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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입맞춤한 이세영♥나인우, 웨딩 사진 공개…한껏 무르익은 로맨스 (모텔캘리)

‘모텔 캘리포니아’의 배우 이세영, 나인우의 웨딩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27일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의 현장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눈에 띄는 것은 이세영과 나인우의 결혼 인증샷. 지난 2회 속 강희의 상상신으로 등장했던 결혼식은 두 사람의 선남선녀 비주얼로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한 바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이세영과 나인우는 신부와 신랑으로 변신한 채 팔짱을 끼고 인증샷을 찍었는데, 설레는 덩치 케미와 핑크빛 무드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이세영과 나인우가 각자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세영은 다소곳한 모습으로 본 촬영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을 밝게 비추는 조명보다 빛나는 비주얼은 물론 사랑스러움을 뽐내고 있다. 반면 나인우는 장난기 섞인 미소로 특유의 댕댕이 매력을 보여주면서도 모니터링에 집중할 때는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며 여심을 뒤흔든다.한편 ‘모텔 캘리포니아’ 7회에서는 앞서 뜨거운 입맞춤을 나눈 강희와 연수 사이에서 사랑의 줄다리기가 시작되며 로맨스가 한껏 무르익을 전망이다.’모텔 캘리포니아’는 매주 금, 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3:31
예능

천정명, 45년 만에 첫 소개팅…“운명적인 사람 나타났으면” (이젠 사랑)

배우 천정명이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선다.27일 오후 8시 방영되는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2화에서는 배우 천정명의 인생 첫 소개팅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방송에서 천정명은 오랫동안 함께 일한 매니저의 배신으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작품 및 방송 활동을 쉬게 된 충격적인 이유까지 그가 겪은 트라우마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천정명은 힘든 시기 큰 위로를 준 조카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를 옭아맸던 불신의 늪에서 벗어나고 인생에 새로운 변화를 주고 싶다며 인연 찾기를 시작한다.45년 평생, 소개팅이 처음인 그는 운명적인 사람이 나타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이어질 만남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다. 이윽고 첫 맞선 날이 다가오고 이동하는 동안 자기소개를 여러 버전으로 연습한 천정명은 긴장이 역력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떨리는 분위기 속 천정명 인생 최초의 소개팅이 진행되는 가운데, 천정명과 반대로 외향적인 성격의 첫 맞선녀가 등장, 부드러운 어조로 편안한 분위기를 이끈다.털털한 매력과 함께 천정명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핑크빛 무드가 계속되는데, 천정명 또한 첫 만남부터 좋은 에너지가 느껴졌다는 후기를 전한다. 첫 소개팅에 어색함과 긴장 가득했던 천정명이 경계심을 허물고 대화 내내 신나게 들뜰 정도로 설렘을 가득 선사한 첫 번째 맞선녀와의 소개팅 현장은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2화는 바로 27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7 11:02
뮤직

선녀 얼굴로 장군 기세… 베이비몬스터, 첫 콘서트에서 핸드마이크로 입증한 라이브 실력 [종합]

