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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준우가 너무 밉더라"...적장이 된 롯데 영원한 캡틴, 후배 향한 애정 섞인 경계

롯데 자이언츠 '영원한 캡틴'이 다른 팀 지휘봉을 잡고 현재 팀 리더를 향해 애정 섞인 핀잔을 했다. 조성환(49)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주말 3연전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향해 전날 2차전 패배를 안긴 상대 선수 전준우를 언급했다. 조 대행은 "처음으로 전준우 선수가 너무 미웠다"라고 했다. 전준우는 7일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9-4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3회 초 주자 1명을 둔 상황에서 투런홈런을 치며 롯데가 4점 차(스코어 5-1)로 앞서 나가는 데 기여했다.조성환 대행은 지난 2일 자진사퇴한 이승엽 전 감독의 빈자리를 대행으로 메우고 있다. 그는 2014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뒤 방송사 해설위원을 거쳐 현장에서 주루·작전 지도자로 경험을 쌓았다. 야구인 사이에서 감독감으로 평가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조 대행은 1999년 롯데에 입단해 은퇴할 때까지 한 팀에서만 뛰었다. 롯데의 부흥기(2008~2012시즌) 팀 리더를 맡아 '영원한 캡틴'으로 불렸다. 전준우는 2008년 롯데에 입단, 올해로 18번째 뛰고 있는 '자이언츠맨'이다. 황재균, 손아섭, 강민호가 다른 팀으로 떠나고 이대호마저 은퇴했지만 그는 여전히 부산을 지키고 있다. 조성환 대행과는 7시즌(2008~2014) 동안 동고동락한 사이다. 비록 적으로 만났지만, 조성환 감독은 우리 나이로 40대가 된 전준우가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모습이 기특한 것 같다. 그러면서도 다음 승부에서는 결코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 위해 "미웠다"라고 공개 '저격'했다. 롯데와 두산의 8일 3차전은 롯데가 4-2로 이겼다. 전준우는 이날도 1회 초 선취 타점을 기록하며 이 경기 결승타를 기록했다. 조성환 대행이 다음 맞대결에서 어떻게 전준우를 봉쇄할지 주목된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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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위닝시리즈 해낸 롯데...김태형 감독 "젊은 야수들이 부상 선수 빈자리 잘 메워줘" [IS 승장]

롯데 자이언츠가 6번 만에 위닝시리즈(3연전 2승 이상)를 거뒀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롯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2-5로 패한 롯데는 전준우가 폭발한 2차전에서 9-5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이날 2점 차 신승을 거두며 시리즈 우세를 확정했다. 지난달 18일 삼성 라이온즈전 스윕 이후 약 3주 만에 거둔 위닝시리즈였다. 승리 주역은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였다. 그는 6과 3분의 2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도 1회와 4회 초, 전준우와 김동혁이 각각 적시타를 치며 감보아를 지원했다. 특히 김동혁은 무사 1루였던 9회 말 두산 타자 김인태의 오른쪽 2루타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명장면을 보여줬다. 경기 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선발 감보아가 6이닝 이상을 2실점으로 잘 던져줬고, 정철원, 최준용,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부상 선수들이 많은 와중에도 젊은 야수들이 빈자리를 잘 메워주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 휴일 열성적인 응원을 보내주신 자이언츠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총평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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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 받으며 마운드 내려온 감보아 "믿을 수 없는 광경...전율이 일었다"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1선발 알렉 감보아(28)가 2연승을 거뒀다. 감보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가 리드한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불펜진이 리드를 지켜낸 덕분에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감보아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3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거뒀다. 4일 휴식 뒤 나선 이날 두산전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잘 해냈다. 1회 말, 이유찬·김대한·양의지,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출발한 감보아는 선두 타자 김재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2회도 후속 세 타자를 땅볼 1개와 뜬공 2개로 돌려세웠다. 8번 타자 박계범, 9번 여동건을 연속 삼진 처리한 3회 역시 삼자범퇴. 롯데 타선은 1회 전준우, 4회 김동혁의 적시타로 각각 1점씩 내며 2-0으로 앞서갔다. 순항하던 감보아는 4회 1점을 내줬다. 2사 뒤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준 뒤 기습 도루를 허용했다. '거포' 김재환은 지난 시즌 1도루, 올 시즌 전날까지 1도루를 기록한 선수다. 허를 찌른 상대의 변칙 작전에 당한 감보아는 후속 타자 김기연에게는 빗맞은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재환이 홈을 밟았다. 1-2,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감보아는 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4회 박준순을 내야 땅볼 처리했고, 5회도 정수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계범의 투수 앞 땅볼을 직접 처리했고, 2사 뒤 이유찬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대한을 포수 파울 플라이 처리하며 견뎠다. 6회는 다시 삼자범퇴 처리. 롯데는 7회 초 2점을 더하며 4-1로 앞서갔다. 감보아는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준순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대타 김인태에게 중전 안타를 맞를 맞았지만, 여동건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정철원에게 마운드를 넘긴 감보아는 바뀐 투수가 적시타를 허용하며 자책점이 늘어났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롯데는 이후 정철원과 최준용이 8회 무실점을 합작하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이 9회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감보아가 마운드를 내려오는 순간, 잠실구장 왼쪽 관중석을 가득 채운 롯데팬은 기립박수로 반겼다. 박세웅과 터커 데이비슨, 그동안 원투펀치를 맡았던 두 선발 투수가 최근 등판에서 차례로 부진했던 상황. 견고한 투구를 보여준 감보아에게 함성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경기 뒤 감보아는 마운드를 내려온 순간을 돌아보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이었다.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감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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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송승기 QS+ 완벽한 투구, 신민재·김현수 타선 이끌어" [IS 승장]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 송승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 25패 1무를 기록 6할대 승률(0.603)에 복귀했다. 특히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특히 평균자책점(ERA)을 2.56에서 2.30으로 낮춰, 코디 폰세(1.80·한화 이글스)-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부문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었다"라고 평가했다.송승기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 초 신민재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신민재의 볼넷 뒤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LG는 7회 초 신민재가 3-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현수가 키움 이준우에게 2점 홈런(시즌 6호)을 뽑았다. 4번 타자 문보경(시즌 13호)도 2점 홈런을 기록, LG는 7-0까지 달아났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문보경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1회 초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2-0으로 앞선) 7회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김현수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우리 쪽으로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신민재가 3안타, 김현수가 3타점을 올려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5.06.08 19:23
프로야구

