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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로코퀸’ 서현진이 연기하는 남자 얼굴 ‘노인지’ [IS인터뷰]

“인지는 여자 캐릭터인데 표정이 거의 없어요. 남자 같은 얼굴이죠.”로맨스 코미디 속 상큼발랄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서현진은 떠오르지 않는다. 공허한 눈빛과 냉소적인 말투. 넷플릭스 드라마 ‘트렁크’ 속 노인지를 연기하는 서현진은 완전히 새 옷을 입은 듯 색다르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총 8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전편 공개됐다.지난 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서현진은 ‘트렁크’에 대해 “꼭 하고 싶었던 작품이자, 나에게는 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내내 털털한 성격을 드러냈지만 서현진은 ‘트렁크’에서 사뭇 다른 분위기로 나온다. 극중 서현진이 연기한 노인지는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외로운 인물이다. 서현진은 촬영 당시 지금보다 4~5kg이 빠졌었다고 했다. “의도적으로 다이어트를 한 건 아니지만, 극 중 캐릭터랑 잘 어울려서 다행이었죠.”노인지는 결혼이 직업인 여자다. 기간제 결혼 매칭 회사 NM의 직원인 그는 남들과 다른 결혼을 원하는 회원들에게 고용돼 ‘기간제 아내’로 일한다. 특수한 상황이지만, 서현진은 “인지가 상냥하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부연했다.“상냥한 것과 다정한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인지는 상냥해요. 4번의 결혼들도 성정체성을 숨기고 싶은 성소수자,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같은 고객들이었어요. 인지가 이들에게 ‘사랑’이 아닌 ‘상냥’을 베푼 거죠.” 그렇게 인지는 4번의 결혼을 마치고 5번째 결혼을 위해 트렁크를 끌고 한 집에 들어간다. 바로 음악감독 한정원(공유)의 집이다. 그러나 실제 고용인은 한정원이 아니다. 그의 전 부인 이서연(정윤하)이었다. 이서연과 재결합을 원하는 한정원은 ‘1년 동안 결혼 대행 서비스를 견디면 돌아오겠다’는 그의 제안을 마지못해 수락한 것이다.서현진은 공유와 ‘기간제 결혼’이라는 틀 안에서 멜로연기를 펼쳤다. 다만, 멜로적인 분위기만 있는 작품은 아니다. ‘트렁크’는 극 중반까지 호수에 발견되는 시체의 정체를 함구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했다. 서현진은 이러한 지점이 연기할 때 고충이었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오글거린다고 느끼는 건지, 작품이 전반적으로 멜로 분위기가 아니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어요. 갑자기 멜로 신이 생기면 괜히 간지럽고 쑥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쑥스러운 것과 별개로 공유와 호흡은 ‘척하면 척’이었다. 두 사람이 빚어낸 연기 앙상블은 이 작품의 정체성이기도 했다. 서현진이 배푸는 상냥함에 공유가 마음을 조금씩 여는 지점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안겼다. 많은 장면 중 서현진은 공유의 고백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공유 오빠가 ‘당신과 자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좋은 이유는 인지의 대답이에요. 인지가 ‘알아둘게요’라고 대답을 하죠. 이건 고백을 받아들이는 것도, 거절도 아니에요. 그저 세이브를 한다는 거죠. 참 인지다운 대답이에요.”서현진은 ‘트렁크’가 가볍게 볼 수 있는 작품은 아니라고 했다. “‘트렁크’ 대본을 처음 봤을 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니겠다’고 솔직히 생각했어요. 멜로와 미스터리가 합쳐졌다 보니 다소 무거운 소재들도 나오거든요. 평일보다는 주말에 푹 쉬고 시간 나실 때 몰입해서 보는 걸 추천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16 05:45
OTT

서현진 “‘트렁크’ 속 인지, 상냥해서 끌렸죠” [인터뷰 ①]

