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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쇼' 드디어 실전 복귀, 백정현-이재현 '부상병동' 삼성 구할까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부상 회복 후 첫 실전에 나섰다. 백정현은 11일 서산 한화이글스2군경기장에서 열린 2024 KBO 메디힐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54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백정현은 지난 4월 초 우측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해 두 달 간 회복에 전념했다. 당시 백정현은 러닝 훈련 중 불편함을 느껴 1군에서 말소됐다. 회복이 더뎌 삼성 선발진에 고민을 안겼던 백정현은 이날 실전을 통해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백정현은 1회 이명기와 정은원, 정안석 세 타자를 삼자범퇴 처리한 뒤, 2회에도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차례로 아웃 처리하며 순항했다. 3회 말은 흔들렸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볼넷을 내준 뒤 한경빈의 희생번트와 이명기의 적시타로 실점했다. 이후 백정현은 정은원을 땅볼 출루시켰으나 3루주자 이민준을 잡아내며 숨을 골랐다. 이후 정안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임종찬과 김인환, 장규현을 모두 뜬공 처리하며 복귀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최근 삼성 마운드는 위기다. 5월 반등하나 싶었던 외국인 투수 듀오 코너 시볼드와 대니 레예스가 6월 들어 다시 주춤하고 있고, 원태인도 피로 누적과 어깨 잔부상으로 1군에서 내려갔다. 좌완 이승현이 버텨주고 있지만, 이호성과 이승민 등 대체 선발들은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백정현이 가세한다면 위기의 삼성 선발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한편, 앞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이재현이 이날 3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사사구를 기록했다. 1군과 2군을 오가며 감초 역할을 했던 타자 김태훈이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앞서 삼성은 내야수 류지혁이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재현의 복귀가 절실한 가운데, 이재현이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복귀를 가속화하고 있다. 한화는 선발 장지수가 4이닝 8피안타 3실점했으나, 타자들이 삼성 마운드를 상대로 사사구 9개를 얻어나가면서 8득점, 8-4로 승리했다. 지난 시즌 18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한 백정현은 올 시즌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했다. 윤승재 기자 2024.06.1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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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에 안 맞는 타격" OPS 65명 중 62위…심각한 채은성의 현주소 [IS 냉탕]

