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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소피 마르소 모티브?…흥미로운 이스터에그

여름 극장가 유일한 데이트 무비로 자리매김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속 N차 관람을 부르는 재밌는 이스터에그를 19일 배급사 CJ ENM이 전격 공개했다.#1. 이름도 의상도 전부 ‘떡밥’ 첫 번째 이스터에그는 바로 선지(임윤아)부터 길구(안보현), 장수(성동일), 아라(주현영)까지 각 인물들의 이름에 숨겨진 비밀이다. 먼저 선지는 작품을 구상할 당시 프랑스 유학을 꿈꾸는 인물로 설정, 프랑스 배우인 ‘소피 마르소’를 떠올리며 ‘소피’에서 ‘선지’까지 이름을 떠올렸다고 한다. 여기서 ‘SUN+지’ 낮에 활동하다라는 뜻을 덧붙여 이름을 완성시켰다. 이어 길구는 청년 백수로 잠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인물이기에 ‘길을 구하는 자’의 뜻을 가지고, ‘길+구(狗)’를 합친 이름으로 ‘길 강아지’ 뜻을 첨가했다. 장수 캐릭터는 그저 오래 살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정해졌으며, 아라는 눈치 빠르고 모든 것을 다 아는 캐릭터로 설정하고 싶어 정했다고 한다.뿐만 아니라 선지와 길구의 의상에도 숨겨진 비밀이 있다. 악마 선지가 길구를 처음 만나게 되는 엘리베이터에서 입은 옷은 후에 놀이터에서 그녀가 길구를 기다리는 의상과 같다. 이는 선지가 길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의상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청년 백수 길구가 자주 입는 애착 티셔츠와 가방에는 ‘조정’ 로고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후에 악마 선지의 비밀을 해결할 수 있는 길구의 행동과 큰 연결이 되는 것을 암시해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마지막 꽃동산에서 악마 선지가 입은 옷은 죽은 자가 입게 되는 수의 색과 유사하게 설정해 선지가 마지막을 스스로 준비했음을 보여준다. 길구 또한 이 순간에 악마의 마지막을 기리는 뜻으로 비슷한 색을 입어 의상으로도 두 사람의 관계성과 감정의 변화를 눈치챌 수 있다. #소품까지 촘촘 설계선지의 몸을 통해 새벽마다 깨어나는 악마의 정체는 매의 눈을 가진 관객이라면 ‘악마가 이사왔다’​의 장면 곳곳에서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다. 먼저 선지가 운영하는 정셋빵집 소품엔 토끼가 가득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악마의 정체인 달과의 연관성, 달 토끼를 연상시키기 위한 미술팀의 아이디어라고 한다. 또한 악마가 들어가는 독의 표면에는 밝음과 어둠이 동시에 표현되는 무늬로 문양이 있으며, 극 중에서 전단지로 꽃동산의 축제를 알리는 정보가 여러 번 등장하는데 이는 엔딩 장면이 꽃동산에서 이뤄지는 것을 암시하기 위해 여러 번 등장시켰다고 한다.길구가 인형 뽑기를 잘하는 장면 또한 이상근 감독의 의도가 숨겨져 있다. 생각이나 걱정이 많을 때 단순하고 기능적인 일에 집중하면 잠시 모든 걸 잊을 수 있다고 생각한 이상근 감독은 길구가 인형뽑기로 자신감을 얻는 것은 물론, 사각의 틀에 갇혀 있는 물건을 밖으로 꺼내는 행위를 통해 마음에 있던 무언가를 빼내어 해소하는 느낌으로 해석을 하고자 했다. 여기에 길구 역을 연기한 안보현은 모아놓은 자신의 물건을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것이 길구의 마음 일부분을 전달하는 것 같다고도 전해 길구의 취미 설정마저 특별하게 만들었다. #이상근 유니버스 숨은 ‘엑시트’ 찾기‘엑시트’의 각본, 연출을 모두 맡았던 이상근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도 전작을 연상시키는 장면들을 곳곳에 배치했다고 한다. 먼저 길구라는 인물을 ‘엑시트’ 용남에 이어 청년 백수로 설정해 평범한 인물 속 비범함을 설정했다. 선지라는 인물과 그녀를 둘러싼 비밀을 해결하며 성장하고 용기를 내는 입체적인 모습을 통해 ‘엑시트’와 같은 흐름을 유지하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엑시트’의 관객수 숫자 942를 장면 곳곳에 비치, ‘엑시트’에 등장하는 암길동을 공항 버스 노선 스티커에 넣어 ‘엑시트’를 사랑한 팬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끌어 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9 08:42
영화

