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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다급해진 최태원과 국내 20대 기업 CEO 백악관행. 트럼프 만날 가능성은?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국내 2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민간 경제사절단이 트럼프 2기 행정부와 소통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 지핀 ‘관세 전쟁’ 속에 백악관에서 미국 행정부처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19일 서울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이끌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와 미팅할 예정”이라며 “다녀와서 (관세 부과 대응 방안에 대해) 말하는 게 좋을 것”고 밝혔다.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반도체와 의약품 관세는 25%, 그리고 그 이상이 될 것”이라는 발언을 한 상황이라 ‘반도체 위기’가 부각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최 회장은 “위기도 있고, 기회도 있다”고 답하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자동차에 이어 반도체, 의약품 등에 관세 25%를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혀 대미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히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와 자동차 품목과 관련해 협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국내 20대 그룹 CEO로 꾸려진 경제사절단에는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철강, 조선, 에너지, 플랫폼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이 대거 참여한다. 기업의 오너가로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구동휘 LS MnM 대표, 허진수 SPC그룹 사장이 포함됐다. 이어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 실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위원장, 신세계 김민규 부사장 등 총 26명으로 구성됐다. 경제사절단은 관세와 관련해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나 여러 통상 정책을 논의하고, 양국 간 전략적 협력 의제와 대미 투자 협력을 위한 액션플랜을 소개할 계획이다.재계 관계자는 “민간 경제사절단이라 미국 정부와 직접적인 협상 파트너가 될 순 없겠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나 폭넓은 관점에서 소통을 할 수 있어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사절단은 19일(현지시간) 역대 미국 대통령의 정상급 리셉션 장소인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되는 ‘한미 비즈니스의 밤’ 갈라 디너에도 참가한다. 이번 갈라 디너에는 사절단을 포함해 미국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자리한다.다음날에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경제·산업 정책과 한국 기업들의 대미 액션플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한상의는 “양국 간 산업 협력 강화와 함께 한국 기업들의 미국 내 경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미국산 에너지 수입 확대, 조선 분야 협력, 완성차 및 부품 제조 시설 투자, 미국 차세대 원전 개발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협력,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백악관에서의 만남이라 트럼프 대통령과 깜짝 회동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기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 머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2025.02.20 07:00
산업

최태원 등 국내 기업들 경주 APEC 앞두고 '의기투합'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회의를 9개월 앞두고 국내 기업들이 뜻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2025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APEC CEO 서밋 추진위원회는(이하 민간위원회)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기간 중 경제인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추진위원장은 APEC CEO 서밋 의장인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맡고, 국내 대표기업과 주요 기관들이 집행위원으로 참여한다.이번 행사에는 최 회장을 포함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수펙스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차 부사장, 류재철 LG전자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이태길 한화 사장, 김태진 GS건설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부회장,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 안성훈 HS효성 대표이사,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 20명이 참석했다.정부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 양금희 경북도청 경제부지사가 자리했다. 올해 APEC CEO 서밋 주제는 '브릿지·비즈니스·비욘드(B·B·B)'다.경계를 넘어(비욘드), 혁신적 기업 활동을 통해(비즈니스), 새로운 협력관계를 구축하자(브릿지)는 비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앞서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열린 APEC CEO 서밋 의장 인수인계식에서 "내년 주제를 소문자(bbb)로 써보면 세 개의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모양처럼 보인다"며 "경주에서는 더욱 깊이 있는 논의와 성과를 이뤄내며, 우리의 협력이 결실을 맺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경주 APEC은 수십억 경제효과를 넘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무대의 중심으로 다시 한번 올라서는 계기이자 대한민국의 굳건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소중한 기회"라며 적극적인 협력과 도움을 다짐했다.한편 대한상의는 기존 행사와의 차별화를 위해 APEC CEO 서밋 기간을 늘리고, 스타급 연사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CEO 참석에 기업별 네트워크도 총동원할 예정이다.김두용 기자 2025.01.23 10:44
경제일반

