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686건
해외축구

‘역대급 이변 나올 뻔’ 맨시티, 3부팀 레이턴에 2-1 진땀 역전승…FA컵 16강 진출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1(3부)팀을 상대로 그야말로 진땀을 흘렸다.맨시티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고간 그룹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FA컵 4라운드(32강)에서 잉글랜드 리그1(3부)팀 레이턴 오리엔트에 2-1 역전승을 거뒀다.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를 달성한 팀인 반면, 레이턴 오리엔트는 잉글랜드 리그1에서도 6위에 머물러 있는 팀이다.객관적인 전력 차가 큰데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선제 실점을 허용하는 등 끌려가다가, 후반에 2골을 터뜨리며 가까스로 역전승을 거두고 대망신을 면했다.이날 맨시티는 오마르 마르무시를 필두로 잭 그릴리시와 제임스 매카티, 사비우를 2선에 포진시키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일카이 귄도안과 니코 곤살레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니코 오라일리와 후벵 디아스, 비토르 헤이스, 리코 루이스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슈테판 오르테가.맨시티는 전반 16분 만에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레이턴 오리엔트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맨시티 공을 따낸 뒤 역습을 전개했고,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한 뒤 오르테가 골키퍼 몸에 맞고 들어갔다. 공식기록에는 오르테가 골키퍼의 자책골로 남았다. 예기치 못한 일격을 당한 맨시티는 후반 10분에야 가까스로 균형을 맞췄다. 코너킥 이후 후속 상황에서 루이스가 찬 중거리 슈팅이 문전에 있던 압둘코디르 후사노프의 몸에 맞고 굴절돼 동점골로 연결됐다.이후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까지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리고 후반 34분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왼쪽 측면에서 그릴리시의 절묘한 패스가 문전으로 향했고, 쇄도하던 더브라위너가 마무리했다.레이턴 오리엔트는 후반 막판 세트피스 상황에서 골키퍼까지 공격에 가담하는 등 연장 승부를 노렸다. 그러나 맨시티는 추가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맨시티의 2-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 그야말로 진땀승이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23:14
해외축구

맨유, 레스터전 극장골 '거센 오심 논란'…"득점 취소됐어야" 현지도 비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레스터 시티에 극장승을 거두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해리 매과이어의 극장골이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는 현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6강부터 비디오 판독(VAR)이 적용되는 대회 규정에 따라 VAR은 작동하지 않았다.상황은 이랬다.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2024~25 FA컵 4라운드(32강).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3분, 맨유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왼쪽 사이드 부근에서 올린 브루누 페르난데스의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매과이어가 헤더로 연결해 레스터 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은 맨유의 2-1 승리를 이끈 결승골이 됐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극장골이었다.그런데 결승골 장면이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 느린 화면상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을 차는 시점, 매과이어를 포함해 맨유 선수 4명이 레스터 시티 수비진보다 앞서 있던 게 포착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등 다른 대회였다면 VAR을 통해 득점이 취소될 만한 장면이었다.다만 VAR은 가동되지 않았다. FA컵은 16강전인 5라운드부터 VAR이 운영되기 때문이다. 결국 부심이 오프사이드 상황을 잡아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매과이어의 득점이 인정됐다.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경기 후 거센 논란이 일었다. 영국 매체 더선은 “맨유의 레스터 시티전 결승골은 취소가 됐어야 하지만, FA컵 대회 규정 덕분에 그대로 인정됐다”고 전했다. 팀토크, 풋볼365 등에서 활동하는 케빈 팔머 기자도 “매과이어를 포함해 무려 4명의 선수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부심의 부끄러운 실수”라고 꼬집었고, EPL 레전드 출신 로이 킨도 “심판이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를) 봤어야 했다”고 덧붙였다.가장 분노한 건 역시나 ‘패장’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이었다. 그는 경기 후 “우리는 퍼기(알렉스 퍼거슨) 타임이 아니라 오프사이드 타임에 졌다”고 말했다. 퍼기 타임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이끌 당시 후반 추가시간 유독 많은 극장골을 터뜨린 것을 표현하는데,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맨유의 이날 극장골을 퍼기 타임이 아닌 오프사이드 타임으로 비꼰 것이다.판니스텔로이 감독은 “불과 몇 ㎝의 문제가 아니라 적어도 50㎝는 앞서 있던 게 명확하게 보였다. 적어도 정규시간을 무승부로 마칠 수 있었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라며 “만약 연장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우리 팀은 연장전까지 치를 자격이 있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정”이라고 비판했다.한편 이날 맨유는 전반 42분 보비 데코르도바-리드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지만, 후반 23분 조슈아 지르크지의 동점골과 매과이어의 역전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고 16강에 진출했다.김명석 기자 2025.02.08 10:18
스포츠일반

