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46건
메이저리그

‘이치로와 동률’ SF 이정후, 12호 3루타 포함 3안타…수비 때는 황당 실책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7)가 단일 시즌 13호 3루타를 터뜨리며 스즈키 이치로(은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정후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7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최종 6-3으로 이겼다.이날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시원한 3루타를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8구째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펜스를 때렸다. 타구를 확인한 그는 3루를 밟았다. MLB 30개 구장 중 22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였다. 지난 9월 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21일 만에 3루타를 추가한 이정후는 이 부문 단독 3위(12개)가 됐다. 동시에 과거 스즈키 이치로가 시애틀 매리너스 시절 기록한 MLB 아시아 타자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 시즌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17개), 재런 두랜(보스턴 레드삭스·13개) 만이 올 시즌 이정후보다 많은 3루타를 쳤다.한편 이정후는 후속 타자 엘리엇 라모스의 3점포로 홈을 밟으며 시즌 73번째 득점을 신고했다.이정후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뜬공에 그쳤지만, 이내 2안타를 더 추가해 ‘1경기 3안타’에 성공했다. 먼저 6회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제이든 힐의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안타를 쳤다. 7회에는 후안 메히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타구를 중앙으로 보냈다.이정후가 1경기 3안타를 친 건 지난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18일 만이다. 그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4(553타수 146안타)로 소폭 올랐다.한편 8회 수비에선 다소 아찔한 실수를 범하기도 했다. 8회 초 1사 1루에서 헌터 굿맨의 타구를 펜스 앞에서 잡은 이정후는 관중을 향해 공을 던졌다. 아웃카운트를 착각해 공을 외야로 보낸 것이다. 공식 기록은 이정후의 송구 실책. 이로 인해 상대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으나, 투수 조엘 페게로가 블레인 크림을 삼진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5:00
연예일반

르세라핌, 뉴어크 공연 중 10월 컴백 발표... “많은 기대 부탁”

그룹 르세라핌이 북미 투어의 포문을 연 뉴어크 공연에서 10월 컴백 소식을 전했다.4일 르세라핌은 뉴어크 ‘푸르덴셜 센터’에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를 시작했다. 첫 북미 투어부터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시티 6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높은 글로벌 위상을 입증했다.르세라핌은 관객들의 환호와 기대 속에 등장해 순식간에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준비했다”라는 말을 입증하듯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현지 팬들은 데뷔곡 ‘피어리스’부터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 ‘핫’의 수록곡까지 한국어 가사를 따라 부르며 음악으로 하나가 된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코 컴백 소식이었다. 르세라핌은 “피어나(팬덤명)분들께 특별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저희가 10월에 컴백한다. 다음 행보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프로듀싱에 참여한 ‘핫’ 이후 약 7개월만의 신곡 공개다.르세라핌은 “이 순간까지 오래 기다려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한국이랑 시간, 언어도 다른 이곳에서 저희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너무 잘 느껴져서 감동적인 하루였다”라며 북미 투어의 첫 번째 공연에 대한 소감도 잊지 않았다. 특히 허윤진은 “약 8년 전 이곳의 관객석에 앉아 언젠가 무대에 서는 꿈을 꾸었다. 어제 리허설이 끝나고 다시 그 자리에서 무대를 바라보는데 정말 감동이었다”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멤버들은 앵콜곡으로 준비한 영어 버전의 ‘디프런트’와 ‘퍼펙트 나이트’, ‘노 리턴’을 부르면서 공연장 곳곳을 돌아다녔고 관객들과 교감하며 콘서트를 마무리했다.한편 르세라핌은 다음으로 한국 시간 기준 6일 시카고 ‘윈트러스트 아레나’로 향한다. 이어 9일 그랜드 프레리, 13일 잉글우드, 15일 샌프란시스코, 18일 시애틀, 21일 라스베이거스, 24일 멕시코 시티까지 발자취를 남길 예정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4 16:07
연예일반

