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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LG 방출생 투수 장시환, 포수 김민수 영입

LG 트윈스가 방출생 투수 장시환(38)과 포수 김민수(34)를 영입을 22일 발표했다.장시환은 KBO리그 통산 17시즌 동안 416경기에서 29승 74패 34세이브 35홀드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한 오른손 투수다. 2007년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현대에 입단해 히어로즈-KT 위즈-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고 올 시즌 1군 등판 기록은 없다. 2025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했다. LG는 선발과 불펜 모두 기용 가능한 장시환을 중간 계투로 활용할 전망이다. 김민수는 2014년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24순위로 한화에 입단 후, 2017년부터 삼성에서 활약했다. 김민수는 8시즌 160경기에서 타율 0.198(49안타) 27타점 25득점을 기록했다.통합 우승팀 LG는 이번 스토브리그 내부 FA 박해민을 4년 총 65억원에 붙잡았고, 김현수는 KT 위즈로 떠나보냈다. 외부 FA 영입은 0명. 이재원과 김윤식, 이민호 등 전역 후 복귀 예정 선수와 함께 방출생 장시환, 김민수를 영입해 불펜과 안방을 보강했다. 구단은 "장시환은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김민수는 안정된 수비로 포수진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두 선수 모두 성실함을 바탕으로 선수단에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2.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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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승 국대까지 뽑혔는데...LG 송승기 "내년에 선발 경쟁해야죠"

'10승 투수' LG 트윈스 5선발 송승기(23)가 내년 시즌 선발진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뛴다.송승기는 2025년 LG의 히트 상품이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7순위)로 LG에 입단한 그는 올 시즌 28차례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ERA) 3.50을 기록했다. 특히 ERA는 국내 투수 중 6위(전체 14위)에 오를 만큼 좋았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이었던 지난해 퓨처스(2군)리그 3관왕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 최우수선수(MVP)로 송승기를 꼽았다.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선 불펜으로 전환,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내년 1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종 엔트리 승선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송승기의 2025시즌을 돌아보면 내년에도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는 게 당연해 보인다. 그러나 그는 "이제 (팀 내 선발진) 경쟁해야죠"라고 말했다. 조금도 안심하지 않는 모습이다. 실제로 경쟁자들이 만만치 않다. 송승기는 "(김)윤식이 형과 (이)민호 형이 돌아온다. 또 우리 팀에 좋은 선발 자원이 많다"고 말했다. 2020년 LG 1차지명 이민호는 통산 24승을 거둔 우완 투수다. 지난여름 전역해 내년 시즌 LG 선발 경쟁에 가세한다. 또 2023년 우승 멤버였던 왼손 투수 김윤식은 내년 4월 공익근무를 마친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6선발로 내정, 1~5선발 선발 투수들 체력 안배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더불어 LG는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호주)를 영입했다. 올 시즌 키움 히어로즈 대체 외국인 선수로 4경기를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올린 웰스의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송승기는 "한국시리즈에서 불펜 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 (내) 활용도가 높아진 부분이 있다. (코칭스태프에) 어필이 됐을 것"이라면서도 "물론 선발 로테이션을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송승기는 지난 2일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신인상을 받은 뒤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하겠다"고 염경엽 감독에게 약속하기도 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8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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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시상식] 신인상 송승기 "감독님, 내년에도 올해처럼 잘할게요"

LG 트윈스 왼손 투수 송승기(23)가 지난 2일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을 수상했다. 송승기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풀 타임 첫해였던 올 시즌 국내 투수 중 평균자책점이 6번째(전체 14위)로 낮았다. 공은 빠르진 않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이 강점. 10개 구단 최강 5선발로 활약하며 규정 이닝까지 채웠다.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이날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송승기는 입단(2021년 LG 2차 9라운드 전체 87순위) 당시만 하더라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지난해 경찰 야구단 소속으로 퓨처스리그 투수 3관왕을 차지하며 한 단계 도약했고, 올 시즌 5선발로 낙점받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였다. 염경엽 LG 감독이 꼽은 전반기 MVP가 송승기였다. 특히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는 키플레이어로 꼽혔고, 불펜 투수로 보직 전환해 1·2차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송승기는 "올해 이 상을 받도록 도와준 염경엽 감독님, 차명석 단장님, 코치님, 팬들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내년 시즌 아시아 쿼터로 라클란 웰스가 합류하고, 김윤식·이민호와 선발 경쟁도 불가피하다. 송승기는 염경엽 감독에게 "내년에도 올해처럼 똑같이 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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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마친 웰스 영입, LG '최강 선발진'에 새 얼굴 3명이나 합류...집안 경쟁 예고

