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68건
산업

LG엔솔, 퀄컴과 손잡고 '최적의 전기차 배터리 관리 시스템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퀄컴과 손잡고 새로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퀄컴과 시스템 온칩(SoC) 기반 BMS 진단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사양 하드웨어로 구동됐던 기존 BMS와 달리 고성능 SoC 컴퓨팅 성능을 활용하는 BMS 솔루션은 업계 최초라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새로운 첨단 BMS 소프트웨어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완성차 업체가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MI)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진단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스냅드래곤 카 투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플랫폼에도 탑재될 계획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지난 3월 퀄컴과 차세대 BMS 진단 솔루션 개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기술 협의체를 구성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왔다.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양사 기술 공유 및 검증 과정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 BMS 기술의 우수성과 퀄컴과의 협력 시너지 등이 입증됐고, 이번에 정식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BMS 솔루션의 핵심인 안전 진단 기능은 크게 향상된다. 스냅드래곤 디지털 섀시 솔루션의 SoC 고용량 컴퓨팅 성능을 활용해 기존 BMS 대비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 화재 발생 가능성 등 이상 징후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낼 수 있다.퇴화 진단 기능 역시 80배 이상 향상된 연산 능력으로 더 정교해진다. 일정 기간 이후의 배터리 잔여 용량을 예측하는 기능, 양극과 음극 등 배터리의 세부 구성 요소에 대한 퇴화 성능 지표를 확인하는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이번 첨단 BMS 진단 소프트웨어는 별도의 서버 연결 없이도 실시간으로 실행할 수 있어 주행 정보 등의 차량 데이터를 차내에서 자체적으로 분석·진단할 수도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10월 비전 공유회를 열고 4대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으로의 사업 확대를 꼽았다. 이와 관련, 신규 브랜드 '비.어라운드'(B.around)를 최근 론칭하고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반도체 선두주자 퀄컴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대 핵심이 될, 업계 최초의 SoC 기반 BMS의 판로를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많은 전기차에서 '비.어라운드'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23 10:38
산업

M&A 급감에도 ‘위기는 곧 기회’ 강조하는 기업은

글로벌 시장 불안과 내수 침체 등으로 최근 3년 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투자를 지양하고 내실을 다져온 기업들이 내년에는 영토 확장의 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61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국내 대기업의 M&A 투자 규모가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일 기준 올해 M&A 투자 규모는 총 8조5808억원으로 전년(14조1297억원) 대비 39.3% 감소했다.올해 완료된 M&A 건수는 총 50건으로, 전년(87건) 대비 42.5% 급감했다. 2022년 M&A 건수(150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올해 1조원 이상 대형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유일할 정도로 주요 대기업은 M&A 투자에 몸을 사렸다.특히 2022년 15건, 2023년 8건 등 그간 공격적 M&A를 통해 영토를 확장했던 카카오는 올해는 테인스밸리 인수 1건에 그쳤다.2022년 7건, 2023년 6건으로 사업 확장에 주안점을 둬온 SK그룹 역시 올해는 M&A보다 ‘리밸런싱’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영위해 왔다. 네이버(2022년 6건, 2023년 3건) 역시 올해는 눈에 띄는 M&A를 추진하지 않았다. 유일한 대규모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의 인수 공시 후 4년 만에 기업 결합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1일 신주 인수 대금 잔금 8000억원을 마지막으로 총 1조5000억원을 납입해 지분 63.88%를 확보했다. 총 인수금액은 2020년 매입한 전환사채 3000억원을 포함해 1조8000억원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항공 산업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M&A다”라고 말했다.한화그룹의 해양 부문 강화 M&A도 눈에 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손잡고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의 지분 95.15%를 8207억원에 인수했다. 이는 한화그룹이 추진하는 글로벌 해양 에너지 사업 확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다.이 밖에도 E1이 에너지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는 취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를 5943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또 금융 부문 강화를 위해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의 지분 60.98%도 확보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의 보유 지분 39.38%에 더해 24만9500주를 6321억원에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4월까지 잔여 주식도 확보해 완전 계열사화를 위한 스텝을 밟았다. LS일렉트릭은 활발히 M&A 행보를 보였다. 총 5건의 인수를 통해 KOC전기(592억원), 티라유텍(385억원) 등을 품에 안으며 전기·전자 부문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M&A 시장에서는 올해는 미적지근했던 기업들의 투자 행보가 내년에는 역동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예정돼 있는 대형 거래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한온시스템 인수, 우리금융지주의 보험사 인수전, 한화시스템-한화오션의 필리 조선소 인수 등이 눈에 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2.23 07:00
산업