선녀의 얼굴로 장군의 기세를 뽐냈다.7명의 아름다운 소녀들이 탱크를 연상케 하는 엄청난 성량을 뽐내며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들에게서 첫 콘서트라고 믿기지 않는 남다른 독기가 보였다.그룹 베이비몬스터가 26일 양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베이비몬스터 첫 번째 월드 투어 ‘헬로 몬스터즈’ 인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 2024년 4월 1일에 데뷔한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9개월 만에 ‘K팝 공연의 성지’ KSPO돔에 입성했다. 첫 월드투어의 포문을 여는 서울 콘서트에서 모든 멤버가 모든 무대를 핸드마이크 라이브로 소화했다는 것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데뷔 1년을 채우지 않은 아티스트가 핸드마이크로 모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베이비몬스터에 대한 YG의 자신감이 보였다. 베이비몬스터는 자신감을 실력으로 채워 신뢰를 더욱 높였다. 빅뱅, 2NE1, 트레저 등 공연형 아티스트를 키워왔던 YG의 차세대 대표 아티스트가 될 가능성을 베이비몬스터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스스로 입증해낸 것. ‘드립’으로 무대의 시작을 알린 베이비몬스터는 ‘배러 업’으로 KSPO돔의 천장을 뚫는 듯한 폭발적인 고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후 ‘클릭 클랙’, ‘라이크 뎃’, ‘쉬시’ 등 격한 안무가 계속 해서 이어졌지만 안정적인 밴드 라이브를 선보였다. 로라는 첫 콘서트를 KSPO돔에서 여는 것에 대해 “이렇게나 큰 공연장이 KSPO돔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이 말이 되냐”고 기뻐했다. 아현은 “몬스티즈(팬덤명)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 우리의 이름을 건 첫 콘서트를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고 라미는 “역시 처음은 설레고 뜻깊다. 작년 팬미팅에 이어서 서울에서 몬스티즈 여러분을 볼 수 있어서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서는 베이비몬스터 멤버 7명 전원이 각자 솔로 무대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특히 베이비몬스터의 보컬 실력이 드러나는 무대들이 계속해서 쏟아져 팬들의 큰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로라는 루이스 카팔디의 ‘썸원 유 러브드’, 파리타는 샘 피셔와 데미 로바토의 ‘왓 아더 피플 세이’를 부르며 가창력을 뽐냈다. 라미는 기타를 직접 연주하며 재즈민 설리번의 ‘픽 업 유어 필링스’ 무대를 꾸몄는데, 곡 말미 고음이 눈길을 끌었다. 그룹 내 래퍼인 아사는 에미넴의 ‘고질라’를, 루카는 허니 씨의 ‘구엘라’를 각자 래핑 실력을 뽐내며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또 두 사람은 ‘워크 업 인 도쿄’를 선보이며 강렬하면서도 귀여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치키타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트레이터’ 무대를 통해 감수성을 뽐냈고 아현은 오디션 당시 최고 화제의 무대인 찰리 푸스의 ‘덴져러슬리’를 다시 한 번 선보이며 놀라운 가창력을 아낌없이 뽐냈다. 이후 베이비몬스터는 2NE1의 ‘박수쳐’와 ‘고 어웨이’를 커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수많은 관객들이 일어나 2NE1의 노래를 떼창하며 공연을 신나게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로라는 “연습생 때도 2NE1 선배님들 곡으로 연습했다. 이번 2NE1 선배님들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며 “그 인연을 이어서 2NE1 선배님들 커버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공연 경험이 많이 없는 베이비몬스터이기에 첫 콘서트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미세한 떨림과 긴장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 ‘헬로 몬스터즈’ 공연을 통해 몇 년 후 그들이 라이브 퍼포먼스에 능숙한 아티스트가 될 것이라는 것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생기지 않았다. 차세대 공연형 아티스트가 될 베이비몬스터의 폭풍 같은 퍼포먼스가 쏟아지던 첫 번째 공연을 보지 못한 관객들은 분명히 먼 미래에 아쉬움을 느낄 것이다. 마지막 곡 ‘러브 인 마이 하트’를 마친 파리타는 “첫 콘서트라서 다들 조금씩 긴장했지만 열심히 했다”며 “연습생 때부터 함께한 멤버들 너무 고생했다. 남은 무대도 열심히 하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로라는 “어제 공연을 마치고 너무 서투르지는 않았을까. 몬스티즈를 기쁘게 해줬을까 걱정했다”며 “처음으로 경험한 것들이 너무 많아서 좋은 공연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일어나 있는 모습을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다. 아사는 “이날만을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왔다. 아기 때부터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이렇게 무대 설 수 있는 것이 꿈만 같다. 모든 것이 몬스티즈 덕분”이라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삶에서 저희가 있어서 하나의 비타민처럼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베이비몬스터는 데뷔 첫 월드투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음악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서울 공연에 이어 북미(뉴어크·로스엔젤레스), 일본(카나가와·아이치·오사카·후쿠오카) 아시아(싱가포르·홍콩·호찌민·방콕·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타이베이) 등으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6 21:11
뮤직

[한복인터뷰] HYNN(박혜원) “새해 소망?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래하기”