베테랑 채은성(34·한화 이글스)의 부진이 장기화할 조짐이다.채은성은 2일 대전 SSG 랜더스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어디가 아픈 건 아니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채은성의 선발 제외를 두고 "첫날 1루수로 나가고 둘째 날 우익수로 오랜만에 출전했는데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김)태연이의 타격 컨디션이 괜찮고 해서 그럴 때 한 번 (채은성을) 세이브했다가 경기 후반 대타 준비할 거"라고 말했다.채은성은 이번 SSG와의 홈 3연전에서 10타석 8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루수로 선발 출전한 1차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우익수로 나선 2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다. 2차전에선 5번(안치홍)과 7~8번(이도윤·박상언)이 모두 멀티히트를 달성했는데 6번 채은성이 부진하니 좀처럼 타선에 불이 붙지 않았다. 부진을 만회할 마지막 기회도 날렸다. 3차전 3-4로 뒤진 9회 말 1사 2루에서 대타로 나섰는데 맥없이 1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정은원의 2루타로 키운 추격 분위기가 일순간 꺾였다. 한화는 후속 대타 문현빈마저 2루 땅볼로 아웃돼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채은성의 타격 슬럼프가 심각하다. 2일 기준 시즌 타율이 0.214(98타수 21안타)에 머문다. 출루율(0.278)과 장타율(0.327)을 합한 OPS가 0.605로 규정타석을 채운 65명의 타자 중 62위다. 3월(6경기, 타율 0.310)을 산뜻하게 시작했으나 4월(16경기, 타율 0.188)에 곤두박질쳤다. 최근 10경기 타율도 0.182로 낮다. 초반 상승세가 꺾인 팀 성적과 궤를 같이한다. 한화의 4월 팀 타율은 0.240으로 KBO리그 꼴찌. 그만큼 채은성의 부진을 허투루 보기 어렵다.최원호 감독은 "아무래도 주장이라고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상황이 생겼을 때 본인이 만들어 가려고 하다 보니까 일부러 밀어 치려고 하는 등 본인 스타일과 안 맞는 타격이 나오는 거 같다"며 "편하게 쳐야 하는데 선수 입장에서는 보는 눈도 있고 하니까 그런(좋은)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게 더 안 좋았지 않았나 한다. 그러니까 변화구 타이밍에 늦어서 헛스윙하고 억지로 밀어 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LG 트윈스 출신 채은성은 2022년 11월 6년, 최대 90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이적했다.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고 뛴 지난 시즌, 지난해 타율 0.263 23홈런 8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의 중심을 잡았다. 든든한 지원군 덕분인지 노시환이 데뷔 첫 홈런왕(31개)에 오르며 '채은성 효과'를 보는 듯했다. 올해는 다르다. 10억원의 고액 연봉을 받지만, 효율은 미미하다. 2일 경기 패배로 4할 승률(13승 20패, 승률 0.394)마저 깨진 한화로선 채은성의 반등이 절실하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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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법 잊었다' 파죽의 8연승 두산, 양의지는 연타석포 '펑펑'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 시범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범경기 8전 전승을 달렸다. 두산 선발 박신지가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친 가운데, 박정수와 박소준(2이닝), 최종인, 최준호, 정철원이 1피안타 무실점을 합작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연타석 홈런으로 2타점을 뽑아내면서 승리를 가져왔다. 한화는 외국인 투수 페냐를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페냐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3볼넷 2실점했다. 장지수와 이충호, 장시환이 1이닝 씩 무실점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정은원과 페라자, 김인환, 이도윤이 안타 한 개 씩 뽑아냈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양의지가 홈런 두 방을 때려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 3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양의지는 4회 초 1사 상황서 페냐의 130km/h짜리 낮은 체인지업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도 페냐를 상대한 양의지는 이번엔 몸쪽 143km/h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1회 말 선두타자 정은원의 안타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페라자의 초구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두산도 2회 초 김재환의 선두타자 볼넷 기회를 못 살렸고, 한화는 2회 말 선두타자 이도윤의 내야 안타와 최재훈의 몸의 맞는 볼, 페라자의 내야 안타로 만루를 만드는 듯 했으나 홈까지 쇄도하던 이도윤이 태그아웃되면서 득점하지 못했다. 4회 양의지의 홈런으로 1점을 앞서나간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과 양석환의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강승호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데 이어 2루주자 김재환까지 잡히며 득점이 무산됐다. 6회에도 양의지의 홈런 이후 김재환의 볼넷, 대주자 조수행의 도루가 이어졌지만 추가 득점은 없었다. 한화는 7회 말 선두타자 김인환의 안타 후 만들어진 2사 3루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고, 두산도 선두타자 김민혁과 김인태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2, 3루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그대로 두산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두산은 시범경기 8연승을 달렸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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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전] '4172일 만의 대전 마운드' 류현진, 청백전 '3이닝 1실점'…최고 144㎞+커터 빛났다

