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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6조클럽 가입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을 따내며 올해 도시정비분야에서 수주액 6조원(6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공사금액이 6조원을 넘어선 것은 3년 만이다.GS건설은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공사금액은 9278억원으로 GS건설이 단독 시공한다. 성북구 성북동 179의 68에 지하 6층~지상 30층, 27개 동, 2086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이다. 이를 포함해 GS건설은 올해 총 11개의 도시정비 사업을 따내 연간 수주액 6조 3461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17개 단지, 7조 1480억원) 이후 3년 만에 다시 6조원대를 넘어섰다.회사 측은 대규모·우량 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들어 송파구 잠실우성아파트 재건축사업(1조 6427억원), 관악구 봉천14구역 재개발사업(6275억원), 성북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사업(9278억원) 등 대형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따냈다. 부산·창원 등 주요 도시에서도 수주를 이어가며 정비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가 축적해온 기술·상품 노하우가 선택을 받은 핵심 요인으로 꼽혔다. 자이의 층간소음 저감 바닥구조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 품질시험에서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확보했다. 공간과 조명을 일체화한 ‘히든 라이트닝 시스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청각 영역으로 확장한 ‘자이 사운드스케이프’ 등도 차별화된 기술이다.디자인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올 한 해에만 독일 iF, 레드닷,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받았다. IFLA(세계조경가협회)와 대한민국조경대상에서도 수상했다.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6조 3000억원 돌파는 정비사업 강자로서 시장의 선택을 다시 확인한 결과"라며 "내년에도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압구정 재건축, 성산시영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도시정비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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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주 물량 1위 GS건설 자이(Xi),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 증명

올해 전국 입주 아파트 10채 중 1채가 GS건설의 주택 브랜드 자이(Xi)로 나타났다. 공급 규모와 브랜드 선호도가 동시에 입증되며, 자이(Xi)가 주택시장에서 확고한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올해 GS건설의 입주 물량은 총 2만 8669가구로 집계됐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전국 입주 물량이 27만 8000여 가구로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이며,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물량이다.이 같은 실적은 단순한 공급 확대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자이가 오랜 기간 축적해온 브랜드 신뢰와 주거 경험의 완성도가 실질적인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자이는 부동산R114가 발표한 ‘2025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러한 브랜드 신뢰는 실제 시장 가치로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는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단지로 자리매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7월 전용면적 135㎡ 입주권이 71억원에 거래되며 재건축·재개발을 앞둔 단지를 제외하고 잠원동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전용 84㎡ 입주권 역시 56억5000만원에 손바뀜 되며 동평형 기준 최고가를 새로 썼다.수도권에서도 자이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올해 입주한 광명시 철산동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 전용 114㎡ 입주권은 9월 19억원에 거래되며 철산동 최고가를 기록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았다. 공급 이후에도 가치가 축적되는 브랜드라는 평가가 실거래로 확인된 셈이다.이 같은 시세 프리미엄의 배경에는 자이가 일관되게 구축해온 상품 완성도가 있다. 설계와 기술 영역에서 자이는 ‘주거의 본질’에 집중해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품질시험에서 중량·경량 충격음 모두 1등급 성능을 획득한 층간 소음 저감 바닥구조를 비롯해, 공간과 조명이 일체화된 ‘Hidden Lighting System’,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청각 영역으로 확장한 ‘자이 사운드스케이프(Xi Soundscape)’ 등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일상의 주거 경험을 입체적으로 완성하고 있다.디자인 경쟁력 역시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올해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로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을,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Xi Lab)’으로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까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올해 모두 석권하며, 자이 브랜드의 완성도를 국제적으로도 입증했다.여기에 입주 이후까지 이어지는 사후 관리 전략은 자이를 ‘신뢰가 지속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핵심 요소다. 자이는 ‘디어 자이안(Dear. Xian)’ 캠페인을 통해 입주 1~2년 차 단지를 대상으로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필요 시 보수를 진행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건설사가 먼저 단지를 살피고 개선하는 능동적 관리 모델로, 입주민과의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또한, 입주 후 상당기간 경과된 자이 고객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기 위해 ‘자이 바로고침’을 운영해 소모품을 쉽게 교체 받을 수 있도록 했다.이 같은 품질 중심 기조는 최근 1년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하자 판정 ‘0건’이라는 성과로도 이어졌다. 공급 이후까지 품질과 책임을 관리하는 브랜드 전략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업계에서는 자이가 단기적인 분양이나 수주 성과를 넘어 상품 완성도, 사후 관리까지 유기적으로 결합된 ‘신뢰의 결과물’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Xi)는 단기 실적보다 고객 중심의 주거 철학과 신뢰 기반의 품질 원칙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설계·기술·브랜드 경험 전반에서 기준을 높이며 고객의 선택에 보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12.1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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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ALB주관 ‘2025 한국법률대상’ 수상

