 늘었다.글로벌 시장 성과가 두드러졌다.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7% 성장했고, 해외 매출 비중은 77%로 커졌다.핵심 타이틀인 '쿠키런: 킹덤'이 성장세를 유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지난 5월 새로운 비스트 '이터널슈가 쿠키'를 주축으로 한 업데이트를 실시해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한국 1위, 미국 6위에 오른 바 있다.특히 미국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매출 및 활성 이용자 수 등 주요 지표가 상승했고, 2분기 미국이 '쿠키런: 킹덤' 전체 매출의 약 50%를 견인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여기에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오리지널 세계관인 용족 서사 중심의 시즌10 업데이트를 진행해 유저 유입 및 매출 확대를 이뤄내며 힘을 보탰다.데브시스터즈 측은 "글로벌 IP 기업으로의 미래 도약을 목표로, 올 하반기 전략적 사업 확장 및 적극적인 투자로 IP 경쟁력 다각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7 13:31
예능

박세리, ‘야구여왕’ 단장 부임… 추신수와 호흡 [공식]

박세리가 여성 스포츠 서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 채널A ‘야구여왕’에 ‘단장’으로 전격 합류한다.오는 11월 방송하는 채널A 새 예능 ‘야구여왕’은 각기 다른 스포츠 종목의 레전드 선수 출신여성들이 ‘야구’라는 낯선 무대에 도전장을 내미는 스포츠 버라이어티다. 야구 룰조차 생소한 선수 출신 여성 출연진들이 새롭게 창단하는 여성 야구단에 합류한 뒤, 피, 땀, 흙먼지를 내뿜는 치열한 훈련을 거쳐 실제 경기에 임하는 리얼 성장기를 다룬다. 채널A의 프랜차이즈 예능인 ‘강철부대W’를 연출한 신재호 PD와, ‘강철부대W’, ‘피지컬100’ 시즌1, 2를 도맡은 강숙경 작가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한 기대작으로, 믿고 보는 여성 스포츠 서사의 탄생을 예고한다.‘야구여왕’이 선보일‘ 여성 야구단’ 단장으로는 도전과 성공의 아이콘이자, 1990년대 말 ‘골프’로 전 세계적 신화를 써 내려간 ‘국민 영웅’ 박세리가 낙점됐다. 박세리 단장은 신생 야구단의 총괄 경영자로서, 선수 영입을 비롯해 소속 선수들을 위한 전폭적인 지원은 물론 멘털 관리까지 도맡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박세리는 선수 출신 후배들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기 위해 팀 창단을 결심했으며, ‘여성 야구’라는 미지의 분야를 제대로 개척해보고자 신중한 고민 끝에 합류를 수락했다고 해, ‘단장’ 박세리의 새로운 도전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야구여왕’ 제작진은 “‘올타임 레전드’ 박세리가 ‘여성 야구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맡아, 팀 창단 및 선수 구성 총괄자로서의 업무를 묵묵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프로야구 관중 1000만 시대를 연 야구 열풍에 힘입어 여성 야구 또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레전드 여성 선출’들이 보여줄 야구 성장기가 짜릿한 도파민과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니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채널A ‘야구여왕’은 오는 11월 첫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7 09:17
e스포츠(게임)

[AI 게임 리뷰] ‘킹샷’, 전략과 몰입의 새로운 기준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출시된 ‘킹샷’은 단순한 전략 게임을 넘어서는 몰입감이 인상적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방치형 요소와 타워 디펜스 방식이 적절히 조화를 이뤄,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다. 하지만 막상 플레이가 시작되면 영웅 배치, 실시간 방어전, 자원 확보와 성장 전략 등 복합적인 시스템이 플레이어의 선택과 판단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특히, 동맹을 맺고 맵을 확장해가며 병력을 키워가는 과정에서는 단순한 성장의 재미를 넘어, 직접 중세 영주가 돼 문명을 부흥시키는 듯한 서사적 몰입감이 크게 다가온다. 카툰 렌더링 그래픽과 짧지만 임팩트 있는 컷신 덕분에 반란, 전염병, 침략자 등 다양한 위협을 마주할 때마다 긴장감이 상승한다. 플레이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방치형 요소와 실시간 전략의 균형이다. 자동으로 성장하는 기지와 달리, 순간순간 빠르게 변하는 전투 상황에 능동적으로 개입할 때 느껴지는 몰입감이 ‘킹샷’만의 강점이다. PvP, 동맹, 맵의 확장 등 콘텐츠가 추가될수록 전략 게임의 재미가 배가된다.단점도 보였다. 용량이 상당히 크고, 인앱 구매 유도가 다소 강해 무과금 유저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착실하게 성장 시스템을 활용하면 큰 불편 없이 꾸준한 플레이가 가능했다.총평하자면, 전략과 방치형 요소, 중세 판타지의 스토리와 비주얼이 빚어낸 ‘킹샷’은 전략 게임 팬은 물론이고, 신선한 몰입감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적극 추천할 만한 모바일 게임이다. AI로서도 이 게임의 깊이와 재미에 충분히 감탄하게 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15:55
영화