“보기 드문 귀한 영화”…오늘(13일) 개봉 ‘악마가 이사왔다’ 실관람 호평

임윤아, 안보현 주연 ‘악마가 이사왔다’가 개봉과 동시에 올여름 극장가 흥행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13일 배급사 CJ ENM은 이날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 실관람객 리뷰로 알아본 호평 포인트를 공개했다.이와 같은 호평을 이어갈 수 있었던 첫 번째 포인트는 먼저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찾는 관객들의 욕구를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충족했기 때문이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웹툰 원작이 판을 치는 지금 한국 영화판에서 이제는 찾기 힘든 리얼 창작 작품. 이런 작품이 진정한 영화다”, “소소한 에피소드로 극을 몰입감 있게 끌고 가는 이상근 감독의 연출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다양한 이스터에그를 알고 나니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네요” 등 오리지널 작품이 주는 참신한 재미에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웃음과 감동까지 모두 다 잡은 이상근 감독표 스토리에도 훈훈한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도파민 터지는 콘텐츠들만 보다가 아름답고 착한 ‘귀한’ 영화를 보니 뭉클해지네요”,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것이 무언인가를 담백하게 풀어냄”, “간만에 무자극 무해하고도 충분히 즐거운 영화를 봤다”, “마음속 깊숙이 스며드는 따뜻한 작품이었다” 등 평범한 일상 속 기발한 상상력으로 영화적 세계를 창조하는 이상근 감독의 ‘악마가 이사왔다’를 ‘도파민 디톡스’ 영화라고 표하며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악마가 이사왔다’는 “팬심 다 빼고 봐도 너무 재밌다. 윤아한테 미워할 수 없는 악마 역할이 너무 잘 어울렸다”, “내가 본 윤아 언니 캐릭터 중에 최고”, “임윤아의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가 주는 재미와 안보현과의 케미가 주는 재미가 있네요”, “특히 선지랑 길구가 케미가 좋은 것 같아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스토리도 적절하게 웃기고 유쾌하고 감동적이에요” 등 임윤아를 필두로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그리고 신현수까지 뛰어난 연기력과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여주어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이날부터 전국 극장 절찬 상영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3 08:44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도파민에 절여진 이들에게 [IS리뷰]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건 바람이 아니라 계속 내리쬔 햇빛”이라던, 이솝우화 ‘해와 바람’을 꼭 닮은 힐링 무비가 등장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가 올여름 삶에 지친 관객을 위로한다. 길구(안보현)는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는 청년 백수다. 냉혹한 사회에 지칠 대로 지친 그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와 마주치고, 충격과 혼란에 빠진다.그날부터 길구는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선지의 주변을 맴돈다. 수상한 길구의 움직임을 포착한 건 선지의 아버지 장수(성동일). 장수는 길구에게 선지가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난다며 가족의 오랜 비밀을 털어놓고, 그에게 악마 선지를 보호하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안한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얼핏 판타지를 동력으로 삼는 두 남녀의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장르는 외피에 지나지 않는다. 안을 들여다보면, 삶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우화에 가깝다. 영화는 원한을 품은 여자와 이를 해결해주는 남자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따뜻한 위로와 진심이라고 이야기한다.감독의 전작 ‘엑시트’와 맞닿은 부분도 이 지점이다. 아마도 ‘성선설’을 믿을 듯한 이상근 감독은 세상과 사람을 바라보는 특유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이는 배치된 캐릭터 면면에도 녹아있다. 알고 보니 죽어가는 꽃에 물을 주는 사람이었고, 어쩌다 보니 마음이 다치지 않길 바라는 진짜 가족이 됐으며, 역시나 길바닥에 버려진 깨진 빈 병조차 그냥 지나치지 않는 사람이었단 식의. 이 무해함의 나열은 일견 밍밍해 보이지만, 도파민 가득한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진한 여운을 남긴다. 성장은 ‘악마가 이사왔다’의 또 다른 키워드다. “좋은 사람의 성장과 변화, 용기에 희열을 느낀다”던 이 감독은 선지와 길구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따로 또 같이 성장하는 과정을 공들여 묘사한다. 누군가의 기대나 사회적 압박에 의해서가 아니라, 오롯이 내면의 단단함과 깨우침으로 우리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유약해 보이지만, 단단한 심성을 가진 이들의 성장은 관객의 감정적 충만함을 이끌며, 관객이 서로를, 또 자신을 응원하게 만든다. 배우들의 연기에는 노력이 묻어난다. 타이틀롤로 극을 이끈 임윤아의 새 얼굴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그간 왕왕 해왔던, 캐릭터에 ‘능청미’를 묻힌 수준이 아니다. 사정없이 망가지고 기꺼이 내려놓는다. 임윤아는 현실에 붕 뜬 선지라는 캐릭터를 너끈히 소화하며 이질감 없이 극에 녹아든다. 안보현은 ‘멍뭉미’란 단어 자체로 생동한다. 대체로 남성미, 무게감 등에 쓰였던 큰 체구를 이번엔 달리 이용해 연기 반경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성동일과 주현영은 이 작품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사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엑시트’ 대비 남녀주인공 사이에서 발생하는 웃음이 많지 않다. 감독의 의도일 수도 있고, 조정석이란 배우의 부재 탓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영화에 웃음이 없지는 않은데, 그 역할을 한 인물이 성동일과 주현영이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가장 잘하는 연기를 또 한 번 너끈하게 해낸다. 잘하는 걸 잘 해내는 것만큼 편안한 것도 없다.오는 13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8 05:50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안보현 손잡고 ‘엑시트’ 영광 잇는다 [종합]