GS건설 해외 사업에 대한 법률 대응과 자문을 전담하는 GS건설 법무팀이 글로벌 법률 전문매체인 ALB 선정하는 ‘2025 한국법률대상’에서 ‘올해의 사내법무팀’ 상을 수상하며 해외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GS건설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s) 미디어그룹의 계열사이자 아시아 지역 법조 분야에서 높은 권위를 갖고 있는 매체 ALB(Asian Legal Business)가 주관하는 2025 한국법률대상(Korea Law Awards, 2025)에서 ‘올해의 사내법무팀(Korea In-House Team of the Year)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로 13회를 맞는 이 시상식은 아시아 내 주요 로펌 및 기업 법무팀을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는 권위있는 법률 전문 시상식으로, 올해 국내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GS건설이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GS건설 법무팀은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과정에서 축척한 경험을 바탕으로 ‘EPC 리스크 체크리스트’를 통해 해외 사업 위험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계약 검토 기준을 정립했다. 또한, 여러 국제 중재에서 회사의 법적 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다수의 해외 발주처와의 협의에서도 전략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며 잠재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해외 M&A 및 글로벌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서 효과적인 법률 대응을 통해 사업이 원활히 전개될 수 있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GS건설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의 법무팀들 중 국내 대형건설사가 유일하게 수상을 함으로써, 당사의 우수한 사내 법률 서비스 역량을 인정받았다” 며 “향후 글로벌 사업 수행 시 신뢰도 및 협상력 강화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며, 단순히 법률 지원을 넘어 혁신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GS건설 해외사업의 전략적 동반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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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메이플자이', 세계조경가협회상 2개 부문 본상

GS건설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IFLA APR LA Awards 2025에서 메이플자이로 주거부문(Residential)과 문화 및 도시경관부문(Cultural and Urban Landscape) 총 2개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세계조경가협회(International Federation Landscape Architects : 이하 IFLA)는 1948년 창설한 국제적인 조경단체로, 70여개의 회원국을 보유한 대표적인 조경가단체다. 매년 회원국 내에서 시공된 건축물 중 환경의 질적 이익을 달성한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 오고 있으며, 조경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평가된다.올해 IFLA 어워드에서 수상한 ‘메이플자이’는 GS건설이 서울 서초구에 지은 3,30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리브랜딩 된 자이(Xi)의 조경철학을 담은 대표 단지로 꼽힌다. 아파트 이름에서 연상되듯 단풍나무의 추억을 주요 모티브로 두개의 단지로 나뉘어 조성된 아파트를 연결하는 공공 보행길에 아름다운 단풍나무 길을 연출함으로써, 주거공간에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앞서 메이플자이는 조화로운 도시 경관을 완성한 색채 디자인으로 한국색채대상에서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상을, 통합형 사이니지 시스템으로 2025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GS건설은 지난해 11월 자이(Xi) 리브랜딩 이후, 단순한 건축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일상 속 경험에서 영감을 얻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재탄생하고 있다. 올해 자이(Xi)는 리브랜딩 이후 디자인과 조경 혁신을 통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했다. 선제적인 하자 예방 활동을 통해 국토부 하심위 발표, 하자 판정 조사에서도 24년 9월 ~ 25년 8월까지 1년 연속 하자 판정건수 0건을 달성하기도 했다.GS건설은 LX하우시스와 공동개발한 층간소음 바닥구조를 통해 LH 바닥충격음 품질시험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1등급 성능 인증 획득, 제로에너지건축물 시대에 맞춰 ‘에너지 절약형 조명’ 개발 등 주거기술도 향상시켜왔다.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보관 서비스, 비대면 원격진료 서비스를 자체 통합서비스 앱인 ‘자이홈’에 도입하는 등 아파트 커뮤니티의 전문성과 품격을 높여 고객들에게 진화된 주거 경험을 제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세계적인 IFLA 어워드와 대한민국 조경대상에서 연이어 거둔 수상의 성과는 리브랜딩 이후 자이(Xi)가 새롭게 구축한 조경 디자인의 방향성과 실체에 대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순간이 차이가 되는 자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자이(Xi) 고유의 철학과 기준을 담은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2025.11.05 17:39
산업

