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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제주 SK, 가고시마 전지훈련 마무리…6일 클럽하우스 재소집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제주는 지난달 18일부터 일본 가고시마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선호하는 김학범 감독의 축구 철학을 그라운드 위에 구현하기 위해 강도 높은 체력 훈련뿐만 아니라 카노야 체육대, 시미즈 S-펄스 등 일본 현지 팀들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치르며 전술의 짜임새까지 한층 높였다는 평이다.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이 빠른 적응력과 융화력을 선보였다. 카노야 체육대를 상대로 이건희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박동진, 최병욱, 김준하까지 골맛을 봤다. 구단은 “'미친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박동진은 팀 합류 후 남다른 친화력과 교감 능력을 앞세워 '서귀포 뽀삐'로 변신해 팀내 가교 역할을 제대로 해주며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고 소개했다.구단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 기간 장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귀국한 제주 선수단은 오는 6일 클럽하우스에 재소집돼 다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제주는 오는 15일 오후 3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2025시즌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컨디션 관리와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이번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을 통해 우리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원팀이라는 생각과 함께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올 시즌 개막이 빠르게 다가온 변수가 생겼지만 선수단 모두 더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이제 우리의 둥지에서 자신감까지 한껏 충전해 홈 개막전에서 서울을 상대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박동진은 "감독님께서 원하는 전술과 철학에 제주 선수단 모두들 녹아들고 있다.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 좋은 선후배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나 역시 더 발전한 것을 느낀다. 홈 개막전에서 공교롭게도 친정팀 서울을 맞이하는 데 기대감이 크다. 팬들이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우중 기자 2025.02.04 11:05
프로축구

오스마르 9시즌 연속 ‘5번’·이탈로 ‘10번’…서울 이랜드, 2025시즌 배번 공개

서울 이랜드 FC가 2025시즌 선수단 배번을 공개했다.올 시즌 외국인 선수 5명 중 4명을 공격수로 꾸린 만큼 공격진의 배번이 지난해와 비교해 큰 변화를 보였다.지난해 공석이었던 10번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이탈로가 차지했다. 2년 만에 서울 이랜드 10번의 주인공이 된 이탈로는 “10번을 쓰고 싶다고 했을 때 팀에서 선뜻 허락해 주셔서 감사했다. 10번이 가진 무게감과 책임감을 잘 알고 있다. 팀에 보탬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호주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아이데일은 9번을 차지했고 ‘브라질 날개’ 에울레르와 페드링요는 각각 7번과 11번을 선택했다.팀 내 유일한 국내 스트라이커인 정재민은 프로 3년 만에 처음으로 18번을 달았다. 정재민은 “원래 18번을 좋아한다. 외국인 선수들과 경쟁해야 하는 포지션이지만 잘 준비해서 지난해보다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수비진은 대부분 기존 배번을 유지했다. 베테랑 수비수 오스마르는 K리그 첫 2시즌을 제외하고 9시즌 연속 5번을 달고 그라운드를 누빈다.오스마르는 “처음에는 지네딘 지단을 좋아해서 5번을 선호했는데 5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많아 더욱 애착이 생겼다. 태국에서는 5의 발음이 웃음소리와 비슷해서 좋았고 한국에서는 내 이름의 첫 글자와 숫자 5의 소리가 같아서 자연스럽게 나를 상징하는 번호가 됐다”고 말했다.주장 김오규(20번)와 중고참 김민규(3번)도 지난해와 동일한 번호를 달고 팀의 후방을 든든히 지킬 예정이다.지난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다수의 선수들도 기존 번호를 유지했다. 두 자릿수 득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변경준(16번), 올 시즌 부주장을 맡은 박창환(30번), 프로 데뷔 시즌 강한 인상을 남긴 ‘영플레이어’ 서재민(15번)과 백지웅(66번) 모두 동일한 번호를 골랐다.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골키퍼 노동건은 1번, 부주장 곽윤호는 4번을 선택하며 서울 이랜드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한편, 서울 이랜드는 1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창원에서 진행하는 2차 전지훈련을 통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02.04 10:10
프로축구