르세라핌, 4일부터 북미 투어 시작... 벌써 6개 도시 완판

그룹 르세라핌이 오는 4일 북미 투어의 막을 올린다.르세라핌은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노스 아메리카’로 첫 북미 투어에 나선다. 한국 시간 기준으로 4일 뉴어크, 6일 시카고, 9일 그랜드 프레리, 13일 잉글우드, 15일 샌프란시스코, 18일 시애틀, 21일 라스베이거스, 24일 멕시코 시티에 발자취를 남긴다.특히 총 6개 도시의 공연이 일찌감치 매진돼 북미 시장에서 르세라핌의 놀라운 입지를 보여주었다. 르세라핌은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쏘스뮤직을 통해 “지난해 ‘2024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 등 미국에서 무대를 보여드릴 좋은 기회가 많았고 모두 행복한 추억으로 남았다. 르세라핌의 콘서트로 다시 돌아오게 되어 설레고 기대가 된다. 멋있는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며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특히 미국에서 오래 생활한 허윤진은 “이번 북미 투어는 의미가 크다. 고향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 준 가족, 친구들 앞에서 공연을 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 여정을 도와주신 피어나(팬덤명)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뜻깊은 소회를 밝혔다.한편 르세라핌의 북미 투어는 개최 소식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방탄소년단이 올랐던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와 지난 7, 8월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가 열린 잉글우드 ‘기아 포럼’, 오는 11월 도이치가 방문할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을 포함한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라스베이거스 6개 도시의 공연 표를 모두 매진시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03 14:27
메이저리그

맞고 또 맞고, 위협구에 투수에게 방망이 던진 로블레스 10경기 출장 정지 징계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서 투수를 향해 배트를 던진 시애틀 매리너스 중견수 빅터 로블레스(28)가 중10경기 출장 금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로블레스에게 10경기 출장 금지와 액수가 공개되지 않는 벌금 징계를 내렸다.로블레스는 2017년 빅리그에 데뷔, 통산 617경기에서 타율 0.248 35홈런 185타점 103도루를 올린 외야수다. 어깨를 다쳐 트리플A에서 재활 중인 로블레스는 지난 18일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전 3회 초 타석에서 상대 선발 조이 에스테스(23)가 던진 몸쪽 공에 맞을 뻔했다. 가까스로 몸을 피한 로블레스는 화를 참지 못한 채 투수에게 방망이를 집어던졌다. 로블레스는 지난 13일 경기에서도 에스테스가 던진 공에 맞았다. 지난해 9월 메이저리그 경기에서도 에스테스의 투구에 맞은 적이 있다. 더군다나 로블레스는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투구에 맞아 예민해진 상태였다. 로블레스는 SNS를 통해 "나의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오랜 재활에 지친 데다 최근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정신적으로도 힘들었다"라고 적었다. 또한 "최근 15타석에서 5번이나 몸에 맞는 공으로 스트레스가 쌓였고, 부끄러운 방식으로 내 감정을 표현했다. 동료들과 상대 선수들, 그리고 리그 모든 관계자를 존중한다"고 거듭 사과했다.로블레스의 출장 금지는 메이저리그 복귀 첫날부터 시행된다.이형석 기자 2025.08.20 10:48
메이저리그

'AL 최하위 팀의 진주인가' 타율 0.190인데 무려 최소 8개 팀에서 '관심'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28·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인기가 뜨겁다.미국 뉴욕포스트는 14일(한국시간) '로버트 주니어가 최소 8개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AL) 전반기 최저 승률(32승 64패, 0.330)에 머물 정도로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이에 주축 선수를 트레이드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는데 로버트 주니어도 그중 하나다.쿠바 출신 로버트 주니어의 시즌 성적은 79경기 타율 0.190(268타수 51안타) 9홈런 35타점 22도루이다. 정확도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지만 통산 타율이 0.257, 2021년에는 0.388을 기록한 이력이 있다. 특히 2023년에는 38홈런(통산 97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2020년 AL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에 이어 2023년에는 실버슬러거까지 수상했다. 이적 시 개인 성적이 반등할 여지도 충분하다. 특히 오른손 타자인 로버트 주니어는 1할대 빈타에 허덕이는 올 시즌, 왼손 투수 상대로 OPS 0.886(출루율 0.403·장타율 0.484)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 투수 대처(OPS 0.508)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왼손 투수에는 강점이 여전하다. 관건은 잔여 계약. 로버트 주니어는 2020년 1월 화이트삭스와 6년, 총액 5000만 달러(690억원) 장기 계약을 했다. 올해 연봉이 1500만 달러(207억원).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2000만 달러(276억원)짜리 팀 옵션이 포함돼 있다. 현지 매체에선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신시내티 레즈·시애틀 매리너스·뉴욕 메츠가 최근 2년 로버트 주니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5월에는 뉴욕 메츠와 링크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4 16:54
프로야구