국내 건설사 최초 'ChatGPT Enterprise' 도입

GS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OpenAI社의 기업용 AI 솔루션 'ChatGPT Enterprise'를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다양한 AI관련 툴 중에 GS건설이 'ChatGPT Enterprise'를 사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정보 보안이다.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보안 기능과 관리자 권한을 바탕으로 사내문서와 데이터 유출 없이 AI 모델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이와 관련해, GS건설은 'ChatGPT Enterprise' 도입에 맞춰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 사옥에서 OpenAI 본사 담당자 5명이 직접 방문해 ChatGPT를 통한 업무 효율화 및 자동화 방안 발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현업 과제에 AI를 적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처리, 고급 프롬프트 기법, 외부 시스템 연계 등 실무 중심의 주제를 다루며, 건설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역량을 한층 끌어 올렸다.GS건설은 OpenAI와 함께 사내 ChatGPT 활용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전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AI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9월 초에는 OpenAI와의 협업 아래 'GPT 챔피언 프로그램'을 출범시켜, 직원들을 AI전문가로 육성하고, 현업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활용 사례를 발굴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GS건설은 ChatGPT Enterprise를 활용해 기술 및 계약 검토 부터, 설계 도면 분석이나 견적, 예산 검토 같은 고난도 과제와 안전, 장비에 대한 조기 탐지 등 현장 밀착형 주제까지 순차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우리는 AI를 단순히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건설 현장의 안전 강화와 생산성 제고에 직결되는 방향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며, “AI를 통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현장의 혁신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GS건설 허윤홍 대표는 올해 1분기 임원 워크숍에서 “AI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변화 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주도하기 위한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한 바 있다. GS건설은 이번 ChatGPT Enterprise 도입과 OpenAI와 협업을 기반으로 AI 중심의 업무 혁신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서지영 기자 2025.08.26 14:33
산업

GS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324억원…41.8% 증가

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6조2590억원, 영업이익 2324억원, 신규수주 7조8857억원의 2025년 상반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상반기 매출은 6조259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조3681억원)과 비교해 1.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24억원으로 전년 동기(1642억원)와 비교해 41.8% 증가했다.올해 2분기 매출은 3조1961억원, 영업이익은 1621억원이다.사업본부별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건축주택사업본부(2조 1484억원) 6.9% 증가 ▲인프라사업본부(3113억원) 9.9% 감소 ▲플랜트사업본부(3407억원) 20.1% 증가로 집계됐다.상반기 신규수주는 7조8857억원으로 GS건설이 올해 초 제시한 신규 수주 목표치(가이던스) 14조3000억원 중 55%를 상반기에 달성했다. 다만 전년 동기(8조3465억원)와 비교해선 신규수주는 소폭 감소했다. 상반기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 6조4391억원을 수주했다.어려운 건설업황 속에서도 지난해 리뉴얼한 자이(Xi)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사업성이 높은 서울, 수도권 및 주요 지역의 도시정비사업과 외주사업 수주를 확보했다는 게 GS건설의 평가다.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래 성장동력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7.30 15:02
부동산일반

