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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덱스 “‘아이쇼핑’, 값진 경험… 염정아 덕분에 감정 올려” 종영소감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의 주역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이 시청자들에게 진심 어린 종영 인사를 전했다.지난 12일 종영한 ‘아이쇼핑’(연출 오기환 / 극본 안소정 / 제작 그룹에이트, 테이크원스튜디오)은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사회적 금기를 정면으로 다루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한 편의 영화 같은 고퀄리티 영상미, 치밀한 연출, 속도감 있는 전개, 그리고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고품격 액션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아이쇼핑’을 이끈 배우 염정아(김세희 역), 원진아(김아현 역), 최영준(우태식 역), 김진영(정현 역)이 마지막 촬영 인증샷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염정아 “후배들에게 받은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절대 악(惡) 그 자체인 ‘김세희’ 캐릭터를 연기한 염정아는 이번 작품으로 악역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절제된 눈빛과 표정, 완성도 높은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염정아는 “‘아이쇼핑’은 많은 후배에게 긍정적인 자극과 에너지를 받은 작품”이라며 “그동안 시청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원진아 “액션 장르 도전, 좋은 동료와 함께해 행복”환불된 아이들의 리더 김아현 역을 맡아 첫 액션 장르에 도전한 원진아는 탄탄한 연기력과 날렵한 액션으로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그는 “‘아이쇼핑’을 만나 행복했다. 바랐던 액션 장르에 도전할 수 있었고, 좋은 동료들을 얻었다. 앞으로 어떤 도전이든 두려워하지 않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믿으며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모두가 함께 싸우던 마지막 전투 신을 꼽은 원진아는 “그날이 마지막 촬영이었는데,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지키려 했던 모습이 너무 슬프고 안쓰러웠다”며 “부디 이런 고통은 드라마 속에서만 존재하고 현실에선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최영준 “김진영 배우와의 액션, 잊지 못할 순간”아이들의 보호자 우태식 역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한 최영준은 “많은 액션을 선보이고, 많은 감정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매 순간이 즐거운 촬영이었고, 큰 관심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명장면으로는 역시 액션 장면들을 꼽으며 “특히 김진영 배우와 대등한 액션을 펼친 것이 기억에 남는다. 밤 촬영 중 진영 배우의 주먹이 너무 빨라 피하지 못해 얼굴에 닿은 적이 있었는데, 미안하다며 울먹이던 모습에서 의외의 여림을 느꼈다”라며 웃지 못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김진영 “첫 드라마, 값진 경험”‘정현’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진영은 “첫 드라마 도전작이었던 만큼 긴 호흡으로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다. ‘아이쇼핑’은 앞으로 연기에 대한 고민을 이어갈 때 지침서가 될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대표님, 이제 저를 버리고 가셔도 됩니다’를 꼽은 그는 “정현은 그 순간이 마지막임을 직감했을 것이다. 속으로는 ‘엄마’라고 부르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며 촬영 당시의 감정을 회상했다. 이어 “이 장면에서 감정을 잡기가 쉽지 않았는데, 염정아 선배님께서 ‘정현을 막상 보내려니 너무 슬프다’며 등을 다독여 주셨고, 덕분에 감정을 온전히 끌어올릴 수 있었다.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선사했다.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고품격 스릴러의 정석을 보여주며 12일 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전 회차는 OTT 독점으로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13 15:29
연예일반

원진아, 데뷔 초 설움 “주인공 할 거 아니면 목소리 바꾸라고” (전현무계획2)

배우 원진아가 데뷔 초 겪었던 설움을 고백했다.1일 방송하는 MBN·채널S 예능 ‘전현무계획2’에는 전남 함평으로 떠난 전현무, 곽튜브(곽준빈), 그리고 ‘먹친구’ 원진아의 이야기가 그려진다.앞선 녹화에서 세 사람은 ‘한우의 메카’ 함평에 위치한 45년 전통의 한우집에서 간장 육회, 우낙 돌솥비빔밥, 한우 찐 생비 등 특별한 음식들을 즐겼다.이 과정에서 전현무는 원진아에게 “데뷔 초에 목소리가 너무 중저음이라고 지적받았느냐”고 물었다. 원진아는 “맞다. 제가 목소리 음역이 넓다. 신인 때 ‘주인공 할 거 아니면 목소리 바꾸라’는 말도 들었다”고 회상했다.이어 원진아는 “성우를 해보고 싶은 꿈이 있다”며 즉석에서 ‘마녀 할머니’ 목소리를 구현했으며, “애니메이션 더빙을 너무 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다.이에 전현무는 “내가 더빙 선배”라며 최근 애니메이션 더빙을 맡은 근황을 전했고, 곽튜브는 그런 전현무를 바라보며 “좀 쉬라”고 직언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한편 ‘전현무계획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1 08:33
드라마