남자 아이스하키, 한일전 5-2 완승…3연승 질주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일본을 꺾고 조별리그 3연승을 달렸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7일 중국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일본과의 조별 예선 A조 3차전에서 5-2로 이겼다.한국은 3승으로 승점 8을 기록, 카자흐스탄(3승·승점 9)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지난 4일 중국과의 첫 경기에서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고, 전날(5일)에는 대만과의 2차전에선 14-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아이스하키 조별리그는 A조 6개 팀이 모두 8강에 진출하고, B조와 C조 1위가 8강 티켓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A조 1, 2위는 세계랭킹이 한참 낮은 B조, C조 1위 팀과 8강에서 만나는 유리한 대진이다. 세계랭킹 22위 한국은 일본(24위)을 맞아 1피리어드 2분 25초 만에 선제골을 내줬으나 6분 6초에 이총민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2피리어드 시작하자마자 한 골씩 주고받았지만, 한국은 7분 24초에 김상엽의 중거리 슈팅으로 3-2로 앞서갔다. 이어 김상욱의 추가 골에 힘입어 4-2로 달아났고 3피리어드 막판 쐐기 득점을 올렸다. 대표팀 '캡틴' 김상욱은 이날 멀티 골을 포함해 대회 6골을 몰아쳤다.남자 대표팀은 8일 태국과 4차전에 나선다.이형석 기자 2025.02.07 18:25
해외축구

'우승 꿈 물거품' 손흥민...토트넘, 리버풀에 0-4 패배 리그컵 결승 진출 실패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우승 도전이 또 막혔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로 완패했다.지난달 9일 안방에서 치른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결승 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1-4로 패해 결승 티켓을 놓쳤다. 2007~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 도전에 또 실패했다. 2010년 함부르크(독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 이후 소속팀 우승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손흥민은 이날 패배로 또 고개를 떨굴 수밖에 없었다. 1차전 승리로 이날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토트넘은 수비에 치중하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다. 반면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리버풀은 적극적인 공세로 나섰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포디 학포의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전반 42분 쿨루세브스키의 왼발 중거리 슛이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리버풀은 후반 6분 다르윈 누녜스가 골키퍼 킨스키에게 결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무함마드 살라흐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역전을 허용했다.이후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던 리버풀은 후반 30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추가 골에 힘입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리버풀은 후반 40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의 코너킥에 이은 버질 판데이크의 헤딩 골까지 나왔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회심의 왼발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 위로 날아가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이자 역대 최다 우승팀 리버풀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11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리버풀의 결승 상대는 아스널을 준결승 1, 2차전 합계 4-0으로 제치고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다. 결승전은 오는 3월 1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이형석 기자 2025.02.07 08:49
해외축구

SON, ‘17년 무관의 한’ 떨쳐낼까…무득점 영입생도 출전 가능→포스텍 “트로피 가뭄 몰랐는데”

손흥민(33)과 토트넘이 무관의 한을 풀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선 먼저 ‘강적’ 리버풀을 꺾어야 한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4~25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을 벌인다. 토트넘이 지난달 1차전에서 루카스 베리발의 선제 결승 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상태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 진출을 노린다.토트넘 입장에선 1골 리드를 지키는 것이 목표다. 경기를 앞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새로운 영입생들과 함께 자신감이 넘친다. 5일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리버풀전 대비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다. 부상 문제가 없다. 영입생 케빈 단소와 마티스 텔도 출전 가능하다. 훈련도 마쳤고,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수비수인 단소와 공격수 텔은 토트넘이 이번 시즌 품은 1군 전력이다. 토트넘은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았는데, 일단 공백을 메울 자원을 품었다. 곧바로 출전 가능할 수 있다는 희소식이 이어진다.다만 주전 수비수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지난 경기서 무리 없이 뛰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강도를 소화할 준비가 아직 안 된 것 같다. 로메로도 마찬가지”라 했다. 3옵션 라두 드라구신은 시즌 아웃됐기 때문에, 결국 아치 그레이·벤 데이비스·단소가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텔의 출전 여부도 현지의 관심을 끌었다. 텔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에서 측면은 물론 중앙 공격수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올 시즌은 공식전 0골에 그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번(중앙 공격수)을 소화할 능력이 있지만, 측면에서도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가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취재진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트로피 가뭄’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이 대회 우승 이후 주요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단 1개도 들어 올리지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혀 몰랐다”라고 농담한 뒤 “우리는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단순한 경기가 아니다. 클럽과 팬들에게 있어 중요한 경기고, 리버풀 역시 4강전이라는 점에서 우리만큼 긴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런 큰 경기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있고,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의를 불태웠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존의 공격적인 전술을 유지할지도 관심사다. 토트넘은 지난 브렌트퍼드와의 리그 경기서 실리적인 축구를 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 철학은 경기에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목표로 한다. 그 승리가 우리의 결승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26년 동안 감독 생활을 했는데, 내 철학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해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한편 이 경기는 손흥민에게도, 토트넘에도 중요하다. ‘17년 무관’이라는 꼬리표를 뗄 기회다.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카라바오컵 19경기서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에 4번째다. 지난 2021년에는 결승 무대를 밟았으나 맨체스터 시티에 패해 트로피를 놓친 기억이 있다. 그는 3일 브렌트퍼드전이 끝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힘든 곳에서 훌륭한 팀을 상대로 경기했다. 승점 3점. 클린시트. 우리가 원한 모든 것을 얻었다. 이제 준결승에 집중해야 한다”고 적었다.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을 합계 4-0으로 제압하고 결승전에 선착했다.김우중 기자 2025.02.06 15:45
해외축구

