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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 임찬규·송승기 제치고 먼저 9승...후반기 ERA 0.47 [IS 스타]

LG 트윈스 손주영(27)이 팀 내 투수 중 가장 먼저 9승에 도달했다. 손주영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LG는 5-0으로 승리, 손주영은 시즌 9승(6패)째를 달성했다. 이로써 5월 말과 6월 말 이후 8승에 머무르는 임찬규와 송승기를 따돌리고 팀 내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손주영은 이날 병살타를 4개나 이끌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1회 삼자범퇴로 막은 손주영은 2회 무사 1루에서 강백호를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1루에서 배정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막았다. 4회 1사 1루에선 안현민을 병살타로 유도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안타를 맞고 후속 배정대를 병살타로 잡았다. 7회 1사 후에 안현민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이번에는 장성우를 병살타로 잡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손주영은 이날 83개의 공으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였다. 손주영은 지난해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LG 마운드에 혜성같이 등장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일찌감치 손주영을 내년 시즌 개막전 선발 투수로 언급할 정도였다. 손주영은 전반기에 다소 기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도 손주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라고 인정했다. 손주영은 "시즌 초반에 공의 힘이나 구위가 오히려 더 좋았다. 다만 볼 카운트 싸움이 안 됐고, 빗맞은 안타가 나오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라고 돌아봤다. 손주영은 이달 3승, 평균자책점 1.47로 반전을 이뤘다. 후반기 3경기에 19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1점만 내줬다. 그는 "전반기에 팀 내 선발 투수 중 가장 안 좋았으니까 후반기에 제일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강하다"라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07.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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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나오냐' 3루수로 나왔다! 외야수 장성우·타자 박영현까지 [올스타전]

'우규민 나오냐.'2회 우규민(KT 위즈)이 마운드에 오르자, KT 선수들이 주섬주섬 무언가를 꺼내 펼쳐 들었다. 외야수 배정대가 '우규민 나오냐'가 적힌 문구를 들었고, 내야수 권동진이 '우규민 나왔다' 문구를 들어 선배의 올스타전 등판을 축하했다. '우규민 나오냐'는 10년도 더 된 인터넷 밈(Meme)이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 시절 정현욱 코치가 경기 종료 후에 누군가에게 '웃음이 나오냐'라고 한 장면이 중계화면에 잡혔는데, 입모양이 '우규민 나오냐' 처럼 보여서 생긴 밈이다. KT 선수들이 약 13년 만에 해당 장면을 재소환했다. 그런데 우규민이 '엉뚱한 데'에서 나왔다. 마운드에서 30구를 던진 우규민이 갑자기 3루수로 자리를 바꾼 것이다. 3루수였던 최정(SSG 랜더스)과 자리를 맞바꿔, 최정이 마운드에 올랐다. 16년 만에 등판한 최정에게 하이라이트가 몰리면서 '3루수' 우규민은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했지만, 불혹의 투수가 3루 수비를 봤다는 사실만으로 꽤나 이색적인 장면이었다. 이는 준비된 퍼포먼스가 아니었다. 경기 후 만난 최정은 "수비하면서 넋 놓고 있는데 (우)규민 형과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내게 손짓하면서 '(투수를) 해달라'고 하시더라. 알았다고 하면서 마운드에 올랐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교체였던 것이다. 이후 우규민은 최정이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자 그를 꼬옥 안아주며 축하했다. KT 선수들의 '포지션 붕괴'는 우규민이 끝이 아니었다. 7회 초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포수 장성우가 이번엔 7회 말 수비와 함께 좌익수로 투입된 것이다. 호수비도 펼쳤다. 8회 선두타자 김호령의 큼지막한 타구를 워닝트랙까지 쫓아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깔끔한 수비가 아니라 넘어지며 잡아낸 아슬아슬한 호수비였으나, 실책은 없었다. 경기 후 장성우는 "(우)규민이 형이 3루수로 나갔을 때, 나도 외야수로 투입될 수 있으니 준비하라는 말을 (감독님께) 들었다"면서 "중학교 이후에 처음 외야 수비로 나간 것 같은데 긴장되더라. 공까지 와서 더 떨렸다"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어렵게 잡았는데, 놓치면 어떡하나 그 순간 많은 생각이 들었다. 팬분들 앞에서 재밌는 상황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은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장식했다. 8회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은 9회엔 타석에 들어서 배트를 휘둘렀다. 나눔 올스타는 7회부터 '1번 타자' 자리에 투수를 투입하는 바람에 이후에도 계속 투수를 넣어야 했다. 하지만 9회가 되자 대타 자원과 바꿀 투수들이 없어 결국 마무리 박영현에게 타자까지 소화시켜야 했다. '우투우타' 박영현은 한화 이글스의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좌타석'에 들어섰다. 부상 방지를 위해 박영현의 스윙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강철 감독 나름의 방지책이었다. 하지만 타석에 들어서니 박영현도 조금 욕심이 생겼다. 그는 "초구를 보고 '맞출 수는 있겠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변화구가 오고 마지막엔 빠른 직구(152km)가 오면서 못 쳤다.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박영현에게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그는 "오늘 최정(SSG) 선배도 3루수에서 투수를 하기도 했고, 장성우(KT) 선배도 외야 수비를 보기도 해서, 나도 해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이후 처음 타석에 들어섰다. 타격감은 아예 없다고 봐야 한다"는 그는 "하지만 다음엔 기회가 오면 꼭 오른손 타자로 들어서 공을 맞혀보고 싶다"라며 다음 올스타전을 기약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07.1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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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은퇴식 날, '추격포→역전포' 양의지·김재환 베테랑 동료들이 뒤집었다 '두산 2연승' [IS 잠실]