GS건설, 하나은행과 성수전략 1구역 금융협약 체결

GS건설은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하나은행과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의 성공적인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사업비 및 추가이주비 대출의 원활한 사업진행을 지원하는 금융주관사로, GS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 사업의 시공사로서, 향후 시공사 선정 시 성공적인 사업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GS건설은 이번 금융협약에 앞서, 지난달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협업한 바 있다.또한 초고층 주거시설의 차별화된 설계와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ARUP(에이럽)’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이어 초고층 주거시설에 꼭 필요한 화재 안전에 대비, 메테오시뮬레이션社와 AI를 활용한 고도화된 화재 안전 기술도 확보했다.이로써 GS건설은 시공사 입찰 공고전에 차별화된 설계와 디자인, 초고층 주거시설의 안전기술에 이어 금융협약까지 완료함으로써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를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발 빠르게 마쳤다.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성수전략 제1구역을 단순 주거 단지가 아닌,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탈바꿈 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GS건설이 가진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만족을 위한 최상의 상품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9 12:34
산업

"천년을 살 것처럼 싸워"... '사공이 너무 많아 문제' 방배신삼호 10년 표류기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 것처럼 싸우고 있어.” 지난 22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신삼호아파트(이하 방배신삼호). 40여 년을 이 아파트에 살았다는 한 어르신이 창밖을 내다보며 한숨 쉬었다. “나훈아의 ‘공(空)’이라는 노래 있잖아. 그 가사가 딱 맞아. 천년 살 것도 아닌 인생도 모르고 저렇게들 싸우고만 있어.” 사공이 너무 많은 방배신삼호어르신의 시선이 머문 곳에는 단지 곳곳에 어지럽게 걸린 플래카드가 있었다. 방배신삼호는 오는 26일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찬반 여부를 결정하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입찰에 HDC현산만 단독 참여한 결과다. 직접 찾은 방배신삼호는 경쟁 입찰을 방불케 할 정도로 분위기가 격앙돼 있었다. ‘현산 OUT’ ‘메이저 시공사 제안서 받아보고 경쟁해도 늦지 않다’ ‘결과 승복’ ‘신삼호 우롱말라’ ‘대의원회까지 없애나’ 등 수주전이 치열한 단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원색적인 문구의 현수막이 가득했다. 방배신삼호는 도시정비업계에서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갈등을 겪고 있다.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았지만, 1·2기 집행부와의 갈등 끝에 입찰이 무산됐다. 이후 3기 조합장이 선임돼 빠른 사업을 목표로 걸었지만, 지난 5월 결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3기 조합장과 이사진 일부를 해임했다.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물산과 GS건설 같은 메이저급 건설사를 원하고 있다”며 “조합장들이 삼성물산을 푸대접하면서 HDC현산만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고 말했다.이번 총회에서 ‘반대’ 의견을 가진 조합원 A씨는 “우리는 큰 건설사들이 모두 들어와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것이 유일한 바람”이라며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또 다른 조합원 B씨는 주변을 돌아본 뒤 “우리 집은 실거주 겸 투자로 들어와서 HDC현산이 빨리 사업을 진행하길 바라고 있다”고 털어놨다. 혹여 의견이 다른 조합원이 듣지 않을까 조심스러워했다. ‘한결같은’ HDC현산 HDC현산은 조합장이 여러 차례 바뀌는 와중에도 방배신삼호에 유일하게 집중해 온 건설사다. 조건 역시 비교적 준수하다는 평가다. 방배신삼호 프로젝트를 ‘더 스퀘어 270’으로 명명한 HDC현산은 금융 조건으로 CD+0.1%의 사업비 금리, 세대당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 원 자체 조달 등을 제시했다. 대안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추가 용역비는 HDC현산이 부담한다는 방침이다. 조경 설계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조명 설계는 글로벌 디자인 그룹 LPA가 맡았다.HDC현산 측은 “경쟁 입찰에 준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사업 제안을 대형 로펌을 통해 공증받았다”고 강조했다.회사 차원의 관심도 각별하다. 단독 입찰이지만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7월에만 여러 차례 방배신삼호를 방문해 “방배신삼호를 반포를 대표하는 고급 주거 단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해 왔다. 업계는 HDC현산이 강남권에 입성해 랜드마크를 세우고 브랜드를 알리는 것에 비중을 두고 있다고 보고 있다.도시정비업계는 특정 건설사 찬반 여부를 떠나 사업 지연이 조합원들의 손해로 연결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이 무산되면 입찰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밟아야 하는데 “지금 시작해도 10년 이상 걸리는 것이 재건축”이라는 의미다.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조합이 반복된 반목과 갈등으로 시공사 선정 입찰 실패를 반복할 경우 전체 사업 일정이 지연되고 이로 인한 손실만 늘어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시공사들은 수주에 들어가기 전 사업성과 리스크, 계약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문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수주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유독 HDC현산만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잘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감한’ 삼성물산HDC현산이 공을 들인 방배신삼호에서 가장 많이 들려온 단어는 삼성물산이었다. 비대위 관계자나 HDC현산을 반대하는 조합원들은 “삼성물산이 우리 단지에 들어오고 싶어한다”면서 “실제 삼성물산 직원들도 다녀간 적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삼성물산 측의 입장을 묻자 상당히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HDC현산이 우선협상대상자인 가운데 어떤 말을 해도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방배신삼호 비대위 측에서 자발적으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해 경쟁할 수 있도록 상황을 정리하겠다’고 나서 무슨 답변을 해도 부담스러운 듯했다.방배신삼호는 1981년 준공될 당시 일대에서 고급 단지로 분류됐다. 단지의 75%가량이 54평(179㎡), 61평(202㎡)으로 구성됐고, 20평(59㎡)은 1세대도 없다. 한 조합원은 “평수가 큰 만큼 처음부터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거나 학력이 높은 사람들이 많이들 들어와 아직도 살고 있다"고 귀띔했다.그러다 보니 비대위 관계자 중 과거에 삼성그룹이나 현대그룹 등의 대기업 임원을 거쳤거나, 변호사와 의사 등의 전문직을 가진 이들이 상당수라는 설명이다. 조합원 사이에 ”삼성물산 사장과 (사회적 지위가 높은) 특정 조합원이 서로 전화 통화를 할 정도로 친분과 인맥이 있다“는 말이 돌게 된 배경이다. 방배신삼호에 대해 시종 말을 아끼던 삼성물산 측은 이런 소문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방배신삼호는 서래초와 방배중, 서문여중 등이 가까운 방배동의 ‘알짜’로 불린다. 1981년 준공된 481가구 단지로 재건축을 통해 지하 5층지상 41층, 6개동, 920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 도시계획 변경에 따라 반포 일대 최고인 지상 41층, 140m 높이로 설계돼 주목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07.24 07:00
산업