올해 M&A 규모 1위 대한항공, 2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경기 침체 장기화에 기업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가운데 올해 국내 대기업의 인수·합병(M&A) 투자 규모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361곳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M&A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 13일 기준 올해 M&A 투자 규모는 총 8조5808억원으로 전년(14조1297억원) 대비 39.3% 감소했다.올해 완료된 M&A 건수는 총 50건으로, 전년(87건) 대비 42.5% 급감했다. 2022년 M&A 건수(150건)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올해 1조원 이상 대형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유일했다. 특히 2022년 15건, 2023년 8건 등 그간 공격적 M&A를 통해 영토를 확장했던 카카오는 올해는 테인스밸리 인수 1건에 그쳤다.SK(2022년 7건, 2023년 6건)와 네이버(2022년 6건, 2023년 3건) 역시 올해는 눈에 띄는 M&A를 하지 않았다.올해 가장 큰 M&A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인수하겠다고 공시한 후 4년 만에 기업 결합 최종 승인을 받으면서 지난 11일 신주 인수 대금 잔금 8000억원을 마지막으로 총 1조5000억원을 납입해 지분 63.88%를 인수했다. 총 인수금액은 2020년 매입한 전환사채 3000억원을 포함해 1조8000억원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싱가포르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부유식 해양 설비 전문업체 다이나맥 지분 95.15%를 8207억원에 인수했다. 추후 잔여 지분 취득을 위한 강제매수 절차가 이어질 예정이다.E1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운영하는 평택에너지서비스(지분 100%)를 종속회사 이원평택에너지를 통해 5943억원에 사들였고, 종속회사 LS네트웍스를 통해 이베스트투자증권(현 LS증권) 지분 60.98%를 1299억원에 인수했다. 다만 이베스트투자증권 인수의 경우 LS네트웍스가 재무적 투자자(LP)로 참여했던 사모펀드 청산에 따른 잔여재산 분배 형태여서 별도의 현금 거래대금 지급은 없었다.사조대림은 인그리디언코리아(현 사조씨피케이) 지분 100%를 3954억원에 인수한 데 이어 종속회사 사조씨피케이와 사조오양을 통해 푸디스트 지분 99.86%를 2520억원에 매입했다.아모레퍼시픽은 지분 39.38%를 이미 보유하고 있는 코스알엑스 주식 24만9500주를 6321억원에 추가 취득했고, 내년 4월 중 잔여 주식 4만8000주를 1471억원에 인수해 완전 계열사로 편입할 계획이다.이어 미래에셋증권(5867억원), 오리온(5485억원), 신세계(4700억원), SK케미칼(3563억원), LIG넥스원(3329억원), 유진기업(3199억원) 순으로 M&A 규모가 컸다.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M&A를 진행한 곳은 LS일렉트릭이었다. LS일렉트릭은 KOC전기(592억원), 티라유텍(385억원), 한국이엔엠(108억원), 씨엑스솔루션(18억원), 엘펨스(2억원) 등 총 5곳을 인수했다.이어 E1, 사조대림, SK케미칼, DB손해보험, LX인터내셔널, 티케이지태광 등 6곳이 각각 2건의 M&A를 진행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3곳이 올해 1건씩 M&A를 진행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8 10:21
부동산일반

