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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원톱’에 오현규·오세훈·조규성까지…뜨거워진 최전방 경쟁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조규성(27·미트윌란)이라는 새로운 공격수 카드를 꺼냈다. 대표팀의 최전방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홍명보 감독은 지난 3일 11월 A매치 2연전 대비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공격수에 조규성의 이름을 넣었다. 타깃형 공격수인 그는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홍명보 호'는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를 실험할 기회를 잡았다. 홍명보 감독은 부임 후 줄곧 손흥민과 오현규를 발탁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두고는 이들과 다른 유형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발탁한 바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합격점을 줄 만큼 안정감을 보여준 타깃형 스트라이커는 없었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 강호들과 맞붙기 위해선 여러 유형의 공격수가 필요하다. 지난 10월 파라과이와의 A매치 친선전에서는 2-0으로 이겼지만, 전방을 향한 크로스를 처리할 선수가 없어 답답한 장면이 나왔다. 지난달 A매치 2연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던 손흥민은 2경기 합쳐 108분을 뛰었다. 브라질, 파라과이를 상대하면서 슈팅은 0개였다. 최전방에 또 다른 카드가 필요한 게 현실이다. 대표팀에는 오현규가 건재하지만, 부상 등 변수에 대비하기 위해선 추가 자원이 절실하다. 조규성이 앞선 문제의 해답이 될 수도 있다.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포스트 플레이가 가능한 조규성 선수의 복귀는 대표팀 공격 옵션을 유의미하게 증가하는 아주 좋은 방편"이라면서 "그 자리를 대체한 선수들이 분명 있었지만, 골 실적이 부족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조규성은 월드컵에서의 좋은 경험까지 지닌 것이 강점"이라고 평했다.조규성의 ‘인간승리’ 스토리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그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깜짝 스타로 도약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선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는 승부처 활약도 돋보였다.하지만 2024~25시즌을 앞두고 무릎 수술로 인해 긴 재활의 터널을 지나기도 했다. 당시 합병증으로 장기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1년이 넘는 재활 끝에 다시 축구화를 신은 그는 득점포를 재가동했고, 뜻깊은 대표팀 복귀까지 이뤘다. 그는 지난 8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다시 한번 꿈에 그리는 무대(월드컵)로 가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조규성은 올 시즌 공식전 14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4일 열린 오르후스와의 덴마크 수페르리가 14라운드 홈 경기에선 교체 출전했으나,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대표팀은 오는 10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축구종합센터에 소집될 예정이다. 이어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김우중 기자 2025.11.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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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카타르 스타’ 조규성, 카스트로프는 홍명보호 석 달 연속 발탁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27·미트윌란)이 다시 태극마크를 단다. 1년 8개월 만의 축구대표팀 복귀다.대한축구협회는 11월 A매치에 나설 홍명보호 태극전사 27명을 3일 발표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조규성은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로 분류됐다. 조규성이 대표팀에 승선한 건 지난해 3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2연전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첫 발탁이다.2022 카타르 월드컵 스타인 조규성은 당시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대표팀 내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은 뒤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5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 시즌 길었던 부상을 떨쳐낸 조규성은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 4골을 낚아채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지난달 26일에는 프레데리시아와 리그 경기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는데, 마침 이 경기를 홍명보 감독이 현장에서 지켜봤다.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 상태를 체크했다”며 “현재 몸 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이 외에도 양민혁(포츠머스)이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권혁규(낭트)도 1년 1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1m 91㎝의 장신 미드필더인 권혁규는 홍명보호의 고민인 3선에 힘을 실을 자원으로 꼽힌다.지난 9월 처음 대표팀에 뽑혔던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도 석 달 연속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등 유럽파도 여느 때처럼 대표팀에 발탁됐다.홍명보 감독은 지난달과 비교해 선수를 한 명 더 뽑았고, 전체적으로 대표팀 명단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소집일인 오는 10일 천안 축구종합센터에서 선수 발탁 배경을 상세히 설명할 전망이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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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하나금융그룹, 시각장애인 위한 국내 최초 'AI 음성중계' 시범 운영