GS건설, 초고층 화재안전 기술협력 MOU 체결

건설업의 디지털 전환에 앞장서고 있는 GS건설이 이번에는 초고층 아파트 화재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기술 협력에 나선다.GS건설은 15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GS건설 R&D센터에서 화재 시뮬레이션 전문기업인 메테오시뮬레이션社와 ‘초고층 공동주택 화재안전 성능설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메테오시뮬레이션社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시스템은, ‘디지털 트윈’ 이라는 기술을 활용해 실제 건물을 그대로 복제하고, ‘AI’를 활용해 수천 번 화재 시험을 거쳐, 화재에 대비한 구조와 설비 설계를 최적화함으로써, 고객들의 대피 가능 시간을 연장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라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도록 유도해 화재에 대한 초고층 건물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는 장점이 있다.현재 GS건설은 다수의 건축 · 주택 사업 수행 경험을 통해 다양한 화재 시나리오 및 화재발생시 입주민 피난 시뮬레이션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번 MOU를 통해 초고층 공동주택 시공의 핵심분야인 화재안전에 대한 특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한층 고도화된 화재안전 기술을 갖추게 된다.GS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축되는 ‘AI기반 화재 예측 시스템’을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우선적으로 적용하며, 이후 도시정비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GS건설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의 화재안전 설계를 실현하겠다”며, “기존 설계 방식을 넘어, AI를 활용한 예측 중심의 화재안전 모델을 구축해 향후 검증 결과를 토대로, 화재 안전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GS건설은 올해 하반기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 재개발 사업과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하반기 도시정비 대어로 손꼽히는 성수전략 제1정비구역을 한강변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기 위해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가 설립한 설계사인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David Chipperfield Architects)와 협업하는 한편,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에이럽)’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수주를 위한 발 빠른 행보를 진행중이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16 08:42
산업

다시 찾은 수주왕 경쟁...삼성물산 '가전은 삼성' 되찾기 '큰 그림'