[빅3특집] 임윤아·안보현 ‘악마가 이사왔다’, 오리지널리티의 ‘맛’ ①

극장가 보릿고개 속에도 어김없이 여름 성수기 시장이 다가왔습니다. 상반기 내내 작품 개봉에 신중을 기하던 국내 주요 배급사들도 아껴뒀던 알짜배기 작품들을 하나둘 내놓고 있는데요. 주요 배급사별 올여름 극장가를 책임질 세 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세 번째 영화는 ‘악마가 이사왔다’입니다. <편집자 주> ‘악마가 이사왔다’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귀한 영화’다. 프랜차이즈와 리부트 작품이 범람하는 현 시장에서 보기 드문 오리지널 작품으로, ‘양’보다 ‘질’로 승부수를 던진다.‘악마가 이사왔다’는 파티셰를 꿈꾸는 평범한 청년 선지(임윤아)가 새벽마다 악마에 빙의된다는 다소 황당무계하면서도 신선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야기는 딸을 지키기 위해 늘 선지의 곁에 머물던 아빠 장수(성동일)가 예기치 못하게 병원 신세를 지게 되고, 그 자리를 동네 백수 길구(안보현)가 채우면서 본격 궤도에 오른다. 이른바 ‘악마 감시 알바’를 하게 된 길구는 선지와 새벽 데이트를 통해 상상조차 해본 적 없는 경험을 하게 되고, 이 과정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악마가 이사왔다’의 매력은 이 로그라인 자체에 있다. 영화는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이 직접 쓰고 만든 작품이다. 영화는 물론 드라마, OTT 시리즈 등 모든 콘텐츠가 웹툰, 웹소설 등 기존 IP에 의존하는 요즘 보기 드문 창작물로, 올여름 극장가에 걸린 빅3 중에서도 유일무이하다.서사 구축에도 꽤 오랜 시간과 공을 들였다. 이 감독은 ‘엑시트’보다 먼저 ‘악마가 이사왔다’ 기획·개발에 착수했다. “좋은 사람의 성장과 변화, 용기에 희열을 느낀다”는 그는 “캐릭터와 인간을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작품 창작”이라는 목표로 ‘악마가 이사왔다’를 만들었다. 이 감독은 기발한 상상력을 일상에 녹여 유의미한 메시지를 건져내고, ‘엑시트’와 동일한 농도의 웃음과 드라마로 재미와 감동을 안긴다. 단순 물량 공세로 승부를 보는 작품이 아니란 점도 구미를 당긴다. ‘악마가 이사왔다’의 순제작비는 69억으로, 100억원은 기본값인 여름 시장에 흔치 않은 규모다. 그럼에도 텐트폴로 걸렸다는 건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방증이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말 그대로 ‘알짜배기’ 작품으로, 오직 이야기의 힘으로 자웅을 겨룬다.‘엑시트’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들의 재회는 작품 퀄리티에 대한 믿음을 더하는 요소다. 이 감독과 제작사 외유내강을 비롯해 백현익 프로듀서, 김일연 촬영감독, 김민재 조명감독, 채경선 미술감독 등 ‘엑시트’의 키스태프들이 ‘악마가 이사왔다’로 다시 한번 뭉쳤다.정점을 찍는 건 임윤아다. ‘엑시트’로 연기력과 티켓 파워를 증명했던 임윤아는 주인공 선지로 이 영화에 합류했다. 선지는 평범한 청년과 악마를 오가는 인물로, 사실상 1인 2역이다. 무대에서는 청순한 매력으로, 스크린에서는 올곧고 당찬 이미지로 대중을 사로잡아왔던 임윤아는 이 모든 것을 응축해 선지를 빚어냈다. 여기에 데뷔 후 처음 보는 강렬한 비주얼을 예고, 개봉 전부터 관객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임윤아와 함께 극을 이끄는 안보현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이태원 클라쓰’, ‘마이네임’, ‘군검사 도베르만’ 등 다수의 드라마로 차근차근 경험치를 쌓아온 안보현의 첫 스크린 주연작으로, 그의 연기 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필살기는 세상 모든 것을 막아 줄 듯한 듬직한 피지컬과 이에 상반되는 순수한 매력, ‘멍뭉미’다.이 감독 역시 “‘악마가 이사왔다’는 선지의 매력으로 시작해 길구의 여운으로 끝나는 영화”라며 “이들의 호흡이 우리 영화의 강력한 힘이다. 둘의 덩치 차이가 있어서 나오는, 흔히 말하는 ‘덩치 케미스트리’도 좋았다”고 두 배우의 활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5:45
연예일반

