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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 역수출 에이스의 귀환? NC "페디, 하트 중 한 명만 가능"

NC 다이노스가 2023년 최고 투수 에릭 페디(32), 2024년 최고 투수 카일 하트(33)와의 재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단, 두 선수 중 최대 1명만 계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외국인 투수의 계약에는 '경우의 수'가 굉장히 많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NC는 드류 루친스키를 시작으로 페디·하트까지 최근 3년 연속 외국인 투수를 미국 메이저리그(MLB)로 역수출했다. 이 가운데 페디와 하트가 NC의 레이더망에 다시 걸렸다. 최근 페디는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지명할당(DFA) 통보받은 뒤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하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구단 옵션을 거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다. NC는 두 선수에게 KBO리그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페디와 하트 모두 올 시즌 MLB에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강력한 위용을 선보일 거라고 평가받고 있다. 페디는 스위퍼를 앞세워 2023년 KBO리그 3관왕(20승 6패·평균자책점 2.00·탈삼진 209개)을 차지했다. 하트는 지난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렸다. 둘 다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휩쓸었다.중요한 건 두 선수의 복귀 의지다. 페디와 하트가 MLB 재도전을 선택하면 NC로서는 방법이 없다. 다만 30대인 두 투수가 좋은 대우를 받고 빅리그에서 생존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두 선수의 국내 보류권은 NC가 갖고 있다. 페디 또는 하트가 KBO리그에 돌아오려면 NC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 임선남 단장은 "모두 돌아오면 좋겠지만, 외국인 선수 계약 총액 상한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KBO리그 규정상 팀 당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총액은 400만 달러를 넘을 수 없다. 재계약 선수의 경우 연차에 따라 연 10만 달러씩 증액이 허용된다. 두 시즌을 뛴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는 최대 상승액은 20만 달러. 페디·하트는 물론 올 시즌 NC 외국인 마운드를 구성한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도 2년 차 규정을 적용받는다. 이에 따라 NC가 내년 외국인 구성에 최대한 쓸 수 있는 금액은 440만 달러. 여기서 데이비슨과의 +1년 구단 옵션(170만 달러)이 발동하면 NC가 외국인 투수에 쓸 상한액은 270만 달러로 줄어든다. MLB에서 페디는 2년 1500만 달러, 하트는 1+1년 600만 달러를 받았다. 아무리 몸값을 낮춰도 두 선수와 270만 달러에 계약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임선남 단장은 "아직 페디나 하트에게 정식으로 계약을 제안한 건 아니다. 라일리(2025년 17승 7패 평균자책점 3.45)와 재계약 가능성도 꽤 높다"고 말했다. NC는 라일리를 2선발로 두고,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찾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이형석 기자ㄱ 2025.11.12 00:30
프로야구