두산 베어스가 '김재호의 은퇴식' 날, 베테랑 타자들의 맹활약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은 2004년부터 2024년까지 두산에서만 21년을 뛴 김재호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었다. 동료, 후배들은 김재호의 은퇴식을 기념하는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뜻깊은 추억을 선사했다. 베테랑 타자들이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가 솔로포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환이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8회 리드를 못 지키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김상수가 1안타 2타점, 황재균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1회 말 선두타자 이유찬의 2루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두산은 케이브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KT가 3회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장준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KT는 2사 후 나온 김민혁과 안현민의 연속 적시타로 2-1을 만들었다. KT는 4회 2점을 뽑아내며 더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황재균의 안타, 배정대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고, 2사 후 나온 김상수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1까지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5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강승호의 안타와 도루, 추재현의 땅볼 뒤 1사 후 나온 정수빈의 적시타로 2-4를 만들었다. KT는 6회 초 선두타자 오윤석의 2루타와 황재균의 땅볼,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지만, 두산도 6회 말 양의지의 솔로포로 꾸준히 쫓아갔다. KT는 8회 1사 후 로하스의 볼넷과 오윤석의 땅볼, 황재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는 듯했다.하지만 두산이 8회 말 대역전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볼넷과 케이브의 안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두산은 김재환의 역전 3점포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유격수의 포구 실책으로 주자를 출루시킨 KT는 오명진에게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3루 추가 위기를 맞았다. 강승호의 병살타 때 3루주자 박준순이 홈을 밟으면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은 9회 초 '3연투'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마운드에 올렸다. 김택연이 2사 후 몸에 맞는 볼과 볼넷,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지만, 결국 리드를 지켜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확정지었다.잠실=윤승재 기자 2025.07.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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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한 이닝 6사사구 7실점' NC,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 [IS 수원]

