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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홈런' 안현민에 강백호까지 살아난 KT, 패트릭 선발 합격점까지 '2연승 신났다'

KT 위즈가 타선의 힘으로 2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전날(22일)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한 KT는 2연승과 함께 NC와의 창원 3연전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을 확보했다. NC는 3연패에 빠졌다. KT에선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가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아직 투구수가 올라오지 않아 49구에서 강판됐다. 4이닝을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막아내며 합격점을 받았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2경기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며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정훈이 1안타 2득점, 강백호가 1안타 2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4타수 3안타 3득점 맹활약도 돋보였다. NC는 선발 로건 앨런이 4이닝 8피안타 4사사구 8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김주원과 김휘집이 1안타 1타점씩 기록하는 데 그쳤다. 김형준이 1안타 1득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그 외의 타자들이 힘을 내지 못했다.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패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에 2사 후 나온 이정훈의 내야 안타, 강백호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강백호가 도루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런다운 상황에서 상대 수비 실책이 나왔고, 그 사이 3루주자 이정훈이 홈을 밟으며 2-0을 만들었다. NC는 1회 말 2사 후 권희동이 볼넷 출루했으나 박민우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2회 말엔 선두타자 오영수가 유격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가운데, 박건우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서호철과 김휘집의 연속 땅볼로 1점을 얻었으나 동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위기를 넘긴 KT가 3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볼넷과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1사 후 이정훈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KT는 강백호의 밀어내기 볼넷과 오윤석의 2타점 적시타로 3득점했다. 2사 후엔 조대현의 2타점 적시 2루타까지 나오면서 7-1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초 선두타자 김민혁과 허경민의 연속 안타와 안현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NC도 5회 말 선두타자 김휘집의 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김주원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KT가 7회 초 안현민의 솔로포 다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NC 투수 조민석의 몸쪽 포심 패스트볼을 그대로 당겨쳐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안현민의 시즌 18호포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KT가 2연승을 확정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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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민 17호포+4번 이정훈 대성공' KT, 고영표 KKKKKKKK 앞세워 3연패 탈출

KT 위즈가 안현민의 홈런 포함 3안타 맹타에 힘입어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T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2연패에 빠졌다. KT는 선발 고영표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했다. 강백호의 부상 복귀로 탄탄해진 타선은 8안타 7득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안현민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4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훈도 2안타 2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NC 선발 라일리 톰슨은 4⅓이닝 6피안타 3사사구, 7실점 6자책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박민우와 김휘집 두 선수만이 안타를 때려내며 빈공에 시달렸다. KT는 1회 초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이정훈의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선취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NC도 1회 말 1사 후 권희동의 볼넷과 박민우의 안타, 오영수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득점은 없었다. 위기를 넘긴 KT가 2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까지 도달하며 무사 2루를 만들었고, 1사 후 조대현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3회엔 김민혁의 볼넷과 도루, 안현민의 2점포로 더 달아났다. 안현민의 시즌 17호포로 KT가 3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 KT는 5회 4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김민혁의 안타, 안현민의 적시타로 4-0을 만든 KT는 이정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6-0까지 달아났다. 이후 상대 송구 실책으로 이정훈이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으며 7-0을 만들었다. NC는 8회 선두타자 안중열이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KT가 그대로 7-0으로 승리하면서 연패에서 탈출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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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 리베라토 쐐기포 한화, KT 꺾고 파죽의 9연승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루이스 리베라토의 '정규직 전환 자축포'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배(7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장준원이 2안타, 장준원, 안현민, 오원석이 뒤늦게 1안타씩 때려냈지만 타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차례로 침묵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4회 초 2사 후 이진영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6회 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로하스의 볼넷, 대타 이정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은 포효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리베라토가 상대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트라이크 존 하단에 걸치는 126km/h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3호포이자, 정식 계약 후 때려낸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원석의 땅볼, 황영묵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엔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과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이도윤의 땅볼로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10번째 득점에 성공, 팀의 9연승을 확정지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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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이정훈, 선두타자 2루타