"선수 측에서 꽤 세일즈" 한화 출신 페라자, KBO리그 리턴 가능성 '솔솔' [IS 이슈]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요나단 페라자(27)의 복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본지 취재 결과, 현재 페라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리그 복귀를 강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선수 측에서 세일즈를 시작한 지 꽤 됐다. 올 시즌 중에도 교체 선수로라도 오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했다"며 "마이너리그 생활을 이어가다 보니, 한국에서 뛰던 시절이 더 낫다고 느낀 것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페라자는 2024시즌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 122경기 출전, 타율 0.275(455타수 125안타) 24홈런 7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64)과 장타율(0.486)을 합한 OPS는 0.850. 3월 8경기에서 타율 0.517(29타수 15안타)로 센세이션한 활약을 펼쳤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개인 성적이 급락했다. 전반기 0.312였던 타율이 후반기 0.229까지 크게 떨어졌고, 그의 거취를 고민한 한화는 계약을 포기했다. 당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페라자는 국내 복귀를 원할 경우 한화를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실제 국내 한 구단에서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시즌 페라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다. 138경기에 출전, 타율 0.307(541타수 166안타) 19홈런 11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출루율(0.391)과 장타율(0.510) 모두 수준급. 빅리그 데뷔 꿈을 이루지 못했으나 가공할 만한 화력으로 존재감을 보였다. 관건은 수비다. 한화 시절 주로 우익수로 출전한 페라자는 불안정한 포구 등으로 여러 차례 불안감을 노출했다. KBO리그 재입성 여부도 결국 그의 수비를 어느 정도로 평가하느냐에 따라 달렸다. 지명타자로 활용한다면 그에 따른 세부 전략이 필수적이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국내 리그에서 한번 재계약에 실패한 선수를 다시 데려온다는 건 리스크가 적지 않다. 다만 페라자는 젊다. 타격만 본다면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니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11:0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회 우승 이끈 보치 감독, 고문으로 샌프란시스코 복귀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전성기를 이끌었던 브루스 보치 전 감독을 특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11일(한국시간) 밝혔다. 보치 감독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통산 2252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 사령탑이었던 2010·2012·2014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도 이끌었다. 한동안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현장으로 복귀한 그는 2023년 텍사스도 정상에 올려놓았다. 보치 감독은 역대 6번째로 4회 이상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지도자로 이름을 올렸다. 역대 세 번째로 양대 리그 모두 우승 반지를 차지한 감독이기도 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지구 1위에 오른 2021년 이후 2025년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25시즌이 끝난 뒤에는 밥 멜빈 감독을 경질하고 프로 경력이 없는 토니 바이텔로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새 출발을 하며 구단 전성기를 이끈 보치 감독을 고문으로 영입해 선수단과 프런트를 지원하도록 만들었다. 보치 감독은 구단을 통해 "샌프란시스코는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소중한 곳이다. 모든 능력을 다해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07:49
일본야구

"감사한 마음뿐" MLB 108홈런 타자, NPB 성공시대 열었다 '재계약 연봉 42억'

메이저리그(MLB) 통산 108홈런을 기록한 프란밀 레예스(30)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성공시대를 열었다.일본 매체인 닛칸스포츠는 10일 '레예스가 니혼햄 파이터스 구단과 2026시즌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시즌 연봉이 3억엔(28억원)이었던 레예스는 1억5000만엔(14억원) 인상된 연봉 4억5000만엔(42억원)을 제시받았다.레예스는 올 시즌 132경기에 출전, 타율 0.277(476타수 132안타) 32홈런 90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47)과 장타율(0.515)을 합한 OPS가 0.862. 일본 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타자 중 유일하게 5할대 장타율로 홈런왕과 타점왕 타이틀을 동시 석권했다. NPB 첫 시즌이었던 2024시즌(25홈런 65타점)보다 훨씬 향상한 성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재계약에 성공한 그는 "매우 행복하다. 나를 믿고 큰 기대를 걸어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구단과 팬 여러분을 위해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이번 오프시즌에도 전력으로 훈련에 매진해 완벽한 컨디션을 준비하겠다.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6년을 뛰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친 그는 MLB 통산 548경기에 출전, 타율 0.249(468안타) 108홈런 285타점을 기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1 07:12
메이저리그

'무려 1조1155억원 몸값' 6년 연속, 그것도 4개 팀에서 실버슬러거 석권한 소토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천문학적인 몸값을 성적으로 입증했다.소토는 7일(한국시간) 2025시즌 내셔널리그(NL) 외야수 부문 실버슬러거상 수상자로 발표됐다. 이로써 소토는 포지션별 최고 타자에게 수여되는 실버슬러거상을 6년 연속 차지하며 리그 최고 외야수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 소토의 올 시즌 성적은 160경기 타율 0.263(577타수 152안타) 43홈런 105타점 38도루. 2년 연속 40홈런,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소토는 26세 시즌까지 총 6번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는데 이는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은퇴)만 달성한 기록'이라며 '그는 또 6년 연속 수상했다. NL에서 5회, 아메리칸리그(AL)에서 1회인데 6번의 수상이 네 개 팀에서 이뤄졌다'고 조명했다. 소토는 워싱턴 내셔널스(2020~2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2~23) 뉴욕 양키스(2024) 뉴욕 메츠(2025)를 거치면서 리그와 구단 불문하고 실버슬러거상을 놓치지 않았다. 소토는 2024년 12월 15년, 총액 7억6500만 달러(1조1155억원)에 메츠와 계약했다. 총액 기준으로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10년, 총액 7억 달러(1조208억원) 계약이 역대 1위지만 디퍼를 적용한 현재 가치는 4억6000만 달러(6708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소토는 전액 지급유예 없이 받을 예정이어서 오타니의 총액을 사실상 앞선다. 계약 당시에는 '과도한 투자'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성적으로 이를 불식시켰다.한편 2025시즌 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주인공은 1루수 피트 알론소(메츠)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 소토,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팀 부문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9:19
메이저리그