미국투자이민, ‘변화 속에서 길을 찾다’ 트럼프 시대의 접근법은? 세미나 개최

국민이주㈜ "트럼프 시대, 미국투자이민 전략적으로 접근해야"오는 22일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 개최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는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통해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럼프는 국경 장벽 재건, 관세 부과, 출생지 시민권 제도 폐지 등 급진적인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부터 발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국민이주㈜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책 변화 속에서도 미국투자이민(EB-5) 시장이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트럼프 행정부는 초반부터 정책의 속도와 강도를 높이며 빠르게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재선 대통령으로서 임기 초반 성과를 극대화하려는 의지와 맞닿아 있다. 정책의 급진성이 투자 환경에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수는 있지만, 이는 반대로 미국 경제의 강력한 기반과 결합되어 투자이민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2024년 4분기 미국 경제는 민간 소비 증가와 함께 3.1%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고용 시장 역시 동년 1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5.6만 명 증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업률은 4.1%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은 투자자들에게 미국을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다.부동산 시장 역시 탄탄한 기반을 유지 중이다. 낮은 주택재고는 기존 주택 가격 상승을 지속시키고 있으며, 신규 주택 판매량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자본 유입과 고용 창출을 중시하는 투자이민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국민이주㈜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오는 22일 서울 역삼동 본사(두꺼비 빌딩 4층)에서 ‘미국투자이민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투자이민 시장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택하는 전략적 접근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미나에서는 투자자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국 영주권 설계와 프로젝트 선정 요령, 최신 투자이민 동향, 국제학교 학부모들을 위한 자녀 유학 가이드 등에 대한 심도 있는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국민이주㈜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변화 속에서 미국투자이민 시장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국민이주㈜가 제공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러한 선택의 기준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이 보다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트럼프 시대의 투자이민 시장은 혼란과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라며, “이번 세미나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신뢰성과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전략적인 접근이 투자 성공의 열쇠”라고 덧붙였다. 2025.01.17 18:00
스포츠일반

"대표 스포츠 복지 사업" 체육공단, 튼튼머니 적립시설 신규 모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2025년 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 사업과 함께할 신규 적립시설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스포츠 활동 인센티브 '튼튼머니' 사업은 만 4세 이상 국민이 스포츠 활동에 참여 후 적립된 '튼튼머니'를 활용해 스포츠용품 구매, 스포츠시설 등록 및 약국·병원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 서비스다. 체육시설,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회원종목단체 종목 강좌 제공 시설 등 신체활동을 포함한 스포츠 강좌를 제공하고 스포츠 활동에 따른 적립 활동 관리가 가능한 시설은 '튼튼머니' 적립시설로 신청할 수 있다. 체육공단은 신규 1000개소를 포함해 올해 총 4000개소 이상의 적립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특히, 지역 할당제 신규 도입으로 국민 누구나 손쉽게 스포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적립시설로 선정되면 체육공단 명의의 현판과 사업 홍보물이 제공되며,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전담 소통 채널과 프로모션을 운영한다. '튼튼머니'는 가까운 적립시설, 전국 국민체력인증센터 및 민간 간편 체력측정센터에서 스포츠 활동 또는 체력측정 시 개인별 연간 최대 5만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튼튼머니' 적립시설 신청과 이용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하형주 체육공단 이사장은 "튼튼머니 사업은 국민 스포츠 활동 참여가 스포츠시설 성장으로 이어지는 대표 스포츠 복지 사업"이라며 "더 많은 국민이 스포츠로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5 11:42
스포츠일반

대한체육회장 선거 예정대로 열린다...선거중지 가처분 기각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예정대로 14일 오후 1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13일 오후 '체육회장 선거중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와 이호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을 비롯한 11명의 대의원이 각각 체육회를 상대로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 10일 이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강신욱 후보 측은 선거인단 구성에 절차적인 문제가 있었고, 선거 시간이나 장소가 선거권과 공정성을 해친다며 선거 중지를 요구했다.또 이 회장 등 대의원들 측 소송대리인은 투표 시간제한 등을 이유로 "중요한 (체육회장) 선거가 공영 선거를 준용하기는커녕 일개 민간 단체장을 뽑는 것처럼 추진돼 선거인의 권리가 제약적"이라고 주장했다.심문에서 체육회 측 대리인은 "(위탁 선거를 주관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신력을 믿지 못한다고 한다면 무엇을 믿을 수 있느냐"며 "권리가 제약적이라는 말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법원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허정무 후보의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축구협회의 선거운영위가 전원 사퇴하면서 아직 선거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이은경 기자 2025.01.13 15:45
경제일반