배우 서현진이 ‘트렁크’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서현진은 넷플릭스 ‘트렁크’을 ‘제 취향이 묻어난 작품’이라고 표현했다.서현진은 “‘트렁크’는 직접적이지 않다. 감정을 분위기로 나타내는 게 좋았다. 앵글과 색감도 감각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은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다.서현진은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인물 ‘노인지’를 연기했다. 서현진은 노인지가 ‘상냥해서’ 좋다고 했다. “상냥한 것과 다정한 건 다르다고 생각해요. 인지는 상냥한 인물이에요. 4번의 결혼들도 성소수자, 시한부 환자들이었는데 이것도 어찌 보면 인지가 상냥을 베푼 거죠. 극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마지막에 인지가 사회적 고립이란 땅굴에서 나오기로 결심한 점이 좋았어요.”따로 원작을 챙겨보지는 않았다. 서현진은 오로지 대본에만 충실했다. “집에 책이 있기는 한데, 언젠간 읽긴 하겠죠?”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로코퀸’, ‘딕션장인’, ‘믿보배’ 등 여러 수식어를 겸비한 서현진. ‘트렁크’에서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서현진 스스로 “남자 얼굴 같다”고 표현했을 정도다. 작품 ‘호불호’에 대한 걱정도 있었다. 서현진은 “‘트렁크’를 처음 봤을 때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하고, 아닌 사람은 아니겠다’고 생각했다. 가볍게 볼만한 작품은 아니다. 주말에 푹 쉬고 시간 나실 때 몰입해서 보시는 걸 추천한다”고 말했다. ‘트렁크’는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이 공개됐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6 12:02
스타

공유♥서현진, 심상치 않은 밀착…‘트렁크’ 달달하네

배우 공유와 서현진의 다정한 순간이 포착됐다.3일 넷플릭스는 “그리고 인지와 정원이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귀한 ‘트렁크’ 정주행으로 축복해 주세요. 지금 오직 넷플릭스에서”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공유와 서현진은 ‘트렁크’에서도 등장한 햄버거를 먹여주며 장난스럽게 웃는가 하면, 서로를 애정 가득한 눈빛으로 담아 보는 이의 설렘을 자아냈다.특히 야외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블랙 시밀러 룩을 입은 두 사람은 얼굴 합 못지않게 달달한 스킨십으로 케미스트리를 뿜어냈다. 누리꾼들은 “이대로 결혼 진행해”, “두 사람 이후 이야기도 더 보고 싶어요”, “완전 부부” 등 열렬한 반응을 남겼다.한편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로맨스 극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17:45
연예일반

[포토] 공유, '서현진' 얼굴이 한 손에 들어오네

배우 공유, 서현진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라움아트센터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트렁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 29일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1.25/ 2024.11.26 11:53
예능

[TVis] 서현진 “’또 오해영’ 전 15년 공백기…연예계 데뷔 후회” (‘유퀴즈’)

배우 서현진이 긴 공백 기간에 대해 언급했다. 서현진은 2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게스트로 출연해 “가수로 2001년 데뷔한 후,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2016년 ‘또 오해영’ 전까지 15년의 시간이 있었다. 큰 활동이 없었다”며 특히 지난 2006년 ‘황진이’ 단역으로 짧게 등장한 후 7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당시 아무것도 안 했다. 다시 연기 준비생이 됐다”며 “나이도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기는 그래서 샌드위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긴 공백 기간에 대해 서현진은 “(연예계 데뷔에 대해) 후회를 많이 했다. 그때는 20대 중반쯤이었는데 그때는 진로를 바꿀 수 있을 만큼 어리다는 생각을 못했다”며 “다른 일을 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더라”고 전했다. 서현진은 “그때는 자격지심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0 22:49
연예일반

‘가슴이 뛴다’ 장서연 “인해와 맥주 마시는 장면, 가장 기억에 남아”