이강인, 또 ‘우승’ 위한 순항…PSG, 3부 르망 꺾고 프랑스컵 8강행→16번째 트로피 조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 르망(3부 리그)을 제압하고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8강에 안착했다. 이강인은 풀타임을 소화했다.PSG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르망과의 2024~25 프랑스컵 16강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PSG는 2연패와 더불어 16번째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이날 이강인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풀타임 활약했다. 르망의 밀집 수비에 고전한 PSG는 전반 17분 이강인의 첫 슈팅으로 막힌 혈을 뚫었다. 비록 골대를 크게 벗어났지만, 이후 조금씩 공격 기회를 잡아갔다.전반 25분 상대 실수를 캐치한 PSG가 선제골을 넣었다. 골킥 상황에서 르망 골키퍼가 페널티 아크에 있던 수비수에게 볼을 내줬고, 이때 PSG의 곤살루 하무스가 압박해 볼을 차단했다. 흐른 볼을 데지레 두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후반 23분 교체로 피치를 밟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3분 만에 르망 골망을 흔들었다.이강인은 이날 86개의 패스 중 82개를 동료에게 정확히 배달했다. 패스 성공률은 95%. 비교적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김희웅 기자 2025.02.05 07:57
해외축구

토트넘 떠난 양민혁 또 교체 출전, 패스성공률 90% 활약…QPR, 블랙번에 2-1 승리

토트넘을 떠난 양민혁(19·퀸스파크 레인저스·QPR)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무대에서 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섰다.양민혁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블랙번과 2024~25 챔피언십 31라운드 홈경기에 후반 21분 교체로 출전했다.QPR 임대 이적 사흘 만인 지난 2일 밀월전에서 교체로 투입되며 유럽 데뷔전을 치렀던 양민혁은 이적 후 두 경기 연속 교체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밀월전에선 후반 31분 교체로 투입됐는데, 이번엔 10분 더 일찍 그라운드를 밟았다.양민혁은 직접 슈팅을 기록하진 못했으나, 패스 성공률 90%(10회 시도·9회 성공)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공은 13차례 터치했다.득점 장면에선 힘도 보탰다. 공격수 머리에 맞고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떨어진 공에 달려들다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져 공이 흘렀고, 잭 콜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만약 콜백의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면 페널티킥이 선언될 만한 장면이었다.이 골은 QPR의 2-1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이 됐다. QPR은 이날 전반 5분 마이클 프레이의 선제골로 균형을 깨트렸지만, 후반 8분 페널티킥 동점골을 실점했다. 그러나 양민혁 교체 투입 이후 터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QPR은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승점 41(10승 11무 10패)을 기록, 13위로 순위를 한 계단 올라섰다. 양민혁은 경기 후 소파스코어 평점 6.6점, 폿몹 평점 6점을 각각 받았다.두 경기 연속 교체로 나서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양민혁은 오는 12일 오전 4시 45분 코벤트리 시티전을 통해 첫 선발 데뷔전과 함께 데뷔 공격 포인트에 다시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2.05 07:33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1-4→6-5' 男 아이스하키, 골든골로 만리장성 넘었다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든골로 개최국 중국을 잠재웠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의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첫 경기에서 중국과 연장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총민과 김상엽이 각각 두 골씩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챙긴 한국은 일본, 카자흐스탄(이상 1승·승점 3)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1피리어드에서 한국은 6분 32초 만에 나온 이총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2피리어드에선 30초 만에 2골을 먹히면서 두 골을 연달아 먹히며 1-4까지 끌려갔으나, 안진휘와 김상엽이 막판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엽의 골과 중국 유 질롱에게 내준 실점으로 4-5로 끌려가던 한국은 종료 5분 전, 상대의 2분 퇴장 페널티 틈을 타 이총민이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5분간의 연장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4분 15초 경 문전에서 이총민의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뒤, 주장 김상욱이 빈 골문에 퍽을 밀어 넣으면서 골든골을 완성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김세린의 2골을 앞세워 홍콩에 8-0 대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승점 3을 얻어내며 카자흐스탄(골득실 +12)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0:04
금융·보험·재테크