재단법인 K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와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 사랑의열매(회장 김병준)가 공동 추진한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대상 ‘AI 음성중계’가 1일(토)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대전과 서울의 경기에서 첫 시범 운영됐다.‘AI 음성중계’는 인공지능이 경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람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서비스로, 시각장애인에게도 경기장의 생동감과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AI 기술을 활용해 라이브 음성중계를 제작한 것은 국내 스포츠 최초의 시도다.인공지능은 선수와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패스, 슛, 득점 등 경기에서 벌어지는 주요 상황을 음성으로 전환하며, 전환된 음성은 지연 없이 K리그 해설진의 실제 목소리로 전달된다. 보다 생생한 중계를 위해 소준일 캐스터와 임형철 해설위원이 직접 음성을 녹음해 현장의 감정과 호흡을 담았다.시범 운영 당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 시각장애인 축구팬 한종민 군과 쌍둥이 동생 한종서 군을 특별 초청했다. 이날 음성중계 서비스를 이용한 한종민 군은 “동생의 도움 없이 축구를 본 것은 처음이다. 선수의 이름과 상황이 들리니 경기 속에 들어온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한종민 군이 음성중계를 통해 축구를 즐기는 장면은 경기 당일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돼, 시각장애인 관중이 처음으로 경기장에서 K리그를 ‘듣는’ 뜻깊은 순간을 함께 나눴다.한편 이번 시범 운영은 시각장애인 관람객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첫 단계다. ‘AI 음성중계’ 서비스는 2026시즌부터 본격 시행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시작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울월드컵경기장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AI 음성중계’는 누구나 K리그와 축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하나금융그룹과 K리그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모두의 축구장, 모두의 K리그’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업 외에도, ‘이동약자를 위한 경기장 이동 정보 제공 서비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축구대회 ‘PlayOne컵’ 등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K리그어시스트는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앞으로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K리그를 만들기 위해 AI 기술 등을 포함해 다양한 분야와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1.03 15:10
국가대표

[오피셜] ‘인간 승리’ 조규성, 홍명보호 첫 승선…1년 8개월 만에 대표팀 복귀

11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축구 국가대표선수 명단이 확정됐다.이번 소집 명단에는 손흥민(LAFC)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지난 10월 중용된 유럽파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렸다.대표팀에 꾸준히 합류해 온 이동경(울산 HD)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현대),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등 K리거 들도 11월 소집 훈련에 함께한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조규성(미트윌란)은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조규성의 대표팀 복귀는 지난해 3월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명보 감독 체제 하에서는 첫 발탁이다.무릎 수술 여파로 지난 시즌을 건너 뛴 조규성은 지난 8월 부상을 털고 소속팀 미트윌란에 복귀해 시즌 4골을 기록했다. 최근 덴마크에서 직접 조규성을 점검했던 홍명보 감독은 "조규성 선수의 경우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면서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이밖에 소속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호출됐고, 권혁규(FC낭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합류하게 됐다.한편 대표팀은 올해 10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천안시 소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첫 소집 훈련을 진행하며, 14일 볼리비아(20시,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20시, 서울월드컵경기장) 평가전에 나선다.▲축구국가대표팀 11월 소집 명단(27명)골키퍼: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미드필더: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공격수: 오현규(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김희웅 기자 2025.11.03 14:03
해외축구

‘홍명보호 희소식’ 오현규 시즌 6호골 터졌다…오른발 강슛→결승골 기록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11월 A매치 명단 발표를 앞둔 축구대표팀에는 호재다.오현규는 2일(한국시간) 벨기에 베스테를로의 헷 카위피어에서 열린 베스테를로와 2025~26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해 전반 35분 골을 터뜨렸다. 헹크는 1-0으로 승리했다.리그 4호골을 터뜨린 오현규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과 본선에서 한 골씩 넣었다. 시즌 전체 득점은 6골이다.오현규는 전반 35분 콘스탄디노스 카레차스의 헤더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낮고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가 찬 슈팅은 골문 왼쪽 구석에 꽂혔다.이날 오현규는 후반 27분까지 소화하고 유세프 에라비와 교체됐다.공교롭게도 A매치 명단 발표날 득점포를 가동한 오현규는 11월 A매치에도 축구대표팀에 승선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14일 볼리비아, 18일 가나와 올해 마지막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03 08:12
축구일반