"터무니 없는 성적" 만년 2인자 포수, 올해는 다르다...MLB닷컴 "올스타 첫 선발 기대"

루키로 류현진(38·한화 이글스)과 함께 했던 포수 윌 스미스(30·LA 다저스)가 드디어 내셔널리그 최고 포수를 노릴 수 있게 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7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리는 2025 MLB 올스타전 투표를 두고 올해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을 선수들을 꼽았다.국내 팬들에게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단연 다저스의 주전 포수 스미스다. MLB닷컴은 "스미스는 WAR이 2.4로 내셔널리그 포수 중 가장 높고, wRC+ 165를 기록했다(이상 7일 기준)"며 "이는 타자로서 터무니 없는 수치인데, 특히 풀타임 포수로는 더욱 그렇다. 스미스는 오타니 쇼헤이, 프레디 프리먼과 함께 올스타 선발 선수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년 데뷔한 스미스는 올해로 빅리그 6년 차를 맞이한 중견 포수다. 신인 데뷔 당시 다저스에서 마지막 시즌을 보냈던 류현진과 합을 맞춘 그는 공격형 포수로 꾸준히 성장하며 다저스의 안방을 지켰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다저스와 10년 1억 40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 사실상 다저스 원 클럽맨으로 남는 걸 선택한 바 있다. 다저스에서 데뷔해 그처럼 오래 뛰거나 뛰게 될 선수는 현역 중 클레이턴 커쇼가 유일하다. 스미스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데뷔 후 통산 타율 0.263 116홈런 41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29을 남겼다. 매년 20홈런 안팎을 때려내면서 중심 타선으로 뛸 실력을 갖췄다. 다만 빼어난 기량에도 실버 슬러거, 골드 글러브는 수상한 바 없다. 유일하게 올스타에서만 2023년과 2024년 선정된 바 있다. 2021년 실버 슬러거 수상을 노렸으나 당시엔 샌프란시스코 간판 포수 버스터 포지에게 수상을 내줬다. 최근엔 밀워키 브루어스 주전 포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내셔널리그 최고 포수로 군림한 바 있다.올해는 보다 페이스가 좋다. 스미스는 8일 기준 타율 0.319 출루율 0.429, OPS 0.91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포수 중 정상급 성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득점권 상황에선 타율 0.426을 기록, 내셔널리그 타자 중 1위를 사수하고 있다. 다저스가 백업 포수로 최고 유망주 달튼 러싱을 기용하면서 휴식일이 늘었고, 예년에 비해 좋은 페이스를 오래 유지해냈다. 현재 페이스라면 첫 실버슬러거 수상도 기대해볼만 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16:09
스포츠일반