“일간스포츠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늘도 HYNN(박혜원)이 노래로 응원할게요.”흡사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온 줄 알았다. 흰분홍빛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수 HYNN(박혜원)이 민족대명절 설을 맞아 일간스포츠 독자들에게 화사한 미소와 함께 진심을 담은 덕담을 건넸다. “한복을 원래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입으니 기분이 새롭더라”며 싱긋 웃어보인 HYNN(박혜원)은 “요즘 독감과 미세먼지가 너무 유행이라 모든 분들의 건강이 걱정되더라. 모두들 늘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2025년에는 웃는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저도 노래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다섯번째 미니앨범 ‘영하’를 발매하고 새해 시작부터 힘찬 발걸음을 내딛은 HYNN(박혜원)이지만 명절 연휴엔 가수 HYNN 아닌 인간 박혜원 모드로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연휴 계획을 묻자 그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 뵙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먹은 뒤엔 운동을 통해 칼로리를 폭파시킬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할머니, 할아버지께 용돈도 평소보다 더 드릴 생각이다. 새해니까 힘을 더 드리고 싶다”고 든든한 모습도 보였다. 가족과 친척들에 대한 애틋함도 드러냈다. “데뷔 후에도 가족 모임에서 특별히 달라진 모습 없이 ‘항상 몸가짐을 조심하고 건강하라’는 당부를 들어왔어요. 그런데 밖에선 다들 제 자랑을 그렇게 많이 해주시더라고요. 앞에선 엄격한 가족이지만 제 모습을 자랑스러워하고 뿌듯해하시는 걸 보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올해 데뷔 7주년을 맞은 HYNN(박혜원)의 새해 소망은 “건강하고 행복하게 노래하기”다. 그는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올해 7주년이 된다. 가장 감사한 분들은 팬분들이다. 늘 나를 자랑스러워하고 예뻐해주시는데, 내가 스스로 봤을 때 과연 나는 팬들에게 자랑스러운 가수일까 하는 고민이 있다”며 “우리 팬들의 어깨를 한껏 올려주는 가수가 되고 싶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음악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HYNN(박혜원)은 노래로 위로와 응원을 건네고 싶은 마음과 함께, 긴 연휴 동안 들으며 힘을 냈으면 하는 새해송으로 ‘오늘도 응원할게’를 추천했다. “이 노래는 제목 그대로, 제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응원을 드리고 싶다는 소망이 담긴 음악이에요. 저는 저만의 새해송으로 이미 만들어놨는데요(웃음), 이번 명절이 기니까 ‘오늘도 응원할게’를 들으시며 청량하고 힘차게 새해를 시작하셨으며 좋겠습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5 07:00
드라마