'돌아온' 괴물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4172일 만에 오른 대전 마운드에서 준수한 투구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류현진은 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청백전 홈팀 선발 투수로 나서 공을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3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마지막으로 대전 마운드에 오른 건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전으로, 무려 12년 만에 오른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144㎞/h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은 물론 컷 패스트볼과 커브 등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 커브로 스윙 타이밍을 뺏고 존 구석에 박히는 컷 패스트볼(커터)로 카운트를 올렸다. 최재훈과 호흡을 맞춘 류현진은 오렌지 유니폼을 입은 원정팀 정은원(중견수)-문현빈(2루수)-김태연(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하주석(유격수)-이재원(포수)-이명기(좌익수)-박상언(지명타자)-김강민(지명타자)을 차례로 상대했다. 류현진의 뒤엔 1루수 안치홍(3번타자)-2루수 황영묵(8번타자)-유격수 이도윤(7번 타자)-3루수 노시환(4번타자)-좌익수 최인호(1번타자)-중견수 페라자(2번타자)-우익수 이상혁(9번타자)이 지켰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은원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초구 138km/h 스트라이크를 시작으로 2-2 볼카운트에서 142km/h 스트라이크를 잡아내며 삼진을 기록했다. 2번타자 문현빈을 변화구 3루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다음타자 김태연을 컷 패스트볼로 잡아내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2회엔 실점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3루수 옆을 빠져 나가는 2루타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다. 이후 이진영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폭투로 채은성을 3루로 보낸 뒤 하주석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내주며 1, 3루를 허용했다. 이후 이재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이명기를 2루 땅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선두타자 박상언을 2루수 플라이로 잡아낸 류현진은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타자 정은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날 청백전 등판을 마무리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4.03.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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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26호 쾅쾅쾅' 홈런 1위 굳혔지만.. 팀 패배에 빛바랜 노시환의 '월간 MVP 자축포'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을 쏘아 올렸다.노시환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 홈런 3방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5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팀이 6-12 역전패를 당하며 노시환의 홈런은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23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홈런 1위에 올라 있던 노시환은 이날 24호와 25호, 26호 홈런을 차례로 때려내며 홈런왕 굳히기에 나섰다. 노시환이 한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때려낸 것은 데뷔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경기 중반 타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던 홈런 2위 최정(SSG 랜더스)이 아치를 그려내며 노시환을 추격했으나 3홈런을 추월할 순 없었다. 노시환은 1회 첫 타석부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상대 선발 엄상백의 129km/h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노시환의 시즌 24호포. 다음 타자 채은성이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백투백 홈런이 완성됐다. 노시환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아치를 그려냈다. 1사 후 문현빈과 정은원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은 엄상백의 145km/h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35m가 찍힌 대형 홈런이었다. 시즌 25호포이자,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이었다.노시환은 8회에도 홈런 1개를 추가했다.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노시환은 상대 투수 김영현의 133km/h 슬라이더를 퍼올려 수원구장 가장 깊숙한 곳에 위치한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만들어냈다. 26호포까지 때려낸 노시환이었다. 노시환은 이날 경기에 앞서 KBO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다. 기자단 투표 총 26표 중 4표(15.4%), 팬 투표 451,658표 중 266,928표(59.1%)로 총점 37.24을 받아 생애 첫 월간 MVP를 수상했다. 한화 소속 선수로는 2018년 5월 정우람 이후 약 5년 만에 월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이날 3홈런으로 자축했다. 하지만 노시환의 홈런은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으로 5-1까지 앞서가던 한화는 4회 3실점, 5회 6실점으로 역전을 허용, 6-12로 역전패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09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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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12-6' KT, '노시환 3홈런' 한화 꺾고 3연승 질주[IS 수원]

KT 위즈가 타선의 대폭발을 앞세워 3연승을 달렸다. KT 위즈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12-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에 성공,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권 팀들(키움 히어로즈·삼성 라이온즈)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선발 엄상백이 초반 대량실점을 딛고 7이닝까지 버티며 마운드를 지탱했다. 엄상백은 7이닝 5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시즌 6승(6패)을 달성했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박병호, 안치영이 2안타씩 때려내며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박병호의 대수비로 출전한 문상철이 역전 2타점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반면, 한화는 선발 펠릭스 페냐가 4⅓이닝 8실점으로 부진하며 역전패했다. 한국 무대 최다 실점이었다. 타선에선 노시환이 연타석 홈런으로 4타점 맹활약을 펼쳤지만 마운드와 수비 붕괴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채은성도 1회 노시환과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으나 더 이상의 안타는 만들지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노시환과 채은성이 백투백 홈런으로 2점을 먼저 달아났다. KT도 1회 말 1사 후 이호연의 2루타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한화가 3회 3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후 문현빈과 정은원의 연속 안타에 이어 노시환의 3점 홈런이 터져 나오면서 한화가 5-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4회 말 선두타자 황재균의 볼넷과 박병호의 2루타, 상대 폭투로 1점을 만회한 KT는 알포드의 몸에 맞는 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1사 후 나온 오윤석의 땅볼 득점과 이중도루 성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1, 3루에서 1루주자 오윤석이 도루 시도를 했고, 한화 포수가 2루로 공을 던지는 사이 알포드가 홈으로 쇄도해 득점했다. KT는 5회 6득점 빅이닝에 성공하면서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민혁의 안타와 이호연의 몸에 맞는 볼, 황재균의 안타로 다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KT는 문상철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장성우의 희생플라이와 안치영의 적시 3루타, 김상수의 희생플라이, 김민혁의 적시타로 4점을 더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KT는 7회 말 안치영의 안타와 도루, 오윤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로 12-5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8회 초 노시환이 홈런 한 방을 추가하면서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역부족이었다. 결국 KT가 12-6으로 승리하면서 한화 3연전 우세 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정지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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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KKKKKK' 한화 타선 압도한 쿠에바스, 무패 행진은 계속된다 [IS 스타]

