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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오후 5시 지나면 디카페인 커피 최대 반값! 스타벅스, ‘이브닝 이벤트’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매일 오후 5시 이후 이벤트 대상 디카페인 커피 또는 카페인 프리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게 음료를 최대 50% 할인해주는 ‘이브닝 이벤트’를 연다. 이 행사는 5월 18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진행된다.이브닝 이벤트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최근 디카페인 커피 및 카페인 프리 음료 수요가 부쩍 늘어난 것을 반영해 기획됐다. 디카페인 커피 11종과 카페인 프리 음료 9종을 포함한 총 20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특히 스타벅스는 길어진 낮 시간과 더불어 카페에서 저녁식사를 해결하거나 자기개발, 여가 시간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등 변화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일부 매장의 운영 시간을 22시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고객들에게 편리한 매장 이용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매일 오후 5시부터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POS 주문,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주문 시 30%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할인은 핫·아이스 모두 가능하며, 숏 사이즈를 제외한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 음료에 한해 적용된다.단품 할인 외 세트 할인 이벤트도 마련됐다.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를 케이크와 함께 구매 시 음료를 50% 할인한다. 이브닝 이벤트 대상 음료 및 푸드는 사이렌 오더 주문 화면에서 ‘이브닝 이벤트’(Evening Event) 태그로 확인할 수 있다.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지난해 3,270만 잔이나 판매되며 역대 최다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올해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80만 잔 판매됐다. 현재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음료인 아메리카노는 10잔 중 1잔이 디카페인이다.카페인을 줄인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음료 판매 순위도 변화가 일었다. 올 1분기 상시 판매 음료 인기 톱10에는 기존에 이름을 올렸던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유자 민트 티’ 외에도 ‘디카페인 카페 라떼’가 새롭게 진입했다.이달 새롭게 선보인 카페인 프리 프로모션 음료인 ‘유자&오렌지 에너지 피지오’와 ‘체리&자두 에너지 피지도’도 출시 일주일도 안 돼 5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인기몰이 중이다.이상미 스타벅스 마케팅담당은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는 오직 CO2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안전하게 제거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며 “디카페인, 카페인 프리 관련 제품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스타벅스의 차별화된 제품을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3 09:01
산업

디카페인 ‘원쁠원’ 마셔볼까?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1+1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디카페인 커피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혜택을 마련했다.스타벅스는 오는 7일부터 13일까지 일주일간 오후 2시부터 8시 사이 총 5종의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 시 한 잔 더 제공하는 ‘디카페인 커피 1+1 이벤트’를 진행한다.이벤트 대상 커피는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 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카라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 라떼다. 1/2 디카페인 적용 시에도 1+1 혜택이 적용된다.이번 이벤트는 오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깊은 풍미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행사다. 디카페인 음료를 가장 많이 찾는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한다. 해당 시간대 매장에 방문해 이벤트 대상 음료를 직접 주문하면 동일 사이즈의 음료를 한 잔 더 제공한다.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CO2와 스팀만으로 생두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내추럴 디카페인(초임계 CO2)’ 공정을 거친 원두를 사용하고 있어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이 그대로 유지된다.스타벅스에 따르면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1분기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1% 늘었으며, 디카페인 음료 2잔 중 1잔은 오후 2시 이후에 판매될 정도로 오후 시간대 판매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에는 스타벅스가 디카페인 음료를 처음 출시한 이후 판매량이 역대 최고 수치인 3270만 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은 디카페인으로 주문한 셈이다.이러한 디카페인 음료의 인기는 수출입 통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디카페인 생두와 원두 수입량은 7023.1톤으로, 2023년 6520.1톤 대비 7.7% 늘었다.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음료는 카페인만 안전하게 제거하고, 커피의 깊은 풍미는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라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6 17:45
경제일반

메가커피도 가격 인상…"아아는 동결"

커피브랜드 메가MGC커피가 내달 21일부터 아메리카노 등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HOT) 가격은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또 할메가 시리즈인 할메가커피·할메가미숫커피는 각각 1900원과 2700원에서 2100원, 2900원으로 200원씩 조정된다. 대용량 메뉴인 메가리카노와 왕할메가커피는 각각 3000원과 2900원에서 3300원과 3200원으로 300원씩 올랐다. 에스프레소 샷 추가도 1샷 당 6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다만 고객들이 가장 즐겨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2000원으로 현재 가격을 동결했다.회사 측은 “최근 커피 원가 상승이 과도한 상태에서 향후에도 생두 시세나 환율이 쉽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커피메뉴 판매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그동안 가맹점주들의 의견이 꾸준히 접수돼 이를 의사 결정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2025.03.31 15:25
경제일반