추영우→주종혁… 카카오엔터 대세 배우들, 2025년도 열일 행보

탄탄한 연기력과 케미 폭발 연기합, 신선한 매력과 개성으로 존재감을 입증한 대세 배우들이 2025년에도 다양한 차기작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추영우, 주종혁, 신승호, 박지후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레이블 소속 배우들이 최근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매력적으로 캐릭터를 소화해 주목을 받고 있는 중. 최근 이병헌, 현빈, 공유, 한지민 등 내로라하는 톱배우들이 작품으로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으로 성장해 대세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눈부신 행보를 이어가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레이블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최근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최보윤,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을 통해 확고하게 대세로 자리매김한 추영우(제이와이드컴퍼니)는 차기작으로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만찢남’으로 거듭난다. ‘옥씨부인전’에서 1인 2역을 맡아 두 인물의 복잡한 서사를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설레는 로맨스 케미로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또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극본 최태강, 연출 이도윤, 제작 스튜디오N, 메이스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웹소설·웹툰이 원작으로,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로, 추영우는 중증외상팀으로 소환된 엘리트 펠로우 양재원을 맡는다. 허당미 있지만 실력은 출중한 인물로 이전과는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며, 백강혁 역 주지훈과의 브로맨스에도 기대가 모인다. 모쏠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직접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6월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픽처스, 이오콘텐츠그룹)에서는 신이나 무당을 믿지 않는 견우 역을 맡아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밖에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극본 유기성, 연출 최성은, 제작 용필름, 스튜디오N)에서는 조직 주운의 수장인 이주운의 아들이자 현직 검사인 금손 역으로 누아르 액션물에도 도전할 예정이라 공개일 확정 전부터 관심이 모이는 중. ‘중증외상센터’ ‘견우와 선녀’ ‘광장’ 세 작품 모두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올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보여줄 ‘만찢남’ 추영우의 다채로운 매력과 변신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주종혁(BH엔터테인먼트)은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극본 김기량, 연출 유선동, 제작 키이스트, 오디너리 잼)에서 열정은 만렙, 현실은 쪼렙인 막내 PD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인배우 통합 오디션 출신으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비밀은 없어’ ‘유미의 세포들’ 등에서 폭넓은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배우들과의 차진 연기합으로 일명 ‘케미갑’으로 불리며 사랑을 받은 만큼 ‘트리거’에서도 김혜수, 정성일 등과 원팀 케미로 주목받는 중이다. 주종혁은 긍정잡초 조연출 강기호를 맡아, 베테랑 배우들과의 찰떡 팀워크로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어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허명행, 기획 쇼러너스, 제작 이매지너스, 쇼러너스, 스튜디오AA, 서울액션스쿨)에서는 전지현, 강동원, 김해숙, 이미숙, 유재명, 박해준 등 쟁쟁한 배우들과 합을 맞출 예정. ‘케미갑’ 주종혁이 2025년에는 어떤 케미로 작품의 재미와 감동을 배가시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드라마 ‘환혼’, ‘D.P.’, 영화 ‘파일럿’ 등 장르를 넘나들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선보인 신승호(킹콩 by 스타쉽)는 다양한 영화 출연 소식을 알린데다 예능에서까지 두각을 드러내며 ‘다재다능’ 면모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목표인 영화 ‘오디션109’(감독 정우, 오성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퍼펙트스톰필름)에서 배우의 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한 짱구(정우 분)의 절친 장재로 분해 부산 사투리는 물론, 짱구와 장재 사이의 깊은 우정 케미스트리를 빚어낼 계획. 올해 개봉 예정으로 알려진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서는 군인 출신으로 막강한 방어력을 통해 분투하는 이현성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또다른 캐릭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신승호는 최근 tvN 예능 ‘핸썸가이즈’에서 허당미와 불꽃 승부욕을 동시에 지닌 예능 원석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킹콩 by 스타쉽 자체 예능 ‘콩알탄’을 통해 동료 배우들과 연말 미니콘서트를 펼치고 윈터송 음원을 공개하는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이전과 180도 다른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배우들도 눈길을 끈다.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작은 아씨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박지후(BH엔터테인먼트)는 올해 SBS 새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스토리,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몬스터유니온) 속 청춘 로맨스 주인공으로 나선다. ‘사계의 봄’은 케이팝 최고 밴드그룹의 톱스타 사계가 하루아침에 팀에서 퇴출당하고, 난생처음으로 가본 대학 캠퍼스에서 리얼버라이어티 같은 좌충우돌 대학 생활을 겪으며 운명적으로 만난 김봄과 뜨겁게 사랑하고, 신비한 밴드부를 결성해 음악을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박지후는 한때 아이비리그를 꿈꾸던 소녀였지만 6년 전 엄마의 죽음으로 '프로알바러'가 된 한주대 실용음악과 학생 김봄 역을 맡아 생활력 만렙 면모를 발산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24 16:11
드라마

