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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박찬욱 감독, 언제 붕괴될지 몰라” (‘뉴 올드 보이’)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박찬욱'에서 이병헌, 이영애 등 한국 영화계 대표 배우들이 직접 증언한 박찬욱 감독의 리더십과 '화 안 내는' 특별한 이유에 대해 파헤쳐보았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NEW OLD BOY 박찬욱’ 1부는 최고 시청률 2%, 2049 최고 시청률 1%(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이 모든 건 '깡'과 '지구력' 밑바닥부터 쌓아올린 거장의 초석거장이라 불리는 박찬욱 감독도 한때는 연이은 흥행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리던 무명 감독이었다. 광고 카피, 영화 평론가, 비디오 가게 운영까지 그야말로 '인생은 실전'을 온몸으로 겪어냈지만 그런 와중에도 그는 시나리오 작업을 멈추지 않았다. 이무영 감독은 "작가가 번뜩이는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완성시키는 지구력이야말로 박찬욱 감독을 오늘날의 자리로 이끈 원동력이었다“라고 평했다.'JSA'의 파격과 '속았구나!' 비하인드. 끊임없는 도전의 기록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공동경비구역 JSA'.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서사 방식과 한국 영화 최초 풀스토리보드 도입까지, 박찬욱 감독은 시대를 앞서갔다. 물론 이 풀스토리보드는 "할리우드도 다 그렇게 한다"는 제작사의 권유에 넘어간 결과였다는 반전이 있지만, 그는 이 경험을 통해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 채 넋 놓고 기다리는 게 아니라 영화를 함께 만들어가는 기분"을 느꼈다고 고백했다."내 기준에 맞으면 그만"... 흥행 참패에도 굴하지 않는 '마이웨이' 아티스트'JSA'의 성공 후 그는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즉 '복수는 나의 것'을 들고 나왔지만, 결과는 처참한 흥행 참패. 하지만 박찬욱 감독은 "결국은 내 기준에 맞는 영화를 만들었는가가 제일 중요하다"며 덤덤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어떤 평론가보다도 높은 자신의 기준을 충족했다면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는 그의 말에서, 타인의 시선보다는 자신만의 예술적 완성도를 추구하는 아티스트의 면모가 엿보인다. 이 고집 덕분에 '올드보이'를 제작할 때에 파격적인 소재 탓에 제작이 엎어질 뻔하기도 했지만, 역시 그 고난을 뚫고 명작이 탄생하게 되었다. "선비이자 신사. 화 안 내는 리더의 품격"이병헌은 박 감독을 "선비"라고 정의했고, 이영애는 "영화계의 신사"라며 매너와 신사다움을 칭찬했다. 최민식 배우는 화가 나거나 난처한 상황에서 박 감독이 내뱉는 단 한마디, 바로 '어떡하니'를 공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박정민 배우는 "가만히 기다리고 계신다. 어떻게 저러지? 한편으로는 굉장히 이상적인 리더십"이라고 경의를 표했다. 심지어 탕웨이 배우는 "감독님이 다음에 언제 붕괴될지 궁금하다"며 유쾌한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감독이 화를 내면 존경이 사라져'. 한마디에 인생이 바뀐 이유그렇다면 그는 대체 왜 화를 내지 않을까? 감독 초창기에 작품 촬영 중 화가 치밀어 오르던 순간, 임재영 조명 감독이 그의 팔을 잡고 끌고 가 "감독이 화를 내면 스태프들이 감독에 대한 존경이 사라져"라는 말을 남겼다. 박찬욱 감독은 그 말을 듣고 "그렇겠다"고 생각했고, 그날의 교훈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소리 지르고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리더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자기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까?"라는 그의 반문은, 단순한 성격 문제를 넘어 리더십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을 담고 있다."남의 영화와 달라야 하고,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베니스 영화제에서 신작 '어쩔 수가 없다'로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은 박찬욱 감독. 