소비자단체 "식품업계 도미노 가격인상 타당성 부족"

소비자단체가 최근 가격 인상에 나선 식품 기업들을 겨냥해 소비자들을 외면하고 이윤 확대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8일 성명을 통해 "식품 기업들이 3∼4월 식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환율과 국제 식량 가격 상승을 근거로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실적 개선과 이윤추구를 위해 소비자 부담을 외면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협의회는 "코코아와 원두 등 일부 원재료 가격이 올랐지만, 밀가루와 식용유, 옥수수 등은 작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하락했다"고 강조했다.정부가 식품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를 위해 코코아생두·커피농축액·설탕 등 1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입 부가가치세(10%) 면제, 원료 구입 자금 등의 지원 정책도 내놨다고 설명했다.협의회는 주요 식품기업의 작년 실적을 보면 총 매출원가 증감률이 총매출액 증감률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아 원가 부담이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협의회는 남양유업(86.3%), 동서식품(6.2%), 동원F&B(10.0%), 대상(43.0%), 빙그레(17.0%), 오리온(10.4%), CJ제일제당(20.2%), SPC삼립(3.5%) 등 식품기업의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소비자단체는 "K푸드의 해외 인기로 식품기업의 실적 호조가 예상돼 주가도 오르는 상황에서 연쇄 가격 인상은 타당성이 부족하고 소비자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이어 "정부가 물가안정을 위해 기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가격 인상 행렬로 소비자가 체감하는 효과는 미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정부에 "물가안정에 동참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세제와 관세 혜택을 철저히 재검토해 실질적인 소비자 혜택 중심의 지원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8 11:37
경제일반

커피의 모든 것…‘2025 서울커피엑스포’ 내달 2일 개막

올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커피 산업 전문 전시회인 '2025 서울커피엑스포'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된다. 20일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전시는 약 250개사, 750개 부스 규모로 운영되며, 다양한 특별기획관과 부대행사가 마련된다.이처럼 규모가 큰 전시의 경우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할지 고민하는 관람객이 많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조직위는 커피 덕후, 예비 창업자, 바이어 등 전시를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각자의 목표에 맞춰 전시를 효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람 가이드를 제안했다.먼저 조직위는 커피 덕후, 소위 ‘커덕’들을 위한 커피 체험 공간을 준비했다. 글로벌 정수 필터 브랜드 브리타(BRITA)와 함께하는 ‘로스터즈클럽’에서는 국내 대표 로스터리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로스팅 기법과 원두를 선보이며, 공간 전체를 커피 향으로 가득 채운다. 성수동 커피 마니아들의 성지에서 LA까지 진출한 ‘카멜커피’, 드립 커피와 디저트 페어링을 통해 커피 한 잔의 가치를 전하는 ‘이미커피’ 등 개성 넘치는 브랜드들이 참여해 다양한 스페셜티 원두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커피의 향보다 더 깊은 차원을 탐구하고 싶은 커덕에게는 전시의 부대 행사인 커핑커넥트를 추천한다. ‘커핑(Cupping)’은 커피 본연의 맛과 향을 감별하는 과정으로, 각기 다른 원두의 개성과 풍미를 비교할 수 있다. 커핑커넥트에서는 생두 유통 전문 기업 세웅지씨가 15종의 콜롬비아 이그조틱 커피와 파나마 레리다 농장의 게이샤 커핑을 진행하며, 엠아이커피, 카페 도안 등 다양한 업체들의 독창적인 생두와 원두도 직접 맛볼 기회가 마련될 예정이다.커피 산업은 어떤 산업 분야보다 빠르게 변화하며 새로운 트렌드와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따라서, 예비 창업자들에게는 성공적인 브랜드 론칭을 위한 인사이트가, 바이어들에게는 최신 트렌드와 차별화된 제품을 발굴할 기회가 필요하다. 서울커피엑스포는 상반기 최대 규모 B2B 전문 커피 산업 박람회답게 예비 창업자와 바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특별기획관과 부대행사를 진행한다.‘커피토크콘서트’에서는 업계 전문가들이 커피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마켓 트렌드를 공유하는 특별한 세션이 마련된다. 180커피로스터스 주성현 본부장이 진행하는 ‘로스팅 실험실’, 기미사 성수 송인영 대표의 ‘생두 구매법’, 그리고 2024 커피인굿스피릿 월드챔피언 이디야커피 위승찬 바리스타의 ‘시그니처 메뉴 개발법’까지, 업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선다. 예비 창업자와 업계 관계자들에게는 커피 산업의 흐름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글로벌 커피 산업 간의 교류를 도모하는 캠페인도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커피엑스포는 온두라스를 주빈국으로 선정하고 ‘테이스트 오브 온두라스(Taste of Honduras)’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온두라스의 고품질 아라비카 커피와 다양한 농산물이 소개되며, 현지 커피 기업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하는 바이어라면, 이번 서울커피엑스포의 주빈국 온두라스 부스를 방문해 글로벌 커피 시장과의 협력 가능성을 탐색할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또한 스탠리, 메종플레장 등 29CM의 테이블웨어 브랜드들이 함께 하는 ‘커피앤컬쳐 with 29cm(COFFEE&CULTURE with 29cm)’에서는 소비자의 취향을 사로잡는 감각적인 커피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 이외에도 ‘글로벌 커피 스트리트(GLOBAL COFFEE STREET)’, 신제품 특별관(BLENDED LOUNGE: THE NEXT) 등이 마련되어, 예비 창업자와 바이어들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얻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서울커피엑스포 관계자는 "커피 덕후, 예비 창업자, 바이어 등 모든 관람객이 전시를 100% 활용하고, 자신의 목표에 맞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맞춤형 관람 가이드를 마련했다”며 “이번 가이드를 통해 다양한 특별기획관과 부대행사를 충분히 경험하고 커피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20 14:43
산업

