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1,546건
프로야구

최재훈이 전력 질주했다면 2차전 흐름이 달라졌을까...단기전 실책 관리, 변치 않는 승리 공식 [IS 포커스]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 2회 말. 한화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하주석과 김태연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나선 최재훈은 삼성 선발 투수 최원태의 2구째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해 1루 쪽 땅볼 타구를 생산했다. 삼성 1루수 루이스 디아즈도 포구 태세를 갖췄다. 진루타로 만족했을까. 최재훈은 전력 질주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드문 장면이 이어졌다. 공이 1루를 맞고 굴절돼 오른쪽, 2루수 방면으로 흐른 것. 최재훈은 뒤늦게 속도를 높였다. 하지만 노련한 베테랑 2루수 류지혁이 쇄도해 공을 잡아 타자주자보다 한 발 먼저 공을 1루에 보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수비 부담이 큰 최재훈 입장에선 완급 조절이 필요했을 것이다. 하지만 다소 안일한 주루로 인해 출루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1사 만루가 2사 2·3루가 됐고, 후속 타자 심우준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없이 한화의 공격이 마무리됐다. 한화는 1회 말 루이스 리베라토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린 한화는 이후 8회까지 1점도 내지 못했고,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무너지며 7-1로 끌려가다가 결국 7-3으로 패했다. 올해 PO는 예상과 달리 난타전 양상으로 흘렀다. 정규시즌 투수 4관왕 코디 폰세(한화)가 18일 1차전에서 6이닝 6실점을 기록했고, 같은 경기 삼성 선발로 나섰던 헤르손 가라비토도 3과 3분의 1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을 기록한 뒤 조기강판됐다. 2차전 역시 삼성 타선은 뜨거웠다. 이런 양상이라도 단기전은 플레이 하나에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 실책이나 본 헤드 플레이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의미다. 한화도 1차전 2회 초 무사 2·3루에서 이재현의 우중간 2루타를 처리하던 우익수 김태현의 내야 송구를 아무 선수도 받지 않아 타자주자의 3루 진루를 허용했다. 투수 폰세는 이어진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삼성도 마찬가지. 6회 말 무사 2루에서 리베라토의 우전 안타를 포구한 삼성 우익수 김성윤의 내야 송구를 동료들이 제대로 커버하지 않아 리베라토가 2루를 밟을 수 있었다. 김성윤은 6-6 동점에서 채은성의 우전 안타를 처리하며 공을 뒤로 빠뜨리는 포구 실책까지 범했다. 홈에서의 승부 타이밍을 떠나, 팽팽한 승부 양상에 악영향을 미치는 플레이였다. PO는 21일 무대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옮겨 3차전을 치른다. 그사이 기온이 뚝 떨어졌다. 더구나 야간 경기(오후 6시 30분 개시)다. 전력 외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건이다. 기본기를 지키는 팀이 한국시리즈로 갈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20 15:58
해외축구

홍명보 웃는다…오현규 소속팀 복귀 후 1골 1도움 ‘맹활약’, 올 시즌 14G 5골 2도움

소속팀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1골 1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오현규는 19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허의 얀 브레이덜 스타디온에서 열린 세르클러 브뤼허와의 2025~26 벨기에 주필러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팀은 2-2로 비겼다.오현규는 전반 13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보내 파트리크 흐로쇼우스키의 골을 도왔다. 흐로쇼우스키는 페널티 박스로 쇄도하며 오현규의 패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했다.헹크는 전반 43분 알란 민다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후반 12분 오현규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현규는 왼쪽에서 야이마르 메디나가 건넨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오현규는 지난 14일 파라과이와 A매치 때 선보였던 ‘화살 세리머니’로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헹크는 후반 23분 에당 디오프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축구대표팀의 주축 공격수인 오현규는 파라과이와 10월 A매치에서 골 맛을 보고 소속팀에서도 뜨거운 기세를 이어갔다.여름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된 오현규는 보란 듯 헹크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오현규는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3골 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과 본선에서 각각 1골씩을 기록했다. 공식전 14경기에서 5골 2도움, 경기당 0.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7월 셀틱(스코틀랜드)을 떠나 헹크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는 2024~25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2골 3도움을 수확한 바 있다. 이때보다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쌓는 페이스가 더 빠르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1:15
프로야구