NC 다이노스 이호준 감독이 전날 충격의 역전패를 돌아봤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5-7로 역전패했다. 8회 초까지 5점 차로 앞서 있던 NC는 8회 말에만 7실점하며 무너졌다. 충격의 역전패였다. 8회에만 6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자멸했다. 불펜 전사민이 선두타자 김상수와 안현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바뀐 투수 배재환이 이정훈에게 안타를 맞으며 무사 만루를 자초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이후 이호연을 삼진 처리했지만, 허경민에게 초구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밀어내기로 추가 실점했다. 다음타자 배정대에게도 밀어내기 볼넷을 내준 NC는 류진욱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으나, 류진욱이 대타 문상철에게 초구 헤드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류진욱은 헤드샷 관련으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몸을 덜 푼 임정호가 마운드에 올랐으나 또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면서 동점을 내줬다. 이후 김상수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역전을 허용, 5-7로 패했다. 이튿날(22일)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귀신에 홀린 듯한 경기였다"라며 "경기 전에 선수들과 미팅하며 이야기했다. 너무 잘 던지고 싶은 마음에 힘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안됐더라. 류진욱 헤드샷 교체라는 돌발 상황도 있었다. 몸이 덜 풀린 임정호를 투입한 건 내 잘못"이라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시즌 시작하면서 분명히 한 번 쯤은, 큰 점수 차로 이기다가 뒤집히는 경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했다. 어제는 운이 안 좋게 선수들이 한꺼번에 (컨디션이) 안 좋았을 뿐, 그동안 잘해준 게 더 많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마음이 부담이 있을 것 같아서 불러서 이야기를 했다. 어제 경기는 지나간 일이니, 이제는 오늘 경기를 바라보고 더 나은 경기를 하자고 말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권희동(중견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손아섭(좌익수)-서호철(1루수)-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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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7-6→7-7→12-7' 롯데, 안현민 2홈런+김진욱 6실점+김원중 블론 딛고 10회 역전승 [IS 수원]

롯데 자이언츠가 6점 차를 뒤집으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2-7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2연승과 함께 KT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쳤다. 롯데 선발 김진욱이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과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로 점수를 뒤집었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장두성이 3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손호영도 5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KT 선발 소형준은 5이닝을 버텼으나 9피안타 2사사구 6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안현민이 홈런 2방 포함 3안타 5타점, 김상수가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하위 타선의 침묵과 함께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KT가 안현민의 홈런 2방을 앞세워 크게 앞서나갔다. 1회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에서 안현민은 김진욱의 130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2회 선두타자 오윤석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 이후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KT는 안현민의 3점포로 6-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롯데로 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 초 선두타자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1, 2루를 만든 롯데는 장두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후 고승민의 적시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가 차례로 터지면서 점수를 2점 차까지 좁혔다. 롯데는 4회와 5회 1점 씩 보태 동점을 만들었다. 4회 1사 후 손호영의 안타와 김동혁의 볼넷, 2사 후 장두성의 적시타로 점수를 1점 차까지 좁혔고, 5회엔 선수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안타와 2사 후 전민재의 안타, 손호영의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다. KT는 4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볼넷과 김상수의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롯데도 6회 초 1사 후 장두성과 고승민의 연속 안타 및 폭투, 레이예스의 자동 고의4구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KT도 6회 말 1사 1, 2루 기회를 놓쳤다. 위기를 넘긴 롯데가 7회 초 6점 차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전민재의 안타와 손호영의 땅볼 및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정보근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며 7-6을 만들었다. 하지만 KT도 9회 1사 후 안현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사 후 허경민이 볼넷으로 나가면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KT는 대타 이호연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호연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7-7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대타 문상철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정훈이 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롯데가 10회 초에 다시 균형을 깼다.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1사 후 장두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견제 실책을 틈타 2루까지 내달리며 기회를 만들었다. 다만 장두성의 입에 출혈이 발생해 부상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우측 옆구리에 견제구를 맞았다. 입에 출혈이 발생해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승민과 레이예스의 연속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루를 만든 롯데는 전준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깼다. 김민성의 삼진 이후 전민재가 친 공이 포수 플라이로 이어지면서 이닝을 마치는 듯 했으나, 포수 장성우가 잡지 못하면서 두 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을 밟았다. 롯데는 손호영의 적시타와 김동혁의 투수 앞 번트 안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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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6실점' 롯데 김진욱 선발 복귀전서 부진투, 안현민에게만 홈런 2방 허용 [IS 냉탕]