· LG 트윈스가 아시아 쿼터 선수로 라클란 웰스(28)와 총액 20만 달러(2억 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18일 발표했다.호주 국적의 왼손 투수 웰스는 올여름 키움 히어로즈 일시 대체 선수로 활약하며 4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총 20이닝을 던져 볼넷 6개, 탈삼진 16개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웰스는 안정적인 제구력과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난 왼손 투수로 풍부한 경험까지 갖췄다. 특히 2025시즌 KBO리그 대체 외국인 선수로 충분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투수진 뎁스를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LG는 2025년 탄탄한 선발진을 구축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요니 치리노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진 선발진은 모두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LG 선발 투수 4명이 한 시즌 10승 이상을 올린 건 1994년 이후 31년 만이다. 8월부터는 앤더스 톨허스트까지 가세했다. 염경엽 LG 감독이 강조했던 것처럼 한국시리즈(KS)에서도 선발진의 힘이 돋보였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뤄진 한화 이글스 선발진이 강렬한 위용을 자랑했지만, 꾸준함은 LG 선발진이 최고였다. LG는 톨허스트, 치리노스와 재계약에 낙관하고 있다. 임찬규-손주영-송승기는 큰 부상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한다. 영건들도 선발 로테이션의 진입을 노린다. 이민호(24)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 사회복무요원 김윤식(25)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김윤식은 통산 성적 99경기에서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여기에 웰스까지 가세한다. 웰스는 호주리그에서 2023시즌부터 두 시즌 동안 34경기 154와 3분의 2이닝 동안 13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9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승 무패 평균자책점 0.94로 호주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내년 스프링캠프부터 LG 선발진의 '집안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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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어지는 LG, 돌아오는 '전역 삼총사'와 함께 더 강해지나

통합 챔피언 LG 트윈스가 '전역 삼총사'와 함께 2026년 더 젊고 강해진다. 최근 3시즌 동안 두 차례나 통합 우승한 LG의 특장점은 두꺼운 선수층이다. 특히 올해는 김현수·박해민·박동원·오지환·임찬규 등 기존 주전 외에 손주영·송승기·김영우·이주헌·박관우 등 신예 자원이 성장하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염경엽 2기'를 맞는 LG는 내년에도 성적과 육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기조다. 2026시즌에는 외야수 이재원(26)과 투수 김윤식(25)·이민호(24)가 새롭게 가세한다. 이민호는 전역 후 현재 이천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다. 국군체육부대(상무) 소속 이재원은 다음 달, 사회복무요원 김윤식은 내년 4월 전역할 예정이다. 세 선수 모두 즉시 전력감이다. 이재원은 '잠실 빅보이'라 불릴 만큼 힘이 뛰어나다. 1군 통산 220경기에서 홈런 22개를 때려냈다. 염경엽 LG 감독도 2023년 부임 후 이재원에 대해 "미래의 4번 타자"라며 공을 들이기도 했다. 관건은 변화구 대처 및 콘택트 능력. 이재원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타율 0.329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을 기록,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재원은 지난 8~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와 두 차례 평가전에 세 타석에 나와 홈런과 2루타 1개씩을 때려내며 기대감을 키웠다. 염경엽 감독은 자유계약선수(FA) 김현수가 2~3년 더 주전으로 뛰고, 이재원이 그 자리를 넘겨받는 게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이재원에게 외야와 1루를 병행하게 하고, 중심 타선을 맡긴다는 계획이다. 2020년 1차 지명 출신의 오른손 투수 이민호는 2022년 개인 한 시즌 최다 12승을 올렸다. 통산 76경기에서 24승 23패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했다. 이민호는 2023년 9월 초 오른 팔꿈치 주두골 골극 제거술, 9월 말 팔꿈치 내측 측부 인대 재건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고 한층 홀가분한 몸 상태로 복귀한다. 이민호의 입단 동기인 좌완 영건 김윤식은 내년 초 팀에 합류 예정이다. 통산 성적은 99경기에 23승 17패 3홀드 평균자책점 4.44. 2022년 8승을 거둔 그는 2023년 6승을 올리며 그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선발(54경기)과 불펜(45경기)을 모두 경험했다는 게 강점이다. 염경엽 감독은 "올해 중간 투수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김윤식이 6선발을 맡아 선발진의 과부하를 막아준다면 시즌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올가을 FA가 된 김현수와 박해민을 잔류시킨다면 LG는 '전역 삼총사'라는 날개를 달고 더 높이 비행할 전망이다.이형석 기자 2025.11.13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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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김영우처럼 또...LG 두꺼운 뎁스가 불러온 대박 '양우진 픽' [IS 포커스]