'폰세 격파→와이스 폭격' 타율 0.237 무명 타자의 반전, '가을 미남' 나야 타태훈 [PO2 인터뷰]

가을야구 단기전에선 소위 '미친 선수'가 필요하다. 시리즈의 흐름과 판도를 바꿀 활약을 펼치는 선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에 그 '미친 남자'가 탄생했다. 외야수 김태훈이다. 김태훈은 1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에 7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선발 출전했다. 다소 의외였다. 김태훈은 정규시즌 타율이 0.237(51경기 93타수 22안타)에 불과하다. 선발 9명의 타자 중 타율이 가장 낮고 경기 수, 타석 수도 가장 적다. 하지만 박진만 감독은 김태훈을 콕 집었다. 특히 2차전엔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에게 강했던 박병호가 있었지만 김태훈이 선발 출격했다. 박진만 감독은 "박병호를 넣으면 외야수 한 명을 바꿔야 한다. 김태훈을 뺄 수 없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이유가 있었다. 김태훈은 1차전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그것도 올 시즌 투수 4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승률) 코디 폰세를 상대로 154km/h의 강속구를 받아쳐 홈런으로 연결했다. 대전 구장 오른쪽 8m 높이의 '몬스터월'을 훌쩍 넘긴 대형 홈런이었다. 홈런 뿐만 아니라 2안타 멀티 안타 경기까지 만들었다. 박진만 감독은 타격감 좋은 김태훈을 믿고 2차전 선발로 출격시켰다. 그리고 김태훈은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선발 와이스를 상대로 친 2안타 포함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모두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친 안타로 하위타선에 기회를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비록 타점과 득점은 없었지만, 번뜩이는 안타로 한화 투수를 괴롭혔다. 한화 투수들은 주자가 많아진 중압감 속에서 투구수가 많아졌고, 이는 와이스의 조기강판과 한화의 불펜 7명 투입으로 이어졌다. 만점 활약이었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도 "하위 타선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려서 클러치 히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김태훈이 그 역할을 잘 해줬다. 하위 타선에서 생산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라며 칭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태훈은 "팀이 이겨서 좋다. 나도 잘하고 팀도 이기니 좋다"라고 말했다. 전력분석 파트와 이진영 타격코치의 조언에 편하게 타격하고 있다고. '가을에 미친 남자'라는 말에 그는 쑥스러워하면서도 "이젠 타점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차전 홈런도 솔로포였고, 2차전에선 모두 주자 있을 때 안타를 쳐냈지만 타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징검다리 역할보단 해결사 능력까지 선보이며 '진짜' 가을 미남(미친 남자)이 되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김태훈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원정에서 1승 1패를 만들고 홈 대구로 이동한다. 삼성 선수단에 대구는 약속의 땅이다. 정규시즌 홈 승률이 0.577(41승 30패)로 높고, 홈에서의 팀 타율(0.286)과 홈런(98개)도 좋다. 준플레이오프에서도 원정에서 1승 1패를 거둔 뒤, 홈에서 열린 3, 4차전에서 내리 이기며 PO에 진출했다. 김태훈은 "3~4차전에 우리는 후라도-원태인 원투펀치가 나갈 수 있다.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 대구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20 00:01
프로야구

대전 원정 목표 달성...박진만 감독 "최원태 홈런 맞고 정신 차려, 강민호는 밥값 했다" [PO2 승장]