서울시, 한남동 집회 장소 주변에 이동형 화장실 2곳 설치

서울시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탄핵 찬반 집회 장소 인근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한다고 11일 밝혔다.서울시는 “집회 주최 측이 설치한 이동형 화장실은 참여 인원에 비해 수용 규모가 작다”며 “집회 장소 인근의 6호선 한강진역과 고가차도 인근에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거리가 멀고 이마저도 찾는 사람이 많아 이용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인근에 민간 개방 화장실은 2곳 정도 있으나 이곳 역시 시설에 비해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관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공공에 개방되지 않은 일반 상가까지 화장실 관련 문제를 겪고 있어 서울시가 해결책을 마련했다.서울시는 한남동 집회 장소 주변 2곳에 1동씩 총 2개 동을 설치한다. 장소 사용에 대한 협의를 거쳐 집회 장소 북쪽에 있는 블루스퀘어 주차장에 1개 동을, 중간 지점인 한남동 730 주차장 인근에 1개 동을 각각 둘 예정이다.서울시는 집회 참여 인원과 현장 상황에 따라 이동형 화장실 운영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11 14:53
생활문화

스마틱스, 한강 눈썰매장 온라인 예약 2년 연속 단독 운영

티켓팅 솔루션 전문 기업 스마틱스(대표 김인석)가 올해도 한강 눈썰매장의 온라인 예약 운영 서비스를 맡아, 지난 12월 24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강 눈썰매장은 서울 도심에서 접근성이 뛰어난 뚝섬, 잠원, 여의도 한강공원에 위치해 있으며, 겨울철 대표적인 가족 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눈썰매장 외에도 다양한 놀이기구와 체험 공간,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겨울 레저 명소로 평가받는다.눈썰매장은 09:00부터 17:00까지 운영되며, 입장 마감은 16:00이다. 12:00부터 12:40까지는 눈 노면 정리 시간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된다. 입장 요금은 체험 종류에 따라 8,900원부터 14,900원까지이며, 만 36개월 미만 어린이는 증빙 서류 지참 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눈썰매장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스마틱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강 눈썰매장의 온라인 예약 운영을 맡았다. 온라인 예약 서비스는 스마틱스의 TCM 솔루션을 활용해 국내 야놀자, 네이버, 카카오 등 주요 판매 채널과 연동되어 편리한 예약 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틱스 관계자는 “한강 눈썰매장이 겨울철 가족 단위 나들이 장소로 더욱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스마틱스는 계절별 레저 시설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 및 레저 시설에서 스마트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스마틱스는 현재 전국 300여 개의 민간 및 공공 문화·레저 시설을 대상으로 통합 티켓 솔루션과 현장 운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티켓 판매, 발권, 검표 등 현장 운영부터 온라인 판매까지 지원하며, 레저 IT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4.12.27 09:00
경제일반

문체부‧관광공사, ‘2024 관광벤처의 날’ 36개 우수기업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가 가장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한 관광기업 36곳을 선정했다.문체부와 공사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2024 관광벤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관광벤처의 날’은 2019년부터 시작된 우수 관광기업 대상 시상식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4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총 7개 부문에서 우수기업 36개 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중 최우수기업 8개 사에는 문체부 장관상을, 28개 사에는 공사 사장상을 수여했다. 성장관광벤처로 2024년 신규기업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주식회사 디벨로펀’은 지역 고유 관광자원을 리브랜딩해 지역 재생에 이바지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남 창원의 침체된 원도심을 ‘소리단길’이라는 브랜드로 탈바꿈시켜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게 했다. 특히, 관 주도가 아닌 민간 청년창업가 주도로 추진된 결과라는 점도 이번 평가에 주요하게 작용했다.관광 글로벌 챌린지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가제트코리아’는 합리적인 휴대전화 로밍 서비스를 위한 고객 맞춤형 전자 SIM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관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부문 최우수 기업 ‘아이코닉 무브먼트’는 ICT 기반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으로, 창업 3년 남짓의 초기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19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태국, 중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관광 플러스테크 부문의 최우수상은 기술과 생성AI 결합을 통해 여행사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누아’가, 관광기업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혁신바우처 지원사업 부문은 GPS 기반의 등산ㆍ트래킹 코스 안내와 완주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로포인트트레일’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올해 혁신바우처 사업에서 처음 도입한 서비스 로봇 부문에서는 장작 등 물품 배달을 로봇으로 해결한 ‘산으로 간 니모 캠핑장’이 특별상을 받았다.김동일 공사 관광산업본부장은 “올해는 초기 관광기업들의 사업 아이디어를 검증하는 실증화 사업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싱가포르, 도쿄, 방콕에 설치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통해 우수 관광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4 09:36
영화