KBS2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에서 황소이로 감초 활약을 펼친 배우 장서연이 종영까지 2회 방송을 앞두고 아쉬움 가득한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지난 8화 ‘일면식’ 게스트하우스가 오픈되면서 손님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로 극의 재미가 더해진 가운데, 장서연이 열연한 황소이의 사연은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자아냈다. 게스트하우스에 장기 투숙을 의뢰하고 우혈과 인해의 썸을 누구보다 빠르게 캐치하며 MZ다운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하던 소이가 사실은 스토킹 범죄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 반전을 줬는가 하면, 일면식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다시 일어선 소이의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 것.드라마 ‘닥터로이어’, ‘얼어죽을 연애 따위’ 등에 출연하며 매 작품 다양한 얼굴을 보여줬던 배우 장서연은 ‘가슴이 뛴다’에서도 캐릭터의 다채로운 면면을 유연하게 표현해낸 것은 물론,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우혈(옥택연), 인해(원지안)와의 이색 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이렇듯 짧은 등장에도 몰입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서연은 소속사 51k를 통해 “현장에서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는데, 어느덧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선배님들이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애정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장서연의 일문일답. Q. ‘가슴이 뛴다’ 종영까지 2회 방송을 남겨두고 있는데, 종영을 앞둔 소감이 궁금하다. 어느덧 ‘가슴이 뛴다’가 이번 주 끝이 난다니 아쉬운 마음이 크다.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체감상으로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그만큼 ‘가슴이 뛴다’ 현장에서 함께 했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했다. 시청자로서도 뱀파이어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정말 재밌게 봤었는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장면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며 작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 많이 배울 수 있었던 현장이었다.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고, ‘가슴이 뛴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Q. 황소이 역을 연기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혹은 대사가 있다면? 10회에서 ‘인해’와 맥주를 마시면서 사랑이 뭔지에 대해 이야기했던 신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소이’ 대사 중 “그 사람 생각하면 웃음 나고,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고, 그런게 사랑이에요”라고 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사를 처음 읽었을 때도 무심한 듯 속 깊은 이야기를 하는 ‘소이가 굉장히 멋진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했었다. Q. 종영을 앞두고 황소이에게 장서연이 보내는 작별인사, 황소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소이야, 그동안 많이 힘들고 외로웠지. 그래도 ‘일면식’에서 지내는 동안 너의 상처가 많이 치유되고 또 세상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생긴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 앞으로는 너를 많이 아껴주고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봐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오랫동안 너를 기억하고 응원할게. 수고 많았어. Q.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지, 롤모델이 있는가? 항상 고민하고,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롤 모델은 서현진 배우님. 정말 오래전부터 좋아했다. 배우님의 대사 전달력과 딕션,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을 울리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늘 감탄하면서 보게 됐다. 기회가 닿는다면 함께 연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혹은 해보고 싶은 장르나 역할이 있는지?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기는 처음 도전해 봤는데 정말 재밌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액션을 비롯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Q. 절반 남은 2023년,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이 있는지? 연극 ‘카페 쥬에네스’로 올 하반기 인사드릴 예정이다. 요즘은 연극 연습에 매진하며 지내고 있다. 처음 도전하는 연극인만큼 무사히, 그리고 신나게 공연을 올리는 게 목표이다.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8.14 14:53
스타