서울 이랜드, 창원서 2차 전지훈련 실시…‘주장’ 김오규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 FC가 지난 1일부터 창원에서 2차 국내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주장’ 김오규는 “철저히 팀 레벨의 축구를 하겠다”고 외쳤다.이랜드는 지난달 5일부터 2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이어 경남 창원으로 이동해 오는 16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소화한다. 국내 전지훈련을 통해 전술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랜드는 한층 젊어진 에너지로 새 시즌 승격을 준비한다. 선수단 평균 연령이 지난해 29세에서 올해 25세로 대폭 낮아졌다. 보다 빠르고 조직적인 축구를 구사하려 한다.주장 김오규는 구단을 통해 “올 시즌 팀 컬러는 철저히 팀 레벨로 축구하는 것이다. 모두 영상을 많이 보면서 훈련하고 있다. 미리 패턴을 익혀야만 따라갈 수 있는 만큼 자연스럽게 훈련의 몰입도도 높아졌다”라고 설명했다.코칭스태프의 세밀한 피드백이 큰 힘이 된다. 김오규는 “특히 이정규 코치님께서 선수 한 명 한 명 영상을 보여주며 열성적으로 피드백을 주시니 선수들이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오규는 올 시즌 K리그 통산 400경기 출전 고지를 눈앞에 뒀다. 그는 지금까지 396경기를 소화했다. 김오규는 “어떤 선수도 처음부터 프로 400경기를 예상하고 시작하지는 못할 것이다. 400경기를 뛰었을 때의 기분을 예상해 보자면 '그래도 프로 선수로서 열심히 해왔구나'라는 생각이 들 것 같다. 프로 첫 해 큰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는데 그때부터 오로지 경기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준비했다. 어느덧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가 됐는데 시간이 흘러도 후배들에게 회자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고 긍정적이고 건강한 씨앗을 잘 뿌릴 수 있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이어 “올해 쟁쟁한 팀이 많지만 우리만의 팀 레벨 축구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재미있고 경쟁력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어제보다 나은 실수를 하며 훈련하다 보면 시즌이 시작됐을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끝으로 이랜드는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팬들을 전지훈련지로 초청해 시즌 첫 팬미팅 ‘팸투어’를 개최한다. 팬들과 함께 레크레이션을 즐기고 연습경기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3:15
메이저리그

'슈퍼팀' LA 다저스, 에이스 자신감 넘친다 "마치 '어벤저스' 같아,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

"마치 어벤저스 같다. 내가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다."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2025시즌 연속 우승을 이루기 위해 '슈퍼팀'을 꾸렸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팬 페스티벌을 열었다. 조만간 2025년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가운데 선수들이 팬들을 만나는 첫 공식석상이다. 특히 2025시즌 전 새로 영입되는 선수들에겐 팬들과 만나는 첫 구단 공식 행사기도 하다.새 시즌 선수단에 대한 기대감이 선수단 내부에서 컸다.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마치 어벤저스나 (영화 스페이스 잼의 )몬스타즈와 같다"며 "내가 지금까지 있어본 팀 중 최고"라고 엄지를 세웠다. 선수단 한 명 한 명에게 빈틈이 없는 완벽한 로스터를 구축했다는 자평이다. 글래스노우가 역대급이라며 영화에 비유해도 이상하지 않은 로스터다. 다저스가 지난겨울 폭풍처럼 영입 행보를 이어갔기 때문이다. 2024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달성한 다저스는 월드시리즈(WS)에서 뉴욕 양키스를 꺾고 4년 만의 우승을 달성했다.하지만 구단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공을 들였다. 먼저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왼손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을 5년 1억 82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활약한 토미 에드먼과 5년 74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다저스는 멈추지 않고 마무리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2년 2200만 달러에 붙잡았고, 왼손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에게 1년 1700만 달러를 안겼다. 또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신청한 김혜성을 3년 1250만 달러 보장(팀 옵션 포함 5년 22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영입했다.다저스는 여기에 국제 유망주 최대어 사사키 로키 영입전에서 승리했고, 지난해 4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3년 6600만 달러에 다시 불러들였다. 또 불펜 최대어인 왼손 마무리 태너 스캇(4년 7200만 달러)과 오른손 마무리 커비 예이츠(1년 1300만 달러 보장)와 나란히 계약했다. 선발, 불펜, 타선, 내야와 외야를 가리지 않고 로스터를 슈퍼스타들로 가득 채운 셈이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역대급 투자라 더 주목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 2023시즌 종료 후 오타니 쇼헤이에게 10년 7억 달러를 안기며 지갑을 열기 시작했다. 역대 최고액 계약을 맺은 직후인데도 타일러 글래스노우(트레이드 후 5년 1억 3500만 달러 연장계약)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에르난데스(1년 2350만 달러) 등 대형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그 결과 우승을 이뤘지만, 구단은 만족하지 않고 2년 연속 대형 투자에 나섰다.우승이라는 성과와 역대급 투자가 더해지니 선수단 내부의 기대감도 그만큼 올라갈만 하다. 지난해에 이어 다저스 2년 차를 맞게 된 글래스노우는 탄탄한 선발진과 함께 하게 됐다. 지난해 1선발을 맡았던 그는 고척돔에서 열린 서울 시리즈 1차전에도 등판한 바 있다. 올해는 당시 함께 나선 야마모토에 스넬과 사사키가 더해졌다. 지난해 타자에만 전념한 오타니도 5월 선발 투수로 복귀한다. 다저스의 영입은 아직 끝난 게 아니다.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클레이턴 커쇼가 투구 훈련을 재개했다. 그와 구단은 곧 재결합에 대한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도 "키케 에르난데스(의 복귀)를 향한 문은 절대 닫히지 않는다"고 전했다.다저스 레전드인 커쇼는 지난 시즌 종료 후 따로 계약을 갱신하지 않았다. 다저스의 40인 로스터가 가득 찬 상황이라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고 부상자 명단 선수들이 로스터에서 제외될 때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슈퍼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데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우승에 큰 힘을 보탠 키케 에르난데스도 다저스에 복귀할 가능성이 남았다. 다저스는 지난해에도 키케 에르난데스의 계약을 스프링캠프 시작 후까지 미루다 맺은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2 16:09
프로농구