“블랙아웃까지 겪었다”… 김진영, ‘아이쇼핑’에 담은 연기에 대한 진심 [종합]

“배우라는 직업은 한 인물을 오랜 시간동안 탐구하고 이끌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예능을 통해 대중성과 인지도를 차근히 쌓아온 ‘덱스’라는 이름을 잠시 내려놓고, 배우로서 안방극장에 발을 내디딘 김진영이 연기에 대한 진심을 털어놨다. 그는 “함께하는 배우들에게 죄송한 마음도 있었다. ‘혹시 내가 흠이 되진 않을까’ 하는 죄책감도 있었다”며 “작품을 촬영하면서 그 마음을 보답하고 싶었고, 가진 걸 모두 끌어내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21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오기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 김진영(덱스)이 참석했다. 이날 첫 방송되는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아이쇼핑’은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의 창의상’을 수상하고 카카오웹툰에서 조회 수 5100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아이쇼핑’은 버려진 아이들이 사고팔리는 충격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다. 오기환 감독은 “‘무상 환불이 가능한 불법 입양 카르텔’이라는 설정에 매력을 느껴 연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로마 신화를 보면 인간의 욕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이쇼핑’ 원작 속 복잡한 관계들을 통해 한국 사회의 폭넓은 이야기까지 풀어낼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아이쇼핑’은 김진영이 배우로서 제대로 나서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진영은 극중 불법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염정아가 연기하는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 김세희(염정아)의 오른팔로, 조직 내 핵심 인물로 활약한다. 오기환 감독은 김진영에 대해 “예능인 덱스는 잘 모르고. 연기자 김진영은 잘 안다. 배우로서 미팅을 했고, 연기자로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캐스팅했다”며 “촬영을 길게 했는데, 첫 한 달과 마지막 한 달의 김진영은 확연히 달랐다.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큰 배우”라고 평했다. 처음 호흡을 맞춘 주연 배우들도 김진영의 연기에 대한 진심을 강조했다. ‘아이쇼핑’에 이어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까지 함께 촬영한 염정아는 “항상 살갑고 막내 같은 아이”라며 “연기를 정말 진지하게 대했다. 제가 바라는 완벽한 신입 같았다. 연기를 대하는 태도에서 놀랐고,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칭찬했다. 최영준은 “저는 예능인 덱스를 더 먼저 알게 됐고, 팬이었다”며 “덱스를 좋아했던 이유는 ‘승부욕’과 ‘겁없음’이었는데, 현장에서도 계속해서 무언가를 물어보며 배우려는 태도가 인상깊었다”고 전했다.김진영은 “연기를 시작하기 전, ‘연기를 잘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같이 하는 사람도 잘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다. 그 말을 이번 작품을 통해 실감했다. 눈을 마주치며 연기하는 상대 배우의 스킬이 뛰어나면 저도 자연스럽게 향상되는 것을 느꼈다”며 “함께한 배우들이 모두 저보다 훨씬 선배이기에 최고의 몰입도로 연기할 수 있었고,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 액션과 연기로서의 액션은 다르지만, 촬영 도중 잠시 기절하고 블랙아웃을 겪을 정도로 몰입했다”며 “그만큼 공들인 만큼 액션 장면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덧붙였다.한편 ‘아이쇼핑’은 2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1 15:32
영화

‘말없비’ 원진아 “도경수와 ‘닮은꼴’ 케미스트리 만족해요” [IS인터뷰]