[RE스타] “청춘물은 이제 제 겁니다” 전소니가 그릴 청춘의 두 얼굴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춰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 영화, 연극, 뮤지컬, OTT,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주> 새로운 청춘스타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시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여러 청춘물의 주연으로 나서며 차근차근 주어진 작품에 최선을 다해 걷는다. 끊임없는 그의 연기 변주에 대중의 마음속 입주 신고는 저절로 진행됐다. 신예 배우 ‘전소니’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전소니는 2017년 첫 주연 독립영화 ‘여자들’로 정식 데뷔했다. 정식 데뷔 전부터 단편영화를 비롯해 상업 영화 단역, 조연을 맡으며 배역과 작품을 가리지 않고 배우라는 꿈을 이루고자 성실히 발버둥 쳤다. 그런 전소니의 발버둥은 그의 가치를 알아보는 사람들에게 전달됐다. 현재 전소니 소속사는 가수 겸 배우 수지, 배우 전도연, 공효진, 서현진, 정유미, 남지현 등 스크린과 TV를 종횡무진하는 대세 배우들의 둥지인 숲엔터테인먼트다. 전소니는 2014년 첫 출연 단편영화 ‘사진’에 이어 2015년 영화 ‘은밀한 유혹’에선 명품 숍 직원을 연기했으며 ‘치외법권’에선 여신도 9로 출연했다. 1초의 짧은 순간임에도 스크린에 얼굴을 비추고자 성실히 작품에 임했다. 영화부터 드라마, OTT 채널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탄탄한 연기 스펙트럼을 쌓으며 존재감을 또렷하게 드러내기 시작한 건 2018년 때쯤부터였다. 특히 드라마 ‘남자친구’와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에서 전소니는 아련한 짝사랑과 첫사랑의 가슴 시린 감성을 저릿하게 완성했다. 두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전소니’라는 이름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로맨스 외에 장르물까지 다양하게 섭렵하며 기대주로 떠올랐고, 올해 새 드라마로 다시 반갑게 찾아온다. 전소니는 계묘년에 또 하나 새로운 청춘의 얼굴을 그려낼 예정이다. 먼저 오는 6일 첫 방송되는 tvN ‘청춘월담’에서 민재이 역을 맡았다. ‘청춘월담’은 미스터리한 저주에 걸린 왕세자(박형식 분)와 하루아침에 일가족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천재 소녀 민재이(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담은 청춘 구원 로맨스다. 전소니는 이 작품을 통해 첫 사극 도전은 물론 남장, 액션까지 선보이며 캐릭터의 복잡한 인생사를 다채롭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전소니는 민재이 역할에 관해 “이 작품에서 여러 상황과 감정을 겪는다. 배우로서 다양한 것을 겪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작품을 선택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극 중 남장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역에 욕심이 났다. 집에서, 궁에서, 길에서 존재하고 말도 타고 담도 넘는다”며 “남장여자 카테고리에 묶이는 일을 신경 쓰는 것보다는 정체성에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스틸과 예고편에서 전소니는 대갓집 여인다운 고아한 자태부터 남장까지 찰떡으로 소화해냈다.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민재이 캐릭터를 전소니가 어떻게 소화할지 궁금증이 더욱 증폭된다. 전소니는 청춘 영화로도 매력을 드러낼 작정이다. 전소니는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영화 ‘소울메이트’에서 배우 김다미, 변우석과 함께 주연으로 나선다.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분)와 하은(전소니 분), 그리고 진우(변우석 분)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원작인 중국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한국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전소니는 하은 역을 맡아 미소와 ‘소울메이트’를 자랑한다. 지난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전소니는 김다미와 영화를 함께 만들며 “진짜 소울메이트가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소니는 “(촬영지인 제주도에서) 늘 함께 놀고 맛있는 것도 함께 먹으러 다녔다. 영화와 현실이 흐릿해졌을 정도”라고 케미스트리를 자신했다. 이를 듣던 김다미 또한 “정말 행복하게 촬영한 작품이다”고 미소 지었다. “김다미와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마냥 신났다”는 전소니. 그는 “영화 제목 자체가 ‘소울메이트’인 만큼 (더 친해지고 싶은) 욕심이 났다. 너무 막 다가가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니까 너무 빠르거나 느리지 않게 다가가도록 노력했다. 다미가 너무 잘 받아줬고 그 과정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단역부터 청춘물의 주연으로 서기까지, 연기에 늘 최선을 다해온 전소니. 그가 어떤 청춘의 얼굴을 대신해 저마다의 담을 넘어 공감과 위로를 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05 10:00
연예일반

‘낭만닥터 김사부3’ 제작 확정… 한석규·안효섭·이성경 다시 뭉친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 3으로 돌아온다. 15일 SBS 측은 ‘낭만닥터 김사부 3’의 제작 및 캐스팅 소식을 공개했다. 강은경 작가, 임혜민 작가, 유인식 감독이 뭉친 가운데 시즌 1, 시즌 2를 메가 히트로 이끈 장본인 배우 한석규가 또 한 번 김사부 역으로 ‘낭만닥터 김사부 3’의 선봉장에 선다. 여기에 ‘낭만닥터 김사부’가 시즌제 드라마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한 주인공 안효섭과 이성경도 시즌 2에 이어 나란히 합류했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2016년 방송된 첫 번째 시즌은 최고 시청률 27.6%, 2020년 방송된 두 번째 시즌은 최고 시청률 27.1%를 기록하며 두 시즌 연속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1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 역의 배우 한석규를 중심으로 유연석, 서현진이 출연해 열연했다. 이어 2020년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에서는 한석규를 비롯 안효섭, 이성경이 새롭게 합류해 안방극장에 뜨거운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낭만닥터 김사부’ 제작진은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 시즌 시청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낭만닥터 김사부’를 기억하고 기다려주는 많은 이들에게 보답이 될 수 있도록 제작진 및 배우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을 시작으로 반가운 얼굴들과 돌아올 SBS ‘낭만닥터 김사부 3’은 오는 2023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촬영 예정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09.15 10:18
연예일반