잘 나가는 LG, DB 잡고 ‘7연승’…‘한때 10연패’ 정관장은 4연승 행진(종합)

프로농구 창원 LG가 원주 DB를 잡고 7연승을 질주했다.LG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DB에 76-61로 이겼다.3위였던 LG는 같은 날 안양 정관장에 진 울산 현대모비스와 공동 2위(21승 13패)로 점프했다.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5점 13리바운드)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LG는 마레이의 맹활약에 힘입어 46-40으로 앞선 채 후반에 돌입했다. 후반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고, LG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마레이를 포함해 외국인 선수 칼 타마요, 대릴 먼로(이상 11점)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대구체육관에서는 서울 SK가 한국가스공사를 80-75로 꺾었다.지난달 25일 연승 행진을 ‘10’에서 마감한 SK는 서울 삼성에 이어 이날도 승전고를 울리면서 2연승을 달성했다.선두 SK(27승 7패)는 공동 2위 두 팀보다 6게임 앞서 있다.자밀 워니가 3점슛 4개를 포함해 29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 승부처였던 후반에 코트를 장악하며 SK에 값진 승리를 안겼다.안영준도 더블더블(10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작성했고, 김선형도 16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선수 오재현(12점)까지 선수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빛이 바랬다.43-39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SK는 4쿼터에 돌입할 때까지 4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SK는 4쿼터에 동점까지 내줬지만, 워니와 최부경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가스공사의 슛은 거듭 림을 외면했고, 결국 고개를 떨궜다.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는 홈팀 정관장이 현대모비스를 85-78로 제압했다.한때 10연패를 당했던 정관장은 4연승을 달렸다. 이번 시즌 12승(23패)째를 수확한 정관장은 한 계단 도약한 8위에 자리했다.디온테 버튼(16점 7리바운드)과 박지훈(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정관장에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62-64로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선 정관장은 한승희의 2점과 버튼의 자유투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비 고메즈의 2점슛과 연달아 터진 박지훈의 외곽포가 결정적이었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9:08
스포츠일반

김연아, ‘워싱턴 DC 여객기 희생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 추모

김연아(34)가 워싱턴 DC 여객기 추락 사고로 세상을 떠난 피겨 스케이팅 선수단을 애도했다.김연아는 1일 인스타그램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하며 추모했다.애도문에는 ‘깊은 슬픔과 애도의 마음을 담아, 워싱턴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합니다’라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지난달 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 여객기-헬기 충돌·추락 사고의 사고 여객기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한국계 10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도 이 여객기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탔던 것으로 파악됐다.김희웅 기자 2025.02.01 14:53
프로야구

'정현우도 캠프 간다' 키움, 2월 2일부터 대만서 2군 선수단 시즌 담금질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22일간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2025시즌 퓨처스(2군)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라고 31일 밝혔다.설종진 2군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 40명은 2일 오후 2시 15분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에어로케이 RF515편을 이용해 대만 가오슝으로 출국한다. 이번 2군 캠프 참가 명단은 왼손 유망주 정현우를 포함해 202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12명 등 저연차 선수 중심으로 구성됐다. 캠프 기간 개인 기량 강화를 목표로 기본기 훈련에 집중할 예정. 실전 감각을 쌓기 위한 연습경기도 계획돼 있다. 한편,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 중인 1군 선수단도 2월 15일 1차 캠프를 마치고 대만 가오슝으로 이동, 18일부터 2차 캠프에 돌입한다. 1군과 2군 캠프 일정이 약 일주일가량 겹치는 만큼 훈련 성과와 컨디션에 따라 일부 선수들의 1군 캠프 합류 가능성도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5:57
프로농구