“제겐 이번 영화가 새로웠어요. 정치적이거나 현실적인 소재가 아닌 이십대 초반의 풋풋한 연애 감정이 첫 도전이었거든요. 제가 멜로 경험자인데도 ‘도 선배’ 도경수에게 더 의지하기도 했죠.”데뷔 초 ‘리틀 수애’로 이름을 알린 배우 원진아가 자신만의 색을 담아 ‘한국판 샤오위’로 거듭났다. ‘말할 수 없는 비밀’ 한국 리메이크작에서 대만 배우 계륜미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인 그는 일간스포츠와 만나 “오랜만에 영화를 개봉하는데 어떻게 보실지 긴장도 되고 설렌다. 내 모습이 나올 땐 ‘흐린 눈’으로 봤다”며 말갛게 웃었다.지난달 27일 개봉한 작품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8년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으로, 원진아는 주인공 정아를 연기했다.“저도 원작을 고등학생 때 보고 자란 세대라 기억에 진하게 남아있거든요. 그래도 노래나 악기가 그렇듯 연기도 사람마다 표현이 다르다고 생각했어요.”원진아는 “계륜미가 맡은 역을 제가 한다고 할 때 걱정이 들었다”면서도 원작과는 다른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떠올렸다. 그는 “정아가 조금 더 적극적이고 성격적으로 통통 튄다”면서 “시나리오상에서부터 원작과 달리 지병 요소를 제외하며 더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지금의 감성으로 그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행복했던 건 살을 안 빼도 됐던 거예요. 조금은 통통해야 대학생처럼 어려 보이거든요. (웃음)”‘예뻐야 하는’ 캐릭터는 아니라는 생각에 메이크업은 줄이고, 세월을 타지 않는 단발머리와 단정한 차림새로 정아의 수수한 모습을 만들었다. 다만 원진아는 “나이가 들어 보이는 목소리는 지양하고자 했다”고 의외의 주안점을 꺼냈다. 그는 중저음이 매력적인 배우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멜로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동질감을 느낀 부분 바로 그 지점이었다.“체구에 비해서 낮은 음역대가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처음 봤을 때도 ‘우리 약간 닮은 구석이 있어’라는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어요. 또 도경수가 무언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데 저도 그런 편이다보니 이번 작품 보고 관객들도 ‘닮았다’고 해주신 것 같아요.” 닮은꼴은 곧 케미스트리로 연결되는 바, 원진아는 “관객 분들이 판단해주실 몫이겠지만 촬영할 때는 좋았다”고 돌아봤다. 피아노 선율을 타고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주인공들을 연기한 두 사람이지만, 사실 원진아도 도경수도 ‘피아노 초보’였던 점이 오히려 화학 작용을 일으켰다. “‘고양이 춤’ 연탄 장면을 혼자 할 때는 정말 두렵고 부담됐거든요. 그런데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파트너와 하니까, 하나 틀려도 재밌고, 잘 못 쳐도 웃기고. 이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실감했어요.”어느덧 연기를 시작한 지 10년, 자신만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원진아지만 “아쉬운 점을 항상 더 보게 된다. 책임감이 좀더 커져서 그런 것 같다”라며 겸손해했다. 그 갈증을 원동력 삼아 지난 2023년에는 연극 ‘파우스트’의 젊은 파우스트와 사랑에 빠진 그레첸 역으로 첫 무대 연기에 도전하기도 했다.“당시 ‘내가 과연 연기를 평생 해도 될 사람인가’ 의심이 들 정도로 마음이 힘들었어요. 하지만 연극을 통해 같은 장면을 몇 달 동안 몇 번이고 연습하며 재밌어하는 내 모습을 보니 ‘나 연기 좋아하는구나. 이 기분으로 앞으로 10년 거뜬하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어요.”이번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서 관객에게 주고 싶은 것도 그렇게 빚어낸 감정적 몰입이다.“제일 듣고 싶은 건 ‘이거 보니까 연애하고 싶어진다’, ‘나도 저 때 저랬는데’라는 말이예요.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공감을 불러온다는 칭찬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11 06:05
영화

신예은, 독하지 않네?…‘10대들의 전지현’ 스크린 데뷔 ‘말할 수 없는 비밀’ [RE스타]