송성문 "정후·혜성 대결? 너무 앞서간 얘기...동기부여 될 것" [주간 MVP]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향한 도전 의식이 생겼다.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더 매서운 스윙을 보여줄 전망이다. 송성문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다. 그는 6월 넷째 주(6월 24~29일) 출전한 6경기에서 타율 0.519(27타수 14안타) 4홈런 12타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678을 기록했다. 주간 홈런·타점·OPS 1위였다. 송성문은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서울 고척 스카이돔) 주말 3연전에서 '홈런쇼'를 펼쳤다. 27일 1차전에서는 소속팀 키움이 3-4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역전 투런홈런을 쳤고, 28일 2차전에서는 1·2회 연타석 홈런, 29일 3차전에서는 키움이 5-2로 앞선 5회 말 쐐기 스리런홈런을 쳤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송성문을 6월 넷째 주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송성문은 "지난해 연말 시상식에서도 큰 상(최고야수상)을 받았는데 또 뽑아줘서 감사하다. 팀(키움)이 올 시즌 첫 시리즈 스윕(삼성 3연전 전승)을 하는 데 기여해 준 상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송성문은 지난주 타격감에 대해 "솔직히 주간 단위로는 프로 데뷔 뒤 가장 좋았던 것 같다. 특히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에서 그렇게 많이 장타를 치고 타점을 올린 건 처음이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타격감이 갑자기 좋아졌다기 보다는 매일 루틴을 지키고, 부진해도 반드시 해야 할 일들에 소홀하지 않다 보니 결과도 따라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송성문은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이 나아진 점에 더 의미를 부여했다. 5월까지 15승 1무 44패를 기록하며 시즌 100패를 당할 우려를 줬던 키움은 6월 치른 22경기에서는 0.500(10승 2무 10패) 승률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젊은 선수들이 더 집중해야 할 순간과 그 때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명확하게 알게 되면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후배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성문은 화제성으로도 가장 뜨거운 선수다. 'MLB 진출설'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그는 2025시즌이 끝나면 포스팅 신청 자격을 얻는다. 지난달 24~29일 홈 6연전에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4개 구단 스카우트가 송성문을 보기 위해 찾아 이 기류를 더 거세게 만들었다. 송성문은 MLB 도전 소문이 막 나온 지난 9일 "냉정하게 나는 MLB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다. 내 나이에 미국 진출은 비현실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생각을 전했다.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대화가 심경 변화를 일으킨 것. 송성문은 "(김)하성이 형이 '밑져야 본전이고, 돈 주고도 못 하는 경험'이라고 하더라. 애써 부정해 스스로 MLB 진출 가능성을 지울 필요가 없다는 얘기였다"라면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 한다. 앞으로 더 좋은 성적을 내고 나를 좋게 봐주는 (MLB) 구단이 있으면 도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지난해 6월 초, 현재 에이전시인 CAA 스포츠와 계약했다. 송성문은 "아직 에이전트 선임을 한 건 아니지만, 여름을 지나고 나를 향한 기류가 조금 더 명확해지면 (포스팅) 준비에 필요한 기본적인 것들을 갖출 것"이라고 전했다.송성문은 현재 MLB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김혜성·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 키움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동료애를 나눴다. 송성문은 지난달 14~16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가 대결하며 김혜성과 이정후가 처음으로 한 그라운드에 선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송성문에게 이정후·김혜성과 빅리그 대결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봤느냐고 묻자, 그는 "그건 너무 앞서간 얘기다. 포스팅 신청, 계약 성사, 로스터 진입 모두 장담할 수 없는 내가 그런 상상을 한다는 건 김칫국을 너무 마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송성문은 "MLB 진출 가능성을 열어 두는 자체가 후반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4 05:40
뮤직