그의 창작 철학은 "남의 영화와 달라야 한다"는 것과 동시에 "내 영화와도 달라야 한다"는 두 가지 확고한 원칙에 있다. 끊임없이 자신을 갱신하고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하려는 그의 태도는 단순히 좋은 영화를 만드는 것을 넘어, 한 인간으로서, 한 리더로서 어떤 태도를 지녀야 하는지를 보여줬다.'NEW OLD BOY 박찬욱' 1부에서는 박찬욱 감독 리더의 품격을 보여줬다면, 9일 오후 방송되는 2부에서는 박찬욱 감독의 심연을 파고든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감독의 길을 주저했다는 '찬욱 씨'가 대체 어떻게 세계를 뒤흔드는 거장이 됐는지, 그 스토리가 SBS 다큐멘터리 'NEW OLD BOY 박찬욱' 2부, “내성적인 찬욱 씨의 선택은 세계를 바꾼다” 편에서 낱낱이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0.09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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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母, 빚더미에 생활고…"죽을 고비 많았다"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가 공개된다.19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준비한 ‘엄마 손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에 국민 효자 요리 천재중 김재중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의 부모님이, 그동안 김재중에게도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가족의 충격적인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본가를 찾은 김재중은 어머니 건강 상태를 살폈다. 몇 년 전부터 골반 수술, 무릎 수술을 했던 어머니가 이제는 발목까지 안 좋아져 걱정이 많다고. 김재중 아버지는 어머니를 보며 “결혼할 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준다고 했는데, 아내에게 나는 죄인이다. 할 말이 없다”라고 자책했다.이에 김재중 어머니는 “내가 이 얘기는 생전 안 했는데…”라며 김재중은 기억도 하지 못하는 지난 가족사를 털어놨다. 젊은 시절 금수저 출신의 상당한 재력가였던 김재중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풍족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주변 사람들의 제안에 다른 사업에 큰돈을 투자했다가 부도가 났고, 김재중 가족은 하루아침에 당시 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나앉게 됐었다는 것.김재중 아버지는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아서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사람들이 나보고 모두 ‘미쳤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김재중) 아버지가 정말 풍파를 많이 겪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고 해 김재중을 놀라게 했다. 말 못 할 사연이 많다는 것. 이어 어머니는 “그 일이 있고, (김재중) 아버지에게 신병이 왔다. 계속 신내림을 안 받으려고 했더니, 마치 미친 사람처럼 이상했다”라고 말했다.결국 빚과 9남매의 생계는 고스란히 김재중 어머니 몫이 됐다고. 김재중 어머니는 “그때를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고. 그런데 애들이 ‘엄마, 배고파’하는데 어쩌겠냐”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때 김재중 어머니는 길거리 행상부터 시작, 식당 일 등 갖가지 일을 하면서 9남매의 생계를 책임졌고, 놀랍게도 혼자 1억 빚까지 모두 청산했다고.김재중은 생전 처음 듣는 부모님의 파란만장 이야기에 놀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며 함께 울컥했다. 김재중도 처음 알게 된 가족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국민 효자 김재중의 뭉클한 효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음식들까지, 이 모든 내용은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9 12:52
예능