삼성 라이온즈가 플레이오프(PO)를 원점으로 만들며 다시 한번 시리즈 업셋(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것)을 노린다. 삼성은 1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화 이글스와의 PO 2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SSG 랜더스와의 준PO 1차전(6이닝 무실점)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짠물' 피칭을 해내며 'PS 무대에서 약하다'라는 그동안 선입견을 완전히 지웠다. PS 내내 뜨거웠던 타선은 한화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를 상대로 4회까지 5점을 냈다. 안방에서 투수들을 이끌고 있는 강민호는 9회 초 투런홈런을 치며 다소 소강 상태였던 득점 포문을 열었다. 삼성은 준PO에서도 먼저 기다리고 있었던 SSG를 잡았다. 삼성의 가을이 점점 달아오른다. 다음은 PO 2차전 승장 박진만 감독 일문일답. - 최원태가 준PO 1차전(SSG 랜더스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최원태가 그동안 PS에 약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PS의 사나이'가 된 것 같다. 1회 말 홈런을 맞고 정신을 차린 것 같다. 타선도 좋은 감각을 이어갔다. 목표였던 1승 1패를 해냈다. 대구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가겠다."- 최원태가 각성한 배경은 무엇일까."(주전) 포수 강민호 얘기를 많이 나누는 것 같다. 경기 들어가기 전에 정리하고 분석하더라. 강민호의 리드도 좋았다. 최원태는 공에 움직임이 많은 투수다. 정규시즌에 비해 구속을 낮추고 커맨드에 더 신경을 쓴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 3·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희생번트가 아닌 강공을 지시했다. "(3회) 초구만 번트 지시를 내렸다. 선수가 (상대 선발) 와이스에게 강했다." - 3회 초 무사 1·2루에서 김성윤이 희생번트를 실패했을 때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2구째는 그냥 버스터(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였다. 런 앤드 히트 버스터가 아니었다. 그런데 스트라이크존을 너무 벗어나는 공에 배트를 내서 아쉬움이 있었다."- 박병호 대신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김태훈이 3안타를 쳤다. "하위 타선에서 공격이 잘 안 풀렸고, 클러치 히트 능력을 갖춘 선수가 필요했다. 그 역할을 잘 해줬다. 하위 타선에서 생산력을 낼 수 있는 선수가 생겼다."- 김재윤이 7-1, 6점 차에서 등판해 2점을 내줬다. "투수 지도자 얘기를 들어보면, (필승조 투수들은) 점수 차가 많이 날 때 종종 그럴 수(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한다."- 상대 에이스(폰세·와이스)를 잘 공략했다."한화 원투펀치가 KBO리그 최강인데, 우리 타자들이 전력 분석을 잘 했고 공략도 잘 해냈다. 와이스를 상대로는 정규시즌에도 강했지만, 폰세를 상대로도 그렇게 잘 할지 몰랐다. 타선이 준PO부터 좋은 흐름을 탔고, 그게 이어지고 있는 거 같다."- 강민호가 9회 초 홈런을 쳤다. "그동안은 수비적인 부분을 잘 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답답하던 상황에서 좋은 타격을 했다. 오늘 타격으로는 처음 밥값을 했다."- 3번 타자 구자욱은 PO에서 9타수 무안타다. "언젠가 살아날 것이다. 타순 변경 계획은 없다. - 3차전 선발 투수는."아리엘 후라도다. 원태인은 4차전에 나선다."대전=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19 18:15
산업