주변 분양가 보다 저렴한 ‘용인 둔전역 에피트’ 5일부터 무순위 청약

무순위 청약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경기 용인 처인구에 주변 분양가보다 저렴한 아파트가 등장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일원에 짓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 일부 잔여분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5일 청약홈에서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8일 당첨자발표, 9일 계약을 진행한다.정부는 최근 무순위 청약에 대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물량이어서 관심을 끈다. 무주택자 주거 안정이란 취지에서 벗어나 시세 차익을 노린 청약 과열 현상이 빚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계약 취소 주택과 달리 부적격, 계약 포기 등으로 진행하는 무순위 사후 신청은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및 주택 소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HL디앤아이한라㈜가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로 바꿔 용인지역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용인둔전역 에피트’는 일부세대를 제외하고 전평형 순위내 마감을 기록했다. 중도금 1차 납부 이전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거주 의무기간 적용도 받지않는다. 9월부터 시행된 스트레스 DSR 2단계 미적용 단지로 금리 포인트에 대한 부담도 적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 1275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반도체 도시인 용인특례시 처인구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된다. 대규모 단지의 장점인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업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2027년 7월 입주 예정이다.HL디앤아이한라㈜는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일부세대)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넓은 면적으로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AI 기반 대입 적성 컨설팅 등 맞춤형 교육특화 아파트 등을 갖춘 용인시 처인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형 고급 주거단지로 꾸밀 예정이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채광과 통풍을 고려한 남동, 남서향위주의 단지배치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전면과 후면 확장으로 서비스 면적이 넓다. 광폭설계로 안방 및 주방의 쾌적성을 높혔고 동선을 고려한 수납배치로 공간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모든 타입에 팬트리(주방, 현관), 드레스룸이 적용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단지의 다양한 평면구조도 눈에 띈다. 판상형(68㎡A, 84㎡A, 101㎡)과 타워형(68㎡B, 84㎡B)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각 평형마다의 장점도 다르다. 84㎡A(판상형)는 84㎡B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방이 넓지만 84㎡B(타워형)는 마구산 조망을 강조하는 넓은거실과 침실 발코니를 제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시설도 다채롭게 구성된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피트니스센터와 최신 트렌드에 맞게 펫케어센터, 사진, 영상촬영이 가능한 하비 스튜디오, 파티룸, 공유오피스, OTT룸 등이 조성된다.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분당선을 이용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단지 앞을 지나는 중로 1-49호선이 개통되면 용인IC 소요시간이 대폭 줄어 영동고속도로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서울 ~세종고속도로(예정),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될 예정이다. 모든 IC가 단지로부터 3Km 이내에 있어 광역교통망의 최대수혜단지로 꼽힌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다.국지도 57호선을 이용하면 SK하이닉스가 진행 중인 원삼면 일대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와,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된 45번 국도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이동·남사읍 일대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어 있다. 또한, 경기광주역과 남사역으로 이어지는 경강선 연장도 용인시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에 있어 광역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포곡고와 포곡중·영문중·고림중·용인고·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또 용인시 거주자를 지역 우선으로 30% 선발하는 용인외대부고가 인근에 있다 교육특화 아파트도 장점이다. HL 디앤아이한라는 이 아파트에 ‘에듀 프리미엄’(진로 탐색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입주민 초중고 자녀를 대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학과적성진단을 해주고 서울대생과 소수정예 맞춤형 멘토링을 통해 자녀의 학습동기, 학습 및 생활습관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들어서는 처인구에 반도체 배후주거단지로 손색이 없고 인근 분양단지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선착순 분양에 많은 소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시행은 (주)KD개발이,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분양대행은 ㈜니소스디앤씨가 맡았다. 2024.11.02 09:00
메이저리그