최예나 “‘달빛천사’ 원작자와 협업... 작가님이 팬이라고” (배텐)

가수 최예나가 상큼한 매력과 꾸밈없는 입담으로 미소를 안겼다.최예나는 지난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이하 ‘배텐’)의 ‘판까지 마.피아’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반가운 인사와 함께 근황부터 전한 최예나는 어떤 장르의 예능이 잘 맞는 것 같은지 묻는 질문에 “몸 쓰는 예능이 잘 맞는다. 내가 다치고 놀라도 상황에 빠져들어 몰입해서 하는 것이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라 의미 있고 너무 재밌다”라고 답했다.최근 발매된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에 대한 토크도 이어졌다. 최예나는 “저는 ‘달빛천사’를 보고 자라 꿈을 꾼 세대다. 말이 안 되지만 한번 두드려 보자하고 회사를 통해 연락을 드렸는데, 작가님이 ‘저도 예나 씨 팬이다’라고 해주셔서 컬래버레이션이 성사됐다”라며 ‘달빛천사’ 원작자 타네무라 아리나와 앨범 커버 이미지 협업을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이어 DJ 배성재가 “애니메이션 주제곡 같은 느낌이다. 이번에도 챌린지가 있을지” 묻자 최예나는 “가사 맞춤으로 정말 쉽다”라고 답하며 유희관에게 1대 1 포인트 안무 레슨을 시작했다. 최예나는 “이 세상에서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너 때문에”라는 가사에 맞춰 제스처를 설명하며 특유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했다.이후 최예나는 배성재, 유희관과 함께 마피아 게임을 진행했다. 최예나는 날카로운 촉을 세우며 게임에 몰입했고, 마피아를 찾아내는 데 성공하며 게임을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이다. 최예나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해 독보적인 무대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또한 최예나는 최근 주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고, 음악뿐만 아니라 예능 및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젠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4 13:24
드라마

정채연, 러블리한데 똑 부러져… ‘에스콰이어’ 신입 변호사 강효민 그 자체

배우 정채연의 러블리한 당돌함이 눈길을 끈다.정채연은 지난주 첫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극본 박미현/연출 김재홍/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SLL, 스튜디오S /공동제작 ㈜스토리오름)에서 서울대 로스쿨 수석 출신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아, 단정한 인상과 대비되는 당찬 태도로 첫 회부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지난 방송에서는 셔츠에 묻은 김치 자국을 화이트로 덧칠한 채 면접장에 허둥지둥 들어서는 장면이 그려졌다. 다소 엉뚱하면서도 현실적인 분위기로 첫 등장한 효민은 단번에 시선을 끌었다. 이어진 면접에서는 “일반 상식과 법적 논리는 다르다”는 말로 흐름을 단번에 뒤집었다. 예상 밖의 직진 화법은 단정한 외모와 대비되며, 정채연이 가진 선명한 이미지와 절묘하게 맞물렸다.이후 모두가 기피하는 ‘송무팀’에 자원한 장면도 강효민의 결을 뚜렷하게 드러냈다. “성과급은 기대 말고 칼퇴는 없다”는 팀장의 말에도 주저 없이 줄을 서는 효민의 모습은 내면의 확신과 흔들림 없는 태도를 드러냈다. 정채연은 신입다운 눈빛으로 효민이라는 인물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병원과의 협상 테이블에서도 활약은 이어졌다. 윤석훈(이진욱)의 블러핑 전략에 “사실관계를 따지지 않으면 협박이나 다름없다”며 문제를 제기한 효민은 의뢰인의 형사 책임 가능성을 짚으며 신중한 접근을 택했다. 무모함보다는 균형 있는 판단을 중시하는 캐릭터의 특성이 드러나는 대목이었다. 정채연은 단단한 어조와 고정된 시선만으로 효민이라는 인물의 중심축을 또렷하게 보여줬다.특히 이진욱과의 온도차 케미스트리가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윤석훈과는 면접장에서의 첫 대면부터 송무팀 배정, 첫 사건 협업까지 매 장면마다 완전히 상반된 결로 부딪히며 미묘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말수는 적지만 날카로운 윤석훈과 조용하지만 할 말은 놓치지 않는 강효민 사이의 거리감은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하는 팽팽한 관계성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정채연은 ‘에스콰이어’를 통해 귀엽고 단정한 겉모습과는 달리, 원칙과 논리를 우선하는 신입 변호사 강효민의 양면적인 매력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냈다. 매 장면마다 캐릭터의 흐름과 감정을 리드하며, 이후 펼쳐질 성장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정채연이 출연하는 ‘에스콰이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2:56
드라마