“방금도 ‘드라마’라고 이야기할 뻔할 정도로 단어 선택이 어색한데 너무 신기해요. (웃음).”배우 신예은이 웹·OTT와 TV 드라마를 거쳐 마침내 스크린에 입성했다. 여주인공과 라이벌 포지션이지만 온전히 사랑스러움을 두르고 ‘말할 수 없는 비밀’로 관객과 만난다.지난 27일 개봉한 신예은의 첫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두 남녀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로, 동명의 대만 영화가 원작이다.신예은은 주인공 유준(도경수)을 짝사랑하는 바이올린 전공 음대생 인희로 분했다. 원작에서는 대만 배우 증개현이 연기한 칭이 역이다. ‘음대 여신’ 그 자체의 비주얼에 똑 부러지는 과 대표인 인희는 교환학생으로 캠퍼스를 찾은 천재 피아니스트 유준에게 호감이 있어 그와 가까이 지내고 싶어 한다. 포지션 상으로는 히로인 정아(원진아)의 라이벌인 셈이며, 그간 신예은이 자신을 각인한 분야처럼 보인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의 악역 박연진 아역으로, 성인 역할의 임지연과는 다른 결의 섬뜩함을 펼쳐 라이징스타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드라마 ‘정년이’로는 국극단 에이스 허영서 역을 맡아 김태리와 불꽃 튀는 대결과 우정을 그려냈다.강렬한 악역이자 강력한 라이벌로서 강점을 보인 신예은이지만 사실 이번 인희 역은 조금 다르다. ‘더 글로리’에서는 살벌하기도 ‘정년이’에서는 당돌하기도 했던 신예은의 미소를, 보이는 그대로 귀여워해도 된다. 원작으로도 알려진 정아와 인희를 가른 영화의 ‘반전’ 때문이다. 신예은도 “인희가 두 사람을 방해 아닌 방해를 해서 살짝 눈치가 보였지만 응원하면서 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작품이 신예은에게 첫 로맨스는 아니다. 그는 사극 로맨스 드라마 ‘꽃선비 열애사’(2023)로는 그해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 2018년 데뷔작 웹드라마 ‘에이틴’에선 도도하지만 풋풋한 고등학생 도하나 역으로 ‘10대들의 전지현’ 수식어를 달기도 했다.‘말할 수 없는 비밀’은 촬영 시기상 ‘더 글로리’와 ‘꽃선비 열애사’보다도 앞선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서유민 감독은 “신예은은 ‘10대들의 전지현’으로 유명한 데다가 우아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었다. 심지어 어릴 적에 바이올린을 했다고 해서 제안했다”고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이어 “출연한다기에 펄쩍 뛸 정도로 좋았는데 개봉을 기다리는 사이 훌륭하게 대세 배우까지 되어 기분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자신 있고 당당한 ‘요즘 대학생 이미지’를 고려한 만큼 신예은이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역이다. 호흡을 맞춘 도경수와 원진아도 신예은이 극중 인희 못지않게 현장에서부터 분위기메이커였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원진아는 “삼각관계 구도에선 라이벌이 얄미워 보일 수도 있는데 신예은은 밉기보단 ‘어려운 상대가 나타났구나’ 정도로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바꾸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장인 못지않은 국극 연기로 예술 재능을 뽐낸 신예은이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 연주 연기도 관전 포인트다. 바이올린 경험자인 신예은은 “악기와 조금 친한 편이라 비브라토를 넣거나 활을 잡는 부분에선 자신이 있었다”면서도 “주변에 음악 하시는 분들에게 연주 자세나 표정을 봐달라고 영상통화를 하거나 오케스트라 장면에서 함께한 전공생들에게도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스크린 데뷔 소감도 전했다. 신예은은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 제 이름이 뜨는 게 너무 기분이 좋아서 끝나고 제 지인분들에게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면서 “첫 영화 데뷔작이 음악 중심이 된 영화가 되는 게 제게 뜻깊다. 따뜻하고 수줍으신 감독님과 저를 너무도 챙겨주는 두 선배와 함께하는 작품이 첫 영화여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30 06:00
연예일반

원진아, 이정재‧정우성 소속사와 전속계약 [공식]