46명의 전문가 중 50%가 다저스행 예상, 5249억 '공공의 적' 탄생하나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LA 다저스가 지갑을 화끈하게 열까.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주요 자유계약선수(FA) 행선지를 예측하며 최대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가 가장 높은 확률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 거라고 전망했다. 46명의 전문가 중 절반인 50%가 터커의 1순위 행선지로 다저스를 꼽았다. 2순위와 3순위는 각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와 뉴욕 양키스(13%)였다.터커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 MLB닷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지난 몇 시즌 동안 다저스의 우익수를 맡아왔지만, 다저스는 그를 좌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정리해서) 터커가 자신의 본래 포지션인 우익수로 배치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터커는 올 시즌 컵스 소속으로 136경기에 출전, 타율 0.266(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올스타로 뽑힌 그는 지난 3일 NBC스포츠가 선정한 2025~26시즌 MLB FA 랭킹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천문학적인 몸값을 자랑한다. NBC스포츠는 터커의 계약으로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249억원)를 예상했다.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프레디 프리먼 등 투타 전력이 탄탄하다. 만약 터커까지 영입하면 '공공의 적'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양키스 이외 컵스, 탬파베이 레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도 터커의 행선지로 표를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6:06
메이저리그

'놀라운 일' 통산 264홈런 알론소, 첫 번째 실버슬러거 석권…349억 포기한 이 타이밍에?

메이저리그(MLB) 통산 264홈런을 기록 중인 슬러거 피트 알론소(31·뉴욕 메츠)가 개인 처음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알론소는 7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NL) 1루수 부문 실버슬러거상의 주인공으로 발표됐다. MLB 감독과 코치의 투표로 결정되는 실버슬러거상은 포지션별 최고 공격수에게 수여된다. 알론소의 올 시즌 성적은 162경기 타율 0.272(624타수 170안타) 38홈런 126타점. 출루율(0.347)과 장타율(0.524)을 합한 OPS는 0.871이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처럼 홈런을 많이 치는 선수가 첫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는 게 놀라운 일'이라며 'NL 최다인 41개의 2루타, OPS 0.871로 시즌을 마감한 그가 마침내 첫 영예를 안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메츠 소속 1루수가 실버슬러거를 석권한 건 1984년 키스 에르난데스 이후 알론소가 처음이다. 몸값을 올릴 좋은 기회다. 지난 2월 2년, 총액 5400만 달러(786억원)에 메츠와 계약한 알론소는 올 시즌을 마친 뒤 2026시즌(연봉 2400만 달러, 349억원)에 대한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뛰어들었다. 최소 7년 이상의 대형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수상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2025시즌 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주인공은 1루수 알론소,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 후안 소토(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팀 부문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1:23
메이저리그

'타석에서 여전히 역사를 만들었다' 55홈런146득점 오타니, NL 지명타자 실버슬러거 석권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개인 통산 네 번째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했다.오타니는 7일(한국시간) 발표된 2025 메이저리그(MLB) 실버슬러거상에서 내셔널리그(NL)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MLB 감독과 코치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실버슬러거상은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진다.오타니는 올 시즌 158경기에 출전,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146득점 109볼넷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을 합한 OPS가 1.014.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0-50 시즌을 재현하지 못했지만, 오타니는 이번 시즌 타석에서 여전히 역사를 만들었다. 그의 55홈런은 다저스 구단의 신기록이며 MLB 최다인 146득점은 1900년 이후 다저스 선수 중 최고 기록'이라며 '3년 연속 실버슬러거상을 받았고, 다음 주에는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수상도 유력하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소속이던 2021년과 2023년, 다저스 이적 후인 2024~25시즌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한편 2025시즌 NL 포지션별 실버슬러거 주인공은 1루수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2루수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3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애리조나), 외야수 후안 소토(메츠) 코빈 캐롤(애리조나)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 지명타자 오타니, 유틸리티 플레이어 알렉 버럴슨(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다. 팀 부문은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다저스가 차지했다. 아메리칸리그(AL) 실버슬러거는 8일 발표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0:46
해외축구