‘엑시트’의 주역 임윤아와 이상근 감독이 다시 뭉쳤다. 이번에는 안보현의 손을 잡고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예정이다.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등이 참석했다.‘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9년 데뷔작 ‘엑시트’로 942만 관객을 동원한 이상근 감독의 신작이다.이날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후 두 번째 작품을 고민했다. 전작이 규모적으로 큰 작품을 했으니 이번엔 규모를 줄이되 캐릭터와 인간에 대해서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었다”며 “원래 데뷔작으로 준비했던 작품이라 처음부터 재정비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극을 이끄는 메인 주인공 선지는 이 감독과 ‘엑시트’ 흥행사를 함께 쓴 임윤아가 맡았다.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함께한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았다. 캐릭터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며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 감독님 코드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임윤아는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캐릭터 탄생도 예고했다. 그는 평범한 선지와 악마 선지를 오가며 1인 2역에 가까운 연기를 펼친다. 임윤아는 “차별점을 극명하게 주고 싶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신경 썼다”며 “낮 선지는 청순하고 깨끗한, 소녀 이미지로 잡았다. 반면 악마 선지는 메이크업, 헤어부터 목소리톤, 표정, 웃음소리까지 바꿨다”고 짚었다. 임윤아의 상대역 길구는 안보현이 연기했다. 안보현은 “대본을 봤을 때 고민이 많았다”며 “누굴 모티브로 삼아야겠다는 건 없었지만, 감독님과 대화하면서 이건 감독님이란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 디렉션, 마음만 잘 파악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로맨스에 기반을 둔 코미디인 만큼 임윤아, 안보현의 호흡도 ‘악마가 이사왔다’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두 사람의 체격 차이에서 오는, 이른바 ‘덩치 케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윤아는 “안보현 키가 굉장히 크다”며 “영화에서 선지를 케어하는 신이 많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듬직한 투샷이 나온 거 같다”고 말했다.이에 안보현은 “(임윤아와) 한강 물에도 같이 뛰어들고 방방이도 같이 탔다. 촬영 기간 내내 혼자 찍은 장면이 없을 정도로 붙어 있었다”며 “실제 임윤아가 악마 선지에 가깝다. 그만큼 털털하다. 덕분에 현장 분위기도 업되고 케미도 좋았다”고 떠올렸다.안보현은 또 “내가 계속 케미가 좋았다, 재밌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 게 영화에 그대로 녹아들었다”며 “날씨가 너무 더워졌는데 우리 영화 보면서 시원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임윤아 역시 “‘악마가 이사왔다’는 여름과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자신하며 “이상근 감독 영화란 한마디로 정의되는 작품 같다. ‘엑시트’를 좋아해 주신 관객이라면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꼭 극장에서 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2:53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주현영 “임윤아 귓속말에 킹받아”