LG생활건강, 울릉도 샘물 ‘울림워터’ 경주 APEC 오른다

LG생활건강이 이달 말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휘오 울림워터’ 9만6000병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LG생활건강과 울릉군의 합작법인이며 울림워터를 생산하는 울릉샘물은 지난 15일 APEC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LG생활건강은 APEC 관련 행사장 곳곳에 울림워터를 제공하고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 맞은 편에 설치되는 ‘K-푸드 스테이션(K-Food Station)’에서 제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21개 참가국 정·재계 인사와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울림워터만의 차별적 고객가치를 집중 소개할 계획이다.청정섬 울릉도 최초 프리미엄 먹는샘물인 울림워터는 특별한 원수로 만들었다. 울릉도에 내린 눈과 비가 천연기념물 189호인 ‘성인봉 원시림’을 거쳐 화산 암반에서 31년간 자연 정화돼 솟아오르는 ‘지표 노출형 용천수’를 담았다. 실리카, 칼륨, 칼슘 등 다양한 무기물질도 함유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경상북도에서 열리는 APEC에 경상북도 울릉군에서 취수한 울림워터를 제공하는 것 만으로도 개최지의 상징성을 부각하고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면서 “회의장을 찾은 글로벌 VIP들에게 프리미엄 K-워터의 남다른 풍미와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0.19 13:52
프로농구

충격의 개막 6연패, '5.8점' 마티앙 딜레마에 빠진 한국가스공사

외국인 선수 망콕 마티앙(33) 딜레마에 빠진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충격의 개막 6연패 늪에 빠졌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 원정 경기를 65-68로 패했다. 이로써 개막 6연패를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개막 최다 연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올 시즌 승리가 없는 건 현재 리그 내 한국가스공사가 유일하다.마티앙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고민이 커졌다. 1옵션 외국인 선수 마티앙의 성적은 경기당 5.8점 4.8리바운드 0.7어시스트에 불과하다. 시즌 초반 두 경기에서 각각 11점, 13점을 기록했지만, 이후 4경기 평균 득점은 2.75점에 그쳤다. 지난 1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선 9분33초 코트를 밟아 무득점에 머물렀다. KT전 기록은 2점 5리바운드. 키가 2m5㎝인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골밑 장악력이 떨어지며 생산성이 급감했다. 이에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마티앙을 대신해 2옵션 외국인 선수 라건아의 비중을 늘렸다. 라건아는 최근 4경기 연속 30분 이상 소화하며 사실상 1옵션 역할을 맡고 있다. 경기당 평균 17.3점 8.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다만 수비력이 약하다. 현재 가스공사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리그 최다인 82.2점. 마티앙의 안정적인 수비와 라건아의 폭발적인 공격이 조화를 이뤄야 팀 전력의 균형이 맞춰지지만, 시즌 초반부터 공수 불균형에 시달리며 연패가 길어지고 있다.한국가스공사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프랜차이즈 스타 김낙현(현 서울 SK)이 자유계약선수(FA)로 팀을 떠났다. 대들보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현 서울 삼성)과도 결별했다. FA 시장에서 가드 김국찬과 포워드 최진수를 영입하며 뎁스(선수층)를 강화했는데 예상했던 경기력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시아쿼터 샘조세프 벨란겔이 고군분투하고 있으나 역부족. 결국 마티앙이 살아나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20일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리그 유일의 무승 팀이라는 불명예를 벗고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3:51
프로축구

