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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0개까지 던졌던 선수" KIA 이도현, 1군 데뷔전 66구 강판…5사사구 4실점 [IS 광주]

오른손 투수 이도현(20·KIA 타이거즈)이 아쉬움 속에 KBO리그 1군 데뷔전을 마쳤다.이도현은 2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6개(스트라이크 32개). 1-4로 뒤진 상황에서 교체돼 패전 투수 요건이다.휘문고를 졸업한 이도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입단 이후 줄곧 퓨처스(2군)리그에만 몸담았던 그는 이날 1군 데뷔전을, 그것도 선발 투수로 치르는 기회를 잡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에 앞서 "퓨처스에서 대체 선발이 올라와 2이닝, 3이닝 이렇게 던지면 불펜을 6이닝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마운드 운영이) 어려울 거 같아 100개까지 던졌던 선수를 택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투구 수를 소화할 수 있는 이도현의 '스태미나'에 기대를 거는 모습이었는데 결과는 '3이닝 투구'였다. 1회 초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아낸 이도현은 최정의 볼넷과 한유섬의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린 뒤 고명준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 초에는 볼넷 2개로 연결된 1사 1·2루에서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 직후 에레디아에게 투런 홈런을 내줬다. 1사 후 박성한의 2루타로 다시 실점 위기가 만들어졌으나 간신히 후속타를 불발로 처리했다. 고비마다 볼넷을 허용하며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이범호 감독은 4회부터 김민주를 마운드에 세웠다. "100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라는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66구 강판. 제구 불안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48.5%에 머물렀다. 직구가 최고 148㎞/h까지 찍혀 위력적이었으나 '영점'이 흔들렸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2 20:02
야구

[대통령배]'호수비+3타점' 배명고 목진혁 "롤모델은 수비 잘 하는 허경민 선배"

배명고 내야수 목진혁(18)이 대통령배 개막전을 빛냈다. 목진혁은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해 8-1 콜드게임 승리를 이끌었다. 목진혁은 1회 초부터 넓은 수비 범위를 보여줬다. 배명고 선발투수 김민주가 개성고 1번 타자 김현우에게 우측으로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다. 목진혁이 몸을 날려 포구에 성공했다. 빠른 동작으로 일어선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2회 초에도 선두타자 김현준의 강습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냈다. 타석에서도 돋보였다. 복진혁은 배명고가 2-1로 앞선 5회 말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했다. 4-1로 앞선 6회 말 1사 2·3루에서는 개성고 투수 이민석의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6-1을 만드는 2타점 적시타였다. 대통령배는 8강 경기까지 두 팀의 스코어가 7·8회 7점 차 이상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7-1로 앞선 7회 말 2사 만루에서 목진혁은 볼넷으로 밀어내기 타점을 올렸다. 배명고의 여덟 번째 득점으로 경기 종료. 경기 후 만난 목진혁은 "1회에는 선발투수 김민주의 공이 좋아서 오른손 타자들의 타구에 힘이 실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우측으로 이동해 자리를 잡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6회 적시타 때는) 스퀴즈 번트 사인이 있었는데, 내가 수행하지 못했다. 반드시 만회하겠다고 다짐했고, 정확한 타격을 위해 배트를 짧게 잡았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목진혁의 플레이는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내야수 정근우(38·LG)를 떠오른게 한다. 집중력 있는 수비력과 팀 배팅, 그리고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다. 야구 선수로는 작은 체구(키 1m76㎝, 몸무게 70㎏)도 닮았다. 목진혁은 "정근우 선수도 좋아하지만 두산 허경민 선수가 롤모델이다. 고교 시절 유격수 수비 영상을 봤다. 내야수에게는 수비력이 가장 중요한데, 내가 머릿속에 그린 모습을 허경민 선수의 영상에서 봤다. 나도 수비력을 더 향상시키고 싶다"고 답했다. 목진혁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는 지난 6월 김해고와의 황금사자기 대회 8강전 패전을 곱씹으며 "(당시 김해고에) 정말 아쉽게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더 잘하고 싶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동료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 좋은 인상을 남겨서 프로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승 후보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경남고와 광주 진흥고 경기에서는 경남고가 13-4,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나형준(18)이 4회까지 진흥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는 사이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또 다른 우승 후보 강릉고도 16강에 진출했다. 신월야구장에서 열린 순천효천고와의 32강전에서 6-0으로 승리했다. 고교 야구 최고 유망주로 평가받는 강릉고 에이스 김진욱(18)은 5회 초 2사 1·3루에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탈삼진 6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했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3 16:28
야구

[대통령배]'김민주 호투+6회 빅이닝' 배명고, 개막전 콜드게임 승

배명고가 대통령배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배명고는 1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개성과의 개막전에서 8-1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 김민주가 5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고, 타선은 2-1, 1점 앞선 6회 공격에서 상대 마운드 난조를 틈타 빅이닝을 만들었다. 배명고 선발투수 김민주는 1회 초를 잘 넘겼다. 첫 타자 김현우와의 승부에서 야수 도움을 받았다.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2루수 목진혁이 몸을 날려 이 공을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아웃카운트를 얻어냈다. 김민주는 후속 타자 손정현은 사구로 내보냈지만 황석민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현은 좌익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1회를 막았다. 2회도 무실점. 타선은 2회 공격에서 선취점을 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7번 타자 장정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다. 개성고 중견수 김현준이 공을 잡지 못했고, 좌익수와 중견수의 커버도 늦었다. 타자 주자가 3루를 돌았고 홈까지 밟았다. 득점 지원을 받은 김민주의 3회 투구는 더 견고했다. 포심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을 앞세워 8번 타자 백정훈, 9번 김병석을 모두 삼진 처리했다. 두 번째 상대하는 1번 타자 김현우는 좌익수 뜬공 처리. 4회도 1사 뒤 황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타자 김태현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2사 1루에서는 견제구로 주자를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은 4회 공격에서 1점을 더 지원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4번 타자 주한울이 장우준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가운데로 들어온 포심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2-0 리드. 호투하던 김민주는 5회 1점을 내줬다. 1사 1루에서 7번 타자 배민수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았다. 이어진 상황에서 후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지만, 6회도 1사 1·2루 위깅 몰렸다. 구원투수 이왕건이 배명고의 리드를 지켜냈다. 4번 타자 김태현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하고, 타자는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몰렸지마나 5번 타자 김현준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김태규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투수 교체 배명고는 6회 공격에서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현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개성고 선발 장우준을 강판시켰다. 후속 주한울과 전윤태도 바뀐 투수 이병준으로부터 연속 4사구를 얻어냈다. 장정근이 사구로 밀어내기 타점, 대타 유민의 타석 때 다시 바뀐 투수 이민석이 폭투를 범하며 1점을 더 냈다. 유민은 3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어진 2·3루 기회에서 목진혁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민우의 타석에서 3루수 실책까지 나오며 이닝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8, 9회를 치르지 않았다. 7. 8회 7점 차로 벌어지면 콜드게임이 된다. 배명고는 7회말 공격에서 목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8-1, 7점 차를 만들었다.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목동=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13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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