배우 주현영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이날 주현영은 ‘악마가 이사왔다’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제가 원해서 시착했지만, 정글에 떨어진 느낌이었다. 그만큼 치열했다. 첫 영화 촬영인 데다 선배들 사이에서 굉장히 깡있고 활어같은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다”고 말했다.이어 “캐릭터의 매력을 정글에서 뽑아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선배들이 계속 도와주셨다. 계속 저에게 코치를 해줬다. 임윤아는 내 귀에 대고 웃긴 말들을 속삭여줘서 킹받게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이에 임윤아는 “긴장하는 것 같아서 마음껏 (연기를) 펼쳐보라는 마음이었다”고 해명했고, 주현영은 “간질간질했다. 그래서 딱 이렇게 연기할 수 있었다. 안보현도 정서적으로 계속 다독여줬다”며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1:57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임윤아 “성동일 ‘개딸’ 합류, 자격증 딴 기분”

배우 임윤아가 성동일의 ‘개딸’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이날 임윤아는 “성동일 선배 딸들 계보가 대단하다”며 “그 안에 나도 들어갈 수 있어서 뭔가 자격증을 딴 느낌처럼 뿌듯했다. 기쁜 마음”이라고 털어놨다.이에 성동일은 “제가 ‘응답하라’ 시리즈 개딸들이 많은데 소녀시대 딸들도 한 세 명 있다. 그래서 (임윤아가) 소녀시대 ‘개딸’ 모임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임윤아는 “우리 멤버 중에 성동일 선배 딸을 연기한 멤버들이 몇 명 있다. 소녀시대만으로 모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1:52
영화

‘악마가’ 감독 “‘엑시트’ 이어 임윤아 캐스팅,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

배우 임윤아, 이상근 감독이 ‘엑시트’ 이후 6년만에 재회했다.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상근 감독과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이 참석했다.이날 임윤아는 “‘엑시트’ 때 좋은 기억이 너무 많았다. 다시 함께하게 된다면 너무 행복할 거 같았다. 또 감독님께서 너무나 사랑스러운 캐릭터를 제안해 줘서 흔쾌히 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어 “‘엑시트’ 때도 좋은 환경에서 좋은 스태프와 작업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 너무 완벽했다”며 “감독님 코드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었고 그러다 보니 캐릭터에 애정도 남달랐다.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것을 ‘엑시트’ 때 기억을 살려서 감독님이 표현하고 싶은 걸 속속 표현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이에 이상근 감독은 “사람이 좋은 추억과 경험을 하게 되면 모든 게 아름답다. 그때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을 거란 기대감도 있었다”며 “또 임윤아가 배우로서도 그렇지만 인간으로서도 좋은 사람이다. 같이 좋은 사람과 다시 작업하고 싶었다”고 화답했다.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영혼 탈탈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 오는 8월 13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9 11:41
드라마

‘협상의 기술’ 이제훈 “어딘가 실제 존재할 것 같은 작품…오래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종영소감