데뷔 27년차 조우진 “중복 캐스팅에 좌절보다 더한 자괴감”…‘유 퀴즈’ 출격

배우 조우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오늘(1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311회에는 종이접기 최연소 마스터 김하온, 이웃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택시기사 나한희, ‘미스터 초밥왕’ 만화책을 보고 일본 도쿄에서 5년 연속 미슐랭 1스타에 오른 문경환 셰프 그리고 배우 조우진이 출연한다. 종이 한 장으로 큰 꿈을 접는 국가공인 최연소 종이접기 마스터 김하온 어린이가 '유 퀴즈'에 출연한다. 5살 때부터 종이접기를 시작한 김하온 어린이는 성인도 합격하기 어려운 종이접기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게 된 계기와 함께, 지금까지 완성한 다채로운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들소, 박쥐, 사슴벌레, 용은 물론 차원이 다른 고급 미니카까지 싱크로율 100%를 만들어낸 그의 놀라운 실력에 MC 유재석과 조세호 역시 동심으로 돌아가 감탄을 쏟아냈다는 후문이다. 남다른 과학 사랑으로 발명 대회에서 수상 경력까지 가진 김하온 어린이가 직접 들려주는 특별한 꿈과 종이접기의 세계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낮에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고, 밤에는 택시를 운전하는 나한희 자기님의 이야기가 깊은 감동을 전한다. 7년 전부터 택시기사 일을 병행하며 봉사 단체를 운영해 온 그는 '만 원의 행복'으로 독거 어르신들의 삼시세끼를 책임지며 어려운 이웃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사연을 풀어낼 예정. 폐암 말기 할머니가 “손 잡고 하늘나라까지 같이 가자”고 말했던 잊지 못할 순간 그리고 택시 기사와 승객으로 만나 봉사단체까지 함께하게 된 특별한 인연도 깊은 감명을 더할 전망. 초가집 단칸방의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먼저 챙겼던 어머니의 사연도 뭉클함을 안긴다. 나한희 자기님의 진심 어린 나눔과 따뜻한 삶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만화책 ‘미스터 초밥왕’을 읽고 현실 초밥왕이 된 문경환 셰프의 특별한 이야기도 공개된다. 일본에서 5년 연속 미슐랭 1스타를 받은 문 셰프는 꿈이 없던 시골 소년 시절, ‘미스터 초밥왕’을 보고 “신내림을 받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으며 초밥왕의 길을 걷게 된 여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24살에 단돈 100만 원을 들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언어 장벽과 생활고를 견디며 온몸으로 부딪힌 그의 도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 재산을 털어 먹은 마지막 초밥집에서 극적으로 취업하게 된 이야기부터 5년간의 수련을 거쳐 처음 초밥을 만든 순간까지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매일 새벽 어시장을 찾아 초밥 연습에 매진한 여정과 함께 도쿄에 간 지 9년 만에 자신의 가게를 열고 꿈을 이룬 스토리가 깊은 감동을 전한다. 특히 첫 손님으로 만난 인물이 그를 초밥의 세계로 이끈 ‘미스터 초밥왕’ 작가였던 사실과, 지금은 단골이 된 작가의 깜짝 인터뷰까지 공개돼 전율을 더할 예정이다. 10년 전 “여 하나 썰고~”라는 한마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우진,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동굴 보이스’로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낸 조우진은 유재석과 강기영 결혼식에서 만난 의외의 인연을 밝히며 비하인드 썰을 대방출할 예정. 또한 영화 ‘보스’로 돌아온 조우진은 중식 요리사 역할을 위해 여경래 셰프에게 직접 요리 비법을 전수 받은 특별한 경험부터 함께 출연한 배우 이성민의 성대모사까지 다채로운 뒷이야기로 흥미를 더한다. 데뷔 27년 차 조우진의 치열했던 연기 인생도 들어볼 수 있다. 조우진은 고교 졸업 후 단돈 50만 원만 들고 상경해 배우의 꿈을 키웠던 지난한 여정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 알루미늄 공장, 주유소 등 16년간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만큼 긴 무명 시절을 견뎌낸 그는 직접 제작사를 찾아다니며 자기 PR을 했던 일화부터 단역 시절 중복 캐스팅으로 “좌절보다 더한 자괴감이 왔다”고 털어놓는 등 당시의 설움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배우 인생 15년 만에 처음 참여한 감독 오디션에서 운명처럼 만난 ‘내부자들’ 조상무 역 캐스팅 비하인드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합격 소식을 들었던 그날의 벅찬 기억도 공개돼 눈길을 끈다. 또한 실존 인물을 참고해 만든 인생 캐릭터들의 숨은 이야기, ‘도깨비’ 윤경호와의 에피소드 등 다양한 출연작의 비화도 함께 공개될 예정. 무명 시절부터 10년 넘게 곁을 지켜준 아내와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까지,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배우 조우진의 진짜 이야기를 17일 오후 8시 45분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18:33
연예일반

제아 김태헌, 중국집 정리 후 공사장行... “2년 전 통장에 천 원도 없었다”

그룹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이 힘겨웠던 생활고와 새로운 도전에 나선 근황을 전했다.지난 9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중국집 관두고 새 도전… 동인천에서 만난 제국의 아이들 멤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김태헌은 “과거 제국의 아이들에서 래퍼로 활동했고, 지금은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김태헌은 “소속사가 인천에 있어 그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운영하던 중국집은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룹 활동 이후 배달·택배 상하차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고, 지난해에는 중화요리 전문점을 개업해 요식업에 도전했지만 결국 가게 문을 닫았다.현재 그는 공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헌은 “친한 형님께서 주시는 일이라 정신적으로도 다시 무장하는 느낌”이라며 “바닥을 기계로 밀거나 삽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할 때는 영어 강사, 투잡 근무자 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사회를 많이 배웠다. 함께 새벽을 보내며 소주 한잔 기울인 기억도 있다”고 회상했다.과거 생활고도 솔직히 털어놨다. 김태헌은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통장에 천 원도, 백 원도 없던 적이 있었다”며 “먹고 살려면 뭐든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음식점을 운영할 당시엔 “팬들이 찾아주는 가게라는 생각에 항상 웃으며 일했다. 하지만 하루 8~9시간 웃다 보니 입 주변에 마비가 오기도 했다”고 힘겨웠던 경험을 전했다.소속사 연습실을 찾은 그는 “이 넓은 공간을 혼자 쓰고 있다. 아홉 명이 함께했던 시절이 그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는 게 두렵고 무섭지만, 주변에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힘을 얻는다”며 곧 발표할 솔로 앨범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08:49
스타