최근 몇 년간 신인드래프트에서 함박웃음을 지은 LG 트윈스가 올해 역시 예상을 깨고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18)을 품에 안았다. LG의 자신감과 두꺼운 뎁스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양우진은 지난 17일 열린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LG에 지명됐다. 전체 2~3순위 후보로 꼽혔던 양우진이 8순위까지 떨어진 건 팔꿈치 '피로 골절' 부상 때문이다. 최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렸던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도 부상 탓에 불참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최근 몇 년간 피로 골절로 신음하는 것도 양우진의 지명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백성진 스카우트 팀장은 "좋은 투수는 앞순위에 모두 지명될 것으로 여겨 야수 지명을 준비 중이었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을 기회를 얻을 줄 전혀 몰랐다"고 반겼다. 이어 "대부분의 구단이 첫 번째 지명권은 즉시 전력감을 뽑으려고 한다. 아무래도 (양우진의) 재활이 끝나고 다시 몸을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한 거 같다"고 말했다. LG는 투수진 뎁스가 두꺼운 편이다. 선발진에는 손주영과 송승기가 있고, 김윤식·이민호 등등 대기하고 있다. 불펜에는 김영우, 박명근 등과 함께 젊은 기대주가 많다. 백 팀장은 "양우진은 불펜으로 시작해 점차 이닝을 늘려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라면서 "(마운드 뎁스가 두꺼워) 양우진이 성장할 수 있는 벌 수 있다"고 내다봤다. LG는 최근 드래프트에서도 뜻밖의 행운을 얻은 적이 있다. 2023 드래프트 포수 김범석(전체 8순위) 지난해 김영우(전체 10순위)를 선발했다. 두 선수 모두 예상보다 순번이 밀려 LG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구단별 이해관계와 함께 부상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백성진 팀장은 "김범석은 당시 어깨를 다쳤고, 김영우는 고교 3학년 때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아 투구수 30개를 넘기면 구속 저하 경향이 있었다"라고 귀띔했다. 김영우는 입단 첫 시즌에 1군에서 풀 타임 활약하며, 후반기에는 필승조로 완전히 자리매김했다. 현재 입대를 준비 중인 김범석은 한국시리즈(KS) 엔트리에 포함되는 등 반짝 활약으로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 LG 구단은 양우진의 피로 골절에 관해서도 현재 재활 막바지 단계로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 염경엽 LG 감독도 "미세 골절은 아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장 스프링캠프를 가는 데에도 지장 없다"라며 "우리가 양우진을 뽑았으니 땡큐 아닌가. 필승조에 150㎞ 강속구 영건을 채우는 게 내 꿈인데, 한 명 더 생겼다"라고 반겼다. 백성진 팀장은 "양우진은 체격 조건(1m90㎝·98㎏)이 좋고, 높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나오는 직구의 수직 무브먼트가 뛰어나다. 탈삼진 능력도 좋다"라고 기대했다. 양우진은 "내년 신인 중에 제가 제일 잘 할 거라는 말씀만 드리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5.09.1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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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캡도 고려해야 한다" LG, 최원태 잡을까 놓칠까