‘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2차 징계위서 폭로→더 뜨거워진 진실 공방

지독하고 처절했던 오수재의 인생에도 변화가 찾아올까.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23일 오수재(서현진 분)의 2차 징계위원회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방송에서 최태국은 두 개의 판을 움직였다. 첫 번째로는 오랜 악연을 끊고 눈엣가시를 제거하기 위해 오수재의 변호사 징계위원회를 연 것. 서준명(김영필 분)을 앞세워 변호사 등록 취소와 영구 제명을 목표로 삼았다. 두 번째로는 백진기(김창완 분)의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해 뇌물수수 비리를 폭로했다. 백진기, 윤세필(최영준 분), 강은서(한선화 분)의 관계를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차 징계위에서 공격과 압박을 받던 오수재는 2차 징계위에서 “박소영(홍지윤 분)을 살해한 건 TK로펌최태국 회장”이라고 폭로하며 또다시 판을 뒤엎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공개된 사진은 최태국의 민낯과 전나정(황지아 분)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선 오수재, 공찬(황인엽 분), 그리고 리걸클리닉 멤버들의 모습을 담았다. 오수재는 한층 더 예리하고 냉철해진 눈빛을 장착하고 있고 그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징계위원장 서준명은 웃음기 없는 굳은 얼굴을 하고 있다. 김동구라는 이름으로 증인석에 불려 나온 공찬과 그의 곁을 지켜주는 조강자(김재화 분), 나세련(남지현 분), 남춘풍(이진혁 분)도 보인다. 무엇보다 최태국은 세상이 무너진 듯한 표정을 하고 있어 최태국과 최주완(지승현 분) 부자 사이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전개될 것을 예고한다. 최종회에서 오수재는 최태국을 비롯한 빌런들의 악행에 맞서 마지막 변론을 시작할 예정이다. ‘왜 오수재인가’ 최종회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23 16:30
연예일반

‘왜 오수재인가’부터 ‘안나’까지…올해도 부는 여성 서사물 훈풍

올해도 안방극장에서의 여성 서사물 훈풍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여성들의 주체적인 모습과 연대를 그린 ‘마인’, 이하늬를 원톱으로 내세운 ‘원 더 우먼’, 지금까지 보지 못한 여성 캐릭터를 앞세운 ‘구경이’, 한소희의 연기 변신이 눈에 띄는 ‘마이네임’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해당 작품들은 개성 있는 여성 서사, 배우들의 열연으로 여성 서사물 확대에 기여하며 콘텐츠의 다양성을 높였다. 올해 역시 여성 캐릭터와 서사의 인기에 발맞춘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을 찾았다. SBS ‘왜 오수재인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가 그 주인공이다. ‘왜 오수재인가’는 살기 위해 가장 위에서 더 독하게 성공만 좇다 속이 텅 빈 차가운 변호사 오수재(서현진 분) 이야기를 다룬다. 서현진은 극 중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이를 악물고 돌아온 TK로펌의 최연소 파트너 변호사 오수재 역으로 분했다. 서현진은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지독하고 처절하게 달려온 오수재의 독기와 이면에 자리 잡은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오수재를 “갑옷을 입고 전쟁터에 나가는 느낌처럼 표현하고 싶었다”는 서현진은 체중 감량을 통해 캐릭터의 세련되고 날카로운 외형을 완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딕션 장인’이라 불리는 서현진의 대사 전달력도 눈에 띈다. 목소리 톤의 완급조절, 찰진 발음과 발성을 살려 변호사 오수재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서현진이 왜 오수재 역을 맡을 수밖에 없었는지 증명하고 있다.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수지의 첫 단독 주연작이다. 수지는 극 중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유미와 안나 역으로 드라마 전반을 이끈다. 수지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란 유미가 거짓말을 통해 화려한 삶을 사는 안나가 되기까지 다층적인 변화를 밀도 있는 연기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예쁜 얼굴에 출중한 능력, 높은 자존감을 가진 유미는 거듭되는 시련 속에 시들어 갔고, 안나로 이름을 바꾸면서 내면의 욕망을 표출했다. 수지는 화장기 없는 얼굴과 공허한 눈빛으로 유미의 상실감을, 특유의 매력적인 저음으로는 안나의 높아진 자존감을 표현했다. 수지는 ‘안나’를 통해 드라마 ‘드림하이’, ‘스타트업’, 영화 ‘건축학개론’에서 보여준 밝은 이미지가 아닌 한 번도 보지 못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연기 데뷔 11년 차를 맞이한 수지의 연기 변신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성공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과거 남성 중심의 작품이 주를 이뤘던 드라마 시장에서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다룬 작품들이 늘어나며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그만큼 콘텐츠의 다양성이 증대됐고 시청자들은 볼거리가 늘어났다. 이런 작품들이 눈 높은 시청자들을 공감시키고 만족시킬 수 있을지 그 흐름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6.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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