편성 연기됐던 ‘슬기로울 의사생활’ 4월 방송…tvN, 2025 드라마 추가 라인업 공개

전공의 파업 여파로 편성이 미뤄졌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이 4월 방송된다.23일 tvN은 2025년 드라마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는 2월 17일 오후 8시 50분에는 ‘그놈은 흑염룡’이 시청자를 찾아온다.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문가영, 최현욱, 임세미, 곽시양이 출연한다.오는 3월 1일에는 감자에 울고 웃는 산골짜기 감자 연구소를 배경으로, 감자가 인생의 전부인 미경(이선빈)의 인생에 차가운 원칙주의자 백호(강태오)가 나타나 뱅글뱅글 회오리 감자처럼 휘몰아치는 힐링 코믹 로맨스 ‘감자연구소’가 첫방송한다. 이선빈, 강태오 두 남녀가 굽고 튀기고 삶아낼 뜨끈뜨끈한 로맨스가 유쾌한 웃음과 설렘을 자아낼 전망이다.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함께하는 ‘이혼보험’도 3월 첫 방송 예정이다.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는 손해보험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혼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수치화하고 그에 합당한 보험금을 책정하는 등 이혼에 값을 매기는 새로운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다. 4월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이 되었던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 소속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릴 예정.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며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와 단막극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5월에는 지극히 상식적인 애주가라 자평하던 한 여자가 술을 증오하는 첫사랑과 재회하며 금주에 도전하는 맨정신 사수 로맨스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가 편성을 확정 지었다. 국내 최초 금주 권장 드라마로, 최수영과 공명 두 사람의 유쾌한 케미가 더해질 전망이다.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미지의 서울’도 시청자를 찾는다. 데뷔 이래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보영과 박진영의 만남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저마다의 사연으로 정반대의 삶을 살게 된 주인공들이 서로를 만나 진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공감과 힐링, 그리고 설렘을 선사할 전망이다. 6월에는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모태솔로 여고생 무당이 액운 가득한 첫사랑을 구하면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 드라마 ‘견우와 선녀’가 방송된다. 라이징 스타 조이현과 추영우의 만남으로 풋풋한 첫사랑 로맨스에 오싹하면서도 짠한 귀신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그려나갈 예정이다.하반기에는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가 ‘어변저스’ 5총사로 호흡을 맞출 ‘서초동’이 공개된다. 각종 로펌들이 모인 서초동에서 같은 건물 안 각각 다른 로펌에서 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들이 삶의 지향점을 찾아가는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이어 타임 슬립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의 세월과 세대를 초월한 맛 좋은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폭군의 셰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뿌리깊은 나무’, ‘바람의 화원’, ‘홍천기’, ‘밤에 피는 꽃’ 등으로 사극 불패 신화를 이어나가고 있는 장태유 감독과 흥행퀸 임윤아, 라이징 스타 이채민의 출연으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염정아와 박해준이 함께하는 ‘첫, 사랑을 위하여’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생 2막을 맞이한 엄마와 딸에게 찾아온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드라마로 따뜻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IMF 부도 위기 속에서 아버지가 남긴 중소기업 태풍상사를 지키기 위한 청년 사장의 성장기이자 그 가족들의 고군분투를 담은 이야기 태풍상사‘도 준비중에 있다. 전 세계 드라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이준호와 김민하가 활약할 예정이다. 소통 불능의 시대유감, 위기의 사람들을 위해 협상의 신 ‘신사장‘이 분쟁 중재에 나서는 전국민 소통 프로젝트 ‘신사장 프로젝트‘도 하반기에 시청자를 찾아갈 예정이다.이 밖에도 출세에 목맨 속물 판사가 본의 아니게 공익변호사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휴먼법정물 ‘프로보노’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프링피버’도 시청자를 찾아간다. 한적한 시골학교에서 벌어지는 봄날의 코믹 로맨스로 안보현과 이주빈이 함께한다. 이 밖에도 하반기에는 수목드라마가 신설돼 더욱 풍성한 라인업이 더해질 전망이다.tvN 관계자는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를 통해 K-콘텐츠를 리딩하는 대표채널로 성장한 tvN은 2025년에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드라마 작품으로 시청자를 찾아가고자 한다”며 “tvN이 생각하는 올해 드라마 흥행 키워드는 ‘진정한 행복’, ‘유쾌한 휴머니즘’, ‘대리 설렘’이다. 진정한 행복을 찾는 성장 서사,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유쾌한 휴머니즘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캐릭터 플레이 기반의 설렘자극 로맨틱 코미디 등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작품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끝이 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3 13:45
예능

[TVis] 주병진 “혹시 알아요? 제가 신혜선씨한테 프러포즈 할지” 돌직구 멘트 (‘이젠 사랑’)