롯데 자이언츠 선발 김진욱이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김진욱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2피홈런) 1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약 두 달 만의 선발 복귀전에서 김진욱은 최고 149km/h의 포심 패스트볼(31개)과 슬라이더(21개) 커브(2개) 체인지업(1개)을 섞어 KT 타선을 상대했지만 난타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진욱은 1회 선두타자 배정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이후 김상수에게 안타를 맞은 뒤 안현민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130km/h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통타 당했다. 이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허용한 김진욱은 허경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를 우익수 뜬공과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하지만 김진욱은 2회 4실점으로 대량실점하며 부진했다. 선두타자 오윤석과 장진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진욱은 권동진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타를 만들었으나, 배정대와 김상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이후 다시 만난 안현민을 상대로 145km/h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이마저도 통타 당하면서 3점을 추가로 내줬다. 김진욱은 후속 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내준 뒤, 허경민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김진욱은 여기까지였다. 롯데는 3회 시작과 함께 김진욱을 내리고 박진을 투입했다. 그 사이 롯데 타선이 3회 초 4득점을 하며 4-6, 2점 차로 따라 붙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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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삼총사가 끝냈다…'오원석 8승' KT, 롯데에 12-3 대승 [IS 수원]

배정대가 끌고 롯데 출신 하위타선 트리오가 친정팀에 쐐기를 박았다. KT 위즈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롯데 자이언츠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12-3으로 승리했다. 선발 오원석이 6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2패)을 거뒀다. 타선에선 리드오프 배정대가 동점 2점포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중심타선 안현민과 멜 로하스 주니어도 3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또 이정훈과 이호연, 오윤석 등 롯데 출신 3총사가 6안타(1홈런) 3타점 6득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롯데 선발 박세웅은 5이닝 동안 12피안타(2피홈런) 2볼넷 2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타선에선 빅터 레이예스가 2안타 3타점, 리드오프 장두성이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KT의 화력을 따라가지는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1회 말 선두타자 배정대의 2루타와 김상수의 희생 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KT는 안현민의 내야 안타로 1점을 선취했다. 롯데는 3회 3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정보근과 장두성의 연속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롯데는 레이예스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로 3-1을 만들었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3회 말 선두타자 오윤석의 안타 후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상수의 안타와 안현민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은 KT는 로하스의 땅볼로 역전에 성공한 뒤, 2사 후 상대 폭투로 1점을 추가하며 5-3까지 달아났다. KT는 4회 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이 우월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달아났고, 2사 후 김상수와 안현민의 연속 볼넷에 이어 로하스의 적시 2루타가 터져 나오면서 7-3으로 점수를 벌렸다. KT는 5회 선두타자 이정훈의 안타와 허경민의 2루타, 이호연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KT는 7회 말 4득점으로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안타와 이정훈의 볼넷, 1사 후 이호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추가하면서 더 달아났다. 이후 오윤석의 적시 2루타, 배정대의 안타에 이은 김상수의 땅볼 출루로 12-3까지 만들며 숭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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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12피안타 8실점' 8연승 박세웅이 어쩌다…선발 4연패 위기 [IS 냉탕]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3경기 연속 대량 실점하며 4연패 위기에 몰렸다. 박세웅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12피안타 2탈삼진 2볼넷 8실점으로 부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69에서 4.34까지 치솟았다. 5월 초순까지 선발 8연승을 달리며 다승 1위에 올랐던 박세웅은 최근 4경기에서 3연패에 빠지며 부진했다. 1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한 그는 5월 2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⅓이닝 4실점(3자책), 5월 29일 삼성전에서 5⅓이닝 6실점(5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최근 경기였던 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5⅓이닝 5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날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박세웅은 최고 150km/h 포심 패스트볼(41개)에 슬라이더(42개), 커브(9개), 포크볼(8개)를 섞어 던졌지만 KT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안현민에게 3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실점했다. 하지만 박세웅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엔 2사 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이호연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 말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타선의 3득점 역전 지원을 받고 오른 3회 말, 박세웅은 선두타자 오윤석에게 안타를 맞은 뒤, 배정대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몸쪽으로 던진 147km/h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당하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상수와 안현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2,3루 위기에 몰린 그는 로하스의 땅볼 때 실점한 뒤 2사 후엔 폭투까지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4회엔 홈런 한 방을 더 얻어 맞았다. 선두타자 이호연에게 던진 130km/h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떨어지면서 우월 홈런으로 이어졌다. 이후 김상수와 안현민을 연속 볼넷으로 내보낸 박세웅은 로하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했다.박세웅은 5회에도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선두타자 이정훈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이호연을 땅볼로 돌려 세웠지만 3루주자의 홈 쇄도는 막지 못했다. 박세웅은 여기까지였다. 3-8로 끌려가던 6회 마운드를 김강현에게 넘겨주고 교체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6.10 20:21
프로야구