서울시청, 12년 만에 WK리그 챔피언 결정전 진출

서울시청 여자축구단이 1일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서 열린 2025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인천현대제철을 따돌리고 12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이날 단판 승부로 치러진 플레이오프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WK리그 규정에 따라 무승부 시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팀이 승리로 간주해 정규리그 2위 서울시청이 3위 인천현대제철을 제치고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인천현대제철과 4차례 맞대결을 펼쳐 2승 2무의 우위를 점했던 서울시청은 이번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며 ‘인천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서울시청은 WK리그 창단 이후 첫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에 올랐다.경기에서는 서울시청의 수비 집중력이 빛났다. 전반 중반 김민지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고 정민영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는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전 들어 인천현대제철이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서울시청 골키퍼 우서빈의 연이은 선방으로 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우서빈은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며 결승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서울시청은 이제 정규리그 1위 화천KSPO여자축구단(이하 화천 KSPO)과 2025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는다. 정규리그 우승팀 화천 KSPO는 올해 진행된 제24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정규리그 2연패, 전국체육대회 우승까지 더하며 시즌 3관왕을 달성한 최강팀이다. 유영실 서울시청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이 어려운 전술임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잘 해내고 버텨줘서 고맙다”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어 “조직력도 좋고 여러 부분에서 앞서 있는 화천을 상대로 우리가 이기는 방법은 서울시청만의 조직력과 소통뿐”이라며 “조금 더 집요하게, 조금 더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잘 이야기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이날 서울월드컵보조구장에는 약 800명의 관중이 찾아 평균 관중 수의 두 배가 넘는 열기를 보였다. 관중석은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양 팀 팬들의 응원전이 경기 내내 이어지며 플레이오프의 긴장감을 더했다.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11월 8일(토)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2차전은 11월 15일(토) 오후 2시 화천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11.01 23:41
해외축구

‘손흥민 OUT→폭망’ 토트넘 진짜 망조 들었다…공식 스토어 직원이 직접 “매출 반 토막” 심각한 사정 고백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떨어졌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현 상황이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웹은 29일 “토트넘의 오피셜 스토어는 유럽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숍”이라면서도 “2023년 여름 구단의 상징인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고, 올여름에는 손흥민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공식 숍 점원이 이들이 떠난 후 심각한 매출 사정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의 ‘간판스타’였다. 현재는 둘만큼 스타성과 인기를 지닌 선수가 팀 내에 없다. 매출이 떨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다.매체에 따르면 공식 스토어 직원은 “솔직히 말하면 지금은 상황이 정말 좋지 않다”며 “가장 인기있던 손흥민이 떠나고, 굿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절반이 떨어졌다”고 고백했다.예견된 일이었다. 손흥민이 LAFC 이적을 앞둔 지난 7월,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3세의 손흥민은 전 세계,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재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업계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이탈로 팬 수익 손실이 시즌당 4000만 파운드(752억원)~6000만 파운드(11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고 전망했다.그만큼 토트넘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다. 지금껏 한국 팬들도 손흥민의 경기를 보러 홈구장에 방문하고 유니폼도 불티나게 사 갔다. 손흥민이 적을 옮기면 한국 팬들의 발길이 끊기는 것은 예측할 수 있는 일이었다.‘손흥민 효과’는 이적과 동시에 미국으로 옮겨갔다. 손흥민은 LAFC 입단 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제치고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선수로 꼽히는 등 센세이션을 일으켰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손흥민이 떠난 뒤 유니폼 인기 순위 1위는 미키 판 더 펜이라고 전했다. 일본인 센터백 다카이 고타에 관해 스토어 점원은 “일본이나 아시아 쪽에서 오면 사 가는 이들이 있더라. 앞으로 활약해 여러 사람이 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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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G 만에 승리 이끈 유리 조나탄, K리그1 34R MVP…2부는 이랜드 박창환

제주SK 유리 조나탄이 ‘하나은행 K리그1 2025’ 34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유리 조나탄은 25일(토)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제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제주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날 11경기 만에 승리하며 무승 고리를 끊었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팀은 대전이다. 대전은 26일(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이명재, 주민규의 골에 힘입어 2-0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갔다.K리그1 34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6일(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강원의 경기다. 이날 강원은 전반 11분과 후반 7분에 각각 터진 김건희와 모재현의 골로 앞서갔지만, 서울 린가드가 후반 27분과 32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서울은 후반 34분 류재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종료 직전 천성훈이 쐐기골을 넣으며 경기는 서울의 4-2 역전승으로 끝났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MVP는 서울 이랜드 박창환이 차지했다. 박창환은 26일(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 충남아산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서울 이랜드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서울 이랜드는 한 경기에서만 4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K리그2 36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5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전남의 경기다. 이날 수원은 전반 8분 박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24분 전남 하남이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16분 수원 김지현이 리드를 가져오는 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전남 호난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MVP : 유리 조나탄(제주)베스트 팀 : 대전베스트 매치: 서울(4) vs (2)강원베스트11FW: 박인혁(광주), 유리 조나탄(제주), 린가드(서울)MF: 이청용(울산), 이동경(김천), 류재문(서울), 문선민(서울)DF: 이명재(대전), 변준수(광주), 김문환(대전)GK: 김경민(광주) MVP: 박창환(서울E)베스트 팀: 서울E베스트 매치: 수원(2) vs (2)전남베스트11FW: 변경준(서울E), 무고사(인천), 제르소(인천)MF: 박지원(수원), 이명주(인천), 박창환(서울E), 에울레르(서울E)DF: 전성진(부산), 정승용(성남), 조위제(부산)GK: 구성윤(서울E)김희웅 기자 2025.10.28 11:00
국가대표