배우 원진아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18일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적인 모습으로 사랑 받고 있는 원진아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원진아가 자신의 잠재력과 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원진아는 2015년 영화 '캐치볼'로 데뷔한 이후 영화 '강철비', '돈',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을 비롯해 넷플릭스 '지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라이프',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tvN '날 녹여주오', 쿠팡플레이 '유니콘' 등에 출연하며 섬세한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통해 주목을 받았다.최근에는 연극 '파우스트'를 통해 무대에서도 활약하는 등 활동 스펙트럼을 넓혔다. 이에 원진아가 선보일 다양한 활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원진아는 개봉을 앞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아티스트컴퍼니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배우 안성기, 정우성, 이정재, 염정아, 박해진, 김종수, 박소담, 배성우, 임지연, 신정근, 김준한, 표지훈(피오), 이주영, 최리, 조이현, 장동주, 차래형, 최경훈, 유정후 등이 소속 돼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18 09:50
연예일반

로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日 넷플릭스 1위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로운의 일본 내 인기가 심상치 않다.로운 주연의 JTBC 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OTT 플랫폼 시청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지난 8일과 9일 일본 넷플릭스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국내에서 지난 2021년 방영된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당시 원진아와 로운의 케미스트리로 큰 사랑을 받았다. 로운은 비주얼은 물론 바른 가치관과 유머까지 갖춘 후배 채현승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인기가 국내에서만 그치지 않고 일본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로운은 오는 17일부터 일본 나고야, 교토, 도쿄 지역을 돌며 팬미팅 ‘로운 미니 라이브 팬미팅 투어 인 재팬 2023 맨 앤 보이’(ROWOON MINI-LIVE FANMEETING TOUR IN JAPAN 2023 ~ MAN & BOY ~)를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난다. 로운은 지난해에도 일본에서 솔로 팬미팅을 열어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11 16:42
연예일반

신하균X유병재 표 ‘유니콘’ K직장인 광기·웃음 100% 담을 각오 [종합]