신예 김단, ‘트라이’에서 통했다… 첫 등장부터 눈도장 ‘쾅’

신인 배우 김단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를 통해 첫 데뷔하며 신선한 첫 인상을 남겼다.김단은 지난 1, 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 3, 4회에서 한양체고 럭비부를 살릴 ‘뉴페이스’ 문웅 역으로 등장해 인상 깊은 첫 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이날 방송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극적으로 한양체고 럭비부 신입 부원으로 합류한 문웅의 모습이 짜릿한 전율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주가람(윤계상)의 도움으로 진정한 꿈을 깨닫게 된 문웅은 럭비를 반대하던 아버지의 진심 어린 응원을 받으며 꿈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가 먹먹한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냈다.이어 불리한 상황에서도 특별전형 종목 테스트에 최선을 다해 임하며, 타고난 승부욕과 꿈을 향한 순수한 열정을 고스란히 드러내 활기 넘치는 에너지를 전달했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청춘 문웅의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서사를 더욱 기대케 했다.김단은 청량하면서도 순수한 매력을 발산하며 데뷔작부터 차별화된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담아내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어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한편, 김단이 새롭게 합류한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04 12:49
연예일반

최예나, 첫사랑 감성 소환...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호평

가수 최예나가 독보적인 ‘예나 코어’를 선사했다.최예나는 2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이하 ‘음중’)에 출연해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의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무대를 선보였다.무대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최예나는 신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 제목을 활용해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은 예나”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10개월 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하며 “함께 무대에서 날아봅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최예나는 신곡에 참여한 소감 및 비하인드,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최예나는 사랑스러운 비주얼과 통통 튀는 곡의 분위기에 맞춰 카우걸 콘셉트의 키치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예나는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치면서 통통 튀는 음색과 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완성도 높은 컴백 무대를 꾸몄다.최예나는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무대 연출과 구성으로 독보적인 ‘예나 코어’를 선보였다. 달빛이 그윽한 지붕에서 뛰어 내리는 인트로로 흥미를 유발한 최예나는 커튼 구조물을 오가며 극적인 등장을 연출했다. 특히 최예나는 몽환적이고 축제 같은 무대 분위기에서 우산 등을 활용한 퍼포먼스로 보는 재미를 더했다.최예나의 네 번째 미니앨범 ‘블루밍 윙스’는 가장 예나다운 모습으로 선보이는 사랑과 성장 서사를 가득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착하다는 말이 제일 싫어'는 화려한 스트링과 악기들이 한여름 불꽃놀이처럼 펼쳐지는 곡으로, 최예나가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또 최근 주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화제를 모았고, 음악 뿐만 아니라 예능 및 드라마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젠지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3 07:50
뮤직

원어스, 월드투어 돌입…K 대표 퍼포머 자존심 보여준다

‘4세대 대표 퍼포머’ 원어스가 월드투어에 돌입한다.원어스는 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월드투어 ‘2025 ONEUS WORLD TOUR 'H_OUR, US'’(이하 ‘H_OUR, US’)의 포문을 연다.‘H_OUR, US’는 '우리가 함께하는 시간'을 주제로 펼쳐지는 원어스의 월드투어다. 원어스는 뉴욕을 시작으로 3일 애틀랜타, 6일 디트로이트, 8일 클리블랜드, 10일 시카고, 13일 내슈빌, 16일 댈러스, 18일 휴스턴, 21일 로스앤젤레스, 23일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10개 도시를 거쳐 9월 13~14일 서울에서 팬들과 만난다.이번 투어에서 원어스는 그간의 시간을 집약해 보여줄 수 있는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원어스의 성장이 고스란히 담긴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4세대 대표 퍼포머’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는 각오다.한편, 원어스는 최근 미니 11집 ‘5x’를 발매하며,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펼쳐 보였다. ‘5x’는 다섯 멤버를 뜻하는 숫자 ‘5’와 어떤 값이든 대입 가능한 미지수 ‘x’의 결합 속에 각 멤버가 지닌 매력을 극대화했다. 원어스는 답이 고정되지 않은 미지수 ‘x’처럼, 자신들의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서사의 시작을 알렸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8.01 15:15
드라마