‘20초54’ 고승환,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정상…유규민은 세단뛰기 우승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이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정상에 올랐다.고승환은 8일 경북 예천군 예천스타디움 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5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20초54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달 끝난 2025 구미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서 남자 400m 계주로 활약했고, 200m 결승에선 6위를 기록한 바 있다. 고승환은 한국 역대 3위 기록인 20초49를 보유한 실력자다. 그는 이날 이재성(광주광역시청·20초58) 니시 유다이(일본·20초68)를 제쳤다. 전날(7일) 남자 100m에서 10초34로 우승한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0초90을 기록해 4위에 올랐다. 같은 날 남자부 세단뛰기 경기에선 유규민(용인시청)이 16m57(풍속 2.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바키트 사미(사우디아라비아·16m09) 시리논타나타퐁(태국·15m65)가 뒤를 이었다. 유규민은 지난달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서 동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한편 코리아오픈 국제육상경기대회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6년 만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12개국 60여명의 선수가 12개 종목에 참가해 경쟁했다. 한국 선수 중엔 해머던지기 1인자 김태희(익산시청)가 64m70을 던져 한국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유현표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연맹을 통해 “앞으로 본대회에 더 많은 해외선수가 참가하여 육상을 통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54
해외축구

‘주장’의 마지막 인사…“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 ‘주장’ 손흥민(33)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고, 현지 매체에서도 이 메시지를 조명했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웹’은 지난 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소식에 침묵을 깼다”면서 “그는 떠나는 감독에게 찬사를 보냈다”라고 조명했다.2년 전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7일 경질됐다. 애초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구단은 조기 결별을 택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후 2년 동안 공식전 101경기 47승 14무 40패를 기록했다. 첫해 EPL 5위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듬해 17위로 추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잔류에 대한 희망을 키웠으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바란 ‘시즌3’은 없었다. 매체는 이를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EPL에서의 부진을 용납할 수 없다고 본 반면, 나머지는 UEL 우승을 이끈 공로로 계속 팀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라고 점쳤다.한편 손흥민은 떠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신은 이 클럽의 궤적을 바꿔놓았다. 처음부터 자신과 우리를 믿었고,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이들이 의심할 때조차도 말이다”며 “당신만의 방식으로, 구단에 수십 년 만에 가장 위대한 밤을 안겨줬다. 우리는 그 기억을 평생 간직할 거”라고 적었다.이어 “당신은 나에게 주장 완장을 맡겼다.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큰 영예 중 하나다. 가까이서 리더십을 배울 수 있었던 건 큰 특권이었고, 덕분에 더 나은 선수이자 사람이 됐다. 당신은 영원한 토트넘의 전설”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을 두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 같은 팀이 선수단 강화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중이지만,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으며 정체돼 있다”라며 “만약 다양한 대회를 병행하며 경쟁하고자 한다면, 이적시장에서 새 감독에게 확실한 지원을 해야 할 거”라고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5:10
해외축구

‘UCL 우승’ PSG, 선수단 몸값 상승률 대박…‘벤치’ LEE는 하락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선수단의 시장 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벤치에 머문 이강인(24)의 몸값은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소속 주요 선수들의 시장 가치 변동 추이를 소개했다. 매체는 최근 활약상·계약 기간·나이 등을 종합해 주요 선수들의 몸값을 책정한다. 대개 활약상이 뛰어나면서, 나이가 어릴수록 가치가 높다.PSG의 경우 2024~25 UCL 우승을 포함한 트레블(3관왕)에 성공하며 시장 가치가 대폭 올랐다. 특히 UCL 결승전에선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5-0으로 대파하며 유럽 최강 팀임을 입증했다. 프랑스 슈퍼컵(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포함하면 4개 대회를 싹쓸이하는 위업을 썼다.PSG의 우승에 기여한 주축 선수들의 시장 가치는 크게 뛰어올랐다. 특히 인터 밀란과의 UCL 결승전서 2골을 몰아친 PSG 데지레 두에의 시장 가치는 무려 9000만 유로(약 1400억원)로, 직전 갱신보다 3000만 유로(약 465억원)나 상승했다. 이밖에 비티냐(8000만 유로·약 1240억원) 윌리안 파초(6500만 유로·약 1000억원) 우스만 뎀벨레,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상 9000만 유로), 아치라프 하키미, 주앙 네베스(이상 8000만 유로) 모두 큰 폭으로 몸값이 올랐다. 하지만 모두가 웃은 건 아니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워렌 자이르 에머리, 곤살루 하무스, 루카스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의 몸값은 모두 500만 유로(약 77억원)씩 하락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이강인의 몸값은 2024~25시즌 뒤 최종 2500만 유로(약 385억원)가 됐다. 이는 올 시즌 전 그의 몸값과 동일하다. 마요르카(스페인) 시절 그에게 PSG가 투자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40억원)였다. 지난해 12월 3000만 유로로 상승했지만, 후반기 주요 경기에서 결장한 것이 악영향을 끼친 모양새다. 이강인은 올 시즌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12개의 공격 포인트는 모두 리그1에서만 나왔다. UCL에서는 11경기 나섰으나 단 1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대회 8강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4:01
메이저리그