“미지급 정산금 없고 뒷광고 맞다”…슬리피, 상고 할까 [종합]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간 법정 공방이 6년 만에 새 국면을 맞았다. 줄곧 슬리피의 승소로 이어져 온 법정 공방의 최신 재판에서 이전 판결과 뒤집힌 결과가 나온 것이다. 4일 TS엔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AK(이하 TS엔터 측)는 “최근 의뢰인(TS엔터)을 상대로 제기된 슬리피 씨와의 소송 2심 판결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및 법원의 판단을 정확히 전달드리고자 한다”며 입장을 냈다.2019년 4월 슬리피가 TS엔터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 2심 판결이다. 1심 재판부는 슬리피의 손을 들어줬으나 지난달 22일 항소심 선고기일에 결과가 뒤집히며 둘의 갈등은 완벽하게 새 국면을 맞게 됐다. TS엔터 측은 먼저 정산금 논란에 대해 “슬리피 씨는 언론을 통해 ‘10년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생활고로 단전·단수를 겪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2019년 2월까지 정산은 정확히 이루어졌고 미지급된 정산금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심 재판부는 지난 수년간 이어진 슬리피의 정산금 미지급 주장이 허위 내지 과장된 사실이라고 결론을 냈다. 법원은 또 슬리피가 SNS 광고 수익을 무단 취득했다고도 판시했다. TS엔터 측은 “슬리피 씨가 소속사 동의 없이 광고를 진행해 수천만 원 규모의 금전적 이익을 얻은 사실을 법원이 인정했다”며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형사책임을 수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다만 법원은 슬리피의 계약해지 내용증명 이후 TS엔터가 지급을 보류했던 2019년 1/4분기 정산금과 계약 종료 이후 월급 성격으로 매월 지급하였던 계약금의 미지급분에 대해서는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TS엔터 측은 “월급 성격으로 매월 지급하였던 계약금의 미지급분에 대하여는 계약서의 문구 등을 다시 검토하여 상고 제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슬리피와 TS엔터 사이의 법적 공방은 지난 2019년 4월 슬리피가 TS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그 해 12월 TS엔터는 “슬리피가 방송출연료 일부와 SNS 홍보를 통한 광고 수입 등을 소속사에 숨겼다”며 2억 8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장기 소송전에 돌입했다. 두 건의 소송 중 TS엔터가 슬리피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 먼저 속도를 냈다. 관련 소송에서 TS엔터는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지난 9월 대법원이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며 이번 분쟁이 슬리피의 승소로 마무리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슬리피는 오히려 자신이 TS엔터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발목을 잡혔다. 해당 소송의 1심 재판부는 앞서 TS엔터가 제기했다 패소한 소송과 유사한 판결을 했으나 2심 재판부는 앞선 판결을 상당 부분 뒤엎고 TS엔터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소송 비용에 대해 원고인 슬리피가 1, 2심을 합한 소송 총비용의 70%를, TS엔터가 30%를 부담하도록 했다. TS엔터 측은 2심 판결 관련, 일간스포츠에 “정산, 광고 무단 취득 관련 슬리피 씨 측 주장을 재판부가 인정하지 않았다. 또 앞선 재판에서와 달리 슬리피 씨가 뒷광고를 통해 금전적 이익을 본 부분 관련해 제출한 증거가 재판부에 받아들여진 점이 의미가 있다”며 “추가적인 법적 대응은 논의 예정”이라 밝혔다. 2심 판결 관련, 일간스포츠는 슬리피와 슬리피 법률 대리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슬리피가 대법원에 상고할지 지켜볼 일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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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피 전속계약 소송 2심서 뒤집혔다…TS 측 “法, 슬리피 허위 주장 인정” [공식]