‘13G 무패’ 성남·‘대구의 왕’ 세징야…K리그 ‘월간 TSG’ 2025년 10월호 발간

K리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전술과 전략을 분석한 월간 테크니컬 리포트 ‘월간 TSG’ 2025년 10월호가 발간됐다.‘월간 TSG’는 프로축구연맹이 발간하는 K리그 전술 및 데이터 분석 콘텐츠로,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이 제작에 참여해 깊이 있는 내용과 전문성을 보장한다.이번 10월호에서는 지난 9월 K리그1, 2 순위와 주요 경기 데이터 등을 되짚어 보고 월간 베스트 팀, 베스트 플레이어, 베스트 매치를 선정해 심도 있게 다뤘다.베스트 팀은 13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K리그1 승격 경쟁에 합류한 성남을 선정했다. 성남은 전술적 유연함을 바탕으로 각 선수에게 명확한 역할을 부여했고, 측면 자원의 스피드와 스위칭을 활용한 공격적인 전술로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하며 9월 K리그 최고 승률을 달성했다.베스트 플레이어는 대구FC 세징야다. 이번 호에서는 세징야의 공격 방식을 연계,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 세트피스로 나눠 설명했다.베스트 매치는 9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를 선정했다. 이날 김천은 전반 38분 김승섭의 그림 같은 선제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박상혁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이후 후반 17분 전북 김진규가 추격골을 넣었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경기는 김천의 승리로 끝났다.이 밖에도 월간TSG 10월호에는 한 달간 리그의 판도를 한눈에 정리한 ‘월간 데이터’ 및 ‘월간 오버뷰’, K리그 각 구단 수비 라인 운용법을 분석한 긴 ‘TSG 토픽’ 등 팬들이 흥미로워할 내용을 수록했다.‘월간 TSG’ 10월호는 웹 매거진(PDF) 형태로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었으며,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10.19 10:20
프로야구

'100%→완전체' 03듀오 영웅·재현은 명불허전 [준PO]

다시 완전체가 됐다. 김영웅-이재현 2003년생 듀오가 펄펄 날았다. 삼성은 18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PS)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한화에 8-9로 역전패했다. 역대 PO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률은 76.5%(34회 중 26회)로, 삼성은 1차전 패배로 열세에 몰렸다. 다만 희망 요소도 있었다. 14일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 이후 사흘을 쉬었지만 타선의 타격감이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이날 삼성 타선은 11안타를 몰아치며 8득점했다. 한화를 끝까지 추격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타자들은 한화 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준PO부터 타격은 정상적으로 가고 있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이 중 김영웅-이재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5~6번 타순에 배치돼 중심 타선 중책을 맡은 두 선수는 2안타 씩 때려내며 4타점 3득점을 합작했다. 김영웅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김영웅은 지난 13일 준PO 3차전에서 수비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하며 이튿날 4차전에 결장했다. 애매한 투수 앞 땅볼을 잡기 위해 쇄도하다 허리를 숙이는 순간 통증이 왔다. 트레이닝 파트의 부축을 받으며 퇴장해 큰 부상이 아닐까 우려를 낳았다. 다행히 PO 1차전에 맞춰 복귀한 그는 "몸 상태는 100%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토너먼트에서 최대한 많이 올라가 많이 뛰고 싶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진 바 있다. 그리고 김영웅은 자신의 100% 몸 상태를 100% 실력으로 입증했다. "폰세 전력분석을 많이 했다"던 김영웅은 2회 첫 타석부터 2루타를 쳐내며 물꼬를 텄다. 3회에도 2사 2루 상황서 타석에 들어서 적시타를 때리기도 했다. 도루까지 성공했다. 철저하게 준비한 것들을 그라운드 위에서 100% 선보이면서 결장의 공백 및 부상 우려를 한꺼번에 날려보냈다. 이재현은 '명불허전'이었다. 준PO 4경기에서 매 경기 안타를 때려낸 그는 이날 PO 1차전에서 홈런포가지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증명했다. 이재현은 2회 선두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안타로 만든 2, 3루 기회를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결하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준PO 당시, SSG 외국인 에이스 미치 화이트를 상대로 안타 확률이 높은 초구를 받아쳐 홈런을 쳤듯이, 이번에도 폰세의 초구를 받아쳐 장타를 생산했다. 이후 이재현은 두 번째, 세 번째 타석에서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네 번째 타석인 9회엔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마무리 김서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김서현의 151km/h 강속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준PO 4차전에 이은 PS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PS 3호 홈런이었다. 비록 역전까지 이어지진 못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하는 홈런이었다. 공격은 물론, 이들은 수비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 이재현은 특유의 빠른 타구 판단과 공 빼기, 정확하고 빠른 송구까지 탄탄한 유격수 수비를 펼치며 병살을 수 차례 이끌어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탄탄한 활약들이었다. 대전=윤승재 기자 2025.10.19 09:01
생활문화