‘9골 3도움’ 3개월 미친 임팩트 역부족이었나…손흥민, 신인왕 이어 베스트11 제외→단짝 부앙가는 포함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베스트11에서 제외됐다.MLS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 2025 MLS 베스트11을 발표했다.이번 베스트11은 미디어 관계자, MLS 선수 및 구단 기술 스태프가 선정했다. 7개국, 9개 구단 선수가 뽑혔다.지난 8월 LAFC에 입단해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베스트11에 들지 못했다.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올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시즌 전체를 두고 보면 훌륭한 공격수들이 많은 탓이었다.대신 ‘단짝’ 드니 부앙가가 4-3-3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LAFC 공격을 이끄는 부앙가는 3년 연속 베스트11에 포함되는 영예를 누렸다. 올 시즌 31경기에 나선 부앙가는 24골 9도움을 올리며 MLS 역사상 최초로 세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MLS 사무국은 “부앙가는 리그 최고 이적료로 LAFC에 합류한 손흥민과 역사적인 공격 파트너를 구축했다”고 조명했다.‘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도 오른쪽 공격수 자리를 꿰찼다.이번 시즌 29골 1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에 오른 메시는 38세의 나이에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고 있다. MLS 사무국은 “메시는 뛰어난 성적과 리더십으로 MLS 최우수선수(MVP)를 2년 연속 수상하는 최초의 선수가 될 것이 유력하다”고 짚었다. 나머지 공격수 한 자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안데를레흐트(벨기에)에서 샌디에이고FC로 적을 옮겨 정규리그 34경기에서 19골 19도움을 수확한 안데르스 드레이어가 차지했다. 드레이어는 앞서 손흥민과 함께 신인왕 후보에도 올랐고, ‘올해의 신인선수’로 뽑히기도 했다.중원 세 자리는 시배스천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에반데르(FC신시내티), 크리스천 롤던(시애틀 사운더스)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데인 세인트 클레어(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선정됐다.김희웅 기자 2025.11.06 16:30
메이저리그

김하성 넘버원 FA 유격수 등극...'거포' 스토리 보스턴 잔류 결정 →몸값 상승 호재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MLB) FA 유격수 최대어가 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현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잔여 계약(2년 5000만 달러)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스토리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런 이유로 FA 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잔류를 선택하며 보스턴 내야진에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거포 내야수' 2023·2024시즌 각각 43경기와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57경기에 출전해 홈런 25개, 96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지난 2월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현재 그는 보스턴과의 남은 계약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야진 다른 주축 선수 스토리가 잔류를 결정했다. 보스턴에 희소식이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에게도 호재다.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시즌을 마친 그는 지난 4일 옵트아웃을 행사하며 2025년 잔여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했다. FA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 장기계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2024년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재활 치료를 받느라 지난 7월에야 복귀했고,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포함해 2025시즌 4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은 0.234, 홈런은 5개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뒤 강점인 수비뿐 아니라 타격 성적까지 좋아졌다. 건강한 몸으로는 공격과 수비 수준급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콧 보라스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일부 팬은 명문 구단일 뿐 아니라 김하성과 궁합도 좋은 애틀랜타와 동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온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은 수비력이 약점이며, 유격수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보스턴에 남는다는 전제로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내야수 중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비셋뿐이다.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2022시즌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했고, 2023시즌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어깨 부상으로 의구심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미 선수 가치가 더 높아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보스턴에 잔류했다. 김하성의 몸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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