방송인 주병진이 돌직구 멘트로 맞선녀의 마음을 흔들리게 했다. 20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이젠 사랑’)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의 두 번째 데이트가 그려졌다.주병진이 신혜선에게 자신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묻자 신혜선은 “(첫인상이) 차가워 보이는데 의외로 배려해 주시는 면도 있다. 은근슬쩍 챙겨 주시고. 더 인간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말씀하시는 게 정말 지혜롭다. 제가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처음엔 36.5도였다면 지금은 46.5도”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대화 중 서로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 하지만 주병진은 사랑에 대해 여전히 조심스러운 마음이라고. 그는 “운동도 어느 정도 능력이 떨어진 상태고, 공부를 해야 하나. 아이를 하나 입양해서 키워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신혜선은 “소름이 끼쳤다”며 입양 문의를 해봤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입양) 조건이 안 됐다. 꼭 커플이 되어야 한다더라”라고 말했다.그러자 주병진은 “혹시 아냐. 제가 나가다가 신혜선 씨한테 프러포즈 할지”라고 말해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21:52
스타

서동주, 듬직한 ♥4살 연하와 웨딩 화보…설레는 체격차이

방송인 서동주가 4살 연하 예비 남편과의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서동주는 18일 자신의 SNS에 “새해에도 복 많이 받자구요”라는 글과 함께 결혼을 앞둔 예비 남편과의 달달한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 서동주는 데님 멜빵 팬츠를 입고 예비 신랑과 청청 패션을 소화하는가 하면, 또다른 사진에서는 화이트 셔츠에 회색 뷔스티에 원피스를 매치해 부케를 들고 예비 남편이 뿌려주는 꽃잎 세례를 받았다. 듬직한 예비 남편 덕에 서동주와의 키와 체격 차이가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선남선녀 커플 너무 예뻐요” “아주 잘어울리세요” “축하해요 행복하세요” 등 축하를 남겼다.한편 서동주는 TV조선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비연예인 남자친구와 열애를 고백한 이후 지난해 8월, 올해 중순 재혼 예정임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08년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4년 이혼했다.서동주는 예비 남편을 두고 “배려심이 많고 성격이 따뜻한 사람이다, 저는 누구를 봤을 때 섹시하다고 느낀 적이 별로 없는데 유일하게 섹시하다고 생각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9 07:10
뮤직

이창섭, 3월 마닐라 첫 단독 콘서트 개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창섭이 마닐라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올린다.이창섭은 오는 3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SM 노스 EDSA, 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더 웨이페러(The Wayfarer)’를 개최한다.‘더 웨이페러’는 이창섭이 지난해 11월부터 진행 중인 솔로 투어다. 이달 초까지 서울·광주·부산·대구·수원·청주를 순회하는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고, 오는 2월에는 서울 앙코르 공연과 대만 공연을 앞두고 있다.이날 마닐라에서의 투어 공연 개최를 추가 확정하면서 이창섭은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메이드 라이브와 풍성한 볼거리로 국내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온 이창섭이 어떤 특별한 무대로 현지 팬심까지 사로잡을지 기대가 쏠린다.마닐라를 찾기 전 이창섭은 오는 2월 7, 8, 9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더 웨이페러’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한다. 최근 이창섭의 개인 유튜브 채널 ‘창타지오’에는 앞선 전국투어의 버라이어티한 실황을 담은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무대에서 빛을 발하는 이창섭만의 탄탄한 역량과 다채로운 매력을 이어지는 투어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이창섭은 지난해 첫 솔로 정규앨범 ‘1991’과 네이버웹툰 ‘선녀외전’의 컬래버레이션 음원 ‘천상연’, 카카오웹툰 ‘비밀사이’ OST ‘거짓말의 반대말만 할게요’ 등을 발매하며 활발한 솔로 활동을 펼쳤다. ‘천상연’으로는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9위, TJ노래방 최고 인기곡에 등극하는 성과를 안기도 했다.2025 이창섭 솔로 콘서트 ‘더 웨이페러’ 앙코르는 오는 2월 7일 오후 8시, 8일 오후 6시, 9일 오후 5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를 전후로 이창섭은 2월 2일 대만, 3월 22일 마닐라에서 ‘더 웨이페러’ 투어를 이어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18 14:57
영화

‘오겜2’ 박성훈이 그린 ‘트젠 군인’…엇갈린 시선은 ‘여전’ [IS포커스]