시국 타고 훨훨 ‘퍼스트레이디’, 흥행세 이어지나 [줌인]

“이 영화는 계엄령의 프리퀄”(twin****)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좌석판매율이 치솟으면서 스크린수는 개봉일 대비 100% 가까이 늘었다.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6일째인 이날 누적관객수 4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약 25%에 달하는 적은 스크린에서 이룬 성과로, 관객 감소세 역시 경쟁작들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 이 같은 선전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시국 영향이 컸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영화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란 권력을 사유해 각종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의혹과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냐고 질문한다.화제의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 ‘퍼스트레이디’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직접 출연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불거졌던 김 여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을 관련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담으며 사건을 재조명한다.제작사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는 “아시다시피 개봉은 당장 정하는 게 아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은 이태원 참사였다. 당시 여러 논란을 찾아보다 의구심이 들었다”며 “시국과 무관하게 2030세대,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이러한 일들을 영화란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싶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개봉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4월 심의를 받고도 나서는 배급사가 없어서 크라우딩 펀딩을 하기도 했고, 배급사가 정해진 후에도 국회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탄핵 직후에는 개봉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개봉하게 됐고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는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리며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퍼스트레이디’는 압도적인 관객 증가세를 보이며 ‘1승’, ‘히든스페이스’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로 올라섰다. 전날 대비 관객 증감률은 64.5%로 상영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좌석 판매율 역시 47.4%로 10%포인트가량 늘었다.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스크린수 확대로 이어졌다. 개봉일 54개 스크린에서 74회 상영됐던 ‘퍼스트레이디’는 13일 59개 스크린 106회, 14일 75개 스크린 162회, 15일 100개 스크린 206회 상영됐다. 관객수 감소세가 또렷한 월요일에도 91개의 스크린에서 203회 상영했다. 스크린 점유율은 개봉 후 닷새 연속 증가했다.극장 관계자는 “사실 어떤 영화든 정치색이 두드러지면 조심스럽다. ‘퍼스트레이디’ 역시 처음에는 (스크린) 배정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러다 계엄 사태가 터진 후 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스크린수를 확대했다”며 “좌석판매율이 높다는 건 (흥행) 긍정 시그널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히 관객 호응도는 높다. 색이 분명한 정치 영화임에도 CGV 골든에그지수는 97%로 개봉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평점도 9.58점(10점 만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평점 테러가 가능한 네티즌 점수도 8.86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다만 장르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돼 있고 겨울 극장가 대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순 흥행 수치만 놓고 본다면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는 게 극장 측 중론이다.이 관계자는 “현 사태가 영화 흥행에 불을 지핀 것은 맞지만, 실관람객 연령대를 보면 4050 세대가 압도적이다. 극장의 주 관객층이자 집회를 이끌고 있는 2030 세대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결국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개봉을 앞둔 ‘하얼빈’, ‘무파사: 라이온킹’ 예매율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더 폭발적인 흥행세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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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마크 테토, 알고보니 ‘아이유 선결제’ 국밥 릴레이 주인공

가수 아이유가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음식 선결제로 응원한 가운데, 마크 테토가 그 바통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16일 JTBC ‘뉴스룸’은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집회 현장 곳곳에서 이뤄진 선행을 조명하며 한 외국인이 아이유가 선결제한 국밥집에 60그릇을 추가 결제한 선행을 소개했다. 당초 아이유가 미리 결제한 100그릇이 동났지만, 한 외국인이 추가로 지원했다고 알려진 이 미담의 주인공은 ‘비정상회담’ 출연자인 미국인 기업가 마크 테토로 밝혀졌다. 다만 이 같은 보도 이후 마크 테토가 소개령(민간인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명령)으로 인해 현재 미국으로 돌아간 것은 아닌지 온라인이 술렁였다. 이에 마크 테토는 직접 자신의 SNS로 “여러분 저 지금 한국이에요”라고 정정하기도 했다. 한편 마크 테토는 예능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비정상회담’, ‘가이드는 외국인’ 등에 출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7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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