래퍼 슬리피와 전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간 법정 공방이 6년 만에 새 국면을 맞았다. TS엔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AK(이하 TS엔터 측)는 4일 “최근 의뢰인(TS엔터)을 상대로 제기된 슬리피 씨와의 소송 2심 판결과 관련하여, 사실관계 및 법원의 판단을 정확히 전달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TS엔터 측은 정산금 논란에 대해 “슬리피 씨는 언론을 통해 ‘10년간 정산금을 지급받지 못했다’, ‘생활고로 단전·단수를 겪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해왔다. 그러나 법원은 이번 판결에서 2019년 2월까지 정산은 정확히 이루어졌고 미지급된 정산금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명확히 판단했다. 즉, 수년간 유포된 주장은 허위 내지 과장된 사실임이 드러났다”고 전했다.TS엔터 측은 또 법원이 슬리피의 SNS 광고 수익을 무단 취득으로 인정했다고도 밝혔다. TS엔터 측은 “슬리피 씨가 소속사 동의 없이 광고를 진행해 수천만 원 규모의 금전적 이익을 얻은 사실을 법원이 인정했다. 이는 단순한 계약 분쟁을 넘어 형사책임을 수반할 수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다만 TS엔터 측은 “법원은 슬리피 씨의 계약해지 내용증명으로 인하여 의뢰인이 지급을 보류하였던 2019년 1/4분기 정산금과 계약 종료 이후 월급 성격으로 매월 지급하였던 계약금의 미지급분에 대해서는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선 “의뢰인은 월급 성격으로 매월 지급하였던 계약금의 미지급분에 대하여는 계약서의 문구 등을 다시 검토하여 상고 제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슬리피와 TS엔터간 법적 공방은 지난 2019년 4월 슬리피가 TS엔터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그 해 12월 TS엔터는 “슬리피가 방송출연료 일부와 SNS 홍보를 통한 광고 수입 등을 소속사에 숨겼다”며 2억 8000만 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과 2심에서 모두 패소했고 지난 9월 대법원이 원고의 상고를 기각하며 슬리피의 승소로 마무리됐다. 이날 보도된 판결은 슬리피가 TS엔터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 2심의 결과다. TS엔터가 제출한 슬리피의 SNS 광고 수익 무단 취득 등 관련 추가적인 증거가 1심 판결을 뒤집는 데 주효했던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심 판결 관련, 일간스포츠는 슬리피와 슬리피 법률 대리인 측에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04 10:59
예능

[TVis] ‘원조 국민MC’ 정재환 “월 출연료 7만원”…돌연 방송계 떠난 이유 (백반기행)

정재환이 무명시절 생활고와 방송계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정재환이 출연해 세종시의 맛집을 찾았다.정재환은 1979년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1980년대와 90년대 인기 프로그램 ‘영11’, ‘젊음의 행진’을 통해 얼굴을 알리고, ‘청춘행진곡’ 등 진행을 맡으며 ‘국민MC’로 떠올랐다.과거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 고정 게스트였으나 정재환은 당시를 두고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출연했는데 DJ 이문세 형이 많이 챙겨줬다. 그때 회당 출연료가 1만 8000원이었고, 한 달에 7만 2000원으로 살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정재환은 “어느 날 집에 갔더니 쌀이 떨어졌다고 하더라. 겨울엔 연탄도 없었다”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뜨고 나서 인기가 생겼지만 프로그램 출연료로 가장 많이 받은 게 250만 원 정도였다. 생각보다 많이 벌지는 못했다”고도 했다.정재환은 성균관대학교에서 10년 정도 한국사 강의를 하며 대학교수로 2막을 사는 중이다. 그는 40살에 방송계를 떠나 대학교에 입학했던 이유에 대해 “TV, 라디오 등을 진행하면서 제가 우리말을 잘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정확한 우리말을 알기 위해서 늦게 공부를 시작했고 마흔 살 넘어서 성균관대에 입학했다”며 “우리말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한글 운동을 하게 됐고, 방송에서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설명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01 08:21
예능