타임지 표지 속 대통령 안경, 국산 브랜드 ‘바이코즈 바온(BAON)’으로 밝혀져

최근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지 아시아판 표지에 등장한 대통령의 안경이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커버 속 제품이 해외 명품 브랜드가 아닌,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바이코즈(VYCOZ)’의 바온(BAON) 모델로 확인되면서 ‘메이드 인 코리아’ 아이웨어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다시 한 번 부각되고 있다.정치권 인사들이 공식 석상에서 주로 해외 명품 안경을 착용해온 가운데 대통령의 선택이 국산 브랜드였다는 점은 상징적이다. 리더의 안경은 단순한 패션 아이템이 아니다. 리더의 일상과 공식무대 등에서 신뢰와 품격을 어떻게 담아내는가가 곧 브랜드의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이코즈는 ‘MADE IN KOREA’를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현재 전 세계 20개국에 수출 중이다. 명실상부 국내 대표 K-아이웨어 브랜드인 것. 나사 없는 구조적 디자인을 고수하고 기능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추구해온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낸 미니멀한 감각과 안정적인 착용감을 구현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이러한 브랜드 철학이 대통령의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특히 국내에서 설계와 생산 전 과정을 진행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정체성이 주요하다. 또 나사 없이도 완성도 높은 내구성을 확보한 기술력, 실용성과 구조적 완성미를 강조하는 디자인 철학은 브랜드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실용을 우선하고 구조를 설계해 해법을 만드는' 그의 조형적 리더십 이미지가 바이코즈의 철학과 정확히 맞닿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이번 커버 촬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착용한 바온(BAON) 모델은 부드러운 타원형 렌즈 쉐입으로 온화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이는 리더로서의 무게감과 동시에 국민과의 소통 이미지를 강조하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대통령의 실용적이면서 균형 잡힌 리더십이 자연스럽게 이미지화 됐다는 평가다. 바이코즈 관계자는 “독창적인 디자인 철학과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아이웨어의 자부심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능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을 통해 국내외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설명했다. 2025.10.17 10:03
생활문화

소프라움, 트리플웜 구스 차렵이불 앵콜 판매

TP리빙의 프리미엄 구스 베딩 전문 브랜드 소프라움(SOFRAUM)이 롯데백화점에서 3중 발열 기능성 이불인 ‘트리플웜 구스 차렵이불’의 앵콜 판매를 진행한다.트리플웜은 원단과 충전재, 구조의 3중 발열 기능으로 3배 더 강력한 보온력을 제공하는 사계절 구스차렵 이불이다. 특히 ‘히트텍스(Heat-Tex)’ 발열 원단이 사용돼 공기 중 수분을 열 에너지로 바꾸는 특성으로 이불 커버 없이 따뜻하고 아늑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 프라우덴 정품 시베리아 구스 다운 90%를 고함량 충전했다. 3D 입체 봉제 방식으로 이불 구석구석까지 따뜻함이 오래 유지된다.소프라움은 롯데백화점과 공동기획으로 출시한 트리플웜 구스 차렵이불을 오는 11월 9일(일)까지 최대 74% 할인 판매한다. 화이트, 핑크, 그린, 네이비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 트리플웜은 롯데백화점 온,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한편 소프라움은 모기업인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의 1984년 국내 최초 우모생산의 국산화 노하우를 바탕으로하는 구스 베딩 전문 브랜드다. 우모의 소싱, 가공, 생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진다. 2009년 브랜드 런칭 이래로 최고급 구스 다운과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해 고품질 침구류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끊임없는 안전성 테스트로 유해 물질 걱정 없는 안심 베딩에 앞장서고 있다.TP는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으로 1972년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 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TP리빙을 비롯해 5개의 계열사를 운영 중이다. 올해 창립 53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해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2025.10.17 08:4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