[포토] 배정대, 나오자 마자 2루타

10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KT 배정대가 1회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 2루타를 날리고 기뻐 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5.06.10. 2025.06.10 18:58
프로야구

부상병동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올해가 아니면 안돼" KT의 과감한 세대교체 승부수 [IS 피플]

"올해가 아니면 또 늦어질 것 같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2025시즌을 시작하기 전부터 해왔던 말이 있다. 바로 점진적인 '세대교체'다. 그동안 주전 선수들의 연령대가 높은 반면, 선수층이 얇아 고전했던 KT는 올 시즌 마음을 단단히 먹고 세대교체를 준비했다. 시즌 전 이강철 감독은 "(기존의 주전 선수를 기용해서) 당장의 성적을 내는 것도 좋지만,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올 시즌이 끝난 뒤) 남는 게 없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세대교체를 위해 유망주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방침을 시사한 것이다. 기회는 빨리 찾아왔다. 4월 말 허경민(35) 김상수(35) 강백호(26) 등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과 배정대(30) 멜 로하스 주니어(35) 등의 줄부진이 이어지자, 이강철 감독이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해까지 1군 경험이 16경기밖에 없던 외야수 안현민(22)을 선발 4번 타자에 배치하고, 지난해 제대한 내야수 권동진(27)과 1군 경험이 27경기뿐이었던 박민석(25)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등 과감하게 젊은 선수들을 기용했다. 승부수는 성공적이었다. 안현민은 올해 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4(65타수 23안타) 7홈런 21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중심 타선에 안착했다. 5월 홈런 리그 1위(7개)에 오른 안현민은 팀이 치른 경기(47경기)의 절반도 치르지 않고도 팀 홈런 1위, 타점 2위(1위 장성우·22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권동진의 활약도 고무적이다. 4월 말 부상으로 빠진 김상수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찬 권동진은 33경기에서 타율 0.318(45타수 27안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전역 후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로 기대를 모았던 그는 올해 심우준(한화 이글스)의 이적 등으로 개편이 불가피해진 KT 내야진의 세대교체 중심에 섰다. 지난 17일 LG 트윈스전에선 내야수 박민석이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체력 소모가 큰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 유격수로 깜짝 선발 출전한 그는 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12-4 대승을 이끌었다. 적시 3루타와 선두타자 2루타에 이은 쐐기 득점까지 공격과 수비, 주루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박민석은 더블헤더 2차전과 이튿날(18일) 경기에도 선발 출전해 기회를 받기도 했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는 가운데, 부진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KT도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안현민이 중심타선에 합류하면서, 외복사근 미세 손상에서 회복한 강백호와 2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포수 장성우가 부담을 덜었다. 지난 주말엔 복사근 손상으로 빠졌던 김상수가 복귀하면서 박민석·권동진 등으로 구성된 젊은 내야진의 중심이 잡혔다. 이강철 감독은 "최근엔 안현민 얘기만 했는데, 안현민 타순의 전후로 장성우 등 여러 타자가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뛰어난 활약에 베테랑 타자들이 응답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이 좋아지고 있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잠실=윤승재 기자 2025.05.20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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