LG 트윈스 최원태(27)는 내년에 어떤 유니폼을 입을까. 최원태는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KT 위즈 엄상백(28)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손꼽힌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5일 발표한 FA 승인 선수 20명 중 선발 투수는 두 명뿐이다. 최원태는 올 시즌 9승 7패 평균자책점(ERA) 4.26을 기록해 'FA 재수' 가능성도 떠올랐다. 그러나 생애 첫 FA 자격을 얻자마자 시장에 나왔다. 최근 각 구단이 주요 선수를 일찌감치 다년 계약으로 묶어 잔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원태는 FA 시장에서 귀한 선발 투수다. 2017년부터 8년 연속 100이닝 이상을 투구, 내구성을 증명했다. 통산 성적은 217경기(선발 204경기)에서 78승 58패 ERA 4.36이다. LG는 최원태의 잔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다만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타 구단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 일단 시장 상황도 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LG는 지난해 7월 말 최원태를 '우승 청부사'로 영입했다. 키움 히어로즈에 유망주 1순위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그러나 최원태는 이적 후 신뢰를 잃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33경기에서 12승 10패 ERA 4.89에 그쳤다. 지난해 KT 위즈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2피안타 2볼넷 4실점 교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올 시즌 포스트시즌(PS) 두 차례 등판에서도 1패 ERA 11.12로 부진했다. 최근 6년 연속 PS에 진출한 LG는 매년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그런데 최원태의 PS 통산 ERA는 11.16으로 높다. LG는 올 시즌 정규시즌과 PS에서 임찬규와 손주영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김윤식과 이민호 이지강 등 대기 중인 젊은 선발 자원들도 많다. 차명석 단장은 최원태와 FA 협상에 대해 "샐러리캡(총연봉상한제)도 고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샐러리캡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제재금으로 내고, 2회 연속 초과하면 제재금(초과분 100%)은 물론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LG는 지난해 통합 우승으로 FA 계약 및 연봉이 증가해 샐러리캡의 부담을 안고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최원태의 포스트시즌 부진이 몸값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거 같다. 젊고 안정적인 선발 투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라며 "LG 외에 1~2개 구단에서 영입전에 나설 경우 몸값이 오를 수밖에 없다"라고 전망했다. A등급 최원태를 타 구단에서 영입하면 직전 연도 연봉(3억원)의 200%와 보호선수 20명 외 선수 1명(또는 전년도 연봉의 300%)을 원소속구단에 줘야하는 부담이 있다. LG도 이 점을 고려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4.11.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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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장의 시간, "불펜 보강 절실" 삼성이 또 움직일까 [IS 포커스]

"불펜은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다시 단장의 시간이 왔다. 다시 한번 불펜의 약점을 깨달은 삼성 라이온즈가 FA 시장에 또 뛰어들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5일 오전, 2025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오는 선수 2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중 투수는 12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선발과 불펜으로 나눈다면 선발 2명에 불펜 자원만 10명이다. 최원태(A등급) 엄상백(B등급)이 선발 투수로 분류되고, 김원중, 구승민(이상 A등급), 임기영, 장현식, 노경은, 이용찬(이상 B등급), 우규민, 김강률, 임정호, 문성현(이상 C등급)이 줄줄이 시장에 나왔다. 삼성의 시선은 어디에 꽂혀 있을까. 삼성은 지난해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한 바 있다. 김재윤(4년 58억원) 임창민(2년 8억원)을 FA로 영입했고, 오승환(2년 22억) 김대우(2년 4억)를 잔류시켰다. FA 외에도 2차 드래프트에서 좌완 최성훈과 사이드암 양현, 방출투수 이민호와 송은범을 영입하면서 불펜 강화에 열을 올렸다. 이번에도 불펜 투수 영입에 힘쓸 확률이 높다. 삼성의 올 시즌 불펜진 평균자책점(ERA)는 4.97로 리그 2위로 비교적 탄탄했으나, 필승조로 장기 레이스를 완주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마무리 오승환이 여름을 기점으로 부진했고, 김재윤, 임창민도 중반 부침을 겪었다. 김태훈과 최지광 등 부상 관리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시리즈(KS)에서도 불펜 불안이 여실히 드러났다. 불펜 자원이 12명이나 나온 FA 시장에 눈을 돌릴만 하다. 다만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이 걸린다. 지난 비시즌에 베테랑 불펜 투수들을 수집하다 체력의 한계를 절실히 느낀 삼성이다. 이미 팀 내 베테랑 투수들이 많이 포진해 있는데, 큰 돈을 써가며 추가로 선수들을 영입할지는 미지수다. 보상선수를 내줘야 하는 A, B등급 선수들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봐야 한다. KS 준우승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기 레이스를 하면서 불펜 안정감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보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이 다시 한번 불펜 FA 시장의 핵으로 자리할지 주목된다. 윤승재 기자 2024.11.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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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된 콜 사인 오류, 개문발차한 KBO리그의 ABS [IS 이슈]