시트콤 기근의 시대를 지나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시트콤 붐을 일으킬 각오인 ‘유니콘’이 온다. 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유니콘’ 제작발표회에 신하균, 원진아, 이유진, 김영아, 허준석, 이중옥, 배유람, 배윤경, 김욱, 김혜영 감독, 유병재 작가가 참석해 첫 공개를 앞둔 설렘과 각오를 드러냈다. ‘유니콘’은 K스타트업 맥콤을 중심으로 모인 개성 강한 크루들의 대혼돈 분투기를 그린 시트콤. 드라마 ‘멜로가 체질’ 김혜영 감독, SNL ‘B의 농담’ 유병재 작가가 의기투합해 올여름 대한민국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혜영 감독은 ‘유니콘’만의 매력 포인트를 꼽으면 “혁신의 CEO 스티브와 혁신의 사원들이 고민하고 도전한다. 실패도 자주 한다. 이를 극복하는 모습이 매력 있다. 실패할 때 누구보다 열 받고 슬퍼하지만 바로 극복한다”고 말했다. ‘유니콘’의 홍보이사로도 참여한 유병재 작가는 “무엇보다 애정하는 작품이다. 홍보에 열을 내야 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극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은은하게 돌아있는 맥콤 CEO 스티브 역은 신하균이 맡는다. 스티브는 피보팅의 달인이자 자기애가 넘치는 인물. 신하균은 스티브를 직접 소개하며 “다소 엉뚱한 면도 있지만 아이 같은 모습 순순한 모습도 가지고 있는 인물이며 가슴 따뜻한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니콘에 맞는 톤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연기했다”면서 “웃음만 쫓는 이야기는 아니다. 따뜻한 이야기도 있고 다른 즐거움도 있다”고 예고했다. 원진아는 스티브의 뒤처리를 담당하는 미래혁신 창의력 팀원인 애슐리로 분한다. 애슐리는 순탄치 않은 회사 생활을 이어가며 ‘물질 만능 월급쟁이’로 돈 앞에서만 찐 웃음이 터지는 인물. 원진아는 “웃으면서 열심히 하는 인물이다. 스티브가 시키는 일은 모든 열심히 하는 캐릭터다”면서 “글이 재미있고 대사들이 재미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하면서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유니콘’의 매력 포인트를 꼽았다. 코믹 시트콤 연기는 처음인 원진아는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는 이 시점에서 연기를 확장할 수 있는 계기였다. 호흡하는 방식도 조금은 달랐다. 아이디어도 같이 주고받으며 값진 경험을 했다”며 처음 도전하는 연기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특채로 들어온 제이 역은 이유진이, 혁신 인사 팀 모니카는 김영아, 맥콤에서 유일하게 한글 이름을 쓰는 혁신 개발 팀 곽성범은 이중옥, 스스로 MZ세대라 믿는 제시는 배유람이, 혁신 마케팅 팀의 바이럴 고수 캐롤은 배윤경, 안구복지만 담당하는 필립은 김욱, 스티브의 라이벌인 이근호는 허준석이 맡아 각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풍기며 특별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유병재 작가는 캐릭터 탄생에 있어 영감을 받은 부분으로 소속사 샌드박스를 언급했다. 그는 “실제로 소속되어 있는 곳이 스타트업이다. 매니저가 ‘스타트업에서 재미난 일이 벌어진다. 관련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이야기해 대본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긴 호흡의 이야기를 써 본 적은 처음이다. 최대한 캐릭터를 귀엽게 그리려고 노력했다. 쓰면서 스스로 유익하고 재미있어서 놀랜 적이 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쿨한 수평조직부터 열린 채용, 비전 있는 리더, 유머 넘치는 업무환경까지. 언뜻 최고의 직장처럼 보이는 맥콤은 사규와 대비되는 현실의 아이러니한 모습으로 이상과는 다른 K스타트업의 세계를 보여준다. 유병재 작가는 “기존의 오피스 드라마랑 다르다. 공간도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인물로 볼 수 있다”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이어 김혜영 감독은 “캐릭터가 귀여웠으면 좋겠는 생각이 있었다. 배우들에게 사랑스럽고 귀엽게 표현하는 걸 많이 주문했다. 다양한 사무실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외근도 자주 하기 때문에 바깥 장소도 충분히 볼 수 있다”며 ‘유니콘’의 다채로운 장소와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혜영 감독은 “촬영 현장도 재미있게 하고자 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배우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했다”고도 말했다. 그런가 하면 ‘유니콘’의 작가인 유병재는 오랜 시간 신하균의 팬으로 이번 작품을 통해 덕계못(덕후는 계를 못 타겠다)을 깼다. 이에 신하균은 덕계못을 “덕질은 계속 못 하겠다는 뜻이 아니냐”고 말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병재 작가는 신하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오랜 시간 팬이었다. 스티브는 신하균이라는 배우 말고는 상상할 수 없는 인물이다”고 말하기도. 이를 듣던 신하균은 “(유병재와의) 첫 만남에서 유병재가 내 덕후라고 직접 말했다. 재미있는 대사들을 많이 담았다”고 덧붙였다. 유병재 작가는 모든 캐릭터에 애착이 가면서도 자신의 성향이 많이 들어간 캐릭터인 스티브에 애정이 간다며 “스티브라는 캐릭터에 허세와 함께 귀엽고 부족한 모습을 담았다. 의지를 많이 한 캐릭터는 제시(배유람 분)다. 웃겨야 하는 상황에 제시를 많이 활용했다”고 밝혔다. 신하균에 대한 후배들의 존경 어린 시선도 가득한 현장이었다. 김욱을 비롯한 후배 배우들은 한목소리로 “신하균 선배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현장에서 되게 조용한데 중요할 때 포인트를 짚어준다”며 선배를 향한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니콘’은 오는 26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8.22 12:40
연예

[인터뷰] ‘해피 뉴 이어’ 한지민 “표현 잘 안해… 짝사랑 많이 해봤죠”