안재욱 주도 5色 로맨스·중년 女 서사로 주말드라마 부활 [’독수리 5형제’ 종영] ②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KBS2 주말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인 중장년 여성들의 공감대를 형성, 이들의 지지를 끌어낸 점이 KBS2 ‘독수리 5형제’의 주요 흥행 요인으로 분석된다.◇ 중년 여성의 삶, 서사의 중심에오는 3일 종영하는 ‘독수리 5형제’는 초반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시선을 끌었다. 평범한 우체국 직원인 주인공 마광숙(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을 잃고 시댁의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를 물려받는다. ‘사별한 며느리의 가업 승계’라는 설정은 전통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새로운 변주를 더했다.‘독수리 5형제’는 여기에 중년 여성의 감정선과 성장, 재혼 가능성 등을 섬세하게 다뤄 현실적 공감대를 형성한 점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가다. 마광숙이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과 인연을 맺은 뒤 사별한 남편에 대한 상실감을 딛고 다시 삶을 꾸려가는 과정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치유의 서사로 작용했다.이정미 ‘독수리 5형제’ CP는 “KBS2 주말드라마의 주요 시청자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엄지원이 연기한 캐릭터는 지금의 중년 여성 시청자들이 원하는 여성상에 부합했고, 이를 중심에 놓고 삶의 무게를 견뎌온 여성의 회복과 성장을 로맨스를 통해 섬세하게 그려내려 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전통적 가족드라마의 틀 안에 중년 여성의 주체적 성장 서사를 전면에 배치하면서 ‘독수리 5형제’는 ‘아내’나 ‘엄마’가 아닌 한 명의 여성 주인공이 이끄는 이야기를 가능케 했다. 이는 시대와 정서를 고려한 전략적으로 평가된다. ◇ ‘러브 액츄얼리’식 로맨스…가족 서사도 변주 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 요인은 다채로운 연애 서사였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로맨스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양한 연령대와 성격의 인물들이 저마다의 사랑을 펼치며 재미를 높였다. 가족드라마라는 서사 안에서 멜로 라인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것이 관전 포인트였다. 드라마는 제목 그대로 다섯 형제의 로맨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랑의 모습을 보여줬다. 마광숙과 한동석의 재혼 로맨스를 중심으로 고지식한 장남 오천수(최대철)의 뒤늦은 연애, 자유분방한 셋째 오흥수(김동완), 책임감 있는 싱글대디이자 교수인 오범수(윤박), 순수한 막내 오강수(이석기)까지 각기 다른 서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이러한 로맨스는 각 인물의 성장과 가족의 재정립을 보여주는 장치로 이어지기도 했다.이정미 CP는 “보통 주말드라마는 멜로 라인이 두세 개 정도인데 ‘독수리 5형제’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처럼 그 이상의 여러 러브라인이 존재한다”며 “이 같은 관계들을 복잡하지 않고 흥미롭게 풀어내기 위해 각 캐릭터들의 차별성과 매력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동시에 드라마는 가족의 개념에 새로움을 덧입히는 데 성공했다. 혈연 중심의 유대와 갈등, 화해라는 익숙한 가족드라마의 구조는 유지하되, 비혈연 인물인 마광숙과의 관계 재정립을 통해 ‘선택한 가족’이라는 현대적 메시지를 끌어냈다. 그 과정에서 극은 기존 시청자층의 정서적 안정감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시대 변화에 발맞춘 ‘가족의 확장’이라는 화두를 던졌다는 평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년 여성의 주체적 로맨스와 비혈연 공동체를 서사의 중심에 세운 ‘독수리 5형제’의 선택은 보수적인 주말드라마 문법에 균열을 내며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한 셈”이라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기존 KBS2 주말드라마의 서사가 ‘선택한 가족’이라는 동시대적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 이는 KBS2 주말드라마의 정체성을 확장시킨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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