'하루 짜리 낭만이라니' 440SV 레전드, 친정팀서 1경기 만에 퇴출...커리어 지속 가능할까

감동적인 동행은 없었다. 그건 크레이그 킴브럴(37)에게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도 '사치'였다.애틀랜타는 8일(한국시간) 킴브럴을 양도 지명(DFA) 처리했다고 발표했다. 양도 지명은 일종의 방출 절차다.구위만 놓고 보면 납득이 어려운 결정은 아니다. 킴브럴은 지난 7일 메이저리그(MLB)로 승격됐다. 지난 3월 애틀랜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그의 올해 첫 콜업이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출전한 킴브럴은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하지만 그 1경기가 킴브럴의 전부였다. 이날 킴브럴의 직구 평균 구속은 147.4㎞/h에 불과했다. 2017년만 해도 평균 158.2㎞/h를 기록했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결국 애틀랜타는 킴브럴을 오래 두고보는 대신 빠른 결별을 선택했다. 킴브럴이라서, 애틀랜타라서 다소 충격적인 이별이다. 킴브럴은 켄리 젠슨, 아롤디스 채프먼과 함께 2010년대 MLB를 대표하던 마무리 투수다. 201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이후 2014년까지 4년 연속 세이브 1위를 내달렸다. 40세이브 이상만 5번을 기록하는 등 통산 세이브 개수가 440개에 달한다.신인 때만 해도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였지만, 이후 킴브럴의 커리어는 다소 곡절이 있었다. 애틀랜타는 고액 연봉자였던 멜빈 업튼 주니어 처분을 위해 킴브럴을 묶어서 샌디에이고로 내보냈다. 킴브럴을 영입하고도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다시 킴브럴을 보스턴으로 트레이드했다. 킴브럴은 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거뒀으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전 구위가 조금씩 떨어졌다. 원하는 계약을 받지 못한 그는 시즌 절반이 지나서야 FA로 시카고 컵스로 갔다. 부진과 활약을 반복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LA 다저스로 트레이드가 반복됐다. 이후 단기 마무리 투수가 필요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거쳤으나 더 이상 전성기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23세이브를 거뒀으나 평균자책점은 5.33에 달했다.MLB 계약을 받지 못한 킴브럴에게 손을 내밀었던 팀이 친정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 역시 불펜 보강이 부족했던 상황. 11년 만에 재회였으나 해피엔딩은 없었다.친정팀마저 포기한 킴브럴이 빅리그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킴브럴의 통산 440세이브는 MLB 역대 5위 기록. 현역 선수 중에선 젠슨의 460개에 이은 2위 기록이다. 하지만 이대로면 그를 찾는 팀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마무리 투수로 등판은 물론 빅리거로서 출전조차 확신할 수 없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8 13:38
스포츠일반

허웅, 2025 아시아선수권 안마 결승서 은메달…마루운동 문건영은 3위

한국 남자 기계체조 대표팀 허웅(제천시청)과 문건영(충남체육회)이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대한체조협회는 8일 “전날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 남자 시니어 종목별 결승 1일 차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두 개의 값진 메달을 수확했다”라고 전했다.먼저 안마 결승에선 허웅이 14.633점을 기록, 나리만 쿠르바노프(카자흐스탄·14.933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쿠르바노프는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다.같은 날 마루운동 결승에선 문건영이 14.033점을 기록,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의 카를로스 율로(14.600점), 카자흐스탄의 밀라드 카리미(14.400점)가 1,2위를 나눠가졌다. 링 결승에 나선 이정효(포스코이앤씨)는 12.733점을 기록, 전체 8위에 올랐다. 8일엔 도마, 평행봉, 철봉 종목 결승이 열린다.김재호(제천시청)는 세 종목 모두 결승에 올랐고, 문건영은 평행봉에 출전한다.김우중 기자 2025.06.0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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