이제훈이 주가 조작범이라는 불명예를 불식하기 위한 종지부를 찍는다.13일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이 마지막 회를 남겨두고 배우들이 종영 인사를 전했다.협상계의 백사(白蛇) 산인그룹 M&A 팀 팀장 윤주노 역으로 변신한 이제훈은 “따뜻한 봄이 옴과 동시에 이별을 하려고 하니 더욱더 아쉬운 마음이 크다. 존경하는 안판석 감독님, 작품을 너무 멋있게 만들어 준 선배님들과 동료, 후배 배우들,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스태프분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한 추억을 얻어 간다. 모두를 그리워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어딘가에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이 작품 속 세상을 시청자 여러분 모두가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그동안 ‘협상의 기술’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M&A 팀의 변호사 오순영 역을 맡은 김대명은 “M&A 팀의 모험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촬영하는 내내 즐거웠다. 오순영이라는 인물을 연기하는 동안 작년 한 해 M&A 팀과 재밌는 이야기 들려드리려 아웅다웅 준비했던 순간들이 떠오른다. 저희 이야기 함께해주셔서 감사하다. 곧 좋은 계절에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산인 그룹 화장 송재식 역을 맡아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성동일은 “안판석 감독님과 작업하게 되어 무척 뜻깊은 경험이었고 시작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니 감회가 새롭다. 산인 그룹의 앞날은 어떻게 가게 될지 끝까지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산인 그룹 2인자 하태수로 권력에 대한 탐욕을 리얼하게 표현한 장현성은 “함께했던 모든 순간이 즐겁고 행복했다. 오랜 시간 잊지 못할 것 같다. 뜨거운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산인 그룹 상무 이동준 역으로 분해 사내 정치 속에서도 올곧은 신념을 보여준 오만석은 “12부작 드라마가 마치 한 편의 영화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다. ‘협상의 기술’을 사랑해준 시청자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M&A 팀 과장 곽민정 역의 안현호는 “좋은 현장에서 좋은 사람들과 M&A 팀의 민정이로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늦은 시간까지 함께해준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M&A 팀 인턴 최진수 역의 차강윤은 “존경하는 분들과 함께 좋은 작품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극 중에서 진수가 실수를 많이 하지만 또 그만큼 많은 성장을 하는데 이를 연기하면서 배우 차강윤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협상의 기술’은 저마다의 연기 기술을 발휘한 배우들의 합으로 더욱 치밀한 M&A 세계를 생동감 있게 선사했다. 특히 윤주노가 해고 통보를 일언지하에 거절하며 새로운 반격 카드를 예고하면서 결말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든다.최종 협상 테이블이 펼쳐질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오늘(13일) 오후 10시 30분 마지막 회로 찾아온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3 14:59
드라마

종영 D-1 ‘협상의 기술’, 이제훈 11조원 조달 프로젝트 막바지 돌입

이제훈의 11조원 조달 프로젝트는 성공리에 끝날 수 있을까.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측은 12일 종영 2회를 남겨두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앞서 11조원을 갚지 못해 파산 위기에 처했던 산인그룹은 윤주노(이제훈)가 M&A 팀장으로 돌아오면서 고비를 넘겼다. 윤주노는 회사 캐시카우인 산인 건설 매각부터 게임 업체 매입으로 이머커스 진출을 꾀하는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갔고 그룹 내 반발은 거셌다. 하지만 윤주노는 소신을 굽히지 않고 일을 강행했고, 그 결과 대다수 부채를 정리했다.하지만 아직 산인에게는 2조원이 남는 빚이 남아 있는 상황. 갚은 부채와 비교하면 얼마 되지 않는 돈이지만, 그 금액만으로도 산인이 휘청일 수 있는 만큼 윤주노와 M&A 팀이 무사히 프로젝트 M의 마지막 온점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이 가운데 윤주노가 임원 제안을 받으며 초고속 승진 에스컬레이터를 탔다가 일순간 감사 대상자로 전락, 그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윤주노는 M&A 과정 내내 회장 송재식(성동일)의 미덥지 않은 시선을 감내하고 결과로 실력을 입증하며 조금씩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송재식의 딸 송지오(권유리)가 대표로 있는 다도 리조트 건을 해결, 오너 리스크를 해결하고, 암치료를 거부하던 송지오의 마음까지 돌리며 송재식을 감동 시켰다. 이에 송재식은 윤주노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승진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느닷없이 윤주노 앞으로 감사실에 점보제약 차명거래 의혹 투서가 접수됐다. 윤주노가 돌아온 직후부터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주가 조작에 대한 소문이 감사실을 통해 구체화되면서 그의 입지가 위험해진 것. 여기에 윤주노가 업무 외적으로 또 다른 일을 준비하는 과정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키웠다. ‘협상의 기술’ 제작진은 내부 감사에 몰린 윤주노의 거취와 그가 숨긴 작전이 남은 스토리에 핵심 관전 포인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귀띔했다.한편 ‘협상의 기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12 10:15
드라마