1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T 와 SSG경기. KT 이정훈이 7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인천=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7.10. 2025.07.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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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스·안현민 동반 대형포·허경민 5안타' KT, SSG 꺾고 3연패 탈출 [IS 인천]

KT 위즈가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 허경민, 안현민의 대포 세례에 힘입어 승리했다. KT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5위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7승(2패)을 낚았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2방 포함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안현민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도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했다. SSG는 선발 문승원이 3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타선에선 최정과 박성한, 안상현이 멀티 안타를 때려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유섬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비거리가 135m나 나온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허경민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엔 안현민이 솔로포를 추가하면서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안현민의 홈런 비거리는 130m였다. SSG는 3회 말 2사 후 에레디아의 안타와 최정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 초 2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대타 이정훈의 볼넷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5-1을 만들었다. KT는 5회 1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2사 후 로하스의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SSG는 6회 말 최정의 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고명준의 땅볼 때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KT는 7회 초 선두타자 안현민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 1사 후 나온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의 홈런으로 다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점수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KT가 9회 초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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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천성호 좌투수 상대로 선발 기회 얻다, 삼성전 2번 3루수...김현수 3번-문성주 6번 [IS 대구]

LG 트윈스 천성호가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LG는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신민재(2루수)-천성호(3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전날(3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7번 타자 3루수로 나왔던 천성호가 2번 타순으로 올라왔다. 대신 김현수가 2번에서 3번, 문성주가 3번에서 6번으로 내려갔다. 지난달 말 트레이드를 통해 KT 위즈에서 LG로 옮겨온 천성호는 전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두 차례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4회 1루수 정훈, 9회 우익수 김동혁의 호수비에 걸렸지만 배트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였다. 염경엽 LG 감독은 "(천)성호가 안타는 없었지만 타구의 질은 좋아 2번으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날 삼성 좌완 선발 이승현을 상대로도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염경엽 감독은 앞서 오스틴 딘의 옆구리 부상 이탈로 문보경이 1루수를 맡으면서 천성호의 출장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LG의 이날 선발 투수는 송승기다. 대구=이형석 기자 2025.07.04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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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한 이닝 6사사구 7실점' NC,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 [IS 수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돌아봤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8회 초까지 5점 차로 앞서 있던 NC는 8회 말에만 7실점하며 무너졌다. 충격의 역전패였다. 8회에만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불펜 전사민이 선두타자 김상수와 안현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뀐 투수 배재환이 이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호연을 삼진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다음타자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NC는 류진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초구 헤드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관련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몸을 덜 푼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역전을 허용, 5-7로 패했다. 이튿날(22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였다"라며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하며 이야기했다. 너무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안됐더라. 류진욱 헤드샷 교체라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몸이 덜 풀린 임정호를 투입한 건 내 잘못"이라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분명히 한 번 쯤은, 큰 점수 차로 이기다가 뒤집히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어제는 운이 안 좋게 선수들이 한꺼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 그동안 잘해준 게 더 많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이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어제 경기는 지나간 일이니, 이제는 오늘 경기를 바라보고 더 나은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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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6→7-7→12-7' 롯데, 안현민 2홈런+김진욱 6실점+김원중 블론 딛고 10회 역전승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6점 차를 뒤집으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로 점수를 뒤집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장두성이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손호영도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을 버텼으나 9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2방 포함 3안타 5타점, 김상수가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하위 타선의 침묵과 함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KT가 안현민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크게 앞서나갔다. 1회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안현민은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 선두타자 오윤석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안현민의 3점포로 6-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장두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고승민의 적시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점수를 2점 차까지 좁혔다. 롯데는 4회와 5회 1점 씩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 2사 후 장두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1점 차까지 좁혔고, 5회엔 선수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2사 후 전민재의 안타, 손호영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롯데도 6회 초 1사 후 장두성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 및 폭투,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도 6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7회 초 6점 차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와 손호영의 땅볼 및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보근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7-6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도 9회 1사 후 안현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허경민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호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훈이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롯데가 10회 초에 다시 균형을 깼다.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사 후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장두성의 입에 출혈이 발생해 부상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았다. 입에 출혈이 발생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다. 김민성의 삼진 이후 전민재가 친 공이 포수 플라이로 이어지면서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포수 장성우가 잡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손호영의 적시타와 김동혁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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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롯데→KT, 이렇게 다시 만날 줄이야' 롯데에서 온 복덩이 듀오, "우리 잘해보자 형" [IS 인터뷰]