“저는 한 번도 표현해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짝사랑 많이 해봤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이 짝사랑 전문이라니 믿을 수 없다. 배우 한지민은 짝사랑 경험의 질문을 받고는 “마음에 들어도 상대에게 티를 낸 적이 없다. 심지어 내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상대를 좋아한다고 하면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는 않으나 한지민이 짝사랑을 더 많이 해봤다니 언빌리버블이다. 한지민은 영화 ‘해피 뉴 이어’로 스크린과 OTT 티빙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해피 뉴 이어’는 성탄절 연휴 호텔 엠로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4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한지민은 극 중 ‘남사친’ 승효(김영광 분)를 15년째 짝사랑하는 호텔리어 소진을 연기했다. “실제로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고백하지 못한 경험이 많다”는 한지민은 “나와 소진이 비슷한 점이 그거다. 혹시라도 거절당할까 봐, 어색하고 다시 보기 어려운 관계가 될까 봐 표현을 거의 못 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 표현을 진짜 진짜 많이 한다”고 말했다. 짝사랑 경험이 많았던 덕일까. 영화 속 한지민은승효에 대한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과 눈빛, 대사 등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한지민은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나의 모든 신경은 승효에게 쏠려 있다는 느낌을 떠올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소진의 사랑은 결국 짝사랑에서 그쳤다. 사랑보다 우정을 우선시 한 것. 예쁜 한지민이 연기했기에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지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화를 통해, 작품을 촬영하면서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이제는 용기를 좀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감이 있다면 시그널을 표현할 필요가 있구나 느꼈다. 그런데 사랑 꼭 완성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며 반문했다. ‘해피 뉴이어’에는 한지민 외에도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이 분량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이규형, 권상우, 박준규, 정유진 등이 잠깐이지만 얼굴을 보여 그야말로 출연진들로만 ‘종합선물세트’를 꾸렸다. 분량 걱정도 있었을 터. 한지민은 자신이 얼마나 보이기보다 곽재용 감독을 믿고 이야기의 흐름에 더 집중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다양한 이야기들에 끌려 선택했다. 소진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조연으로 모습을 드러내 10대의 풋사랑부터 황혼 로맨스까지 다양한 사랑을 지켜본다. 소진이 커플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에 그 지점을 잘 살리는 게 몫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을 봤을 때 워낙 커플의 다양한 이야기가 많아 극 흐름이 방해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소진과 승효 외에 정진영과 이혜영이 연기한 상규와 캐서린의 황혼 로맨스를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 한지민은 “두 선배님이 연기한 중년의 사랑이 깊이 다가왔다. ‘나도 그 나이 때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보통 30대 때는 짝을 만나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피 뉴 이어’의 홍보는 한지민이 총대를 멨다고 해도 무방하다. 공식 인터뷰에는 한지민과 곽 감독만이 나서 작품을 알렸다. 한지민이 영화를 이끄는 리더인 셈이다. 이전과는 다른 변화다. 이에 대해 “예전에는 대본에 무조건 남자 캐릭터가 먼저 나와 있었는데 요즘은 여자가 주가 되는 캐릭터가 많이 생겼다. 작품을 소화하는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많이 생겨 달라졌음을 직접 느낀다”고 공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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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뉴이어' 강하늘 "조준영 연기인생 첫키스, 내가 앗아가 미안"

강하늘과 조준영이 깜짝 입맞춤 신을 찍은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티빙(TVING) 오리지널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강하늘은 조준영과 인공호흡을 빙자한 입맞춤 신을 소화한 장면에 대해 "촉촉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하늘은 "내가 기억하기로는 준영 씨 연기 인생에 첫 키스신으로 알고 있다. 의미있는 첫 키스신을 내가 앗아가서 정말 죄송하다. 현장에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 '해야하는건 빠르게 해치두자'는 마음도 컸다"고 밝혔다. 이에 곽재용 감독은 "그 장면 찍을 때 놀랐다. 하늘 씨가 준영 씨 안심을 계속 시키면서 덥석 하더라. 연기자로서의 자세, 선배로서의 자세를 동시에 보여줘서 감동했다"고 거들어 또 한번 좌중을 폭소케 했다. 조준영은 "첫키스신 찍는 날이 나의 첫 촬영 날이기도 했다"며 "강하늘 선배님과 찍게 됐는데 나에겐 영광이다. 그날 긴장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선배님께서 잘 챙겨주시고 풀어주셔서 실감나게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14인 14색 로맨스와 앙상블을 펼친다. 29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2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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