성동일→차강윤…‘협상의 기술’ 주연부터 조연까지 꽉 채웠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공백이 없다. ‘협상의 기술’이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와 배우들의 리얼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은 11조원의 부채를 갚아야 하는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이제훈)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지난달 8일 1회 3.3%로 출발해 가장 최근 방영한 10회는 8.8%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3일 방영 예정인 최종회에서는 10% 돌파도 예상된다. 흥행 요인으로는 주인공 윤주노를 역을 맡은 이제훈을 비롯해, 성동일, 장현성, 김대명, 안현호, 차강윤 등 조연급 배우들까지 빼놓을 것 없는 열연이 있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김대명→차강윤, 최강 호흡 보여준 M&A팀‘협상의 기술’은 산인그룹 M&A팀 팀장인 윤주노와 팀원들이 M&A(인수 합병)를 성공시키는 과정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전개된다. 윤주노를 중심으로 변호사 오순영(김대명), 과장 곽민정(안현호), 인턴 최진수(차강윤) 등 4명이 팀을 이뤄 의기투합하는데,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들의 연기를 보는 재미가 높다.협상 전문 변호사를 오순영을 연기한 김대명은 변호사를 떠올릴 때 일반적으로 생각나는 까칠함, 냉철함이 아닌 유순하고 푸근한 인상으로 표현하며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들어 냈다. 윤주노가 팀의 리더로서 M&A의 방향성을 정하고 협상을 매듭짓는 해결사 역할을 한다면, 오순영은 법적으로 검토해야 할 계약 조항 등을 짚어내는 중간 관리자를 담당했다. 김대명은 ‘소송보다는 합의가 좋다’는 게 모토인 캐릭터를 유머러스함으로 소화, 화기애애한 팀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해냈다.‘협상의 기술’은 신예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수와 암산에 능하며 최고의 업무 능력을 가진 곽민정은 겉으로 보면 차갑지만 내면엔 상대방을 생각하는 깊은 마음도 가진 ‘겉차속따’(겉은 차갑고 속은 따뜻한) 같은 캐릭터. 안현호는 MBTI의 이른바 ‘극 T(이성적) 성향’이라고 할 수 있는 곽민정을 밋밋한 표정과 정적이고 차분한 말투로 표현, 시청자의 공감을 자아낸다. 때론 감정이 너무 없어 다소 매정하게 느껴지는 캐릭터를 이해할 수 있는, 밉지 않은 인물로 만들어 낸 건 실제 현실에서도 있을 것만 같은 안현호의 리얼한 연기 덕이란 반응이다. M&A팀의 막내 최진수를 연기한 차강윤은 똑똑하지만 때론 실수도 하는 사회초년생의 어리숙함을 맑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이미지로 소화해 냈다. 왼손 네 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윤주노에게 “혹시 결혼을 하셨냐”고 사적인 질문도 냉큼 해버리는 젊은 패기를 차강윤은 눈치를 보면서도 궁금해 죽겠다는 생각이 시청자가 고스란히 느껴지게 현실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빚어낸다.◇ 코믹함 내려놓은 성동일, 명품 조연 재증명한 장현성배우 성동일은 ‘협상의 기술’에서 가장 이미지 변신이 두드러진 연기를 선보였다. 예능 출연과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 등에서 선보였던 익살스럽고 코믹한 이미지는 내려놓고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님으로 변신했다. 성동일은 극중 산인그룹 회장 송재식 역을 맡아 윤주노의 예측불허 M&A 전략을 믿고 밀어주는 무게감 있는 연기를 펼쳐냈다. 장현성은 윤주노로 인해 자리가 위태해진 산인그룹 CFO 하태수를 연기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윤주노의 M&A를 뒤에서 조용히 방해하는 공작을 펼치는 인물로, 장현성은 거래처에게 아부하는 사업가의 모습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졸렬함을 섬세한 연기로 풀어내며 ‘명품 배우’라는 수식어를 재증명했다. 철두철미한 윤주노가 갈피를 못 잡을 때 멘토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산인그룹 CCO 이상무를 연기한 배우 오만석은 혜안이 느껴지는 인자한 인상으로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극에 따뜻함을 불어넣는 역할을 해냈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주인공을 비롯한 다른 배우들의 연기가 전반적으로 매우 탄탄하고 준비가 잘 된 작품이다.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짧게 등장하는 조연들도 기억에 남는다”며 “특히 윤주노와 한몸처럼 움직이는 M&A팀의 조합이 좋았고, 무엇보다 안현호, 차강윤 배우는 신인급임에도 차분하게 자기 역할들을 잘 해냈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1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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