'2위 아래' 봄농구 대진표, 어찌 될지 몰라요...'허훈 21점' KT, DB 잡고 4위 추격(종합)

프로농구 수원 KT가 에이스 허훈을 앞세워 봄농구를 위한 중요한 일전에서 승리했다.KT는 29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DB를 71-69로 이겼다.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8승 15패를 기록한 KT는 이로써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반면 DB는 16승 18패로 2연패에 빠지며 부산 KCC에 공동 6위를 허용했다.양 팀의 경기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레이션 해먼즈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허훈에 '발동'이 걸리면서 KT의 득점이 폭발했다. 허훈은 1쿼터에만 16점을 쏟아내며 경기 흐름을 단숨에 기울게 했다. 한 쿼터 16점은 허훈 개인 커리어 최다 2위 기록. 그는 이스마엘 로메로의 스크린을 활용해 1쿼터에만 연속 3점슛을 터뜨리는 등 DB의 수비진을 무너뜨렸다. DB도 2쿼터 반격을 시도했지만, KT가 한 번 잡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KT는 JD 카굴랑안이 리딩을 맡았고 골밑에선 하윤기가 살아난 국가대표 센터의 위력을 증명했다. 두 명의 활약을 앞세운 KT는 전반을 48-37로 마쳤고, 3쿼터엔 하윤기와 허훈이 연속 5득점을 기록하면서 57-39, 18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봄농구 기준에 걸쳐있던 DB도 먀낭 경기를 내줄 순 없었다. DB는 4쿼터 수비를 조이며 KT를 추격했다. KT가 약 6분간 득점을 거두지 못하는 사이 '긁힌' 이관희와 로버트 카터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경기는 순식간에 2점 차로 좁혀졌다.승부처에서 다시 한 번 허훈이 폭발했다. 허훈은 DB가 맹추격하던 때 미드레인지 점퍼를 적중해 흐름을 끊어냈고, 수비에선 DB가 공격 시간을 다 쓸 때까지 막아내 KT의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허훈이 21점 5어시스트, 하윤기가 16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 DB는 부상에서 돌아온 강상재가 15점 9리바운드로 기대에 부응했고 이관희, 오누아쿠, 카터, 박인웅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1쿼터 허훈에게 내준 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한편 잠실에서 열린 올 시즌 네 번째 S-더비에서는 서울 SK가 웃었다. SK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를 79-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시즌 26승 7패를 기록한 SK는 2위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전반만 해도 경기 흐름이 삼성으로 향하는 것처럼 보였다. 경기 흐름이 팽팽했던 가운데 삼성은 2쿼터 종료 3분여를 남겨놓고 로버트 구탕과 이원석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 40-44 리드로 후반을 맞이했다. 하지만 전반 삼성의 3점슛에 당했던 SK가 3쿼터 이를 틀어막았고, SK의 장기인 속공도 터지기 시작했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운 SK는 1분 32초 만에 역전을 이룬 뒤 기세를 타 4쿼터 중반 10점 차까지 리드를 벌렸다. 삼성도 끈질기게 추격했다. 삼성은 4쿼터 마커스 데릭슨이 다시 3점슛을 가동했고, 이정현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두 사람의 활약으로 삼성은 경기 종료 4분 3초를 남겨놓고 이정현의 속공 득점으로 67-67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역전 드라마까진 이뤄지 수 없었다. SK는 삼성에 동점을 허용한 뒤 작전 타임으로 선수단을 재정비했고, 김선형의 중거리슛, 안영준의 속공 레이업으로 곧장 리드를 잡고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SK는 에이스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 4스틸로 코트를 누빈 가운데 포워드 안영준도 18점을 수확했다. 워니 역시 25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제 몫을 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팀 3점 성공률이 23%에 그쳤지만, 속공(16득점)을 앞세워 마지막 승부처를 잡았다.삼성은 이정현이 22점을 기록했고 구탕이 10점, 데릭슨이 16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3쿼터 19-8로 SK에 크게 밀리며 흐름을 내줬고, 4쿼터 막판 트랜지션 수비가 무너지면서 올 시즌 3번째 S-더비 패배를 기록했다.KT가 승리하면서 봄농구를 바라보는 팀들의 순위표는 더 촘촘하게 형성됐다. 1위 SK가 5.5경기로 달아난 가운데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3위 창원 LG, 4위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승차가 각각 1경기에 불과하다. 이어 5위 수원 KT도 한국가스공사와 승차가 반 경기에 불과하다. 여기에 최근 3연승을 달린 디펜딩 챔피언 KCC의 기세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 트레이드 이후 반등한 KCC는 지난 시즌에도 5위였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막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8:32
프로농구