"정말 준비를 완벽하게 한 상태에서 시작한 건가요?"지난 1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발표를 지켜본, 복수의 구단 관계자 반응이다.이날 KBO는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전에서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관련 담합을 시도한 이민호·문승훈·추평호 심판위원을 직무에서 배제,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문승훈 주심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상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공을 볼로 오인해 잘못 판단했는데 이후 NC 측 항의가 들어오자 3심(실제로는 4심)이 모여 입을 맞추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잡혀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담합의 발단이 된 '스트라이크 콜 사인 오류'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 ABS 시스템에서 심판은 인이어로 판정 내용을 들은 뒤 그대로 선언만 한다. 변수는 소음이다. ABS를 시험 운영 중인 미국에서는 관중 응원 소리가 크면 주심이 판정 결과를 정확히 듣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14일 경기가 열린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는 응원 앰프 소리가 유독 큰 구장이다. 사건 직후 현장 관계자는 "문승훈 주심이 소리를 잘 못 들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KBO는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ABS 수신 혼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뒤늦게' 신설한 셈인데 말 그대로 사후약방문식 대처다.미국은 ABS를 수년째 테스트 중이다.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지만 메이저리그(MLB) 도입 시점은 물음표다. 현장에서 거론하는 여러 문제점을 모두 수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AP 통신은 'ABS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귀로 듣는 것과 눈으로 보는 것을 조화시키는 것'이라며 '예를 들어 선수가 스윙을 해도 ABS 시스템은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다면) 볼이라고 외친다'고 전했다. 상황에 따라 심판이 볼카운트를 헷갈릴 수 있는 셈이다.그뿐만이 아니다. ABS는 선수 신장에 따라 스트라이크존이 달라진다. 이를 두고서 미국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진다. 타격 자세에 따른 보정이 되지 않는 점 때문에 프로야구 현장에서도 적지 않은 선수들이 관련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 타자는 "ABS 선을 끊어 버리고 싶다"며 억울해했다. KBO는 올해 투구와 타격 시간 등을 제한하는 피치 클록을 도입할 계획이었다. 당초 전반기 시범 운영 뒤 후반기 정식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는데 현장 반발 탓에 내년 시즌 정식 도입으로 한발 물러섰다. 당시에도 준비 미흡이 지적됐다. ABS도 크게 다르지 않다.한 구단 관계자는 "모든 게 너무 빠르다. 문제점이 뭔지 확인하고 시작해도 될 텐데 충분한 논의의 시간이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3월 이사회에서 ABS 평가를 유보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는 "4월 말까지 경기를 지켜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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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 인식했다고 하세요" 상벌위 아닌 인사위 회부, 그만큼 사안이 엄중하다

상벌위원회가 아니라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그만큼 KBO는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KBO는 15일 허구연 총재 주재로 긴급 회의를 진행, 지난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전의 심판 팀장 이민호 심판위원과 주심 문승훈 심판위원, 3루심 추평호 심판위원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KBO는 이들을 절차에 따라 인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세 심판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 결과를 오심에 이어 은폐하려고 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상황은 이랬다. 3회 말 2사 1루, 삼성 이재현의 타석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2구째 직구가 ABS상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지만 심판이 볼을 외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5구까지 투구가 진행된 뒤 강인권 NC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2구가 스트라이크가 아니냐'라고 항의했다. 각 구단은 더그아웃에서 태블릿 PC를 통해 ABS 판정을 확인할 수 있는데, 통신 여건상 늦게 확인돼 항의가 늦었다. 이에 심판진은 4심 합의를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심판진의 오심 은폐 논란이 불거졌다. 이민호 심판 조장이 문승훈 주심에게 "음성은 분명히 볼로 인식했다고 들으세요(하세요). 우리가 빠져나갈…그거밖에 없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음성이 고스란히 생중계된 것. 이후 심판진은 마이크를 들고 "(ABS) 음성이 '볼'로 전달됐다"라고 설명했지만, 생중계를 통해 드러난 이들의 논의 내용은 심판진의 설명과 달랐다. 자신들의 오심을 덮기 위해 일부러 말을 맞추는 듯했다. 이에 KBO가 이튿날 긴급 회의를 열고 이들을 직무에서 배제했다. '경기 출장 정지'가 아닌 '직무 배제'로 결정했다. KBO 관계자는 "직무 배제 상태에서 인사위원회를 진행해 최종 징계를 심의하는 것이 절차상 더 적합하다는 판단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상벌위원회'가 아닌 '인사위원회'에 회부됐다. 이에 KBO 관계자는 "리그 규정 벌칙 내규로 다 심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단순 징계가 아니라 인사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가 된 것이다. KBO는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엄정하게 징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KBO는 이날 허구연 총재 주재로 ABS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 주심 혹은 3루심이 스트라이크/볼 판정 수신에 혼선이 발생했을 경우, ABS 현장 요원이 적극적으로 개입 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양 팀 덕아웃에서도 주심, 3루심과 동일한 시점에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전달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음성 수신기 장비를 배치하기로 했다.윤승재 기자 2024.04.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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