꿈의 '50-50' 보인다, 다저스 감독 "오타니만 칠 수 있는 홈런, 다른 선수는 2루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시즌 47호 홈런, 48호 도루에 성공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만 날릴 수 있는 홈런"이라고 평가했다. 오타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홈런 1개, 도루 1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올렸다. 오타니는 정규시즌 잔여 16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만 추가하면 MLB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한다.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 말 상대 왼손 선발 조던 윅스의 시속 138㎞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낮고 빠르게 날아가는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에 모두가 놀라움을 표했다. 이 타구의 발사각은 19도, 타구 속도는 190.1㎞/h였다. 홈런 타구의 이상적인 발사각은 25~30도. 오타니의 이 타구는 올 시즌 47개 홈런 중 발사각이 가장 낮았다. 로버츠 감독은 "다른 선수가 친 타구라면 2루타가 됐을 것이다. 오타니여서 (펜스를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됐다"라며 "그가 정말 멋진 야구를 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시즌 47호 홈런으로 역사적인 발걸음을 계속 이어간다. LA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46홈런을 경신했다.또한 오타니는 MLB 개인 통산 홈런을 218개로 늘려, 추신수(현 SSG 랜더스)가 보유한 MLB 아시아 선수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추신수는 빅리그 통산 16시즌에 걸쳐 1652경기에서 218홈런을 달성했는데, 오타니는 7시즌 859경기 만에 218홈런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말에는 선두 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에서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시즌 48호 도루. MLB닷컴의 사라 랭스 기자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오타니는 올해 12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올렸다"며 "1900년 이후 오타니보다 더 많은 경기에서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는 1986년의 리키 헨더슨(13경기)뿐"이라고 전했다. 오타니는 남은 16경기에서 두 차례 더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추가하면, 헨더슨의 기록을 넘어선다. MLB 역대 6번째로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50홈런-50도루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홈런 3개, 도루 2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 페이스로는 52홈런-53도루까지 가능하다. 이형석 기자 2024.09.12 18:14
프로야구

'3연승 자축' 삼성, 창단 첫 시즌 홈 관중 100만명 돌파…올해 비수도권 구단 첫 대기록

삼성 라이온즈가 구단 역사를 새롭게 썼다.삼성은 14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2만435명의 관중이 찾아와 시즌 누적 홈 관중 101만4689명을 기록했다. 삼성이 홈 관중 100만명을 돌파한 건 창단 후 처음. 아울러 올 시즌 비수도권 구단 중 가장 빠르게 홈 관중 100만명을 달성했다.구단에 따르면 올해 삼성의 홈 경기 평균 관중은 1만1912명이었던 전년 대비 약 46% 증가한 1만7494명. 홈에서 진행한 58경기 중 매진이 총 17회에 이른다. 2016년 개장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의 한 시즌 최다 홈 관중 기록은 그해 달성한 85만1417명이었다.구단은 "이날 라팍을 찾아준 전 관중에게 빙과류 제품과 쿨패치를 증정하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며 "100만 관중 돌파를 기념하여 팬 감사 메인 이벤트도 준비 중이며, 잔여 15경기 동안 더욱 다양한 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의 7과 3분의 2이닝 4피안타 1실점 쾌투를 앞세워 3-1로 승리, 3연승을 질주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14 21:13
IT

티맵, 팔로워 500만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 맞손…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홍보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초 버추얼 아티스트 아뽀키와 손잡고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를 알린다고 8일 밝혔다.아뽀키는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약 5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VV 엔터테인먼트 소속 버추얼 아티스트다. 2019년 데뷔 이후 지속적인 음원 활동으로 한국은 물론 일본, 북미 등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티맵모빌리티가 아뽀키와 진행하는 첫 협업은 '티맵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서비스 홍보다.해당 기능을 이용하려면 티맵에서 대중교통 경로를 검색한 뒤 '승하차 알림'을 선택하면 된다.승차, 환승, 하차 등의 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두 정류장 전부터 이동을 위한 알림을 전송한다. 휴대폰 잠금화면에 현재 위치와 잔여 시간, 이동 정보가 나타난다.티맵 대중교통 승하차 알림 서비스는 시외버스나 항공, 기차 등의 교통편을 제외한 시내 경로 이용 시에만 제공한다.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지하철 및 버스 경로 전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애플 iOS는 버스를 시작으로 지하철 경로까지 연내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티맵모빌리티는 아뽀키가 새로운 기능을 소개하는 영상 및 홍보 자료를 블로그,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 게재할 계획이다.신장용 티맵모빌리티 BIG 리더는 "티맵 대중교통 서비스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다양한 서비스에서 아뽀키와의 협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8 10:25
프로축구