할리스, 대한항공 국제선 원두 공급

할리스는 대한항공 국제선에 커피 원두를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할리스가 대한항공에 제공하는 분쇄 원두는 중남미 지역의 생두를 배합한 것이다. 고소함과 함께 적당한 단맛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할리스 원두로 내린 커피는 이달부터 대한항공 중장거리 국제선 이코노미 좌석에서 만나볼 수 있다.대한항공은 할리스가 연간 1700t 이상의 원두를 로스팅할 수 있는 로스팅센터와 국제공인인증 커피 감별사인 큐그레이더의 연구 인력을 갖춘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22 11:11
IT

일상비일상의틈byU+, 열흘간 '커피 리브레' 팝업 전시

LG유플러스는 이달 21일까지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커피 리브레'와 손잡고 '일상비일상의틈byU+'(이하 틈byU+)에서 커피와 고객을 연결한다는 콘셉트의 팝업 전시 '데일리 링크드 커피'를 연다고 16일 밝혔다.2009년 연남동에서 한 카페로 시작한 커피 리브레는 현재 세계 16개국 200여 농장과 직거래한 생두를 볶아 국내 600여 개 카페에 공급하는 스페셜티 커피 전문 브랜드다.전시 기간 고객은 틈byU+에서 커피 리브레의 바리스타가 현장에서 내린 커피를 경험할 수 있다. 원두 종류는 싱글오리진 3종이며, 최대 2종 시음 가능하다.시음 후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준비된 그라인더를 활용해 볶아진 원두를 갈고, 여과지를 활용해 핸드드립 커피를 내리며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틈byU+ 1층에서는 원두, 그라인더, 드립백 등 커피 리브레 바리스타가 이용한 핸드드립 커피 재료는 물론, 텀블러, 머그 등 관련 물품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 가능하다.또 일상의틈 4곳에 방문하면 커피 리브레를 경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일상의틈은 LG유플러스 직영점을 리뉴얼해 통신 서비스 가입 업무 외에도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일상의틈 강남점∙분당점은 15일부터, 일상의틈 잠실점∙일산점은 22일부터 커피 리브레 원두를 판매한다.이현승 LG유플러스 옴니채널CX담당은 "MZ세대의 핫플레이스 틈byU+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소비자들에게 국내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4.16 11:28
경제일반

한국인의 커피 사랑…2년 연속 수입액 10억달러 돌파

한국의 커피 수입액이 2년 연속 10억달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작년 커피(생두와 원두) 수입액은 11억1000만 달러(약 1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5년 전의 1.7 배이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2.7 배에 달한다.커피 수입액은 처음 10억달러를 웃돈 지난 2022년과 작년 2년 연속 10억달러를 돌파했다.지난해 커피 수입량은 19만3000t(톤)으로 5년 전인 2018년보다 22% 많은 수준이다.성인 한 명이 하루 약 1.3 잔을 소비할 수 있는 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11 10:27
산업

