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박수홍, "난 죽어야 되는 존재구나..산에서 극단 생각까지" 심경 고백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과의 법적 소송으로 인해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말미에 다음 주 예고편이 등장했는데, 이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성병숙이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자, 박수홍도 조심스럽게 최근 이슈가 됐던 가족 이야기를 꺼낸 것. 박수홍은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넘으면 '나는 죽어야 되는 존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게 자책의 끝이다. '나는 누군가를 사랑해서도 안 됐었고 누군가를 믿어서도 안 됐었던 사람이었구나'라고 느꼈다. 이런 생각이 들었을 때 산으로 올라갔다. 떨어진 자리를 봤다. 여기면 한 번에 바로 기절하거나 죽거나 끝나겠지 싶었다"라고 힘들었던 심경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배임, 횡령 혐의로 고소했으며, 116억원대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경찰·검찰 조사를 완료했으며, 고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지난 달, 그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가족 간 법적다툼, 악의적 루머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박수홍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사망보험 8개에 가입돼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충격에 빠졌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7.10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