‘90년대 국민 MC’ 정재환, 돌연 자취 감춘 이유…“한달 출연료 7만원 생활고” (‘백반기행’)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원조 미남’ MC 정재환과 함께 다채로운 세종시를 찾는다. 3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백반기행’에서는 당대 최고의 인기를 자랑했던 스타 정재환의 뒤에 있었던 인간 정재환의 반전 면모가 드러나 눈길을 끈다.MC 정재환은 1980~1990년대 수려한 외모와 깔끔한 말솜씨로 간판급 프로그램 ‘청춘행진곡’의 진행을 맡았다. 심형래, 임하룡, 주병진과 함께 당대 국민 MC로 불리던 그가 40살에 과감히 학업을 선택하며 돌연 자취를 감추게 된 사연을 밝힌다.그런 가운데, MC부터 개그맨, 교수까지 섭렵하며 우리말 지킴이로 거듭난 정재환과 함께하는 깜짝 우리말 퀴즈쇼가 펼쳐진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듯한 식객이 의외의 선전을 보여줄 뿐 아니라 아깝게(?) 80세 누님에 맞힐 기회를 놓치기도 해 웃음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완성형 MC’로 불렸던 정재환이 아내 없인 아무것도 못 하는 금쪽이 남편(?) 면모로 놀라움을 안긴다. “생전 게장 살 한번 혼자 발라 먹은 적 없다”는 충격 발언부터 꽃게 암놈 수놈 구분조차 의심하는 모습까지 보인다. 더불어 그는 8년 간의 무명 생활과 한 달 출연료 7만 2천 원의 생활고에 관해 “당시 아내가 있었기에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밝힌다. 스타가 아닌 인간 정재환의 비하인드를 전한다.한편, 이날 1970년대 하이틴영화의 대명사 ‘고교 얄개’ 주인공 배우 이승현이 깜짝 등장한다. 그는 해당 영화에서 전국구 1등 장난꾸러기 ‘나두수’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직도 그 시절의 이승현을 잊지 못해 팬들이 줄을 지어 찾을 정도이다. 지금의 BTS, 박보검급 인기였다는 ‘원조 하이틴 스타’ 이승현의 현재 모습이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31 11:28
예능

[TVis] 정성일, 넷플릭스 대박 친 ‘더 글로리’ 후에도 생활고… “쿠팡 알바” (‘전현무계획2’)

배우 정성일이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 출연 이후에도 아르바이트를 이어갔다고 고백했다.22일 방송된 MBN ‘전현무계획2’에서는 전현무와 곽튜브, 배우 정성일이 대부도를 찾는 모습이 담겼다.이날 방송에서 정성일은 긴 무명 시절을 버티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르바이트하면서 공연도 조금씩 했다. 웬만한 건 다 했다”며 “운전 관련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다. 대리운전, 발레파킹 등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한 가게에서 카페 오픈을 하고, 거기에서 주차 관리했다. 저녁에는 와인바에서 일했다. 아르바이트는 ‘더 글로리’ 끝나고도 했다. 쿠팡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설명했다.이에 전현무가 놀라며 “정산이 안 돼서 그런 것이냐”고 묻자 정성일은 “정산은 받았었다. 어쨌든 생활을 해야하는데 그게 저한테 큰 돈은 아니었다”고 답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23:15
예능

윤시윤, 결벽증인 이유?… “생활고로 지금까지 깨끗한 화장실에 집착” (‘미우새’)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공개된 윤시윤 母子의 몽골 여행기 1탄에서는 윤시윤 母子의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가정사가 최초 공개되며 모두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이번 주에는 몽골의 대자연을 만끽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이어진다.이날, 윤시윤 母子는 초원 한가운데 위치한 게르에 도착한다. 엄마를 위해 편의성을 갖춘 현대식 게르를 예약한 윤시윤은 한국에서부터 바리바리 챙겨온 엄청난 양의 짐을 펼쳐놓아 모두를 놀라게 한다. 꺼낸 짐을 하나하나 각 맞춰 정리하는 아들의 모습에 시윤 母는 “대충 하고 나가자”라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 ‘한 마디’를 날려 웃음을 자아낸다. 모두를 쓰러뜨린 시윤 母의 ‘한 마디’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한편, 윤시윤 母子는 어린 시절 단칸방에 살며 다른 식구들과 공동 화장실을 써야 했던 과거사를 공개한다. 윤시윤은 “과거 경험으로 인해 현재까지도 깨끗한 화장실에 집착할 수밖에 없다”라며 가슴속 이야기를 고백한다. 이어 윤시윤은 20대에 아들을 키우느라 젊음을 즐기지 못했던 엄마를 위해 “청춘을 즐길 수 있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고 진심을 꺼내 보인다. “배움에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고백한 시윤 母는 현재 중학교 과정을 공부하며 성인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밝힌다.윤시윤 母子의 가슴속 깊은 이야기와 함께 전하는 마지막 몽골 여행기는 24일 오후 9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8.22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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