하나금융, 작년 순이익 3조7388억원 '역대 최대'

하나금융그룹이 지난해 순이익이 3조7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이익을 갈아치웠다. 하나금융지주는 4일 공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3조73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3년(3조4천217억원)보다 9.3% 늘었으며, 기존 역대 최대 실적이었던 2022년(3조5천706억원) 기록도 갈아치웠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에도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수수료 이익 증가, 선제적·체계적 위험 관리 노력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4분기 실적만 따로 보면, 하나금융 전체 순이익은 5135억원으로 2023년 4분기(4438억원)보다 15.7% 늘었다. 다만 직전 3분기(1조1566억원)와 비교하면 55.6% 급감했다.하나금융에 따르면 지난해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한 그룹 핵심 이익은 10조8306억원으로 전년보다 1.5% 증가했다.구체적으로 지난해 이자 이익은 8조7610억원으로 전년(8조8794억원)보다 1.3% 줄었다.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의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각 1.69%, 1.46%로 집계됐다. 전년 4분기(1.76%·1.52%)보다는 내렸지만, 직전 분기인 작년 3분기(1.63%·1.41%)보다는 높아졌다.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NIM이 전반적으로 줄었지만, 4분기에는 고금리 정기예금 만기 도래로 인한 조달 비용 감소와 포트폴리오 개선 등 영향으로 반등했다는 게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반면 수수료 이익은 전년(1조7961억원)보다 15.2% 증가한 2조696억원으로 집계됐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말 대손 비용률은 0.29%로, 전년(0.40%) 대비 0.11%포인트(p) 낮아졌으나, 전 분기(0.25%) 대비 0.04%p 높아졌다.4분기 비은행 부문에서 추가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을 적립하면서 대손 비용률이 올랐지만, 2023년까지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효과 등으로 연간 대손 비용률은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됐다.지난해 4분기 말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2%로 전년 말(0.50%)보다 0.12%p 높아졌으며, 전 분기(0.62%)와는 같았다.그룹 연체율 역시 전년 말(0.45%)보다 0.06%p 상승한 0.51%를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0.55%) 대비로는 0.04%p 하락했다.계열사별로는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3조3564억원을 기록해 전년(3조4766억원) 대비 3.5% 감소했다.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이익 감소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 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 매매익 증대 등으로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비은행 관계사의 경우 하나증권이 2251억원, 하나카드가 2217억원, 하나캐피탈이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이 58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반면 하나생명(7억원 손실)과 하나저축은행(322억원 손실)은 적자를 기록했다.이날 하나금융 이사회는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4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또 2024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18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 1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600원이다.주주환원의 기반이 되는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말 기준 13.13%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보다 4.8%p 상승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을 고정하고 분기별로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해 배당 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를 통해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 지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4 16:15
프로축구

‘1000호 골까지 77득점’ 호날두, 생일 앞두고 ACLE서 멀티 골 폭발→알나스르 서아시아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알와슬(아랍에미리트)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전반전 알 하산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왔다. 이어 호날두는 후반에 1골을 더 추가했고, 모하메드 알 파틸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올 시즌 ACLE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과 같이 조별리그 대신 리그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나눠 조별리그 8경기를 소화한 뒤,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알나스르는 리그스테이지 7경기에서 5승(1무1패)째를 거두며 3위(승점 16)다. 그 위에는 알아흘리(승점 19) 알힐랄(16)가 버티고 있다.호날두는 개인 통산 923골(프로 788골·A매치 135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ACLE 5, 6호 골을 터뜨리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안데르송 로페스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K리그1 광주FC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7골)다.한편 1985년 2월 5일에 태어난 호날두는 한국 시간 기준 4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5:4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