스트레이 키즈, 뉴욕의 밤 밝혔다…엠파이어 스테이트 점등식→투어 공연까지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뉴욕 시티 필드 단독 공연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을 통해 현지 밤하늘을 환히 빛냈다.스트레이 키즈는 6월 18, 19일(이하 현지시간) 양일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월드투어 <도미네이트> 일환 단독 공연을 열었다. 폴 매카트니,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른 시티 필드에서 스트레이 키즈는 2회 단독 공연을 진행해 그룹 위상을 드러냈다.미니 앨범 ‘에이트’ 오프닝 곡 ‘마운틴스’로 힘차게 포문을 연 이들은 ‘소리꾼’, ‘백 도어’, ‘칙칙붐’, ‘신메뉴’, ‘특’, ‘매니악’ 등 그룹의 정수가 깃든 대표곡 퍼레이드와 디지털 싱글 ‘믹스테이프 : 도미네이트’에 실린 유닛곡 무대까지 30여 곡의 알찬 세트리스트를 선보이며 장내 열기를 끌어올렸다.생생한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지는 탄탄한 라이브,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가 감상 재미를 더하며 객석을 환호로 물들였다. 열띤 함성 속 공연을 마치며 여덟 멤버는 “이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줘서 고맙다. 올해는 우리와 스테이 모두에게 기억에 남는 해가 될 테니 기대해달라”고 소감을 전하며 향후 행보를 기대케 했다. 이들은 뉴욕 공연에 앞서 16일 뉴욕의 랜드마크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점등식에 참여해 이목을 모았다. 음악이 지닌 힐링 에너지를 이야기하는 이번 점등에 참석하여 그룹을 대표하는 붉은 컬러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경관을 물들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불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다. 음악은 누구나 세계 어디서든 사용되는 보편적 언어고 우리 음악이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전부”라고 소회를 말했다.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알링턴, 애틀랜타, 올랜도, 뉴욕, 워싱턴 D.C., 시카고, 토론토까지 총 10개 지역 13회 규모로 전개 중인 스트레이 키즈 북미 스타디움 투어는 23일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로 이어진다. 이후엔 유럽으로 자리를 옮겨 암스테르담, 프랑크프루트, 런던, 마드리드, 파리, 로마 등 초대형 스타디움 공연을 이어간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3 10:44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 너무 서둘렀나? 오타니 19타수 2안타 9삼진 부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투수 복귀 후 타석에서 다소 주춤하고 있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공교롭게도 오타니는 마운드에 복귀한 뒤 타석에서 부진하다 지난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을 통해 663일 만에 투수로 복귀한 오타니는 다음날부터 22일 워싱턴전까지 5경기에서 19타수 2안타(타율 0.105)에 그친다. 이 기간 장타는 하나도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삼진만 9차례나 당했다. 이에 현지에선 '투수 복귀가 타석에서 영향을 끼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마운드 복귀 전에도 이런 우려가 나왔는데, 당시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게 제게는 정상적인 루틴이다. 타자만 했던 작년이 비정상이고, 이제 그 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일 뿐"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일본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2일 경기 후 "오타니가 이번 주 다소 고전했다"라며 "그래도 투수로서 투구한 것과 타석에서 모습이 관련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288 25홈런 4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7경기째 홈런포가 침묵하고 있다. 그 사이 MLB 홈런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 포수 칼 롤릴가 30홈런으로 달아났다. 2023년 9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한 오타니는 당초 후반기 마운드 복귀가 점쳐졌다. 그러나 예상보다 빠른 복귀를 선택했다. 오타니는 "라이브 투구에 필요한 노력과 에너지를 고려했을 때 차라리 실제 경기를 뛰는 게 낫다"라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했다. 다만 완벽한 복귀 절차를 거치지 않아 투구 수를 점차 늘려가는 과정이다. 오타니는 23일 워싱턴전에서 마운드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의 투구 수에 대해선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투구 이닝과 관련해서도 "1이닝이 될 수도 있고, 2이닝을 던질 수도 있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6.22 17:13
메이저리그