전희철 감독 "선수들,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IS 승장]

"선수들이 3쿼터를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서울 SK가 잠실 라이벌 서울 삼성을 잡고 1위 질주를 이어갔다.SK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삼성과 S-더비 원정 경기를 79-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정규시즌 26승 7패(승률 0.788)를 기록한 SK는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를 5.5경기로 벌리며 정규리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승부처가 된 건 3쿼터였다. SK는 2쿼터 막판 삼성에 연달아 3점을 허용하며 4점 열세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 삼성의 3점을 억제하면서 쿼터 득점 19-8을 기록해 역전을 이뤘다. 4쿼터 10점까지 달아나던 리드를 막판 잃기도 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은 SK는 최종 리드를 점하며 올 시즌 세 번째 S-더비 승리를 수확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오늘 3쿼터에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잘해줬다. 3쿼터 8점만 허용하면서 승기를 잡은 게 오늘 승리한 요인 같다"고 평가했다.전희철 감독은 "4쿼터 10점까지 앞서다 동점을 내주긴 했다. 3점슛을 비롯해 필드골을 전반에 허용한 게 (어렵게 간) 이유였다. 삼성이 전반 야투 성공률이 53%까지 나오더라"고 돌아봤다. 전 감독은 "전반 우리 선수들이 수비를 크게 잘못하진 않은 것 같다. 코비 코번 수비는 선수들이 완벽하게 해줬다. 마커스 데릭슨을 상대로 오픈 기회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며 "선수들이 공이 있는 곳에만 신경쓰다 반대편에서 오픈 3점을 허용하는 일이 잦았다. 그렇게 실점하는 걸 보고 '오늘 3점 때문에 좀 힘들겠다' 싶었다. 전반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그 부분을 체크해달라고 했다. 3쿼터에 들어갈 때는 선수들이 그 부분을 신경써준 것 같다"고 칭찬했다.전희철 감독은 "4쿼터 때 이정현과 데릭슨에게 3점을 허용하면서 따라잡히는 등 그 부분에서 기복은 있었다. 우리 팀 3점 성공률(23%)이 저조하기도 했다"며 "팀이 시즌 평균 기록하던 것처럼 30%대 초반만 나와도 시즌 스탯대로 경기를 만들 수 있었는데, 실패해 아쉬운 게 두 번 있었다"고 보완점도 복기했다.15개로 상대(10개)에 앞선 공격 리바운드도 높이 샀다. 전희철 감독은 "선수들의 의지가 좋다. 직전 경기(부산 KCC전)에서는 슛이 들어가지 않아 아쉬웠다. 초반보다 전체적으로 팀플레이를 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적극성이 좋아지면서 팀도 더 단단해져 가는 것 같다"고 선수단의 투지를 치켜세웠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7:25
프로축구

린가드 온 한국에 발로텔리까지? "K리그1 2개 구단, 발로텔리 영입전 준비"

지난해 K리그 흥행을 이끌었던 제시 린가드(31)의 사례를 또 하나의 유럽축구 스타, 마리오 발로텔리(34)가 잇게 될까.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발로텔리가 현 소속팀인 제노아를 떠나 K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발로텔리는 지난해 말 제노아와 계약했지만, 입단 후 총 56분만 뛰는 데 그쳤고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K리그1의 두 구단이 발로텔리 영입전에 참가할 준비 중이다. 몇 달 전 발로텔리를 두고 일본, 호주, 인도행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한국 다음으로 일본이 유력한 행선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발로텔리는 한때 유럽 축구를 뒤흔들었던 슈퍼스타 중 한 명이다. 그는 인터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경험했다. 맨시티 이적 후에는 80경기를 뛰며 30골을 터뜨리고 구단 창단 후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루는 데 공헌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로도 36경기 14골을 기록하는 등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실력만큼 통제할 수 없는 '악동' 기질로도 화제를 모았다. 아직 영입전이 구체적으로 진행되지 않은 만큼 타 리그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다만 '이름값'이 화려한 만큼 K리그로 향할 시 지난해 FC서울과 린가드가 이끈 K리그1 흥행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선수다. 서울은 린가드를 영입한 지난 시즌 유료관중 집계 후 첫 50만 관중 돌파(50만 1091명)를 이룬 바 있다. 린가드와 올 시즌도 함께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인 그에게 주장을 맡길 만큼 선수단의 신뢰도 두텁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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