KT 위즈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QS+·7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무4사구 8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7-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호투로 쿠에바스는 시즌 5승(9경기)을 수확했다. 올 시즌 쿠에바스는 패배가 단 한 차례도 없다. 또 쿠에바스는 지난 2일 SSG 랜더스전 7이닝 무실점에 이어 2경기 연속 QS+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6번째 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경기였다. 쿠에바스는 이날 최고 150km/h의 포심 패스트볼(34개)과 컷 패스트볼(26개), 슬라이더(23개) 등을 앞세워 한화 타선을 차례로 돌려세웠다. 볼넷은 한 개도 없었고 삼진만 8개를 잡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쿠에바스는 2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채은성과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2루 상황을 맞은 쿠에바스는 김인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윌리엄스에게 정타를 허용했으나 1루수 오윤석의 글러브에 직선타로 빨려 들어가면서 숨을 돌릴 수 있었고, 박상언과 이도윤을 연속 범타로 돌려 세우면서 2-1 리드를 지켜냈다. 위기를 넘긴 쿠에바스는 안정을 찾았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쿠에바스는 5회 2사 후 3루수 실책으로 출루 및 도루를 허용했지만 정은원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지웠다. 6회엔 선두타자 김태연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1사 3루에서 중심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쿠에바스는 1사 후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연속 안타는 허용하지 않았다. 7회까지 98개의 공을 던진 쿠에바스는 손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KT 불펜진이 7-2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쿠에바스의 5승을 이끌어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8.0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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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정은원, 3회 선두타자 안타

2023 KBO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3회초 무사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있다. 인천=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5.14/ 2023.05.1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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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카운트 하나 잡고 7실점, 한화 남지민 충격의 부진투 [IS 수원]

한화 이글스 투수 남지민이 1회에만 7점을 내주는 부진투로 조기강판됐다. 남지민은 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7실점으로 조기강판됐다. 남지민의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남지민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가능성을 입증,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의 빈 자리를 메울 대체 선발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두 번째 등판은 험난했다. KT 타선을 만난 남지민은 최고 151km/h의 공을 던졌지만, 초반 제구 난조와 함께 난타를 맞으면서 고개를 숙였다. 이날 남지민은 1회에만 7실점하며 고전했다. 아웃카운트를 한 개를 올릴 때까지 7명의 타자를 출루시켰고, 1아웃 이후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선두타자 김민혁과 강민호에게 안타와 볼넷을 내준 남지민은 알포드에게 내야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았고, 박병호와 장성우, 김준태, 박경수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5실점했다. 남지민은 류현인을 2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숨을 돌렸다. 2루수 정은원이 홈으로 쇄도하던 김준태를 잡아내면서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김상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2타점 적시 2루타를 내주면서 조기 강판됐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3.04.16 14:37
프로야구

'평균자책점 2.02→1.94' 김광현이라 쓰고 '에이스'라 읽는다

에이스는 '에이스'였다. 팀을 위기에서 건져낸 김광현(34·SSG 랜더스)이 시즌 1점대 평균자책점을 회복했다. 김광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12-1 대승을 이끌었다. 시즌 12승(2패)째를 따낸 김광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02에서 1.94로 떨어졌다. 지난 6일 LG 트윈스전 부진(6이닝 4실점)으로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졌지만 한 경기 만에 재진입에 성공,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SSG로선 중요한 경기였다. SSG는 지난 8일부터 홈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연전을 모두 패했다. 두 경기 모두 마운드가 크게 무너진 졸전이었다. 10일부터 시작된 대전 원정 2연전의 첫 경기마저 패해 3연패 늪에 빠졌다. 공교롭게도 2위 LG 트윈스가 상승세를 타면서 1·2위의 승차가 3경기까지 좁혀졌다. 자칫 11일 경기마저 승패 희비가 엇갈리면 턱밑까지 추격을 허용할 위기였다. 부담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3회까지 한화 타선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 사이 타선이 폭발, SSG는 8-0 리드를 잡았다. 김광현은 4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하주석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불을 껐다. 5회 말에는 선두타자 정은원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6회 말은 투구 수 14개로 삼자범퇴. 6회를 마쳤을 때 김광현의 투구 수는 83개(스트라이크 53개)였다. 7회 등판도 가능했지만 무리하지 않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는 걸 고려해 7회부터 한 박자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SSG는 7회 1점, 8회 3점을 추가해 11점 차 대승을 챙겼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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