"나는 그러지 않을 것" 로버츠 감독 저격한 통산 1638승 멜빈 감독

밥 멜빈(7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이 데이브 로버츠(53) LA 다저스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일침을 날렸다. 멜빈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서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원정 경기에서 5-11로 패한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런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유는 이렇다. 로버츠 감독은 이날 팀이 11-0으로 크게 앞선 9회 초 수비 때 내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도 큰 점수 차에서 등판했다. 15일 경기를 포함해 통산 9차례 투수로 나온 경험이 있다. 빅리그에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 마운드 전력을 아끼고, 팬 서비스 차원에서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곤 한다. 에르난데스는 강속구 유형이 아닌 소위 '아리랑 볼'을 던진다. 샌프란시스코는 케이시 슈미트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3안타 3볼넷을 묶어 5득점을 뽑았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9회 초 수비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앤서니 밴다를 올려 경기를 끝냈다. 다저스와 라이벌전에서 자존심이 상할 법한 멜빈 감독은 "지고 있을 때 야수를 마운드에 올리는 경우는 많지만, 큰 점수 차로 앞선 팀이 야수를 내세우는 경우는 드물다"며 "나도 우리 팀이 크게 이기고 있을 때 야수를 마운드에 올린 적은 없다"라고 말했다. 멜빈 감독은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통산 22년(1638승 1537패·승률 0.516) 동안 지휘봉을 잡은 베테랑 사령탑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5-11 패배로 하루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다저스에 뺏겼다. 이형석 기자 2025.06.16 07:05
메이저리그

오타니, 시즌 3번째 멀티포...NL 홈런왕 향해 순항+저지 1개 차 추격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지구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멀티포를 쏘아올리며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1위를 굳게 지켰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3득점 2볼넷을 기록했다. 0-0이었던 1회 말 선제 홈런으로 결승타를 올리는 등 맹활약하며 다저스의 11-5 완승을 이끌었다.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지구(NL 서부) 라이벌전을 달궜다. 상대 선발 투수 랜던 루프가 구사한 가운데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24호 홈런. NL 홈런 2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차이를 2개로 벌린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2회 말 선두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후속 맥스 먼시가 연속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기회에서 앤디 파헤스와 마이클 콘포토가 연속 안타를 치며 3-0으로 앞서갔다. 9번 타자로 나선 김혜성이 직선타로 물러난 상황. 오타니는 고의사구로 1루를 채운 뒤 무키 베츠가 2루타를 치고 프레디 프리먼이 볼넷을 얻어내며 이어간 기회에서 윌 스미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쳤을 때 3루에서 태그업한 뒤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3회 김혜성이 주자를 3루에 두고 중전 적시타를 치며 7-0으로 앞서갔다. 오타니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트리스탄 벡이 구사한 바깥쪽(좌타자 기준) 커브를 밀어 쳐 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시즌 25호를 마크했다. MLB 전체 홈런 1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를 1개 차로 추격하는 홈런었다. 지난달 16일 애슬레틱스전, 30일 뉴욕 양키스전에 이어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멀티홈런(2홈런 이상)이기도 했다. 8회 말 공격까지 11-0으로 앞선 다저스는 9회 초, 타자 키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올라 케이시 슈미트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5점을 내줬지만, 다시 투수 앤너니 반다를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와 김혜성(다저스), 키움 히어로즈를 이끌던 두 한국인 빅리거 맞대결에선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끈 김혜성이 판정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5 15:1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