‘노란색’ 돋보이는 스페셜 유니폼…성남, 창단 35주년 기념 셔츠 공개

성남FC가 창단 35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이번 유니폼은 구단 킷 서플라이어인 영국 정통 축구 브랜드 엄브로(UMBRO)의 유커스텀 서비스를 이용한 스페셜 유니폼으로 엄브로 100주년과 성남FC의 창단 35주년을 맞아 특별 제작됐다.이번 스페셜 유니폼의 중심은 성남의 올드팬의 향수를 자극하는 색상 ‘노란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넥과 허리 라인에 현재 성남의 팀 컬러인 블랙-화이트를 녹여냈고 유니폼 좌측에 성남FC의 창단 35주년이자 시민구단 전환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로고를 추가함으로써 성남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한다는 의미를 담았다.성남FC 선수단은 15일(토) 19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2 17R FC안양(이하 안양)전에서 올 시즌 착용하던 스트라이프 홈 유니폼 대신 특별 제작된 창단 35주년 스페셜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스페셜 유니폼은 경기 당일 구단 공식 스토어에서도 한정 판매되며 잔여분은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선수단이 착용한 실착 유니폼은 추후 옥션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6.05 01:40
메이저리그

"독소 조항으로 작용" 마이너 거부권과 고우석 [IS 포커스]

마이애미 말린스 구단에서 양도지명(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처리된 고우석(26)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운신의 폭을 좁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고우석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마이애미 구단의 40인 로스터에서 이름이 지워졌다. 마이애미는 새로 영입한 투수 숀 앤더슨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고우석을 로스터에서 정리했다. 40인 로스터에서 빠진다는 건 계약 주체가 메이저리그(MLB)가 아닌 마이너리그팀으로 바뀔 수 있다는 의미. DFA가 된 고우석은 일주일 내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오면 이적할 수 있다.그게 아니면 크게 두 가지 길이 가능하다. 칼자루를 쥔 마이애미 구단은 고우석의 계약을 마이너리그로 이관하거나 아예 방출할 수 있다. MLB 서비스 타임에 따라 마이너리그행을 거절할 수 있지만 빅리그 데뷔조차 하지 못한 고우석에겐 해당하지 않는다. 일주일 내 다른 구단이 영입하는 게 최상이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 송재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고우석은 아직 MLB 레벨에서 보여준 게 하나도 없다. 계약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독소 조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2억원·2024년 175만 달러, 2025년 225만 달러, 2026년 옵션 바이아웃 5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25년 옵션 중 하나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돼 있는데 이 조항이 고우석을 영입하는 구단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송재우 위원은 "영입을 원하는 팀에선 고우석의 연봉이 낮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 때문에) 내년까지 길게 보고 데려가야 하는 만큼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선수가 MLB에 진출했을 때 첫 시즌 자리를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 (고우석처럼 첫 시즌 입지가 좋지 않다면) 2년 차에 포함된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고우석 계약은 마이너리그로 이관될 가능성이 크다. 스몰마켓인 마이애미로선 고우석의 잔여 연봉을 떠안고 방출하는 건 실효성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약상 올 시즌 KBO리그 복귀가 어렵다는 점도 고우석의 마이애미 잔류 가능성을 높인다. 송재우 위원은 "마이애미에 남는다면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한 성적을 유지해 빅리그 로스터에 빈자리가 생겼을 때 콜업을 기대하는 게 현재로선 유일한 희망"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6.03 06:10
금융·보험·재테크

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로 650만원 아꼈다

네이버페이는 주택담보대출 취급액이 출시 4개월간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금리를 낮추기 위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취급액이 90%에 달했다.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를 절감한 사례도 나왔다.주택담보대출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4개월 동안 네이버페이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17조5000억원이다.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다. 대출 잔여 기간 15년을 기준으로 이용자 1명당 평균 연간 약 152만원을 아낄 수 있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기존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춰 연간 약 650만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한 경우도 있었다.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와 함께 선보인 '주택담보대출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간 순 이용자 수는 약 14만명이다.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1000만원이다. 평균 신청 대출 한도는 약 3억8000만원, 평균 금리는 연 3.78%다.네이버페이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 탐색·조회 서비스에서 대출 신청까지 이어졌다.네이버페이 대출 서비스 김태경 리더는 "주택담보대출은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큰 만큼, 기존에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16 13: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