“포기하면 넌 천지신명이 아니라, 내 손에 먼저 죽어.” (‘오징어 게임2’ 중 현주)실패하면 목숨을 잃는 5인 6각 게임 중 연이은 실수로 패닉에 빠진 무당 선녀에게 같은 팀의 현주는 이렇게 말한다. 급박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탓하기보단 거칠게나마 북돋는 현주는 확실히 특별한 트랜스젠더 캐릭터다. ‘오징어 게임2’에 등장한 이 본 적 없던 신선한 캐릭터에 호감과 아쉬움 등 다양한 시선이 따르고 있다.‘오징어 게임2’에서 처음 등장한 현주는 남성으로 태어나 여성으로 자신을 정체화한 MTF 트랜스젠더로, 성확정 수술 비용을 마련하고 태국에서 살아가기 위해 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이는 전편에서 신용불량자뿐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민 등 우리 사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아울러 다뤄온 황동혁 감독의 의도가 반영된 것. 황 감독은 “현주란 인물이 가진 인간에 대한 믿음,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믿음을 좋은 시선으로 보여주면 우리 사회에서 성소수자를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지 않을까 했다”고 밝혔다. 현주 역은 배우 박성훈 캐스팅 소식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트랜스젠더라는 설정이 알려지자, 국내외 일각에선 성소수자 역에 성소수자를 캐스팅하지 않은 것에 관한 지적도 일었다. 미국 NBC뉴스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트랜스젠더 역할에 이성애자 남성을 캐스팅하는 것은 다양한 인종의 성소수자를 모욕하는 행동으로 볼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지난달 26일 전편 공개 후에도 과장된 ‘여성스러움’을 수행하기보단 담백한 톤을 가진 현주를 두고 스테레오 타입을 지양한 현실적인 트랜스젠더의 모습이라는 호평과 긴 머리와 가슴 분장, 조금 높인 목소리 톤이 단지 ‘여장’에 가깝다는 지적이 동시에 관측됐다. 이에 대해 박성훈은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현주가 절대 희화화되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참가자 중 가장 이타적이고 배려심 강한 인격적 측면에 집중해 연기했다”며 “과도한 목소리 변조와 과장된 제스처를 가장 경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현주의 게임 참여 동기는 성전환이지만, 게임 중엔 성정체성보다 이타심이 돋보인다. 특히 생존경쟁에서 후 순위로 밀린 노모와 그의 아들, 약해 보이는 소녀, 무당과 팀을 이뤄 마이너의 승리를 보여줘 응원 받았다. 트랜스젠더에 선입견이 있는 기성세대 금자(강애심)가 “난 (현주가) 이쁜 거까진 모르겠고, 이래 보니깐 괜찮아요”라며 이해를 뛰어넘은 유대를 보이는 장면은 감동적이다.또 특전사 중사 출신인 현주는 ‘오징어 게임2’ 하이라이트에서 능숙한 사격 실력으로 감시카메라를 백발백중 부숴 통쾌함을 안긴다. 그러나 이런 군인 설정은 지난 2021년 복무 중 성전환 수술을 받아 강제 전역을 당한 고(故) 변희수 육군 하사를 참조했기에 현실과의 괴리가 안타깝다는 반응도 적지 않다.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화장실 출입 장면을 둘러싼 누리꾼들의 설전이 오가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박성훈이 자신의 SNS에 일본 음란물 표지를 실수로 잘못 게시하면서, 캐릭터에 대한 비판에 배우에 대한 비난까지 더해졌다. 그 결과 박성훈이 차기작인 ‘폭군의 셰프’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현실과 픽션 사이, 갑론을박이 펼쳐지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대중 작품에 넣었다는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다루는 드라마는 국내에서 거의 없었다”며 “실제 당사자성을 가진 배우가 연기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아직 국내 여건상은 앞서간 이야기다. 또한 박성훈의 해프닝 역시 캐릭터와는 분리해서 볼 문제”라고 짚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 또한 “특히 서구시장에선 성소수자 문제가 주요한 이슈이다.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해 글로벌 흥행 기록을 새로 쓰는데도 뒷받침이 됐을 것”이라며 “픽션이 현실과 다르다고 기만적이라는 건 지나친 비판일 것이다. 그보단 고 변희수 하사 사례를 참조하는 등 고증을 높인 점을 의의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이 같은 평들에 대해 박성훈은 “성소수자에 사회적 편견을 가진 분들의 시각이 현주를 통해 조금이나마 부드러워진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바람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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