"2년 전처럼, 다시 쏟아부어야죠."2023년, 이호연(30)은 KT 위즈의 '복덩이 이적생'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막 이적한 이호연은 KT에서 85경기에 나와 타율 0.278(212타수 59안타) 3홈런 17타점 28득점으로 활약, 최하위까지 떨어졌던 팀을 가을야구(정규시즌 2위)로 이끄는 데 한몫했다. 이강철 KT 감독 역시 "이호연의 영입으로 팀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레이드 첫해 너무 많이 쏟아 부은 탓일까. 이호연은 이듬해 2024년, 1군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타율 0.146(41타수 6안타)로 부진했다. 어깨가 왼쪽 오른쪽 가릴 것 없이 모두 아파 제대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퓨처스(2군)리그에서도 매 경기 진통제를 먹고 뛰었다는 후문. 이호연은 "분명 지난해에도 내게 기회가 있었는데 잡지 못했다. 아쉬움이 많았던 한 해였다"라고 돌아봤다. "작년엔 생각이 너무 많았다"라는 그는 2군에서 송민섭, 오재일에게 많은 조언을 들으면서 '내려 놓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야구와 휴식 시간을 확실히 구분하는 '온 앤 오프'에 집중했다. 그는 "2023년엔 다른 생각을 할 여유가 없을 정도로 정신 없이 야구에 쏟아 부은 것 같다. 지금(2025년)이 바로 그때인 것 같다. 다시 정신 없이 쏟아부을 때다.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입술을 앙다물었다. 그렇게 절치부심한 2025년은 달랐다. 퓨처스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한 이호연은 퓨처스 27경기에서 타율 0.287로 타격감을 회복한 뒤 6월 다시 1군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1군 4경기에서 타율 0.454(11타수 5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2년 전 복덩이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최근엔 이호연의 '천군만마'도 합류했다. 이호연처럼 롯데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이정훈(31)이다. 이정훈은 현재 이호연의 집에서 동거 중이다. 트레이드로 급하게 팀을 옮긴 만큼 방을 구할 때까지 이호연과 함께 한다. "정훈이 형은 2023년에 KIA 타이거즈에서 롯데에 올 때도, 이번에 KT에 올 때도 내가 팀 적응을 도왔다"라고 웃은 이호연은 "정훈이 형이 오면서 내게도 큰 힘이 됐다. 같이 잘해서 함께 '복덩이'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이정훈도 "호연이는 친동생 같은 동생이다. 팀을 두 번이나 옮겼는데 호연이 덕분에 잘 적응할 수 있었다"라면서 "같은 유니폼 입고 함께 뛰는 게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호연도 "정훈이 형은 이제 나 없으면 안 된다. 하지만 나도 정훈이 형 없으면 안 된다"라고 웃으면서 이정훈과 어깨동무를 했다. 그리고 두 선수는 이날 4안타 2타점 4득점을 합작, 팀의 12-3 승리를 이끌며 복덩이 듀오의 시작을 알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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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삼총사가 끝냈다…'오원석 8승' KT, 롯데에 12-3 대승 [IS 수원]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하위타선 트리오가 친정팀에 쐐기를 박았다. KT 위즈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배정대가 동점 2점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중심타선 안현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도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이정훈과 이호연, 오윤석 등 롯데 출신 3총사가 6안타(1홈런) 3타점 6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3타점, 리드오프 장두성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KT의 화력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2루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KT는 안현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3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정보근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레이예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 후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5-3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달아났고, 2사 후 김상수와 안현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오면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5회 선두타자 이정훈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 이호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말 4득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이정훈의 볼넷, 1사 후 이호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오윤석의 적시 2루타,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땅볼 출루로 12-3까지 만들며 숭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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