싼 게 비지떡은 옛말…편의점 '커피 맛' 전쟁

편의점 업계의 '원두커피 맛' 경쟁이 치열하다. 고물가 속 비싼 카페 대신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편의점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어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자체 즉석 원두커피 브랜드인 '겟(GET)'의 브랜드 컨셉트와 원두, 커피머신을 모두 리뉴얼했다. CU는 우선 이탈리아 라심발리사의 전자동 커피머신을 전국 점포에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라심발리는 110년 동안 커피머신만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한 업체다. CU가 도입하는 커피머신은 1000만원대 중반의 고급 모델이다. 열 교환 방식이 적용돼 50잔 이상 연속으로 커피를 추출해도 온도와 압력에 변화가 없어 맛과 풍미를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두도 심혈을 기울여 선정했다. 개선한 GET커피 원두는 콜롬비아·브라질·니카라과산의 신선한 원두를 50대 25대 25 비율로 배합한 미디엄 다크 로스팅이다. 다른 편의점 업체들도 커피 맛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5년부터 원두커피 ‘카페25′를 판매하기 시작한 GS25는 '커피 맛을 끌어올리라'는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의 특명에 맞춰 본사 부담으로 1300만원이 넘는 스위스 커피 머신을 점포마다 도입했다. 1만4000개 점포에 커피머신을 들인 걸 고려하면, 투자금만 1800억원 이상 든 셈이다. 원두도 유명 산지에서 들여오기 시작했는데, 콜롬비아·과테말라·브라질·에티오피아 등 4개 유명 커피 산지의 원두 배합을 5개월 동안 재조정했다. 즉석 원두커피 ‘세븐카페’을 판매 중인 세븐일레븐은 다른 편의점들이 에스프레소 기반의 커피를 선보이는 것과 달리 드립 원두커피를 선보이고 있다. 일본 세븐일레븐이 자체 개발한 600만원 상당의 전자동 드립 추출 기기로 커피를 종이 필터에 한 잔씩 내려 깔끔한 맛을 더했다. 100% 아라비카 원두에 열대우림동맹 인증을 받은 생두를 사용해 프리미엄 가치를 높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부터 1000만원대 이탈리아 커피머신 ‘그랑 이디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 등급의 싱글 오리진 원두를 사용해 진한 풍미를 강조한 게 이마트24의 원두커피 브랜드 ‘이프레쏘’의 특징이다. 이마트24는 업계 최초로 직접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도 운영하는 중이다.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케냐AA·콜롬비아후일라수프리모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해 커피를 구매할 수 있다. 이렇듯 편의점들이 즉석 원두커피에 힘을 주는 이유는 고물가 등 여러 요인으로 저렴한 편의점 커피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 겟커피의 최근 3개년 매출신장률은 2019년 31.2%, 2020년 19.6%, 2021년 20.4%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2.6%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의 ‘세븐카페’도 이달 들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늘었다. 또 편의점 커피는 미끼 상품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GS25에 따르면 카페25의 병매율(다른 제품을 함께 사는 비율)은 81%에 달한다. GS25에 들러 카페25를 사서 마신 사람 10명 중 8명은 다른 상품을 같이 구매했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 한 잔에 4500원이 넘는 커피 전문점 대신 1000원대 편의점 커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의 커피 수준이 워낙 높은 만큼 전문점 못지않은 ‘맛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7.22 08:27
사회

7월부터 수입 원두 부가세 면제...커피값 떨어질까

7월부터 수입 커피 생두(생커피콩)에 대한 부가세가 면제된다. 이에 따른 커피값 변동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전한영 식품산업정책관 주재로 '커피 원두 부가세 면제 효과 제고를 위한 커피업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30일 정부가 발표한 민생안정대책 중 커피원두 부가세 면제 조치에 대한 업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내달 1일부터 국내에 수입되는 커피 원두 중 생두에 한해 부가세가 면제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국내 원두 유통가격이 부가세 면제분만큼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생두를 수입해 유통하는 업체에 "내달 1일 이후 수입 물량은 부가세 면제분만큼 인하된 가격으로 커피 판매점 등에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 정책관은 "이번 대책이 커피 물가 안정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에게 그 효과가 전달되도록 커피 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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