‘홍명보호 vs 볼리비아’ 대전서 열린다…18일 가나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개최되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의 장소와 일정을 확정했다. 14일 볼리비아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 18일 가나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두 경기 모두 오후 8시에 킥오프한다. 이번 11월 2연전은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다.티켓은 대한축구협회 공식 플랫폼 PlayKFA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볼리비아전은 3일 오후 7시 VIP 회원 선예매, 4일 오후 7시 일반 예매가 오픈되며, 가나전은 6일 오후 7시 선예매, 7일 오후 7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 이번 2연전에서는 프리미엄석과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되며, 지난 10월 친선경기에 이어 두 경기 모두 ‘CASS존’이 운영된다. ‘CASS존’에서는 대한축구협회 공식 파트사 맥주 브랜드인 'CASS'의 생맥주와 스페셜굿즈(짐쌕, 머플러, 스티커)가 제공된다. 볼리비아전이 열리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국가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23년 6월 20일 엘살바도르전 이후 2년 5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최근 브라질전에서 A매치 1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이재성(FSV 마인츠)의 센추리클럽 가입을 기념한 ‘이재성 팬존’이 특별히 운영된다. 해당 구역 티켓을 구매한 팬들에게는 한정판 팬박스와 대표팀 레플리카 유니폼이 제공된다.현장에서 열릴 기념행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추후 별도로 안내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10:07
해외축구

홍명보호 대형 악재 ‘태극전사 못 뛰고 강등권 전전’…WC 8개월 남았는데 고난 겪는 유럽파

홍명보호 핵심 선수들이 소속팀에서 고초를 겪고 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8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다.축구대표팀 유럽파 중에서도 핵심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소속팀에서 서서히 입지를 넓혀가며 출전 시간도 늘고 있지만,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여전히 상황이 좋지 않다.이달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오른쪽 종아리에 불편함을 호소한 황희찬은 지난 26일(한국시간) 번리와의 2025~2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22분간 뛰었으나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형세다. 공격포인트 적립도 더디다.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무엇보다 소속팀 상황도 ‘최악’이다. 울버햄프턴은 개막 9경기 무승(2무 7패) 늪에 빠져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그나마 아직 함께 강등권에 있는 1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 18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5)와 격차가 크지 않다는 게 위안거리일 정도다.2018 러시아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을 경험한 황희찬은 부진할 때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을 만큼 홍명보 감독이 아끼는 선수 중 하나다. 하지만 소속팀에서 주전 도약에 실패하면 북중미 월드컵은 멀어질 수 있다. 그가 이미 세계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한 공격수인 만큼, 현 상황이 이어지면 대표팀 전력에도 악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대표팀 ‘베테랑’ 이재성(마인츠)과 ‘혼혈 태극전사’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는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지만, 소속팀 사정이 썩 좋지 않다.특히 카스트로프 소속팀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8경기 무승(3무 5패)에 그치며 분데스리가 18개 팀 가운데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25일 바이에른 뮌헨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킥오프 19분 만에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에 올랐던 마인츠도 초반 부진이 길어지는 분위기다. 8경기에서 단 1승(1무 6패)만을 챙긴 마인츠는 강등권인 16위에 자리하고 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 있다.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과 1992년생 동갑내기인 이재성은 홍명보호 핵심으로 꼽힌다. 팀의 부진이 길어질수록 주전 경쟁 심화 등 변수를 마주할 수도 있다. 아울러 전반적으로 팀의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선수 개인의 퍼포먼스도 하락할 수 있다. ‘유럽파’ 태극전사들의 현 상황에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10.28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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