침체했던 도시정비사업 수주가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올 상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근소한 차이로 수주고 1·2위를 기록했다. 또한 GS건설과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포스코이앤씨 등도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업계는 모처럼 손에 땀을 쥐는 수주전이 늘어난 배경으로 다시 돌아온 삼성물산을 꼽는다. 삼성물산이 그룹사 내 발주 물량을 소화하는데 집중한 사이 대중의 인식에 각인된 ‘가전은 LG’라는 이미지를 되돌리기 위해 도심 노른자만 골라 ‘래미안’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다시 불붙은 수주왕 쟁탈전 올 상반기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은 화끈했다. 공사비 상승과 부동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한껏 움츠렸던 지난 2년과 완전히 달랐다. 주요 건설사의 수주전마다 서로 사업장을 차기하기 위해 총력을 쏟아부으며 모처럼 도시정비사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수주고가 이런 열기를 대변한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기준 10개 대형건설사가 2025년도 상반기 도시개발정비사업 수주액은 총 27조8116억원이었다. 불과 반년 만에 전년도 전체 수주액인 27조8700억원의 99% 이상의 성과를 냈다. 시장을 흔든 진원지는 삼성물산이었다. 최근 현대건설의 ‘텃밭’으로 불렸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을 한바탕 휘저었던 삼성물산은 지난 1월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까지 1조 이상 굵직한 사업장을 ‘도장깨기’하듯 수주했다.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상반기 수주고 5조1987억원을 기록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달 말 약 2조원 규모의 구리 수택동 재개발을 따내면서 1위 삼성물산과 격차를 5000억원 안팎으로 줄였다. 하반기 총 공사비 2조7000억원 규모의 압구정 2구역을 순조롭게 수의계약을 할 경우 얼마든지 순서를 뒤바꿀 가능성이 있다. 포스코이앤씨도 부지런하다. 지난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전에서 HDC현대산업개발에 패하며 기세가 다소 꺾였으나 대형 리모델링 사업과 굵직한 사업을 꾸준히 따왔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하반기 압구정2구역 재건축사업과 성수1구역 재개발사업 대어급 사업지를 잡아 7년 연속 정비사업 수주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면서 “삼성물산은 수주고 1위 자체보다는 도시정비사업의 고삐를 다시 쥐겠다는 의지가 분명하다”며 양사의 치열한 경쟁을 예상했다. 삼성물산의 열정, 백색가전때문?삼성물산은 지난 2015년 이후 도시정비사업 경쟁 입찰에 좀처럼 나서지 않았다. 2016년 주택사업부가 팀 단위로 축소되자 업계에서는 삼성물산이 더는 아파트를 짓지 않는다는 말도 돌았다. 삼성물산은 아파트보다는 그룹 내 일감을 수주하면서 조직 힘의 축을 달리 실었다. 삼성물산이 다시 돌아온 건 2020년 무렵부터다. 서서히 수주전에 참여하며 시동을 걸던 삼성물산은 올해부터는 거침없는 수주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때 강남 요지를 싹쓸이한 ‘래미안’의 힘, 삼성물산이 아파트 하나는 튼튼하게 짓는다는 평가가 긴 공백도 지우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물산의 도시정비사업을 향한 열정 회복을 ‘삼성전자의 백색가전 경쟁력 찾기’의 일환이라고 분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보통 아파트를 신축하면 가전이 옵션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삼성물산이 도시정비사업을 축소하면서 삼성전자 가전이 래미안 신축에 덜 들어가게 됐고, 그 결과 백색가전의 국내 영향력이 다소 줄었다는 해석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7조7282억원, 영업이익 3조419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82조2626억원)보다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백색가전이 실적을 견인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을 전담하는 H&A 사업본부는 매출 33조2033억원, 영업이익 2조446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전년보다 10.1%, 2.5% 증가했다. 도시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가전에서 선전하며 ‘가전은 LG’라는 말이 생겼다”며 “삼성전자가 그 원인을 파악하던 중 아파트에서 그 배경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귀띔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최근 K가전의 인기가 글로벌의 주목을 받으면서 삼성이 래미안을 통해 다시 내수 가전 시장 다지기에 나선 것 아니겠느냐”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25.07.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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